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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종영]변우석♥김혜윤과 함께 인기 이끈 케미 셋 ③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케미스트리 맛집이다. 주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 조합이 가장 화제 되고 있지만 조연들의 케미도 눈길을 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명품 조연들이 있었기에 극의 완성도와 재미가 높아질 수 있었다. 조연 배우들은 변우석과 김혜윤의 주변 사람으로 적재적소에 등장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의 조연들은 개인으로 각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짝을 이뤄 다채로운 관계성을 가지며 극에 등장했다. ◇류근덕과 박복순 ‘앙숙 케미’류선재(변우석) 아빠인 류근덕(김원해)과 임솔(김혜윤) 엄마인 박복순(정영주)은 둘 다 홀로 자식을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류근덕은 수영 선수인 류선재의 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복순은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며 터프하고 생활력 강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임솔이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모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그런 류근덕과 박복순이 같이 만나는 장면에서는 ‘앙숙’ 이 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 11회에서 류근덕과 박복순은 비디오 가게에서 류선재와 임솔이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본인의 자식은 잘못이 없다며 다퉜다. 하지만 12화에서 류근덕이 머리를 감던 도중 욕실 문이 고장나면서 하루동안 갇히게 되고 이웃인 박복순이 문을 부수고 구해주며 생명의 은인이 됐다. 티격태격 다투지만 서로 챙겨주는 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임금과 이현주 ‘부부 케미’임솔의 오빠인 임금(송지호)과 임솔의 친구인 이현주(서혜원)는 임솔이 타임슬립을 한 후 현재로 돌아왔을 때 관계가 바뀐 인물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 7회에서 임솔은 이현주와 임금이 결혼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후 임솔은 이현주에게 임금과의 결혼을 막기 위해 경고하지만 이현주는 임솔이 타임슬립을 할 때마다 임금과 결혼하는 선택을 했다. 이현주는 초반에 임금에게 설레지만 “왜 저런 인간에게 심장이 반응하는 거야?”라며 감정을 거부했다. 하지만 결국 커플로 이어질 것을 암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선재 업고 튀어’ 12회에서 커플이 된 임금과 이현주는 동생이자 친구인 임솔에게 비밀로 하며 연애를 이어가지만 임솔에게 결국 들키고 말았다. 류선재와 임솔, 임금과 이현주 커플이 사자 대면하며 연인의 편만 드는 장면 등 임금과 이현주의 커플 및 부부 케미로 인해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가 배가 됐다. ◇김태성과 백인혁 ‘우정 케미’김태성(송건희)은 극 중 자감남고 얼짱이자 밴드부 베이시스트, 타임슬립 전 과거 임솔의 최애다. 이후 김태성은 기억이 없는 임솔과 사귀는 사이가 된다. 타임슬립을 반복하며 미래가 바뀐 김태성은 임솔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곁에 남는다. 류선재와 백인혁(이승협)은 과거 고등학생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두 상황을 공유하는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이어온 절친 관계다.타임슬립 전 김태성과 백인혁은 ‘자감고 밴드부 친구’ 사이다. ‘선재 업고 튀어’ 12회에서 백인혁이 노래를 포기하고 고향에 내려가자 김태성은 류선재와 임솔을 데리고 백인혁을 찾아간다. 시청자들은 바다에서 뛰어노는 김태성과 백인혁의 모습을 보며 “한 편의 청춘물이다. 우정이 예쁘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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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송지호, 서혜원과 티격태격→리얼 부부 케미 ‘활약’

‘선재 업고 튀어’ 배우 송지호가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송지호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7회에서 듬직한 두 아이의 아빠로 변신, 그동안 티격태격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준 이현주(서혜원)의 남편으로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과거 임금(송지호)은 자기 집으로 올라온 류선재(변우석)를 마주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동생인 임솔(김혜윤)을 찾는 선재에게 금은 “없는데? 근데 이것이 오늘 아무 데도 못 나간다더니 어디 간 거야”라며 맛깔나는 표정과 말투를 그려냈다. 2023년으로 타임슬립 한 금은 솔의 친구 현주와 결혼해 듬직한 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으로 힘들어하자 “미안. 회의하느라 꺼놔서. 오빠 왔으니까 이제 괜찮아”라고 크게 걱정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은 솔에게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둘째를 보여준 뒤 “나 닮아서 무지 귀엽지?”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선재의 광고를 보며 “모지리 같던 놈이 저런 톱스타가 될 줄이야. 기부를 10억이나 해? 그때 내가 좀 잘해줄걸. 우리 애들 고모부가 류선재가 될 수 있었는데. 아가야 아빠가 미안해”라고 깐죽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금은 솔에게 “지금이라도 한번 찾아가 봐. 옛날에 쟤가 너 좋아했었잖아. 혹시 아냐? 우리 선재가 너 보고 그때 감정이 다시 확 되살아날지?”라고 솔과 선재를 엮으며 다시금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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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아나운서, 2세 연하 변호사와 오늘(4일) 웨딩마치

KBS 이현주 아나운서가 오늘(4일) 결혼식을 올린다. 4일 이현주 아나운서는 서울 모처에서 2세 연하 변호사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약 1년간 교제해오다 화촉을 밝히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이현주 아나운서는 결혼 소식을 전할 당시 한 매체에 “처음 봤을 때부터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직한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뉴스타임’, ‘뉴스광장’, ‘KBS 뉴스9’, ‘다큐멘터리 3일’ 등을 진행했다. 현재는 ‘열린음악회’ 진행자를 맡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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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김가은, 일-사랑 쟁취한 MZ세대 대표 직장인

배우 김가은이 솔직하고 당찬 MZ세대 대표 직장인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6일 종영된 MBC 수목극 '미치지 않고서야' 최종회에는 정재영(최반석)이 한명전자를 퇴사하고 직접 차린 회사 반스톤 컴퍼니에 문소리(당자영), 김남희(신한수), 김가은(서나리)이 입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야말로 한명전자의 핵심 인물들이 함께 모여 사이니지 고장 예측 서비스 기술인 DS 닥터 프로그램의 고객사를 찾기 위해 의기투합하기 시작한 것. 김가은은 반스톤 컴퍼니의 홍보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 스타트업 벤처 공모전을 찾아 참가하자고 설득했다. 한명이앤씨에서마저 버림받은 이상엽(한세권)에 계속 마음이 쓰인 김가은은 결국 그를 찾아가 "내가 계속 오빠를 걱정하고 있더라. 오빠는 어때? 나랑 다시 잘해볼 생각 있어?"라며 당당하고 멋지게 사랑을 쟁취했다. 마음을 다잡은 이상엽이 반스톤 컴퍼니의 투자자로 나섰고 이들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한명전자에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김가은은 사세를 확장한 반스톤 컴퍼니에서 직원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이상엽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일과 사랑 모두 꽃길을 걸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은은 이번 작품에서 수려한 외모와 남부럽지 않은 스펙, 집안까지 갖춘 상품기획팀 선임 서나리 역을 소화했다. 남다른 딕션과 풍부한 감정 연기가 돋보인 김가은은 때로는 질투의 화신, 때로는 프로페셔널한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드러내며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매회 컬러풀한 김가은 표 오피스룩 스타일링 역시 볼거리를 선사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각각 시크한 중국집 배달원 이현주, 사랑스러운 30대 청춘 양호랑 역으로 분했던 김가은은 안정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엔 이전 캐릭터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당차고 야망 있는 커리어우먼 서나리로 본인만의 색채를 드러내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김가은은 "'미치지 않고서야' 속 커리어우먼 서나리를 연기한 건 색다른 경험이었다. 봄부터 시작해서 뜨거운 여름날까지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모든 배우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과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 한 번 많은 걸 느끼고 배운 현장이었다. 너무 고생 많으셨다. 그동안 '미치지 않고서야'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올 저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반겨 달라"라고 인사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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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태원, '명곡들의 주인공와 함께'

김태원, 이현주 부부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예능 ‘별거가 별거냐3’은 대한민국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결혼 방학을 통해 건전하고 바람직한 부부 관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5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9.12/ 2018.09.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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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태원-이현주, '락커부부의 가죽패션'

김태원, 이현주 부부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예능 ‘별거가 별거냐3’은 대한민국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결혼 방학을 통해 건전하고 바람직한 부부 관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5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9.12/ 2018.09.12 11:03
연예

[포토]'별거가별거냐' 시즌3 기대하세요~

이은비, 이현주, 임성민, 김나니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예능 ‘별거가 별거냐3’은 대한민국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결혼 방학을 통해 건전하고 바람직한 부부 관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15일 첫방송된다.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8.09.12/ 2018.09.12 10:51
경제

이현주 “라디오 방송하다 혀 절단…장애 5급 판정받아”

라디오 방송하다 혀가 절단된 한 연예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1980년대 인기 코미디언 이현주(53)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그의 기구한 삶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주는 데뷔하자마자 ‘촉새’로 인기를 끌며 MBC 방송연예대상코미디부문에서 신인상과 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한다. 각종 상을 휩쓸었고 10여 편의 CF 촬영까지 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린 그에게 여러 악성 루머가 따랐다. 이후 그는 도피성 음주 가무에 빠졌다. 당시 한 달 유흥비만 1000만원을 사용했을 정도다. 급기야 술에 의지하다 알코올 의존증이 찾아왔고, 급격한 건강 악화로 몸무게가 38㎏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어 찾아온 폐결핵과 우울증까지. 고통 속에 방송 활동을 하던 이현주는 28세이란 나이에 비극적인 사고를 겪게 된다.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라디오에 출연했고, 무의식중에 과자를 먹다 혀를 깨물어 절단됐다. 이후 장애인 5급 판정을 받게 될 정도의 큰 사고였다. 또 4중 추돌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쳐 몸이 마비되기도 했다. 인기를 뒤로하고 은퇴한 이현주는 “2년 동안 정신분열과 환청, 환각 등에 시달려야 했다”며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어떨 때는 ‘뛰어내려’, ‘넌 여기서 살 가치가 없어’, ‘부모님을 죽여’라는 어떤 소리에 내 이성을 지배당하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무속인은 귀신을 쫓아내겠다며 일주일간 때려서 온몸에 피멍을 들게 했다. 심지어 눈에 귀신이 있다며 바늘로 눈을 찔렸고, 실명 위기에 놓였다. 이현주의 병을 치료하느라 부유했던 집안의 가세도 점점 기울어졌고, 결국 이현주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고 그때부터 건강이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나선 이현주는 “요즘 선교 활동하고 봉사 활동하고 지낸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또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저는 정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53살이라는 나이에 결혼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를 그리워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너무 오랫동안 얼굴을 비치지 못해서 죄송하다. 새로운 형태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할 테니 예쁜 얼굴을 다시 보고 싶으시면 방송국에 요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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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 외전] ‘모델돌’ 나인뮤지스, 술마시고 나체로 쓰러져…

스타들과의 취중토크는 언제나 설레임과 긴장감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특별한 술자리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찻잔을 앞에 두고 주고받는 대화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야한다는 부담감도 커진다. 하지만 나인뮤지스와의 취중토크는 좀 달랐다. 평균 키 170cm의 '모델돌'이 뿜어내는 도도함에 바짝 얼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앞에 놓인 술잔을 집어들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거침없는 발언과 넘치는 장난기, 털털한 성격을 드러내며 마주앉은 기자들의 만면에 웃음이 떠나지않게 만들었다. 나인뮤지스와의 취중토크는 정규1집 '프리마돈나' 발매를 계기로 마련됐다. 타이틀곡 '건'이 특히 좋은 평가를 얻으며 나인뮤지스의 주가를 올려주고 있는 상태. 멤버들도 데뷔 3년만에 드디어 정규앨범을 내놓고 잔뜩 고무된 상태였다. 술자리는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 건물 야외 테라스에서 이뤄졌다. 식당과 종류별 그릴까지 갖춰 고급 펜션 또는 운치있는 카페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미모의 멤버들과 대작 약속이 잡히자 일간스포츠 남자기자들의 반응도 열광적이었다. 담당기자 1인 외에 좀체로 취중토크를 위한 시간을 내지 않았던게 종전의 분위기. 하지만, 이날만큼은 총 3명의 남자기자들이 미소를 머금고 나인뮤지스와의 약속장소로 향했다. 팀내 여기자들이 '어이없다'는 시선을 보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과는, 역시 즐거웠다. 평상시 취중토크처럼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눈건 아니었다. 하지만 목소리 높여 '파이팅'을 외치며 가을밤 쌀쌀한 공기의 매력을 공유했으니 그걸로 만족. 소속사 스타제국을 찾은만큼 나인뮤지스의 연습실과 식당 등 멤버들이 머무는 공간까지 깡그리 돌아볼수 있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다. ▶술 마시다 실수해 파출소행, 나체로 넘어진 적도 있어-멤버들끼리 술은 자주 마시나요. 현아 : "저희는 합숙을 안 해요. 그래서 집 방향이 비슷한 멤버들끼리 자주 모여 술을 마시게 되더군요."이샘 : "저는 책꽂이에 양주를 꽂아놓고 살아요.(웃음) 세라는 데뷔 초 술을 잘 못 마셨는데 우리와 어울리려고 술을 배웠어요. 굉장히 노력하고 있어요."세라 : "원래 술을 잘 못해요. 그런데 요즘엔 소주 네 잔 정도는 마셔요. 최근엔 3차까지 따라가서 어울린 적도 있어요. 혼자 술자리에서 빠지면 멤버들도 불편해하잖아요. 주로 강남이나 회사 근처인 홍대 부근에서 모이는데 그날은 멤버중 6명이 모여 1차에서 소주 7병, 2차에서도 소주 다섯병을 마셨어요."민하 : "주량은 제가 제일 센 거 같아요. 많이 마셔본 건 혼자서 소주 세 병이예요."-술 때문에 실수한 적은 없는지 모르겠네요.성아 : "지난 여름이었어요. 늦은 밤에 현아 언니와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무작정 택시에 올라탄뒤 서울역에 가달라고 했죠. 그런데 막상 가려다보니 겁이 나서 가까운 뚝섬유원지로 발길을 돌렸어요. 거기 문이 닫힌 수영장이 있었는데 괜히 객기가 생겨 담을 넘어버렸어요. 경비아저씨가 나가라고 했는데 '조금만 쉬다 갈게요'라고 버텼죠. 그러다 결국 파출소까지 가게 됐어요. 경찰 중 몇 분이 저희를 알아보시더라고요. 장난이 좀 심했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다행이예요."이유애린 : "술이 원인은 아닌데 파출소 얘기 듣다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스케줄 마치고 들어가다 배가 심하게 아픈 거예요. 매니저한테 화장실에 내려달라고 했더니 하필 파출소에 내려주더라고요. 사정을 설명하고 화장실을 썼는데 바깥으로 나오니 경찰들이 키득키득 웃더라고요. 한 분이 '나인뮤지스 이유애린씨죠'라고 물어 창피했어요.(웃음)"혜미 : "술을 마신뒤 경리·민하와 현아 언니 집에서 같이 잔 적이 있어요. 현아 언니가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쿵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놀라서 달려가보니 현아 언니가 넘어져 나체 상태로 쓰러져있더군요. 다치진 않았는데 웃겨서 혼났어요."-특히 장난기 많은 멤버가 있다면.은지 : 이유애린이죠.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겠다고 세 시간씩 장롱에 숨어있곤 해요. 욕조 속에도 몇 시간씩 숨어있었던 적이 있어요.(웃음)▶도도한 외모 탓에 말 걸어오는 남자도 없어 -모델 출신 멤버들끼리 몰려있을때 주위 남자들의 반응은 어떤 편인가요.혜미 : "말을 잘 안 걸어와요. '나인뮤지스다!'하고 쳐다보는 정도에요."현아 : "그나마 주점에 모여있으면 종종 말을 걸어오는 분들이 있긴 해요. 그런데 보통 은지가 정색하면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라고 딱 막아버려요. 사실 우린 그 상황이 싫진 않은데 말이죠.(웃음) 가요프로그램 대기실에서도 도통 편하게 말 걸어오는 분들이 없어요. 우리가 무서워보이나요."-데뷔 후 연애경험 있는 멤버는 없나요. 또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요.이샘 : 연애를 하긴 했죠. 지금은 그냥 좋은 친구사이가 됐어요. 좋은 사람이었는데 남녀관계가 되니 극복하기 힘든 부분도 많더군요. 다행히 지금까지 사랑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은 없어요. 만나다 헤어질때도 얼굴 붉히며 끝낸 적은 없어요. 오히려 연인관계가 끝난 뒤에도 친구로 남은 사람이 많아요. 결혼도 서른 넘기 전에는 했으면 좋겠어요."은지 : 저도 서른 즈음에는 아기를 낳고 나중에 황혼기에 접어들면 남편과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어요.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살아가시거든요."성아 : 너무 어렸을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 좀 더 안정적이고 평범한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결혼을 하게 되면 그런 생활을 해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해요."-아이돌 스타가 대시하면 사귈건가요.경리 : 저는 싫어요. 아이돌스타와 사귀고 싶진 않아요."은지 : 저도요. 아직 이성으로 느껴진 사람은 없어요. 좀 어려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가봐요."-멤버 중 경리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어요. 질투나진 않나요.세라 : "절대요. 우리 팀에서도 드디어 한 명이 뜨는구나 싶어 기분 좋아요."이샘 : "오래 활동한 끝에 한 명이라도 빛을 보니 저도 함께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요. 자부심이 느껴져요."성아 : "경리는 한결같아요. 인기가 많아졌다고해서 변한게 없어요. 그만큼 일이 많아져 힘들텐데 그런 티도 안 내요."경리 : "멤버들의 시샘은 없어요. 오히려 개인 스케줄이 있을땐 '잘하고 오라'며 격려해줘요."▶큰 키 섹시한 몸매 때문에 뭘해도 '야하다' 소리 들어 -3년여만에 정규앨범을 낸 소감은.혜미 : 시장 상황 때문에 정규앨범을 내는게 쉽진 않아요. 회사에서도 많이 망설이다 저희의 바람을 들어줬어요. 그도안 고난이 많았고 그만큼 기적적으로 세상에 나온 앨범이라 더 뿌듯해요."-키 큰 모델 출신들이 모인 그룹이라 장단점도 뚜렷할 것 같아요.은지 : "섹시 컨셉트만 부각된다는 문제가 있죠. 그걸 버리려고 해도 잘 안 되더군요. 귀여워보이는 설정을 해도 어설퍼요. 예쁜 옷을 입어도 그게 섹시해 보인다고 하더군요."이샘 : "이 정도로 키 큰 멤버가 모인 팀이 드물잖아요. 그러다보니 처음엔 모델 출신이 무슨 가수를 하냐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꾸준히 극복해나가다보니 이젠 '모델돌'이란 고유한 수식어도 얻었어요. '모델돌'은 우리 밖에 없잖아요. 그 독특함 때문에 오래 가는것 같아요. 사실 처음엔 나인뮤지스가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멤버들이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했죠. 그러다보니 애착도 좀 덜했던것 같고요. 이젠 더 이상의 멤버 교체는 없어야한다고 생각해요."현아 : "큰 키와 몸매 때문에 방송출연 때 의상규제를 좀 받는 편이예요. 보여주고 싶은 퍼포먼스가 많은데 동작이 조금만 과하게 들어가면 야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해요. 그런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멤버 수가 많다보니 은근히 갈등도 있을 것 같은데요.이샘 : 저희는 뭐든 직설적으로 얘기하며 풀어버려요. 멤버들이 나인뮤지스 전에도 각자의 일을 가지고 활동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처음엔 서로에게 관심도 갖지 않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보였어요. 하지만 이젠 달라졌어요. 개인활동도 서로 지지해줘요. 이미 데뷔하자마자 나락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고 그때가 멤버들끼리 뭉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정지원·엄동진·김진석 기자cinezzang@joongang.co.kr 나인뮤지스(왼쪽부터 세라 경리 혜미 은지 민하 이유애린 현아 성아 이샘)나인뮤지스 프로필이름 : 현아(문현아)생년월일 : 1987년 1월 19일키 : 172㎝이름 : 이샘(이현주)생년월일 : 1987년 5월 5일키 : 174㎝이름 : 세라(류세라)생년월일 : 1987년 10월 3일키 : 169㎝이름 : 이유애린(이혜민)생년월일 : 1988년 5월 3일키 : 174㎝이름 : 은지(박은지)생년월일 : 1988년 9월 27일키 : 172㎝이름 : 성아(손성아)생년월일 : 1989년 7월 8일키 : 172㎝이름 : 경리(박경리)생년월일 : 1990년 7월 5일키 : 171㎝이름 : 혜미(표혜미)생년월일 : 1991년 4월 3일키 : 170㎝이름 : 민하(박민하)생년월일 : 1991년 6월 27일키 : 170㎝ 2013.10.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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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콘서트 내일’, 남·여 간 위화감 조성 논란

KBS '지식콘서트 내일'이 남녀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문제가 된 부분은 27일 방송분이다. 이날 'KBS 1TV '지식 콘서트 내일'의 주제는 '남 vs 여 결혼비용 분담, 몇 대 몇'. 이날 토론을 펼친 게스트로는 대학 교수들과 연예부 기자·코미디언·웨딩플래너·국내 연애강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결혼에 관한 비용 지불에 대한 VCR을 본 후 팀을 나눠 토론 시간을 가졌다. 논란은 박성기 기자의 말부터 시작됐다. 박성기 기자는 "혼수는 남녀가 똑같이 반반씩 내야한다"고 주장하며 "양성평등을 주장하라면 최소한 더치페이를 하라"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이현주 아나운서는 "아~ 예~"라며 듣기싫다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코미디언 김영희는 "혼수를 반반씩 지불한다면 냉장고도 반반으로 계산하나요?"라며 "이혼할 것을 항상 생각해둬야 한다"고 응수했다. 박성기 기자는 "저런 생각을 가진 여자들이 결혼을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결혼을 할 때 보통 남자가 8을 하고 여자가 2를 하는데 이혼할 때는 5대 5로 가져간다"고 말하며 흥분했다. 방송은 50분동안 별다른 합의점을 보지 못하고 갑론을박을 펼치는데 그쳤다. 하지만 방송 후 '후폭풍'은 어마어마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녀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부터 KBS 제작진의 의도를 묻는 사람들까지 들끓었다. '결혼할 때 비용을 똑같이 부담하자는데 그게 왜 비정상적인 생각처럼 모두 매도하는지 모르겠다'(drmfac***) 'KBS 이 프로그램 이슈 만들려고 그러나 남자 기자 한 명 빼고는 모두 논리고 뭐고…'(maca****) '박성기 기자가 5대 5 의견을 말했을 때 중립적인 MC가 어떻게 비웃을수 있나요? MC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다른 방송에서도 안 뵙으면 좋겠네요'(nasang**)라고 지적이 계속됐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KBS 캡처 2012.04.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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