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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레드엔젤,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팝 콘서트 재개로 명예 회복 다짐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역대급 규모로 추진되던 ‘렛츠러브 인도네시아 위올아원 K-POP 콘서트’가 현지 대리인이 저지른 희대의 케이팝 사기행각으로 무산되었음이 사건 8개월만에 뒤늦게 공개됐다.이 공연 주최사인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 박재현 대표는 “현지 대행사를 사칭했던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인도네시아 이벤트 회사, 가짜 티켓 회사 등이 의도적으로 접근, 우리가 이민법 위반 함정에 걸리게해서, 구속되게 만들었다. 이어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 후 공연 수익금을 가로채고, 그것도 모자라 한국의 가족들에게까지 ‘보이스 피싱’으로 연락을 취해 풀어주겠다며, 더 큰 돈을 뜯어내려고 하려던 사기 계략 전모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전했다.박대표는 또한 “당초 사기꾼들의 말을 너무 믿었던 것이 잘못”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케이팝팬들과 현지 변호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진상 규명이 되고 현재 사기단 당사자들이 상습 사기와 횡령으로 거꾸로 구속, 수감되어 경찰이 조사중인 희대의 사건”이라고 밝혔다.결론은 박재현 대표와 레드엔젤 스태프들은 선의의 피해자였다는 것이다. 사기꾼이 쳐놓은 덫에 걸려 본의 아니게 현지 이민법위반을 했던것이며, 이는 사기단이 벌인 악의적 계략의 수순이었다. 이 공연은 당초 지난해 11월 10일~12일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인기 케이팝 아이돌 9팀이 출연하고, 인도네시아 케이팝 아이돌까지 선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다.더구나 이 콘서트는 그동안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이 주최하고, 구세군과 협력, 8회 연속으로 진행했던 글로벌 자선 공연의 연장선상이었으며, 인도네시아 초대형 글로벌 은행 만디리 뱅크와도 사전 협찬 제휴를 맺는등 공신력을 주었던 공연이라 충격이 더욱 컸다.사건에 대반전이 일어나게 된 것은 당초 공연 무산에 화가나 주최측을 고발했던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 덕분이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진상 파악을 하게된 케이팝팬들이 오히려 우호적인 증인으로 적극 나서주고, 한국계 인도네시아인 김종성 변호사의 ‘로펌 인도양 변호사 팀’이 법률 대리인을 맡아, 사건 전반을 조사하면서 사실관계 진상이 밝혀진 것. 레드엔젤측은 “당시 멘탈이 완전히 무너진 속수무책 상태에서도 모든 준비가 되어있었던 K팝 콘서트를 잠정 연기 결정하고 인도네시아행 항공편 티켓까지 발권되어 있었던 케이팝 아이돌 기획사에 긴급 연락을 취해,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함께 걱정하며 기다려준 케이팝 기획사와 팬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박대표는 한편으로 “적극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들을 위해서 ‘위올아원’ 인도네시아 콘서트를 반드시 재추진,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 올하반기 4개월간에 걸쳐 기존의 케이팝 아이돌 포함한 12팀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직 인도네시아에 머무르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8 10:04
연예일반

“K팝 몰라도 블랙핑크는 안다” 인도네시아인이 직접 전한 현지 분위기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전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존의 ‘불허’ 방침을 철회하고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Gelora Bung Karno) 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허가하면서 현지에서는 관련 이슈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정부가 하루도 아니고 이틀씩이나 블랙핑크의 겔로라 봉 카르노에서의 단독 공연을 허가해줬다”는 내용의 보도를 잇고 있다. 내년 5월 개막하는 ‘2023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잔디 휴식을 위해 공연 불허 방침을 밝혔던 자누딘아말리(Zainudin Amali) 인도네시아 스포츠 청소년부 장관은 이 같은 결정 변화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겔로라 봉 카르노는 약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이곳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슈퍼주니어가 폐막식 공연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K팝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K드라마 취재차 서울을 방문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블랙핑크의 인기는 현지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K팝을 대표하는 보이 그룹이 방탄소년단이라면 걸 그룹은 블랙핑크다. K팝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블랙핑크의 공연은 보고 싶다며 표를 예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나 역시 콘서트를 예매했다. 블랙핑크 공연은 놓칠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블랙핑크와 오레오가 협업한 과자까지 출시될 정도로 블랙핑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 아직 콘서트가 열리기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상황. 공연 날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블랙핑크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내년 3월 11일부터 이틀간 겔로라 봉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자카르타 공연인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1 08:10
경제

글로벌 공급 물량 얼마나 많길래…셀트리온, 삼바 '양대산맥' 손잡았나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바이오 2강이 손을 맞잡았다. 셀트리온은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완제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 치료제 생산을 위해 힘을 합쳤고, 그 시발점이 인도네시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20일 인도네시아 식약처에서 렉키로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공급되는 렉키로나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130만 도즈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 이 물량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이미 파키스탄에 약 3만 도즈 물량인 10만 바이알을 공급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측은 “램시마SC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바이오시밀러도 생산하고 있어 렉키로나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공장 생산 역량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급증에 따른 선제적인 대비 차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물량이 필요할지 관건이다. 인도네이시아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주까지 5만명에 달했지만 20일 3만8000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295만명, 누적 사망자는 7만6200명에 달한다. 한국에 비해 확진자 수가 20배 이상 많은 비상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를 긴급사용승인했다. 고위험군 경증과 중등증 환자 치료로 제한했기 때문에 렉키로나가 얼마나 사용될지는 의문이다. 한국의 경우 지금까 6000여 명이 렉키로나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백신 접종에도 돌파 감염의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재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브라질, 멕시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에 렉키로나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여기에 유럽에서도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렉키로나가 유럽엽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셀트리온가 유럽 학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는 긍정적이다. 셀트리온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총 13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 대해 ‘중증환자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을 평가지표로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을 계기로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글로벌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1 11:14
연예

KBS WORLD Indonesian 유튜브 구독자수 100만 돌파

KBS 월드 인도네시안(WORLD Indonesian) 구독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KBS 국제방송국은 5일, KBS WORLD Indonesian을 구독하는 인도네시아인이 100만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를 주목, 현지 한류팬 특화 언어 서비스 및 기획 콘텐츠 제공을 위한 소셜 채널로 출범한 지 약 2년만에 이룬 성과다. 인도네시아는 25세 이하 젊은 인구의 비율이 43%에 달하는 젊은 나라로 SNS 이용률이 높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한류팬의 활동이 활발한 국가다. KBS는 이점을 주목, 해외 시·청취자들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해외 채널인 KBS 월드라디오와 KBS 월드 TV 공동으로 인도네시안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콘텐츠 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강화시켰다. 한류 콘텐츠를 다루는 SNS 채널의 홍수 속에서 특정 언어와 지역 수요에 특화한 섬세한 서비스로 한류 콘텐츠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채널에서는 Kpop 스타들을 만나는 '스타 인터뷰' Kpop 가사 내용을 인도네시아어로 알려주는 'Kpop 한국어' 등의 자체 제작 콘텐츠 외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편스토랑' 등 화제의 KBS TV 프로그램들을 인도네시아어 자막으로 즐길 수 있다. 댓글 창에는 Kpop 스타들이 인도네시아어로 노래를 부르고 퀴즈를 푸는 모습에 즐거워하고 KBS 인기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어로 편히 볼 수 있어서 감사한다는 구독자들의 멘션이 줄을 잇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06 21:23
축구

“아스나위 보자” 인도네시아 국민구단 된 안산

최근 프로축구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급증했다. 지난달까지 5000명 안팎이던 게 2만5800명으로 5배가 됐다. 보름 전 올린 ‘사인하고 있는 이 손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라는 게시물에는 댓글이 폭주했다. 그런데 댓글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어였다. 이른바 ‘아스나위 효과’다. 안산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PSM 마카사르 소속인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22)와 ‘1+1년’(1년 옵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이를 공식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 관심이 안산으로 쏟아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세계 4위(2억7600만명) 국가다. 아스나위는 신태용(51)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애제자다. 아스나위는 두 팀 모두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뛴다. 2019년에는 자국의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아스나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8만6000명으로, K리그 팔로워(11만3000명)보다 많다. 3일부터 안산 숙소에서 자가격리한 아스나위는 17일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팀에 합류했다. 아스나위의 국내 에이전트인 윤중호 TLS 대표는 “코로나19로 인도네시아 리그가 지난해 봄부터 중단됐다. 급여를 주지 못하는 팀도 있다. 아스나위는 수준 높은 한국 무대 도전을 원했다. 자국에서 받은 연봉이 1억 원대였는데, 한국 행을 위해 연봉도 낮췄다. K리그2부터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마침 안산도 전남 드래곤즈로 떠난 김태현의 대체선수를 찾았다. 김길식 안산 감독이 신태용 감독과 통화한 뒤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신태용 감독은 “키 1m73㎝(몸무게 70kg)에 다부진 체격이다. 고요한(FC서울)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며 집요하게 맨 마킹 하는 스타일이다. 최효진(전남)처럼 투지도 넘친다. 한국에서도 통할 거라 생각해 김길식 감독에게 추천했다. 한국에서 경험을 쌓으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도 도움이 된다. 연고지(안산)가 다문화 도시라서 적응도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안산시에는 인도네시아인 1000여 명이 거주한다. 무슬림을 위한 마트와 음식점도 있다. 인도네시아인 축제 때는 전국에서 5000여명이 몰렸다. 유관중 경기가 시작되면 티켓파워도 기대할 수 있다. K리그 중계권 해외 판매대행사도 인도네시아 시장을 노크하는 중이다. 2019년 콩푸엉(베트남)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인천 경기 인터넷 중계에는 18만명이 동시 접속했다. K리그 팀의 경우 기본 3명 외에 아시아 쿼터로 1명, 동남아시아 쿼터로 1명 등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동남아 쿼터는 지난해 신설됐다. 아스나위는 K리그 역대 네 번째 동남아 선수(혼혈 제외)다. 1985년 득점왕에도 오른 피아퐁(태국)이 최초다. 베트남 출신 쯔엉은 2016년부터 2년간 인천과 강원FC에서 6경기 출전에, 콩푸엉은 2019년 인천에서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안산은 두아르테, 까뇨뚜(이상 브라질), 산티아고(아르헨티나), 이와세 고(일본) 등이 뛰는 다국적 군단이다. 영어가 서툰 아스나위를 위해 안산시 다문화센터를 통해 통역 자원봉사자도 구했다. 안산은 27일 2021시즌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 김길식 감독은 “(아스나위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이제 막 팀에 합류한 만큼, 충분한 준비 시간을 거쳐 차차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나위는 “격리 기간에 실내 자전거 등으로 홈 트레이닝을 했다.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나와 우리 팀에 관심을 가져줘 행복하고 감사하다. 고향과 한국의 기온 차가 크지만, 하루빨리 적응해 안산이 1부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신태용 감독을 실망하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2.18 08:28
무비위크

'좋은 친구들', 인도네시아판으로 재탄생했다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좋은 친구들’이 인도네시아판으로 제작되어 11월 15일 첫방송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인도네시아판 ‘좋은 친구들(Good friends)’은 한국의 ‘좋은 친구들’ 포맷을 토대로 출연자들의 ‘극과 극’ 한국여행기를 담는다. 팀 별 미션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문화 및 관광명소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내용이다. 이에 최근 서울, 경기도, 강원도 등을 배경으로 성공적인 첫 시즌 촬영을 마쳤고, 11월 15일부터 인도네시아 NET TV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NET TV는 젊은 층을 타겟팅한 인도네시아 유수의 지상파 채널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판 ‘좋은 친구들(Good friends)’은 인도네시아 방송인 장한솔, 라파엘, 캐빈, 한유라, 비안카 등이 출연하고, 특히, 올해 데뷔한 K-POP 그룹 시크릿 넘버의 인도네시아인 멤버 디타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한다. 더불어 K-POP 대표 아이돌인 오마이걸, 모모랜드, 크나큰 멤버들도 에피소드별 게스트로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좋은 친구들’ 인도네시아판 프로듀서를 맡은 윤태욱 SBS PD는 “K-포맷으로 공동제작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의미있는 도전”이라며 “한국-인도네시아간 최초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좋은 친구들’을 통해 새로운 한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기획 총괄하여 이끌고 있는 SBS 글로벌콘텐츠biz팀 김용재 부국장은 “베트남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대한민국 최초로 공동제작을 시도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SBS 공동제작의 성공은 중국, 베트남에서 입증 되었듯이 인도네시아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이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판 런닝맨을 시작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6 21:52
연예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서 인니관광객 유치 축제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쇼핑몰 등에서 동남아 최대 신흥 관광시장인 인구 2억6천만명의 인도네시아인 방한 유치를 위해 '2018 테마관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공사는 자카르타 시민,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 관계자 등 12,000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 공연, 전통시장, 동계스포츠, 국제이벤트 등 다양한 방한 관광테마를 중점 소개한다.한국관광 판촉행사인 코리아트래블페어와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중인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한국홍보관인 코리아하우스와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뮤지컬 및 비언어극 등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소개하는 특별공연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오는 9월 28일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개최예정인 공연관광 이벤트 '2018 웰컴대학로'의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카이를 비롯하여 김소향, 신영숙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정동극장, 점프, 사춤, 당신만이 등의 국내 공연단이 참가하여 수준 높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3월에 상하이를 필두로 4월 싱가폴, 5월 도쿄, 8월 베이징에서 한국 공연 및 테마관광 현지 홍보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관광공사 설경희 테마상품팀장은 “아시아의 신흥시장으로 각광받는 인도네시아에서의 대규모 테마관광 이벤트를 통해 동남아 소비자들이 음식, 쇼핑, K-POP을 뛰어넘는 새로운 한국관광의 매력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8.29 09:36
경제

‘김정남 살해 혐의’ 동남아 여성 2명 오늘 판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동남아 여성들에 대한 선고 공판이 16일 열린다.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6·여)와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0·여)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두 여성은 지난해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몰래카메라를 찍는다는 말에 속아 살해 도구로 이용됐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 피고인들에게 VX를 주고 김정남의 얼굴에 바를 것을 지시한 이지현(34), 홍송학(35), 이재남(58), 오종길(56) 등 북한인 용의자 4명은 범행 직후 출국해 북한으로 도주했다. 그러나 두 피고인은 현장에 남아 있다가 잇따라 체포됐고, 신경작용제 잔여물이 남은 옷가지를 객실에 놔두는 등 증거를 없애려는 행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지 검찰은 "단순한 희생양이라면 이런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면서 두 여성이 훈련된 암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예단하기 힘든 가운데, 만일 유죄가 인정되면 말레이시아 형법에 따라 교수형을 받을 수 있다. 시티와 흐엉 모두, 또는 두 명 중 한 명에게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무죄가 선고될 경우 피고인들은 이미 비자가 만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민국으로 신병이 넘겨져 본국 송환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정부가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하며 말레이시아 정부를 압박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곧장 출국이 허용될 수도 있다. 북한은 김정남이 아닌 ‘김철’이란 이름의 자국민이 단순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이재남 등 4명은 그가 숨진 시점에 우연히 같은 공항에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16 08:57
축구

[아빠까바르 여기는 자카르타]이곳은 교통지옥, '20분 동안 1km'는 일상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을 나서면 손님을 태운 택시 수십 대가 뒤엉켜 경적만 울려대는 택시 승강장이 기다린다. 교통 정리를 담당하는 인원이 10여 명이나 있지만 소용없다. 10km 떨어진 시내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야 하는데, 눈앞에 놓인 상황을 보면 선뜻 차에 올라탈 마음이 들지 않는다. 운이 좋아 빈 택시를 골라잡으면 본격적인 고생길이 열린다. 문을 열자마자 "소리, 자카르타 트래픽 배드(Sorry, Jakarta Traffic Bad)"라고 택시 기사 네노(36)씨가 인사를 건넨다.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하철이 없는 이곳에선 도로만이 유일한 이동 루트기 때문이다. 자바섬에 위치한 자카르타는 한국보다 조금 넓은 땅에 인도네시아 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1억5000만 명이 살고 있다. 인구 밀도가 세계에서 높은 편이다. 약 10km 떨어진 숙소까지 도착하는 데 1시간 20분이 걸렸다. 시내는 더 아비규환이다. 한낮에 3~4차로가 가득 차지만, 퇴근 시간대가 다가오는 오후 4~5시가 되면 도로는 아예 주차장으로 변한다. 1km를 이동하는 데 최대 19분까지 걸린 적이 있다. 여기에 한번 길을 잘못 들면 하염없이 직진한 뒤 유턴해야 하는 도로 설계도 한몫했다. 밤에는 그나마 이동이 수월한 편이다. 또 다른 택시 기사 데디(29)씨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차량 2부제를 시행 중이라 이 정도 교통 체증은 아무것도 아니다"며 웃었다. 실제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경기장에서 숙소까지 35분 안에 주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조직위원회가 올해 초 교통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유료 도로에서조차 1시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그래도 막히는데 '얄미운 택시'라도 만나면 같은 거리를 돌고 돌아가야 한다. 자카르타 공항을 오간 첫날과 둘째 날이 그랬다. 처음 택시를 탔을 땐 공항에서 숙소까지 약 21만 루피아(약 1만6000원)를 지불했는데, 이튿날 공항 취재 이후 숙소로 복귀할 땐 약 12만 루피아(약 9000원)가 나왔다. 사흘째 또 한 번 13만 루피아(약 1만원)를 내면서 처음엔 같은 길을 멀리 돌아갔거나 바가지요금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내에서도 택시 요금은 제각각이다. 같은 장소를 가도 어떤 루트를 택하냐에 따라 최고 3~4배까지 요금 차이가 난다. 다행인 것은 자카르타의 택시 요금이 무척 저렴하다는 점이다. 30분 이상의 먼 거리를 달려도 한국 돈으로 1만원을 넘기지 않는다. 정말 급할 땐 일명 오토바이 택시 '고젝(Go Jek)'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으로 치면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이곳에선 물건뿐 아니라 사람도 실어 나른다. 자카르타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약 1300만 대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아시안게임 기간 자카르타 34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기로 했다. 최악의 교통 상황을 피하기 위함이다. 길이 막혀도 옆 운전자에게 욕하거나 차에서 내려 싸우는 경우는 드물다. 공항만 벗어나면 경적 소리를 들을 일이 거의 없다. 아시안게임 관계자 모하마드 하디(23)씨는 "좁은 땅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수많은 인종이 뒤섞여 사는 방법은 먼저 참고 배려하는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인들은 다투는 것을 싫어한다. 싸움이 나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잘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피주영 기자 2018.08.14 06:00
연예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에서 의료관광 로드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으로 편중된 방한의료관광 시장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는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10개 의료기관 및 5개 유치업체, 현지에서는 의료 에이전시, 종합병원, 대형 건강검진센터 및 뷰티샵 등 관련업계 50여곳이 참가한다.우선 20일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는 양국 참가기관 간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현지 진출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CIMB은행 등 금융기관의 고소득층 VIP고객 300여명을 초청, 방한 의료관광 상담이 진행된다.아울러 같은 날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인 따만앙그렉에서는 현지 지상파 TV채널 MNC TV 등 50여개 언론매체를 초청하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설명회를 실시하고, 연예인 겸 뷰티 파워블로거인 제닌 인딴사리(Janine Intansari)를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로 위촉한다. 이어서 21일, 22일에는 따만앙그렉 쇼핑몰에서 일반소비자 대상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와 상담이 이루어진다.2017년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321,574명 중 인도네시아인은 2,385명으로 아직 비중은 낮은 편이나,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가 326만원으로 전체 의료방한객 평균 진료비(199만원)의 약 1.6배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한류 열기의 확산으로 한국 의료 및 뷰티 등을 중심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는 진료수입 확대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 여타 산업과 연관되어 부가가치가 높다”라며, “이번 인도네시아 로드쇼는 최근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과 함께, 방한 관광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반기의 베트남 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태국 및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7.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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