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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부, 알리·테무 위해 제품 1915건 '차단'…"가전·아동용품 많아"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직접구매(직구)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위해제품 판매 링크와 페이지 약 2000건을 차단했다.2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1915건의 알리·테무 위해제품 판매 및 재판매 링크와 페이지를 차단했다.이는 지난 5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레이 장 한국 지사장과 쑨친 테무 공동설립자 겸 한국법인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맺은 데 따른 조치다.차단 제품을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631건(33.0%)으로 가장 많았고, 아동·유아용품 588건(30.7%), 액세서리류 293건(15.3%) 등 순이다.가전·전자·통신기기 차단 사례 중 359건(56.9%)은 납과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 감전 위험, 폭발·과열·발화 등도 차단 이유로 꼽혔다.아동·유아용품 차단 이유는 유해 물질 함유가 281건(47.8%), 부품탈락 및 질식위험이 238건(40.5%)을 각각 차지했다.액세서리류는 293건 모두 유해 물질 함유로 판매가 차단됐다.정부의 안전성 조사 결과 및 해외리콜 정보는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또는 공정위 '소비자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통한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이 계속되는 만큼 감시를 강화하고 '해외위해물품관리실무협의체'에 참여하는 정부 부처·기관을 중심으로 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0 14:09
산업

서초구, 동대문구 이어 중구도 대형마트 '일요일 안 쉰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에 이어 중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중구는 15일 지역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하고, 이달 넷째 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적용되는 점포는 대형마트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이마트 청계천점, 기업형슈퍼마켓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신당점, 노브랜드 동대문두타몰점 모두 4곳이다.다만 지에스수퍼마켓 중구만리점(GS더프레쉬 서울역센트럴 자이점)과 지에스리테일 남산타운점(GS더프레쉬 남산타운점)은 점포 상황을 고려해 기존 일요일 의무휴업을 유지한다.구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의무휴업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고자 2012년에 시행됐지만, 온라인 시장 활성화 등에 따라 일요일 휴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도 고려됐다. 지난 9월 열린 '사단법인 서울 중구 전통시장 상권발전소' 총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에 대해 회원 86%가 찬성했다고 구는 전했다. 상권발전소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8월부터 각각 중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를 대표해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18일 중구청·상권발전소·스토어협회가 대·중소유통업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김길성 구청장은 "다양한 쇼핑 선택지를 통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두루 다니며 장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대형마트와 지역 상권이 상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이후 의무 휴업일 조정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구와 청주를 시작으로 서울 서초구, 동대문구, 부산,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했다.산업부는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이 여타 지자체에도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5 16:27
해외축구

“최악의 미스” 14위 추락 맨유, 너무 안 풀린다…골문 비었는데 허공에 ‘뻥’

“올 시즌의 미스다.”골문이 비었는데, 볼은 허공으로 향했다.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팬들은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목격한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달롯이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을 콕 집어 조명했다.맨유는 같은 날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벌써 4패(3승 2무)를 기록한 맨유는 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이날 경기에서도 맨유는 빅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특히 달롯의 마무리는 최악이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한 달롯은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2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후방에서 길게 뿌린 패스를 받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달롯이 달리고 있던 웨스트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향했고, 웨스트햄 수문장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달롯은 첫 터치로 달려 나오는 파비안스키를 손쉽게 제쳤다. 거기까지였다. 달롯의 슈팅은 빈 골문을 벗어나 높게 솟구쳤다. 옆에서 웨스트햄 수비수들이 황급히 쫓아오고 있었지만, 슈팅에 전혀 방해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황당한 찬스 미스였다.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이 장면에 관해 다뤘는데, 이를 본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 팬은 “어떻게 저기서 득점하지 못했을까. 이번 시즌의 미스가 틀림없다”고 한탄했다. 대부분 이번 시즌 ‘최악의 미스’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결국 리드를 쥐고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던 맨유는 또 졌다. 후반 2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선제 실점했다. 불과 7분 만에 카세미루의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8 18:37
IT

멜론, VIP·리워드 혜택 강화…음악 감상도 알뜰하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플랫폼 멜론은 멤버십 서비스 '멜론 라운지'와 참여형 리워드 서비스 '캐시 프렌즈'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멜론 라운지는 3년 이상 구독을 유지한 VIP와 5년 이상 MVIP 등급 회원들에게 매달 뮤지컬과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공연 관람권을 '이달의 선물'로 제공한다.해당 공연들은 1매에 10만원 이상인데, 멜론 VIP 회원이라면 두 개의 상품 중 하나를 골라 응모하면 추첨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과 '베르사유의 장미' VIP석 티켓을 20명에게 1인 2매로 지급했다.또 VIP 회원들에게 매달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이달에는 메가박스 1만원 이상 예매 시 최대 7000원 할인쿠폰을 뒷받침하고 있다.캐시 프렌즈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 동영상 시청, 쇼핑 등 리워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멜론캐시를 증정한다. 적립한 멜론캐시로 멜론이용권과 곡, 앨범, 뮤직비디오를 구매할 수 있다.단 한 번의 참여로 스트리밍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첫 구매 시 1만 멜론캐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서 보험료 계산 때는 8000멜론캐시를 준다.한민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혜택들을 개발해 이용권이 아깝지 않은 대표 구독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8:44
해외축구

UCL 우승 명장, KIM 떠난 뒤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케인과는 재회

토마스 투헬(독일)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었다.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뤘던 독일 출신의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독점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독일인 감독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 역시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계약에 합의한 후 잉글랜드의 새 감독이 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주 중 선임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 투헬 감독은 일찌감치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떠오른 바 있다. 투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흥미가 있따는 확신을 얻은 FA 수뇌부는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고, 계약이 합의됐다”고 짚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선임될 전망이다.잉글랜드는 지난여름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우승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2년 연속 팀을 유로 결승전에 올려놓았으나, 끝내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현재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을 소화 중이나, 꾸준히 정식 사령탑을 찾은 FA는 투헬 감독에게 눈을 돌린 모양새다.최근까지만 해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등 여러 루머가 돌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하며 “투헬 감독은 이번 감독직에 대해 ‘흥분’하고 있으며, 2026년 월드컵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 뮌헨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재회하게 될 해리 케인(뮌헨)과의 관계도 주목했다.한편 투헬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동안 마인츠·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뮌헨을 이끄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UCL 1회·분데스리가 1회·리그1 2회·UEFA 슈퍼컵 1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품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를 지도한 게 투헬 감독이다.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하지만 뮌헨을 이끈 지난 2023~24시즌의 경우 성적 부진 탓에 시즌 내내 경질설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해 재차 동행을 택했다가, 결국 시즌 뒤 결별이라는 소식을 조기에 발표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해당 시즌 무관으로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6 05:00
해외축구

토트넘, 브라이턴에 2-3 굴욕 역전패로 EPL 최초 '두 골 먼저 넣고 역전패 10경기째' 달성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의 불명예 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2-3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3분부터 18분간 세 골을 연달아 내줘 역전패했다. 축구 데이터 전문매체 스쿼카는 이날 경기 후 “토트넘이 2골을 먼저 넣고도 역전패한 10번째 경기다. 2골을 넣고 10번 이상 역전패한 EPL 최초의 팀이 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7분 제임스 메디슨이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브라이턴이 후반 3분 얀쿠바 민테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13분 조르지뇨 뤼터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후반 21분 대니 웰벡의 헤더로 브라이턴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토트넘의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성향이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는 공격 축구를 고집하는데, 허술한 팀 수비가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 2-3 역전패 후 기자회견에서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패배 과정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하면서 “우리는 경쟁력이 부족했다. 이 수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9위(승점 10)로 내려앉았고, 브라이턴은 6위(승점 12)가 됐다. 이은경 기자 2024.10.07 11:02
해외축구

‘허벅지 부상’ 손흥민, 복귀는 A매치 후? 포스텍 “회복 빠르지 않아”

손흥민(32·토트넘)의 부상 복귀전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입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재활 중이나, 과정이 더뎌지고 있다는 사령탑의 진단이 전해졌다. 동시에 한 매체는 손흥민이 10월 A매치 휴식기 뒤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5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출전 가능성이 낮다”고 발언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토트넘은 공식전 6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손흥민의 모습은 보기 힘들 전망이다. 그는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된 바 있다. 당시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우려를 낳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진단한 바 있다.실제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손흥민을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 대비 소집 명단에 포함한 바 있다. 당시 홍 감독은 “선수와 소통하고 있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건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했다”면서 “지금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도, 클럽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 있고,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컨디션적인 측면, 체력적인 측면이다. 나아가서는 2026년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기력 또한 중요하다. 클럽,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결장 기간은 늘어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6라운드, 이어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을 포함하지 않았다. 대신 영국 런던에 남아 재활에 몰두했다.이 와중 대표팀 역시 손흥민의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일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차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중 경기(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때문에 피곤하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면서도 “나머지 선수들도 괜찮을 것 같다. 손흥민은 출전 가능성이 낮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회복이 빠르지 않은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이어 “(A매치 소집 제외는) 이해가 되는 사안”이라며 “다시 한번 염두에 둘 건, 우리는 언제나 대표팀의 일정을 존중하고, 메디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리그인저리 닷컴’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10월 19일로 전망했다. 이는 A매치 기간이 종료된 뒤 이어지는 웨스트햄과의 EPL 8라운드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약 3주의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10.06 11:00
산업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재소환…큐익스프레스 대표도 조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사태의 '정점'으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를 재소환했다. 검찰은 큐텐의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마크리 대표도 이날 동시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구 대표와 리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구 대표에 대한 조사는 지난달 30일 1차 소환에 이어 두 번째고, 리 대표는 첫 소환이다.구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대금 약 500억원을 빼돌려 큐텐이 해외 쇼핑몰 '위시'를 인수하는 데 쓰도록 하고, 판매대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돌려막기식으로 '사기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리 대표는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으로, 그룹 전체 재무를 총괄한 것으로 지목됐다. 그는 티몬·위메프의 정산대금을 사용하는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하며 위시 인수 과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다.검찰은 구 대표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해 '역마진 프로모션'을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만큼 리 대표를 상대로 이러한 의혹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구 대표가 2022년부터 계열사에 보낸 이메일 등을 확보, 현금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자 대금 정산 주기를 늘리라고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해 들여다보고 있다.또 위메프가 올해 5월 티몬에 빌려준 차입금 50억여원을 티몬이 아닌 모회사 큐텐이 빼돌려 사용한 정황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큐텐테크와 큐텐,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이 티몬으로부터 대여금 형식으로 빌렸다가 갚지 않은 돈이 120억원대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구 대표는 계열사들의 법인 인감 도장을 관리했다는 의혹과 티몬·위메프로부터 재무서비스 대행 비용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을 받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날 리 대표까지 소환함으로써 검찰의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지난 7월 29일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즉각 구 대표 등을 출국 금지한 데 이어 8월 1일 구 대표 자택과 티몬·위메프 본사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 등을 병행한 검찰은 이달 19∼20일 류광진 티몬 대표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 24일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와 이시준 큐텐 재무본부장(전무) 등을 차례로 조사했다.검찰은 구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1:33
스타

‘흑백요리사’ 인기에 악플 쇄도…‘백수저’ 선경 롱게스트 “아이고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한 셰프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을 한탄했다.선경 롱게스트는 29일 자신의 SNS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 불링하는 악플러들”, “신경쓰는 척 하는 나”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줄 몰랐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아이구”라고 그의 심경이 적혀있다.앞서 롱게스트는 ‘흑백요리사’ 3라운드 팀전에서 백수저 고기팀으로 등장해 팀장인 조은주와 팀원 최강록과 감자 조리법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최강록이 제안한 조림법이 음식의 식감을 너무 부드럽게만 만든다고 강력히 반대하는가 하면, 조리 과정이 번거롭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롱게스트는 미국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린 요리사다.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선경 롱게스트’를 운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9 16:47
해외축구

손흥민 곧 韓 가는데 ‘하필’…맨유전 출전 예고, “쏘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 사령탑 강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마음이 없는 분위기다. 손흥민이 출전 의지를 불태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전을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쏘니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내일 훈련을 원한다. 내일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토트넘은 30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다만 손흥민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컨디션에 이상을 느끼고 71분만을 소화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약간 피곤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온전치 않은 컨디션이 세간의 우려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수년 전부터 ‘혹사’ 당하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온 터라 더 그렇다. 10대 때부터 유럽에서 생활한 손흥민은 그동안 한국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를 오갔다.지난달에도 영국에서 한국, 오만을 거쳐 다시 영국으로 넘어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제는 10월에도 요르단과 한국에서 각각 1경기씩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른 뒤 영국으로 향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토트넘도 일정이 빡빡하고 대회 중요도가 큰 터라 핵심 선수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없는 게 딜레마다.손흥민은 한국과 요르단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이 열리는 10일 전까지 소속팀에서 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는 7일 열리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리그 경기. 이달 A매치 때와 마찬가지로 컨디션도 조절할 시간 없이 A매치를 치르고 영국에 돌아가면 또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선 맨유전에 손흥민을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해 “내가 항상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의 활약과 클럽을 이끄는 방식을 보면 그와 당분간 함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계약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아직 소식은 묘연하다. 손흥민은 최근 “아직 (구단과)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나는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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