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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에 활짝 웃은 이통3사 CEO, 몸집 키우기 경쟁 본격화 예고

이동통신 3사가 경기 불황을 뚫고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상용화 3년 차에 접어든 5G 서비스 덕을 톡톡히 봤다.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웃었지만 이통 3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안주하지 않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도약'과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틀에 박혀있던 회사의 정체성까지 싹 갈아엎고 있다. 5G 확산에 활짝 웃은 이통사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2022년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656억원, 4529억원으로 18%대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전 투톱과 양대 포털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수조원의 인프라 투자를 감행한 5G 서비스가 빛을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올해 9월 국내 5G 가입자 수는 2622만9565명으로 전체의 약 34%를 차지했다. LTE(4712만33명)의 절반 수준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이통 3사에게 5G는 황금알이나 다름없지만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에릭슨엘지가 2027년 북미 5G 가입 비중이 9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한 것을 고려하면 5년 뒤부터는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하강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공공성을 띄는 사업 특성으로 인해 정부와 시민단체의 가격 인하 압박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에 이통 3사 CEO들은 통신 다음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 잇달아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며 신경전에 나섰다. 업계 1위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를 분사하는 과정에서 커머스(11번가)·콘텐츠(웨이브)·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와 같은 성장 사업도 떼어 내야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고심 끝에 'AI(인공지능) 컴퍼니' 도약을 위기 탈출구로 제시했다. 유영상 대표는 지난 7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진행한 구성원 대상 타운홀에서 "본업인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연결 기술에 AI를 더하는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코어 비즈니스(핵심 사업)를 AI로 다시 정의하기로 했다. 먼저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 검색부터 가입, 혜택 확인까지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이프랜드'에는 가상자산을 연계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월 이용자 180만명을 넘어선 구독 서비스 'T우주'는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기업 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미래 성장 키워드 '도약' '전환' KT는 일찌감치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도약을 선언한 성과를 보고 있다. 올해 3분기 KT의 디지코 B2C(고객-기업 간 거래) 사업 매출은 미디어·모바일 플랫폼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585억원을 기록했다. 텔코(통신) B2C의 성장세가 0.6%에 그쳤던 것과 대비된다. 콘텐츠 자회사(KT스튜디오지니·나스미디어·KT알파 등)와 스카이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 매출은 각각 24.7%, 50.3% 뛰었다. 2025년 예상 매출 20조원의 절반 이상을 비통신 영역에서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현실화하고 있다. 곧 임기가 끝나는 구현모 KT 대표는 연임을 공식화했으며 이사회가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정치자금 불법 후원 의혹이 발목을 잡지만 정관에 따른 대표 요건에는 부합하고, 주가와 매출 등 경영은 합격점에 근접한 만큼 무리 없이 운전대를 잡을 전망이다. 구 대표는 지난달 개최한 'KT 파트너스데이'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텔코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코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 3.0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2027년 비통신 사업 매출 비중은 40%, 기업 가치는 12조원까지 키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 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년 뒤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시간 IPTV 채널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데이터를 통합해 미디어 경험도 혁신한다. 플랫폼 도약 첫발로 지난 10일 IPTV 기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키즈 OTT '아이들나라'로 개편했다. 양방향 교육 콘텐츠와 학습 지원 등 차별화 서비스로 2027년까지 국내외 100만 가입자 확보를 노린다. 2024년까지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2025년부터 한류에 익숙한 동남아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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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서 놀면서 돈 번다

SK텔레콤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에 경제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로 참여자 보상·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를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프랜드 이용자는 누구나 특정 시간에 접속하거나 정해진 미션을 달성하면 전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포인트를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선물할 수 있다. 호스트는 이렇게 모은 포인트를 매달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를 신청해 정산할 수 있다. 이용자가 출석 체크와 이벤트 참여 등으로 쌓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없다. 직접 밋업을 만든 호스트가 후원으로 얻은 포인트만 환전할 수 있다. 10포인트는 1원이다.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은 아이템 구매나 강화 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만 이프랜드 안에서는 부지런히 활동하면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를 거쳐 아바타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도 열었다. 11종의 템플릿을 기반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바타 의상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렇게 제작한 의상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여러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이프랜드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OS(운영체제) 기반 이프랜드 PC 버전도 시범 운영한다.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를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테스트를 진행한 뒤 모든 이용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프랜드 접속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 회원 가입 없이도 라운지에 진입할 수 있으며 로그인 및 입장 소요 시간을 2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이프랜드 내 경제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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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상반기 성적표, 고민 빠진 S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상반기 대내외 악재 속에서 가까스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2500만 가입자 달성을 코앞에 둔 5G 서비스의 확산 덕분이다. 하지만 포화상태인 통신 시장에서 더는 점유율 싸움이 의미가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통 3사가 일제히 탈통신을 가속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2위 KT가 실적과 주가, 신사업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자랑했다. 이를 바라보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KT, 이통사 유일 상반기 주가 상승 15일 이통 3사 가운데 연초 대비 주가가 오른 곳은 KT가 유일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KT의 주가는 지난 1월 3일 3만350원에서 8월 12일 3만7650원으로 24%가량 뛰었다. 이달 1일에는 2013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달성했다. 지금은 다시 9조원대로 내려왔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대한항공 등을 제치고 시총 30위권 안에 들었다. KT는 주가 상승의 비결로 구현모 대표가 주도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전략을 꼽았다. 2020년 3월 취임 후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콘텐츠(KT스튜디오지니)·미디어(현대HCN)·디지털 금융(신한은행) 등에 1조920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반해 경쟁사들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연초 5만7200원에서 지난 12일 5만1900원으로 약 9.3% 빠졌다. 분할상장 이후 사업 정체성과 미래 성장동력이 명확해졌지만, 주가에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 11월 SK텔레콤은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쪼갰다. 압도적 점유율의 통신 사업을 가져가고, 반도체(SK하이닉스)·콘텐츠(콘텐츠웨이브)·보안(SK쉴더스)·커머스(11번가) 등 투자가 필요한 신사업들을 SK스퀘어에 맡겼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의 지휘봉도 당시 MNO(이동통신)사업대표였던 유영상 대표에게 넘어갔다. 유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AI(인공지능)&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를 청사진으로 2025년 매출 22조원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제시했다. 그런데도 시장의 반응은 미미하다. 이는 그룹의 '전략통'이자 전임 대표였던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도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던 과제다. 결국 유 대표가 새로운 사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주가가 1만3650원에서 1만2500원으로 8.4%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상용화 때 과열 양상을 보였던 5G 시장에서 점유율 역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대신 LTE와 알뜰폰 시장에서 고객을 유치하며 통신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6월 통계에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1025만3102명으로 KT(906만3090명)를 제쳤다. 다른 곳과 차별화한 신사업이 부재한 것은 아쉬움이다. 신성장 동력인 기업인프라 사업은 IDC(인터넷데이터센터)·솔루션(네트워크·중소기업 등)·기업회선이 3대 축으로, 2분기 매출 4032억원을 나타냈다.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를 겨우 넘었다. 최근 지자체 등과 손잡고 UAM(도심항공교통)·스마트항만 등 B2B(기업 간 거래)·B2G(기업-정부 거래)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매출로 현실화하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2B 솔루션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340억원에 그쳤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콘텐츠·플랫폼 등 비통신 신사업이 구체화한다면 기업 가치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KT가 근소한 차로 경쟁사를 따돌렸다. KT는 2022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2조589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8조5671억원, 6조7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0.5%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 5G 시장에서 SK텔레콤이 48%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T가 30%, LG유플러스가 22%를 가져갔다. 순위가 확연히 갈렸지만 주가와 매출 성장세가 더는 통신 시장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이다. 증권가도 신사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통사의 탈통신이 절실한 또 하나의 이유는 통신사업의 공공성이다. 정부 출범 때마다 요금 인하 압박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 막 돈이 되기 시작한 5G도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와 시민단체의 요구에 SK텔레콤과 KT가 4만~6만원대 5G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했는데, 데이터 무제한을 보장하는 7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수요가 일부 이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통사 몸값, 신사업이 결정한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비해 KT는 일찌감치 사업 다변화에 힘을 쏟았다. 올해 2분기 KT스튜디오지니와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7%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예능 '나는 솔로'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해 스카이티브이의 ENA 채널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아졌다. '시즌'과 '티빙' 합병으로 국내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의 한 축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운전대를 잡은 뒤 구독 경제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새로운 주력 사업을 제시했다. 구독 서비스는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찍었다. 출시 1년을 맞은 메타버스 '이프랜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회사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아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이용자 저변 확대를 강조했을 뿐 실제 매출과 관련한 정보 공개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독 패키지 'T우주'의 매출 현황을 묻는 질문에 "작년 대비 1.5배 정도 늘었다. 일회성 거래가 아니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공유하기와 구독 상품 선물하기 등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라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도 올해 3분기 중 후원이나 참여 보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연동한다. 이프랜드의 재화를 실물과 연계하기 위해 'SK코인'을 도입할 계획인데, 가상자산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최적의 시점에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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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계 최초 메타버스 개표방송 중

KBS가 세계 최초로 가상세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KBS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개표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볼 수 있도록 건물과 내부 공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이프랜드’는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개표방송을 시작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의 정연우 기자와 ‘날씨요정’ 배혜지 기상캐스터가 출연해 TV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개표방송은 ‘이프랜드’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유튜브 KBS뉴스 채널과 ‘정치합시다’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KBS는 9일 오후 5시부터 선거 결과의 윤곽이 모두 드러날 때까지 개표방송을 진행 중이다. KBS1과 KBS 홈페이지, myK, 네이버와 다음, 유튜브 KBS뉴스 채널, 트위터와 아프리카TV, 트위치, 틱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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