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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진주, 설 연휴도 ‘영웅’ 무대인사! “관객분들 더 만나고파”

‘영웅’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주연 배우들이 설 연휴 무대인사를 확정,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후 장기흥행하고 있는 ‘영웅’에 힘을 보탠다.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을 맡은 배우 박진주를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과 성원으로 ‘영웅’이 장기간 상영되며 마련된 자리. 박진주는 “꾸준히 극장으로 발길해 주시는 관객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누적 관객 300만 돌파를 앞두게 됐거든요. 진짜 감사하죠. 사실 생각했던 속도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가고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해요. 꼭 인생 같아요. 우리네 삶처럼 ‘영웅’도 꼭 굳건하게 완주했으면 좋겠어요.”‘영웅’은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작품.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영화화된 사례라 뮤지컬계에서도 영화계에서도 의미가 깊다. 여기에 뮤지컬 ‘영웅’에서 주인공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가 영화에도 같은 롤로 발탁, 특별한 선례를 탄생시켰다.‘영웅’을 볼 때마다 새로운 포인트가 보여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박진주는 “한 번은 이 영화를 보다가 정성화라는 사람의 인생 자체가 보인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볼 때마다 캐치되는 포인트가 달라요. 그게 많은 분들이 ‘영웅’을 보러 여러 번 극장을 찾아 주시는 이유 아닐까요. 저도 네, 다섯 번 정도 영화를 봤는데 볼 때마다 계속 다른 이유로 울었어요. 어느 날은 제가 연기한 마진주의 이야기가 슬퍼서 눈물이 안 멈춰질 때도 있었고, 어떨 때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었어요. 그리고 어떤 날은 정성화라는 배우의 인생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선배님이 저런 연기를 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까’ 싶어서 감동이 차오르더라고요. 한국인은 음악에 몸을 맡기는 민족이잖아요. ‘영웅’은 음악에 묻혀서 마음껏 슬퍼할 수 있는 영화예요. 그 매력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영웅’이 가진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배우들은 설 연휴 무대인사를 결정했다. ‘영웅’의 공식적인 홍보 활동이 모두 끝난 상태기에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박진주는 “관객분들과 더 만나고 싶어 그런 결정을 내렸다”며 “비록 하루지만 많은 분들과 뵙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여러 영화 및 예능에서 다소 코믹한 캐릭터로 소비돼 왔던 박진주는 ‘영웅’에서 맡은 마진주라는 인물을 통해 연기 변신을 제대로 보여줬다. 독립군을 돕는 동지로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굳건한 마음은 물론 이현우와 절절한 사랑까지. 마진주는 여러 번 볼수록 그 단단한 내면과 의연함에 더욱 빠지게 되는 캐릭터다. 박진주는 “사실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재미있는 역을 맡아 연기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게는 마진주 같은 인물이 익숙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마진주는 ‘어린 소녀’라고 생각했어요. 어른들이 열심히 사회를 위해 싸우고 있는 와중에 옆에 놓인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 그랬다가 자신도 모르게 세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거죠. 자신에게 어떤 운명이 닥칠지 모르는 상태로 인생을 살아가는 캐릭터잖아요. 그런 인물이 극에서 가지게 될 힘이 분명히 있다고 봤어요. 그래서 천진난만하게 있다가 사고를 당하는 느낌으로 연기하려고 했죠.”원작에서도 박진주가 연기한 캐릭터는 10대 소녀. 아직 첫사랑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풋풋한 인물이다. 박진주는 “어린 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피부과를 다녔다”며 “사실 나는 외모를 크게 가꿔야 하는 느낌의 배우는 아니었어서 그 전에는 여드름 짜러 피부과 다니는 게 전부였는데, 피부가 어느 정도 돼야한다는 걸 마진주 역을 맡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몇 년 전에 찍었지만, 그때도 이미 30대였거든요. (웃음) 그래서 10대 연기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관객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하시면 안 되니까요. 근데 사실 무대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여러 배역을 맡아서 하잖아요.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이입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나이에 국한되는 성격이 아니고 어린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어해요. 배울 점이 많거든요.” 이현우와 호흡은 어땠을까. 박진주는 “이현우는 마진주가 사랑에 빠지는 소년 그 자체 같았다. 억지로 노력할 게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손쉽게 촬영된 장면은 없었다”면서도 “이뤄지지 않은 사랑의 결말은 특히 힘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다.“실제로 마진주가 죽는 장면을 찍던 날 밥도 못 먹었어요. 슬퍼서 밥이 목으로 안 넘어가더라고요. 서로를 보내줘야 하는 장면이니까 너무 슬펐어요. 이현우 배우도 많이 슬퍼했던 것 같아요. 이현우 배우는 굉장히 맑은 사람이거든요. 같이 있는 것 자체만으로 저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요. 서로 정말 첫사랑인 것처럼 애절하게 찍었어요. (웃음)”박진주에게 ‘영웅’은 한국 영화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윤제균 감독과 만나 작업하는 계기도 됐다. 그는 “윤제균 감독의 응원을 받은 내 삶은 이전과 또 다른 방향이 된 것 같다. 강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이전에는 눈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면 두려워하면서 그쪽으로는 잘 안 갔거든요. 주춤주춤했던 것 같은데, 윤제균 감독님을 만난 이후로는 앞에 뭐가 있는지 모르더라도 나쁜 길만 아니라면 잘 뛰어가고 싶다는 용기를 갖게 됐어요. 감독님께 받은 용기를 저도 나중에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023.01.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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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쌍천만 윤제균 감독이 이 시기 ‘영웅’들에 바치는 위로 [일문일답①]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충무로 거장 윤제균 감독이 ‘영웅’을 들고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001년 ‘두사부일체’부터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1145만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한 ‘해운대’에 이어 1425만 ‘국제시장’까지. 윤제균 감독은 그동안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획을 긋는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영향력 있는 이름으로 우뚝 섰다. ‘국제시장’ 흥행 이후 8년 만에 윤 감독이 선보이는 ‘영웅’은 국가의 원흉을 처단할 맹세를 하던 순간부터 죽음 앞에서도 흔들림 없던 강인한 신념에 이르기까지,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의 마지막 1년 이야기다. 윤 감독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 영화에 첫 도전, 한국 영화 최초로 현장 라이브 녹음을 시도했다. 음악 감독에 따르면 영화의 70%는 모두 라이브로 진행됐다. 윤 감독 자신도 “필모그래피 중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은 작품으로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밝힌 ‘영웅’. 윤 감독은 “사는 게 힘든 시대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국민 모두를 영웅”이라 칭하며 “영화가 힘들고 지친 영웅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영화의 메시지를 하나씩 짚어나갔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8년만 영화 체감되나.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감독으로서 8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니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 개봉도 앞두고 있어 부담감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된다. 이 자리도 8년 만이라 울컥하더라. 모든 게 새롭다.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이 만족하고 칭찬한다고 하면 지금 같은 불안, 부담감이 없어지지 않을까. 사랑받고 싶다.” -뮤지컬 영화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2012년도에 정성화가 출연한 원작 뮤지컬 공연을 보고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단순히 안중근 의사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으면 드라마로 갔을 것이다. 공연을 보고 영화를 결심했기에 당연히 뮤지컬로 가야 한다 생각했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에 영화화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많은 크리에이터가 나 같은 성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 자체로 동기부여가 컸다. 장르를 결정하고 당연히 힘들 것이라 여겼다. 대신 두 가지 목표는 확실했다. 첫째는 뮤지컬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절대 실망하지 않게끔 하겠다 였다. 워낙 원작이 유명한 공연이고 많은 사람이 봤기에 공연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실망하면 큰 비난이 올 것이라 예상했다.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가 두 번째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조건 라이브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했다. 결정하는 순간 모든 고통이 시작됐다.” -원작을 감명 깊게 본 관객으로서 뮤지컬 속 오열 포인트는 어디였나.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 관계성보다는 안중근과 엄마의 드라마가 마음을 움직였다. 이 작품을 통해 내가 하고자 했던 건 안중근과 엄마의 이야기다. 공연 말미 조마리아 여사가 ‘사랑하는 도마’ 넘버를 부를 때 오열했다. 그때 받았던 느낌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하고픈 목표가 제일 컸다. 이 영화는 안중근 엄마의 이야기다.” -각색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 “뮤지컬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설희(김고은 분)의 개연성이다. 설희가 끝까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지 못하는 이유를 주기 위해 미션을 덧입혔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하얼빈에 가서 재무장관을 만날 때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알아내는 미션을 부여했다. 공연보다 설희의 개연성이 확보되지 않았나 싶다.” -원작과 다른 부분이 또 있나. “마두식(조우진 분), 마진주(박진주 분) 역할도 공연에서는 중국인이다. 두 캐릭터를 한국인으로 바꾼 이유는 두 가지다.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이유는 절대 아니다. 공연에서는 이토를 포함해 모든 일본 인물들이 한국말을 쓰지만 영화에서는 무조건 일본어를 쓰게끔 했다. 여기에 두식과 진주까지 중국어를 한다면 영화에 3개 국어가 나온다. 관객들이 언어가 너무 많이 나오면 헷갈릴 것 같아서 한국인으로 바꿨다. 또 원작에서 진주는 안중근을 짝사랑한다. 영화에서는 유동하(이현우 분)라는 인물과 풋풋한 사랑으로 그렸다.” -정성화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결정적 이유가 있었다면. “정성화 외에 대안을 생각한 적은 없다. 공연을 본 이들이 실망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게 실력이었다. 안중근 역할을 정성화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있었으면 고민했겠지만 없었다. 캐스팅할 때 투자사 측에서 반대가 있기도 했다. 감독으로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성화를 택했다. 촬영하며 내 생각이 맞다 확신했다. 정성화가 증명했다.” -만약 정성화가 캐스팅을 거절했다면. “안 한다고 했으면 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을 것이다. 김고은, 박진주도 마찬가지다. 이 캐스팅은 이렇게 해야지 만이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설희를 연기한 김고은 캐스팅 비화도 궁금한데. “주변 엔터 관계자, 매니지먼트에 수소문했다. 우리나라 여배우 중 노래를 제일 잘하며 연기를 잘하는 이가 누구냐 물었다. 딱 두 명 추천을 받았다. 그게 김고은과 박진주다. 노래방에 가서 김고은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태어나서 가수, 배우 포함 제일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다 싶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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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추] ‘영웅’ 뮤지컬 팬이라면 궁금할 ‘이것이 첫사랑일까’의 행방

영화를 보면 자연스레 어떤 노래 한 곡이 떠오를 때 있죠. 영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이기도 하고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메시지가 어떤 곡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일 때도 있고요. 러닝타임 내내 귓가를 울리던 노래 한 곡을 ‘자음추’(자연스럽게 음악 추가)에서 소개합니다. 그 유명한 전미도도 불렀다. 사랑에 빠진 16살 소녀의 떨리는 마음을 노래한 뮤지컬 ‘영웅’의 넘버 ‘이것이 첫사랑일까’ 이야기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영웅’에는 사실 이 넘버가 빠져 있다. 배우 박진주가 부르긴 했는데, 영화의 전체적인 톤과 살짝 맞지 않는다고 판단, 최종 버전에서 빠지게 됐다. 영화가 크게 흥행할 경우 후에 감독판이나 무삭제판으로 공개되길 기대할 순 있지만 일단 당장 극장에서 보기는 어려운 것. 혹여 박진주가 부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공개된다 할지라도 뮤지컬과 맥락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본래 뮤지컬에서는 링링이라는 중국인 소녀가 안중근에게 짝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영화 ‘영웅’에는 링링이 없다. ‘영웅’에서 박진주가 연기한 인물은 독립군인 마두식(조우진 분)의 동생 마진주. 이름도, 국적도 다르다. 여기에 마진주는 독립군의 동생으로 극에서 오빠와 안중근을 위해 여러 헌신과 노력을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는 점에도 차이가 있다. 영화 ‘영웅’에서 마진주는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때문에 ‘이것이 첫사랑일까’ 역시 유동하를 향한 마진주의 마음을 표현하는 맥락에서 녹음됐을 가능성이 높다. 안타까운 시대적 상황으로 비록 두 사람의 사랑엔 비극이 닥치지만, 그럼에도 한때는 풋풋했던 진주의 감성을 후에 미공개 장면이나 OST 트랙으로나마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것이 첫사랑일까’는 또박또박한 발성과 예쁜 노랫말로 뮤지컬 입문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넘버. 웅장하고 결연함이 가득한 ‘영웅’이라는 작품에서 잠시 미소를 띠게 해주는 넘버인 만큼 영화 관람을 전후로 감상해 본다면 작품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될 것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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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웅 '힘차게 파이팅'

배우 이현우, 배정남, 조재윤, 나문희, 윤제균 감독, 김고은, 정성화,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화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오는 21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8. 2022.1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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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화 '영웅'으로 만나요'

배우 이현우, 배정남, 조재윤, 나문희, 윤제균 감독, 김고은, 정성화,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화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오는 21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8. 2022.1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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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웅 '기대해 주세요'

배우 이현우, 배정남, 조재윤, 나문희, 김고은, 정성화,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화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오는 21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8. 2022.12.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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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영웅 '많이 사랑해 주세요'

배우 이현우, 배정남, 조재윤, 나문희, 김고은, 정성화, 박진주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화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오는 21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8. 2022.12.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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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120분, 뜨겁고 웅장하다 [종합]

웃다 울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뜨거워진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 전후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영화 ‘영웅’이 묵직한 감동으로 연말 극장가를 찾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웅’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약 8년 만에 상업영화로 돌아온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은 뮤지컬 영화 불모지라 불릴 만큼 뮤지컬 영화 자체가 많지 않다. 특히 ‘영웅’처럼 이미 뮤지컬로 크게 히트한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긴 경우는 거의 없었기에 영화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분분했다. 뮤지컬 스타이지만 스크린 주연으로는 만나기 어려웠던 정성화가 안중근 역으로 나선다는 점 역시 영화 ‘영웅’의 도전이었다.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뮤지컬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사실적인 근접 샷과 압도적인 스케일, 상영관을 꽉 채우는 넘버가 시작부터 관객들을 홀린다.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영화와 뮤지컬에는 시청각 거리에 차이가 있다. 공연은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할 때 객석과 배우 간의 거리가 있고 그것을 좁힐 수 없다. 하지만 영화는 카메라가 눈 가까이까지 가고, 저 멀리 하늘까지도 빠질 수 있다. 그래서 공연보다 더 큰 생생함과 웅장함을 영화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또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로 바꾸며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절반의 새로움, 절반의 익숙함이라 정리하고 싶다. 뮤지컬 공연에 쓰인 넘버를 많이 사용해서 익숙함을 살렸고, 또 공연에는 없었던 새로운 넘버를 추가해 새로움을 첨가했다. 내가 생각했을 때 공연에서 잘 표현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과거와 설희(김고은 분)라는 인물의 개연성 부분에 있어 추가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019년 12월 크랭크업, 약 3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오래 묵혔지만 김고은, 박진주 등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스타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다. 특히 안중근 의사를 위시한 의병군 외에 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뭇 다른 분위기는 ‘영웅’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정성화는 이 두 사람을 영화가 아닌 뮤지컬 무대에까지 서게 하고 싶은 배우로 꼽았다. 윤제균 감독은 “‘영웅’은 시청각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며 “집에서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른 사운드의 향연을 극장에서 직접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우리가 영화에 담은 진심의 깊이를 스크린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웅’은 조국 독립을 위해 고향을 떠난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분)이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죽음을 맞이한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 120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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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김고은 “감정 올라와 목 막혀 소리 안 나온 적도 있어”

“감정이 너무 올라와 목이 막혀 소리도 안 나온 적도 있었죠.” 배우 김고은이 ‘영웅’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 및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윤제균 감독을 필두로 배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자리해 개봉을 앞둔 소감과 다양한 이야기를 터놓는 시간을 가졌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이날 김고은은 “감정이 올라와 목이 막혀소리가 안 나온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성화 또한 “노래하다 보면 콧물이 나와 사래도 많이 걸리는 등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노래하는 장면을 찍으며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도 밝혔다. 김고은은 “뒷부분까지 부르지 않아도 되는 장면에서 끝까지 노래를 계속 불렀다”면서 “목이 막힐 때 어디에 힘을 빼서 해야 하는지 스스로 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영웅’은 21일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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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진주-이현우 '긴장 많이 해 처음 사랑하는 연기 오히려 쉬워'

배우 박진주, 이현우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 언론배급시사화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오는 21일 개봉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08. 2022.1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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