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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혼 언급 불쾌감 드러낸 구혜선, 추가 입장…“논점 흐리기, 유감”

배우 구혜선이 전 배우자인 안재현과의 이혼이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가운데, 자신의 입장에 추가 설명을 더했다.구혜선은 9일, 전날 자신의 올린 안재현 관련 글에 “추신: 본 글은 전 배우자와 합의 이후의 발생한 상황에 관한 발언이다. 합의 이전의 갈등 상황을 본 글과 이어 논지를 흐리는 보도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남겼다. 구혜선은 전날 예능 등에서 지속적으로 자신과 안재현의 이혼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2차 가해”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구혜선은 추가 글을 통해 ‘합의 이후의 발생한 상황에 관한 발언’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구혜선은 “‘이혼 5년’을 늘상 뉴스 헤드라인에 박제하고 낙인찍는 것을 반복적으로 주도하는 것은 올바른 언론 윤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와 전 배우자의 이혼 과정에서 상반된 주장이 오갔으며, 결론적으로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를 도출했다면, 그 일은 당사자 간 진실된 화해는 아닐지라도 암묵적 약속이며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혼이란 각자의 피해를 주장하는 것이기도 하기에 무척 이기적이며, 어려운 과정이었다. 다만 전 배우자와의 이혼 과정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같은 업계에서 종사하는 당사자인 본인을 유추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간접적인 언급과 발언(희화화)은 비겁한 일이며, 그 외 각종 자극적인 가십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이 이 사안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거나 위로를 건네는 것은 전 배우자인 당사자 본인에게 2차 가해를 하는 행동이자 큰 상처를 주는 행위임을 자각하여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예능에도 양심이 존재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단지 즐거움을 위해 웃자고 하는 말일지라도, 당사자가 불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중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당사자인 저를 조롱할 권리는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음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7:25
뮤직

산불 피해 복구·지원에 연예계 나섰다…★들의 빛나는 기부 릴레이 [종합]

지난 21일 경남 산청 지역을 시작으로 경북, 울산 등 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7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연예인들이 피해 주민들과 진화요원, 구호요원 등을 위한 십시일반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월드비전 등 여러 단체에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27일에도 NCT 마크 1억 원을 비롯해 유이 5천만 원, 주현영 천만 원, 안재욱 2천만 원, 김지원 5천만 원, 르세라핌 5천만 원, 박해수 3천만 원, 오마이걸 아린 2천만 원, 조혜련 1천만 원, 이동욱 5천만 원, 트와이스 지효 5천만 원 등 기부 선행을 펼쳤다. 박서진은 ‘현역가왕2’ 우승 상금 1억원을 산불 피해에 기부했다. 또 이영지 1억 원, 아이브 2억원, 변우석 1억 원, 태연 1억 원, 제이홉 1억 원, 슈가 1억 원, 세븐틴 10억 원, JYP엔터테인먼트 5억 원, 이종석 1억 원, 신민아 김우빈 1억 원, 이준호 1억 원, 장근석 1억 원 등 기부를 이어갔다. 또 구혜선은 쌀 1톤을 기부했다.전날에도 장성규 3천만 원, 플레이브 5천만 원, 수지 1억 원, NCT 해찬 5천만 원, 장민호 1억 원, 영탁 1억 원, 고민시 5천만 원, 이찬원 1억 원, 아이유 2억 원, 영화 ‘소방관’ 팀 및 바이포엠 1억 원 등 기부가 이어진 바 있다. 한편 이번 산불은 21일 경남 산청 지역을 시작으로 경북, 울산 등의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9시 기준 10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37,185명의 이재민과 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시설물 325개소가 손상되는 등 피해 범위와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14:12
예능

구혜선, ‘모자 논란’ 정면돌파…“황당무계한 논쟁들 환영”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모자를 쓰고 예능에 출연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쇼트커트와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구혜선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모자를 쓰고 출연했다. 구혜선은 “오늘 씻으려고 하는데 보일러가 고장이 나 머리를 못 감았다. 그래서 모자를 썼다”며 “PD님이 모자를 벗고 촬영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못 벗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모자를 쓰고 촬영에 임한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방송 이후 구혜선은 “모자는 내 자유”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1:07
스타

구혜선,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수필집 출간 예정 [공식]

배우 구혜선이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을 수상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4일 카이스트신문이 주관하는 제30회 카이스트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배우 구혜선이 시, 수필, 시나리오, 소설 4개 부문 중 수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구혜선에게 카이스트 문학상을 쥐여준 작품 ‘가난하지 않았던 나의 동네’는 자신의 유년 시절, 인천의 작은 마을 공동체에서 자라나며 이웃과 가족이 되어 사랑을 나누고 배운 이야기를 담은 수필. 앞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 출연한 구혜선은 어린 시절 이웃들과 가까이 지낸 과거를 공개하며 박원숙과 혜은이는 물론, 영덕 주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다정하고 애교 있는 모습과 함께 만렙 친화력을 보여줬던 바. 이번 수필에는 그런 구혜선의 따뜻한 유년 시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모은다.수상 이후 구혜선은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을 통해 “교수님께서 잘 다듬어 수필을 출간해도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오랜 시간 공들여 글을 완성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이 수필을 포함하여 ‘이상한 나라의 구혜선’(가제)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할 계획이다. 상을 주신 카이스트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수필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구혜선은 가수, 작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포텐셜과 소양을 바탕으로 다재다능 프로N잡러의 면모를 보여줘 주목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감독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영화감독으로서도 그 가능성을 입증하는가 하면, 열정 가득한 태도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대중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구혜선’을 통해 직접 작곡한 뉴에이지 장르의 피아노 음악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어 만능 재주꾼, 크리에이터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통해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16:45
예능

곽시양 “예능찍다 사랑에 빠져”... 상대는 누구? (라스)

배우 곽시양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사랑에 빠진적 있다고 고백한다.오는 4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다.곽시양은 자신의 우상과도 같은 존재인 추신수와 나란히 출연한 것에 감동해 미소를 짓게 한다. 추신수의 팬인 그는 손수 준비해 온 야구공을 꺼내 추신수에게 사인을 받는가 하면, 원포인트 투구 레슨까지 받아 ‘감동의 도가니’에 휩싸인다.곽시양은 배우 데뷔 이후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다 최근 ‘악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두 얼굴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그는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이 다르다며 선한 이미지와 악한 이미지가 공존하는 얼굴을 인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그는 연기 인생 중 최고로 욕을 먹은 드라마 '굿 파트너'의 악역 출연에 대해 선배 배우인 '장나라'를 언급한다. 알고 보니 그는 학창 시절 장나라를 쫓아다닌 열혈 팬이었고, 사심을 채우기 위해(?) 드라마 출연까지 결심한 사실을 공개해 폭소케 한다.또한 곽시양은 중학교 2학년 때 캐스팅을 당했고, 7번의 오디션 끝에 ‘SM 연습생’이 된 사실도 전한다. 당시 함께했던 연습생은 김희철이었다고.특히 그는 열정맨의 면모로 눈길을 끈다. 곽시양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너무 과몰입한 까닭에 진짜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리 결혼했어요’로 당시 파트너였던 김소연을 언급하면서, 마지막 녹화에 진짜 이별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그러면서 곽시양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나는 오래 봐야 재밌는 스타일”, “말주변이 없어서 몸으로 때우는 프로가 좋다”라면서 특정 버라이어티에 러브콜을 보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곽시양은 결혼에 대한 속마음도 밝힌다. 그는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면서, 그 이유로 늦둥이에 막둥이인 가정사도 공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13:56
스타

“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스타

“선생님은 한 송이 보랏빛 향기”…구혜선, 故 김수미 감사 담아 추모

배우 구혜선이 고(故) 김수미의 사망 비보에 크게 슬퍼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 김수미를 추모했다. 구혜선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반려동물 감자와 마지막 여행에서 처음으로 선생님을 만났다”면서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 꽃도 준비했는데요. 정말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을 맞아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김수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구혜선은 이어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시기를 못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거다’며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이후 짜집기된 부정적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저를 재단할때는 물론 며칠 속상하기도 하였으나 이런 저런 서운함을 모두 가릴만큼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어요”라고 적었다.구혜선은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마음 편안히 좋을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한편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40
예능

[TVis] 구혜선 “지인한테 1000만원 빌려주고 못 받아… 그림도 도난 당해” (‘같이삽시다’)

배우 구혜선이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경험을 털어놨다.1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구혜선과 김미려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친구들이 어려워해서 많이 (돈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급했으면 나한테 전화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뭐가 됐든 빨리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줬다. 나중에 갚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그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또 구혜선은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됐다. 나중에는 ‘제가 잘못한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탁을) 거절해야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을 몰랐다. 1인에 1000만 원까지 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혜선은 자신이 그린 그림도 도난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 20점을 대여를 해줬는데 돌아오는 게 18점이면 작가 입장에서 당연히 그걸 모를 리가 없다”며 “상대가 아니라고 하면 그냥 ‘제가 18점을 줬나봐요’라고 말하면서 넘어갔다. 그런데 (해당 그림이) 경매에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모든 그림 판매를 중단했다. 호당 100만 원도 받은 그림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23:35
영화

[29th BIFF] 축제가 시작됐다…부산국제영화제, 영화인들 축하 속 화려한 개막 [종합]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의 뜨거운 축하 속 막을 올렸다.올해 제2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박보영, 안재홍을 비롯해 이정재, 장동건, 강동원, 김희애, 정준호, 차승원, 조진웅, 이준혁, 송중기, 박정민, 박성웅, 정우, 조우진, 지창욱, 김현주, 심은경, 수현, 이동휘, 공승연, 김성철, 공명, 주현영, 정지영 감독, 김성수 감독, 허진호 감독,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구혜선 감독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 사카구치 켄타로, 아리무라 카스미, 장률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미겔 고미쉬 감독 등 해외 유명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했다.박보영, 안재홍의 인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올해 신설된 까멜리아상 시상으로 연결됐다. 까멜리아상은 영화산업에서 여성의 문화·예술적 기여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첫 수상자로는 류성희 미술감독이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류 감독은 “여성 영화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상을 만들어줘서 감사드린다”며 “편견을 버리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앞에 펼쳐질 가능성은 무한할 거다.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모든 여성 영화인에게 바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광수 BIFF 이사장이 무대에 올라 개막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태풍도 영화제를 피해 물러갔다고 한다. 영화의 바다로 나아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좋은 영화, 화려한 스타, 안락한 상영관도 채비를 끝냈다. 영화 팬들만 올라타면 된다. 이제 돛을 올리고 출발하고자 한다”고 외쳤다.개막 선언 후에는 박도신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에는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 이명세 감독, 배우 주동우와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한국영화 공로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받았다. BIFF는 이선균의 출연작과 인터뷰 글귀를 담은 영상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박보영과 안재홍은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의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공로상은 유족께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큐어’, ‘회로’, ‘절규’ 등 뚜렷한 개성의 장르영화를 만들어 온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았다. 봉준호 감독 등의 축하 영상 후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BIFF에서 올해 두 편의 신작을 공개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이후 개막작 소개가 진행됐다. 올해 개막작은 넷플릭스 한국영화 ‘전,란’으로, 김상만 감독과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영화 재밌게 보고 오늘 밤 마음껏 즐겨달라”는 강동원의 당부를 끝으로 영화가 상영되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전 세계 총 69개국 224편의 영화가 초청됐으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0:15
연예일반

구혜선, 학교 주차장서 차박 생활.. “기안84보다 심한데” (‘우아한 인생’)

배우 구혜선이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6일 방송된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이하 ‘우아한 인생’) 4화에는 구혜선이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학교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구혜선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구혜선은 시험기간이나 중요한 날이면 차에서 숙박을 해결한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에서 차에서 자다가 깬 구혜선은 구비해 둔 컵라면과 즉석밥으로 아침밥을 해결했다. 물티슈를 사용해 세수를 하고 화장실에 가서 드라이 샴푸로 머리를 정리하며 “시험 기간에는 못 씻는 경우가 많다. 원래 샴푸 없이 잘 산다. 샴푸는 사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구혜선이 학교 화장실에서 앞머리를 대충 자르는 모습을 보고 “기안84보다 심한데”라고 말했다.구혜선은 직접 쓴 시나리오로 교수에게 “프로페셔널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차박까지 불사하며 학구열을 불태웠던 구혜선은 4.5점 만점에 4.36이라는 만점에 가까운 졸업 학점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구혜선은 “졸업해야 한다.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를 했다. 공부해서 졸업하는 게 부모님이 너무 원하는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졸업식 이후 식사 자리에서 부모님에게 직접 학과 상위 5%의 성적을 기록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우수 졸업상패를 건넸다. 구혜선은 부모님에게 박사 과정에 도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ㅂ 2024.05.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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