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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코르티스, 美 ‘아이하트라이도 라이브’ 출연… 관객 떼창 터졌다

그룹 코르티스가 미국 첫 대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이하트라디오 씨어터에서 개최된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는 다수의 글로벌 팝스타들이 거쳐간 유명 프로그램이다. 이들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사전 질문 접수 코너에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참여가 몰려 뜨거운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코르티스는 단독 무대와 인터뷰 시간을 가지며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왓 유 원트’를 비롯해 ‘고!’, ‘패션’, ‘조이라이드’를 선보였다. 다섯 멤버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무대를 압도했고 객석에서는 전곡 떼창이 흘러나왔다. 공연 종료 후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고 멤버들은 ‘패션’과 ‘고!’ 2곡을 앙코르로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에 모든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등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의 진행자 조조 라이트는 “데뷔 앨범을 위해 2년에 걸쳐 300곡을 직접 만들며 자신들만의 답을 찾기 위한 도전을 했다”라고 팀의 창작 역량을 조명하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했다.코르티스는 이어진 인터뷰 시간에 “작사뿐 아니라 비트나 곡을 제작하고 사진, 영상을 찍는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매일 작업실을 오가며 다음 앨범을 만들고 있다. 그룹 이름에 담긴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라는 뜻처럼 계속 실험적이고 틀에 갇히지 않은 음악과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한편 코르티스는 데뷔 앨범의 공식 활동이 종료되었음에도 해외 음악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오는 18일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스타트업 문화와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27
NBA

'킹' 제임스, 부상으로 NBA 23번째 시즌 개막전 결장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10일(한국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는 오는 23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이다.NBA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레이커스가 치른 2경기에 제임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 시작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단의 부상 관련 발표 전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 "자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12월 31일 만 41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해왔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 2184점을 쌓아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정규리그 출전은 1천562경기로, 앞으로 50경기에 더 나서면 이 부문 역대 1위가 된다.앞서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은퇴)와 '최다 시즌 출전'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다만, 부상 결장 변수로 이달 중에는 달성이 불투명해졌다.안희수 기자 2025.10.10 08:12
해외축구

‘토트넘 미쳤다’ SON 대신 온 신입생에 ‘연봉 193억’…10년 뛴 손흥민보다 더 주다니

토트넘 신입생 사비 시몬스가 입단과 동시에 팀 내 ‘최고 연봉자’로 자리매김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급여 랭킹을 조명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공개하는 카폴로지를 참고했다.이 부문 1위는 놀랍게도 ‘신입생’ 시몬스다. 지난달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시몬스와 로메로 모두 1년 급여로 1180만 유로(193억원)를 받는다. 1년을 52주로 보고 주급으로 환산하면, 둘 다 일주일에 3억 7000만원씩 챙기는 셈이다. 2015년부터 올여름까지 10년간 뛴 손흥민(LAFC)도 이들보다 근소하게 조금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88만 파운드(18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네덜란드 출신의 시몬스는 손흥민이 달았던 ‘7번’을 물려받았다. 그만큼 시몬스를 향한 구단의 기대가 크지만, 연봉 지출에 있어서는 다소 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토트넘 내 연봉 3위는 제임스 매디슨이다. 그는 1030만 유로(168억원)를 번다. 토트넘에서 1000만 유로(163억원) 이상 받는 건 셋뿐이다.또 다른 신입생이자 윙어인 모하메드 쿠두스는 1년에 900만 유로(147억원)를 챙긴다. 임대생 신분인 랑당 콜로 무아니도 쿠두스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수령한다.8위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1년 급여로 660만 유로(107억원)를 받는다. 그 밑으로는 모두 연봉이 100억원 이하다.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는 20위 케빈 단소는 연봉 390만 유로(63억원)를 수령한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억 2000만원이다. 토트넘은 급여를 짜게 주는 구단으로 유명한데, 대체로 10대 혹은 신입 선수가 아니면 일주일에 1억원 이상은 주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고 급여를 받는 선수들을 보면 다른 빅클럽과 비교해 적은 편인 건 사실이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서 3억원대의 주급을 받았다. 구단에서 정한 상한선이 있었고, 토트넘은 줏대 있게 연봉 체계를 깨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9.14 09:37
뮤직

코르티스, 데뷔 앨범 ‘릴리즈 파티’ 성료… “앞으로 수많은 날들 함께해 주시길”

코르티스가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코르티스 The 1st EP 릴리즈 파티’(이하 ‘릴리즈 파티’)를 개최했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벤트에서 데뷔 앨범에 수록된 전곡 무대를 펼쳤다.‘릴리즈 파티’는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온라인 중계됐다. 위버스에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90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실시간 라이브로 함께했다. 코르티스는 후속곡 ‘패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릴리즈 파티’의 포문을 열었다. 다섯 멤버는 넘치는 끼와 날뛰는 에너지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고!’를 선보인 후 “코르티스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공연이다. 기쁜 날인 만큼 함께 즐기고 싶다. 말 그대로 파티처럼 즐겨달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타이틀곡 ‘왓 유 원트’가 시작되자 열기는 최고조로 치솟았다. 트레드밀 31대를 동원해 음악방송 대비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본무대와 돌출 스테이지를 오가면서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펼쳤고 관객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응원법으로 화답했다. 여기에 수록곡 ‘조이라이드’와 ‘룰러바이’를 최초 공개하는 등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팬들의 환호에 예정에 없던 앙코르를 거듭하고 1~2층 객석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는 등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빛났다. 공연 중간 다섯 멤버는 연습생 시절과 앨범 제작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멤버들이 100% 기획, 촬영, 편집한 ‘GO!’ 자체 제작 영상과 ‘왓 유 원트’ 스킷, ‘룰러바이’ 공식 뮤직비디오 등을 처음 선보이며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다운 면모를 자랑했다.이벤트 말미 코르티스는 객석을 바라보면서 “이 멋진 그림을 보기 위해 다섯 멤버가 열심히 달려온 것 같다.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데뷔한 지 3주 밖에 되지 않았다. 저희 앞에 남아있는 수많은 날들을 계속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한편 코르티스는 하이브(의장 방시혁)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론칭한 신인 그룹이다. 이들은 9일 오후 6시 후속곡 ‘패션’의 안무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을 공개한다.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패션’ 활동에 돌입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07:10
드라마

박민영·주종혁, 바닷가서 달콤한 투샷 포착 (컨피던스맨KR)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주종혁이 180도 변신을 예고했다.6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으로 변신한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1회에서는 ‘팀 컨피던스맨’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첫 번째 타깃이었던 무당 백화(송지효)를 제대로 속인 뒤 두 번째 타깃인 전태수(정웅인)에게 접근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더불어 윤이랑과 명구호가 막대한 비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릴 방법에 혈안이 돼있는 전태수로부터 신뢰를 쌓아가던 중 갑자기 “누구냐, 너”라며 총을 들이대는 전태수와 맞대면해 긴장감을 안겼다.이와 관련 오늘(7일) 공개된 ‘컨피던스맨 KR’ 박민영과 주종혁이 빌런 전태수의 위협에 꼼짝 못 하던 1회 때와는 정반대의 면모를 뽐내 의아함을 자아낸다. 극중 윤이랑과 명구호가 그림 같은 필리핀 바닷가에서 축배를 드는 상황. 쉬폰 소재의 롱 원피스와 캡 모자로 편안하지만 럭셔리한 여행룩을 보여준 윤이랑은 환한 웃음으로 건배를 제안한다. 이어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틴트 선글라스로 멋을 낸 명구호는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만끽하고, 윤이랑과 함께 축배를 나누며 공포에 질렸던 1회 모습을 말끔히 지워 눈길을 끈다. 윤이랑이 명구호 입에 음식을 넣어주며 알콩달콩한 분위기까지 드리운 가운데 두 사람은 어떻게 평화를 맞이하게 된 것인지, 두 사람의 의외의 모습에 궁금증이 들끓는다.그런가하면 박민영과 주종혁은 실제 필리핀 마닐라 바닷가에서 진행한 이 장면을 촬영하며 행복감을 만끽해 화기애애함을 일으켰다. 박민영은 샴페인 잔을 들고 “마닐라 바다에 치얼스”라며 유쾌한 한마디를 던져 분위기를 띄웠고, 주종혁은 화보 느낌의 기념사진을 남기는 박민영 뒤로 깨알 장난을 하며 장꾸미를 표출했다. 두 사람은 대사를 활용한 티키타카로 캐릭터에 빙의한 팀 바이브를 작렬해 발랄한 케미를 형성했다.제작진은 “예측불가가 기본값인 ‘컨피던스맨 KR’의 매력은 2회에도 계속된다”라며 “범죄물에서 청량 로코로 급전환 된 듯한 박민영과 주종혁의 대반전 전개의 비밀을 꼭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은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7 13:21
스타

“욕하고 시가 피운다, 이번엔 안 당해”…박민영, ‘컨피던스맨 KR’로 ‘내남결’ 잇는 흥행 도전 [종합]

“이번에는 당하지 않고 되갚아준다.” 배우 박민영이 전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의 캐릭터와 비교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컨피던스맨 KR’ 차별점을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특수분장을 3시간씩 했는데 그 노력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며 웃음을 보였다.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민영을 비롯해, 남기훈 감독, 배우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했다. 작품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사기꾼 세 명이 이 시대의 악인들을 상대로 복수를 펼치는 케이퍼 코믹물이다.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국을 포함해 199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박민영은 극중 ‘컨피던스맨 KR’의 지니어스 리더 윤이랑 역을 맡았다. 그는 상위 1% 두뇌를 활용해 악인을 속이는, 사차원적 성향을 지닌 윤이랑을 발랄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박민영은 지난해 방영돼 최고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내남결’에서 주연을 맡아 흥행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작품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묻자 “사실 흥행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마존 프라임의 첫 한국 오리지널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컸지만 책임감을 갖고 재밌게 했다”고 답했다.박민영은 “이번 작품은 캐릭터별 개성이 살아 있고 생동감 있다”며 “몸을 많이 쓰는 통통 튀는 역할을 원했는데, 이번에는 역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전작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이이경의 특별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이경이 특별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줬다.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해줬다”며 “전작에서는 ‘쓰레기 남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착한 동생으로 나와 줬다. 전작의 묵은 때가 벗겨지는 기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박민영은 이번 캐릭터에 대해 “소시오패스적 면모도 있지만 깊은 사연이 숨어 있다. 배우라면 탐낼 만한 역할이었다”며 “변신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코미디 장르라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배우들끼리 점점 대결 구도가 생겨 분장 강도가 높아졌다. 나중에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 분장까지 나오는데, 그건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고퀄리티 변신이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박민영은 “극중 욕도 하고 시가도 피운다. 감독님이 다 열어주고 의견을 받아들여줘서 가능했다”며 “저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자유롭게 연기했는데, 그 점이 작품에 잘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작은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를 끈 동명의 드라마다. 남기훈 감독은 “한국적 색깔을 입혔다. 윤이랑 캐릭터를 중심으로 수수께끼 같은 과거사와 사건을 엮어 사기극을 풀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영에 대해서는 “언젠가 꼭 함께하고 싶던 배우였다. 역시 잘 나가는 배우는 다르더라. 영민해서 오히려 제가 의지하며 작업했다”고 극찬했다.극중 박희순은 팀 커피던스맨의 정신적 지주인 제임스 역을, 주종혁은 팀 컨피던스맨의 막내이자 백치미와 허당미를 오가는 명구호 역을 맡았다. ‘컨피던스맨 KR’은 국내에서는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1 15:31
프로야구

"혼날 때도 있어야" 감독의 신뢰, 10안타 10실점 ‘커리어 악몽’ 극복한 김도현 [IS 피플]

오른손 투수 김도현(25·KIA 타이거즈)은 지난 21일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아웃카운트 7개를 잡는 동안 무려 10피안타 10실점 했다. 2019년 데뷔 후 한 경기 두 자릿수 실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줄곧 3점대를 유지한 평균자책점이 4.66까지 치솟았다.등판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한 전반기(16경기, 평균자책점 3.18)와 달리 후반기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도현은 후반기 첫 5번의 선발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0.41을 기록했다. 팀이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그의 부진이 더 주목받기도 했다. 개인 첫 풀타임 시즌인 만큼 누적된 피로에 따른 구위 저하 등이 성적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현을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 26일 "선발 투수가 혼날 때도 있어야 한다"며 "시즌 초에 도현이가 잘 버텨줬다. 최근 2~3경기 힘들었지만 경험해야 내년에도 선발 투수로서 시즌을 잘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많은 걸 배우는 한 시즌이 되어야 할 거 같다"라고 독려했다. 김도현은 올 시즌 개막 전에 앞서 황동하와의 치열한 2파전 경쟁을 뚫고 선발 한 자리를 따냈다. 황동하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대체 선발이 마땅치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김도현의 반등이 절실했는데 이범호 감독은 조급하지 않게 기다려줬다.김도현은 스스로 해법을 찾았다. 지난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파이어볼러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지난 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무실점) 이후 6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투구 수 76개. 커브(25개)와 체인지업(22개)을 적극적으로 조합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포심 패스트볼(14개)보다 투심 패스트볼(15개)을 더 많이 던지는 등 이전과 다른 투구 레퍼토리였다. 그 결과 개인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팀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6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일조했다. 평균자책점도 다시 4.43까지 떨어트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힘겨운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불펜의 난조와 타선의 엇박자가 두드러진다. 다만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를 필두로 한 선발진의 경쟁력은 여전하다. 김도현의 반등으로 조금 더 숨통이 트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8 15:30
해외축구

한국선 상상도 못 할 일…‘감독이 95년생·선수가 5살 형’, 유럽서 등장하는 괴물 지도자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다. 선수보다 어린 감독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5일(한국시간)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조명했다.근래 들어 유럽 축구에서는 능력 있는 젊은 사령탑들이 등장하면서 본인이 지도하는 선수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가 종종 있다.스코어90이 소개한 사령탑 중 가장 젊은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파르마 칼초를 이끄는 카를로스 쿠에스타(스페인) 감독이다. 쿠에스타 감독은 1995년생으로 30세다. 그는 5대 리그 최연소 사령탑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세 이하(U-17) 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쿠에스타 감독은 유벤투스 U-17을 거쳐 2020년부터 아스널 코치로 일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올해 파르마 지휘봉을 쥔 쿠에스타 감독은 현재 5살 많은 선수와 일하고 있다. 파르마의 최고참인 공격수 밀란 주리치는 1990년생으로 쿠에스타 감독보다 ‘형’이다.파르마는 주로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다만 미드필더 에르나니 아제베두는 쿠에스타 감독보다 1살 많고, 나우엘 에스테베스는 동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지휘하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1993년생으로 32세다. 이 팀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는 1986년생으로 휘르첼러 감독보다 무려 7살 많다.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셀타 비고의 사령탑인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감독은 구단 리빙 레전드인 38세 이아고 아스파스보다 1살 적다.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와 동갑이다. 1986년 3월 27일생인 노이어는 같은 해 4월 10일 태어난 콤파니 감독보다 2주 먼저 태어났다.비교적 이른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유럽에서는 전술적 역량이 좋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젊은 사령탑들이 기회를 얻고 있다. 감독이 선수단 최고참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편견도 깨지고 있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8.25 09:37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도 "미안해"...'득점 지원 최소' 나균안, 2025 불운의 아이콘

나균안(28)은 7월 이후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을 주는 투수다. 등판한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4번을 해내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1.10)은 에이스인 알렉 감보아(1.18)보다 낮고, 피안타율(0.246)도 나쁘지 않았다. 이 기간 나균안은 1승도 올리지 못했다.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타선의 득점 지원이 1.33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도 나균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롯데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나균안은 승운이 없었다. 정규시즌 개막 로테이션부터 소화해 6월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12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승리 없이 4패만 당했다. 그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잠시 불펜 투수 임무를 맡았던 6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야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복귀전이었던 6월 19일 부산 한화전(6이닝 무실점)에서 롯데의 4-3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째이자 첫 선발승을 해냈지만, 이후 7경기에서 승수 추가 없이 3패만 당했다. 나균안은 9일까지 7번 QS를 기록했다. 나균안과 이 기록이 같은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 각각 6승을 거뒀다. 나균안은 올 시즌 경기당 득점 지원 1.70을 기록했다. 9일까지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았다. 롯데는 팀 타율 1위(0.274)를 지키고 있는 팀이다. 7월 이후엔 대진운도 안 좋았다. 나균안이 7·8월 등판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상대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를 맞이했다. 지난달 4일 광주 원정, 27일 홈(부산) 등판에서는 KIA 타이거즈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2024) 리그 평균자책점 1위(2.53)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올 시즌 유독 나균안을 향해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에서 나균안의 투구가 미친 좋은 영향을 자세히 언급하고, 타선이 그에게 더 많은 득점을 지원하지 못한 점을 꼬집기도 했다. 8일 SSG전 등판 뒤에는 나균안을 향해 "3승은 더 거뒀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김태형 감독이 특정 선수의 불운을 어루만져 더 주목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나균안)가 계속 승리하지 못하면 심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 팀을 대표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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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수지만 뭔가 아쉬운 롯데 데이비슨...6일 KIA전 '서바이벌 매치'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28)이 생존 게임에 나선다. 데이비슨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는 5일 시리즈 1차전에서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7회 마운드까지 올라 2사까지 2점만 내주고 역투했지만, 타선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친 탓에 0-2로 석패했다. 시리즈 우세뿐 아니라 4위(KIA)와의 승차를 벌리기 위해서도 2차전이 중요해졌따. 데이비슨은 앞서 등판한 21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6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40이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총 10번 해냈다. 예년이면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을 평균자책점이다. 하지만 순위(17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고타저'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WHIP는 예년과 기준을 적용해도 높다. 퇴출 당할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롯데가 무려 8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게 데이비슨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데이비슨은 안정감 있는 투수지만 '원투펀치' 한 축으로 인정받을 만큼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5회만 되면 고비를 겪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그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불펜 투수들의 체력 저하가 큰 시점. 외국인 투수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한다. 데이비슨에겐 그걸 기대하기 어렵다. 포스트시즌 선발 맞대결에서도 무게감이 떨어질 것 같다. 플레이오프(PO)만 직행하는 팀은 한국시리즈(KS) 제패까지 노릴 수 있다. 단기전에서 1·2선발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이미 2위 LG 트윈스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5위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T 위즈 역시 오래 동행한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패트릭 머피를 영입했다. 신규 외국인 선수는 8월 15일까지 영입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다.롯데도 고민이 클 것 같다. 데이비슨은 5이닝은 꾸준히 막아줘 남은 정규시즌 3위 수성에 기여할 수 있는 투수다. 경험이 적은 이민석, 기복이 있는 박세웅 등 롯데 국내 투수들보다는 안정감이 있다. 모험을 감수해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 리스크만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롯데는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감보아가 구단 역사에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KIA 3경기에 등판해 16과 3분의 2이닝 동안 8점을 내줬다. 이번 시리즈 1차전 결승타를 친 김태군과 4번 승부해 3안타를 내주며 약했다. 하지만 모두 5이닝 이상 막고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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