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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연식 감독 “결과 아닌 과정 ‘1승’…못해본 건 없어” [IS인터뷰]

“일상에서 늘 일어나는 희로애락 중 그냥 되는 건 하나도 없다고 봐요. 0.5초, 너무 작은 것 하나가 한 사람의 운명과 우주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거든요.”몇 대 몇. 스포츠 기사 한 줄로 적힐 승부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연식 감독은 진득하게 들여다봤다. 새 영화 ‘1승’ 개봉을 앞두고 만난 신 감독은 “루저들이 한번 이기려는 이야기는 많다. 그 한번을 이기기 위해 누군가가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자신했다.지난 4일 개봉한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신 감독이 영화 ‘거미집’(2019)과 지난 5월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 이어 배우 송강호와 함께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신 감독은 “대한민국 감독 누구나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배우인데 운 좋게 연달아 하게 된 기회다”라며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다니는 게 행복에 겨운 이야기”라고 웃었다.“김연경 선수가 MVP 받았다고 ‘이만하면 됐지’라고 안 하듯, 송강호 선배도 연기상을 받으셨다고 덜하지 않고 똑같이 계속 발전시키세요. 몇 년을 옆에서 지켜보니 인상적이었죠.”신 감독은 송강호를 정상급 선수에 빗대며 “다들 송강호니까 잘한다고 생각하겠지만, 호흡 하나 마음에 안들면 후시녹음을 다시 따러 오실 정도로 스스로의 밀도를 높인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가 영화 속에서 연기한 김우진 감독의 리액션을 촬영할 때 격한 환호성을 보여준 다음 컷에서 다리가 풀리는 장면을 보여준 의외성도 놀라웠다고 했다. “더 강한 걸 보여줄 타이밍에 약한 걸 보여주니 ‘그래서 송강호다’ 싶었죠. 그건 계산이 아닌 본능이었던 것 같아요.”수많은 종목 중 여자배구를 택한 이유도 송강호의 출연이 작용했다. 신 감독은 “송강호 출연작 포스터 중엔 ‘1승’ 같은 그림이 거의 없다. 신선한 모습이길 바랐다”고 떠올렸다. 아무도 다루지 않은 종목의 남성 감독과 여성 선수들의 이야기도 매력적인 그림이지만 무엇보다 여자배구의 꽃, 2~3분간 펼쳐지는 랠리 시퀀스를 영화로 구현하는 것도 큰 목표였다. “제 천성이 재미없는 건 못해요. 스포츠 영화도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고 싶고, 배구의 다이내믹함을 영화에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단계가 왔으니 얼른 해야겠더라고요.”‘1승’의 하이라이트 랠리 장면을 찍기 위해서 와이어에 단 카메라 6대가 동시에 360도로 선수들을 잡고, 마치 안무처럼 정해진 위치대로 정확히 움직이는 연습을 두 달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극중) 김우진 감독처럼 모든 감독은 계획이 있어요, 잘 안될 뿐이지 (웃음). 마흔 살까지 말도 안 되는 걸 하다가 이후엔 상업 영화를 하고, 잘되면 또 이상한 걸 하는 게 제 목표였거든요. 팬데믹이 터질 줄은….”팬데믹 기간 촬영한 전작 ‘거미집’보다 경쾌한 톤을 보여준 데 대해선 사실 ‘1승’이 ‘거미집’보다도 먼저 시작된 이야기라며 “심경 변화가 아닌 인생 설계에 다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400억을 들였던 대작 ‘삼식이 삼촌’의 부담감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대본을 쓰면서 연출까지 하니 이빨이 네 개 빠졌어요.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도 그렇게 빠졌대서 저도 잘될 줄 알았죠. 그래도 제가 하겠다 해놓고 못 한 건 없이 다 해봤네요.”이는 신 감독이 조명하는 ‘1승’의 팀 ‘핑크스톰’의 도전기와도 어딘가 닮아있다. 결과보단 과정의 미학인 셈이다. 신 감독은 “전쟁영화에서 전쟁 이기는 걸 클리셰라고 할 수 없듯 스포츠영화의 결과는 사실 승패, 둘 중 하나다. 그렇기에 결과보단 이야기의 함의로 판단해야 한다”고 다시금 ‘1승’의 메시지를 강조했다.“배구는 흐름의 싸움이에요. ‘핑크스톰’ 선수들은 다른 곳에선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특징들을 갖고 서로 보완하면서 이기죠. 어떻게 조화를 만들어 ‘1승’을 쟁취하는지가 핵심이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2 06:05
영화

“더 크고 좋아진 연기” 이정재, ‘오징어 게임2’로 ‘또’ 최고점 찍는다 [줌인]

‘오징어 게임’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다시 한번 전성기 경신에 나선다.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7부작으로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전편은 국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40개 이상 휩쓸고, 누적 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한 넷플릭스의 역작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456번째 게임 참가자 성기훈으로 극을 이끈 이정재에게도 유의미한 성과를 안긴 작품이다.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온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는 성기훈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었고 ‘지미 팰런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 등 미국 간판 토크쇼에도 연이어 얼굴을 내비쳤다. 기세를 몰아 지난 6월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애콜라이트’까지 출연, 한국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그렇게 글로벌 시장에서 배우로서 가치를 끌어올린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2’로 기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자신의 고점을 뛰어넘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그가 연기하는 성기훈은 전편과 같은 인물이지만, 완전히 다른 얼굴이다. 앞서 시즌1은 게임에서 우승한 성기훈이 딸을 만나러 미국으로 가던 중 프론트맨의 목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돌리며 막을 내렸다. 시즌2는 그로부터 3년 후를 시작점으로 한다. 성기훈은 게임의 배후를 찾기 위해 다시 456번 옷을 입는다. 시즌1의 성기훈이 오로지 상금을 위한 절실함으로 게임에 참여했다면, 시즌2 속 성기훈은 ‘배후를 찾아내서 응징한다’는 목적 아래 제 의지로 게임에 돌아와 복수를 꾀한다. 이정재는 “딱지남(공유)을 수년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며 “성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본인이 반드시 이 모든 것을 바꿔야만 한다는 목표가 강해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다. 그리고 이 목적성이 그를 변화하게 한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매 작품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독 그 부담감이 심했다”며 “뭔가를 더 잘하고 새롭게 하는 게 오히려 욕심일 거 같았다. 그래서 시즌1 때 있었던 많은 좋은 요소와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고민이 많았고 고민에 따른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이정재의 이러한 최선은 최고의 결과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징어 게임2’는 이미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오픈된 예고편은 올해 넷플릭스 영상 최다 조회수(10일 기준 1889만뷰)를 기록했고, 본편은 아직 공개 전임에도 내달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골든글로브에서 정식 공개 전 작품을 후보로 올린 건 이례적인 일로,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점쳐볼 수 있는 대목이다.실제 넷플릭스는 골든글로브를 위해 심사위원단에게 ‘오징어 게임2’를 선공개했는데, 이후 작품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1편을 능가하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심리 게임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이정재에 대한 호평이 눈에 띈다. 심사위원 자격으로 작품을 먼저 접한 해외비평가들은 이정재의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을 극찬하며 “이정재가 또 한 번 명연기를 펼쳤다”, “훌륭하다. 더 크고 더 좋아졌다”, “이정재가 다시금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황동혁 감독 역시 “성기훈의 변화는 시즌2의 큰 차별점이자 시즌1보다 깊이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는 핵심 포인트”라며 “이정재가 에너지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시즌1) 성기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시즌2를 위해 캐릭터 방향을 바꿔야만 했다. 그런 점이 어려웠을 텐데 잘 살려줬다”고 귀띔, 이정재의 활약을 예고했다.쏟아지는 호평과 기대감 속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2’로 전편을 능가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2 05:35
영화

‘곽도원 리스크’ 이긴 진정성…‘소방관’ 개봉 8일째 100만 돌파 [공식]

홍제동 참사 사건을 다룬 영화 ‘소방관’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7분 ‘소방관’은 기준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흥행 속도는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2024년 한국 영화 흥행 톱5 영화 ‘탈주’보다 빠른 속도로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소방관’은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현금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차 목표인 10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면서 목표 금액 1억 19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흥행을 기념하며 배우 주원, 유재명, 김민재, 장영남의 기념사진도 공개했다.더불어 ‘소방관’은 개봉 이후 8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작들의 공세 속 폭발적인 입소문 화력을 발휘하며 연일 관객수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개봉주 대비 개봉 2주차에 더욱 높은 추이의 관객수를 보이며 개싸라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당초 ‘소방관’은 지난 2020년 크랭크업하고 개봉을 준비 중이었으나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논란을 딛고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9:16
스타

‘이종혁子’ 이탁수, 계엄 해제 속 오늘(11일) 전역…배우 활약 예고

배우 이종혁의 첫째 아들 이탁수가 만기 전역했다.이탁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23년 6월 12일 ~ 24년 12월 11일 전역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하는 이탁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이탁수는 “새로 시작하는 기분! 희망 반 걱정 반!”이라며 “지금부터 핑계대지 말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라는 태그를 달아 앞으로 배우로서 활약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지난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현역 군인 전역 연기 조치가 있었다. 4일 새벽 국무회의에서 계엄해제안이 의결되며 조치가 해제돼 이탁수 또한 무사 전역하게 됐다.한편 이탁수는 2013년 아버지 이종혁과 함께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20년 채널A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2020 DIMF 뮤지컬 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18:11
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이학주, 역대급 빌런 등극

배우 이학주가 역대급 안하무인 빌런으로 등극했다.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이하 ‘이한신’)에서 과거엔 교도관, 현재는 변호사가 된 이한신(고수),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안서윤(권유리)과 지독하게 얽힌 ‘지명섭’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지난 9, 10일 방송된 7, 8회에선 지명섭이 오정그룹 전무로 취임하던 날, 최정학(남민우) 사망사건 담당 형사 안서윤의 기습 방문으로 의미심장한 말들이 기사화되었다. 이후, 교도소 접견실로 호출한 아버지에게 혼쭐이 난 지명섭은 자신의 잘못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격한 분노만 표출해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세상 무서운 것 없는 지명섭이 넘어야 할 큰 산은 오정그룹의 오너이자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이다. 민낯부터 감춰진 약점까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버지 전 부인 최원미(황우슬혜)와 수감 중인 지동만 회장의 가석방을 반대했던 이한신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이한신’에서 극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지명섭’역의 이학주는 매회 상상 그 이상의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학주는 지명섭으로 분해 법과 도덕의 테두리를 무시한 채 반항적인 행동과 날카로운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자기중심적인 인물답게 시종일관 안하무인으로 굴며 인물들 간의 긴장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특히, 자신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인물들에게도 거침없이 손을 내밀며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대 배우들과 주고받는 팽팽한 신경전 속 남다른 존재감으로 물오른 연기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상식을 벗어난 인물 지명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가고 있는 이학주.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 해석과 집중력으로 밀도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그가 앞으로 ‘이한신’ 속에서 또 어떤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뒤흔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학주가 출연 중인 tvN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15:47
스타

김영광, 빅크 팬플레이와 2025년 1월4일 데뷔 19주년 기념 생일 쇼케이스 개최

배우 김영광이 생일을 기념해 2025년 1월 4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생일 쇼케이스 ‘Be a Glorious Day, 19년 간 쌓아온 영광의 조각’을 개최한다.모델로 데뷔한 김영광은 배우로 영역을 넓힌 이후 꾸준히 활동하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멜로부터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번 팬미팅은 그의 데뷔 19주년을 기념하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나누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 테크·서비스 기업 빅크가 함께한다.빅크는 팬플레이 생일 쇼케이스 프로그램 ‘케이크’로 단순한 생일 축하 행사를 넘어, 팬들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광은 온·온프라인 글로벌 팬들과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질의응답 세션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팬들도 생일파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전 세계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한편, 빅크는 아티스트와 전세계 팬을 연결하는 올인원 디지털 베뉴를 표방한다. 전세계 각지에 열리는 케이팝&컬처 콘서트부터 다양한 엔터 IP(지적재산권)의 수익화와 팬덤을 위한 필수 서비스를 하나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콘서트 홈 빌딩, 티케팅, 투표, 라이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아티스트의 모든 디지털 활동을 통합 제공하는 글로벌 최초의 올인원 서비스로 22년말 공식 론칭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12.11 14:00
금융·보험·재테크

이복현, 우리은행 검사결과 발표 내년 초로 연기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를 진행해 온 금융감독원이 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현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한다고 밝혔다.계엄 사태 이후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한 금감원은 내주 우리은행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기 검사에서는 이밖에 자본 비율과 자산건전성을 비롯해,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1 12:51
드라마

‘로코 여신’ 김세정, ‘취하는 로맨스’ 종영 “더할 나위 없이 행복” [일문일답]

배우 김세정이 ‘취하는 로맨스’를 떠나보내며 애정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남겼다.지난 10일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특수부대 출신의 열정 넘치는 지상주류 직원 채용주 역을 연기한 김세정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는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풍부한 감정 연기,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공감을 선사하며 매회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활약을 펼쳤다.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모든 열정을 바쳤던 지상주류를 떠나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짜 꿈을 찾아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선 채용주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퇴사를 한 후 윤민주(이종원)의 품에 안긴 채 “나 이제 백수야”라며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위로와 공감을 동시에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결국 자신을 위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며 꿈과 사랑을 모두 이뤄낸 채용주의 스토리는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채용주의 서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김세정. 매 장면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채용주 캐릭터를 담아낸 김세정이 ‘취하는 로맨스’를 마치며 진심을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김세정의 일문일답.Q. ‘취하는 로맨스’를 마무리한 소감은 어떤가요?함께하는 동안 너무 좋았고 배운 것들도 많은 현장이었습니다. 좋은 선배, 동료들 알게 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습니다. 용주가 자신의 색을 찾아가듯 저 또한 그런 위로를 느낀 것 같고, 이제부터 ‘저의 색을 찾는 여정을 또 신나게 펼쳐 봐야겠다’하는 설렘이 가득합니다.Q. 채용주라는 인물을 통해 팀원들을 생각하는 참리더의 멋진 모습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는데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캐릭터에는 단순히 접근하지 말되, 눈앞에 일어난 사건에는 단순히 접근하기였습니다. 평소 보이는 이미지, 캐릭터와는 별개로 사랑, 꿈 등의 감정과 사건에 대해서는 사람이라면 다 느끼거나 표현하는 게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캐릭터가 있을지언정 상황과 사건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반응하자’라고 다짐했습니다. 어쩌면 그 덕분에 다양한 상황 속 다양한 모습의 용주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네요.Q. 실제 김세정 배우와 채용주가 닮은 점이 있나요? 채용주의 매력포인트도 꼽아본다면 어떤 점일까요?사실 채용주는 그동안 제가 맡았던 모든 캐릭터 중 저와 가장 닮아있는 것 같은데요. 용주의 매력포인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곧은 성품과 능청스러움, 그리고 애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중 특히 저와 가장 닮은 점은 주변 사람들과 일, 좋아하는 것 등 자신을 잃을 정도로 열정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용주가 서서히 자신만의 방법을 알아가고 찾아가듯 저도 그런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Q. ‘취하는 로맨스’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과의 케미가 남달랐는데 실제 촬영장 분위기도 알려주세요?정말 너무 행복했고 완벽한 호흡이었습니다. 매 현장의 분위기가 다 달랐는데요. TF팀과는 친구들끼리 동아리 활동을 하듯 장난도 치고 즐겁게 수다를 떨고 진지하게 소통하기도 하며 현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마을 분들과의 촬영에서는 선배님들의 노련미 덕분에 마음껏 ‘연기 놀이터’를 즐길 수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회사 분들, 그리고 할머니와의 촬영에서도 편안히 대해주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재미있는 연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누구와 어떤 장면을 찍든 너무나 행복했던 현장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Q. 채용주의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장면을 찍을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촬영에 임했나요?퇴사를 한 뒤 민주에게 안겨 우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결국 이 일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것이고, 저의 불안이 곧 다시 열정이 된다는 걸 알기에 다시 힘을 내서 일로 복귀하곤 합니다. 용주는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비워냄을 택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왠지 모를 위로와 공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일에 모든 걸 쏟아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장면에 함께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Q. 김세정만의 매력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채용주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로코 여신’ 타이틀을 얻고 있는데, 로코물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상대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 그리고 평소 내가 나의 사람들을 사랑할 때 나를 잘 관찰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는 것이 고맙고,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눈으로 담아 보여준다면 어떤 대단한 말보다도 잘 전달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표현에도 불가능은 없다’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글로 보는 남의 연애는 어떨 때는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과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돌이켜보면 모두 각자의 사랑을 할 때는 체면과 선 없이 마음껏 표현하곤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부끄러움보다는 지금 너를 사랑하는 나를 더 과감히 표현하고 싶어 이에 집중하는데, 이 부분이 대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Q. 매회 시청자의 심박수를 높이는 심쿵 엔딩 장면이 유독 많았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설렜던 엔딩 장면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사실 굉장히 슬픈 장면이지만 설렘 포인트이기도 했던 8회의 ‘이 사람이 나보다 더 슬퍼해’라는 대사와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참거나 외면해 왔던 용주의 감정을 민주의 섬세함으로 이끌어 내주고 해소시켜 줄 수 있었던 장면이며 사랑의 지수로 표현한다면 가장 최고치에 다다른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Q. 채용주는 꿈과 사랑을 모두 이루며 한 단계 더 성장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채용주가 이룬 행복한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너무 고마웠습니다. 용주를 통해 내가 나를 위로해 주지 못한 상황과 마음에 너무나 공감했기에 그런 용주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성장 이후 또 다른 불행과 행복은 반복될 것이지만, 한층 성장한 폭만큼 또 다른 깊이의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고, 그 곁에 민주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걸 알기에 해피엔딩 스토리가 더 와닿고, 마음 편히 작품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작품을 마무리한 기분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김세정 배우에게 ‘취하는 로맨스’와 채용주는 어떤 의미로 기억될 것 같은가요?제가 위로해 주지 못한 제 자신을 위로해 준 용주, 민주, 그리고 ‘취하는 로맨스’의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로맨스 코미디로 접근했지만, 저에게 수많은 동료들과 깨달음을 안겨준 ‘취하는 로맨스’는 저에 대한 믿음을 더욱 키워준 ‘성장 놀이터’였습니다. 2024년 내내 용주로 지내며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Q. 앞으로 꼭 연기해 보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가 있다면? 2024년이 지나고 있는데 2025년 활동 계획도 함께 설명 부탁드립니다?날 것 그대로의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정리하며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025년에는 차기작에 매진해 이를 준비하고 열심히 만들어갈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활동도 함께하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취하는 로맨스’와 채용주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를 드리자면?용주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건네주신 위로와 공감이 용주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께는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있기를, 그리고 공감해 주신 분들께는 용주가 받은 위로보다 더 큰 위로가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모두의 오늘과 내일이 자신만의 색으로 취할 수 있는, 행복에 취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11:19
드라마

[IS인터뷰]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현대 로코 키스신 처음이라 부끄럽고 떨려”

“현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키스신은 처음이었어요. 떨리고 부끄럽더라고요. 김세정 씨 덕분에 잘 촬영할 수 있었죠.”배우 이종원이 술(‘취하는’)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었고, 김세정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종원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종원은 극중 주류 업계 판도를 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인 윤민주 역을 맡아 활약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것이 익숙한 브루어리 대표 윤민주의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 이종원은 “로코 사극 ‘밤에 피는 꽃’에 출연했지만 현대극 로코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시작할 때부터 떨렸다”며 “낯설기도 한 장르를 공부하고 고군분투했는데 잘 마무리돼 감사한 마음뿐이다. 혼자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사내맞선’의 연출을 맡은 박선호 감독과 김세정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종원은 “‘사내맞선’이 글로벌 히트를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렇다고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 그 드라마는 드라마고 저희의 것은 별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하는 로맨스’는 ‘사내맞선’과 다른 결로 재미있고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감독님과 (김)세정 씨뿐 아니라 ‘사내맞선’을 같이 작업하셨던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호흡이 정말 좋았죠. 덕분에 현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어요. 이 사이에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다들 너무 성격이 좋아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종원은 김세정과 현대 로코에서 첫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밝히며 부끄럽다는 듯이 웃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세정 씨보다 오빠다. 더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부끄러워서 움츠러들었다. 로코를 잘하고 많은 것을 해온 세정 씨가 많이 도와줬다”며 “각도나 사소한 것들인데 덕분에 방송으로 봤을 때 좋은 디테일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신은 처음이 어렵다. 한번 한 이후부터는 철판 깔고 했다. 두 번째부터는 능숙하게 잘 해낼 수 있었다”며 웃었다.“‘민주가 은근히 여우 같다’는 반응이 있더라고요. 섬세하고 냉소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직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 대비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좋게 봐주셔서 안심이 됐죠. 또 저희가 너무 예쁘고 웃을 때 닮았다는 반응이 좋았어요.”극중 윤민주는 천재적인 감각이 있는 브루마스터로 맥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는 캐릭터다. 이종원은 “브루마스터라는 직업인데 맥주에 대해서 모르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브루마스터가 가지고 있는 행동이나 습관에 대해 공부했다”며 “실제 촬영했던 브루어리에 정말 오래 있었다. 또 해당 브루어리에 계신 브루마스터에게도 끊임없이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술을 좋아한다”고 밝힌 이종원은 “시음도 정말 많이 했다. 홉에 대해 정확하게 느끼려고 마셨다. 연기를 잘하려고 마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원은 올해 ‘밤에 피는 꽃’, ‘나쁜 기억 지우개’, ‘취하는 로맨스’까지 3개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올해 데뷔 6년차라고 밝힌 이종원은 “인간 이종원으로서도 성장한 기분이다. 드라마 3개가 한 해에 다 나올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계속 뼈를 갈아넣을 정도로 연기해서 후회는 없다. 내년에는 대중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저를 계속 찾아주시니까 인정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양보다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더 진하게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종원’이라는 사람을 쐐기 박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10:00
영화

故김수미, ‘아들’ 신현준에 업혀 활짝…유작 ‘귀신 경찰’ 1월 개봉

배우 고(故) 김수미 유작인 영화 ‘귀신경찰’이 첫 베일을 벗었다.11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귀신경찰’의 오는 1월 개봉 확정을 알리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이다.이번 영화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 모자 연기를 선보이는 작품으로, 실제 엄마와 아들 이상의 관계로 알려진 이들의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구수한 입담, 완벽한 티키타카의 재미로 찾아올 예정이다. 또한 특별출연하는 정준호는 신현준과의 오래된 연예계 ‘찐친’ 바이브로 관객들을 기대하게 한다. 신현준은 극중 레전드 경찰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나락 가고, 딸과 함께 엄마한테 얹혀살던 중 날벼락을 맞고 하찮은 능력이 생기는 경찰 역이며 김수미는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국집 사장님으로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는 모자란 아들과 하나뿐인 손녀와 함께 사는 걸걸한 여장부로 등장한다. 정준호는 주인공 경찰을 나락 보낸 장본인이자 앙숙 양아치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귀신경찰’은 지난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한민국을 슬픔에 빠트린 김수미의 유작으로 영화, 드라마, 예능, 연극에서 큰 활약을 하며 독보적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녀의 마지막 웃음 선물이 될 예정이다. 또한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연출을 맡은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귀신경찰’ 1차 포스터는 ‘2025년 1월 새해엔 웃자~’라는 문구로 새해 첫 패밀리 코미디임을 알리며 또한 새해엔 대한민국 모두가 웃게 되길 바라는 제작진의 바람을 담았다. 이외에도 타이틀 위의 ‘하찮은 능력이 생겼다’라는 카피를 통해 어떤 능력과 해프닝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한다. 더불어 아들에게 업힌 엄마와 싱글벙글한 아들의 한때가 담겼는데, 이는 관객들에게 '맨발의 기봉이'를 떠올리게 해 두 사람의 모자 연기에 기대를 높인다.‘귀신경찰’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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