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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연예대상’ 이찬원, 축구 해설도 잘하네 (‘뽈룬티어’)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 ‘뽈룬티어’가 재미와 감동, 시청률까지 모두 사로잡으며 설 연휴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27일, 28일 양일간 방송된 KBS 설특집 ‘뽈룬티어’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 설기현, 현영민,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 전가을, 김동철의 풋살 도전기를 다뤘다. 지난 해 KBS 스포츠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을 보인 ‘뽈룬티어’는 재미는 물론, 10회의 콘텐츠를 통해 누적한 기부금 1100만 원을 국립암센터에 기부하며 공익적 행보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이번 설 연휴를 맞아 KBS 특집 편성으로 돌아온 ‘뽈룬티어’는 1회 시청률 3.0%, 2회 시청률 3.9%(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먼저 U-17 남자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깜짝 평가전을 벌인 1회는 '대한민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2002 월드컵 영웅' 이영표, 설기현이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흥분케 했다. 이어진 2회에서는 전ㆍ현직 풋살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플라이하이, 한국 풋살 리그인 FK리그 6회 우승에 빛나는 전주 매그풋살클럽,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아마추어 풋살 최강팀 경산 쇼타임FS까지 '국내 최강 풋살팀' 세 팀과의 기부금 대결이 펼쳐졌다. 평균 나이 41세의 노장 ‘뽈룬티어’는 20~30대 젊은 선수들을 노련함으로 제압하며 총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뽈룬티어’는 축구 해설가로 데뷔한 ‘팔방미인’ 이찬원의 ‘작두 해설’로 재미를 더했다. 이찬원은 평가전에서 U-17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인간 문어'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풋살 연합팀과의 경기에 앞서서는 “오늘 경기의 변수는 축구공이다. 풋살 선수들에게 축구공이 결코 익숙지 않을 것”이라며 ‘뽈룬티어’의 2승 1패 승리를 예측하는가 하면, “선제골은 곧 승리” 등 날카로운 해석으로 성공적인 축구 해설 데뷔전을 마쳤다.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뽈룬티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5:40
뮤직

[단독] 이무진, KGMA 2관왕으로 스스로 확인한 성장 [IS인터뷰]

“슬픈 멜로디가 나왔는데 도저히 가사가 안 써져서 소설책을 샀어요.”올겨울 최강 한파가 강타한 지난 9일 오후. ‘대세’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을 만났다. 매니저 없이 홀로 택시를 타고 사무실에 도착한 그의 손에 들려 있던 대형서점 쇼핑백이 심상치 않아 묻자 멋쩍게 돌아온 답변에선, 그의 음악만큼이나 유연하고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졌다.경천동지할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2024년 연말은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그 와중에도 이무진은 한 해를 꽉 채워 보낸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록 발라드상과 베스트 메모리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12월 21일 진행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선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저를 달려가게 하는 힘은 성취에서 비롯돼요. 어릴 때부터 실패를 거듭하면서가 아닌, 성취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을 때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연말에 받는 상은 ‘한 해를 잘 살아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줘 긍정적인 순환이 되는 것 같아요.” KGMA 현장 인터뷰 당시 ‘트로피가 너무 예쁘다’며 진열대 중앙에 올려두겠다 밝혔던 그에게 트로피의 행방(?)을 묻자 이무진은 “그 때 말한 대로 KGMA 트로피 두 개 모두 진열대 좌측 중앙에 올려 뒀다. 사실 트로피 자리를 크게 신경 쓰진 않는 편인데 너무 예뻐서 중앙에 뒀다”며 웃었다. 트로피가 그가 꾸준히 달려온 시간의 ‘결과’라면, 그 시간들은 이무진에게 남다른 ‘의미’로 남아 있다.“개인적으로 작년 한 해의 저 자신을 평가하자면, 이전보다 훨씬 더 폼이 올라왔다고 생각해요. 붐 업의 시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든 느낌이랄까요. 매년 한국 대표 가수가 한 팀씩 출연하는 ‘ABU TV 송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된 것도 그렇고, KGMA에서 받은 상도 그렇고. 올 한 해도 잘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스스로 느낀 성장의 포인트는 K팝 신에서 그만이 가진 ‘날 것’의 포지션을 간직하면서도 대중과 한 발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저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가수가 아니라 갑자기 오디션으로 잘 된 케이스라 K팝 신에서 조금은 유니크한 포지션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누가 뭐라든 상관 없이 내 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그걸 대중이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다는 생각이었는데 2022년 말~2023년 초정도부터 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고, ‘음악 잘 들었다’는 말을 들을수록 내가 행복해지는 걸 느꼈어요. 그때부터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나의 노래를 더 좋아해줄까’ 생각하며 만들게 됐는데, 그렇게 만든 음악들도 사랑을 받게 된 점이 감사하죠.” 코로나 시국, 대학 재학 중 도전했던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파란을 일으킨 그가 ‘63호 가수’ 아닌 ‘이무진’으로 대중과 제대로 접점을 쌓게 된 프로그램은 KBS의 K팝 유튜브 ‘리무진서비스’였다. 애초의 기획안 속 프로그램명은 다소 평범했지만 이무진을 만나 지금의 범상치 않은 이름이 된 ‘리무진서비스’는, 지금은 그 아닌 MC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이무진의 시그니처이자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 됐다.“격주에 한 번 출근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가네요. 1년쯤 됐을 땐 직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2년 넘어서면서부터는 제가 당연하게 있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게 느껴져요. 제가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진 모르지만, 군대 가기 전까지는 꼭 하고 싶어요.” ‘싱어게인’ 이후 어느덧 4년. 그 사이 “초심도 많이 잃었고, 현실을 바라보고, 패기도 많이 잃었다”면서도 “반대로 사람들이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를 고민하게 됐다”는 그는 “예전엔 내 것만 하려는 욕심이 강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뭐를 좋아할지 아는 내가 됐고, 보다 유연해졌다”고 그간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러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이무진 음악 특유의 맛을 잃지 않고 있는 그가 밝힌 포부는 다부졌다.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 언젠가 반드시 시대가 기억하는 정규 앨범을 낼 거예요. ‘비와 당신’을 리메이크한 게 제가 세 번째인데, 요즘엔 제가 부른 게 원곡인 줄 아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진정한 명곡은 편곡이 어떻든, 감성이 어떻게 표현되든 악보는 그대로잖아요. 제가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되어도 기억될 수 있는 정규 앨범 하나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원대한 포부와 별개로, 2025년의 목표는 소박하고 담백했다. 작년에 중단했던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하면서 음주도 많이 줄였다며 으쓱해 한 그는 “올해는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슬픈 멜로디의 ‘그 노래’도 기대해달라”며 싱긋 웃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7 06:10
문화

[2024연말결산②] 잘나가던 트롯신, 이게 무슨일이야

‘트롯’신이 휘청이고 있다.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시작한 ‘트롯’ 열풍이 사그라들지 않을지 우려의 시선이 나올 정도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단 등장으로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기존 인기 트롯 스타들도 차례로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몰락 성악과 트롯을 오가며 엄청난 성량으로 ‘트바로티’라는 별칭을 얻었던 김호중은 올해 가요계 첫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9일. 김호중은 이날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고자 고의로 술을 더 마시는 일명 ‘술 타기’도 했다.김호중이 대중의 공분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눈속임’이었다. 매니저가 대리 자수하며 허위 진술을 하고, 소속사 대표 등이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던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김호중은 지난 11월 13일 1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 중이다.◇ ‘히어로’ 임영웅은 ‘임뭐요’ 전락 ‘미스터트롯’ 진으로 ‘히어로’로 불렸던 임영웅은 ‘임뭐요’라는 새 별명을 추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커뮤니티 중심으로 임영웅이 한 누리꾼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가 ‘밈’이 되면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에 임영웅은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 “무신경하다”고 DM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평소 꾸준한 기부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던 터라 이 정도는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말과 행동을 조심히 해야 했다는 지적이 더 많았다. 이후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탄핵 정국이기에 ‘무대응’ 사태로 논란이 사그라들길 기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잘 나가던 라이징 스타도 논란 장구로 트롯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서진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두 형의 사망, 모친의 암투병 등 가정사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한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해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미스트롯2’ 톱7 출신 은가은은 지난달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은가은 측은 지난 17일 첫 심문기일에 “TSM엔터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말을 바꾸는 등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TSM엔터 측은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등 은가은 측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위기 속 더 빛나는 영탁·이찬원·정동원 줄줄이 안 좋은 소식이 터졌던 ‘트롯’ 신에도 희망은 있었다. ‘찬또배기’라고 불리는 이찬원은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음악과 예능 다방면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17일 열린 ‘제 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베스트 송10, 디거스 디깅 아티스트, 룰루아X팬캐스트 최고 인기상,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트롯 스타 상을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예능에서도 ‘불후의 명곡’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호평받아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 역시 매진 세례 속 성황리에 마쳤다. 정동원은 부캐릭터 ‘JD1’(제이디원)과 활동을 병행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JD1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도 별도로 개설하는 등 영리한 투 트랙 전략을 펼쳤다. JD1은 정동원에서 볼 수 없는 팝, 힙합, 발라드처럼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신선하다는 반응을 끌어냈다.정동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KGMA’에서 본캐(베스트 아티스트 10)와 부캐(IS라이징 스타상)로 2관왕에 올랐다. 영탁은 올해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 초동 앨범 판매량으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하는 등 건재를 확인했다.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3’ 투어까지 연말과 새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로 거침없는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엔 TV조선 추석 특집 ‘영탁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는데 해당 방송은 당일 종편 및 케이블 통틀어 시청률 1위(4.2%)를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영탁도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 베스트 아티스트 10에 이어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0 06:00
스타

[종합] 김태리 ‘대상’→ 작품상…올해 최고 드라마는 ‘정년이’ [2024 APAN]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뜨거운 글로벌 성원 속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올해의 대상과 작품상 영예는 tvN 드라마 ‘정년이’가 안았다.지난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관에서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개최됐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가디언즈 컴퍼니가 주관한다. 이날 시상식 MC는 배우 김승우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아 지난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방영된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을 시상했다. 오프닝은 댄스 크루 레이디바운스를 시작으로, 클라씨 채원, 유니스, 김준수가 스페셜한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이번 대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김태리(tvN ‘정년이’)에게 돌아갔다. 연기, 소리, 무용,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표현하며 크게 호평 받았다. 이날 김태리는 “에이판에서 제 첫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고애신 역에 신인상 주셨다. 대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하나 큰 소망이 있다며 이 불씨가 잘 지펴지고 활활 타올라서 여성 국극이 우리 문화 예술에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지켜지고, 잘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이어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지창욱(JTBC ‘웰컴투 삼달리’)이,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이하늬(MBC ‘밤에 피는 꽃’)가 수상했다. 특히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엔 김수현과 변우석, 임시완, 지성이 이름을 올렸기에 지창욱은 “후보분들을 보니까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 날이다”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은 이이경(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 여자 우수 연기상은 정은채(ENA ‘유어 아너’, tvN ‘정년이’)가 수상했다. 특히 정은채는 “오늘 함께 옆자리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정년이 태리, 제가 쑥쓰러움이 많이 표현을 잘 못했는데 태리가 정년이라서 너무 행복했다”면서 김태리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그런 한편 장편 드라마 최우수는 남녀 모두 KBS2 ‘미녀와 순정남’에서 탄생했다. 지현우와 임수향이 각각 차지했다. 또 장편 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은 김동준(KBS2 ‘고려 거란 전쟁’), 여자 우수 연기상은 오현경(KBS1 ‘수지맞은 우리’)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남녀 연기상은 다양한 작품에서 ‘열일’하며 존재감을 빛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남자 연기상은 전배수(ENA ‘나의 해리에게’,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tvN ‘눈물의 여왕’)와 서현철(JTBC ‘웰컴투 삼달리’,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게 돌아갔고, 여자 연기상은 김정난(tvN ‘눈물의 여왕’)과 정영주(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나란히 호명됐다.신인상도 남녀 각각 두 명씩 선정됐다. 남자 신인상으로는 김정진(쿠팡플레이 ‘소년시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JTBC ‘정숙한 세일즈’), 노재원(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 수상의 영예를 맛봤다. 여자 신인상은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과 강미나(JTBC ‘웰컴투 삼달리’)가 거머쥐었다.청소년아역상(남)은 이주원(tvN ‘눈물의 여왕’, JTBC ‘놀아주는 여자’,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청소년아역상(여)은 박소이(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가 차지했다.작가상은 최유나(SBS ‘굿파트너’), 연출상은 이명우(쿠팡플레이 ‘소년시대’), 공로상은 김영옥, 대망의 작품상은 tvN ‘정년이’에게 돌아갔다.팬 투표로 선정되는 아이돌챔프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가 휩쓸었다. 변우석과 김혜윤이 베스트 커플상과 각각 남녀 배우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OST상은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선정됐다. 글로벌 스타상도 변우석에게 돌아갔다. 그런 한편 아이돌 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강다니엘이 수상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콘텐츠를 빛낸 인플루언서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코리아 셀러브리티상은다양한 부캐를 선보인 랄랄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해외 부문은 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총 4명이 수상했고, 국내 부문은 신사마와 유카가 받았다.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은 이상운(tvN ‘O’PENing(오프닝) 2024 - 덕후의 딸’)이 여자 연기상은 정인선(tvN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이 차지했다. 이처럼 올 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은 K콘텐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다음은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남자 신인상=김정진, 노재원▲ 여자 신인상=채원빈, 강미나▲ 남자 연기상=전배수, 서현철▲ 여자 연기상=김정난, 정영주▲ 남자 청소년 아역상=이주원▲ 여자 청소년 아역상=박소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다샤 타란, 아이린 스완디, 웨스피, 푸남 나루카▲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신사마, 유카▲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변우석▲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김혜윤▲ 아이돌챔프 OST상=이클립스 ‘소나기’▲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변우석-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변우석▲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 코리아 셀러브리티상=랄랄▲ 단편/웹 드라마 남자 연기상=이상운▲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정인선▲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김동준▲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오현경▲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이이경▲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정은채▲ 작가상=최유나▲ 연출상=이명우▲ 공로상=김영옥▲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현우▲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임수향▲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지창욱▲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작품상=tvN ‘정년이’▲ 대상=김태리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9 08:58
예능

“역시 KBS 아들”….이찬원, ‘연예대상’ 정상 거머쥔 비결 [IS포커스]

역시 ‘KBS의 아들’이다.가수 이찬원이 지난 21일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품에 안았다. KBS에서 가수 출신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지난 2016년 ‘연예대상’ 김종민 이후 8년 만이다. 이찬원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어 대상까지 수상했다. 대상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찬원은 “주위에서 ‘가수가 노래에 집중하지, 왜 그렇게 방송을 하려고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방송이 너무 좋고, 예능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방송인으로서, 예능인으로서의 길을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어린 나이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일찍이 ‘트롯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가수로서 꿈을 키웠던 이찬원인 터라, 이번 수상은 더 뜻깊다. 올해 이찬원은 명실상부 ‘KBS의 일꾼’이었다. 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물론 ‘하이엔드 소금쟁이’, ‘신상출시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여기에 지난 9월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이찬원은 출연 프로그램들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발휘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김준현과 함께 친근하고 편안한 진행을 하는 것은 물론, 소비생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공감을 높인 것은 물론 ‘원톱 MC’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무게감 있는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등 타 방송사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예능인으로서 이찬원의 강점은 무엇보다 성실함이 꼽힌다. 이찬원은 작가, PD 등 제작진 사이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데, 그 이유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철저한 준비, 제작진과 끊임없는 소통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타 프로그램들까지 모니터링하며 꾸준히 MC로서 실력을 갈고 닦는다는 전언이다. 특히 자신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보다 프로그램 자체가 주목 받을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 5월 진행된 ‘소금쟁이 하이엔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찬원은 “음악 시상식 대상과 ‘연예대상’ 대상 중 어떤 걸 고르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하이엔드 소금쟁이’가 정규로 편성될 수 있다면 음악 시상식보다 ‘연예대상’을 더 노려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올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가수로서 본업과 예능인,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은데 이를 거뜬히 해낸 것이다. 이찬원은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맛깔나는 창법으로 ‘진또배기’라는 애칭을 얻으며 크게 사랑 받았고, 최종 3위인 ‘미’에 선정돼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해 첫 정규앨범 ‘원’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고, 올해는 전곡 자작곡으로 꾸린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선보여 싱어송라이터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가요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이어왔는데, 특히 지난 11월 열린 ‘2024 KGMA’에서는 5관왕을 기록해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5:32
예능

NCT 정우, 첫 출연부터 수상…예능 새싹 폭풍 성장 [2024 KBS 연예대상]

NCT 정우가 첫 출연한 ‘연예대상’에서 수상부터 시상까지 ‘예능 새싹’의 존재감을 빛냈다.정우는 지난 21일 개최된 ‘2024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KBS Kpop 채널의 웹예능 ‘노포기’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상을 수상, 프로그램을 이끄는 새싹 MC로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데뷔 이래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 받는 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트로피를 받은 정우는 “뜻깊은 상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 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써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시즈니(팬덤 별칭) 정말 사랑한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이날 인기상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 정우는 깔끔한 진행과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참석자 및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정우는 ‘노포기’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지닌 메인 MC로 활약, 셔누와의 완벽한 티키타카는 물론 게스트로 찾아오는 가요계 선후배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 공감 토크를 이끌어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MC의 면모를 빛내고 있는 바, ‘예능 새싹’ 정우가 앞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정우가 속한 NCT 127은 오는 25일 방송되는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2 10:23
문화

유니스 임서원,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빛낸 젠지 공주

유니스 임서원이 프로야구대상 시상자로 활약했다. 임서원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개최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 참석했다.이날 임서원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 부문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활기차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등장과 동시에 현장을 밝게 물들였다.임서원은 두 부문의 주인공이 된 KIA 타이거즈 소속 김도영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임서원은 올해 야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네는 모습으로 시상식을 더욱 빛냈다. 임서원은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올해 프로야구를 빛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 함께하게 됐다. 특히 시상자로서 선수들을 직접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서원은 지난 8월 펼쳐진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KIA의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그는 마운드에서 펼친 완벽한 시구와 특별 공연을 통해 선수들에게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최고의 시구 요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서원은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 픽 ‘2024 최고의 시구 요정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임서원은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까지 나서게 됐다.임서원이 속한 유니스는 올 한 해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스는 데뷔와 동시에 한국과 일본, 필리핀 세 국가에 주력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이들은 다양한 글로벌 음악 차트를 석권하고,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일본 팬 미팅과 필리핀 팬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다양한 시상식을 휩쓸며 존재감을 달리하기도 했다. 유니스는 ‘2024 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아시아 스타 대상을 시작으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여자 그룹 인기상과 K팝 월드 드림 뮤직 아이콘상,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여자 아이돌(신인),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핫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상, ‘아시아 모델 어워즈’ 인기상,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IS 루키상과 트렌드 오브 더 이어까지 수상하며 2024년 가장 핫한 신인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한편 임서원이 시상자로 활약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은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 제정한 시상식으로 야구인과 야구팬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4 14:53
프로야구

대상 품은 김도영부터 '삐끼삐끼'까지…조아제약 7관왕 대업 KIA

KBO리그 통합우승을 일군 KIA 타이거즈가 조아제약 시상식 7관왕 대업을 완성했다.KIA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 대상을 주전 3루수 김도영(21)이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 2011년 윤석민, 2017년 양현종에 이어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 조아제약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도영은 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 셀럽을 통해 진행한 인기상(득표율 61.37%)과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상(득표율 78.12%)까지 품어 3관왕에 올랐다.이날 시상식의 첫 수상 부문인 프런트상 주인공도 KIA였다. KIA 프런트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통합우승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5월 미국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2군 투수 5명(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파견, 8월 이후를 대비한 게 대표적. 1군 주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이들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실제 김기훈이 시즌 막판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전열에서 이탈한 직후에는 대만 시장을 물색, 발 빠르게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125만9249명의 홈 관중을 동원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최고구원투수상, 부임 첫해 통합우승을 해낸 이범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 31세이브를 챙긴 정해영은 1998년 이후 26년 만에 '타이거즈 구원왕'에 오르며 최고의 1년을 보냈다.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SSG 랜더스), 10승 25세이브를 챙긴 박영현(KT 위즈) 등 이번 시상식 최고의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5년 선동열 감독, 2011년 류중일 감독(이상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취임 첫해 통합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한 이범호 감독도 단상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KIA 응원단은 SNS(소셜미디어) 핫이슈상의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신드롬을 일으키며 야구장에 흥을 더했는데 시상식장에서도 경쾌한 댄스로 수상을 자축했다. KIA 구단은 최근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사장(이전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준영 대표이사까지 현장을 찾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5:30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역대 네 번째 타이거즈 대상, 김도영이 해냈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로 조아제약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타이거즈 소속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2009년 김상현, 2011년 윤석민, 2017년 양현종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타자로는 김상현 이후 15년 만이다.올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 최고구원투수상, 신인상 등 주요 부문별 수상자를 3단계 투표로 선정했다. 김도영은 30개 매체가 참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총 33개 매체·50% 반영) 투표에서 최고타자 부문 만장일치 1위였다. 그뿐만 아니라 야구계 원로, 프로야구 해설위원 등 총 10명으로 꾸려진 야구 전문가 투표(20% 반영)에서도 1위 표를 독식했다. 팬심도 압도적이었다. 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인 팬캐스트 셀럽을 통해 진행한 대상 투표(30% 반영)에서 득표율 97.78%로 1위를 차지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사무국은 한국야구기자회와 야구 전문가 투표에서 만장일치 최고타자로 선정된 김도영에게 대상을, 그와 경합한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최고타자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김도영은 팬캐스트 셀럽의 인기상(득표율 61.37%)과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상(득표율 78.12%)까지 품어 이날에만 3관왕에 올랐다.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3위, 홈런 2위, 득점 1위, 안타 3위 등 공격 대부분의 지표가 리그 톱클래스였다. 출루율(0.420)과 장타율(0.647)을 합한 OPS는 1.067로 구자욱(1.044)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1.003)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함께 결승타 부문 공동 1위(15개).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7.34이다. 1년 내내 KBO리그를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까지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더 나아가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종전 135득점)과 2009년 김상현의 단일 시즌 타이거즈 최다 홈런 기록(종전 36개) 등을 모두 갈아치웠다. 시즌 뒤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맹활약한 김도영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 최우수선수(MVP)에 이어 조아제약 대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3 15:27
영화

정해인, 청룡영화상 2관왕 등극…실력&대세 입증

배우 정해인이 ‘제45회 청룡영화상’ 2관왕에 등극했다. 정해인은 지난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로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정해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청룡영화상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청정원 인기스타상 수상 후 “어떤 상보다 행복하고, 입이 귀에 걸린다. 이 상을 받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힘써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베테랑2’가 받는 인기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우조연상 수상 후 “촬영장에서 치열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황정민 선배님 덕분에 버텼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박선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류승완 감독님과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용띠인데 올해가 용의 해다. 청룡영화상에서 제게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다음 용의 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저답게 꿋꿋하게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베테랑2’를 통해 생애 첫 빌린 연기에 도전,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서늘하고 섬뜩한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앞서 ‘2024 제29회 소비자의 날 문화 연예 시상식’에서 ‘베테랑2’로 ‘2024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에 선정된 그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남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팬미팅 투어 ‘아워 타임’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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