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건
스타

염정아X박해준 ‘첫, 사랑을 위하여’, 오늘(4일) 첫방…“ 서로에 용기와 온기되는 여정”

‘첫, 사랑을 위하여’가 설레는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과 만난다.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4일 첫 방송된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설레다가도 코끝 찡한 선물 같은 이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 공감과 힐링의 풀패키지를 선사한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성우진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먼저 성우진 작가(이하 성 작가)는 “일상의 소중함, 각별함, 고유함에 대해 짚어볼 수 있기를 바랐다. 당연하게 누리는 시간, 당연하게 여기는 관계, 당연하기만 한 오늘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삶에 대한 감각과 사람의 소중함,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첫, 사랑을 위하여’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순정 과다’ 중년 로맨스와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 그리고 ‘애증 과다’ 가족애까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예고한 가운데, 성 작가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애, 로맨스, 친구와 이웃의 정 등 ‘사랑’이라 통칭할 수 있는 감정들이 삶 속에서 생동하며 사람과 사람을 유연하게 연결해 주는 이야기를 편안하고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집필 과정의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또한 작품의 차별점으로는 “등장인물들의 인간미”를 꼽으며, “어딘가 빈구석이 있고 어리숙한 사람들, 약거나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투박한 진심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들의 그 ‘미숙함’이 오히려 더 공감하게 되고, 응원하게 되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배우들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에 성 작가는 “한 분씩 캐스팅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감사할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내공 가득한 선배 배우분들, 청량함 그 자체인 신예 배우분들까지 ‘나는 대본만 열심히 쓰면 되겠다’라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들이 배우분들을 통해 더 완벽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지는 경험을 했다. 그 덕에 대본 후반부 작업을 할 때는 캐릭터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과 자신감 있는 표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배우들을 향한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이어 성 작가는 “운명이라는 큰 흐름 안에선 성공과 실패, 행운과 불행, 만남과 이별마저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결국 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뿐이 아닐까”라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태도에 있어 내 삶에 온기를 더할 수 있는 선택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오늘의 행복을 발견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라마에 담았다”라고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귀띔했다.마지막으로 “가장 익숙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하루아침에 대책 없고 낯선 숙제가 되어버린 주인공들. 이들이 투박하고 어리숙하게, 치열하고 뜨겁게 서로를 파고 들어가며 그 숙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유쾌하다가도 짠하고 울컥한 시간들이 시작된다”라며, “이지안, 이효리, 류정석(박해준 분), 류보현(김민규 분), 그리고 그들 주위의 사랑스러운 친구와 이웃들이 서로에게 용기와 온기가 되어가는 여정을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9:55
영화

“따뜻한 만둣국 한 그릇 같길” 김윤석X이승기 웃음 소에 눈물 한 방울 ‘대가족’ [종합]

피보다도 진한 ‘대’도 가능하다. 김윤석과 이승기가 ‘대가족’으로 만두보다 뜨끈한 포만감을 전한다.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대가족’의 언론 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로, ‘변호인’과 ‘강철비’ 등 사람 냄새가 묻어나는 작품들로 흥행을 보증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양 감독은 “전작들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선 항상 작품들이 우리 사회, 이 시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족이 큰 화두라고 생각한다. 저도 고민하기도 했다. 가족의 형태와 의미가 굉장히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다뤄진 것 같아 이번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화제를 모았던 김윤석과 이승기의 부자 호흡은 현실적이면서 따스하게 그려졌다. 김윤석은 가부장적인 마인드의 만둣집 사장 아버지 함무옥을 연기했으며, 이승기는 그에 실망해 대를 끊고 떠난 ‘스타’ 주지 스님 아들 함문석을 연기했다.김윤석은 이날 “마지막에나 인간적이지 초중반은 그렇지 않다. 굉장히 결핍이 많은 인간”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그가 실향민인 것 보단 그 사람을 통해 우리의 잘난 모습 뿐 아니라 모자라고 약한 모습을 투영해서 보고 그걸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피가 통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아닌가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이승기와의 부자 호흡에 대해선 “이승기 씨는 굉장히 흡수력과 적응력이 좋다. 상대 배우의 연기에 대한 리액션 순발력이 좋다”라고 칭찬했다.이에 이승기는 “현장이 촬영장이면서 교육 현장이었다. 양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김윤석 선배의 워낙 팬이기에 한번 함께 연기할 기회가 있다면 바랐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한 분과 함께 호흡을 나누고 배울 수 있다는게 큰 영광이었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삭발 파격 변신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득녀 후 달리 보게 된 작품의 메시지에 관한 소감도 전했다. 이승기는 “제가 삭발한 게 정말 대단한 일이었구나 오늘에야 안다. 다른 배우가 그랬다고 생각하면 대단한 선택이었을 것 같다”라며 “(극중)‘부모에게 아이란 무엇인가, 신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능한 신. 그런데 간절하게 섬긴다’는 내레이션을 저도 촬영할 땐 (심경을) 잘 몰랐는데, 제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그 말이 와닿아서 다시 한번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아버지부터 아들, 손주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 속 탄탄한 조연 앙상블도 볼거리다. 영화의 감초인 수행승 인행 역 박수영부터 함무옥의 아내 방여사 역 김성령과 함문석의 전 여자친구 한가연 역 강한나,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아이들인 민국과 민선을 연기한 아역 김시우와 윤채나가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날 박수영은 “저는 고민할 게 없었다. 이승기 씨도 삭발을 하는데 제가 왜 고민을 하겠나”면서 “아침마다 둘이 같이 머리 밀고 촬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이승기는 “연말에 많은 분들의 마음에 흐뭇한 미소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윤석 또한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거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따뜻한 만둣국 한 그릇 정도의 역할만 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양 감독은 “캐릭터들이 저마다 자기가 소망하고 결핍된 부분을 향해 달리는 내용이다. 소재인 만두처럼 피가 있고 다양한 내용물이 있는데, 그 많은 내용물이 따뜻하고 맛있게 다가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소망을 전했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17:38
영화

김윤석·이승기 ‘대가족’ 오늘(21일) 언론 시사 첫선…관람 포인트 셋

김윤석, 이승기 새 영화 ‘대가족’이 21일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이 대만족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기발함 속 얽히고설킨 비밀 한 줄 스토리만으로도 기발하고 황당한 전개를 예고하는 영화 ‘대가족’은 정자 기증으로 인해 스님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설정부터 범상치 않다. 평만옥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함무옥(김윤석), 함문석(이승기), 방여사(김성령), 한가연(강한나), 인행(박수영)까지 부자 관계, 비즈니스 관계, 절친 관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얽히고 설킨 이들의 서사가 영화에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민국&민선(김시우, 윤채나) 남매가 가세해 꼬여버린 족보에 화룡점정 재미를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2000년대라는 멀지만 가까운 시대를 배경으로 해 당시의 시대상을 오밀조밀 디테일하게 꾸며낸 ‘대가족’은 그 시절의 향수부터 풍성한 이야기의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양우석 감독 표 올겨울 유일 가족 코미디 ‘대가족’은 ‘과속 스캔들’,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랜만에 극장가에 찾아온 휴먼 코미디 장르다. ‘변호인’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을 보여줬던 양우석 감독이 ‘가족’을 소재로 깊은 공감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미디 장르 특성상 극장에서 함께 웃고 즐길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대가족’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이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꽉 채운 영화 ‘대가족’은 장르에 충실한 영화로 입소문을 예고한다.#3대 걸친 연기 맛집 대체불가 대한민국 연기 장인 김윤석부터 오디션으로 발탁된 어린이 배우들까지 3세대를 넘나드는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 뭉친 영화. ‘완득이’, ‘극비수사’ 등에서 보여줬던 인간적인 매력의 김윤석이 더욱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한 방 있는 연기력으로 내공을 보여줬던 이승기,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인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은 연기력을 보장하는 주춧돌이 된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민국&민선 역할의 김시우, 윤채나는 실제 남매 관계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존재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이순재는 온도를 1도씨 올려주는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09:07
영화

“만둣국만큼 따뜻”…‘대가족’ 김윤석X이승기, 겨울 극장가 온기 전한다 [종합]

믿고 보는 양우석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김윤석, 이승기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졌다. ‘대가족’이 올겨울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과 웃음을 예고했다.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대가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이승기,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이 참석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를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양우석 감독은 ‘대가족’의 출발점에 대해 “가족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걸 피부로 느꼈다. 가족은 굉장히 보수적인 영역인데 한국에서 그 형태, 의미, 지향점이 많이 바뀌었다”며 “가족이 디즈니 영화에서처럼 항상 따뜻하고 재밌고 행복한 요람은 아니다. 아픈 손가락인 부분이 있고 부담스러운 때도 있다. 그럼에도 언제든 돌아가서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양 감독은 “연출할 때도 가족에 중점을 두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가장 신경 썼다”면서 “앞선 제 작품들이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대가족’은 가볍지만 모두가 가진 갈등과 고민을 다뤘다. 코믹하게 보이지만 주인공들에게 고민거리가 있고 그것들이 풀려가는 걸 보면서 업보의 해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대가족’은 양우석 감독의 연출 외 김윤석과 이승기의 연기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중 두 사람은 평만옥의 사장 함무옥, 슈퍼스타 주지스님 함문석을 각각 맡아 그간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윤석은 “정말 오랜만에 서민 직업을 연기했다”며 함무옥을 “마냥 부드럽지는 않다. 결핍된 모습이 있는 지독한 인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만두 장인 설정을 두고 “만두 빚는 게 쉽지 않더라. 양손을 동시에 데리고 노는 게 가장 어려웠다. 촬영 때 잠깐 반죽을 해봤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더라”고 혀를 내둘렀다.주지스님으로 분한 이승기는 역할을 위해 처음으로 삭발까지 강행했다. “제 두상이 나쁘지는 않더라”고 너스레를 떤 이승기는 “주지스님 역할을 단순히 흉내만 낼 수는 없었다. 그 자리까지 가려면 엄청난 수행과 불교적 행위, 의식을 거쳐야 했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옷 입는 법부터 절하는 법, 걷는 법 등을 직접 지도해 주셨다”고 밝혔다. 김윤석과 이승기의 부자 호흡도 놓칠 수 없는 ‘대가족’만의 재미다. 특히 두 사람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서로를 향한 무한 애정을 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김윤석은 “(촬영 전에는) 이승기가 굉장히 애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절제도 잘하고 뭘 맡겨도 충분히 해낼 거 같았다. 균형감각이 굉장히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재밌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이승기 역시 “팬으로서 선배 연기를 봐왔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함께한 건 처음이었다. 디테일을 많이 배웠다. 제 촬영이 아니더라도 남아서 이 신을 어떻게 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며 “거의 학교였다. 교육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 김윤석은 작품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윤석은 “‘대가족’은 속도감, 타격감, 장르성이 두드러진 작품 속에서 만난 굉장히 드물고 귀한 시나리오였다. 한 권의 소설 같았고 그게 그대로 만들어졌다”며 “최소 100만명, 200만명은 봐야 할 작품이다. 올겨울 만둣국만큼 따뜻한 작품이자 가족이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2 12:49
연예일반

‘어쩌다 전원일기’ 안방극장에 힐링 선사할 전원 로맨스 [종합]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할 전원 로맨스가 온다. 5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추영우, 백성철. 권석장 감독이 참석했다.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이 지역의 ‘핵인싸’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과 하루빨리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권석장 감독은 “한여름 내내 고생 많이 해서 재밌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포인트를 잡고 간 건 조미료를 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살리자 했다. 인위적으로 뭔가를 꾸미려 하지 않고 있던 것에서 덜어내 담백하게 가는 것이 이 드라마의 성격과 잘 맞겠다고 계획을 잡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배우들과 호흡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박수영은 감정표현이 굉장히 섬세해서 놀랐다. 유쾌한 놀람이라는 단어로 남아있는 인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추영우는 처음에 산만해 보여서 올여름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 자리를 찾아가더라. 백성철은 처음부터 시선이 좋았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깊이가 느껴졌는데 그게 끝날 때까지 유지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시골 순경 안자영 역을 맡은 박수영은 “아직도 촬영이 끝난 게 실감 나지 않는다. 27살 여름을 다 바쳤다고 할 만큼 나 포함해 많은 스태프들, 감독님, 배우들이 혼을 갈아 넣어 만든 예쁜 작품이다. 나도 기대된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찍기 전에는 싱크로율은 50%라고 생각했다. 저는 안자영 만큼 밝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성격은 아니고 내향적인 사람이다. 찍으면서 많이 밝아지고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게 됐다. 자영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은 싱크로율 100%로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자영의 매력에 대해 “저 자신도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영이는 몇 배로 더 순수하다”며 “맑은 유리구슬 같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추영우, 백성철의 첫인상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저보다 동생이다. 너무 누나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나름 노력했다. 여자가 저 혼자다 보니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 분이 누님으로 극진히 대접해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추영우는 엘리트 수의사 한지율을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에 첫 도전이라는 그는 “원래 전원생활을 다룬 드라마를 원래 좋아했다. 레퍼런스로 찾아보면서 더 빠졌다. 시골 생활을 해 본 적이 없다 보니 처음엔 당황했지만 지율이와 싱크로율이 찍으면서 더 비슷해진 것 같다. 지율이가 시골에 적응해갈 때쯤 추영우도 시골에 적응했고 나도 떠나보내기 싫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율이의 매력은 의외로 직진남”이라며 “일, 사랑, 때로는 부정적인 것에도 직진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서 시골 사람들에게는 재수 없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성철은 희동리에서 나서 지금까지 마을을 지켜온 ‘인간 희동리’이자, 영농 후계자 이상현 역을 맡았다. 백성철은 “한결같이 자영이 지켜주는 캐릭터다. 나는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데 상현이한테 깊게 빠져들다 보니 자영이를 짝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이를 오랫동안 좋아하는 인물이라 지율이랑 만나면 신경전이 이뤄지는 상황이 많았다. 사랑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해서 매번 내가 질투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의 캐릭터 앞에 붙이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박수영은 “러블리 그 잡채”라고 했고, 추영우는 “단짠단짠 대신 짠짠짠단”이라고 말했다. 백성철은 “일방통행 직진남”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어쩌다 전원일기’의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박수영은 ‘사랑’이라며 “모든 사랑의 형태가 다 담겨있다”고 자신했다. 추영우는 ‘한여름’이라며 “여름이 주는 푸릇푸릇함과 열정이 드라마에 녹아 들어가 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12부작 미드폼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는 5일 오후 7시 첫 공개 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5 16:33
연예일반

힐링드 ‘어쩌다 전원일기’ 유쾌 로코X힐링 감성 가득 관전 포인트 셋

무공해 순한 맛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첫 공개를 2주 앞두고 22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희동리에서 펼쳐지는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추영우, 백성철의 싱그럽고 몽글몽글한 로맨스, 그리고 경계 없이 넘쳐흐르는 시골 인심을 가득 담은 2분가량의 영상은 무자극과 무공해 감성을 담고 있다.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스부터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를 예고한 시골 사람들의 유쾌한 시너지, 푸르른 전원을 배경 삼은 힐링 감성까지 볼수록 빠져드는 ‘어쩌다 전원일기’만의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 박수영과 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썸의 시작 희동리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떠들썩하다. 바로 키 크고 인물 좋은 서울에서 온 훈남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 때문. 어쩌다 할아버지의 동물병원을 떠맡게 된 지율은 모든 게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점심은 물론 퇴근 시간 어느 하나 정해진 것 없는 희동리. 염소가 배앓이를 하면, 닭이 꼴까닥 할 것 같으면, 돼지들이 주사를 맞아야 하면, 언제든 수의사가 출동해야 하는 것이 이곳의 근로 환경이다. 그런데 “여기 있는 동안은 저한테 의지해도 된다”며 손길을 내미는 이상한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이다. 지율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안자연은 오지랖으로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희동리를 휘젓는 ‘인간 민원센터’다. 지율은 어느새 그에게 동화된 듯 “그럼 안 순경님은 누구한테 의지하냐”며 다정하게 물으며 자영을 당황케 한다. 이토록 싱그러운 썸이라니, 희동리에도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 박수영을 사이에 둔 추영우와 백성철의 묘한 신경전 이런 두 사람을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 이도 포착됐다. 희동리 청년회장이자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이상현(백성철 분)이다. 희동리에서 나고 자라 태어날 때부터 친구인 자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상현은 어쩌다 희동리에 나타나 절친의 곁을 차지한 지율이 못마땅한 듯하다. 자영과 지율의투 샷을 보며 “예쁘다”며 넋을 잃은 부녀회장 장세련(백지원 분)의 감탄사에 본능적으로 반응해 이내 지율의 두 손을 꽉 잡고 먼저 인사를 건넨다. 자영을 둘러싸고 비주얼, 피지컬, 그리고 능력까지 모두 갖춘 두 남자 사이에 오가는 묘한 신경전이 시청자의 엔도르핀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 경계 제로, 정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리얼한 시골 라이프 희동리 청춘 3인방의 몽글몽글 흥미로운 삼각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왁자지껄 희동리 마을 “개처럼 구르고 소처럼 일하는 리얼 시골 라이프”는 따스한 미소를 유발하며 마음을 정화한다. 자칫 잘못하면 논두렁에 빠지는 일도 다반사고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닌 믹스밖에 없으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우르르 몰려다니는 염소 떼에 이리저리 굴러야 하는 게 이곳 생활. 하지만 어르신 많고 오지랖 넓은 희동리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란 찾아볼 수 없는 넘치는 정이 존재한다. 지나가는 지율에게 감자를 한 아름 안겨주는 할머니, 지율만 보면 “왜 이렇게 멋있게 생겼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마을 주민들, 무엇보다 눈을 어디에다 둬도 초록빛이 가득한 배경은 전원의 로망을 실현해줄 ‘힐링드’의 탄생을 기다리게 한다. 로맨스 코미디 ‘어쩌다 전원일기’는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7:24
무비위크

[화보IS] 리지→박수영 "배우 전향, 본연의 모습 보여주고 싶어"

리지에서 박수영으로 활동명을 바꾸며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수영이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과 2020년 12월 호를 함께했다. 겨울밤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박수영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다양한 배경을 십분 활용하는 포토제닉함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본명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것에 대해 "배우로 전향해 활동하고 있는 만큼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스펀지같이 모든 걸 흡수할 자세가 돼있다. 앞으로 배우 박수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줄 테니 기대해달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최근 하루에 3시간씩 무술 연습을 시작했다는 박수영은 "이십대가 끝나기 전 의미 있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차기작으로 무술 관련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체력이 안 따라주는게 아쉬울 정도로 총, 검술 등의 여러 무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곧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가올 2021년 서른 살이 되는 박수영. 내면과 외면을 예쁘게 가꿔 서른을 맞이하고 싶어, 신문도 꾸준히 정기구독해 읽고 술도 멀리하고 있다는 박수영은 "서른이 너무 기대된다. 갈대처럼 휘청대던 이십대와 달리 배우로도 인간 박수영으로도 모든 게 안정되는 삼십 대가 되길 바란다"며 삼십 대 박수영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훗날 교단에 서서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함께한 박수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2020년 12월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1 08:33
무비위크

종영 '청춘기록', 박보검의 마지막 페이지 어떨까

‘청춘기록’ 박보검의 뜨거운 성장기록은 계속된다. tvN 월화극 ‘청춘기록’ 측은 최종회를 앞둔 27일 새로운 변화를 결심한 박보검(사혜준)의 모습을 공개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방송에서 박보검은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무력감을 느꼈다. 어느샌가 연인 박소담(안정하)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해야 했고, 어떤 반박을 해도 자신을 둘러싼 구설수는 끝나지 않았다.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러운 박소담의 이별 통보는 그를 거세게 흔들었다. 사랑하면 미안하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겠다던 과거 자신의 다짐을 떠올리며, 그가 받았을 아픔에 눈물짓는 박보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카메라 앞에 선 박보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보검은 무엇인가 결심을 내린 듯 한결 홀가분한 표정이다.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준 엄마 하희라(한애숙)와 쭈뼛쭈뼛하며 아들 박보검의 방을 찾은 아빠 박수영(사영남)도 포착돼 흥미를 유발한다. 박보검은 드라마 ‘최초의 인간’ 촬영을 모두 마친 뒤, 차기작을 선택하지 않고 잠시 쉬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사혜준이란 이름 얻었어. 정리해줘”라는 말과 함께 매니저 신동미(이민재)에게 계약서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소신을 지키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해 온 박보검이기에 그가 꿈과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춘기록’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의 관계에서 한 단계 성장한 사혜준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며 “눈부신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내일, 그 마지막 페이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7 16:39
연예

"리지 맞나…" 아이돌 딱지 떼고 배우 거듭난 박수영

박수영(리지)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수영은 2일 종영하는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에서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 기자 최효주를 연기했다. 착각에서 시작해 짝사랑으로 끝나버린 웃기고 슬픈 로맨스는 물론 기자로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셀럽이 되고 싶다며 퇴사를 입에 달고 살고 장나라(장하리)를 짝사랑하는 정건주(최강으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심각한 도끼병에 빠진 캐릭터로 극 초반에는 비호감으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샀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랑스럽게 표현해 낸 박수영의 연기는 비호감을 호감으로 전환시키며 시청자들의 애정 캐릭터로 거듭났다. 지난 10회에서 창고 선반에 들어가 정건주에게 주정을 부리는 만취신은 대본에 없는 박수영의 애드리브로 실제 만취한 듯한 현실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자아냈다. 이러한 박수영의 열연에 극 초반 장나라와 정건주의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보면 볼수록 리지가 연기를 참 잘한다' 등 '최최커플'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캐릭터를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인물로 완성시킨 박수영의 공이 크다. 박수영은 2010년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이후 유닛 그룹 오렌지 캬라멜을 병행하며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뛰어난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2018년 애프터스쿨 졸업 이후 배우로 전향, 드라마 '운명과 분노' '막돼먹은 영애씨17' 앱드라마 '김슬기 천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2 22:19
연예

'이리와 안아줘' 종영 D-DAY…허준호 vs 장기용, 마지막 결전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와 장기용 결전의 막이 올랐다. 장기용과 진기주는 절대 악이자 행복을 가로막는 허준호에게서 벗어나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 29, 30회에는 허준호(윤희재)에게 납치된 진기주(한재이, 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를 구하기 위해 망치를 든 장기용(채도진, 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호는 조력자 배해선(전유라)과 은신처를 떠나 감쪽같이 행방을 숨겼다. 그의 탈옥 소식에 누구보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은 12년 전 그날 밤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장기용의 연인인 진기주였다. 진기주는 허준호를 두려워하면서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폭풍전야와 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주미(지혜원)의 생일이 찾아왔다. 장기용은 박주미의 납골당으로 향하는 길에 자수하겠다는 배해선의 전화를 받고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만나러 향했다. 따로 박수영(표택)과 함께 납골당으로 향하던 진기주는 움직임이 수상한 차량 한 대를 마주하게 됐다. 수상한 차에는 배해선이 앉아 있었다. 허준호와 배해선은 진기주를 보호하던 경찰과 박수영을 단숨에 제압한 뒤 곧바로 납치했다.그리고 장기용에게 전화를 건 허준호는 납골당에 선물을 두고 왔으며 자신이 부르는 장소로 오라고 했다. 그가 말한 선물은 바로 망치였다. 크게 분노한 장기용은 진기주가 납치당한 사실을 윤종훈(길무원)에게 알린 뒤 배해선을 따라 허준호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같은 시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진기주는 허준호를 보고 덜덜 떨면서도 그의 뺨을 때리며 "사과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타인의 감정에 전혀 공감할 줄 모르는 허준호는 진기주의 외침에도 "내가 사과를 한다면 뭐가 달라지는데? 그냥 발버둥 쳐도 어차피 인간은 죽어. 따지고 들면 아무 이유가 없는 게 인생이라는 거야. 죽음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이유가 없는 살인이 있는 거야"라고 답했다."그건 당신이나 그렇겠지"라고 반박한 진기주는 "나무는 당신이랑 달라. 단 한 번도 당신이랑 닮았다고 생각해본 적 없지만 지금 여기서 보니까 더 확실하게 깨닫겠거든. 나무는 당신이랑 전혀 다르다는 걸"이라고 대꾸했다. 화가 난 허준호는 그녀를 향해 망치를 높게 들었지만, 진기주는 지지 않고 끝까지 그를 바라봤다.장기용은 드디어 허준호와 마주했다. 자신을 보자마자 진기주의 안전을 묻는 장기용을 향해 허준호는 "죽였어. 12년 전 그날 밤 못다 한 일은 끝내야지. 넌 내 새끼야. 아버지가 널 다시 강하게 만들어 줄게"라고 말했다. 허준호와 몸싸움을 하다 힘에 밀려 철장에 부딪친 장기용이지만, 여전히 그를 맹렬하게 노려보면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싸울 것임을 알렸다. 허준호의 말처럼 진짜 진기주가 목숨을 잃은 것인지 그녀의 행방이 그려지지 않은 만큼 아직 모든 가능성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마지막 대결 만을 앞둔 '이리와 안아줘' 최종회는 19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19 07: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