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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오징어 게임’·BTS 뮤비, 미국 미술감독조합상 후보 올라

넷플릭스의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미국 미술감독조합(ADG)상 후보에 올랐다. ADG는 25일(한국시간) 제26회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 미국 미술감독조합상은 영화와 TV 드라마 등에서 우수한 배경 디자인을 연출한 미술감독과 세트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미술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6화 ‘깐부’ 편에서 선보인 각종 세트 시설로 ‘1시간 현대극 싱글 카메라 시리즈’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뮤직비디오는 ‘쇼트 포맷:웹 시리즈/뮤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영화 장르에서는 현대극과 시대극, 판타지 부문 미술상 후보에 007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마블스튜디오의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디즈니의 ‘크루엘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화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 감독이 2020년 개최한 제24회 ADG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았다. 제26회 시상식은 오는 3월 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25 10:33
경제

'미나리' 윤여정·정이삭, 美 아카데미 신입 회원 제안 받아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윤여정은 올해 아카데미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날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이다.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도 윤여정과 함께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아카데미 회원들이 되면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지난해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5년 전부터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2021.07.02 08:28
무비위크

'오스카 퀸' 윤여정 아카데미 신규회원 초청…'미나리' 팀 7명 지명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올해 신규 회원 초청 명단을 발표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인디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측은 2021년 추가되는 신입 회원 초청자 39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오스카 레이스 주역이었던 '미나리' 팀의 정이삭 감독과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을 비롯해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와 편집 감독 해리 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까지 포함됐다. '미나리'는 4월 25일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았다. 특히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데 성공, 한국배우 최초 오스카 연기상을 거머쥐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로써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한국 영화인 회원들은 회를 거듭할 수록 늘어날 전망. 지난해에는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 팀 배우 최우식·장혜진·조여정·이정은·박소담,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015년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임권택 감독과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최민식, 이병헌, 하정우, 배두나, 김민희, 조진웅 등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매년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미나리' 팀 외에도 헨리 골딩, 로버트 패틴슨, 안드라 데이, 마리아 바카로바, 바네사 커비, 에이자 곤잘레스 등 감독, 배우, 제작자, 캐스팅 디렉터, 각 기술 스태프들까지 세계 영화인들이 새로운 회원으로 등록되게 됐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자격으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46%, 미국 외 49개국에서 포함된 국제 회원은 53%의 비율을 나타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지명을 받았던 후보는 89명, 수상자는 25명이다. 전원 초청을 수락할 경우 전체 회원은 9750명으로 늘어난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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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이 사는 그 집

'서복(이용주 감독)'이 영화 속 서복의 집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기헌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평생을 실험실 내부의 집에서 살아온 서복. '독전' '관상' '도둑들' '하녀'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한 서복의 집은 영화 속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자 이용주 감독이 만들어 놓은 세계관의 집약체로, 서복이 평생을 보내온 곳이자 인간의 영생을 위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에게 온갖 실험이 자행된 실험 공간이다. 서복의 집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거대한 스크린 속의 바다. 처음 서복이 등장할 때 관객이 실제 바닷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이용주 감독의 요구를 흥미롭게 받아들인 이하준 미술감독은 복제인간이라는 설정과 모순되는 새, 바다, 풀, 나무, 꽃 등 자연 속 오브제들을 공간 곳곳에 배치하였다. 자연의 이미지로 가득 채워진 공간은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점 냉랭한 실험실로, 파괴의 공간으로 바뀌어 간다. 한편 9.42m 높이의 세트를 지어 구현해낸 2층 모니터실은 서복의 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연구원들이 서복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각적 폭력이 존재하는 곳으로, 서복을 둘러싼 모든 것이 철저한 통제 아래 이뤄져 있으며 낮과 밤 시간 역시 시스템으로 관리되도록 설정되었다. 이처럼 섬세하게 설계된 서복의 집은 “촬영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내가 진짜 기헌이 된 것 같았다. '서복'을 촬영하며 장소로부터 많은 영향과 에너지를 받고 있음을 자주 느꼈다”는 공유의 말처럼 그 곳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은 물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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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여운"…'서복' 공유X박보검 둘만의 동행 비하인드

'서복'의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공유와 박보검의 감성 브로맨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제작 과정과 촬영 비하인드가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과거 한 사건으로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은 거절할 수 없는 임무를 맡게 된다. 바로 극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 하지만 서복을 차지하기 위한 여러 집단의 추적이 거세지고 이들을 피해 서복과 둘만의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죽음을 앞둔 기헌과 죽지 않는 서복이 함께 하는 일종의 로드무비”라고 전한 이용주 감독은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두 남자가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려내며 진한 여운의 감성 브로맨스를 선사한다. '서복'에서 기헌과 서복이 거쳐가는 각각의 공간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이 맡았다. 먼저 서복이 탄생하고 평생 자란 곳이자 기헌과 서복이 처음 마주하는 곳인 SI MARIA호 연구소는 방주라는 콘셉트응 가지고 선박으로 설정됐다. 일상적인 주거의 형태에서 벗어나 인류 구원의 씨앗을 안고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곳으로 ‘서복’의 집이자 차가운 실험실, 자연 속 오브제까지 다양한 모습이 혼재되어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탄생한 것. 여기에 이용주 감독이 “우리 영화에서 가장 편하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소개한 시장과 기헌이 서복에게 점차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안가, 생명의 근원이자 공포감을 주는 곳으로 영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바다까지 다양한 장소들이 기헌과 서복의 여정에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독보적인 흥행보증수표 공유와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 박보검이 '서복'으로 만났다.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거침없는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공유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박보검. 영화 뿐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두 배우는 “내가 상상하고 읽었던 시나리오 속 기헌을 더 풍부한 감성으로 연기했다”(박보검), “굉장히 어려운 역할을 잘 해냈다. 어느새 ‘서복’은 박보검으로 각인이 되어 있었다”(공유) 등 서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서복'을 통해 선보일 남다른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 장인 조우진과 매 작품 탁월한 연기력을 뽐내는 베테랑 장영남, 자신만의 개성으로 극에 밀도를 더하는 박병은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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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X최고 뭉쳤다" 비주얼 0순위·감성 1등 '서복' 자랑거리

'서복'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들이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케미 장인으로 불리는 공유와 박보검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가 첫번째 포인트다.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온 존재이고 기헌(공유)은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다. 영화는 이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진한 브로맨스와 함께 담아낸다.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거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공유의 열연과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박보검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더해 베테랑 배우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이 힘을 더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두 번째는 한국영화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감성드라마로 담아냈다는 점이다. '서복'은 기존 장르영화의 답습에서 벗어나 철학적 메시지와 감성적 터치가 더해진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동행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 이들의 험난한 여정과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삶과 죽음,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완성도 높은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세 번째는 이용주 감독과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감성 연출 장인’ 이용주 감독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은 물론,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의 영화 '서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제작진이 합류해 영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기생충' '독전' '도둑들'의 이하준 미술감독이 ‘서복’이 탄생하고 성장한 거대한 선박 내부의 실험실부터 허름한 건물 안의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안가까지 각 공간마다 독특한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군함도' '아수라'의 이모개 촬영감독이 서정적인 드라마부터 영화적인 쾌감이 전해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실감나게 담아내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택시운전사' '올드보이' 조영욱 음악감독, '신과함께' '아가씨' 조상경 의상감독, '범죄도시' '부산행' 허명행 무술감독, '베테랑' '변호인'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 '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스태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 노력으로 탄생한 공간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한 공유의 말처럼 '서복'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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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X박보검 '서복', 촬영·미술·음악까지 '믿보 제작진'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을 위해 믿고 보는 국가대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신선한 캐릭터와 그에 걸맞은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무술, 편집, CG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먼저 '군함도''아수라''악마를 보았다''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역동적이고 임팩트 있는 촬영 스타일을 선보여온 이모개 촬영감독이 기헌과 서복의 교감을 담은 서정적인 드라마부터 영화적인 쾌감이 전해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가능한 촬영기법을 총동원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독전''관상''도둑들''하녀'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이 거대한 선박 내부의 실험실부터 허름한 건물 안의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안가까지 각 공간마다 독특한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택시운전사''변호인''신세계''올드보이' 등 한국영화의 굵직한 흐름을 함께 해 온 조영욱 음악감독이 합류하여 캐릭터의 밀도 높은 감정을 배가시킨 음악으로 진한 여운을 전한다. 여기에 '신과함께''아가씨''암살''타짜'의 조상경 의상감독과 '백두산''독전''범죄도시''부산행'의 허명행 무술감독, '내부자들''베테랑''변호인'의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군함도''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복'의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은 “특수효과, CG, 액션 등 이전 연출작에서 경험이 없었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촬영감독, 미술감독, 조명감독, 특수효과 팀 등 많은 스탭들과 솔루션에 대한 고민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제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복'은 오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I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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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AFAA 4관왕 싹쓸이…봉준호 감독 "다시 만날 날 고대"

한국 영화의 저력이 빛났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 이하 AFAA)가 28일 제14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로 인해 AFAA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온라인 플랫폼으로 중계했다. AFAA는 부산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발전을 위해 합심하여 설립한 조직으로, 아시아필름어워즈 개최를 통해 아시아 영화산업을 장려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을 격려한다. AFAA와 홍콩국제영화제 이사장 윌프레드 웡은 “올해 심사위원들의 시간과 노고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비록 우리가 현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내년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다 함께 모였으면 좋겠다”고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아시아필름어워즈 올해 주최자로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창동, 나와폴 탐롱라타나릿, 앤서니 첸과 같은 감독들의 도움과 지지를 받고, 야쿠쇼 코지, 사말 예슬랴모바, 양익준, 카라 와이 그리고 황징위와 같은 영화인들이 함께 시상할 수 있어 기뻤다. 어려운 시기에 아시아 영화가 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시상식 개최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안도 히로야스 도쿄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셰익스피어가 ‘아무리 긴 밤이라도 결국 해가 뜨기 마련이니.’라고 말했듯, 영화는 우리의 일상을 풍족하게 만들고, 팬데믹을 넘어설 힘을 준다. AFAA를 특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AFAA를 함께 이끌어 가는 아시아 영화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는 '기생충'이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으로 4관왕을 기록, 이병헌이 '남산의 부장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작품과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 아시아필름어워즈 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다시 아시아 영화인들이 만나 악수도 하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시상식으로 돌아올 것이라 굳게 믿는다"는 수상 소감과 함께 "그 어떤 것도 영화 창작의 길을 막을 수 없다"고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아시아 영화인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병헌은 “배우들 간의 호흡이 상을 받을 수 있는 큰 이유였다. 곧 영화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나의 아들에게'로 감독상을 받은 왕샤오슈아이는 “감독으로서 자유로운 창작과 독립적 사고가 소중하다 생각한다. 사회적, 정치적 압력이 심해지는 가운데, 약자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늘 지지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7초'의 히카리가 신인감독상, 저우둥위가 '소년시절의 너[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영화인들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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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카데미, 공식 SNS서 새 회원 조여정 환영..리타 윌슨 "웰컴" 댓글

배우 조여정의 사진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계정에 올라왔다. 조여정의 아카데미 회원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카데미는 공식 SNS에 '웰컴 투 아카데미'라는 글과 함께 조여정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여정의 SNS 계정 또한 태그했다. 많은 축하 댓글이 달린 가운데, 톰 행크스의 아내인 배우 겸 가수 리타 윌슨이 '웰컴'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올해 신입 회원 819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영화인이 15명 포함됐고, '기생충'의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존 회원이었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제외하고, 최우식,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곽신애 프로듀서, 이하준 미술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한진원 작가 등이 새롭게 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2 07:36
스포츠일반

채끝 짜빠구리 깜짝 선물···기생충 팀 "우리도 처음 먹었다"

“조여정 빼고 우리도 ‘채끝 짜파구리’는 오늘 처음 먹어본 단 말이야.”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끝난 후 호텔의 중식당 ‘홍연’의 대형 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배우 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이정은·장혜진·박명훈과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공동 각본가인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은 홍연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중식 코스 요리가 시작되기 전, 홍연의 정수주 주방장이 ‘기생충’ 팀에게 깜짝 선물을 했다. 바로 영화 속에 등장했던 ‘채끝 짜파구리’였다. 본 식사가 시작되기 전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아 딱 두 젓가락 분량의 전채 음식으로 만든 것이다. 종업원들이 ‘주방장의 깜짝 선물’이라고 설명하며 채끝살이 올려진 짜파구리 그릇을 식탁에 올리자 자리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에서 한 마디씩 했던 말이 바로 이것. “영화 촬영하면서 진짜 먹어본 조여정이 빼고 우리도 ‘채끝 짜파구리’를 오늘 처음 먹어본다. 어떤 맛일지 정말 기대된다. 주방장의 센스 있는 선물에 고맙다.” 9일(미국 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4관왕에 오르면서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영화 속 부잣집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가 가정부 충숙(장혜진 분)에게 부탁해서 먹었던 ‘채끝 짜파구리’다. 농심의 인스턴트 짜장면 짜파게티와 봉지라면 너구리를 섞어서 함께 요리한 후 토핑으로 비싼 한우 채끝살을 올렸던 음식. 영화 속에선 가난과 부의 상징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주요 소재로 등장했다. ‘기생충’을 본 전 세계 영화팬들이 너도나도 채끝 짜파구리를 먹어보겠다는 통에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는 때. 정작 ‘기생충’ 속 배우와 스태프들은 이 유명한 채끝 짜파게티를 아무도 먹어보지 않았던 것이다. 2008년 홍연 오픈 때부터 일했고, 2010년 헤드 주방장이 된 정수주 주방장 역시 “오늘 이 음식을 ‘기생충’ 팀에게 선물하기 위해 난생 처음 짜파구리를 끓여봤다”며 “처음 해보는 음식인 데다, 이미 네티즌들이 올린 짜파구리 기본 레시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기본 맛 그대로 조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주방장의 채끝 짜파구리 만들기 과정. 짜파게티 & 너구리 면과 분말은 따로 삶아서 준비한 다음, 삶아낸 면을 웍(중식 전용 팬)에 올리고 짜파게티 스프를 넣고 볶으면서 올리브유를 추가해 소스를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했다. 다음 너구리 면의 스프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센불에 볶았다. 한우 채끝살은 소금·후추로 간을 해서 먼저 구워뒀다가 짜파구리 면을 중간불로 줄인 후 채끝살을 올려 한 번 웍을 돌려준 다음 그릇에 담았다. 정 주방장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짜파게티 그 맛 그대로를 내드리려고 일부러 양파, 파 등의 채소들도 추가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정 주방장의 채끝 짜파구리를 먼저 시식해본 스태프는 “별다른 가미를 안 했지만 중식당의 워낙 센 불과 주방장의 숙련된 웍 움직임 덕분에 평소 먹어보던 짜파구리와는 전혀 다른 맛있는 맛을 냈다”고 전했다. 이날 점심 식사 전 ‘기생충’ 팀에 전달된 깜짝 선물은 또 있었다. 호텔 델리 팀이 만든 ‘오스카 2단 딸기 생크림 케이크’다. 조선호텔 델리 인기상품인 딸기 생크림 케이크 위에 오스카 트로피를 얹은 모양이다. 오스카 트로피의 재료는 설탕. 트로피 실물을 직접 보고 만든 것도 아닌 데다 설탕을 굳힌 무게가 상당해서 케이크를 누르면 안 되기 때문에 설탕 트로피의 다리가 좀 짧아졌는데, 봉 감독과 배우들은 케이크 트로피를 “센스 있는 선물”이라며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1914년부터 중구 소공로를 지켜온 웨스틴조선호텔 바로 옆에는 환구단이 있다. 고종 때 하늘의 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이다. 김혁규 풍수지리학자는 웨스틴조선호텔의 자리를 두고 “행운과 복이 넘치는 길한 터”라고 한 바 있다. 특히 ‘기생충’ 팀이 지난해 4월 제작발표회, 오늘 기자간담회를 가진 2층 연회장은 환구단의 모습이 바로 내다보이는 곳으로 호텔 내에서도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글=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사진=웨스틴조선호텔 2020.02.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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