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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효과’ 공식 인정…“구단도 몰랐을 파괴적 듀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10가지 중 하나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조합을 꼽았다.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의 합류가 아닌, 리그 전체의 흐름과 인식을 바꿔놓은 사례라는 평가다.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대표하는 10대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아홉 번째로 소개된 키워드는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였다. 사무국은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도를 일으킨 팀”이라며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약 2600만 달러(약 385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이적료에 영입하며 MLS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그러나 MLS가 주목한 핵심은 금액이 아니었다. 사무국은 “LAFC 수뇌부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이 정도로 빠르고 파괴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의 합류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팀의 공격 구조 자체를 바꿨다는 의미다.실제로 시즌 중반 이후 LAFC의 공격은 손흥민과 부앙가를 중심으로 재편됐다. 손흥민이 전방에 서자 부앙가는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LAFC는 두 선수의 발끝을 앞세워 연일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는 즉각적인 공격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한때 18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홈구장 BMO 스타디움은 물론 원정지 관중까지 열광시켰다”고 평가했다.한편 LAFC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으나, 정규시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졌다. 당시 손흥민은 팀이 0-2로 밀린 상황서 추격 골, 이거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그러나 MLS는 “그럼에도 LAFC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MLS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 개인에게도 2025년은 분명한 전환점이었다. 그는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을 안겼다.그리고 손흥민은 새로운 선택을 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간 중 토트넘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행선지는 MLS의 LAFC였다.우려는 자연스러웠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가 MLS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데뷔전에서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그는 LAFC 소속으로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손흥민과 함께한 부앙가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MLS 사무국이 새 시즌에도 이 듀오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이유다.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다시 찾아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자신이 영원한 토트넘 팬임을 강조하면서도 “LA에도 와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5.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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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선택, 완벽한 증명… MLS가 돌아본 손흥민의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30주년 시즌을 결산하며 가장 강렬한 장면 중 하나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이끈 LAFC의 공격 조합을 꼽았다. 단순한 화제성이나 스타 마케팅 차원이 아닌, 리그의 흐름과 분위기를 실제로 바꾼 사례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LS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대표하는 10대 주요 이슈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아홉 번째로 소개된 키워드가 바로 ‘손흥민-부앙가, LAFC의 브로맨스’였다. MLS는 “LA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파도를 일으킨 구단”이라며 “토트넘에서 한국 축구의 아이콘 손흥민을 약 2600만 달러 이상으로 알려진 이적료에 영입하며 리그 이적료 기록을 다시 썼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대목은 그 다음 평가다. MLS는 “LAFC 수뇌부조차도 손흥민이 기존 에이스 드니 부앙가와 이렇게 빠르게, 그리고 파괴적으로 어우러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두 선수는 시즌 중반 이후 LAFC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이 합류하자 부앙가의 움직임은 더욱 자유로워졌고, 전방의 공격 패턴은 단순해지는 대신 훨씬 위력적으로 변했다. MLS 사무국은 “두 선수는 즉각적인 공격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한때 18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BMO 스타디움은 물론 원정지 관중까지 열광시켰다”고 돌아봤다.플레이오프에서의 여정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MLS는 “밴쿠버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골대를 세 차례나 맞힌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막을 내렸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럼에도 LAFC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MLS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부앙가 조합이 일회성 흥행 카드가 아닌,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력이라는 판단이다.손흥민 개인에게도 2025년은 커리어 전환점이 된 해였다. 그는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5월에는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에 무려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안겼다.이후 손흥민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기간 중 퇴단 소식을 공식화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MLS의 LAFC였다.우려도 있었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해온 선수가 MLS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이런 시선을 단번에 지웠다. 이후 그는 LAFC 소속으로 공식전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적응이라는 단어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특히 부앙가와의 호흡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손흥민이라는 ‘날개’를 단 부앙가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MLS 역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이라는 대기록이었다. MLS 사무국이 새 시즌에도 손흥민-부앙가 듀오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은 이유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둔 자리였다.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영원한 토트넘 팬일거라 밝히면서도, LA로 와 달라는 친근한 메시지도 남겨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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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가 없어서’…토트넘 후배가 SON에게 연락 못 한 이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가 ‘전설’ 손흥민(LAFC)에게 한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가 최근 밝혀졌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19세 그레이로부터 문자 한 통조차 받지 못했다고 농담했다”면서 “그레이가 밝힌 그 이유는 폭소를 자아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팬들을 향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올린 전설이다. 그는 지난 5월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하며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팀의 주장을 맡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는 토트넘과 잔여 계약이 남았으나, 지난 8월 LAFC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당시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가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이후 MLS서 13경기 12골 4도움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한 손흥민은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프라하전은 손흥민이 4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미처 다 하지 못한 작별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었다.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당시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하며 손흥민 앞에서 웃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후로 정든 동료들과 만나 해후했다. 특히 제임스 매디슨, 히샤를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와도 진한 포옹을 나누며 눈길을 끌었다.이 와중 후배 그레이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나왔다. 구단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그레이를 마주하자 “내가 떠난 이후로 문자 한 통도 없다. 한 통도”라고 말했다. 이에 그레이는 “이유를 알고 싶나. 누군가가 내 새 번호를 가졌다. 누굴까”라고 대응했다. 그레이가 손흥민의 번호를 미처 알지 못했다는 의미였다.손흥민은 “SNS로 연락할 수 있다”고 하자, 그레이는 “그건 요청함으로 들어간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해당 장면을 조명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가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며 “그는 팀의 UEL 우승을 이끈 주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치켜세웠다.같은 날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했다. EPL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도움 부문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커리어를 차례로 소개했다.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16위) 71도움(17위)을 올렸다. EPL 100호 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도움 부문서 모두 20위 안에 드는 이정표를 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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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SON, 후계자에게도 특급 조언 건넸다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손흥민(33·LAFC)이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을 방문해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는 구단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히 전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와 손흥민의 만남을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구단을 방문,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이후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던 중 퇴단을 공식화하며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며 한동안 런던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후 MLS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에야 뜻깊은 복귀 무대가 성사됐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그를 기리는 기념벽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앞서 레들리 킹(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누린 영예다.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 후계자’ 시몬스였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2선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아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 프라하전에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시몬스는 경기 뒤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손흥민을 이전에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야 조금 만났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레전드”라며 “이 번호를 이어받아 내 유산을 만들 수 있게 돼 크게 기쁘다. 그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득점하는 건 물론 좋지만, 경기장에서 좋은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후계자’ 시몬스에게 특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시몬스는 “그는 ‘계속해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고 했다.특히 “손흥민은 이곳의 레전드”라고 재차 강조하며 “더 오래 같이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가 이곳에 왜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우리 모두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프라하전 직전 그라운드서 마이크를 잡고 현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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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역사 쓴 7인 중 한 명” EPL도 손흥민 업적 조명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도움 부문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EPL 사무국이 손흥민(33·LAFC)의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조명하며 그의 커리어를 함께 치켜세웠다.EPL은 10일(한국시간)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라며 이날 홈경기장을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건넨 그의 과거 활약상을 조명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2024~25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했다. 애초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더 남았으나,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 챕터를 열었다. 당시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 소식을 전했다. 이후 곧장 미국으로 향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영국 현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그러다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정든 경기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당시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트넘은 프라하를 3-0으로 제압하며 손흥민 앞에서 웃었다.손흥민의 작별 인사를 본 EPL 사무국은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고 돌아봤다. 특히 “손흥민은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이어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넣어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21시즌엔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돌파 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득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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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후배가 떠올린 그 이름 “SON은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20)은 ‘선배’ 손흥민(LAFC)을 두고 “그는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고 떠올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스타 공격수 텔이 ‘항상 형처럼 나에게 문자를 보내는’ 전 토트넘 스타의 이름을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전날(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 등장, 정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2024~25시즌에는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더 남았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이후 LAFC로 이적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없었다. 그러다 10일 프라하전에서 뜻깊은 복귀가 이뤄졌다. 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이었다”면서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집과 같은 존재”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나와 항상 함께 있어 주길 바란다. 언제든 LA에 방문해달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샤를리송 등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손흥민을 그리워하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텔 역시 손흥민을 두고 “항상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큰 형’”이라고 치켜세웠다.텔은 “이곳(UCL)은 클럽과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내게 큰형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응원을 보낸다. UCL에서 복귀해 우리가 이겼을 때,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토트넘의 거대한 레전드다”고 반겼다.특히 “손흥민처럼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오는 선수가 있을 때, 우리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쏟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텔은 시즌 초반 UCL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대체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12.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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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에서만 벌써 세 번째 만나는 '질긴 인연' 멕시코...한국 32강행의 '열쇠'가 될 상대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가장 위협적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후 한국의 상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격으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1에 속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노린다.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승자는 내년 3월에 가려진다. FIFA랭킹 상위 팀이 몰려 있는 포트1에서 멕시코를 만난 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결과다.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남아공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유럽팀 중 PO를 치르는 팀을 만난 것이 준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내년 3월 PO 경기에 나서는 팀들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행 열쇠를 쥔 팀은 멕시코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추첨이 끝난 후 멕시코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하면서 "홈팀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전에 홈에서 (월드컵)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난 9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때 실전 경험을 한 번 해 본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멕시코와 한국 축구의 ‘질긴 인연’이 또 이어진 게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벌써 세 번째 만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1차전(1-3 패)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1-2 패)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멕시코의 블랑코가 다리 사이에 공을 끼고 점프하는 '개구리 드리블'로 한국을 농락하다시피 했던 장면도 아직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남아있다.러시아 월드컵 때는 한국이 멕시코에 끌려가다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연 어떤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역전패 당시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주인공이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감독으로서 0-4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 16강 도우미’가 됐던 기억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멕시코가 F조에 속했는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독일이 탈락하면서 멕시코가 스웨덴과 함께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에서 ‘한국인은 형제’라는 응원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해 친근함을 형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때는 위협적인 홈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에서 만난 게 껄끄럽기도 하지만, A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다면 이후 토너먼트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다면, C·E·F·I·J조 3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후보는 스코틀랜드(C조), 코트디부아르(E조), 세네갈(I조), 알제리(J조) 등이 꼽힌다. 이럴 경우 32강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짧아진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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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ON’ 전문 매체 선정 월드컵 스타 톱100 등극…LEE·KIM은 제외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LAFC)이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에 나설 ‘최고의 10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내년 6월 대회 본선에는 12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런 대회의 묘미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슈퍼스타부터, 겨우 프로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선수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데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매체는 현재 활약상, 과거 성적, 대표팀 내 비중, 이적시장 가치, 비디오게임 평점 등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톱100을 선정했다고 부연했다.톱3에 이름을 올린 건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노르웨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스페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다. 세 선수는 다음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매체는 먼저 음바페에 대해 “그는 두 번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했고, 여전히 프랑스 대표팀의 중심이다. 그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 페이스로 우려를 지우고 있다. 프랑스는 2026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짚었다.홀란에 대해선 “‘괴물’이라는 단어가 자주 떠오르는 건 그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 그의 존재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다. 상상을 초월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인간 불도저”라고 치켜세웠다.월드컵 때 19세가 되는 야말을 두고는 “그는 이미 완성형 선수로 등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월드컵에서도 다시 반복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소개했다. 이들 뒤로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페드리(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레알) 브라질 비니시우스(레알) 등이 차례로 언급됐다.‘축구의 신’ 아르헨티나의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38세인 그를 두고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 ‘고차원적’ 존재가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장면을 보는 건, 모든 팬들에게 진정한 기쁨이 될 거”라고 치켜세웠다.‘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25번째에서야 발견할 수 있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여전히 뛰고, 골을 넣는다. 만약 월드컵 득점에 성공한다면, 6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면서도 “그는 2021년 이후 발롱도르 투표에서 3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지금 순위조차 너무 높다는 주장이 가능하다”라며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한국 선수 중엔 손흥민이 전체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보낸 마지막 1~2시즌 동안은 눈부시던 힘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여 안타까운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LAFC로 이적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에 따라서는 ‘집에서’ 뛰는 듯한 느낌으로 월드컵을 치를 수도 있다. 그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자국 대표팀의 리더로 나선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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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커밍데이’ 확정에 현지 매체도 집중 조명→“잊히지 않을 영원한 주장”

손흥민(33·LAFC)이 토트넘(잉글랜드) 팬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복귀 소식은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다음 주 북런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며 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같은 날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차전에 맞춰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거”라고 발표했다.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두고 “손흥민이 감정적인 토트넘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그가 토트넘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부연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년간 활약했다. 그는 이 기간 공식전 454경기를 소화했고, 173골과 101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에선 구단 역사상 5위의 대기록이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손흥민 개인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41년 만에 거머쥔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그가 구단의 ‘전설’로 꼽히는 배경이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26시즌까지였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손흥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MLS컵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행에 기여했다. 그의 프리킥 데뷔 골은 해당 시즌 최고의 득점으로도 꼽히는 등 스타 파워를 입증했다.한편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영국 현지에선 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손흥민이 영국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만큼, 시즌 중 그가 친정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구단이 손흥민의 공식적 복귀를 알렸다.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화요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팀 입장 전에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며, 수년 동안 그를 사랑해 온 팬들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갖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을 기리기 위한 벽화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의 벽화가 새겨진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했다.같은 날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손흥민이 직접 전한 메시지도 담겼다. 그는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 런던에 계신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그래서 다시 런던을 찾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적었다.이어 “그동안 10년 넘게 나와 가족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복귀 소식에, 토트넘 시절 함께한 동료 제임스 매디슨은 SNS 게시글을 공유하며 “오지 않으면 바보”라며 기뻐했다.또 풋볼런던은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SNS 반응을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믿을 수 없다. 그는 왕이다. 동상을 세워야 한다” “손흥민은 절대 잊히지 않을 영원한 전설의 주장” 등 긍정적 반응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12.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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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주장’ SON, 마침내 토트넘 방문한다→팬들과 작별 인사…직접 택한 기념 벽화도 공개

손흥민(33·LAFC)이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난 지 4개월 만에 영국 런던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여름 한국에서 팀과 작별한던 그가 홈팬들에게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전하는 무대다.토트넘 구단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건넬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그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홈경기 전 그라운드를 밟아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가진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을 기록한 전설이다. 그는 클럽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이기도 하다. 구단은 손흥민의 방문을 기념해 그의 역사적 활약을 돌아보기도 했다.특히 2019년 새롭게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공식 1호 골, 2020년 번리를 상대로 필드를 가로지르는 폭발적 드리블로 완성한 푸스카스상 등이 언급됐다. 또 지난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의 EPL 득점왕 등 북런던에서 남긴 발자취는 하나하나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손흥민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토트넘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클럽 역사상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13번째 주장으로 이름을 남겼다. 토트넘 역사상으로는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이기도 했다. 그런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서 토트넘과 작별했다. 지난 여름 투어 기간 한국에서 팀과의 이별을 발표했고, 마지막 경기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팬들 앞에서 치렀다.손흥민은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MLS컵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공식전 기록은 13경기 12골 4도움이다. 그가 MLS 입성 후 터뜨린 프리킥 데뷔 골은 최고의 득점상으로 뽑히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이 떠난 뒤 영국 현지에선 그가 진정한 이별을 전하기 위해 북런던으로 돌아올 것이란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리고 토트넘이 이날 해당 소식을 공식화 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이별을 발표하느라 홈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10년 동안 보여준 사랑과 지지가 나와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직접 말하고 싶다.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의 기념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벽화가 제작 중이며, 이는 손흥민이 직접 선택한 디자인으로 12월 9일 완공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벽화 제작을 맡은 팀은 과거 레들리 킹(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토트넘 레전드들의 상징적 작품을 그려온 팀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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