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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중 ‘음주’ 피겨 국가대표, 성추행 혐의까지…3년 자격 정지 중징계

한국 여자피겨 국가대표 선수가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외 전지훈련 기간 이들의 음주 행위가 발각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뒤 10일 만이다.21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여자 싱글 국가대표 선수 A에게 3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A는 이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 등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B에겐 성적 불쾌감을 주는 촬영을 한 혐의 등으로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앞서 A와 B는 지난달 15~18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했다는 사실이 발각된 바 있다. 지난 10일 해당 소식이 연맹을 통해 전해졌는데, 당시엔 ‘단순 음주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연맹 관계자의 발언이 있었다.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 ‘성적 가해 행위’가 벌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 연맹은 A와 B를 중징계했으며, 앞서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C에게는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을 이유로 견책 처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A는 이성 후배 C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서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다. 이어 B는 동의를 구하지 않고 A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사진을 찍은 뒤 C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위 결과가 담긴 징계 결정서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해당 선수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연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징계 결정서에는 상세한 징계 사유가 적혀 있고,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내부, 법률 검토를 모두 마친 뒤 다음 주에 전달될 확률이 높다”면서 “이날은 징계 결과만 사전 통보식으로 전달된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전지훈련을 함께한 팀 매니저 D 역시 선수단 관리 부주의를 이유로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결정서를 받게 될 선수들은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재심 신청은 징계 결정서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김우중 기자 2024.06.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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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BTS 뷔 대신 고민시…나영석PD ‘서진이네2’, 흥행 잇나

나영석 PD의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의 막내로 활약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대신 배우 고민시가 투입된다. 시즌1이 시청률 두 자릿수에 가까운 흥행 성적을 내며 사랑받은 터라, 시즌2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서진이네’는 배우 이서진이 사장으로 나서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푸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시즌2는 오는 28일 첫 방송을 한다. 시즌2의 식당 메뉴는 곰탕이다. 전 시즌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영업을 진행해 떡볶이, 김밥, 핫도그 등 다양한 분식 메뉴로 현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새 시즌에서는 북유럽국가인 아이슬란드에서 따끈한 곰탕을 판매한다. 이국적인 배경은 충분한 볼거리. 촬영 당시 아이슬란드가 추운 날씨였던 터라 국내 시청자들에게는 대리만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K푸드인 곰탕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과 판매량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새 시즌에는 이서진을 필두로 지난해 방송된 전 시즌에 이어 배우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출격하고 새 얼굴 고민시가 인턴으로 합류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 역할인 이서진의 노익장다운 면모가 반가움을 자아냈다. 관리자직 최우식이 당황과 긴장의 순간들을 맞이하는 반면 정유미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를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의 클래스를 과시하는 대조적인 모습도 눈길을 끈다. 고민시는 서툴면서도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센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최우식 또한 예고편 영상에서 고민시를 향해 “연습을 하고 온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앞서 ‘채널십오야' 스페셜 영상을 통해선 ‘서진이네’ 인턴 뷔가 누가 될지 모르는 자신의 후임에게 ‘빠릿함’을 강조한 데다가 고민시가 과거 웨딩플래너, 고깃집과 카페 직원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다고 밝혀 식당 운영에 어떤 도움을 줄지 기대를 모은다. ‘서진이네2’를 통해 나영석 PD의 능력이 또 한번 입증될지도 주목된다. 나영석 PD는 새로움에 익숙함을 무기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1%대에서 고전하는 현 상황에서도 흥행 성적을 꾸준히 내왔다. 지난해 말 선보인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최고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고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지락이의 뛰뛰빵빵’은 지난달 2.3%로 출발해 2회만에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서진이네’ 시즌1 또한 평균 시청률 7~8%대,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주로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며 신선함을 더한 터라, 고민시 또한 어떤 예능적 활약을 할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영석 PD는 기존 소재들에 변주를 주면서 익숙한 즐거움을 안기는 PD인데, 지속적으로 흥행작들을 만들어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자기 복제’라는 평가에서도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는 등 변주를 해왔다. ‘서진이네2’에서 새롭게 투입된 고민시의 활약이 어떤 예능적 재미를 불러모을지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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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CP “인기 높아지는 K푸드‧콘텐츠, 사명감도 커.. 마케팅 중요” [2024 K포럼]

tvN 대표 예능 시리즈의 중심에는 이우형 CP가 있다.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K푸드를 주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이연복 셰프 등 내로라 하는 대가들과 손을 잡고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장사를 하며 직접 K푸드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우형 CP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K푸드 및 K콘텐츠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다며 “우리를 통해 먼저 K푸드를 접하는 외국인들이 있다 보니 남다른 사명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우형 CP는 지난 2011년 CJ ENM 공채 프로듀서 첫 기수로 입사해 CJ ENM 산하 케이블 채널인 tv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맡고 있다. 음식을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유명 출연자들이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왔다. 여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법한 포맷이지만, 한번 보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들 프로그램만의 매력은 이우형 CP의 힘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 5%를 넘나들고 있는데, 이는 예능 프로그램 기준 시청률 1%도 넘기 쉽지 않은 현 방송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다.이우형 CP는 첫 메인 연출을 맡기 전 나영석 PD의 ‘꽃보다’, ‘삼시세끼’ 시리즈 등의 제작에 참여하며 리얼리티의 매력에 빠졌다. 지난 2018년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1을 시작으로 약 6년간 콘텐츠를 만들어오면서 현장에서 K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K의 보편화, 촬영 힘들어졌지만 뿌듯 “불과 5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촬영을 할 때 저희를 알아보는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까 촬영을 좀 더 편하게 했어요. 그런데 K푸드, K콘텐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프로그램들뿐 아니라 출연자들의 인지도가 확 올라가다 보니까 이제는 촬영할 때 숨어 다니는 상황이죠.(웃음) 아무래도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만한 국가를 선택해야 하는데, 워낙 K푸드가 많이 알려져서 그 과정도 어려워졌고요. 예전과 비교해 확실히 ‘K’가 보편화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촬영은 힘들어졌지만 뿌듯함이 더 크더라고요.”이우형 CP는 백종원 대표와 ‘장사천재 백사장’ 등을, 이연복 셰프와 ‘현지에서 먹힐까?’를 함께 작업했다. 이들 모두 일찍이 요식업계에서 정평이 난 인물들인 터라, 놀라운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이 자주 있다고 전했다. 각각 사업가와 셰프 마인드가 강하다고 차별점을 밝히면서 “장사가 안 돼도 뭔가를 계속 시도하신다. 메뉴도 현장에서 곧바로 바꾸면서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괜히 전문가들이 아니구나’ 싶더라”며 “미션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해서 제작진도 고충이 있다”고 웃었다.“현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콘셉트라서 일단 손님들을 끌어 모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당연히 본질은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K푸드에 대한 높은 호기심과 관심이 식당 방문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죠. 선생님들은 장사가 안 된다 싶으면 현지 사람들 앞에서 이목을 끌 만한 쇼잉을 끊임없이 해요. 백종원 선생님이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떡갈비 버거를 만든 과정이 대표적 예죠. 떡갈비를 만드는 과정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가게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멈춰서 보게 되고, 상대적으로 쉽게 가게로 들어오더라고요. 외국인들이 한번 한식을 맛보게 하면, 나중에 이들이 다시 K푸드를 스스럼 없이 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걸 그때 깨달았죠.”이우형 CP는 특히 이들의 ‘마케팅’에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K의 저변 더 넓힐 시작점은 ‘바로 지금’이우형 CP는 K푸드가 ‘스토리텔링’ 면에서 전세계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K푸드는 다른 국가들의 음식과 비교해 맛있게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며 “이를 알게 되면 맛뿐 아니라 먹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더라”고 K푸드만의 매력을 짚었다. “백종원 선생님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선 현지 재료로 현지인들이 좋아할 만한 K푸드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셨어요. 그래야 가격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현지인들의 평소 식문화와 간극을 좁힐 수 있다고 생각하셨죠. 그런데 직접 장사를 해보니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처음 경험하신 거예요. 제작진도 그랬어요. 또한 현지에서 우리가 실제 장사를 하다 보니까 그들에게는 우리가 판매하는 음식이 K푸드의 첫 경험일 수도 있죠. 그 음식을 먹는 방법에도 우리의 역사, 문화가 담겨 있고요.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미션을 성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K문화를 전한다는 사명감이 커지더라고요.” 이우형 CP는 “예능 프로그램, 음악,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선순환적으로 움직이면서 K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 기류를 타서 적극적으로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과 다르게 글로벌적인 제작 제안도 늘었어요. 단순히 많은 국가에 콘텐츠가 유통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자는 제안이 확실히 많아졌죠. 여기에는 자연스럽게 ‘K’가 녹여질 가능성도 높아졌고요. 이러한 시도와 기회가 늘어날수록 ‘K’의 저변도 확실히 더 넓혀질 거라고 봐요. 그 시작점이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8 06:03
스포츠일반

"끝까지 살아남겠다" 우상혁, 파리 올림픽 향한 마지막 유럽 담금질 스타트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우상혁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유럽 적응 훈련을 진행한 뒤 7월 다이아몬드리그대회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는 계획. 출국 전 우상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시상대에 서고자 내 온몸을 갈아 넣고 있다"며 "메달을 걸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훈련했다. 목표는 크게, 금메달로 잡았다"고 말했다.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 7일 오후 6시 10분 예선, 11일 오전 3시 3분 결승을 치른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장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등과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 4'로 평가받는 우상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2021년 도쿄 올림픽만 하더라도 출국 때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그 사이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 2m35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 올림픽 트랙&필드 역대 최고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정말 많은 경기를 치렀다. 좋은 결과를 얻은 날도, 아쉬운 성적을 낸 적도 있다"고 지난 3년을 돌아보며 "도쿄 올림픽이 지난 뒤 겪은 성공과 실패 모두 파리 올림픽 메달을 위한 과정이었다. 이번에는 올림픽 시상대에 꼭 올라야 한다는 간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7월 중순 열리는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컨디션을 체크한 뒤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 파리 올림픽 선수촌 입촌은 8월 5일로 정했다. 그는 "경험을 쌓을 만큼 쌓았고,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높이뛰기 결선이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리지만,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을 내서 끝까지 살아남겠다. 한국 육상에 빛나는 메달을 선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1:18
해외축구

‘행선지 오피셜’ 모리뉴의 농담 “벨링엄, 페네르바체로 와”

‘백수’에서 탈출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일찌감치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게 리크루팅을 하는 농담을 건네며 눈길을 끌었다.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열렸다. 레알이 다니 카르바할의 선제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 득점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레알의 통산 15번째 UCL 우승이었다.한편 이날 레알의 전 사령탑 모리뉴 감독 역시 자리했다. 그는 방송사 TNT 스포츠의 리포터로 등장해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경기 뒤엔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패장’ 에딘 네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을 격려해 주는 등 눈길을 끌었다. 이어 비니시우스의 공격 장면에 대해선 다이빙을 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밖에 레알의 주드 벨링엄과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뒤 벨링엄은 모리뉴에게 찾아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는 다름 아닌 벨링엄 어머니의 요청이었다. TNT 스포츠에 따르면 벨링엄의 어머니는 모리뉴 감독의 오랜 팬이었다고. 모리뉴는 그 요청에 응했고, 벨링엄이 직접 사진을 촬영했다. 이때 벨링엄이 사정을 설명하자, 모리뉴 감독은 벨링엄에게 “이제 페네르바체로 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리뉴 감독이 자신의 행선지를 직접 언급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로마(이탈리아)에서 경질된 뒤 새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2+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하루 뒤 페네르바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을 밝혔고, 이날 공식 부임이 확정됐다. 페네르바체는 2023~24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차기 시즌에는 UCL에 나선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유럽 무대 첫 번째 클럽이기도 하다. 현재 팀에는 프레드·에딘 제코·두산 타디치·미키 바추아이 등이 속해있다.김우중 기자 2024.06.02 14:34
스포츠일반

한국 수영 대표팀,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서 금메달 3개…접영 김민섭 깜짝 1위

한국 수영 대표팀이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접영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세계 신기록 보유자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를 제압하며 이목을 끌었다.김민섭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열린 접영 200m 결승에 출전, 1분55초47초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함께 경주한 세계 기록 보유자 밀라크는 1분55초67초로 김민섭에 0.20초 뒤졌다. 밀라크는 2020 도쿄 올림픽, 2019·2022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200m 챔피언이다. 세계 기록(1분50초34)은 물론, 올림픽 기록(1분51초25)을 모두 보유하기도 했다.김민섭은 이날 기록으로 전날 개인혼형 400m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섭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많이 긴장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레이스 운영을 했다"며 "올림픽 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한 것이 파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같은 날 김우민은 주 종목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81를 기록, 마르코 드 툴리오(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가 세운 대회 기록(3분44초99)을 15년 만에 갈아치웠다.김우민은 연맹을 통해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해서 기분 좋다. 파리 올림픽에서 큰일을 저질러 보고 싶다는 목표가 더 뚜렷해졌다"고 밝혔다.이주호는 배영 200m에서 1분56초73을 기록,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주호는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에서는 1분54∼55초대 기록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끝으로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1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였다. 포포비치는 48초49로, 황선우에 0.02초 앞섰다. 포포비치는 전날(31일) 자유형 200m에서도 황선우에 앞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황선우는 "48초대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만족한다. 모나코로 넘어가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황선우와 포포비치는 오는 6월 2일부터 모나코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재대결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5.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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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오징어게임2’, 올겨울 공개…전편보다 훨씬 재밌어”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 영상에 출연, 내달 공개를 앞둔 디즈니플러스 ‘애콜라이트’ 소개와 함께 또 다른 신작 ‘오징어게임 시즌2’를 언급했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이다. 겨울에 공개가 된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시즌1보다 시나리오가 더 재밌다”고 단언했다.이어 “(스포일러 상) 아직 말씀드릴 순 없지만 시즌1보다 시나리오가 더 재미있어서 읽으면서 너무 놀랐다. 황동혁 감독님이 진짜 천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이번에도 굉장히 난도가 높고 인물들 설정에 있어서 감정이 훨씬 깊어져서 촬영이 쉽지 않지만, 잘 찍어나가고 있다”며 “스토리는 연장선이며 같은 캐릭터”라고 밝혔다.이정재는 또 시즌1보다 더 잘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 2021년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의 속편이다. 전편에 이어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이 출연하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7:07
연예일반

이정재 ‘애콜라이트’ 들고 ‘핑계고’ 등판…“우리는 제니 라인”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한 배우 이정재가 ‘핑계고’에 출연한다.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핑계고’ 예고편 ‘정떤남자 with 톱스타 전문 MC’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유재석을 향해 “전우야”라고 외치며 등장한 이정재는 “오늘 나온 건 ‘오징어게임’ 때문이 아니지 않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그렇다. ‘스타워즈’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이정재는 양세찬의 ‘스타워즈’ 발음을 지적하는가 하면, “제가 많이 먹는 편이 아니다. 근데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촬영가야 하는데 요즘 3시까지 ‘먹방’ 유튜브를 본다”고 털어놓는 등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특히 블랙핑크 제니와의 친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제니한테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는) 젠틀몬스터를 받았다”며 제니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양세형은 “글로벌 스타들끼리는 통하는 게 있을 거다. 글로벌 단톡방이 있느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우리 다 제니 라인”이라고 묶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정재는 오는 6월 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공개를 앞두고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핑계고’에 앞서 19일에는 JTBC ‘뉴스룸’에 출연,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3:32
연예일반

김지원 소속사 “공항서 편지 및 선물 직접 전달 NO.. 안전 우려” [공식]

배우 김지원 소속사가 공항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김지원 배우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행위는 삼가 바란다”며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당사 또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12일 김지원은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행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뒤 15일 귀국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김지원을 보기위해 공항은 인파로 가득 찼다. 무질서한 상황이 이어졌고, 커뮤니티 등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김지원은 남성 경호원 두 명에만 의존한 채 공항을 힘겹게 빠져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예의, 질서라는 게 없냐”, “아무리 아티스트가 좋아도 적정한 거리는 지켜라”, “김지원 표정 굳은 거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20:08
스포츠일반

'최강야구' PD, 넷플릭스 '최강럭비' 만든다…韓 럭비, 지상파 드라마 이어 OTT까지 진출

한국 럭비가 지상파 드라마에 이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까지 파고들었다. 대한럭비협회와 방송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최근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 제작을 확정했다. 최강럭비는 국내 럭비 최강팀을 가리는 서바이벌 스포츠 예능으로, 넷플릭스가 럭비를 소재로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나선 건 지난해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의 럭비 국가 대항전을 다룬 ‘식스 네이션스’를 선보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럭비계가 최강럭비 제작을 반기는 또 다른 이유는 JTBC 예능 ‘최강야구’로 국내 야구에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장시원 PD가 메가폰을 잡아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지상파 SBS의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제작 소식도 전해졌다. 드라마 트라이는 배우 윤계상이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돌연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온 주인공으로 분해 고교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로,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 럭비가 농구·야구·축구 등 인기 스포츠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지상파 드라마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제작까지 확정되면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한국 럭비는 조금씩 일반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사상 첫 지상파 생중계로 이뤄져 약 291만명(97만 가구)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럭비 선수들이 주요 예능프로그램의 주연으로 등장해 한국 럭비를 알렸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이준이, 장정민, 한건규 등이 출연했고, 최근 넷플릭스가 방영한 ‘피지컬 100’ 시즌2에선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진과 장용흥이 출연한 바 있다. 한국 럭비가 비인지스포츠 종목에서 인지스포츠 종목 단계로 접어들 준비를 마쳤다. 미래 럭비 팬들을 맞이할 준비에도 속도를 냈다. 대한럭비협회 집행부는 대중들이 다채로운 럭비 소식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레거시 미디어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통 플랫폼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22년에는 기존 코리안 럭비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 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유료티켓 정책을 한국 럭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하고 지속적인 대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가 과거 비인지스포츠의 그늘 아래, 소수가 독점했던 ‘누군가의 리그’에서 벗어나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누구나의 리그’로 변모할 수 있었던 건 기존의 관행과 관례를 깨고 개혁을 추진해온 집행부의 여정에 끝까지 함께해주신 많은 럭비인들의 하나된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전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럭비를 위해 뛰고 있는 럭비 선수들과 미래 꿈나무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인정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달려온 24대 집행부에 이러한 변화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닌, 지난 3년여간의 노력의 산물이자 개혁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최윤 회장은 “인지스포츠의 길목에 선 절체절명의 시기에 럭비 대중화를 목표로 뿌려진 씨앗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특히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훌륭한 럭비인들이 한국 럭비의 변화된 면모를 보고 발길을 되돌릴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4.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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