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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풍경에 반해”…’텐트밖’, 제작진이 밝힌 현지 로케의 모든 것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이 시즌 5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 예능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캠핑 고수들이 뽑은 24년 최고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선정되며, 찐 캠퍼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예능임을 입증했다.엔데믹 이후 생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중 시즌 5까지 인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텐트 밖은 유럽’은 새 시즌 역시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첫 방송에서는 로맨틱 이탈리아 풍경과 함께 라미란을 중심으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4인 4색 캐릭터와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지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풍경‘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첫 방송부터 이탈리아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비현실적 풍경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에는 로맨틱 끝판왕인 촬영 장소를 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바. 실제로 ‘고아웃 캠프’ 설문조사에서 캠퍼들이 꼽은 ‘텐트 밖은 유럽’ 매력 포인트 1위가 압도적인 풍경(랜선 힐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이 보기에 감탄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로케이션에 온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곳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모르는 곳은 아닌 장소를 찾는 게 가장 첫 단계이자 어려운 과정”이라며 “보편적으로 아직은 생소한 장소, 하지만 일단 한 번 보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여도 로마나 피렌체가 아니라 폴리냐노아마레를 담아낸 것도 같은 기준. 이 PD는 “폴리냐노아마레의 해변이나 동굴식당 그림은 SNS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던 곳들인데, 사실 마음먹고 이탈리아 남부까지 내려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청하시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게 담아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만큼 제작진은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매력을 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이 PD는 “이제껏 바다가 ‘텐트 밖은 유럽’에서 메인 무대로 사용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폴리냐노아마레를 시작으로 아말피 해안도로, 카프리 섬 등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많이 담아보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텐트 밖은 유럽’ 전 시즌을 함께한 촬영 스태프들도 감탄했던 돌로미티를 언급하며 “돌로미티의 야생화 꽃밭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 딱 그 시기에만 만개하는데 촬영 시기가 정확하게 맞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번째 재발견”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대활약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활약 역시 ‘텐트 밖은 유럽’을 지탱하는 큰 축이다. 이번이 유럽 2회차인 캠핑 초고수 라미란을 중심으로 뭉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 4인방의 개성 넘치는 조합은 ‘배우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민정 PD는 “첫 촬영부터 출연자분들끼리 오디오 비는 곳 없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서로의 행동에 반응하는 걸 보며 케미가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내색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지켜보다 아쉬울 타이밍에 적절하게 어시스트하는 라미란, 궂은일 도맡아 하려고 하는 곽선영, 모두가 주저할 때 선봉에 나서는 이주빈, 언니들 위해서 계획 세우고 동분서주 뛰어다니느라 바빴던 이세영까지 서로 ‘내가내가 병(?)’에 전염됐다고 할 정도로 뭐라도 하나 더 보탬이 되려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텐밖즈 4인방의 활약과 케미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이라는 점도 ‘텐트 밖은 유럽’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캠핑장부터 렌터카까지 배우들이 직접 예약하고 능동적으로 주도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현실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는 것. 예약은 물론 길 찾기부터 운전, 텐트 설치, 현지 소통, 요리까지 모두 출연자들의 몫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 출연자 주재로 여행을 대비한 회의까지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세영은 첫 촬영 전부터 제작진에게 회의를 요청하고 미리 운전 연수까지 받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여행이라는 돌발 변수 속에서도 4인방이 똘똘 뭉쳐 직접 로망을 실현하는 그림은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하며 다음 여정을 향한 기대를 높인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 2회는 2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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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진선규 “이 방송 이후 이미지 나락 갈 듯” (‘현무카세’)

‘천사 배우’ 진선규가 ‘현무카세’에 출연해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겠다”며 당황한다.18일 방송되는 ENA 오리지널 예능 ‘현무카세’ 2회에서는 전현무가 친해지고 싶어 하는 ‘77년생 친구’ 진선규와 그의 ‘25년 지기 절친’ 이희준이 ‘무지 브라더스’ 전현무, 김지석의 아지트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다.이날 전현무는 “연예계 생활하면서 이렇게까지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는 없었다. 처음 보자마자 눈빛만 보고도 느꼈다. 그런데 말을 불편하게 놓는 사이”라며 ‘천만 배우’ 진선규를 초대했음을 언급한다. 직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핫한 음료”라고 설명한 뒤, 봉지 커피를 이용한 신박한 웰컴 티 ‘샤케라토’를 만든다. 그런데 전현무와 김지석은 봉지커피를 3봉지나 털어 넣고, 얼음을 넣은 셰이킹 통을 열정적으로 흔들다가 “손 시려 죽을 것 같다”고 말한다.진선규와 이희준이 아지트의 문을 두드리며 “현무씨”라고 인사한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등장에 반가워하면서도 “아직도 ‘씨’를 붙이냐”며 투정을 부린다. 이어 “(진선규와) 마술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해지고 싶었다. ‘범죄도시’ 감독님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착한 사람이 진선규라고 하더라”고 칭찬한다. 이에 진선규는 “나도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화답한다. 반면 이희준은 “저희는 연극 연습실에서 방귀를 뀌면 서로 미룬다”라고 하더니, “진선규도 찐친에게는 욕을 한다”고 폭로한다. 급기야 직접 진선규표 욕을 재현하는데, 이에 당황한 진선규는 “내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지겠는데?”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다. 전현무조차 “‘범죄도시’처럼은 아니지?”라고 ‘진선규 몰이’에 가세한다.전현무와 김지석은 진선규, 이희준을 위해 애피타이저인 ‘옥수수 꼬치 피었습니다’를 요리한다. 이를 지켜보던 이희준은 “저는 떡볶이를 잘 한다”라고 셀프 어필한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랑 연애할 때 떡볶이를 해주니까 집에 안 가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라고,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톱모델인 아내 이혜정과의 연애 비화를 방출한다.‘현무카세’ 2회는 오는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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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거미집’이 유의미한 업적을 달성했다.1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영화 ‘거미집’이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영화제 심사위원단은 “‘거미집’은 스릴러, 공포, 코미디 장르를 결합하는 동시에 진실, 허구를 혼합하는 혁신적인 내레이션을 보여주는 메타시네마토그래피 영화다. 촘촘한 사건의 연쇄, 아이러니한 서사, 훌륭한 연출력을 선사함과 동시에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눈에 띈다. 특히 송강호의 연기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며 영화에 담긴 위트, 독보적인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또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화의 결말을 다시 찍고 싶은 감독의 예술적 위기와 세트장에서 벌어지는 영화 속 뒷모습을 그려낸 ‘거미집’은 역설적이고 몽환적인 상황과 도발적인 상황이 극대화되며 드라마와 코미디, 현실과 허구 사이의 균형을 능숙하게 이뤄냈다. 동시에 관객으로 하여금 예술과 삶의 지속적인 상호관계를 성찰하게 만드는 영화”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마스터클래스 주인공으로 공식 초청돼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했다. 지난 23일 시네마 라 꼼파냐 극장에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는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영화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리카르도 젤리(Riccardo Gelli)는 “‘거미집’은 1970년대 한국 영화 현장을 통해 요즘 관객에게 ‘영화가 무엇인가?’, ‘영화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시의적절하면서 아름다운 작품이다. 영화제를 빛낸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오랜 친구들”이라고 호평하며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에게 페스티발 어워드 상을 수여했다.피렌체 시는 송강호에게 피렌체 명예시민증과 감사패를, 김지운 감독에게 피렌체 시의 상징인 백합문양의 기념패를 전달했다. 피렌체 명예시민증은 피렌체 시에서 문화 예술계에 기여한 유명 인사에게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이 수여받은 바 있다.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1 17:36
연예일반

‘혼전임신+결혼’ 랄랄, 보기만 해도 시끌.. 유쾌한 웨딩 화보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발표한 유튜버 랄랄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랄랄은 10일 자신의 SNS에 “유부녀가 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랄랄은 예비 신랑과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드레스부터 랄랄의 유쾌한 표정까지 보기만 해도 밝은 에너지가 전달되는 기분이다. 랄랄 예비 신랑의 훤칠한 키 역시 이목을 끈다.앞서 랄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됐다”며 혼전임신 및 결혼 사실을 알렸다. 예비 신랑은 랄랄보다 10살 연상이며, 배우 이동욱 닮은꼴로 알려졌다. 랄랄은 약 13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로 ‘쇼킹받는 차트’,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 하자’, ‘구독왕’ 등 방송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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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전국체전 통산 8번째 금메달…한국기록 도전은 실패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상혁은 18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2위는 2m15를 기록한 박순호(영주시청). 우상혁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충남고 재학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년 2016년 2018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통산 8번째. 아울러 높이뛰기 4연패도 달성했다. 코로나19 탓에 2020년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 경기만 열렸다.이날 2m15를 1차 시기에 넘은 우상혁은 2m21도 손쉽게 넘었다. 박순호가 2m21을 넘지 못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나홀로 레이스에 나섰다. 2m27을 1차 시기에 넘지 못한 우상혁은 2m32에 바로 도전,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기록인 2m37 도전은 무위에 그쳤다. 1차 시기는 바에 발이 걸렸고 2차 시기는 점프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기준 2m36(실외 2m35).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우뚝 섰다.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끝으로 2023시즌을 마쳤다. 지난 5월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2m27)를 차지한 우상혁은 일본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6월 이탈리아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9월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에선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이어 9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로 우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선 2m33의 기록으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35)에 이어 2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AG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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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은 계속 됩니다" 다이아몬리그 파이널 우승 도전하는 우상혁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이 한국시간 17~18일에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를 치른다. 지난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각 대회 1∼8위는 순위에 따라 승점 8∼1점을 받는데,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총점 상위 6명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 경기는 17일 오전 3시 8분에 시작한다.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2023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는 도하, 로마·피렌체, 스톡홀름, 실레지아, 런던, 취리히 등 총 6개였다. 우상혁은 4개 대회에 출전해 도하(2m27)와 로마·피렌체(2m30)에서 2위에 올라 7점씩을 얻었다. 그러나 스톡홀름에서는 기록을 남기지 못했으나, 마지막 개별 대회인 취리히 대회에서 3위에 올라 6점을 추가했다. 우상혁은 총 20점, 4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여기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는 현역 최정상급 점퍼가 모두 출전한다. 파이널 챔피언에 오르면 다이아몬드리그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3만 달러(4000만원)를 받는다. '현역 최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총점 29점, 1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바르심은 2014, 2015, 2017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탬베리는 2021,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이기도 하다.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위이자,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주본 해리슨(미국)은 안방에서 '파이널 챔피언'에 도전한다. 대회에 앞서 우상혁은 "도전은 계속됩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곧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3.09.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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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놨던 금메달 찾겠다" 세계선수권 앞둔 우상혁의 자신감

1년 전 아픔은 잊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시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다.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4일 독일로 출국, 유럽 현지에서 19일 개막하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2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본지와 만난 그는 "작년에 못 딴 금메달, 맡겨놨던 금메달을 찾아와야 한다"며 껄껄 웃었다.우상혁은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실외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을 딴 건 2011년 대구 대회 경보에서 김현섭(동메달) 이후 11년 만이었다. 값진 결과였지만 페이스가 워낙 좋았던 만큼 '세계 2위'라는 성적표에 만족할 수 없었다. 1년 동안 만반의 준비를 했고 이제 기회가 왔다.지난 2주 동안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한 우상혁은 "지금이 딱 잘 뛸 시기여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이전에 뛴 건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 그냥 기록일 뿐이다. 세계선수권은 항상 재밌는 경기여서 후회 없이 준비를 잘해온 거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우상혁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우뚝 섰다. 여러 대회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신흥 강호' 주본 해리슨(미국)과 함께 3파전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르심과의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개인 최고 기록은 실외 기준 2m35(실내 2m36)이다. 올해는 지난 6월 제77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m33이 시즌 베스트. 김도균 코치에 따르면 우상혁은 연습 경기에서 2m30을 여러 차례 뛰어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우상혁은 "경기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씀을 안 드렸는데 코치님이 말씀하셨다니 어쩔 수 없다"며 "연습 때 너무 좋았다. PB(개인 최고 기록)도 많이 세웠다. 기량이 살짝 올라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최근 우상혁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7월 초 스웨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선 2m16에 세 차례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경기장에 내린 비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워 기록 없이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7월 중순 태국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하며 반등했다.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전에 열리는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예선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6시 정도에 한다. 아주 재밌고 신나게 점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 (결선이 열리는) 새벽까지 응원해 주시면 맡겨놓은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거 같다"며 "AG까지 최선을 다할 거니까 응원 많이 부탁드리겠다. (별명인) '스마일 점퍼'처럼 뛰고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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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비에 좌절한 우상혁, 다시 날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시 날았다.우상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제25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m15를 시작으로 2m19, 2m23, 2m26,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뛰어넘은 우상혁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뒤 2m33으로 바를 높여 도전했다. 2m33은 지난 6월 25일 제77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달성한 개인 시즌 최고 기록. 아쉽게 세 번의 시도 모두 바를 떨어트려 넘지 못했지만, '스마일 점퍼'라는 별명답게 웃음을 잃지 않았다.우상혁이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이다. 경기 종료 후 그는 "6년 만에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탈환해 너무 기쁘다"며 "다가오는 8월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그리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2위와 3위는 사베시 오닐(인도)과 타완 카에오담(태국)이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m26을 기록했으나 오닐이 시기 차에서 앞섰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기준 2m36(실외 2m35)이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1997년 이진택이 세운 2m34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간판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에는 페이스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지난 5월 일본 요코하마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대회에서 2m29로 우승을 차지한 뒤 6월 초 이탈리아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0(2위)을 뛰어넘었다. 이어 6월 말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3까지 시즌 기록을 향상했다.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한 뒤 그는 "예전에는 열 번 중 한두 번 나왔던 최적의 속력이 집중 훈련을 하면서 절반 가까이 나오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근차근 '빌드업'을 하며 8~9월에 집중된 대형 국제대회에 포커스를 맞췄다.순항하던 우상혁에게도 고비가 있었다. 지난 3일 스웨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를 기록 없이 마친 것이다. 경기장에 내린 강한 비 때문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워 2m16에 세 번 시도, 모두 실패했다. 참가 선수 9명 중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한 건 우상혁과 파비안 델리드(스웨덴) 둘뿐이었다. 우승은 2m24에 성공한 해미시 커(뉴질랜드)의 차지였다.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우상혁은 곧바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건재를 과시했다. 항저우 AG을 앞두고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라 자신감을 키웠다. 지난 5월 이후 대부분의 대회를 불참 중인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실외 기준 최고 2m43)이 항저우 AG에 나설 전망이어서 맞대결 구도가 더욱 흥미로워졌다. 김도균 국가대표 코치는 "8월 세계육상선수권, 9월 AG까지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7 05:02
스포츠일반

폭우 변수를 넘지 못한 우상혁, 2m16 세 번 모두 실패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폭우 변수를 넘지 못했다.우상혁은 3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16에 세 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이날 경기장에는 강한 비가 내려 여러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참가 선수 9명 중 가장 늦게 경기를 시작한 우상혁은 2m08과 2m12를 패스하고 2m16을 처음 시도했다. 그러나 1~3차 시도 모두 실패로 끝나 기록 없이 대회를 마쳤다. 9명 중 한 번도 바를 넘지 못한 건 파비안 델리드(스웨덴)와 우상혁, 둘 뿐이었다. 델리드는 2m08에 세 번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하는 남자 높이뛰기 시즌 랭킹 포인트 단독 1위(1376점), 기록 공동 1위(2m33)인 우상혁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개별 대회 1~8위에게 8~1점을 주는데,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면 포인트가 없다. 도하와 로마·피렌체 대회에서 연속 2위를 해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14점을 획득한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주본 해리슨(16점·미국)을 넘어설 기회를 놓쳤다. 다만 총점 상위 6명이 출전하는 9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아쉽게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를 마친 우상혁은 7월 12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는 악천후 탓에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했다. 우승은 2m24를 넘은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차지했다. 토마스 카르모이(벨기에)가 2m20으로 2위,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가 2m1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장 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는 2m12로 6위에 그쳤다. 우상혁과 템베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가 2m16 벽에 부딪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3 07:55
스포츠일반

다이아몬드리그서 '우상' 홀름 만난 우상혁 "즐겁게 경쟁하겠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상' 스테판 홀름(47·스웨덴)을 만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2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하는 남자 높이뛰기 시즌 랭킹 포인트 단독 1위(1376점), 기록 공동 1위(2m33)인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공동 1위 장 마르코 템베리(이탈리아)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등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를 빛냈다.이날 기자회견이 눈길을 끌었던 건 사회를 맡은 홀름의 존재 때문이다. 우상혁의 '우상'인 홀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로 개인 최고 2m40을 뛰어넘기도 했다. 키가 1m81㎝로 크지 않지만, 남다른 도약과 운동 능력으로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다. 8살 때 택시 바퀴에 오른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한 우상혁은 오른발(265㎜)이 왼발(275㎜)보다 1㎝ 작다. '후천적 짝발'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한 그는 꾸준히 "홀름이 내 롤모델"이라고 말해왔다.기자회견에서 홀름은 우상혁에게 "지난주에 올 시즌 공동 1위 기록을 작성했다. 기분이 어떤가. 스웨덴에 온 건 처음인가"라고 물었다. 우상혁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77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뛰어넘어 우승과 함께 주본 해리슨(미국) 조엘 바덴(호주)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록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우상혁은 "지난주 한국 정선에서 2m33을 넘었고, (실패하긴 했지만) 2m37에도 도전했다"며 "스웨덴을 처음 찾았다. 이곳에서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홀름은 "올해 두 차례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모두 2위를 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우상혁은 "1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출전한 선수들과 재밌는 경쟁하는 게 높이뛰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순위는 나중에 생각하고, 출전한 선수 모두 좋은 기록을 내면서 즐겁게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홀름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자, 우상혁은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지난달 이탈리아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리그 2위(2m30)에 오르며 컨디션을 조율한 우상혁은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스톡홀름 대회 결과에 따라 9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 여부도 결정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는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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