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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재소환…큐익스프레스 대표도 조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재소환했다. 검찰은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마크리 대표도 이날 동시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구 대표와 리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구 대표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30일 1차 소환에 이어 두 번째고, 리 대표는 첫 소환이다.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빼돌려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판매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사기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그룹 전체 재무를 총괄한 것으로 지목됐다. 그는 티몬·위메프의 정산대금을 사용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하며 위시 인수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검찰은 구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역마진 프로모션'을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만큼 리 대표를 상대로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구 대표가 2022년부터 계열사에 보낸 이메일 등을 확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 대금 정산 주기를 늘리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다.또 위메프가 올해 5월 티몬에 빌려준 차입금 50억여원을 티몬이 아닌 모회사 큐텐이 빼돌려 사용한 정황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큐텐테크와 큐텐,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이 티몬으로부터 대여금 형식으로 빌렸다가 갚지 않은 돈이 120억원대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구 대표는 계열사들의 법인 인감 도장을 관리했다는 의혹과 티몬·위메프로부터 재무서비스 대행 비용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을 받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날 리 대표까지 소환함으로써 검찰의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지난 7월 29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즉각 구 대표 등을 출국 금지한 데 이어 8월 1일 구 대표 자택과 티몬·위메프 본사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 등을 병행한 검찰은 이달 19∼20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24일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 등을 차례로 조사했다.검찰은 구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1:33
스타

‘흑백요리사’ 인기에 악플 쇄도…‘백수저’ 선경 롱게스트 “아이고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한 셰프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을 한탄했다.선경 롱게스트는 29일 자신의 SNS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 불링하는 악플러들”, “신경쓰는 척 하는 나”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줄 몰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아이구”라고 그의 심경이 적혀있다.앞서 롱게스트는 ‘흑백요리사’ 3라운드 팀전에서 백수저 고기팀으로 등장해 팀장인 조은주와 팀원 최강록과 감자 조리법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최강록이 제안한 조림법이 음식의 식감을 너무 부드럽게만 만든다고 강력히 반대하는가 하면, 조리 과정이 번거롭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롱게스트는 미국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린 요리사다.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선경 롱게스트’를 운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9 16:47
해외축구

손흥민 곧 韓 가는데 ‘하필’…맨유전 출전 예고, “쏘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 사령탑 강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마음이 없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출전 의지를 불태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쏘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내일 훈련을 원한다. 내일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토트넘은 30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다만 손흥민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컨디션에 이상을 느끼고 71분만을 소화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약간 피곤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온전치 않은 컨디션이 세간의 우려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수년 전부터 ‘혹사’ 당하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 터라 더 그렇다. 10대 때부터 유럽에서 생활한 손흥민은 그동안 한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를 오갔다.지난달에도 영국에서 한국, 오만을 거쳐 다시 영국으로 넘어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10월에도 요르단과 한국에서 각각 1경기씩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향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토트넘도 일정이 빡빡하고 대회 중요도가 큰 터라 핵심 선수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없는 게 딜레마다.손흥민은 한국과 요르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이 열리는 10일 전까지 소속팀에서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는 7일 열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 이달 A매치 때와 마찬가지로 컨디션도 조절할 시간 없이 A매치를 치르고 영국에 돌아가면 또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선 맨유전에 손흥민을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내가 항상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의 활약과 클럽을 이끄는 방식을 보면 그와 당분간 함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소식은 묘연하다. 손흥민은 최근 “아직 (구단과)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나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9 15:17
산업

코앞으로 다가온 국감...긴장감 도는 유통가

유통업계가 내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부터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이 불거진 CJ올리브영 등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예정돼있다. 상임위별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임위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피감기관별 주요 주제와 그에 따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여부도 정해진다.먼저 국회 정무위원회는 배달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이 최근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이중가격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배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민은 사실상 배달앱 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데,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 국내 e커머스 1위인 쿠팡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후기를 작성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쿠팡의 PB 상품 자회사인 CPLB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쿠팡 대표가 국감장에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짝퉁·유해 상품 논란이 일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국감장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및 발암 물질 검출·중금속 검출·불량 상품·짝퉁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유통 업계의 단독 주제인 '갑질'도 국감장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자신의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왔다는 의혹을 받아 최근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플랫폼 업체의 비슷한 ‘갑질’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련 부처 역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경쟁사 판촉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갑질'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약 19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최근에는 같은 혐의로 다시 현장조사를 받았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가맹점주와 마찰을 빚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60계 치킨의 장스푸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쿠팡이나, 수수료 논란이 있는 배민, 유행물질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알리 등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4:04
경제일반

알리·테무 반려동물용품서 유해 물질 검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알테쉬)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용품에서 다수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두 품목 49개 상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7개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용품의 경우 동물용 구강 스프레이·샴푸·물티슈 10개씩 30개 제품 가운데 20개에서 각종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나왔다.7개 제품에선 사용이 금지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벤조산, 총 호기성 미생물, 총 진균,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혼합물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도 다수였다.해당 물질에 노출되면 피부염이나 급성 호흡 곤란, 구토, 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에센셜오일은 조사 대상 19개 제품 가운데 방향제와 가습기용으로 판매되는 2개 제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됐다.에세셜오일은 식물에서 향기 성분을 추출한 제품이다. 마사지 등의 용도로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엔 화장품으로, 방향제 등으로 사용할 땐 생활화학제품으로 각각 관리한다.환경부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은 CMIT와 MIT를 생활화학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또 17개 제품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BMHCA)이나 리날로올, 리모넨 등의 함량 기준을 초과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 사업자가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14:00
산업

알리, 내달 '역직구' 시장 진출…"K 셀러 5년간 수수료 제로"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에도 발을 들인다.알리바바그룹 계열 알리익스프레스는 다음 달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이를 통해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전용관인 '케이베뉴'(K-Venue)에 입점한 1만여 판매자들은 한국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우선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을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판매 상품은 출범 초기 일단 화장품과 패션에 집중하고 이후 식품과 케이팝(K-POP)으로 상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해당 상품에는 영문으로 'Ship from Korea'(한국에서 배송된 상품)라는 라벨을 붙여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상품임을 쉽게 인식하도록 지원한다.알리익스프레스는 자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1억5000만명 소비자에게 한국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나아가 '라자다'와 같은 알리바바그룹 산하 다른 이머커스 플랫폼에도 한국 판매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입점 판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공개했다.5년간 입점·판매 수수료와 보증금을 면제해 중소 판매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국어 지원, 무료 다국어 번역 시스템 등으로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계획이다.입점과 상품 등록 방식은 케이베뉴와 같다. 판매자는 해외 판매 조건을 한국과 동일하게 설정할지, 차별화할지 선택할 수 있다. 앞으로는 국가별 자동 가격 설정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정산은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된 후 15일 이내에 완료되며,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달러화로 진행된다.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이 맡는다.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하고 판로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판매자의 해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어 "알리바바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브랜드가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5 15:04
해외축구

라이벌전 완패 충격? 모리뉴 감독, 기자회견도 ‘불참’

조제 모리뉴(포르투갈)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라이벌전 완패라는 쓴잔을 들이켰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예정된 경기 뒤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6라운드에서 갈라타사라이와 만나 1-3으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강력한 라이벌인 갈라타사라이에 0-3까지 뒤지다, 에딘 제코의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리그 개막 후 이어진 무패 기록도 5경기(4승 1무)에서 멈췄다. 모리뉴 감독의 튀르키예 무대 첫 패배이기도 했다.충격이 컸던 탓일까. 모리뉴 감독은 패배 뒤 기자회견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며 “경기 내내 터치라인에서 격렬한 몸짓하는 모습을 보인 뒤,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대신 모리뉴 감독은 BeIN Sports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배 소감을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바보 같은 대답으로 들리겠지만, (상대가) 우리보다 많은 골을 넣었기에 이겼다”라며 “우리는 빠르게 경기를 시작해 우세했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몇 개를 놓쳤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더 많은 골을 넣었기에 이겼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상대가 두 번의 스로인 상황에서 득점한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갈라타사라이가 우리보다 더 잘하거나 우월한 경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위치에서 득점으로 전환했다.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이날 2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갈라타사라이(13개)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도 10개에 달했는데, 페널티킥 외 득점에는 실패했다. 매체 기준 페네르바체의 기대 득점(xG)은 3.40에 달했는데, 오히려 1.41의 갈라타사라이가 3골을 넣으며 웃었다. 갈라타사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8개의 선방 쇼로 이날 경기 최고 평점인 8.5점을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6:00
산업

신세계 정용진 인스타 복귀…반년 만에 내놓은 메시지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거의 반년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지를 남겼다.16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의미의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사진을 올라와 있다. 얼굴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옷을 입은 사람은 정 회장으로 추정된다.사진은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전날 오후에 업로드됐다. 사진 외 글은 없으며, 댓글 기능은 막혀있다.정 회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82만명을 보유한 재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하지만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한 뒤 게시물을 대부분 정리해 SNS를 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격 없이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지만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 논란이 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SNS를 멀리한 정 회장은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해 그룹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네이버와 쿠팡을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에 맞서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기본급을 낮추고 성과급 비중을 높이는 성과 중심 보상 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SSG닷컴과 지마켓 대표를 교체해 변화를 유도했다. 비용 효율화의 일환으로 주요 계열사의 구조조정에도 착수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2:16
산업

쇼핑앱 이용자, 티메프 대신 알리·옥션·G마켓 찾아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티몬과 위메프 거래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신세계 계열 이커머스 옥션·G마켓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7만1000여 명으로 전달보다 7.2% 증가했다.옥션 이용자 수는 269만6000여 명으로 5.2%, G마켓은 538만1000여 명으로 3.4% 각각 늘었다. 지난달 옥션과 G마켓(지마켓) 이용자 수를 더하면 807만7000여 명이다.최근 옥션과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주는 등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 앱 이용자 수도 363만7000여 명으로 3.2% 늘었고 11번가 이용자는 746만6000여 명으로 1.8% 증가했다.지난달 쿠팡 앱 이용자 수는 3183만5000여 명으로 0.5% 늘었다.반면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의 이용자 수는 691만4000여 명으로 전달보다 8.4% 급감했다.지난달 티몬과 위메프 이용자 수는 157만5000여 명과 129만5000여 명으로 전달보다 각각 63.8%와 67.6% 급감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상태로 지난 7월 말부터 사실상 거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와이즈앱은 이용자 수는 방문자 수 중심으로 집계한 것으로 결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2 16:49
메이저리그

두 달 쉰 MLB 최고액 야마모토, 첫 재활 등판서 '154㎞' 2이닝 31구...9월 중순 복귀 예정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비싼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드디어 첫 재활 등판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야마모토는 29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의 선발 투수로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와 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31구를 던져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1회 솔로 홈런 하나는 있었으나 투구 내용은 무난했다. 주목할 건 구속이다. 이날 야마모토는 최고 154㎞/h를 기록, 재활 등판에 앞서 라이브 피칭 때 기록한 155㎞/h와 비슷한 수치를 남겼다.구위를 확인한 야마모토는 이제 회복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한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추가로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빅리그 복귀 절차에 들어간다. 현지에서는 야마모토가 9월 초 복귀할 거로 보고 있다.야마모토가 실전을 소화한 건 무려 두 달여 만이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7일 어깨 근육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당시만 해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야마모토는 이후 삼두근 통증까지 겹치면서 두 달 넘게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재활에만 힘썼고, 천천히 복귀 절차를 밟은 끝에 드디어 재활 등판 일정을 확정했다. 신인이긴 하지만, 야마모토에게 '역대급' 투자를 안겼던 다저스다. 길게 보고 재활에 공을 들였찌만 아쉬움은 남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야마모토는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빅마켓 구단들이 입찰에 참가했고, 그 결과 다저스가 12년 3억 2500만 달러(4307억원) 계약에 야마모토를 잡는 데 성공했다. 3억 2500만 달러는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을 넘는 투수 역대 최고액 신기록이었다.투자한 만큼까진 아니지만, 야마모토는 호투하며 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개막 2차전에선 부진했으나 이후 호투하며 14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순항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찾아오면서 이번 시즌 '돈값'에는 실패했다.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없는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마모토 외에도 트레이드 후 연장 계약을 안겼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도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선발진이 위태하다. 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진출과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야마모토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중이다. 야마모토가 올 시즌 아쉬움을 만회할 길도 가을야구 호투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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