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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규영, 차은우 언급… “이 우주에서 제일 잘생긴 녀석” (나래식)

배우 박규영이 차은우·임시완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솔직한 감탄을 전했다.24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 공개를 앞둔 박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규영은 서강준, 차은우, 임시완 등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들을 떠올리며 “차은우 배우님은 뵐 때마다 ‘이 우주에서 제일 잘생긴 녀석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봐도 봐도 적응이 안 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그는 영화 사마귀에 함께 출연한 임시완에 대해서도 “데뷔 전부터 보던 선배님인데 실제로 보니 ‘뭐지?’ 싶더라. 액션까지 너무 잘한다”며 외모와 연기 모두를 칭찬했다. MC 박나래 역시 “아이돌 출신 배우 중 임시완 씨가 원톱”이라며 공감했다.박규영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오는 26일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19:17
영화

임시완·박규영·조우진 넷플릭스 표 ‘사마귀’…라이징 킬러 대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출연 넷플릭스표 영화 ‘사마귀’가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예고했다.2일 넷플릭스는 새 영화 ‘사마귀’의 라이징 킬러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모든 룰이 무너진 킬러들의 세계에서 1인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비장한 표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먼저, 긴 휴가 후 한국으로 돌아온 한울(임시완)이 자신이 몸담고 있던 회사의 대표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화로 전해 듣는 모습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킬러 앞에 어떤 일들이 도사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사마귀’에 어울리는 자신의 시그니처 무기를 들고 누군가와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임시완이 보여줄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이런 ‘사마귀’의 오래된 친구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닦는 모습은 박규영이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울에게 뒤지지 않는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번번이 그에게 밀리며 묘한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 재이와 한울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서류를 손에 든 채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의 모습은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자랑한다. 1인자가 죽고 혼란해진 킬러들의 세계에 다시 룰을 세우기 위해 돌아온 독고의 날카로운 눈빛은 과연 그가 살인청부업계에 어떤 돌풍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임시완은 “거물급 회사들의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지만 친구 재이와 함께 새로운 회사를 차려 업계의 1인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MZ 킬러다. 감독님과 한울과 재이의 관계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최고의 실력자로 불리는 A급 킬러 한울이 친구이자 라이벌인 재이와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더한다. 박규영은 재이에 대해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전투력이 세고 강하다. 감정을 대사보다는 액션으로 표현한다고 느꼈고 액션 스쿨에서 최대한 디테일하게 액션 합을 맞췄다”라고 전해, 감정이 녹아있는 액션을 어떻게 소화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울의 스승이자 레전드 킬러 독고로 분한 조우진은 “독고는 매력적인 꼰대이길 바랐다. 생애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는 인물”이라며, 라이징 킬러들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기성세대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사마귀’​를 연출한 이태성 감독은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세 배우의 조합은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천운과도 같은 캐스팅이었다”라며 세 배우가 만들어낼 폭넓은 연기 시너지와 신선한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사마귀’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2 10:30
영화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 임시완과 돌아온다…9월 26일 공개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사마귀’가 올가을 시청자들을 만난다.넷플릭스는 새 영화 ‘사마귀’의 9월 26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27일 공개했다.‘사마귀’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길복순’ 스핀오프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 한울(임시완)과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박규영),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조우진)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다.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선명한 핏빛을 연상시키는 새빨간 셋업을 입은 한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내 최대의 청부살인 기업 MK ENT. 소속 A급 킬러 한울은 일명 ‘사마귀’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으나 긴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대표는 죽었고 회사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번쩍거리는 독특한 텍스쳐의 의상은 개성 넘치는 킬러 한울의 남다른 면모를 짐작하게 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또 ‘죽을 사’, ‘마귀 마’, ‘귀신 귀’로 이루어진 ‘사마귀’라는 그의 별명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낫 모양의 무기는 한울이 선보일 스타일리시하고 강렬한 액션에 궁금증을 키운다. 여기에 더해진 “라이징 킬러들의 새로운 시대”라는 카피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의 새로운 넘버원이 되기 위해 뜨겁게 격돌하는 라이징 킬러들의 잔혹한 대결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티저 예고편은 청부살인업계의 룰을 읊는 MK ENT. 차민규(설경구) 대표의 묵직한 목소리로 문을 연다. 한울과 재이, 독고는 모든 룰이 무너지기 시작한 사이를 틈타 업계의 1인자 자리를 놓고 날카롭게 맞부딪힌다. 세 사람의 대결 구도는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한다.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타깃을 처리하며 각자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킬러들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액션은 박진감 넘치는 장르적 재미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이제 내가 네 위 아니야?”라며 한울을 도발하는 재이와 “그래서 나 죽이고 싶었어?”라고 받아치는 한울의 대화는 친구와 라이벌을 오가는 이들의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업계에 컴백한 레전드 킬러 독고는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자아내며 라이징 킬러들이 벌이는 뜨거운 대결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 영화 ‘마담 뺑덕’, ‘더 킹’, ‘경관의 피’ 조감독 출신인 이태성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과 이 감독이 함께 각본을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7 09:45
산업

'더 센 상법' 통과 시 우호지분율 상실 타격 가장 큰 기업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포함된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50대 그룹 중 오너일가가 보유한 우호지분율 중 약 38%가 감사위원 선출 시 의결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오너가 있는 자산 상위 50대 그룹의 상장사 중 오너 일가 지분이 존재하는 계열사 130곳을 분석한 결과, 평균 5.8명의 오너 일가·1.1개 계열사·0.6개 공익재단이 포함된 이들의 우호 지분율은 40.8%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리더스인덱스는 "1차 상법 개정에서 이미 통과된 합산 3%룰과 이번 2차 개정안에 담긴 집중투표제·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가 모두 적용되면 40.8% 중 37.8%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고 분석했다.앞서 1차 상법 개정 때 포함된 합산 3%룰은 감사위원 선임 시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해 발행주식 총수의 3%로 제한하고 있다. 또 상법 2차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만일 1차에 이어 2차 상법 개정안까지 적용되면 오너 일가가 여러 명이 지분을 나눠서 들고 있어도, 대부분이 감사위원 선출에서 표를 쓰지 못하는 등 사실상 우호표가 크게 줄어든다는 게 리더스인덱스의 분석이다. 가장 타격이 큰 그룹은 세아그룹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홀딩스·세아제강·세아제강지주·세아베스틸지주 등 4개사의 평균 우호 지분율은 67.8%인데 합산 3%룰 적용 시 64.8%가 의결권을 잃는다.특히 지주사 세아홀딩스는 이순형 회장(4.01%)과 이태성 사장(35.12%) 등 11명의 오너 일가와 2개 계열사(에이치피·에이팩인베스터스), 2개 공익재단(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총 80.7%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서 3% 이상 지분 보유자 4명 중 3명과 1개 계열사, 1개 공익재단이 배제되면서 77.7%의 의결권이 사라진다.10대 그룹 중에는 롯데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평균 우호지분율이 58.3%에 달하는 롯데그룹은 55.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도 57.0%의 의결권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이외 LS그룹의 의결권 상실도 51.1%로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대로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비우호 지분의 대부분이 국민연금에 속해 있다. 실제로 130개 계열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은 74개사(전체의 56.9%)에 달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9 10:05
스포츠일반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접수 시작…1호 등록자는 '레전드' 현정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규·이태성)는 접수 개시를 알리며,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현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이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이번 대회 1호 선수라고 24일 밝혔다. ‘선수’ 현정화가 간만에 테이블 앞에서 실전을 뛴다.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탁구 레전드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탁구선수권 풀-하우스’의 주인공이다. ‘풀-하우스’는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우승한 경우를 뜻하며, 이를 완성한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한국 유일의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 멤버이기도 하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40세 이상 동호인 및 전·현직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탁구축제다. 출신 성분 관계없이 40세 이상 개인 자격으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오픈대회다.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운영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생활체육 탁구대회로서 최근인 2024 로마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 61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현정화 위원장의 참가신청은 각별한 상징성이 있다.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서렸다. 또한 그 자체로 모두가 함께 경쟁하며 나누는 대회 성격을 잘 보여준다. ‘레전드’ 현정화를 향한 동호인들의 도전은 참신한 흥미 요소가 될 것이며, 역시 선수출신인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과의 한판 승부가 성사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 위원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동호인,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렌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평생의 추억이 되고, 탁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매 대회마다 빼놓지 않고 참가하는 페트라 쇠링 회장이 이번 대회에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간 중 한판 승부가 성사된다면 정말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강릉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Serve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2026년 6월 초 강릉 오발 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4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국제대회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동호인들에게도 각국에서 온 동호인들과 직접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24일 접수를 시작한 참가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올해(2025년) 안에 등록하는 경우 ‘얼리버드’ 혜택으로 210달러, 내년(2026년)부터는 270달러가 부과된다. 숙박, 수송 등 부가서비스는 추후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07.24 13:54
스포츠일반

'아시아선수권 제패' 한국 청소년 탁구 대표팀, 메달 8개 걸고 귀국

제29회 아시아 청소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청소년 탁구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니어(U19) 남녀 각 4명, 카데트(U15) 남녀 각 4명 등 16명의 선수들과 임원, 지도자 포함 10명의 스태프까지 총 26명의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게이트를 나왔고,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 채종걸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회장 및 임·직원들과 각 팀 관계자들이 마중했다.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2(여자 카데트 단체전, 주니어 혼합복식), 은메달 2(남자 주니어 단체전, 주니어 혼합복식), 동메달 4(여자 주니어 단체전, 남자 카데트 단체전, 남자 카데트 단식, 여자 카데트 단식) 등 모두 8개의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없이 3개의 메달에 그쳤던 작년 대회에 비해 눈에 띄게 상승한 결과로 호평 받았다.특히 허예림(화성도시공사), 이혜린(호수돈여중), 김민서, 서아영(이상 청양군탁구협회)이 팀을 이룬 여자 카데트팀은 중국을 꺾은 일본을 결승전에서 격파하고 우승했다. 대회가 유스 시스템으로 개편된 이후 남녀주니어 통틀어 한국의 첫 단체전 금메달 쾌거다. 박가현(대한항공)과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신 각각 김가온(한국거래소), 최지욱(대광고) 등 남자주니어 선수들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은메달을 따냈다. 우리끼리 치른 결승전에서 김가온-박가현 조가 최지욱-유예린 조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올림픽 종목으로 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혼합복식에서 우리 유망주들이 결승 무대를 독점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공항에 직접 나와 선수들을 격려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은 간소하게 진행한 환영행사에서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가 향후 선수생활에 좋은 자극으로 남을 것이다. 대한탁구협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테니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채종걸 중·고탁구연맹 회장 또한 “좋은 성적을 내줘서 고맙다. 이번 대회를 통해 끌어올린 자신감을 단식과 복식 등 다른 종목에서도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연맹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4:03
산업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 서부발전 6년 만에 참사 반복

한국서부발전에서 ‘또 다른 김용균’이 희생되면서 6년 만에 참사가 반복됐다.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한 일명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제정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비슷한 참사를 막기에도 부족했다. 3일 태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화력사업소 기계공작실에서 근로자 김충현(50)씨가 밀링머신이라는 가공 기계를 다루던 중 기계에 끼여 숨졌다. 김씨는 한전KPS 하청업체의 비정규직으로 태안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업체에 소속돼 있었다.이 사고는 6년 전 발생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와 닮았다. 김용균씨는 2018년 12월 11일 오전 3시 20분께 화력발전소 9·10호기 석탄운동설비에서 컨베이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혼자 밤샘 근무를 하던 김씨는 컨베이어벨트 비상 제동 장치인 풀 코드를 작동시켜줄 동료도 없이 참변을 당했다.김충현씨가 다루던 기계에도 긴급 상황에서 전원을 강제로 차단하는 비상 스위치가 있었지만 작동시킬 동료가 없었다.김용균씨 사망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됐는지 보여준 계기가 됐다. 위험 업무를 하청 업체에 맡기는 '위험의 외주화' 관행도 문제로 부각됐다.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계기가 돼 김용균법이 사고와 같은 해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2020년 1월부터 시행됐다. 다만 노동계는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이라고 지적했다.'위험의 외주화'를 막으려면 산업재해가 빈번하거나 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은 도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도급 금지 및 승인 조건에 관한 조항에는 이들이 속한 업종이 빠졌다는 것이다. 철도와 발전설비뿐 아니라 하청 산재 사고율이 높다는 조선이나 건설업도 포함되지 않았다.도급인이나 사업주의 처벌이 강화됐지만 아직도 미흡해 실효성이 부족하고, 처벌에 하한선을 두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용균씨 사망사고 당시 원청 대표였던 김병숙 전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잇달아 무죄를 선고받았다.김용균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은 탓에 옛 산업안전보건법과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적용됐다. 법원은 대표이사는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하고 승인하는 역할에 그칠 뿐, 작업 현장의 구체적 안전 점검과 예방조치 책임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태안발전본부장에게 있다고 보고 원청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봤다.노동자들은 김용균법 시행으로 노동 현장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했다. 하지만 체감할 만한 변화가 없었기에 사고가 반복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청에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경우 안전 인력도 현장소장 한 명이 전부였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 집행위원장은 "안전 인력은 현장에서 상주하는 게 기본 원칙인데, 혼자서 모든 현장을 안전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6년간 한국서부발전에서 중대재해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을 보면 그간 안전 문제를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전KPS에서 다시 하도급을 주고 또 재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서부발전이 직접 안전에 신경 쓸 수 있는 구조가 안 됐던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화력발전소 폐쇄 등을 이유로 현장의 인력을 감축하도록 한 게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의견이다. 김영훈 한전KPS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원칙적으로 2인 1조 작업이 맞다"며 "이번 사고는 인력 감축을 시켜 2인 1조 원칙을 못 지키게 한 원청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김두용 기자 2025.06.03 15:09
스타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커’ 변신…오늘(1일) ‘머리 어깨 무릎 발’ 공개

‘트롯커’ 성유빈(이성익)이 트롯으로 전향해 선보이는 첫 번째 싱글 ‘머리 어깨 무릎 발’이 1일 공개됐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요의 멜로디를 차용해 유쾌하게 살려 익숙함과 재미를 더하고 록 스타일의 사운드와 신나고 경쾌한 트롯의 만남이 돋보이는 곡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를 향한 마음을 위트 있게 표현한다. 또 록커 출신인 ‘트롯커’ 성유빈의 힘 있고 시원한 보컬이 차별화된 매력을 더한다. ‘트롯커’는 록 음악과 새롭게 도전하는 ‘트롯’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트롯커’ 성유빈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트롯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성유빈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박영혜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1 14:56
스포츠일반

WTT 유스 컨텐더 강릉 2025 폐막...한국, U19 혼복-U11 남자단식 우승

세아 WTT 유스 컨텐더 강릉 2025 국제탁구대회가 22일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여섯 종목 단식 결승을 치른 마지막 날에는 U19 남자 훙징카이(대만), 여자 수츠퉁(홍콩), U15 남자 쳉카이쳉(대만), 여자 미쿠 마츠시마(일본), U11 남자 주어진(한국), 여자 유리 니시오(일본)가 각각 우승했다. 한국은 U19 남녀단식 결승에 이정목(대전동산고)과 정예인(화성도시공사)이 진출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치러진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기구 WTT(월드테이블테니스)가 주최하는 유·청소년 선수들의 국제투어 대회다. 2023년 8월 청양, 지난해 5월 강릉 대회 이후 한국이 주관한 세 번째 WTT 유스 시리즈였다. 19개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열전을 벌인 대회는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강릉시는 2026년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개최지이기도 하다. 마스터즈대회 유치 이후 탁구 ‘붐-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아가 프레젠팅 파트너를 맡고, 대한탁구협회(회장 이태성)가 주관했으며, 강원도, 강릉시, 엑시옴, 미즈노 등이 후원사로 동참했다.한국은 전체 12종목 중 U19 혼합복식(이성민-이다혜), U11 남자단식(주어진) 두 종목에서 우승했다. 우승한 두 종목은 대부분 한국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종목이었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한국은 에이스 부재의 공백이 컸다. 작년 U15 단식 우승자이기도 한 남자 카데트 에이스 이승수(대전동산중)와 주니어 강자들 권혁(대전동산고), 최지욱(대광고), 여자부 에이스 김은서(평평창창클럽),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등이 같은 기간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진 유스 시리즈 출전과 부상 등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남은 유망주들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했다.한국 선수들은 U19 혼합복식 1위(정대영-문초원), 남자단식 2위(이정목), 3위(최호준), 여자단식 2위(정예인), 3위 이승은(대한항공), U17 여자단식 2위(최서연), 3위(최나현), 남자단식 3위(이성민), U15 남자단식 3위 이현호(대전동산중), 혼합복식 3위(이현호-이혜린), U13 여자단식 3위(고민서), U11 남자단식 1위(주어진), 2위(이승윤), 3위(김윤후, 주도하), 여자단식 2위(이봄), 3위(김아현)를 최종 성적으로 남겼다.김원근 미래국가대표 감독은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싸웠고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도 있다. 아무래도 에이스들이 빠진 것이 성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다. 이번 대회 경기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것을 채워나가는 것은 선수들만의 몫은 아니다. 협회를 중심으로 탁구인들이 더 많은 배려와 지원으로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대회를 돌아봤다.이은경 기자 2025.03.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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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태성 친동생’ 성유빈,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성유빈(이성익)이 트롯 가수로 전향한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성유빈은 내달 중순 트롯 신곡 ‘머리 어깨 무릎 발’을 발매한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널리 알려진 동명의 동요 멜로디를 트롯 장르로 유쾌하게 살린 곡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상대방을 달콤하게 표현한 내용이다. ‘머리 어깨 무릎 발’은 동명의 동요를 인트로에 차용했다. 작사는 KBS1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인 ‘쌍쌍파티’, MBN ‘보이스트롯’를 이끈 최은경 작가가 맡았으며, 작곡은 성유빈이 직접 나섰다. 성유빈은 이태성의 친동생이자 수필가이자 방송인 이혜영의 아들로, 지난 2007년 ‘네버 포겟 유’(이하 ‘Never Forget you’)로 데뷔했으며 2012년에는 밴드 비오비포(BOB4)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MBC에브리원 뮤지컬 캐스팅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 콜’ 출연을 시작으로 ‘다시, 동물원’ 등의 무대에 섰다. 성유빈은 이태성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형제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이태성과 출연해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이어 같은 해 9월 KBS ‘불후의 명곡’에 이태성과 우승을 하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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