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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얼굴 특화시켜 찍은 영화” 전도연·지창욱·임지연 불꽃 튀는 ‘리볼버’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새 영화 ‘리볼버’에서 살벌하고 거침없는 연기를 예고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먼저 대가를 찾기 위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하수영 역의 전도연은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건조하고 차가운 얼굴 안에 담아냈다. 무표정한 얼굴에서 비리를 뒤집어쓴 채 감옥에서 출소한 후 투명 인간처럼 세상에 덩그러니 놓인 수영의 지난 서사가 촘촘히 읽힌다. 뜨겁게 폭발하지 않아도 차갑게 식은 얼굴 속에 다층적인 감정을 녹여내는 전도연의 연기 내공이 여실히 전해진다. 약속과 책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앤디 역의 지창욱은 통제가 불가능한 무자비한 얼굴로 변신한다. 파격 그 자체의 광기의 얼굴은 지난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지창욱의 모습이기에 더욱 놀랍다. 대가를 받기 위해 찾아온 수영 앞에서 서서히 돌변해 분노를 터트리는 장면에서 특히 지창욱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이 빛을 발한다. 지창욱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알 수 없는 윤선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묘한 얼굴로 극의 텐션을 좌지우지한다.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투명한 매력부터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들까지, 수영의 여정을 도우면서도 언제 배신할지 모르는 긴장감을 형성하는 윤선이 수영과 만났을 때 발휘되는 케미스트리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오승욱 감독은 “배우들이 갖고 있는 미세한 떨림의 연기들을 큰 화면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걸 발견하는 기쁨이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얼굴을 특화시켜 찍은 얼굴의 영화다. 그들이 갖고 있는, 숨기고 싶은 또는 드러내고 싶은 것, 이런 것들에 대한 얼굴들의 버라이어티한 쇼, 그런 얼굴들의 향연이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6 09:46
연예일반

홍석천 “키 190 변우석, 배우 데뷔 주저해… 무조건 연기하라고 추천” (‘밥한잔’)

‘밥이나 한잔해’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변우석을 언급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이하 ‘밥한잔’) 4회에서는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이 용산구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모임은 용산구를 잘 아는 누군가의 초대로 이뤄졌다. ‘밥한잔’ 크루 멤버들은 태양, GD, BTS, 송혜교 등 용산구와 인연이 있는 스타들을 언급하며 오늘의 게스트를 추측했다. 진동 벨이 울리며 등장한 주인공은 홍석천이었다.2004년 방영된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홍석천과 김희선은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특히 홍석천은 더보이즈 영훈을 보자마자 거침없는 플러팅을 시작하며 더보이즈 주연이 ‘보석함’에 나왔는데 네가 나올 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2차 장소는 홍석천의 개인 스튜디오였다. 홍석천의 생일파티가 진행돼 화제를 모았던 곳으로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홍석천과 이수근, 영훈은 장을 보고, 김희선과 이은지는 선물 쇼핑과 함께 동네 맛집을 둘러보기로 했다. 홍석천 추천 맛집을 찾은 김희선,이은지는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에 깜짝 놀랐다. 뮤지컬계 대표 잉꼬부부인 김소현, 손준호가 맛집 데이트를 하던 중 ‘밥한잔’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즉석 섭외에도 유쾌한 면모를 보이며 솔직 부부 토크를 풀어냈다.홍석천의 요리쇼와 함께 본격 용산구 2차 모임도 시작됐다. 원조 짐승돌 2PM 겸 배우 황찬성과 MZ 아이콘 주현영, 대세 개그맨 곽범과 ‘인간 비타민’ 츄가 차례로 등장했다. 김희선과 드라마 ‘우리, 집’에서 남매로 출연 중인 황찬성은 ”(김희선은)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미담이다. 사람을 잘 챙기시고, 어느 날 (명품) 아기 옷을 선물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참석자 일동은 ”아기 옷?“, ”너 결혼했어?“라며 결혼 여부에 놀랐다.이날 홍석천은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 절정인 배우 변우석과의 인연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유명해지기 전 모델 시절 여기 자주 왔었는데 너는 무조건 연기해야 한다고 했다. ‘형, 키가 너무 커서 힘들지 않을까요’라고 했는데 ‘아니야, 여배우들이 커지고 있고, 너 얼굴은 연기 얼굴’이라고 했다“라며 ‘문짝남’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왁스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한다고 했고, 김희선은 ”딸이 일찍 철이 들어서 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혼하기 전에는 송윤아 언니랑 얘기 많이 했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남자 고민 있을 땐 나한테 와야 한다. 희선이도 가끔 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선은 ”뉴욕에 한 달 함께 있을 때 마스터했다“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뉴욕에서 무슨 이야기했냐“고 궁금해했다. 김희선은 ”39금이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변우석은 현재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팬미팅을 성료했고, 오는 15일 태국 방콕, 22일 필리핀 마닐라,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 싱가포르, 7월 6~7일 서울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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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6월 25일 미니 2집 ‘스트로베리 러시’ 컴백

‘인간 비타민’ 츄가 6월 25일 돌아온다.소속사 ATRP에 따르면 츄는 내달 2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매한다. 츄는 지난 첫 솔로 앨범 ‘하울’을 통해 여성 솔로 가수로선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 츄의 더욱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이 기대를 모은다. 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는 오는 6월 25일 오후 6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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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SM C&C 전속계약…강호동·전현무·서장훈 한솥밥

방송인 장영란이 SM C&C에 새 둥지를 틀고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20일 SM C&C는 장영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M C&C는 “21년 동안 한결 같은 포지션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성장해 온 장영란의 가치를 높이 산다. SM C&C 만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매니지먼트를 통해 A급 이상의 하이클래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라고 덧붙였다.2001년 엠넷VJ로 방송계에 입문한 장영란은 남다른 하이텐션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웃음을 견인하는 인간 비타민으로 대중의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 유튜브 ‘네고왕2’ MC로 MZ세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은 채널 개설 3주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장영란의 매력은 목소리에서부터 뿜어지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소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유연한 태도에서 비롯된다. 여러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B급’이라고 말한 것에서 착안해 ‘A급 장영란’이라는 도전적이면서도 유쾌한 채널명을 만든 것이나 남편인 한의사 한창과의 소탈한 결혼생활은 연예인이기 전에 정 많은 동네 언니, 넉넉한 옆집 이모처럼 친숙하게 다가온다는 평이 다수다.장영란은 “마음이 맞는 좋은 회사를 만나게 돼서 생각보다 이르게 홀로서기를 종료하게 됐다. 이렇게 된 거 A급 장영란에서 레전드 장영란 될 때까지 회사와 뜻을 모아 열심히 해보겠다. 앞으로의 활약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현재 장영란은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 ‘성적을 부탁해 티쳐스’,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평생동안’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연예계 대표 ‘해피바이러스’로 활약하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역시 55.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0 13:02
연예일반

[포토] 윤채나, 인간 비타민

아역배우 윤채나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 오는 2월 7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1.10/ 2024.01.10 12:32
뮤직

츄, 솔로 데뷔 후 첫 美 투어 개최 확정

‘인간 비타민‘ 츄(CHUU)가 미국 현지에서 팬들과 만난다.소속사 ATRP는 2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츄의 첫 미국 투어 ‘2023 츄 <하울> 인 USA’(2023 CHUU in USA) 개최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츄는 오는 12월 3일부터 12월 17일에까지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오크랜드, 덴버, 워싱턴, 뉴욕, 아틀랜타, 댈러스 등 미국 내 7개 주요 도시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츄는 지난 18일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울’을 발매했다. 이 앨범으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5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츄는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27개 국가에서 톱10에 차트인하며 솔로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츄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하울’은 동명의 타이틀 곡 ‘하울’을 비롯한 ‘언더워터’, ‘마이 팰리스’, ‘에어리언스’, ‘히치하이커’ 등 5곡을 담고 있다. 츄만의 섬세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트랙들이 어우러져 츄의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보여준다.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마친 츄는 미국 투어에 앞서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 캠퍼스 대강당에서 ‘츄 1st 타이니콘 ‘마이 팰리스’’를 개최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13:21
연예일반

[포토] 츄, 인간 비타민 등장

가수 츄(CHUU)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How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Howl'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둘만의 작은 세상에 서로를 위한 작은 영웅이 되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18/ 2023.10.18 14:18
연예일반

츄, 10월 18일 솔로 데뷔 확정

‘인간 비타민’ 츄(CHUU)가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는다.츄의 소속사 ATRP는 18일 SNS채널을 통해 첫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업로드하며 본격적인 데뷔 신호탄을 쐈다.공개된 첫 티저 이미지에는 영롱한 빛깔의 심해의 한 장면과 옆을 응시하는 물기를 머금은 듯한 츄의 한 쪽 눈이 클로즈업돼 있다. 대자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에너지와 신비롭고도 섬세한 감성은 오랫동안 츄의 신보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인다.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유럽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색다르게 변신한 츄가 담겨 있다. 오렌지 컬러의 부스스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과 액세서리 등 스타일리시한 변신이 눈길을 모은다.츄는 손잡이에 매달려 개구쟁이 매력도 뽐내고 있다. 상큼 발랄함뿐 아니라 한층 힙해진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다소 어두운 질감의 영상 분위기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긴장감을 자아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츄의 솔로 데뷔 앨범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12:23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인간 비타민' 설하수, 성숙하고 섹시한 변신

성인가요계에 설하수라는 가수가 있다. 비슷한 이름의 화장품이 있어 ‘설하수’를 검색해도 화장품이 먼저 나오니 아직 유명하다고는 할 수 없다.가수로는 6년차로 신인은 아니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나가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모습으로 현장의 방청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인간 비타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올해 25세로 19세 때인 지난 2017년 봄 ‘주거니 받거니’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소녀 같은 목소리에 항상 웃으면서 신나게 몸을 흔들며 노래해 팬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장기가 있다. 그 동안 무대에 오르면 ‘주거니 받거니’ ‘부킹’ ‘그 남자’ 등 여러 곡을 부르고 다녔는데 모두 자신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었다.이런 설하수가 6년 만에 신곡을 내놓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풋풋한 느낌이 나는 경쾌한 분위기의 세미트롯만 부르던 설하수가 갑자기 기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섹시하고 성숙한 느낌의 노래를 들고 나왔다.설하수가 6년 만에 받았다는 신곡의 제목은 ‘쉿’(유레카 작사·유레카 별하보미 작곡). 고음에 빠른 템포의 록 트롯인데 곡을 처음 접하고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작곡가는 먼저 엄정화의 곡 ‘초대’처럼 매혹적으로 불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섹시하고 은밀한 느낌을 내라는데 자신이 부르던 스타일과는 전혀 달랐다. 무대에서 천진난만하게 깔깔대며 노래하던 가수가 어느 날 갑자기 섹시하게 노래하자니 온몸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는 게 설하수의 설명이다. 그래도 자꾸 연습을 하면서 느낌을 찾다보니 작곡가가 원하는 근처까지는 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며칠 후 완성된 음원을 받아 들으며 도입부를 접하자마자 필자는 깜짝 놀랐다. 발자국 소리와 문 열리는 소리에 이어 반주음악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쉿 소리와 함께 “오 오 오 오오오오오오 오오”라고 매혹적인 고음으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는 강렬한 록 비트에 얹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오늘밤 쉿! 비밀이야/우리 둘의 뜨거운 이 밤/너와 나만의 비밀이야.” ‘쉿’이 어떤 노래인가 굳이 설명하자면 설하수의 이전 노래 ‘그 남자’는 건성으로 노래한 느낌을 준다. 천진난만한 소녀 스타일의 가수가 갑자기 도발적이고 정열적이며 섹시한 여가수로 환골탈태한 것이다.노래는 쉴 새 없이 빠르게 진행된다. 잠시 속삭이듯 부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노래가 빠르게 고음으로 치닫는다.“아무도 모르게 당신의 품에서 나는 오늘밤 잠들 거야/이 사랑 놓지 않을게/이 느낌 잊지 않을게/당신은 내 운명이야 아 아~”고음의 노래 진행이 듣는 사람의 숨까지 가빠질 정도로 빠르다. 걱정스러워 “숨이 차서 무대에서 어떻게 부르느냐”고 물으니 자신에겐 키가 약간 높다고 답했다. 작곡가에게 반키만 내리면 안 되느냐고 요청하니 그렇게 하면 곡의 맛이 떨어진다며 들은 척도 않았다고 한다.‘더 연습을 한 다음에 녹음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현장에서 오케이를 하는 바람에 더 욕심을 부릴 수가 없었다. 그 대신에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자고 생각했다.그러나 갈수록 태산이었다. 안무가 나왔는데 고음으로 빠르게 노래를 부르는 것만도 벅찬데 자신의 율동까지 빠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춤을 추며 노래하는 연습을 하면서 각종 행사에도 다녀야 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했다.설하수는 경기도 수원 태생으로 보라중, 신갈고를 거쳐 동아방송예술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했다. 본명은 국민서.지난 9월 1일 유튜브로 신곡 ‘쉿’을 선보인 설하수는 오는 14일 이 노래를 디지털싱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제 설하수에겐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겼다. 음반에 담긴 노래와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올라 부르는 노래가 똑같은 정도의 가창력을 보이면서 팬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9.06 05:15
연예일반

‘이생잘’ 하윤경, ‘봄날의 햇살’ 벗고 사랑스런 매력으로 [IS인터뷰]

“‘이생잘’은 제게 도전이었어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서 ‘걸어다니는 비타민’으로 보이고 싶었죠.” 배우 하윤경이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로 변신에 성공했다. ‘우영우’ 당시 따듯한 인간미를 지닌 변호사 수연을 연기해 ‘봄날의 햇살’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생잘’에선 ‘걸어다니는 비타민’ 같은 초원을 만들어냈다. 그의 바람처럼 언니를 그리워 하고 짝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초원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최근 ‘이생잘’ 종영 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윤경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하윤경이 연기한 초원은 지음 전생(주원)의 여동생이자, 학창시절 도윤(안동구)에게 첫눈에 반한 인물이다. “뭔가 재밌고 섭섭한 것 같아요. 촬영은 지난 1월 마무리됐는데 제가 안 찍은 분량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서 많이 기다렸어요. 아무래도 판타지 장르다 보니 전체적인 연출과 덧입히는 음악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막상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다만 아직까지 배우들, 제작진과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있어서 ‘진짜 끝났다’는 느낌은 잘 안나는 것 같아요.(웃음)” 하윤경은 마지막 캐스팅으로 ‘이생잘’에 합류했는데 “내 캐스팅 소식에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좋게 말씀해주신 줄 알았는데 처음 촬영장에 간 날 ‘봄날의 햇살’ 왔다면서 반겨주고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영우’ 이후 차기작 선택에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작품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작품성이고, 캐릭터를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고 강조했다. “사실 차기작에 대해선 주위 분들이 ‘이렇게 작품이 잘됐으니 신중하게 골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더 걱정해주셨는데 저는 뭘 계산해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 끌리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작품의 흥행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요. 제가 경험하고 배우는 게 중요해요. 초원이는 제게 도전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인데 초원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스스로도 알지 못한 면모를 끌어올리려 했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데 가장 사랑스러운 나이에, 사랑스러운 초원을 연기해서 행복했어요.” 하윤경은 ‘이생잘’과 캐릭터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드라마는 뻔한 로맨스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외피는 로맨스지만 내 가족, 친구, 연인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걸 보여주면서 지금 현실에 집중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매력적인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초원에 대해선 연신 “사랑스럽다”, “멋있다”고 표현했다.“초원이는 언니를 잃은 후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그러기 쉽지 않아요. 현재를 그렇게 잘 살아가는 게 대단하더라고요. 그런 건강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주위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고 무뚝뚝한 도윤이의 방어막까지 무너뜨리잖아요. 연기할수록 배울 게 많았고, 초원이처럼 되고 싶더라고요.”‘이생잘’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연기하는 데 고충은 없었을까. 하윤경은 “독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고민했다”며 다만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재창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큰 부담감을 좀 떨쳐내고 자유롭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도 중요하지만 다른 매체로 만들어졌을 때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거라 생각해요. 제작진,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연출, 각색 등이 모두 합쳐지는 거고 ‘이생잘’ 또한 그랬죠. 그래서 원작에서 표현된 초원의 천성, 밝은 모습을 가져가지만 디테일하게는 저만의 초원을 만들려 했죠. 초원이가 전생을 기억하는 언니를 믿는 걸 연기할 땐 시청자들에게도 납득시키려 고민했고 그 해답이 언니를 보고 싶은 간절함이었죠. 이렇게 마냥 밝지만은 않은, 그 안에 간직하고 있는 감정을 깊게 들여다보고 표현하려 했어요.” 하윤경은 지난 2015년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한 후 독립영화와 단편 작품에 주로 출연해왔다. 그러다 지난 2020년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우영우’ 등 다소 밝은 위기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하윤경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독립영화나 단편에 출연할 땐 좀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들이 많았어요. 드라마에선 상대적으로 밝은 인물들을 연기해왔는데 작품을 고를 때 딱히 매체의 차이를 두는 건 아니에요. 언제나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해왔죠. 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인풋이 있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연기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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