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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왜 고승민이 주전 2루수인가...복귀전에서 증명한 남다른 존재감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25)이 1군 복귀전에서 '주전' 레벨을 증명하며 소속팀 2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롯데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이 7이닝 1실점 호투로 긴 슬럼프를 벗어났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3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2연패를 끊고 시즌 49승(3무 42패)째를 거뒀다. 이날 4위 KIA 타이거즈가 2위 LG 트윈스에 패하며 2위와의 승차는 3경기를 유지하고, 4위와는 1.5경기 차로 벌린 채 3위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의 빠른 대처가 팀 승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롯데는 전날(22일) 키움전까지 7월 팀 타율 0.225에 그쳤다. 6월까지 뜨거웠던 타선이 동반 하락 사이클을 그린 것. 이에 김 감독은 7월 초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고승민을 하루 앞당겨 콜업했다. 원래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더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주전급 선수를 기용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 것. 고승민은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회 말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손맛'을 본 그는 0-0 동점이었던 5회 말 꺼진 득점 불씨를 살렸다. 1사 1·3루에서 황성빈이 내야 타구를 쳤을 때 3루 주자였던 유강남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며 선취 득점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였던 그가 안타를 치며 주자 박승욱을 홈으로 불러들렸다. 롯데는 이후 레이예스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났고, 4회도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1득점을 올리며 4-0으로 앞섰다. 박세웅은 7회 말 1점을 내줬지만, 필승조 최준용과 김원중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고승민은 지난 시즌(2024) 풀타임을 소화하며 타율 0.308를 기록했다. 원래 타격 능력은 뛰어났고 수비력도 더 좋아졌다. 올 시즌도 그라운드 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개막 첫 주에 이어 7월 초에도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롯데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타선의 공격력도 소강된 상황에서 사령탑의 선택을 빛나게 하는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뒤 고승민은 "재활군과 퓨처스 코칭스태프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에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어떻게 해야겠다는 목표는 없었고 코치님과 경기 전에 얘기했던 부분에 집중해서 타석에서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고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4 00:07
프로야구

'박세웅 10승+레이예스 3타점' 롯데, 키움 꺾고 2연패 탈출→리그 3위 수성 [IS 고척]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3위를 지켰다. 롯데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기 중반 이후 급격히 흔들렸던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무려 10경기 만에 7이닝을 막아내며 1점만 내줬다. 타선은 5회 초 이날 콜업된 '주전 2루수' 고승민, 한결 같이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적시타를 치며 3점을 올렸다. 7회 추가 1득점하며 4-1 리드를 잡은 롯데는 셋업맨 최준용이 8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롯데는 2연패를 끊고 시즌 49승(3무 42패)째를 거뒀다.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4회까지 0-0 균형을 이어갔다. 기세가 조금 꺾인 쪽은 롯데였다. 2·3회 1사 1·2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에 그쳤다. 박세웅의 호투 덕분에 버텼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타자 유강남이 좌전 안타, 후속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사 1·3루에서 황성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고, 3루 주자였던 유강남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며 득점 실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이날 콜업된 고승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타율 0.308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올라선 그는 7월 초 오른쪽 옆구리 부상 탓에 재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콜업됐다. 바로 선발로 복귀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친 바 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빨랫줄' 타구를 생산하며 주자 박승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고, 2회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쳤던 레이예스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0으로 리드한 롯데는 7회 2사 1·2루에서 레이예스가 다시 중전 안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호투를 이어간 박세웅은 7회 말 2사 2루에서 오선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롯데 벤치는 투수 교체를 미뤘고, 박세웅은 어준서를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롯데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최준용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고, 클로저 김원중이 안타 2개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가 단비 같은 승리를 거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21:42
메이저리그

김혜성, 7월 부진 탈출 신호탄...3점 차에서 2타점 적시타→동점 기회 만드는 도루

7월 월간 타율 0.211에 그쳤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이전 3경기 연속 침묵하며 고전했던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땅볼,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가 3-6으로 지고 있었던 6회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루이스 발랜드가 구사한 초구 99.3마일(159.8㎞/h)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윌 스미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모두 홈을 밟은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1점 차로 추격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미구엘 로하스와 발랜드와의 승부 중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12호 기록을 남겼다. 도루 100% 성공률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7-10로 패했다. 바로 이어진 7회 초 1사 만루에서 로이스 루이스의 내야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마치 '총알' 타구가 우익 선상으로 뻗는 것처럼 나아갔고, 미네소타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9, 4점 차로 밀린 다저스는 이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시즌 43패(59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15:52
프로야구

감독도 선수도 모두 "구자욱" "구자욱" 5G 타율 0.619 대폭발…"최선을 다할 뿐" [IS 피플]

후반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삼성 라이온즈의 원동력 중 하나는 구자욱(32)의 반등이다.강민호는 22일 대구 SSG 랜더스전을 승리한 뒤 "타격감이 돌아오니까 구자욱 구장이 파이팅을 많이 내기 시작하더라. 자욱이가 살아나면서 팀이 좀 잘 흘러가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10경기 타율 0.513(39타수 20안타), 5경기로 범위를 더 좁히면 타율은 0.619(21타수 13안타)에 이른다. 이 기간 출루율(0.667)과 장타율(0.857)을 합한 OPS는 1.524이다.각종 지표에서 확인되듯 말 그대로 타격감이 폭발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개막 후 5월까지의 타율이 0.249에 머물렀다. 출루율(0.336)과 장타율(0.449) 모두 기대를 밑돌면서 팀 타선과 엇박자를 냈다. 삼성은 5월까지 팀 타율 리그 2위. 김성윤·디아즈·김지찬 등이 상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냈는데 구자욱이 침묵하니 짜임새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구자욱은 6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첫 4안타를 몰아친 뒤 그림 같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25경기 타율이 0.433(97타수 42안타)로 같은 기간 리그 타격 1위. 4할대 타율은 안현민(KT 위즈·0.409)과 구자욱, 둘 뿐이다. 구자욱의 반등을 반기는 건 박진만 삼성 감독도 마찬가지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는 걸 강조한 박 감독은 "구자욱이 살아났다는 게 포인트다. 크게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3할 타율을 회복한 걸 보고) 나도 놀랐다. 2할 4푼, 5푼 이렇고 있었는데 어느덧 3할을 넘었더라. 확실히 시즌이 끝나면 자기 자리, 커리어에 맞는 기록을 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구자욱의 시즌 성적은 22일 기준으로 타율 0.301 13홈런 56타점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74, 0.494. 득점권 타율은 0.311이다. 디아즈·강민호와 함께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구자욱은 "시즌 후반기 시작하는 시점에 좋은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주고 있다. 팀 동료들 모두 경기 전 준비에서부터 굉장히 열심이고 경기에서는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태도로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려고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팀이 하루빨리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 역시 타석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타격감이 또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일상의 루틴이라든지 경기 전 연습마다 좀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3 09:15
프로야구

1사 만루 병살타→환상적인 호수비...냉탕·온탕 오간 어준서, 설종진 체제 첫 승 '신스틸러'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어준서(19)가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어준서는 3-3 동점이었던 6회 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서 승부 균형을 깰 기회를 얻었다. 키움은 1사 1루에서 김건희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든 뒤 대타 원성준이 이 상황에서 바뀐 투수 홍민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어준서의 타석에서 키움의 6회 공격은 끝났다. 어준서는 홍민기-정보근 배터리의 3연속 슬라이더 구사에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 놓인 뒤 포심 패스트볼(직구) 타이밍을 확신한 4구째도 변화구(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내야 땅볼을 쳤다. 롯데는 4(2루수) 6(유격수) 3(1루수) 더블플레이를 해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어준서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내 홈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준서는 바로 이어진 7회 초 수비에서 집중력 있는 수비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에 이어 조영건을 7회 투입했고, 그가 황성빈과 한태양 테이블세터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조영건은 이후 상대한 빅터 레이예스에게 좌중간으로 향하는 빗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이때 어준서가 끝까지 공을 쫓았고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을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마치 정면 허공에 다이빙을 시도했는데 공이 알아서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줬다. 어준서의 다이빙 캐치로 만든 아웃카운트는 키움 내부 투지를 깨우기도 했다. 키움은 이어진 7회 말 공격에서 송성문·임지열·이주형이 연속 3안타를 치며 4-3으로 역전했고, 1사 뒤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2점 더 추가한 뒤 6-3으로 승리했다. 어준서는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1순위)로 지명된 신인 내야수다. 아직 타석과 수비 모두 더 영글어야 하는 선수다. 이날은 경기 흐름을 바꾼 키움의 히어로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09:10
프로야구

수비는 아직, 타격은 예사롭지 않다...눈도장 찍은 겁 없는 LG 신인 외야수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가 타석에서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벌써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관우는 지난 2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 팀이 4-7로 끌려가던 9회 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섰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박동원이 포수로 수비에 투입되면서,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 장현식의 타석이 돌아오자 박관우를 대타 카드로 꺼내 들었다. 박관우는 KIA 마무리 정해영의 2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7-7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졌다. LG는 이어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뽑아 9-7로 이겼다. 4-1로 앞서다 8회 말 6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LG는 박관우가 짜릿한 역전극의 발판을 놓은 덕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박관우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50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신인 좌타자다. 올해 퓨처스리그 56경기에서 타율 0.293 2홈런(장타율 0.395) 27타점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1군 6경기에서 7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영양가도 뛰어나다. 5월 17일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른 박관우는 지난 9일 키움전에서는 8-5로 쫓긴 7회 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대타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박관우는 1-3으로 뒤진 7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시속 135.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타구를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박관우가 1군 데뷔 세 타석 만에 뽑아낸 홈런이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 박관우는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회 1사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타구 판단을 잘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에도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던 그는 5회 초 시작과 동시에 최원영으로 일찍 교체됐다. 수비에선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관우는 다음 경기 대타로 나와 염경엽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타석에선 신인답지 않게 자신감 있는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23 07:51
메이저리그

'타율 0.320' 김혜성 3G 연속 침묵, 오타니는 홈런 맞고 홈런 치는 '원맨쇼'로 역전승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20(122타수 39안타)으로 하락했다. 7월 이후 타율이 0.211로 주춤할 만큼 슬럼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선 12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회 말 2아웃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 말 두 번째타석에선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미네소타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김혜성의 강습타구를 흘리면서 김혜성이 살아나갔다. 7회 말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미네소타에 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 투수로 나서 1회 초 바이런 벅스턴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1회 말 타석에서 2점 역전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선 3이닝 1실점, 타석에선 시즌 35호포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14:44
메이저리그

이정후, 리드오프 출격 2G 연속 안타쳤지만...평범한 뜬공 포구 실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드오프로 복귀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8경기 연속 6·7번에 나섰던 이정후는 전날(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돼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날도 전진 배치돼 1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9로 패했다. 이정후는 타율 0.249를 유지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거리 396피트(120.7m) 장타를 쳤지만 야수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1-5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엘더를 상대로 다시 뜬공에 그쳤다. 4회는 엘더의 슬라이더에 빗맞은 내야 뜬공을 치며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까지 3-8로 밀렸다. 이정후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아론 범머를 상대로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해 포수 앞 느린 타구를 만들었고,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는 좀처럼 범하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2사 2루에서 타자 드레이트 볼드윈이 친 좌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이동했는데, 공이 떨어지는 순간에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뒤늦게 제자리에서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였다. 이정후는 공에 다가서며 라모스를 한 번 바라보는 동작을 취했다. 동료가 잡을 것으로 본 것 같다. 하지만 공은 이정후가 있던 위치에 더 가까이 떨어졌다. 그사이 애틀랜타 2루 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8회 초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9회 각각 1점씩 냈지만, 더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11:51
메이저리그

'볼넷-볼넷-볼넷-안타-볼넷-사구' 이정후 동료 버드송, 충격의 '0아웃' 제로퀵 강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선발 등판 경기에서 충격의 0아웃 조기 강판을 당했다. 버드송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1피안타 4볼넷, 몸에 맞는 볼 1개를 묶어 총 5실점했다. 6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는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마운드에 오른 버드송은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맷 올슨과의 승부에선 폭투를 범했고,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버드송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이어진 무사 만루 위기에서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버드송을 격려했지만, 그는 후속타자 아지 알비스에게 볼넷, 션 머피에게 몸에 맞는 볼을 차례로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버드송을 강판시키고 맷 게이지를 올렸다. 충격의 제로퀵 강판을 당한 것이다. 게이지는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닉 알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버드송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2회 초 2사 1루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헬리엇 라모스의 볼넷과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 2사 후 나온 맷 채프먼의 적시타로 득점한 뒤, 2회엔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와 케이시 슈미트의 안타,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2-5 추격에 나섰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09:24
프로야구

자질 드러낸 이호준-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차기 키스톤 콤비 예고

롯데 자이언츠의 '잇몸 야구'는 계속된다. 젊은 내야수 이호준(21)과 한태양(22)이 주전 키스톤 콤비로 자리매김할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6-1로 승리한 지난 19일 서울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유격수로 올 시즌 가장 많이 출전한 전민재 대신 이호준을 내세웠다. 일주일 휴식 후 후반기에 돌입한 시점이기에 전민재의 체력 관리를 위한 조처는 아니었던 거 같다. 한동안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던 전민재는 4월 말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 양지율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눈 부상을 당했고, 약 3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복귀했다. 그러나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6월 이후 실책 6개를 범할 만큼 수비력도 흔들렸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LG전을 앞두고 "타격 타이밍이 아예 맞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머리에 공을 맞은 뒤 몸쪽 공 대처도 크게 떨어졌다고 봤다. 김 감독은 전민재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전까지 이호준을 대체 유격수로 쓰려고 한다.2024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롯데 지명을 받은 이호준은 데뷔 2년 차에 팀(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꾸준히 교체 선수로 나서 준수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발휘했다. 지난달 중순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이호준은 롯데가 전반기 3위를 확정한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 말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5-4 승)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 경기 뒤 이호준은 "끝내기 기회가 나에게 오길 바랐다"라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도 이호준에 대해 "(타격과 수비를 할 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포도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롯데 내야진 또 한 명의 활력소는 한태양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한태양은 상무 야구단에서 일찌감치 군 복무를 소화하고 올해 팀에 복귀했고, 올 시즌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웠다. 한태양의 강점은 타격 능력이다. 타석 기회가 꾸준하지 않았던 시점에도 매서운 스윙을 보여준 그는 19일 기준으로 타율 0.312(77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100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한 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8개)를 치는 등 장타율 0.442를 기록하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태양은 19일 잠실 LG전에서도 4-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셋업맨 박명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 6-1 승리에 기여했다. 고승민은 옆구리 부상 탓에 복귀해도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태양은 그사이 자신의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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