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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상’ 주전 RB 레알행 근접→“빠르면 1월, 카르바할 대체 자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전 수비수 페드로 포로(25)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보도됐다. 한 영국 매체는 포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르면 내년 1월 이적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포로가 오는 1월, 혹은 여름에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선수 대체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탈리아 매체 ‘인터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 선수로 포로를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년째 레알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카르바할은 최근 시즌아웃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카르바할은 이달 초 비야레알과의 2024~25 라리가 9라운드 중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라운드에서 비명을 지를 정도로 부상 우려가 컸다.실제로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향후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한편 레알이 주전 오른쪽 수비수를 잃자, 현지에선 카르바할을 대체할 선수 후보군을 꾸리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포로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로가 조만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이나, 늦어도 여름에 포로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포로는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2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올린 자원이다.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외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런 포로의 이탈 가능성이 언급된 건 토트넘 입장에서 뼈아프다.매체는 포로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로 ‘라리가 경험’을 꼽았다. 포로는 토트넘 합류 전 레알 바야돌리드, 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강력한 대안”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실제로 A매치 기간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포로는 레알과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에 대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 중 “흥분되는 일이다. 레알이 관심을 갖는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매체가 주장하는 토트넘의 대체 자원은 덴젤 덤프리스(인터 밀란) 라울 벨라노바(아탈란타) 등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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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명장이 텐 하흐 후임으로?…’DM 페르난데스‘ 활용한 가상 라인업까지 등장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 이에 한 통계 매체는 시모네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을 전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한 것이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3일(한국시간)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맨유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지난 2023~24시즌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을 기록한 것을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임됐고, 시장에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고 짚었다. 동시에 과거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을 조명하면서 “맨유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 했다. 맨유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 없이 연패를 기록했다”라며 텐 하흐 체제의 부진을 조명했다.이어 현지 도박 매체 확률상 가장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 바로 텐 하흐임을 소개하면서 “국제 대회 휴식기가 다가오는데, 이는 클럽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독과 결별하는 시기다. 적절한 대체자가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고 주장했다.이때 매체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인자기 감독을 조명했다. “한마디로 과소평가된 감독”이라고 인자기 감독을 소개한 매체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2회)를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감독이 저평가됐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조명했다.동시에 인자기 감독 체제의 맨유가 구성할 수 있는 베스트11도 공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전형은 3-1-4-2다. 텐 하흐 감독의 4-2-3-1과는 크게 다르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전방을 맡고, 디오구 달로트·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뒤를 받치는 구조다. 레니 요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성하고, 그 앞에 페르난데스를 배치하는 독특한 구조다.매체는 “인터 밀라는 여러 포지션을 로테이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유동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의 하칸 찰하놀루가 로드리에 버금가는 딥 라잉 미드필더로 성장한 것도 인자기 감독의 선택이다. 수비 견고함과, 높은 볼 점유는 인자기 감독의 강점 중 하나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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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 동료의 ‘몰락’…득점왕 출신인데 쫓겨나듯 튀르키예 임대 [오피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안타까운 결과다.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 구단은 5일(한국시간) 나란히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오시멘은 2024~25시즌 동안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연봉 대부분은 갈라타사라이가 부담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 등은 없다. 여기에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111억원)로 낮추는 조항에 포함됐다.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는 점에서 갈라타사라이행 결말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나폴리 구단이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거나, 선수 측이 요구하는 연봉 조건이 과도하게 높았던 탓이다. PSG 이적 과정에선 나폴리 구단이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가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설상가상 나폴리에는 새로운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등번호 9번마저 빼앗겼다. 결국 빠르게 행선지를 찾지 못한 오시멘은 빅리그, 빅클럽도 아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남은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오시멘의 커리어, 1998년생인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몰락 수준에 가까운 이적이다. 실제 오시멘은 지난 2022~23시즌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최전방에는 오시멘이 있었고,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와 오시멘은 나란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최우수 공격수상을 품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처럼 오시멘 역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한 시즌 나폴리에 잔류한 뒤 2023~24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15골에 그쳤다. 그래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럽 빅클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의 러브콜도 더해졌다.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 또는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놓인 듯 보였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빅클럽 이적도, 알아흘리 이적마저도 모두 무산되면서 결국 튀르키예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 반등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튀르키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커리어가 완전히 꼬여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명석 기자 2024.09.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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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배 넘게 오른다’ 파격 재계약 임박, 김민재 옛 동료 ‘나폴리 잔류’ 결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파격적인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떠났고, 빅터 오시멘도 이적이 기정사실인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27년까지인 계약을 2029년까지 2년 더 늘리고, 2030년까지 1년 연장 옵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눈에 띄는 건 재계약 과정에서 파격적인 수준으로 오르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이다. 보도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150만 유로(약 23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여름 나폴리 입단 당시의 연봉이다.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도 여전히 연봉은 150만 유로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최근 활약상을 돌아보면 초라한 연봉"이라고 꼬집을 정도다.대신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대폭 오를 예정이다. 시즌당 기본 연봉이 550만 유로(약 82억원)로 크게 오르고, 여기에 매 시즌 150만 유로의 추가 보너스가 더해지는 형태다. 보너스를 포함해 매 시즌 700만 유로(약 10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봉이 4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아직 150만 유로에 불과한 연봉도 놀랍지만, 파격적인 수준의 인상폭도 눈에 띈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다만 재계약 과정에서 제외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일마티노는 “에이전트가 계약서에 바이아웃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A 34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선발 32경기)에 출전해 11골·6도움을 쌓았지만, 팀의 전반적인 부진 탓에 더욱 빛을 발하진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인 올 시즌도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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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나폴리 갈 뻔했다…단칼에 거절한 PSG, 오시멘 영입 협상도 철수

이번 시즌 이강인(23)의 소속팀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닌 나폴리(이탈리아)일 수도 있었다. 빅터 오시멘 이적 협상 과정에서 나폴리가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PSG 구단은 그러나 나폴리의 이강인 요구를 단칼에 거절하고, 협상 자체를 아예 중단했다.프랑스 매체 PSG 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인용해 “이강인은 PSG에서 언터처블 선수”라며 이같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후 꾸준히 오시멘 영입설이 돌았는데, 어느 순간 영입설에서 완전히 발을 뺀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PSG와 나폴리 구단은 오시멘 이적을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나폴리 구단이 오시멘 이적 과정에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고, 대신 이강인을 달라는 요구였다.PSG 입장에선 그러나 고민의 여지조차 없는 요구였다. 이강인이 이미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 입지를 다진 데다,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키면서까지 오시멘 영입에 집중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PSG는 곧바로 나폴리와 협상에서 철수했고, 아예 영입리스트에서 오시멘을 지워버렸다. PSG 리포트는 “PSG 구단 입장에서 이강인은 이적 불가 선수였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자 오시멘 이적 협상을 중단한 이유”라며 “그 이후부터 PSG는 오시멘 영입을 아예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오시멘 영입설이 돌던 PSG가 어느 순간 완전히 발을 뺀 이유이기도 했다.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6골) 타이틀을 품으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오시멘은 이후 꾸준히 빅클럽 이적설이 돌았지만, 좀처럼 새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너무 과도한 주급을 요구하는 바람에 첼시 등 다른 빅클럽들도 잇따라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설상가상 콘테 감독이 애제자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하고, 오시멘의 등번호였던 9번마저 루카쿠에게 배정하면서 그야말로 상황이 난처해졌다. 최근 1군 팀과 훈련조차 하지 못하던 오시멘은 결국 최근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대로 PSG에 남은 이강인은 개막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PSG가 이적불가 선수로 분류한 이유를 직접 증명해 보이고 있다. 다만 시즌 초반 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는 등 출전시간은 오히려 줄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팬들의 아쉬움도 점점 커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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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골 92도움 공격수의 라스트 댄스 선언? “마지막 맨유 원정이 될지도”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해임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전한 기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지배하고 있기에, 그의 ‘라스트 댄스’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살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3라운드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살라의 공격 포인트에 힘입은 리버풀은 맨유를 3-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살라는 전반전부터 날아올랐다. 팀 동료들이 조직적인 압박으로 상대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패스·드리블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방에서 공을 넘겨받은 살라는 정확한 두 개의 패스를 루이스 디아스에게 배달했다. 디아스는 이를 모두 골로 전환해 일찌감치 맨유에 악몽을 안겼다.후반전에는 살라가 직접 전방에 섰다. 후반 11분에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리버풀이 같은 방식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번에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살라의 맹활약만큼 화제가 된 건 경기 뒤 그의 인터뷰였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살라는 “여름 휴가를 즐겁게 보냈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시간을 할애했다. 모두가 알 듯 올해가 리버풀과의 마지막 해이기 때문”이라며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고,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 즐거운 기분으로 축구를 하다,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원정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직 구단의 누구도 나와 계약에 관련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와도 아직 계약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살라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무려 7년째 활약하고 있다. 앞서 살라가 첼시 시절 부진했던 터라, 그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에서만 공식전 52경기 44골 15도움을 올리며 모든 우려를 씻는 활약을 펼쳤다. 이후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한 살라는 지금까지 공식전 352경기 214골 92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리버풀은 EPL 1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UEFA 슈퍼컵 1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 등 우승 트로피를 가득 채웠다.살라는 지난 2022년 리버풀과 재계약했는데, 이 계약이 바로 내년 6월 만료된다. 살라는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클럽들의 진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ㅅ 2024.09.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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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초 외국인 사령탑 에릭손 감독 별세, 축구계 추모 물결…베컴 “당신의 주장이 돼 감사”

스웨덴 출신 사령탑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영국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활약한 그가 별세하자, 축구계에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26일 세상을 떠났다. 에릭손 감독은 지난 1월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남은 수명이 1년 정도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가디언 등 매체에 따르면 에릭손 감독은 이날 아침 자택에서 가족들 앞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손 감독은 지난 1977년 데게르포르스(스웨덴) 지휘봉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사령탑으로 활약한 장수 지도자다. 이 기간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 유명 클럽들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멕시코·코트디부아르·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에릭손 감독은 벤피카 시절 리그 우승 3회를 거두며 이름을 날렸고, 라치오에선 리그 우승 1회·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2000년대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 돼 이목을 끌었다. 에릭손 감독은 2001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02 한일 월드컵, 200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6 독일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이 기간 잉글랜드는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기간 에릭손 감독은 베컴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고, 루니의 대표팀 발탁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커리어 말년에는 광저우 부리·상하이 상강(이상 중국)을 이끌며 K리그 구단들과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이어 필리핀 대표팀을 이끈 당시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에릭손 감독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잉글랜드 축구계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베컴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에릭손 감독과 함께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어 “우리는 웃고, 울었다. 작별인사를 하려는 걸 알았다. 항상 당신의 모습 그대로 열정적이고, 배려심 있고, 차분한 진정한 신사가 돼줘서 고맙다”며 “나는 항상 당신의 주장으로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할 것이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과 함께 이날의 마지막 기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루니 역시 같은 날 “정말 특별하신 분”이라며 “나를 도와주고 지도한 모든 기억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BBC를 통해 “그와 함께한 많은 사람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고 좋아했는지 안다”며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그의 사망 소식에 슬프다. 에릭손 감독은 위대한 혁신가이자, 아름다운 경기의 진정한 대표였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더 했다.벤피카 구단은 “에릭손 감독의 흔적은 시대를 앞선 코치이자 혁명자의 흔적이었다”며 “에릭손 감독의 이름은 벤피카 팬들을 하나로 묶어 결코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라고 칭송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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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PL·세리에 러브콜’ 세르비아 현지도 “지킬 수 없다” 포기 단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이 마침내 유럽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팀들 대부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다. 세르비아 현지에선 황인범이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인데도 결별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세르비아 매체 디렉트노는 30일(한국시간) “즈베즈다는 올여름 황인범을 지킬 수 없게 됐다. 유럽 빅리그의 클럽들이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며 줄을 서고 있는데, 즈베즈다와 계약에 700만 유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황인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7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하면 즈베즈다 구단은 이를 거부할 수 없다는 의미다.이미 여러 매체들을 통해 구체적인 팀 이름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볼로냐를 비롯해 EPL의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프턴이 황인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와 니스도 황인범 이적설과 연관된 팀들이다. 여러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황인범 영입을 추진하면, 황인범이 직접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이번 시즌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상을 돌아보면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챔피언십 포함) 27경기 5골·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1골·1도움의 기록을 쌓았고, 컵대회에서도 2경기에 나섰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세르비아 리그와 컵대회 등 ‘더블(2관왕)’을 달성했는데, 중원의 핵심이 바로 황인범이었다. 자연스레 황인범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유독 빅리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터라 최전성기 나이에 찾아온 러브콜은 더욱 반갑다. 실제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미국 MLS) 루빈 카잔(러시아) FC서울(임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쳐 즈베즈다에 합류한 상황이다. 오랫동안 유럽 변방리그에서 뛰다 마침내 빅리그 입성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이제 막 유럽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게 되면 황인범을 향한 러브콜은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즈베즈다도 핵심 선수였던 황인범의 이적을 막을 길이 없다 보니 사실상 포기 단계다. 디렉트노는 “황인범이 어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불확실하지만, 유럽 5대 리그 중 한 팀이 될 거라는 건 분명하다”며 “즈베즈다 팬들은 황인범이 잔류를 택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3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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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무려 1억 유로 오퍼’ 세리에 MVP 출신 영입전쟁 서막 올랐다

이강인(23)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 행보가 서서히 시작되는 분위기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공격진을 보강하는 게 최대 급선무다. 일찌감치 보강 1순위 후보로 점찍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시작은 무려 1억 유로(약 1480억원)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PSG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전제 하에 사실상 1억 유로의 이적료가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적료를 낮추고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선수 임대 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크바라츠헬리아는 일찌감치 PSG의 올여름 보강 1순위로 올랐다. 특히 음바페가 계약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만큼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고, 어린 나이에 이미 빅리그 검증이 끝난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PSG의 영입 1순위는 크바라츠헬리아”라고 조명했다.이미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2001년생으로 나이는 어린데도 이미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당시 그는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팀 부진과 맞물려 공격 포인트가 줄었지만, 그래도 11골·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PSG는 특히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잡이 공격 자원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르파리지앵은 “PSG에는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등 왼발잡이 윙어가 충분하지만, 왼쪽 측면에 포진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자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유일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PSG가 1억 유로의 첫 오퍼를 통해 영입전쟁의 서막을 올리면서 이적시장 내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치열한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폴리 입장에선 새 감독 선임과 맞물려 핵심 선수를 지켜야 하지만, 1억 유로 같은 거액의 이적 제안이라면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건 불가피하다.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크바라츠헬리아의 올여름 거취는 결론이 나기 전까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가 가장 절실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김명석 기자 2024.05.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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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는 정반대' PSG 영입 1순위 후보 떴다…세리에 MVP 출신 '러브콜'

올여름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최우선 영입 후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다.프랑스 르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의 공격진 보강 1순위에 올랐다”며 “PSG는 올여름 오른발잡이인 왼쪽 윙어를 원한다. 현재 PSG에는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등 왼발잡이 윙어는 충분하지만, 왼쪽 측면에 포진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자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올여름 왼쪽 윙어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골키퍼를 보강 후보로 올려뒀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만큼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성향상 왼쪽 측면에는 오른발잡이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왼발잡이인 이강인이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른발잡이로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의 영입 1순위로 낙점된 배경이다.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은 끝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를 당시 22세의 나이로 세리에A MVP에 올랐다. 당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34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을 터뜨렸다. 나폴리가 10위까지 추락한 올 시즌엔 팀 부진과 맞물려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나 그래도 11골·6도움으로 팀 내 득점·어시스트 2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과 같은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두 시즌 연속 세리에A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의 이적이라는 큰 변수를 메워야 하는 PSG 입장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에 특히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나폴리에서도 핵심 입지를 다지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나 남은 데다, 새 감독 체제로 다음 시즌 ‘반등’을 노려야 하는 나폴리 입장에선 핵심 선수의 이적을 허락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가뜩이나 빅터 오시멘을 향한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부담스럽다. 자연스레 시장가치는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시장가치는 8000만 유로(약 1186억원)다. 만약 PSG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성공하면,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김민재의 동료에서 이번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왼발잡이 오른쪽 공격 자원인 이강인과는 정반대다 보니 경쟁 구도보다는 나란히 양 측면에 배치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더 크다. 김명석 기자 2024.05.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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