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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10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2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3,209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5~27회차)을 집계해본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3,209건, 금액은 10억 8,547만 990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4년 발행, 6~11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2,936건이었고, 총 금액은 6,974만 790원으로 집계됐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 또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시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한편,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도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고객 중 설 연휴 등으로 인해 적중금을 찾아가는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적중금과 환불금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1.22 16:33
뮤직

아이브·보넥도·플레이브…올해 발매 신곡 중 첫 1위 누가 될까

꽁꽁 얼어붙었던 음원차트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년도 발매곡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음원차트에 따끈한 신곡들이 하나둘 공세를 시작하며 활력이 일고 있다. 20일 오후 업데이트된 1월 19일자 멜론 일간차트 톱10은 1위 지드래곤 ‘홈 스위트 홈’을 시작으로 로제 ‘아파트’, 에스파 ‘위플래쉬’, 황가람 ‘나는 반딧불’, 로제 ‘톡식 틸 디 엔드’, 데이식스 ‘해피’, 우즈 ‘드라우닝’, 아이브 ‘레블 하트’,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지드래곤 ‘파워’ 순이다. 역주행한 데이식스 ‘해피’와 우즈 ‘드라우닝’을 제외하면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발매곡이라 히트곡들의 롱런 기세가 여전히 돋보인다.롱런의 저력을 꺾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연초 대형 가수들의 컴백 러시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으며 올해 새롭게 발표되는 신곡 중 어느 곡이 차트 1위의 왕관을 쓰게 될지, 콘크리트 차트를 녹여 내릴 ‘용자’는 과연 누구일지 관심을 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아이브다. 아이브는 2월 3일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 컴백에 앞서 지난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를 공개했는데, 나흘 만인 17일 일간차트 21위에 오르더니 18일엔 14위로 뛰어 올랐고, 19일엔 8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발매 첫 주 음악방송 한 사이클을 돌자마자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블 하트’는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와 벅차오르는 후렴구, 감미로운 스트링에 업템포 드럼이 더해진 곡으로 아이브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겨 ‘MZ 워너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각종 음악 프로그램과 방송, 유튜브 예능 등에서 전방위 활약하며 본 앨범 컴백까지 분위기를 제대로 예열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도 범상치 않다.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17일자 멜론 일간차트 16위에 오르더니 19일엔 13위로 뛰어 오르며 10위 안쪽 순위권을 넘보고 있다. 발매 당일 일간차트 45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쓴 이들은 15일자 1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든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Z 이별송’으로 불리며 숏폼 이용자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곡은 지난 16일자 틱톡 뮤직 차트 5위, 바이럴 차트 9위에 오르는 등 숏폼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기대된다. 아이브와 나란히 2월 3일 컴백 출사표를 낸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도 강력한 음원차트 1위 후보다. 지난해 8월 ‘펌프 업 더 볼륨’으로 발매 당일 멜론차트 ‘핫100’, ‘톱100’ 정상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세번째 미니앨범 ‘칼리고-파트.1’에 수록된 신곡들을 통해 차트 1위를 넘보는 것은 물론, 줄세우기에도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전체 발매 곡 기준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음원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신곡으로 써낼 성적 역시 주목된다.블랙핑크 멤버 중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으로 돌아오는 지수도 2월 컴백 대어이자 차트 복병이다. 2월 14일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 이후 2년 만이자 지수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수뿐 아니라 제니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솔로 싱글 ‘만트라’에 이은 싱글과 앨범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정보는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컴백 공식화만으로도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다 이미 음악으로 대중에 신뢰를 쌓은 만큼 신곡 역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지드래곤, 로제 등 ‘구관이 명관’임을 입증한 가수들이 연말을 지나 연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리스너들 사이엔 신곡에 대한 니즈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올해 첫 신곡 1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빈집’을 털지에 지켜보는 것도 업계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1 05:45
문화

뉴진스, 어도어와 약속한 스케줄 마무리... 본격 독자노선 [IS포커스]

“뭐가 됐든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그룹 뉴진스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본상을 포함해 총 2관왕을 차지한 후 SNS에 올린 글이다. ‘골든디스크’를 기점으로 어도어와 약속한 외부에 공개된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한 뉴진스. 이들이 이 말대로 자신들 앞에 놓인 리스크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하니 비자 문제 해결 관심 뉴진스 멤버 중 하니는 호주, 베트남 이중 국적으로 한국 국적을 갖고 있지 않다. 다니엘은 어머니가 한국 국적이라 호주와 한국, 이중 국적이다. 통상 외국인 연예인이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소속사와 ‘고용 계약’을 조건으로 하는 예술흥행(E-6)비자를 발급받는다. 하니의 비자는 올해 초에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절차에 따라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하니가 어도어에서 연장한 비자로 활동할 경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 유불리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한다. 앞서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어도어를 통해 발급받은 비자로 하니가 활동하게 되면 어도어 측에서 전속계약 유효 근거로 활용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반면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27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기존에 어도어에서 잡힌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어도어와 약속한 일을 하는 터라 어도어에서 하니의 비자를 연장하는 건 당연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뉴진스가 새 소속사에 들어가 하니 비자를 새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어도어에서 먼저 비자를 신청했을 경우 이중 비자 신청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비자 신청의 경우 이중으로 가능하나 나중에 신청한 쪽이 기시청권 때문에 반려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니의 개인정보인 비자 만료 기간이 어떻게 흘러나왔는지와는 별개로 이 문제가 넘어야할 산인 것만은 분명하다. #뉴진스 이름은 어떻게..새 이름? 제3의 방법? 그룹명도 아직은 미지수다. 뉴진스 이름에 대한 상표권은 현재 어도어가 가지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출연한 ‘김현정의 뉴스쇼’, 요아소비 콘서트, 각종 시상식 등에서 그룹명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함께한 보그 코리아 화보에서도 다섯 멤버 이름으로 표지에 실렸다. 팬들은 뉴진스가 ‘진즈 포 프리’라는 새 SNS 계정을 개설한 만큼 상표권을 되찾기보단 새 그룹명을 물색할 것이란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뉴진스 멤버들이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던 터라, 제3의 방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양측이 합의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요원하지만, 어도어에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추후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다. ◇앨범 발매·콘서트는 언제쯤?뉴진스는 어도어와 분쟁 속에서도 지난해 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면서 팬덤 결속력이 단단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2024년 뉴진스가 쌓아 올린 업적은 실로 대단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 최단기간(1년 11개월)내 도쿄돔에 최초 입성했고, 더블 싱글 ‘슈퍼내추럴’과 ‘하우 스위트’가 미국 빌보드 차트 및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정 싸움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은 뉴진스를 변함없이 지지할 확률이 높다. 그룹명이 바뀌어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뉴진스가 이길 경우 활동 제약이 풀리면서 현재의 위상을 그대로 이어가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뉴진스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선, 앨범 활동과 콘서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앞서 어도어는 올해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뉴진스가 어도어와 동행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 계획대로 뉴진스가 움직일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당초 뉴진스는 지난해 도쿄돔 팬콘서트에 이어 국내에서 팬콘서트를 할 계획이었으며, 올초 새 앨범과 월드투어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진스가 자신들의 방법으로 연기된 이 계획을 어떻게 이룰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뉴진스는 비공개 광고 일정만 소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앨범 발매 및 공연 일정 등은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은 지난 6일 SNS에 “2025년에는 더 많은 무대에서 버니즈와 만나 신나게 놀아보는 거야. 개인적으로 많은 아티스트들과 만나 컬래버도 하고 곡도 만들고 싶어”라고 적었다. 그 바람대로 뉴진스의 한 해가 신나게 펼쳐질지, 이들의 행보에 국내외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9 06:05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미수령 적중금 약 9억 원…시효 만료 전 반드시 확인해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내 시효기간이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의 적중금 미수령 투표권은 12,114건이며,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중금을 수령해야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4년 발행, 1~15회차)을 집계해본 결과, 미수령 적중 건수는 총 12,114건이었고, 이에 해당하는 합산 금액은 9억 5,384만 7,020원이었다. 동일한 기간 동안 적중금을 찾아가야 하는 프로토 기록식 게임(2024년 발행, 001A~011O회차)도 미수령 적중 건수가 230건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건들의 총액은 1,661만 8,930원이었다. 스포츠토토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고객들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확인 페이지에 접속해 투표권 고유번호 15자리를 입력할 경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적중금 외에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는 사례도 많다. 야외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축구, 야구, 골프 등의 경우, 우천으로 인한 경기 일정 변화 또는 취소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상품 구매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한번 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 게임의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금과 발매 취소로 인해 반환되는 환불금의 경우, 모두 시효기간인 1년 안에 구매자가 수령해야 한다. 다만, 구매자가 적중금과 환불금을 시효기간 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전부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되어 올림픽기념사업, 학교체육지원사업, 청소년 및 소외계층 체육지원, 경기 주최단체 지원 등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고객 중 적중금을 찾아가는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고객들은 새해에도 적중금과 환불금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26 11:13
영화

대규모 물량공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사활 걸었다 [오겜2 D데이②]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사활을 걸었다. 정식 공개를 앞두고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며 홍보에 나선 것인데, 시즌1의 흥행에 대한 기대치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광화문광장에 뜬 ‘영희’→전례 없는 언론시사회까지넷플릭스는 2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시리즈 트레이드 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서울 중구 DDP에 ‘오징어 게임2’ 체험존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이와 함께 주류, 의류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굿즈 상품을 출시했으며, 넷플릭스 앱 상단에 시즌1을 전면 배치하고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주목도 높이기에 나섰다. 언론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지난해 12월 취재진을 대전 세트장으로 초대한 넷플릭스는 올 8월 서울에서 다시 취재진을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고,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화제성이 분산되지 않도록 관련 기사 릴리즈 시점은 작품 공개가 임박한 11월로 맞추는 전략을 썼다.공식 제작보고회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 외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했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VP 등 본사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랐으며, 당일 저녁에는 별도의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넷플릭스는 또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사전 언론 시사회 및 전편 공개란 카드를 꺼내 들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은 미국으로 넘어가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앞선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으며, 현지 간판 토크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A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넷플릭스는 그 외 다양한 국가에서 팝업 스토어, 시사회 등을 진행하며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매니저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스크린 밖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돈 되는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마케팅 예산↑‘오징어 게임2’를 향한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는 전편의 성과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하 ‘오징어 게임1’)은 누적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 또 에미상 6관왕 등 유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으며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남았다.무엇보다 ‘돈’이 됐다. ‘오징어 게임1’은 100% 넷플릭스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공개 당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2140만달러(약 31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미국 블룸버그가 넷플릭스 내부 데이터와 시청자 수를 유추해 대략적인 추정치를 낸 결과, ‘오징어 게임’의 총 매출은 8억 9110만달러(약 1조 3003억원)로 집계됐다. 제작비의 40배 이상이다.여기에 작품 흥행 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부가 수익까지 계산한다면 이익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에 사활을 거는 명확한 이유다.실제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의 흥행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 액수가 넷플릭스의 또 다른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마리안 리 CMO는 “시청자들이 시즌1을 다시 보도록 하게끔 구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마련하는 한편, 팬덤을 활성화해서 그들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었다”며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05:50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내년 3월 데뷔 첫 유럽 투어 개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확장된 월드 투어로 글로벌 팬덤과 만난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일 팀 공식 SNS에 새로운 월드 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 EP .2’(이하 ‘ - EP .2’) 개최 소식과 함께 인천, 유럽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이는 최근 성료한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의 두 번째 에피소드다. 이들은 지난 투어에서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 입성하고 북미 스타디움 2곳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했다. 이후 추가 공연에 대한 성원이 이어졌고 이에 화답하고자 기존 투어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 - EP .2’를 통해 첫 유럽 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내년 3월 20일 바르셀로나, 25일 런던, 27일 베를린, 30일 파리, 4월 1일 암스테르담으로 향한다. 유럽으로 투어 권역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높아진 위상이 느껴진다.‘ - EP .2’의 출발지는 인천이다. 다섯 멤버는 내년 3월 7~9일 사흘 동안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모아와 만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 공연은 3회 모두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만날 수 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동안 마법 같은 공연을 펼치며 ‘스테이지텔러(스테이지와 스토리텔러의 합성어)’로 명성을 드높였다. 앞서 전개한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 첫 번째 에피소드는 소년들의 성장과 약속, 재회를 아우르는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연출,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호평받았다. 서울을 비롯해 미국 8개 도시(터코마,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로즈몬트, 워싱턴 D.C.), 일본 4개 도시(도쿄,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와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 전 세계 17개 지역을 거쳐 앙코르 콘서트까지 총 33회 공연하며 규모도 대폭 키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1 09:08
뮤직

로제 정규 1집 美 ‘빌보드 200’ 3위…K팝 女 최초 ‘핫100’ 나란히 10위권

로제가 끝을 모르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로제의 정규 1집 ‘로지’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했다. 이는 K팝 솔로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이다. 로제는 앞서 공개돼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의 음원 차트 기록에 이어 정규 앨범 ‘로지’로 음반 차트까지 최상위권에 올려놨다. 로제는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아파트’ 9위에 이어 ‘빌보드 200’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로제는 이번 타이틀곡 ‘톡식 틸 디 엔드’는 ‘핫 100’ 90위에 랭크시켰다.‘로지’는 발매 이후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다. ‘톡식 틸 디 엔드’가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등극하며 ‘아파트’ 신드롬을 이어간 것은 물론, 앨범 발매 당일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서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중화권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또 ‘로지’는 발매 이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7 09:29
IT

멜론, 2024 연말결산 1편 공개…아이유·지디·에스파·플레이브 돌풍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뮤직 플랫폼 '멜론'이 올해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연말 결산 1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멜론의 뮤직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받은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이다. 지드래곤의 신곡 'POWER'는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회를 기록했다.올해 멜론 톱100 차트 10위권에 가장 오랜 기간 머문 곡은 'MMA 2024(멜론뮤직어워드)'에서 3개 대상을 포함해 7관왕을 차지한 에스파의 'Supernova'다.'멜론의 전당'에서는 총 46개의 앨범이 발매 24시간 내 스트리밍 100만회를 달성해 '밀리언스 앨범'에 등극했고, 111명의 아티스트가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달성해 '빌리언스 클럽'에 입성했다.플레이브의 미니 2집 'ASTERUM : 134-1'은 발매 후 4시간 10분 만에 스트리밍 100만회를 돌파하며 올해 '최단' 기록을 세우고, 발매 24시간 동안 604만회의 올해 '최다' 스트리밍 타이틀을 차지했다.에스파는 올해에만 3개의 밀리언스 앨범을 추가하며 2024년 활동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밀리언스 앨범 3개 보유'라는 진기록을 썼다.이영지의 미니 1집 '16 Fantasy'는 마감을 단 10분 남겨둔 23시간 50분 만에 스트리밍 101만회를 찍었다.올해 빌리언스 클럽에서는 임영웅이 최고 등급인 '다이아 배지'(누적 스트리밍 수 100억회 이상)를 획득하며 방탄소년단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이 등급에 오른 아티스트가 됐다.여기에 임영웅은 올해 가장 많은 스트리밍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총 19억회 이상 스트리밍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멜론DJ들이 가장 많이 선곡한 트랙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가요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4:34
영화

시작부터 세계가 ‘들썩’…‘오징어 게임2’, 전편 흥행 넘어설까 [종합]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황동혁 감독은 전편의 향수를 담은, 그러면서도 전편과는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겠다고 자신했다.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가 참석했다.‘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 이번 시즌에서는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외신→본사 출격, ‘오징어 게임2’ 출격에 전 세계 집중제작보고회가 진행된 DDP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관을 엿보일 수 있는 하나의 세트장처럼 꾸며졌다. 극중 진행요원의 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이 곳곳에 자리했으며,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제작보고회장에는 190여명의 국내 취재진 외에도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인,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터키, 일본, 호주, 대만, 필리핀, 인도, 태국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자리를 채웠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본격적인 행사 직전에는 넷플릭스 본사 관계자의 별도 인사가 이어져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대변했다. 미국 LA에서 온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올해도 이어질 것이다. 앞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은 올해 공개한 영상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며 “모두가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2021년 공개돼 3억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화두 던지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 영향력은 숫자 이상”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오징어 게임’은 한국 제작진의 역량을 전 세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넷플릭스 가입자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큰 자부심과 벅참을 느낀다”며 “한국 콘텐츠에 열린 새로운 기회들, 변화를 매일 피부로 느낀다. 이번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기훈이 달라졌다?…시즌1과 차별점‘오징어 게임2’는 전편의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총 7부작으로 성기훈을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이 이야기 골자다.황동혁 감독은 “시즌1 엔딩이 기훈이 딸을 만나러 LA에 가려다가 돌아선 뒤 ‘우린 말이 아니고 사람이다. 너희를 찾아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시즌2는 이후 벌어지는 기훈의 여정을 담는다. 이 게임을 벌인 사람을 찾아내고 게임을 멈추게 하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갈등이 시즌2의 핵심 구조”라고 밝혔다.지난 시즌에 이어 성기훈으로 합류한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다른 사람일 정도”라며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됐다. 게임을 멈추기 위해 수년간 딱지맨을 찾으러 다녔고 마침내 게임장 안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저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을 연기했다”고 귀띔했다.시리즈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인 게임 참가자는 전편보다 더욱 다채로워졌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낮아진 연령대다. 이번 시즌에는 코인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임시완), 붙임성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강하늘), 딸의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이진욱),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박성훈),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조유리),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최승현) 등 젊은 참가자가 다수 나온다.황 감독은 “시즌1을 쓸 때만 해도 ‘이 정도 빚을 지려면 현실적으로 나이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실패를 빨리 겪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이 코로나19가 오고 코인 열풍이 일어나면서 사회 계층, 계급 간 이동이 막혔다. 젊은 세대도 노동을 통한 수익이 아닌 일확천금을 더 많이 노린다. 그래서 이번엔 젊은 세대의 문제를 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차별 포인트로는 게임을 꼽았다. 황 감독은 “1970~80년대 감성,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시즌1에서 소개된 찬반 투표, OX 투표제가 시즌2에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 진행된다. 요즘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도 그렇고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현실의 세계를 연결해 보면 재밌을 것이다. 또 새로운 게임이 많이 등장한다. 그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전 세계가 점점 갈라지고 분열된다. 서로가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 내 갈등, 전쟁도 그렇다. ‘오징어 게임’ 안에서도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 모습이 나온다. 이를 통해 현실과 게임 세계가 닮아있음을 느낄 것이다. 우리 주변과 세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9 13:12
뮤직

美 입지 탄탄한 트와이스 vs 로제, 6일 동시 격돌 [줌인]

한국뿐 아닌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그룹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로제가 6일 동시에 컴백한다. 두 아티스트 모두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최초vs최초 최초와 최초의 대결이다. 먼저 트와이스는 지난달 21일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 출연해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날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역대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달성, 트와이스의 미국 내 입지를 실감케 했다.‘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에드 시런, 에이셉 라키, 메간 디 스탤리언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 로제는 선공개 싱글 ‘아파트’만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써내려갔다. ‘아파트’는 지난 10월 18일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사이트 QQ 뮤직에서도 1위에 등극, 미주 지역과 아시아를 강타했다. 특히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1위와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 송 차트 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음원 공개 후 7일 만에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에 도달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아티스트의 위상을 확인시킬 수 있는 ‘피처링’. 로제의 ‘아파트’가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건 브루노 마스와 컬래버 덕도 상당했다. 브루노 마스는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 시간 가장 많은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싱어송라이터다. 지금까지 세계 음반 판매량 1억 5000만 장, 빌보드 선정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음악가 칭호와 함께 대중음악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아티스트가 한국 술 게임 ‘아파트’를 손과 입으로 따라 하고 있으니 ‘아파트’는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노래가 됐다. 브루노 마스는 지난달 22일 두번째로 선공개된 로제의 ‘넘버 원 걸’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로제는 미국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협업 과정을 자세히 들려줬다. 같은 레이블(애틀랜틱 레코드) 소속인 브루노 마스에게 협업을 먼저 제안했고, 이에 브루노 마스 측의 요청으로 ‘아파트’가 포함된 세 곡을 보내줬다고 한다. 여기에 숨겨진 비하인드가 있다. 원래 ‘아파트’는 세곡에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로제가 직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곡으로 밀어붙였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직감 덕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잇는 글로벌 히트곡이 탄생하게 됐다. 트와이스는 미국 유명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과 협업했다. 메건 디 스탤리언이 신보 ‘스트래티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 메건 디 스탤리언은 2020년대 들어 니키 미나즈, 카디비, 도자 캣 등과 함께 대중음악계의 메인스트림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래퍼로 평가받는다. 트와이스와 메건 디 스탤리언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0월 25일에는 트와이스가 메건 디 스탤리언 싱글 ‘마무시’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했다. 미국 최정상급 여성 래퍼와 서로 피처링을 교환해 트와이스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했다.이번 앨범에는 평소 트와이스 팬이라고 밝혔던 미국 유명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와 컬래버 루머도 떠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내면 이야기 vs 스포티함 로제의 첫 솔로 정규앨범 ‘로지’에는 총 12곡이 실린다. 선공개 곡 ‘아파트’ ‘넘버 원 걸’도 포함된다. 로제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앨범명 ‘로지’는 로제의 가족, 친한 친구들이 부르는 애칭이다. 로제는 이 앨범을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밝혔다.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로제. 그런 그가 “내가 제일 잘나가”, “최고야”를 외치는 게 아닌, “예쁘다고 말해줘” “내가 특벽하다고 해줘”라며 요구하는 모습은 반전으로 여겨진다. 타이틀 곡 역시 연장선상으로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란 전망이다. 때문에 ‘아파트’와는 상반된 분위기가 예상된다. 반면 트와이스는 힙한 무드로 돌아온다. 타이틀 곡을 짧게 담은 뮤직비디오 티저만 봐도 강렬하다. 핑크색 트레이닝 복을 맞춰 입고 등장한 트와이스가 “헤이 보이”라고 외친다. 이후 메건 디 스탤리언의 쫀득한 랩이 흘러나오고, 멤버들은 한 명씩 포즈를 취하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과거 “치얼업”을 외치던 트와이스는 온데간데 없고, 데뷔 연차가 쌓인 만큼 고혹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 팝업스토어까지 같은 장소서 ‘경쟁’ 트와이스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총 9일 간 서울 영등포구 더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새 미니 앨범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새 앨범 ‘스트래티지’ 콘셉트를 공간 곳곳에 녹여낸 이번 팝업스토어는 약 10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온 원스(팬덤명)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로제 역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지하 2층에서 신보 ‘로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국내 팝업 한정 포토 카드 등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굿즈와 로제의 매력을 가득 담은 특별한 공간을 접할 수 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트와이스, 로제 모두 동양적인 여성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걸크러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희소가치가 있는 아티스트들”이라면서 “어느 정도 연차도 되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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