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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투수 오타니’ 복귀 시동…수술 후 첫 라이브 피칭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다.24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는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실전 연습투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MLB를 대표하는 투타 겸업 선수다. 하지만 지난 2023년 9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론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MLB 투구 기록은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이다. 오타니는 2024시즌부터 타자에만 집중했고, 다저스에서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을 몰아치며 개인 3번째 최우수선수(MVP) 상을 품었다. 동시에 커리어 첫 MLB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AP통신은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투수로 뛰게 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7월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라고 전했다.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자기 몸 상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음 단계가 정해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몇 달 이내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이어 로버츠 감독은 “시속 94, 95마일(약 151㎞) 정도 나오는 것이 쉬워 보인다”면서 “다만 그가 언제 더 빠른 공이나 슬라이더를 던질 것인지는 오타니와 그의 의료진이 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오타니는 지난주 50구 정도 불펜 투구를 하며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타니는 2025시즌 타석에서는 타율 0.304, 홈런 17개,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에선 MLB 통틀어 1위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4:00
드라마

‘귀궁’ 육성재, ‘팔척귀’에 야광주 뺏긴 조한결 소멸 ‘절규’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팔척귀'에게 야광주를 빼앗긴 채 소멸된 동생 이무기 조한결의 모습에 절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11화에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 분) 그리고 이정(김지훈 분)이 팔척귀의 정체에 한 발짝 가까워지는 한편, 점점 인간화 되어가는 강철이의 모습에 조바심이 난 동생 이무기 비비(조한결 분)가 풍산(김상호 분)의 꾐에 넘어가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귀궁’ 11화는 최고 시청률 9.5%, 전국 8.7%, 수도권 8.1%, 2049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6주 연속 1위 및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이 도망친 틈을 타 강철이는 여리를 구해 신당을 빠져나왔다. 이로써 강철이, 여리, 이정은 풍산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그는 이미 자취를 감춘 후였다. 여리는 사라진 풍산이 자신을 '미끼'라고 불렀던 것을 떠올리며 그의 속셈을 알 수 없어 불안해했고, 이정은 풍산의 신당을 찾아가 자신을 끝 모를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 팔척귀를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또 강철이는 팔척귀에 빙의했던 풍산의 언행을 곱씹으며, 팔척귀가 자신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한편 강철이는 승천하기 위해 못된 양반들을 잡아먹고 다니는 비비(조한결 분)를 돕다가 여리와 갈등을 빚고 말았다. 강철이는 "신의 일이니 화를 내지 말라"라고 여리를 타일렀지만, 여리는 "신이 사람을 죽이는 건 천벌이지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건 살인일 뿐"이라며 윤갑(육성재 분)의 육신으로 인간의 생사에 관여한 강철이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여리가 윤갑을 걱정한다고 생각한 강철이는 질투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고, 비비는 가뜩이나 눈엣가시였던 여리에 대한 미움이 한층 끓어올랐다. 더군다나 강철이가 팔척귀를 없애기 위해서는 몸속의 야광주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 비비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풍산의 정체가 드러나자 김봉인(손병호 분)은 뒷수습에 사활을 걸었다. 김봉인은 이정을 향해 풍산의 배후에 대비(한수연 분)가 있다고 귀띔해 눈과 귀를 가리려 했지만 이정은 김봉인의 태도에 의구심을 품었고, 대비를 찾아가 풍산의 악행을 밝히며 그를 소개한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이 과정에서 대비는 자신이 팔척귀에게 아들 영인대군(김선빈 분)을 제물로 바친 어리석은 어미였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고통에 몸부림쳤다. 반면 김봉인은 풍산을 죽여 꼬리를 자르려 했지만, 팔척귀에 빙의한 풍산의 섬뜩한 기세에 눌려 마지못해 풍산을 숨겨 주기로 결정했다. 기세가 등등해진 풍산은 "천지장군께서 무르익은 감을 따 먹을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면서 또 다른 꿍꿍이를 드러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반면 강철이, 여리, 이정은 팔척귀의 정체에 성큼 다가갔다. 팔척귀가 이정의 고조부이자 100년 전 왕이었던 연종에게 원한을 품은 자이며, 죽는 순간 전쟁이 한창이던 용담골에 있었다는 것을 추리해낸 것. 나아가 이정은 당시 연종을 호종했던 공신의 후손인 최원우(안내상 분)가 뭔가를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했고, 열흘 뒤에 직접 용담골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강철이는 비비와의 양반 사냥을 완곡히 거절했다. 강철이가 자신을 저버리고 여리를 선택했다고 여긴 비비는 분노했고 "이러다 아주 팔척귀 천도하겠다고 야광주까지 갖다 바치겠다. 형님이 그 몸을 차지한 게 아니라 그 몸이 형님을 집어삼킨 거다. 이무기 강철이에서 너무 멀리 가버렸다"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렸다. 그리고 여리는 원자(박재준 분)에게 경귀석을 건네주고 돌아오던 길에 둘의 모습을 목격하고 뒤를 따라왔다가 이 모든 대화를 듣고 말았다.본의 아니게 강철이에게 희생을 강요한 셈이 된 여리는 죄책감을 느꼈다. 여리는 내색 한 번 없이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애끓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에 여리는 "강철아 난 더 이상 경귀석 필요 없어. 네가 나의 경귀석이야"라며 윤갑과 강철이를 헷갈리지 않는다며 강철이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나아가 "경귀석이 없어야 이런 것도 할 수 있잖아"라며 강철이에게 입을 맞춰 폭발적인 설렘과 여운을 안겼다.그날 밤, 여리는 가섭스님(이원종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무기의 야광주 없이 팔척귀를 천도할 방법을 찾고자 했던 것. 그리고 여리는 팔척귀의 정체를 알아낸 뒤, 자신이 급사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덕차사(불타 죽은 귀신을 데려가는 저승사자)'를 불러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가운데 비비가 풍산의 요사스러운 회유에 넘어가 끝내 여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말았다. 비비는 거짓말로 여리를 꾀어낸 후 풍산의 신당에서 팔척귀에게 제물로 바치고자 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풍산의 또 다른 계략이 숨어있었다. 풍산은 강철이를 신당으로 유인해 비비와의 싸움을 부추겼고, 둘 중 하나가 목숨을 잃게 만들어 이무기의 야광주를 차지하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풍산의 속셈을 간파한 여리는 둘의 싸움을 다급히 막았지만 비비가 강철이 대신 화기 가득한 검에 맞고 말았고, 홀연히 나타난 팔척귀가 비비의 뱃속에서 야광주를 꺼내 삼켜버려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그리고 결국 비비는 "난 그저 형님을 지키려고 한 건데. 너무 멀리 가는 형님이 서운하고 무서워서"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강철이의 품에서 흔적도 없이 소멸돼 버렸다. 아우의 죽음 앞에 강철이가 처절한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이에 야광주를 잃은 이무기의 최후를 눈앞에서 목격한 강철이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또 야광주를 먹고 더욱 기세등등해진 팔척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24일 오후 9시 5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1:31
프로야구

홍창기 이탈 후 1번 타율 0.143, LG의 새 1번 타자 찾기 고민이 시작됐다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새로운 1번 타자를 찾고 있다. LG는 최근 5년 동안 홍창기가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그러나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라,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내심 후반기 복귀를 기대했지만, 부기가 빠진 뒤 지난 20일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구단이 전망하는 홍창기의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을 세 차례 차지했다. 통산 출루율은 0.428로 역대 1위(2위 장효조 0.427)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고,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을 회복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과 문성주를 '리드오프 홍창기'의 대안으로 최우선 고려 중이다. 박해민은 리드오프 경험이 풍부하다. 통산 2909타석을 1번 타자로 들어섰다. 다만 올 시즌 타율 0.230으로 지난해부터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6경기에서 리드오프를 맡아 타율 0.160, 출루율 0.300에 머물렀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21일 롯데전에 문성주 1번 카드를 꺼냈다. 문성주는 21일 경기 4사구 3개를 얻었지만 안타(3타수)는 뽑지 못했다. 문성주는 통산 출루율이 0.390으로 높다. 그러나 리드오프 선발 출장 경험이 2경기로 적은 데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이 고민거리.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지명타자로 자주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홍창기의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7경기(5월 14~21일)에서 1번 타자 타율(0.143)과 출루율(0.333)이 모두 낮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 22일 1군에 돌아온 신민재도 리드오프 대안이 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2 11:05
메이저리그

'투수 복귀 보인다' 오타니, 슬라이더·커브 투구 완료..."라이브 피칭 가능성 살펴볼 것"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복귀까지 한 걸음 나아갔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LA 타임스 등 현지 매체,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총 21구를 던졌다.중요한 건 투구 내용이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오른쪽 팔꿈치 부담을 고려해 슬라이더, 커브르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21일) 캐치볼 단계에서 해금했고, 약 3개월 만에 이날 불펜 투구에서 (그 구종들을) 던졌다. 총 21구를 던졌는데 슬라이더가 4구, 커브가 2구였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는 25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던질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진행한다는 의미인가"라는 말에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지난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하고도 약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운드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투타겸업 선수였던 그는 지난해부터는 오로지 타자로만 출전 중이다. 지난해 타자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했고 올해도 타율 0.311 17홈런 11도루 31타점으로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조준 중이다. 그렇다해도 투수 복귀를 포기한 건 아니다. 도쿄 시리즈, 시즌 중 신체 부담을 고려해 복귀 준비를 멈췄던 다저스와 오타니는 최근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엔 불펜 투구를 무려 50구나 소화하며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렸다. 당시 최고 구속 153㎞/h를 기록했고, 스플리터·투심 패스트볼·컷패스트볼 등 변형 패스트볼을 두루 실험했다. 여기에 보다 팔꿈치 부담이 큰 슬라이더와 커브도 본격적으로 던지면서 복귀 단계를 밟았다.인내를 발휘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투수 오타니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저스가 시즌 전 준비했던 선발진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가 부상자 명단에 든 상황이다. 불펜진에서도 필승조인 커비 예이츠와 블레이이크 트레이넨이 부상자 명단에 있다. 클레이턴 커쇼가 최근 복귀했지만 전성기 구위는 기대할 수 없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제외하면 기대할 수 있는 에이스가 없다.선발진이 무너지니 시즌 운용도 힘겹다. 다저스는 지난 21일 애리조나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하며 간신히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선발진의 공백이 불펜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구원 이닝은 1위(210과 3분의 2이닝)르 기록 중이다.불행 중 다행으로 글래스나우가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을 딛는다. LA 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나우가 오는 24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글래스나우, 스넬, 사사키, 예이츠, 트레이넨은 원정 경기 기간 홈구장에 남는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9:24
프로야구

홍창기 정규시즌 아웃, 염경엽 감독의 대안은? [IS 포커스]

LG 트윈스가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2)의 수술로 고민이 커졌다. LG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부기가 빠진 뒤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창기의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구단이 전망하는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로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홍창기의 대체 자원을 찾아야만 한다. 홍창기의 공백은 커 보인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에 세 번이나 올랐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은 0.428이다. 3000타석 이상 소화 선수를 기준으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통산 출루율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다.염경엽 감독은 박해민, 문성주의 리드오프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 박해민은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리드오프를 맡아 6경기에서 타율 0.160, 출루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20일 경기) 지명타자로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성주는 높은 출루율(통산 0.390)이 강점이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신민재는 열흘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홍창기)과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13:43
프로야구

LG 홍창기 시즌 아웃 위기..."아니길 빌었는데, 투수·타자 전멸이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2)가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수술대에 오른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앞서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로 22일 수술한다"라고 밝혔다. LG에 최악의 시나리오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창기는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했고, 구단은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음날(14일) 염경엽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창기도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영상편지를 전했다.하지만 붓기와 피가 빠진 뒤 예정했던 대로 20일 재검진을 실시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이 (다친 후에도)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아 더 이상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여겼다. 사실 인대가 끊어지면 통증이 엄청 심하다. 다음날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해 괜찮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특히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았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부상자가 많아 걱정이다. 투수(장현식·김강률), 야수(홍창기) 모두 전멸이네. 선수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7:03
프로야구

[속보] LG 홍창기 무릎 인대 파열, 4~5개월 재활...“빠르면 포스트시즌 복귀”

LG 트윈스 홍창기(32)가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 예정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 결과 "수술까진 필요하진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14일) 염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20일 "다친 곳의 붓기가 빠져 오늘 예정대로 재검진을 했다.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라며 “(수술까지는) 아니길 빌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LG로선 최근 5년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은 5위(0.368)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본인과 팀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5.20 17:12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아찔한 충돌 사고, 부상 방지 위한 더블 베이스 도입 어떤가

지난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에선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인태(두산)를 1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한 투수 박상원(한화)이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김인태의 스파이크에 발뒤꿈치를 찍힌 것. 우려했던 큰 부상은 피했으나, 1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된 부상 상황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1루는 베이스를 향해 뛰는 타자 주자의 가속도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2015년 4월 9일에는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1루 땅볼을 친 뒤 전력으로 질주하다 1루수 고영민(당시 두산)과 충돌,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두 달가량 결장하기도 했다. 직전 시즌 KBO리그 사상 첫 200안타를 때려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서건창은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그해 85경기 출전에 그쳤다. 1루의 부상 위험은 타자 주자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한몫한다. 대부분의 팀에선 1루에서 슬라이딩을 금지하며 벌금까지 물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몸을 날리다가 부상하기 일쑤. 최근엔 황성빈(롯데 자이언츠)이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손가락이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년부터 홈 충돌 방지법, 2019년부터 2루 충돌 방지법을 적용하고 있다. 2024년에는 베이스 크기를 기존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2㎝)로 확대, 적용 중인데 이는 메이저리그(MLB)의 규정을 적용한 사례로 베이스 부근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올해 10월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베이스 크기 확대를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NPB는 현재 홈 충돌 방지법은 적용하고, 있으나 2루 충돌 방지법은 도입 전이다. 주목할 만한 건 KBO리그와 MLB에 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데 신중한 편인 NPB가 2021년 세이프티 베이스라고 부르는, 이른바 '더블 베이스'의 교육리그 도입을 논의했다는 점이다. 더블 베이스란 쉽게 말해 1루에 기존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의 베이스를 2개 설치, 하나는 1루수가 밟고 하나는 타자 주자가 밟는 방법이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페어 지역에 고정한 1루수의 베이스는 흰색, 타자 주자의 베이스는 오렌지색으로 구분한다. 제도에 보수적인 NPB에선 더블 베이스가 일부 의견에 그쳐 교육리그에서 실제 적용되진 못했다. 과거엔 주자와 수비수의 충돌을 피하는 게 선수 개별의 능력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을 보완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추세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부상이 리그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학야구(NCAA)에선 올해부터 더블 베이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MLB에서 제도를 도입할지 여부가 물음표지만, 과감하게 룰을 개정하는 MLB의 추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은 시점에 더블 베이스가 활용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우리가 먼저 하는 건 어떨까. 세계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했고 MLB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KBO 아닌가.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매력적인 제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의 취지상 프로야구 현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의 거부감도 적을 것이다. 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5.20 00:01
메이저리그

'벌써 14명째, 아니 15명' 다저스 마운드의 부상 악령...결국 15년 만의 싹쓸이 패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마운드에 부상 악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 오른손 불펜 커비 예이츠가 LA 에인절스와 3연전 최종전에 앞서 오른 햄스트링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예이츠가 전날(18일) 경기 7회 등판 후 햄스트링 통증으로 급작스럽게 교체된 지 하루 만이다. 예이츠의 부상 이탈의 다저스 마운드에 덮친 또 하나의 악재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예이츠는 이번 시즌 다저스 부상자 명단에 오른 14번째 투수"라면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까지 포함하면 15번째 투수"라고 전했다.다저스는 현재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가빈 스톤이 한꺼번에 빠져 있다. 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 마이클 코펙,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모두 60일짜리 IL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에반 필립스마저 오른 팔꿈치 염증 문제로 이탈한 가운데 예이츠마저 마운드에서 빠졌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예이츠는 통산 444경기 29승 23패 96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 1월 1년 총 1300만 달러(181억원)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3승 2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4이다. 다저스는 주축 불펜 투수의 연이은 이탈 속에 19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1-4로 뒤진 7회 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 투수 앤서니 밴다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8회와 9회 1점씩 내줬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 15년 만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9 11:36
스타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 “청춘의 시간, 사랑 가득하길” 종영소감

배우 노정의가 완성한 ‘바니’는 청춘의 얼굴 그 자체였다.지난 17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이자 ‘바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사랑스러운 인물 ‘반희진’을 연기한 노정의가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노정의는 ‘바니와 오빠들’에서 등장부터 통통 튀는 비타민 매력을 뿜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고난 미적 감각을 지녔지만, 안타깝게도 첫 연애를 흑역사로 남기게 된 바니가 “나도 이제 잘생긴 사람 만날 거야!”라며 굳은 포부를 밝히는 귀여운 광기가 느껴지는 장면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후 황재열(이채민), 조준영(차지원), 조아랑(김현진), 진현오(홍민기)까지 네 명의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예측불가 로맨스를 노정의는 때로는 설렘 가득히 사랑에 푹 빠진 얼굴로, 때로는 쓰라린 시련에 눈물짓거나 분노를 표출하는 등 다양한 감정선을 드러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청춘의 설렘과 불안, 사랑 앞에서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연기는 깊은 공감과 몰입을 안기며 ‘노정의 표 청춘 성장 로맨스’를 완성했다.이 가운데, 노정의는 ‘바니와 오빠들’을 떠나보내며 감사 인사를 보냈다. 그는 “’바니와 오빠들’이 벌써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였다 보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바니’를 보여드리기까지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으로 더 재미있고 좋은 모습,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청춘이 자기 자신을 위한 사랑 가득한 시간으로 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드라마에 함께한 스태프들을 비롯해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불어넣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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