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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커밍아웃’ 와썹 지애, 동성 연인과 발리 화보

걸그룹 와썹 출신 가수 지애가 웨딩 화보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지애는 5일 자신의 SNS에 “마이 스위트 걸프렌드(My sweet girlfriend, 나의 달콤한 여자친구)”라는 글을 올리며 연인과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두 사람은 검은색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다정하게 입을 맞추고 있다. 지애는 이와 함께 성소수자를 뜻하는 ‘LGBT’와 ‘무지개’를 해시태그로 남겼다.지애는 지난 2013년 7인조 걸그룹 와썹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2020년 SNS를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이어 지난해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 “25살까지 남자를 여러 명 만났는데 3개월을 못 갔다. 뭔가 채워지지 않고 ‘이게 사랑이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여자를 만났다”고 털어놨다.지애는 또 “전 만났던 애인이 ‘그냥 레즈비언이라고 하면 안 되냐. 남자한테 여지 주려고 양성애자라고 하냐’고 하더라”며 “저는 남녀 구분하지 않고 마음이 가고 사람이 좋으면 머리가 길든 짧든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14:07
예능

‘이혼 소송’ 황정음 ‘솔로라서’로 복귀… ‘snl’·‘짠한형’ 신동엽과 호흡은? [종합]

“황정음은 ‘SNL 코리아’ 출연했을 때 해당 시즌 중에서 반응이 가장 핫했어요.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줬을 때도 어마어마했죠. 황정음과 함께하면 ‘솔로라서’도 대박날 것 같아요.”29일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과 함께 MC를 맡은 신동엽은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신동엽, 황정음, 명세빈, 윤세아, 채림이 참석했다.‘솔로라서’는 솔로라서 외롭지만, 솔로라서 행복한, 솔로들의 진솔한 일상을 담은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솔로라서’는 사생활 이슈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황정음이 처음으로 MC를 맡아 화제가 됐다.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지난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후 2021년 재결합 소식을 전했으나 다시 3년 만인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황정음은 “예능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거절을 했다. 그런데 신동엽 오빠가 한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MC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신동엽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통해 여러 번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일으켰던 황정음과 함께하게 된 것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신동엽은 “황정음은 전문적인 MC가 아니라 배우다. 나한테 전문적인 연기를 하라고 하면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몸이 덜덜 떨릴 것 같은데 황정음은 존재 자체로 100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워낙 선천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다. 거침없이 물어보고 진심으로 언니들을 응원한다. 황정음이 없었으면 나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세빈, 윤세아, 채림은 ‘솔로라서’에 출연하는 것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시청자들과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뭔가 트면 편해진다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도 편하게 시청자들과도 편해지고 싶다”고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윤세아는 “주변에서 ‘잘했다’, ‘씩씩하고 부지런하게 살아라’라며 응원해준다. ‘솔로라서’에 출연하면서 일상이 너무 소중해졌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추억도 담았다”고 말했다. 채림은 “예능감이 제로다. 뭐든지 진지하다. 보여지는 제 이미지하고 또 다른 면이 있을 것”이라며 “결정적으로 저는 틀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데 그러한 틀을 깨자는 생각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능 출연이 약간 무서웠는데 황정음이 나를 해제를 시켜준다. 편안하게 사람을 만들어주니까 고마웠다”고 MC를 맡은 황정음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11:49
예능

“압도적 풍경에 반해”…’텐트밖’, 제작진이 밝힌 현지 로케의 모든 것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이 시즌 5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 예능 메가 IP로 자리 잡았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최대 캠핑 페스티벌 '고아웃 캠프'에서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캠핑 고수들이 뽑은 24년 최고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선정되며, 찐 캠퍼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예능임을 입증했다.엔데믹 이후 생긴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 중 시즌 5까지 인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텐트 밖은 유럽’은 새 시즌 역시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첫 방송에서는 로맨틱 이탈리아 풍경과 함께 라미란을 중심으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4인 4색 캐릭터와 케미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지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풍경‘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첫 방송부터 이탈리아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비현실적 풍경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에는 로맨틱 끝판왕인 촬영 장소를 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바. 실제로 ‘고아웃 캠프’ 설문조사에서 캠퍼들이 꼽은 ‘텐트 밖은 유럽’ 매력 포인트 1위가 압도적인 풍경(랜선 힐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시청자들이 보기에 감탄할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로케이션에 온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진다. 연출을 맡은 이민정 PD는 “누구나 들어봤을 만한 곳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모르는 곳은 아닌 장소를 찾는 게 가장 첫 단계이자 어려운 과정”이라며 “보편적으로 아직은 생소한 장소, 하지만 일단 한 번 보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여도 로마나 피렌체가 아니라 폴리냐노아마레를 담아낸 것도 같은 기준. 이 PD는 “폴리냐노아마레의 해변이나 동굴식당 그림은 SNS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던 곳들인데, 사실 마음먹고 이탈리아 남부까지 내려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청하시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실 수 있게 담아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에 촬영을 진행한 만큼 제작진은 그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매력을 담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이 PD는 “이제껏 바다가 ‘텐트 밖은 유럽’에서 메인 무대로 사용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폴리냐노아마레를 시작으로 아말피 해안도로, 카프리 섬 등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많이 담아보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텐트 밖은 유럽’ 전 시즌을 함께한 촬영 스태프들도 감탄했던 돌로미티를 언급하며 “돌로미티의 야생화 꽃밭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 딱 그 시기에만 만개하는데 촬영 시기가 정확하게 맞아서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번째 재발견”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대활약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의 활약 역시 ‘텐트 밖은 유럽’을 지탱하는 큰 축이다. 이번이 유럽 2회차인 캠핑 초고수 라미란을 중심으로 뭉친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 4인방의 개성 넘치는 조합은 ‘배우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신선함을 더했다. 이민정 PD는 “첫 촬영부터 출연자분들끼리 오디오 비는 곳 없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서로의 행동에 반응하는 걸 보며 케미가 정말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라며 “내색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지켜보다 아쉬울 타이밍에 적절하게 어시스트하는 라미란, 궂은일 도맡아 하려고 하는 곽선영, 모두가 주저할 때 선봉에 나서는 이주빈, 언니들 위해서 계획 세우고 동분서주 뛰어다니느라 바빴던 이세영까지 서로 ‘내가내가 병(?)’에 전염됐다고 할 정도로 뭐라도 하나 더 보탬이 되려고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텐밖즈 4인방의 활약과 케미에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배우가 직접 주도하는 현실적인 여행이라는 점도 ‘텐트 밖은 유럽’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캠핑장부터 렌터카까지 배우들이 직접 예약하고 능동적으로 주도하며 우여곡절을 겪는 현실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는 것. 예약은 물론 길 찾기부터 운전, 텐트 설치, 현지 소통, 요리까지 모두 출연자들의 몫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 출연자 주재로 여행을 대비한 회의까지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세영은 첫 촬영 전부터 제작진에게 회의를 요청하고 미리 운전 연수까지 받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여행이라는 돌발 변수 속에서도 4인방이 똘똘 뭉쳐 직접 로망을 실현하는 그림은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하며 다음 여정을 향한 기대를 높인다.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 2회는 24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4 15:08
스타

김성은, 미스틱스토리와 동행 계속…10년 두터운 신뢰 [공식]

배우 김성은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재계약을 체결했다.김성은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1일 “오랜 시간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김성은과 재계약을 맺었다”며 “다양한 활동을 오랫동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은은 지난 2014년 미스틱스토리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밝고 긍정적인 매력을 가진 김성은은 SBS ‘킹더랜드’에 특별출연해 배우로서 인상을 남겼으며, CJ온스타일 ‘잘사는 언니들’ 라이브 진행 및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유튜브 ‘햅삐 김성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소속사는 “김성은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1 09:50
스타

투애니원 “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진 그룹... 꿈만 같다” 울컥

그룹 투애니원이 약 10년만에 완전체로 무대 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투애니원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이 밝았다. 산다라박은 “엠비티아이가 F(감성적)라서 마음이 몽글몽글하다. 7월부터 (콘서트) 연습을 시작했다. 10월까지 언제 기다리나 했는데 벌써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이다”면서 “올림픽 홀은 투애니원 첫 콘서트를 한 곳인데 15주년 기념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돼서 뜻깊다”고 말했다.민지는 “투어 준비하면서 예전에 함께했던 스태프들을 많이 봤다.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15주년 콘서트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주변인들에게 공을 돌린 뒤 “언니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거 알죠?”라며 막내다운 애교로 웃음 짓게 했다.이어 씨엘이 “4개월 전만 해도 사라지는, 멈춰진 그룹이었다.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고 하자, 산다라박은 울컥한 듯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4일부터 5일,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후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등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15회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6 18:00
LPGA

'18m 클러치 버디 퍼트' 승부사, 필드 밖에선 통통 튀는 루키 그 자체 [IS 스타]

"완전 멋있지 않았어요? 저만 멋있었나요."우승을 확정지은 버디 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유현조(19·삼천리)가 눈빛을 반짝였다. 무려 19.8야드(약 18m)의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 들어간 클러치 버디 퍼트. 유현조는 첫 우승 기자회견에서 긴장하면서도 버디 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멋있지 않았나"며 동의를 구하기 바빴다. 신인 다운 통통 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거뒀다. 전반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했던 그는 9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더니, 한 타 차 선두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17번 홀에서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사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정규투어 데뷔 첫 우승, 유현조는 환하게 웃다 이내 펑펑 울었다. 엄하기만 했던 어머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딸도 눈물을 쏟은 것. 필드 위 승부사의 모습 대신 영락없는 학생의 모습만 남았다.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선 "아빠 시계 사드린다고 했는데 사드릴 수 있게 돼 좋다"면서 활짝 웃기도 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통통 튀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해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며칠 지나 통장에 상금이 들어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가 받을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유현조는 "상금을 잘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 골프를 잘 하면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서울은 못 가도, 현금 100%는 안되겠지만 조금은 꿈에 가까워진 것 같다"라는 유별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 유현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었던 성유진과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이자 투어 시즌 3승 중인 배소현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뛰었다. 4라운드 전 그는 "루키라서 잃을 게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 후 유현조는 "'내가 그 말을 왜 했지' 바로 후회했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좌중을 웃게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이번 우승과 비교했을 때 언제가 더 좋냐는 질문에 그는 "완전 지금"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에 "원래 이렇게 활발한 성격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제가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언니들은 아직 제 성격을 잘 모르신다"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유쾌함 속에 담대함도 남달랐다. 이날 첫 보기를 하면서 흔들렸을 때도 그는 "그래도 '공이 안 들어가도 죽기야 하겠어?'라며 편하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또 그는 '기대주'라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작년과 재작년 신인상을 받은 선수들도 우승이 없었다. 내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부담을 가지지 않았다"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그는 "루키로서가 아니라 유현조로서 우승을 하고 싶었다"라며 똑 부러진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19세 앞길이 창창한 나이.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골프 외적인 부분에선 진지하기 보다는, 내 나이답게, 대학생답게 밝고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활짝 웃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여자골프계에 새 힘을 불어 넣고 있는 유현조다.이천=윤승재 기자 2024.09.09 07:04
뮤직

솔로 데뷔 쯔위 “트와이스 멤버들·박진영PD님 응원 감사”

그룹 트와이스 쯔위가 솔로 데뷔에 대한 멤버 및 박진영 PD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5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abouTZU)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쯔위의 솔로 데뷔는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한 지 9년 만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쯔위는 나연, 지효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공식 솔로 주자로 나서 ‘트와이스 막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됐다. 팀 내 세 번째 솔로 데뷔에 대해 쯔위는 “멤버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 나연, 지효 언니는 앞서 솔로 앨범을 했기에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었다. 언니들도 모니터 같이 하면서 봐줬고, 멤버들도 든든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간식차도 보내주고 춤도 따라 춰주며 응원해줬다”고 말했다.박진영 PD의 조언과 응원도 덧붙였다. 쯔위는 “이번 솔로 데뷔도 박진영 PD님이 많이 응원해주셨다. 타이틀곡은 직접 작사를 맡아 주셨다.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앨범명 ‘어바웃 쯔’는 영단어 ‘어바웃’과 ‘쯔위’를 합한 이름이다. 솔로 데뷔곡 ‘런 어웨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누구도 본 적 없는 모습으로 모든 사랑을 쏟아낸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JYP 박진영이 가사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인트로 피아노 선율 이후 울려 퍼지는 포 온 더 플로어 리듬과 후렴의 강렬한 신스 베이스가 심장을 울린다.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 ‘어바웃 쯔’는 6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14:28
프로농구

재일동포 홍유순,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한은행 유니폼

재일동포 홍유순(19·1m79㎝)이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홍유순은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오사카산업대를 중퇴했다. 주로 3대 3 농구 선수로 많이 활약했다. 포지션이 센터인 홍유순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한 적이 있다.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고향인 한국에서 농구하게 되어 감사하다. 노력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면서 “언니들, 앞으로 잘 부탁하겠습니다”라고 다소 서툰 한국말이지만 또박또박하게 각오를 밝혔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스피드와 안정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성실하고 농구에 대한 진심이 있는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6개 팀 중 5위에 그쳤던 신한은행은 6월 아시아쿼터선수로 타니무라 리카를 지명한 데 이어 구단 역사상 첫 1순위 신인으로 홍유순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2순위 지명권을 받은 부산 BNK는 동주여고의 장신 센터 김도연(19·1m87㎝)을 지명했다. 리바운드가 장기인 김도연은 “나무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부천 하나은행은 3순위로 숭의여고의 전천후 포워드 정현(18·1m78㎝)을 선택했고, 4순위 지명권을 가져간 용인 삼성생명은 춘천여고 최예슬(18·1m79㎝)을 지명했다. 5순위 청주 KB스타즈는 숙명여고의 파워 넘치는 센터 송윤하(18·1m80㎝)를 데려갔다. 6순위인 아산 우리은행은 숙명여고의 가드 이민지(18·1m76㎝)를 선택했다. WKBL 6개 구단은 이날 2라운드까지 지명권을 행사했고, 이후 라운드는 지명권을 포기했다. 외국 국적 해외동포인 오카구치 레이리(이여명)는 2라운드 2순위로 KB의 선택을 받아 국내 고교졸업예정자, 대학재학 및 대학졸업예정자를 제외한 '해외파' 2명은 모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까지 28명이 참가해 12명이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부천=이은경 기자 2024.08.20 22:46
스포츠일반

여자 탁구 16년 만의 값진 동메달… SBS 현정화 “노메달 복수 기분 좋아” [2024 파리]

SBS가 중계한 한국과 독일의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 탁구에서 갚진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0 손쉽게 경기를 제압했다.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메달을 못딴지 16년이 됐다”며 “그동안 탁구 왜이러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그만듣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꺾고 16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여자 탁구에서 우리가 노메달이었는데 복수를 해줘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업적을 달성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현정화 위원에 이어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 여자 단식까지 동메달 결정전을 3번 치렀다. 경기 후 그는 “경기 수가 많아 지치기도 했지만 언니들이 있어 정신적으로 더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희도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못했을 일이다. 모두 다 최고”라며 서로 끌어안았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팬심을 드러낸 신유빈은 “비행시간이 길 때 저장해서 본다”며 제작진을 향해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스태프로 출연해도 재밌을 거 같다. 준비 돼있다. 힘도 잘 쓴다”고 출연 희망을 드러냈다.‘장미란 키즈’ 김수현은 2022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판정에서 눈물을 삼켰다. 자신의 원래 체급인 76㎏이 없어 급하게 증량을 해 81㎏에 출전한 김수현은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용상 2차에서 147kg에 성공했지만, 재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혔을 때 배성재 캐스터는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가다듬기 위해 훈련 일지에 꼼꼼하게 적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며 훈련 과정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당신의 도전은 멋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장연학은 역도 남자 102㎏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결승에서 합계 105.0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도쿄올림픽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도은나 해설위원은 “서채현의 경기에 관중들도 인상깊게 기억할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이다빈은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로 누르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종료 30초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머리 보호구를 날려버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무리하지 말고 동작은 작게 날렵하게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다빈의 뒤후려차기가 나오자 “마치 경기를 끝내주듯이 헤드기어를 벗겨지게 했다”며 환호했다.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로 7위에 그쳤다. 아쉽지만 꿈에 그리는 올림픽 메달은 4년 뒤를 기약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경 해설위원은 환호와 탄식의 반응으로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중계했다.박태경 해설위원은 “본인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할 만큼 올림픽 무대가 주는 압박감이 이렇게 크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심리적 부담감이 정말 컸을 것”이라며 “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도전이 실패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 다음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으니 너무 기죽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도 “우상혁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러 국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힘을 북돋았다.SBS는 11일 오후 역도 여자 +81kg급 박혜정, 여자 근대 5종 성승민 김선우 경기를 중계한다. 오는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08:34
연예일반

‘골때녀’로 날아오른 박지안 “2년 기다려..상상 속 훈련메이트=이강인” [IS인터뷰]

“2년을 기다렸죠.”배우 박지안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이하 ‘골때녀’)에 진심이다. 합류까지 2년을 기다린 것도, 멤버들 모두가 인정하는 엄청난 승부욕도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지니고 있던 그는 ‘골때녀’에서 핵심 멤버로 맹활약 중이다. 박지안은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멤버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치열히 연습한다. 예능이 아니라 다큐”라며 “이 진심이 잘 전달되는 것 같아서 기쁘고 항상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 언제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지안은 지난 5월 ‘골때녀’ 제2회 슈퍼컵 신입 선수로 합류했다. 본격적인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골때녀’가 처음인데, ‘골때녀’를 위해 풋살 동호회에 가입하여 2년의 시간을 기다린 박지안은 투입과 동시에 남다른 실력과 화려한 개인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위협적인 킥력과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으로 곧바로 핵심 멤버로 등극했고, 이영표 감독은 “‘골때녀’의 수준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골때녀’는 방송 초기 우연히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멤버들의 순수한 열정이 너무 좋았고, 여성들이 모여서 스포츠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선했어요. 저 또한 체육과 출신이다 보니까 ‘나도 직접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서 곧바로 실행에 옮겼죠. 당시엔 소속사가 없었다 보니까 직접 SBS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제작진에 연락할 방법을 찾아봤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 이후에 소속사에 들어갔고, 처음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골때녀’라고 말할 정도로 꼭 출연하고 싶었죠.” 박지안은 어렸을 때부터 ‘골목대장’이라고 불리거나 학창 시절 회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이었다. 이 같은 성격은 ‘골때녀’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필드를 뛰어다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너무 좋아했어요. 비슷한 나이대의 이강인 선수가 과거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을 당시 상상 속의 훈련 메이트였죠.(웃음) 운동하는 게 유일한 취미인데, 사실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보니까 ‘골때녀’에서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니게 되더라고요. ‘골때녀’ 촬영을 즐겁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서 이 악물고 출연하고 있다는 게 더 적확한 표현 같아요. 경기에서 패하기도 하지만, 제일 힘든 건 뭔가를 제대로 못하고 끝낸 것 같은 무력감을 느낄 때예요. 열심히 훈련한 게 필드에서 빛을 발했으면 하죠.” 박지안은 일주일의 3~4일, 하루 3시간씩 멤버들과 연습을 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울 수밖에 없는데 자신의 넘치는 승부욕을 배우 정혜인이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 담당 소방관이다. 수비를 하다가 상대 배우가 저를 제끼면 제 눈에서 불이 나는 걸 알아서 언니가 ‘괜찮아, 잘하고 있어’ 같은 말들을 해준다”며 웃었다. 그는 “워낙 오래된 팀이라서 기존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고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는데 언니들이 모두 막내라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운동에 진심이지만, 박지안의 어렸을 때부터 꿈은 운동선수가 아닌 배우였다. 박지안은 지난 2018년 독립영화 ‘비잉미’로 데뷔한 후 독립영화 및 웹드라마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에서 기자 역으로 출연하며 임팩트를 남겼다. 2021년에는 울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여고부 2위 한정민’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가치봄영화제 초정작으로 선정된 영화 ‘우리의 바다’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 외에도 영화 ‘동감’, ‘담쟁이’, ‘야구소녀’ 등의 작품에서 얼굴을 알렸다. “체육과에 진학했지만 어렸을 때 꿈에 너무 미련이 남더라고요. 나중에 도전조차 하지 않으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아서 휴학을 했죠. 그때는 연기 학원도 다니지 않고 무작정 PPT에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내용들을 넣었어요. 프로필 사진도 없어서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넣었죠. 업계 관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프로필을 올리면서 막무가내로 배우 일을 시작한 것 같아요. 운이 좋게도 독립영화 주연 제안이 왔고 ‘어떤 기회든 잡자’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그 마음은 여전히 같아요.” 박지안은 올해 이유미 주연의 독립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와 김고은과 노상현 주연의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이들 작품에서 주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배역은 아니지만, ‘골때녀’와는 다른 배우 박지안의 새 얼굴이 그려질 예정이다. 그는 “‘골때녀’에서도 그렇지만 항상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어떤 배역이든 기회가 온다면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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