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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글러브, 배트 구매 쉽지 않을 것" 선수협, 저연봉·저연차 선수 지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봉 저연차 선수의 지원에 나선다. 선수협은 "2021~23년 입단한 육성 선수(계약금 없이 육성 신분으로 입단한 선수 중 2024년 9월 10일까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18명에게 오는 14일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최동원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일을 최동원의 기일(9월 14일)로 정했다. 선수협은 지난 6월 정기이사회에서 저연봉·저연차 선수 지원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선수협은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 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선수협은 매년 12월 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각 구단별 3명씩 선정해 상금과 오더글러브 지급했다. 2021년에는 선배 프로야구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후원금과 기업 후원을 더해 연봉 5000만원 이하의 선수 전원 약 625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3억원의 훈련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선수협이 최근 3년(2021~23)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의 25~30%가 계약금 없이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한다. 이 가운데 40%만 1년 뒤에도 프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프로에 입단한다고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저 연봉 3000만원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라며 "아직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저연봉·저연차 선수들은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 모든 저연봉·저연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에 입단했을 당시의 상황과 한 시즌 이상 프로야구 선수로서 신분을 유지한 후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뜻을 함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5:26
생활문화

유사나 스포츠선수, 파리 올림픽에서 총 91개 메달로 후원 결실

글로벌 세포 과학 뉴트리션 전문 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유사나 스포츠 선수들이(USANA Athletes) 총 9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총 257명의 유사나 스포츠선수가 8개국 16개 종목에 출전하였다. 이들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24개 총 91개로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꾸준히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유사나 스포츠 선수로 유도 김원진, 복싱 오연지, 수영 이주호, 탁구 전지희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 끝에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동의 결실을 맺었다.유사나는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유사나 스포츠선수(USANA Athletes)'는 종목별, 선수별 맞춤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지 약물에 민감한 선수들을 위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미국풋볼리그 및 미국풋볼선수협회(NFL, NFLPA), 미국 메이저 리그 및 선수협회(MLB, MLBPA)가 금지하는 약물과 이와 관련된 제품 테스트 및 시설 조사를 통과하여 선수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또한, 미국의약품제조품질관리(GMP) 기준을 준수하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이 제품을 섭취한 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해당 선수에게 최대 100만달러까지 보상하는 정책을 운영하며 선수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유사나헬스사이언스 최고 커머셜 책임자 브렌트 네이딕은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여정을 위해 유사나와 유사나 제품을 믿어준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유사나는 전 세계 스포츠 선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로팀과 프로 엘리트 스포츠 선수, 국가대표에게 뉴트리션 제품을 공식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유사나는 미국과 캐나다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호주, 중국, 영국 등 전 세계 국가대표부터 프로 엘리트 선수들의 공식 뉴트리션 후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맞춤형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에서는 프로야구 kt위즈, 한국농구연맹(KBL), 수원 kt소닉붐,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 선수(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메달리스트 이상호, 사이클 국가대표 민경호, 장경구 등 수많은 종목의 국가 대표 및 프로 엘리트 선수들이 유사나 스포츠선수로 활동 중이다. 2024.08.16 13:53
축구일반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신영록·유연수 재활 위해 1000만원씩 후원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 이하 ‘KFA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 (회장 이근호, 지소연. 이하 ‘선수협’)는 24일 축구회관에서 신영록 선수와 유연수 선수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전달식에서는 지난 2023년 12월 16일 아주대학교에서 진행된 ‘제2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에서 모금된 선수협회의 수익금 중 일부 금액 ‘1천만원’에 더하여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의 기부금 ‘1천만원’을 더한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며, 두 선수에게 각각 1천만원이 기부될 예정이다.지난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에도 함께한 바 있는 두 선수는, 불의의 사고로 필드를 떠나며 많은 축구팬과 관계자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었다. 신영록 선수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지난 2011년 5월, 대구FC와의 홈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를 통해 50여일 만에 의식을 회복하였으나 아쉽게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였으며, 제주 유나이 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 선수는 2022년 10월 18일 팀 동료,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증상이 발생, 결국 2023년 11월 8일 은퇴를 하며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였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축구계를 떠난 두 선수의 재활을 돕기 위한 선수협의 의지와 함께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인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되었다. 특히 유연수 선수가 지난 1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에 출연하여 받은 상금 백만원을 KFA축구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하였던 만큼, 축구를 통한 사회 공헌과 희망 전달이라는 스포츠의 선순환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KFA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두 선수에게 축구계 선후배, 동료들의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우리 재단은 언제나 선수들과 함께하며 축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이끌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 선수협회 이근호 회장도 “동료의식을 가지고 두 선수의 재활과 향후 삶을 재정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데 축구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선수협회를 시작으로 축구계 내에서 선수들 사이에 이런 연대와 도움의 손길이 보여지는 것은 우리 축구 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동료 선후배들이 자랑스럽다” 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4.01.25 09:37
프로야구

[신년인터뷰] 한화 노시환-문동주 "열정적 한화 팬, 더 큰 무대에서 더 뜨겁게 느끼고 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두 가지 희망을 맛봤다. 5년 차 3루수 노시환(23)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또한 2년 차 오른손 투수 문동주(20)도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한화는 새해를 맞이하며 더 큰 꿈을 꾼다. 2023시즌 챔피언 LG 트윈스가 영감을 줬다. LG도 한화처럼 하위권에 머무른 시기(2003~2012)가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노시환과 문동주 역시 LG와 같은 비상(飛上)을 꿈꾼다. 본지와 만난 노시환은 "LG의 우승을 바라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컸다. 문보경(LG)과도 최근 만났는데, 한국시리즈(KS)가 아시안게임(AG) 결승전보다 더 긴장됐다고 하더라"며 "29년 동안 LG는 구단도, 많은 선배님도 우승을 바라보고 달렸을 거다.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노시환은 "한화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부러워하기만 하지 않겠다. 지난해는 우리도 (우승)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질 수 있게 한 1년이었다"라고 했다. 문동주도 "모든 선수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삼고 훈련한다. 팀이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게 하고 싶다"며 "KS를 지켜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겠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다짐했다. 노시환과 문동주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러 시상식을 함께 다녔다. 그에 앞서 국가대표 4번 타자와 선발 투수로 2022 항저우 AG,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함께했다. 노시환이 1군 풀타임을 처음 뛴 문동주와 긴 시간을 처음으로 함께한 해였다. 문동주는 "시환이 형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많았다. 항상 세트처럼 움직였다"고 비유했다.둘은 서로에게 어떤 선후배일까. 노시환은 "동주가 마냥 해맑은 아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의외로 약간 4차원"이라면서 "은근히 자신만의 야구적인 고집, 강단이 있다. 그러면서 상대를 존중할 줄도 아는 애늙은이"라고 소개했다.문동주는 "내가 신인 때 시환이 형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라운드에서는 너무 든든한 형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언제나 그렇다. 수비를 나갈 때도 마운드를 향하는 내게 농담을 한마디씩 던져준다. 마운드에서 편하게 공을 던지도록 도와주는 야수"라고 말했다.노시환은 "동주가 앞으로는 국가대표 에이스로서 대표팀을 20년 이상 이끌어줘야 한다"며 "그런 동료가 한화에 있어 감사하다. 혼자 태극마크를 달았다면 외로웠을 것 같다. 어린데도 든든한 동료가 돼줘서 동주가 기특하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한화의 희망인 만큼, 둘을 향한 팬들의 애정도 뜨겁다. 두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들이 항저우에도, 도쿄에도 나타났을 정도다. 한화가 출시한 문동주 신인왕 기념 상품은 첫날 2억원, 최종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시환의 2관왕 기념 상품도 출시가 예고됐다.문동주는 "지난해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어디를 가도 저희 유니폼을 들고 응원해 주셨다.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시환은 독자들과 팬들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프로야구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몸 건강히 지내실 수 있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가 갑진년인데 내가 마침 용띠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처럼 팬분들이 행복해지실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며 "도쿄돔에서 4만 관중이 가득 차 있는 속에 뛰는 소중한 경험을 해봤다. KS 같은 더 큰 무대에서 한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더 뜨겁게 느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3 08:34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선발투수상' 고영표 "선·후배가 뽑아준 상, 더 값지다"

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32)와 셋업맨 박영현(20)이 선수들의 뽑는 최고 투수에 올랐다. 고영표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선발투수상을 수상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해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부터 기존 투수상이 선발투수상과 구원투수상으로 나뉘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21번 해냈다. 마운드에서 빼어난 투구를 했을 뿐 아니라 번트 처리, 주자 견제, 커버 플레이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 받았다. KT는 구원투수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이다. 데뷔 2년 차인 박영현은 올 시즌 소속팀 KT뿐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미래 한국 야구 대표 클로저 자리를 예약했다. 고영표는 단상에 올라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 후배님들이 뽑아주신 상이기 때문에 더 값지다. 내년에도 잘 해서, 또 이 상을 받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영현도 "초대 구원투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투표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1 14:46
프로야구

커리어 첫 '타격왕' 손아섭, 은퇴 선배들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 수상

절치부심해 프로 16년 만에 타격왕에 오른 손아섭(NC 다이노스)이 은퇴선수협회가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28일 손아섭을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타율 0.339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한 건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리그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NC 타선에서 공격 선봉을 맡았다.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그에게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표를 던졌다.최고의 투수상에는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KT 위즈)가 선정됐다. 최고의 타자상은 31홈런 101타점으로 타격 2관왕에 오른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뽑혔다. 최고의 신인상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챔피언십 국가대표로 활약한 문동주(한화)가 선정됐다.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는 대구고 진현제에게 시상한다. 진현제는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0.438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했다. 올해 고교야구 64와 3분의 1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인천고등학교)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을,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에게는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차승윤 기자 2023.11.28 11:39
프로야구

선수가 뽑는 MVP…노시환·고영표·김혜성·양의지·홍창기, 리얼글러브 올해의 선수 후보

홈런·타점 2관왕과 국가대표 활약으로 KBO리그 신흥 거포로 떠오른 노시환(23·한화 이글스)이 프로야구 동료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22일 포지션별 리얼글러브, 베스트 배터리, 베스트 키스톤 콤비, 올해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기자나 팬이 투표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리얼글러브는 같은 프로 선수들의 투표를 기반으로 한다. 선수협은 수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일 리얼글러브 어워드 후보를 국내 프로야구선수 약 700명에게 공개했다. 선수들은 2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한다.올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부문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상위 5명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정규시즌에서 31홈런·101타점을 올려 2관왕을 차지한 노시환, 국가대표 주장이자 KBO리그 최고 2루수로 자리 잡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4+2년 역대 최고액 152억원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가을야구를 이끈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LG 트윈스 29년 만의 우승을 이끈 외야수 홍창기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에는 고영표(KT 위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고영표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21차례나 달성해 이 부문 토종 선수 중 1위(전체 공동 2위)에 올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2 12:47
프로야구

[IS 이슈] 재시행 초읽기 2차 드래프트, "문턱 더 높였다"는 선수협의 냉담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부활이 결정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선 미묘한 입장 차이가 감지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재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차 드래프트는 리그 전력 평준화와 소속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1년 첫 시행됐다. 2019년까지 격년제로 5번 열려 이재학(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김웅빈(SK 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을 비롯해 135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특정 구단의 유망주 유출이 가속하는 등 본래의 취지를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2021년부터 퓨처스(2군) FA(자유계약선수) 제도로 대체됐다.2군 FA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선수협은 꾸준히 2차 드래프트 재시행을 원했다. 2군 선수가 FA 자격을 신청한 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다는 거 자체가 난관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뒤 2군 FA 권리를 행사한 두산 베어스 국해성이 미계약 상태로 떠돌다가 지난 5월에야 가까스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기도 했다. 요구대로 2차 드래프트 재시행이 확정됐지만 선수협의 반응은 차가웠다. 선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자세하게 내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언론에서는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인 거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입단 1~2년 차 보호에서 1~3년 차 보호로 바뀌지 않았나. 한해 입단하는 신인을 10명으로 잡아도 보호선수를 5명 줄인 거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 부활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지명 대상이다. 기존 40명까지 작성된 보호선수 명단을 35명으로 줄였다. 표면적으로 선수들의 이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벽을 낮춘 셈이지만 선수협은 보호 연차 1년 확대로 2차 드래프트 혜택을 받을 선수가 더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선수협 관계자는 "보호선수를 5명 줄인 효과를 보려면 보호 연차를 기존대로 입단 1~2년 차로 제한하는 걸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롭게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에선 기존과 동일하게 구단별 1~3라운드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하위 3개 팀은 추가 지명권으로 최대 5명까지 영입할 수 있지만 기본이 되는 건 3명이다. 선수협이 주목하는 건 양도금. 이전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이후 1억원이던 2차 드래프트 양도금이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으로 각각 1억원씩 올랐다. 4라운드 이하는 1억원. 금액이 인상된 만큼 구단마다 선수 영입에 더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선수협의 예상이다.여기에 한 시즌 1라운드 지명자는 최대 50일(2라운드 30일 이상) 이상 1군에 등록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도 구단들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KBO는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 시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소속구단 복귀 또는 원소속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FA로 공시한다는 장치를 마련했다. 선수협은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이적을 원활하게 하려면 문턱을 낮춰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문턱을 더 높인 거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이사회(사장단 모임)를 통과한 안건인 만큼 12일 발표안대로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도 "확정 사안이어서 발표를 한 거"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3 14:13
국가대표

프로축구선수협 "승부조작 사면 방안 유감, 매우 안타깝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48명을 포함한 축구인 100명을 사면키로 한 대한축구협회(KFA) 결정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혔다.선수협은 30일 “선수협은 항상 각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약물 및 승부조작 근절에 힘써 왔다”며 “승부 조작은 K리그 및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협회의 사면 방안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게 된 것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따라서 선수협은 연맹뿐만 아니라 협회도 대화 창구를 마련해 선수들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며 “이번 상황 역시 충분한 대화가 오갔다면 팬들이 큰 실망을 하거나 질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수협은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성난 축구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고 있다”며 “이번 일이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협회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이사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축구인 100명의 사면을 기습 발표했던 KFA는 축구계 반발이 거세지자 3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면 건을 재논의하기로 했다.다음은 KFA 승부조작 사면 관련 선수협 입장문 전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 이하 ‘선수협’)는 이번 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의 제2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자축' 등을 이유로 징계 받았던 축구인 100명을 사면하기로 한 내용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힙니다. 선수협은 항상 각 선수단과의 미팅을 통해 약물 및 승부조작 근절에 힘써 왔습니다. 협회가 “승부 조작에 대한 기본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오해 받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승부 조작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기에 선수협은 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승부 조작은 K리그 및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에 선수협은 승부 조작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매 시즌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번 협회의 사면 방안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게 된 것을 선수협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협은 협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연맹 뿐만 아니라 협회도 대화 창구를 마련하여 선수들의 생각을 협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를 바랍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협회와 선수들 간에 마땅한 소통 창구가 없습니다. 이번 상황도 충분한 대화가 오갔다면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협회에 큰 실망을 하거나 질타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도 선수협 사무실을 비롯해 각종 SNS 채널을 통해 성난 축구 팬들의 외침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선수협은 이번 일이 큰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협회가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한국축구 발전에 필요한 내용이 이사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김명석 기자 2023.03.30 17:57
프로야구

[IS 포커스] 7년 만에 열린 '야구 월드컵'...설욕 다짐하는 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국야구의 영광을 이끌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앞에 다시 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대회다. 현존하는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세계 최고 리그인 MLB가 26인 주전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의 출전을 유일하게 허용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WBC가 만들어진 건 그동안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국가대표가 적었던 탓이다. 이전까지 올림픽이나 IBAF가 주관하는 야구 월드컵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를 보기 어려웠다. 국제대회 참가국이 적은 것도 문제였다. 설상가상 2005년 IOC 총회를 통해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탈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결국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했던 MLB 사무국은 직접 대회 신설에 나섰다. 사무국은 IBAF, 일본 NPB 사무국 등과 손을 잡고 MLB 스타 플레이어들도 참가할 수 있는 제1회 WBC를 2006년 개최했다. 사무국이 의도한 대로 1회 대회부터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 미겔 카브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했다. WBC는 한국 야구대표팀 역사의 분기점으로도 꼽힌다.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거들이 모인 1회 대회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드림팀' 미국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고, 우승팀 일본과 3차례 한일전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2009년 2회 대회 때도 각국의 드림팀과 만나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WBC 호성적을 통해 높아진 국가적 관심에 야구대표팀과 KBO리그는 일대 황금기를 맞이하게 됐다.그러나 WBC의 영광은 2009년까지였다. 한국은 2013년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0-5로 참패했고 결국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대회 때도 참사가 이어졌다. MLB에서 활약한 오승환, 이대호 등이 출전했으나 안방에서 망신만 당했다. 이스라엘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고, 네덜란드에도 다시 0-5로 지면서 결국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한국 대표팀은 6년 만에 열리는 2023 WBC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군 문제, 이름값 등 실력 외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정예 대표팀을 선발했다. 꼼꼼한 투수 운용으로 2021년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의 뜻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선발됐다. 야수진은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키스톤콤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전년도 골든글러브 수상자 전원이 승선했다.한국 대표팀을 가장 경계하는 건 역시 일본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해설위원 나카다 요시히로의 말을 인용해 "2선발이 열쇠다. 2차전인 한국전이 중요하다. 일본은 전승으로 올라가고 싶어 한다. 1라운드 대전 상대 중 가장 강적이 한국이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를 여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타격왕·타점왕·MVP로 타선의 핵이다. 선구안이 좋다. 삼진이 적고, 카운트가 몰려도 스윙해 안타를 친다. 한 방도 있다. 지난 시즌 5도루지만 스피드도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강하다"라며 "스즈키 이치로를 좋아해 입단 시 등번호가 41번이었다. 아버지 이종범은 한국의 이치로라 불리며 일본에 왔지만, 오른손 타자였다. 이정후는 (이치로와 같은) 왼손잡이다. 진짜 한국의 이치로"라고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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