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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로 희망을' 대한장애인체육회, 2024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훈련원에서 `2024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스포츠캠프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미희망재단의 후원을 통해 규모가 확대됐다.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29명의 10~20대 기초종목 및 꿈나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하계 패럴림픽 종목 체험 ▲기초체력·전문체력측정 등 선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진로입시특강 ▲패럴림피언 특강 ▲우수참가자 장학금 지급 등 참가자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번 캠프는 예년과 달리 장애유형을 고려한 조 편성과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출신 유연수 선수도 이번 캠프에 참가하여 본인에게 맞는 종목을 탐색할 계획이다. 우미희망재단의 확대된 후원을 바탕으로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총 14명(최우수 1명, 우수 13명)을 선발,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지급한다. 작년 하계 캠프에서는 9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박종철 촌장은 18일 입소식에서 “이번 캠프는 여러분들이 미래의 패럴림피언으로 성장하는데 큰 영양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열심히 참여하고 동료 참가선수와도 우정을 나누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일 이천 선수촌에서 만난 유연수는 "어린 아이들이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고 재능을 찾아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에 재미를 붙이고 스포츠를 통해 친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차세대 유망주 선수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동·하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동계 스포츠캠프는 연말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천=윤승재 기자 2024.08.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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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9연패·세계랭킹 1위' 목표는 금 5개, 패럴림픽 수놓을 태극전사들 누구?

세계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파리 패럴림픽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9개에 그치더니,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 2020 도쿄 대회에선 2개만 목에 걸었다. 1988 서울 대회 종합 7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다음으로는 2000 아테네 대회 9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출전권을 더 얻는다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83명)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 BC3(사지마비)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보치아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보치아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금메달(10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정호원은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 탁구 MS1(남자 지체장애 등급1) 금메달리스트 주영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성본식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오른 서수연(WS2·여자 지체장애 등급2)의 금빛 스매시도 기대해 볼만하다.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많은 17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한다. 배드민턴 WH1(척수장애)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의 첫 패럴림픽 메달 도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05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최정만은 아직 패럴림픽 메달이 없다. 2020 도쿄 대회에서야 휠체어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이 됐는데, 3년 전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최정만은 도쿄 대회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WH2·절단 및 기타) 김정준과 복식에서 금빛 여정에 나선다. 도쿄 대회 부진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체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후 기초종목 육성 사업 등을 통해 신규선수 발굴과 육성에 열을 올렸다. 장애인스포츠 5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태권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를 선발하고 역량 있는 기초종목지도자를 배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유수영(WH2)과 탁구 WS3(여자 지체장애 등급3) 윤지유, 태권도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선수) 주정훈이 주인공들이다. 지난 15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패럴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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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출전하는 무대" 패럴림픽 태극전사, '목표는 금 5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15일 이천선수촌에서 각오를 다졌다. 파리 패럴림픽을 40여일 앞둔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과 김희진(골볼), 유수영(배드민턴) 등 선수 12명이 참석해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을 노린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에서의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배드민턴 WH1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에서도 남자복식 김정준(WH2) 남자 단식 유수영(WH2) 등에게 금빛 스매시를 기대한다. 탁구 WS3(단식) 윤지유, 태권도(K-44) 80㎏급 주정훈, 사격 SH1(P3) 권총 김정남, SH1(R7) 소총 박진호, SH2(R4) 소총 서훈태, SH2(R5) 소총 이철재도 기대주다.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라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후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 14일 전인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간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Maison du Handball)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운영한다. 사전캠프 기간에도 선수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영양체크 및 심리지원 등 스포츠과학 지원도 동일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대비해 선수촌 객실 내 이동형 에어컨 50여 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선수단이 이동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박스, 쿨토시 등도 제공한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대상 투표를 통해 선정될 최우수선수에게는 후원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에서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이 입을 단복 및 시상복도 이날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파오가 후원한 단복은 우리 민족의 세계관이 담긴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 부딪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단복 디자인에 담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스포츠의류에는 태극기에 쓰인 건곤감리를 하나로 이으면서 태극 컬러감을 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파리 패럴림픽에서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파리에서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대회에 참여하여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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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응원·예산 증액' 등에 업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2024년 훈련 시작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가지고 올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대회 등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시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 등 내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는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파리 패럴럼픽에서 보다 많은 메달 획득을 위해 우수선수를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장애인체육회는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를 각종 국제대회 출전 및 집중 지원을 통해 패럴림픽에서 호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라며, “선수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과 최상의 경기력으로 목표한 바를 이루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태권도 국가대표 주정훈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권현아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을 발표했다. 이후 응원영상, 배범준 첼리스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2024년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에 열리는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청각장애인 올림픽/3.2.~3.12. 튀르키예 에르주름)를 시작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8.28.~9.8. 프랑스 파리),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10.15.~10.30. 이란 테헤란)와 같은 국제종합대회와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를 앞두고 ‘우수선수 집중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우수선수 집중지원 프로젝트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우수선수로 선발된 54명의 선수가 출전해 43명(80%)이 메달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당 프로젝트를 더욱 고도화해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5개 종목(보치아, 배드민턴, 사격, 탁구, 태권도)에서 20여명의 우수선수를 선정, ▲맞춤형 훈련지원 ▲스포츠의과학 집중지원 ▲파리 패럴림픽 대비 국외사전캠프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올해 첫 추진사업으로 전력분석관 5명을 우수선수 종목에 배치해 선수들의 경기 전략 수립을 돕는다. 아울러, 1년 연기되어 개최되는 동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특별훈련을 지원한다.이천=윤승재 기자 2024.01.25 17:01
스포츠일반

외식사업가가 APG 선수단장이 되기까지 "장애인 선수들에게 에너지 느꼈다"

"신기하고 감사했어요."김진혁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선수단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항저우 민샹로에서 열린 대회 성화봉송에 나섰다. 이날 도로 양쪽에 몰려있던 항저우 시민들이 68구간 50m 성화봉송을 마친 김진혁 단장에게 환호하면서 손짓으로 불렀다. 그가 환한 얼굴로 다가가자 몇몇이 손을 내밀었다. 이어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 단장이 성화봉송대를 건네자 시민들이 이를 어루만지고 휴대폰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김 단장은 "한국사람이라는 걸 알고 '오빠, 오빠' 하더라. 성화봉송대가 신기하게 보였던 모양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월 선임된 김 단장은 의욕넘치는 젊은 외식사업가답게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고 다녔고, 수시로 여러 종목 훈련장을 찾아가 격려했다. 선수들과 눈을 맞추고 분위기를 익혔다.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살펴보고 경험하면서 후원금만 내는 단장이 아니라 선수들과 호흡하는 단장상을 만들었다. 김 단장은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다. 중국음식점 음식 배달을 하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그는 "하늘에 대고 왜 나한테만 이러냐고 소리쳤다"고 했다. 10개월 동안 병상에 있었고 세 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자신에게 장애가 있어 장애인 선수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는 "일단 스포츠를 좋아했고 장애인 선수들의 스토리에 관심이 갔다. 한 분 한 분 만나보면 다 책 한권의 스토리를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인 소개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를 만나 선수단 단장까지 맡게 됐다. 배달원 출신인 김 단장은 중식 프랜차이즈 보배반점을 운영하는 보배에프앤비 대표다. '자수성가'라는 표현에 담지못할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사업가다. 대표 직함에 단장 직함를 얹고 장애인, 그리고 스포츠와 깊고 넓은 인연을 만들었다. 지난 8월에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이천선수촌을 찾아 일일보배반점을 운영했다.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휠체어농구 3X3 대회, 장애학생체육대회 등 스포츠 관련 행사에 푸드트럭을 보내 격려했다. 김 단장은 스포츠가 갖고 있는 힘을 잘 알고 있다. 고향 여수에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낼 때, 농구가 내성적인 그의 성격을 바꿨다. 그는 "고무 농구공 하나만 있으면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땀 흘리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휠체어농구에 특히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한국 휠체어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조별예선에서 난적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 단장은 "처음 이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났을 때 얼굴이 너무 밝았다. 이런 게 스포츠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꿋꿋하게 사는 선수들을 보면서 에너지를 받았다"고 했다.장애인 스포츠와 가까워지면서 알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재확인했다. 김 단장도 1년 전만 해도 한국이 보치아 세계 최강국이라는 것도, 골볼이라는 종목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 그는 "비장애인들이 접하지 못하는 종목이 많다. 종목 특성을 알고 보면 흥미가 생기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아쉽다"고 했다. 2022년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이 22일 개막한다. 자신의 한계를 이미 넘어선 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1 20:30
경제일반

한국토요타, KBS교향악단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1일 세종문화회관 아카데미 스퀘어 홀에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 및 문화소외계층 약 100명의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토요타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토요타 찾아가는 음악회는 한국토요타와 KBS교향악단이 음악이 필요한 지역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무료 클래식 음악회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조치에 의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의 연장선으로 올해는 지난 7월 국립암센터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된 바 있다.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 아드리엘 김, 바이올린 유신혜, 바순 박준태, 소프라노 남예지 및 KBS 공채 개그맨 정범균 등과 KBS교향악단 19명이 참가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 ‘캐리비안의 해적’ ‘꽃의 왈츠’ 등 13곡을 연주했다.김형준 한국토요타 이사는 “토요타 찾아가는 음악회가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이후 예술가로서 자아를 실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토요타는 앞으로도 아동ž청소년들이 폭 넓은 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에서 2010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해 온 오케스트라로 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주요 후원사로서 2021년부터 매년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2023.10.12 16:05
스포츠일반

'60개국 115명 참가' 2023 IPC 선수포럼,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

2023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포럼이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다.IP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BDH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선수포럼은 각국 패럴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연맹, 세계반도핑위원회 등의 스포츠기관의 선수대표 및 관계자(60개국 115명)가 참가해 패럴림픽대회, 등급분류, 반도핑, 선수복지 등 장애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선수 주도의 열린 회의다.포럼 첫째 날(25일)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의 영향, 리더십, 패럴림픽대회 및 반도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개회식에는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등 국내 주요인사와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및 IPC 집행위원들도 참석해 선수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정진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두 번의 패럴림픽을 통해 장애인스포츠 성장과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속가능한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각 나라의 상황에 맞게 주도적으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이끌어가자”고 연설했다.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조용만 제2차관은 “2019년 이후로 4년 만에 개최된 IPC 선수포럼을 이곳 대한민국 이천선수촌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60개 나라에서 온 선수 여러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포럼을 후원한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장애인체육 관계자와 선수들을 직접 만나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 선수 육성과 인프라 지원을 지속하여 BDH재단에서도 패럴림픽 무브먼트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배 이사장은 이날 저녁 환영만찬을 준비해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을 환대했다.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IPC 선수포럼은 IPC가 하는 일을 선수들에게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IPC가 선수들을 위해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중요한 자리이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마지막 날(27일)에는 선수 모범사례, 선수건강 및 웰빙 등의 주제로 논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가 ‘선수 리더십의 길’이라는 주제로, 휠체어테니스 이하걸 선수가 ‘KPC 은퇴선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을 전 세계 장애인 선수대표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 재단의 합작으로 두 기관이 지난 2월 ‘2025년 IPC 정기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뤄낸 첫 성과다. BDH재단의 후원으로 앞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의(22~24일)도 개최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6.26 15:51
보도자료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6일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영예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6일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는 배이사장이 이룬 경영 성과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외계층을 향한 선행이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를 밝혔다. BDH 재단은, 지난 2월 7일 사회 문화 교육 체육 등 전 세계 인류의 삶 전반에 대한 관심과 후원으로 보다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얼마 전, 재단의 첫 사업으로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만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하고 여러 지원이 절실한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배 이사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2023 마라케시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 직접 방문해 모로코,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아프리카 저개발국 9개국의 30여명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을 지원하고 후원했다. 재단 관계자는, “배동현 이사장이 아프리카의 여러 저개발 국가 장애인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 자격 부여 대회의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 한 것 뿐 만 아니라, 대회기간 선수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며 선수들의 마음까지도 감동시켰다” 라며 “대회 기간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며 지원 한 것이 뜻깊었다” 고 전했다. 더불어, BDH 재단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5년 창단한 동계 종목 장애인노르딕스키팀에 이어, 4월 말 장애인 사격팀을 추가로 창단 할 예정이다. BDH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BDH 파라스는 앞으로 국내 뿐 아닌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 세계 유망한 장애인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여 글로벌 장애인 선수단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했고, 당시 소속 실업팀 신의현 선수(노르딕스키)가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에 큰 울림을 안기기도 했다. 장애인스포츠 분야의 레전드로 통하는 배 이사장은 지난 2월 1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되었다.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 된 배 이사장은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당시 “선수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배 이사장은 창성그룹의 총괄 부회장이기도 하다. 배 이사장이 그룹 총괄 직에 취임한 이후 창성그룹은 기초 소재 제조 사업과 전자 부품 제조 사업, 부동산 개발 및 종합 건설 사업, 호텔 및 리조트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에서 내실 있는 수익개선과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향후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배 이사장은 2017년 한국국제경영학회로부터 국가 경제발전 및 국민 여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CEO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이사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모교의 큰 뜻과 함께 앞으로 BDH 재단도 미약하지만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인류의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명예박사 학위 수여 소감을 밝혔다.조용준 기자 2023.04.06 15:55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에서 7일부터 이틀에 걸쳐 ‘패럴림픽 스포츠과학의 도약’을 주제로 제4회 KPC 장애인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전했다. 2019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3년 만에 비대면 개최되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채널로도 함께 중계됐다. 1일차인 오늘은 ‘스포츠과학의 연구동향 및 지원사례’라는 세부주제를 바탕으로 4개국 7명의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남서울대학교 김성준 교수가 AI기반의 경기력향상을 주제로 키노트스피치를 전했으며 이어 제1부 세션으로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 및 영양 연구(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엘리자베스 브로드 박사) △패럴림픽 스포츠의 체력측정 연구(네브라스카대학교 박송영 교수) △과학적인 훈련 설계를 위한 경기력 분석사례(호주패럴림픽위원회 로스 핀더 박사) 발표가 있었다. 제2부 세션에서는 현장지원 사례중심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일본의 기타자와 트레이너가 세계적인 휠체어테니스 신고 쿠니에다 선수의 컨디셔닝 관리 사례를 발표했고 이어 △휠체어사이클 선수단의 저산소 훈련사례(건국대학교 박훈영 교수)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재활운동에 관한 제언(국립재활원 김정환 의사)이 이어졌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스포츠과학 국제세미나를 통해 장애인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8일엔 세부 영역별 전문가 심층토론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2.07 22:54
스포츠일반

대한장애인체육회, 연세Y재활의학과와 업무협약(MOU) 체결

대한장애인체육회과 연세Y재활의학과와 의료서비스 부문에서 협력한다. 장애인체육회는 "16일 이천선수촌에서 연세Y재활의학과와 의료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장과 김형빈 연세Y재활의학과 대표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17일 전했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인선수 우선진료 편의제공 ▶국가대표, 후보 및 신인선수 의료지원 ▶장애인스포츠 의료정보 공유 ▶저소득층 장애인선수 장학금 지원 등으로 협약 체결 후 장애인 선수들이 한 층 수월하게 의료서비스를 받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철 선수촌장은“연세Y재활의학과와의 업무협약이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의무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등 다가오는 종합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빈 대표원장은“이번 협약이 일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차원에서 장애인스포츠 의무서비스 발전을 선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빈 대표원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이천선수촌 촉탁의로 활동했고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팀닥터를 맡아 장애인선수들 곁에서 진료하며 컨디션과 부상관리를 전담했다. 2017년에는 당시 휠체어럭비 박우철 선수를 매월 100만원씩 4년간 후원하기로 약정하여 총 48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이후에도 연세Y재활의학과는 저소득층 장애인선수 2명을 대상으로 매월 5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1.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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