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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형택 “아들, 묻지마 폭행 피해 전화…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동상이몽)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형택, 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이형택 부부는 홍성흔 부부를 만나 육아 고민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형택은 “어떨 땐 아들이 내게 인사도 없다. 엄마만 찾는다. 그 사이에 끼어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사춘기인 아들과 서먹한 사이를 털어놨다.이어 이형택은 “하나 기억에 남는 게 내가 다리 수술하고 나서 조문을 갔는데 아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웬일로?’하고 받았는데 막 울면서 ‘아빠 나 다리 부러졌어. 지나가는 아저씨가 다리를 쳐서 부러졌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형택은 “놀란 마음에 당장 달려가려 했지만, 정신없이 횡설수설하더라. 약간 느낌이 이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이었다”며 “난 그것도 모르고 아들이 날 먼저 찾아줘서 감동했다. 그래도 위험할 땐 아빠를 찾는구나 했는데 보피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성흔은 “얼마나 아들과 교류가 없었으면 아들 목소리도 모르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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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유일' 권순우, 파리 올림픽 출전 포기···"죄송합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7)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권순우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에 다쳤던 발목 부상이 안 좋아지져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 대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남자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윔블던과 함부르크 오픈에 출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두 대회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그는 결국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권순우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재 단식 세계랭킹 349위인 권순우는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 제도를 통해 80위를 인정받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으로 손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008년 이형택 이후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회전에서 미국의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권순우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출전권을 따낸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 이로써 한국 테니스에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7.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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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파리 올림픽 간다…도쿄 이어 2회 연속 출전

세계랭킹 370위 권순우가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고 직접 밝혔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이다.지난 10일 세계 랭킹 발표 시점에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예비 명단에 있던 권순우는 앞순위에 있던 선수들이 빠지면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권은 세계 랭킹 상위 56명이 출전하고, 국가당 4명이 나갈 수 있다.권순우의 현재 세계랭킹은 300위 대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 80위가 적용돼 올림픽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권순우뿐만 아니라 보호 랭킹 81위 지주 베리스(벨기에)도 올림픽으로 향한다.이로써 권순우는 지난 도쿄 올림픽 단식 1회전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 테니스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형택이 출전한 이후 2012년 런던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없다가 권순우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렸던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06.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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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2회전에' 권순우, 떠오르는 3년 전 좋은 기억

권순우(테니스 세계 랭킹 494위)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1년 9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권순우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7위·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물리쳤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21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최고 5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어깨를 다친 후 부상과 논란에 휘청이며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선수에게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당진시청과 계약이 해지돼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다.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경기력 회복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세계랭킹이 급락했다. 프랑스오픈은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프로텍티드) 랭킹을 활용해 본선에 올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더니, 3-1에서 다시 한번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상대의 의지를 꺾는 절묘한 드롭샷이 고비마다 돋보였다.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권순우는 2세트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이던 9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따냈다. 이후 비 때문에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권순우가 곧바로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우천으로 1시간 이상 경기가 멈췄지만, 재개 후 상승세를 잘 이어갔다.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3년 전 프랑스오픈에서 일궜다. 당시 1회전에서 2018 윔블던 대회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 2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당시 98위)를 물리치고 3회전까지 진출했다. 프랑스오픈 호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79위까지 끌어올려 도쿄 올림픽 진출권도 얻었다. 이어 9월 말 아스타나오픈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했다. 최근 부상과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권순우로서는 이번 대회 1회전 통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8위·미국)와 격돌한다. 코르다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동생이다. 권순우는 2021년 코르다와 한 차례 맞대결해 0-2(4-6, 4-6)로 패한 바 있다. 권순우가 3회전까지 오르면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이형석 기자 2024.05.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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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두산 베어스 등과 ‘2024 스포츠 캠페인’ 전개

휠라는 5개 종목의 선수 및 구단과 함께 스포츠 본연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하는 ‘2024 스포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 2월 휠라는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아름다운 스포츠웨어를 만들겠다는 브랜드 미션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휠라의 스포츠가 아름다운 이유(Our Sport is Beautiful)’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스포츠 캠페인은 지난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회사 측은 “먼저 공개된 한소희 캠페인이 비주얼적인 아름다움을 통한 소통을 추구했다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스포츠 정신에 대한 소통에 보다 집중했다”고 말했다. 휠라의 2024 스포츠 캠페인은 휠라가 국내외로 후원하는 많은 종목 중 국내 5개(사격·펜싱·야구·축구·테니스) 스포츠 구단 및 선수들과 함께했다.이번 캠페인에는 정미라(여자 소총 50m 사격), 송세라·최인정(펜싱 여자 에페),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정수빈·양석환·홍건희(야구), 제주 유나이티드 FC 구자철·정운·곽승민·김재민(축구), 오리온 테니스단 이형택 감독·김장준(테니스) 등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이 함께했다.이번 캠페인은 휠라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으며, 2일 사격을 첫 시작으로 펜싱, 야구, 축구, 테니스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02 18:01
스포츠일반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장녀 박예서, 오리온 테니스단 입단

오리온 테니스단이 유망주 박예서(14)를 영입했다. 박예서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박정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장녀다.오리온 테니스단은 19일 2010년생 유망주 박예서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주니어 세계 랭킹 1594위지만, 1m75㎝의 장신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박예서는 지난해부터 국제 주니어 무대에 참가했다. 10월 국제테니스연맹(ITFP) 양구 국제주니어대회 단식에선 준우승을 거뒀고, 11월 영월 국제주니어 대회 4강 등을 기록했다.이형택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 테니스단은 전영대 단장·김선용 코치 등이 소속돼 있다. 김장준, 정연수 등 유망주들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이형택 감독은 테니스단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박예서가 입단해 기쁘다. 오리온 테니스단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0:18
연예일반

[TVis] 이형택 “♥아내가 예약전화 했는데 대기만 6개월” 오은영 파워에 깜짝 (금쪽상담소)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아내가 오은영 박사 팬이라고 고백했다.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테니스계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 감독과 첫째 딸 이송은이 출연했다.이날 이형택은 “아내가 오은영 박사님 진짜 팬이다”며 “개인적으로 상담받고 싶어서 예약 전화를 했는데 6개월 이상 기다리라더라”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제가 다 영광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이어 이형택은 “왠지 오은영 박사님이랑 눈이 마주치면 저를 다 간파하실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오은영 박사님이 무당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이형택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소통이 잘 안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오은영 박사는 “적절한 시기에 (스튜디오에)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이형택 딸 이송은이 등장했다. 그는 “아빠가 나에 대해서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현재 한 학년을 유급한 이송은 양은 또래들과 함께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형택에게 제안한 것이 ‘검정고시’. 그러나 이형택은 “일반적인 과정으로 갔으면 한다”고 거절했고, 이송은 양은 “나를 못미덥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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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형택, 사춘기 딸 “스킨십 줄어 속상”.. 정형돈 “남 일 같지 않다” 공감 (금쪽상담소)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예전과 달라진 사춘기 딸의 고민을 털어놓았다.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테니스계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 감독과 첫째 딸 이송은이 출연했다.이형택은 “원래 첫째 딸이 스킨쉽도 많고 껌딱지였다”면서 “그런데 요새 스킨십도 줄고, 남 시선을 많이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도 옮겨달래서 옮겨주고 하고 싶다는 걸 전폭 지원해 주는 데 끈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를 VCR로 지켜보던 정형돈은 “남 일 같지 않다”며 공감했고, 오은영 박사는 “청소년 시기라서 그렇다. 청소년 시기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으면 자녀의 사춘기를 부모가 못 다룬다”고 지적했다. 잠시 뒤 이형택의 딸 이송은이 스튜디오로 왔다. 그는 “학교를 옮기게 된 것도 외로움이 컸다. 학교 기숙사에서 빨래를 너는 데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더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빠랑은 대화가 잘 안된다. 본인의 생각을 강요한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지만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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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이형택 “母 징크스로 43연승 실패… 라켓 6자루 부쉈다” (금쪽상담소)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43연승에 실패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반성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테니스계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 감독과 첫째 딸 이송은이 출연했다.이형택은 고등학교 3학년 어린 나이에 한 대회에서 42연승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시 어머니가 경기장에 오시면 지는 징크스가 있는데, 결승 경기를 보러 오셨다”며 “마지막 세트에서 지면서 43연승이 좌절됐다”고 말했다.화가 났던 이형택은 그때 가지고 있던 테니스 라켓 6자루를 다 부숴버렸다. 그는 “그러면 안 됐는데, 어린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면서 “패배에 대한 분노보다는 어머니의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20:55
스포츠일반

이형택 감독의 테니스 권순우 AG 전망 "변수는 두 가지"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16강(2000년 US오픈)에 오른 바 있는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권순우(104위·당진시청)의 금메달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진 않다"고 내다봤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이형택 감독은 "투어 선수라면 병역 문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1997년생 권순우가 이번 AG에서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은 뒤 한층 안정적으로 해외에서 투어 생활을 이어가길 선배로서 희망한다. 권순우는 현재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다. 지난 1월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다 우승 기록(종전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이형택 1승) 선수다. 권순우의 세계랭킹은 104위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다. 이번 대회 단·복식에 모두 출전하는 권순우가 목표를 이루려면 두 개의 산을 넘어야만 한다. 중국의 벽을 부숴야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 단식에서 권순우의 가장 큰 경쟁자는 중국의 장즈전과 우이빙이다. 세계랭킹이 각각 67위, 86위로 권순우보다 높다. 장즈전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중국 남자 선수로는 86년 만에 3회전까지 진출했다. US오픈 2회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이빙은 올해 2월 ATP 투어 댈러스오픈에서 중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AG 단식 은메달리스트다.이형택 감독은 "여자 선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중국 남자 테니스도 최근 국제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즈전과 우이빙 모두 상승세라 (권순우의) 금메달 도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우이빙은 고향 항저우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우의 부상 회복 여부도 관건이다. 올해 2월 어깨 부상을 당한 권순우는 지난주 US오픈을 통해 6개월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에 1-3으로 졌다. 이형택 감독은 "권순우의 경기 감각이 아직 덜 올라온 것 같다. AG 전까지 얼마나 경기력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또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복식조를 이뤄 금메달을 노린다. 역대 AG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이 감독은 "1998년 방콕, 2006년 도하 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는데, 두 번 모두 금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다. AG는 변수가 많다"라며 "권순우가 예전의 경기력을 찾는다면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금메달을 따면 더 값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이형석 기자 2023.09.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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