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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블랙스완, 두바이 워터밤서 화끈한 무대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이 중동 최초로 열린 ‘2024 두바이 워터밤’에서 화끈한 반전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블랙스완은 지난 7일 오후 ‘두바이 워터밤’ 무대에 올라 내달 공식 발매 예정인 신곡 ‘더블 다운’을 비롯해 ‘투나잇’, ‘오버 앤 오버’, ‘카르마’,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 ‘캣 앤 마우스’, ‘클로즈 투 미’ 등 7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처음 선보인 ‘더블 다운’은 워터밤 페스티벌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여름 사운드로 두바이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소속사 디알뮤직은 “주최측에서 최대한 노출을 피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주황색과 백색 수트 의상을 제작했다. 팬들의 열기와 응원에 깜짝 놀랐으며, 상당수 관객들이 블랙스완을 알아보고, 환영해주셔서 즐겁게 논다는 기분으로 공연했다”고 전했다.블랙스완은 지난 2월 인도 뭄바이에서도 성공적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다음 달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07:14
영화

‘몽키맨’ 데브 파텔 감독 “한국 영화 ‘올드보이’ 영감받아”

‘몽키맨’ 주연 겸 감독 데브 파텔이 한국 영화 사랑을 밝혔다.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29일 영화 ‘몽키맨’ 데브 파텔 감독의 제작 비하인드 코멘트를 전했다. ‘몽키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바쳐 온 키드(데브 파텔)가 악에 도전할 운명을 가진 전사 몽키맨으로 거듭나 피의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보일드 액션 작품.데브 파텔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 ‘호텔 뭄바이’(2019), ‘그린 나이트’(202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 가고 있는 데브 파텔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이다. 이번 ‘몽키맨’으로 화려한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태권도 검은띠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던 데브 파텔 감독은 이번 ‘몽키맨’ 제작과정에서도 한국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브 파텔 감독은 “‘존 윅’ 등 훌륭한 액션 시리즈에서도 영감을 얻었지만, 이번 영화는 한국 영화들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올드보이’, ‘아저씨’와 같은 한국 영화들은 작품을 구성해 온 초기 단계부터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실제로 ‘몽키맨’은 한국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로 가득 차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를 떠올리게 하는 ‘평생에 걸친 잔혹한 복수’라는 설정과 원빈 주연의 레전드 액션 영화 ‘아저씨’(2010)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 키드의 올블랙 수트 등은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안겨 줄 것이다. 데브 파텔 감독은 “한국 영화를 포함하여 오랫동안 존경해 온 영화들에 영감을 받았지만, 현대적인 인도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며 익숙한 소재를 신선하게 다룬 영화적 세계관에 기대를 높였다.한편 ‘몽키맨’은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6월 19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8:18
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대회 열린다…“올림픽 포함 희망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오는 11월 16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를 개최하기로 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개최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에서 선정된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 포트나이트 등 모두 10개 중 격투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채택되었다. 또한, 지난 1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E스포츠 대회(Olympic Esports Games)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WT버추얼대회는 혼성주니어팀(13-15세), 남녀 개인 및 혼성팀(16-35) 그리고 혼성마스터스팀(36세 이상)의 5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WT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창설로 버추얼 태권도가 조만간 신설될 올림픽 E스포츠 프로그램에 포함되기를 희망한다”며 “성별, 나이, 신체적 장벽, 지역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대면 경쟁이 가능한 버추얼 태권도를 통해 혁신, 다양성, 포용성 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4.04 05:45
메이저리그

사우디에 프로야구가?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파트너십 사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사상 첫 프로야구가 도입된다.로이터는 6일(한국시간) '베이스볼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프로리그와 토너먼트를 무제한 개최할 수 있는 계약(파트너십)을 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고 전했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중동 및 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로 지난해 7월 창설했다. 인도 뭄바이, 파키스탄 카라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지역을 대표하는 4개 구단이 올해 첫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로이터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야구 및 소프트볼 연맹(SBSF)의 파트너십은 이번 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프로야구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에는 사우디아라비아 3대 도시인 리야드, 제다, 담만을 대표하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프랜차이즈 권리도 포함됐다. 로이터가 입수한 보도자료 사본에서 카시 샤이크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CEO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의 개발과 투자,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야구를 야심 찬 계획에 포함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의 위상과 입지가 크게 높아질 거다. 중요한 건 중동 최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야구의 성장을 위한 풀뿌리 차원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로이터는 '이번 협약의 하나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를 설립하고 야구 발전을 위해 SBSF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11:15
연예일반

걸그룹 ‘블랙스완’ 인도서 첫 단독 콘서트 성황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인도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펼쳤다.블랙스완은 지난 17일 오후 8시(현지 시간) 인도의 도시 뭄바이 최대 쇼핑몰 더블린 스퀘어에서 첫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을 가졌다.5000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속에 뭄바이 무대에 오른 블랙스완은 데뷔곡 ‘카르마’, ‘캣앤마우스’, ‘투나잇’ 등 총 14곡의 퍼포먼스를 열정적으로 선보였다.블랙스완은 지난해 인도 오디샤 출신 스리야가 4000대 1의 경쟁률을뚫고 오디션을 통과했을 때부터 현지 매체를 통해 큰 이슈가 됐다. 이후 ‘오디샤 2023 하키 월드컵 개막식’을 비롯해 다수의 공연에 참여하며 팬덤이 형성됐다.특히 스리야는 인도 현지 ‘구글’ 광고와 ‘코크 스튜디오’, 유명 가방 브랜드 ‘스카이백스’, 글로벌 브랜드 니베아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인도의 국민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다.디알뮤직 윤등룡 대표는 “세계 최대 인구 인도의 팬들을 접하면서, 90년대 중국 시장 개척 당시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3 09:09
뮤직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첫 참여

글로벌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전격 출연한다.블랙스완은 5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4F/W 서울패션위크’에서 박윤희 패션 디자이너 ‘그리디어스’(GREEDILOUS) 컬렉션 특별 게스트로 초대됐다. 블랙스완의 ‘서울패션위크’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며, 2024년 새해 첫 공식 일정이다.‘스노우폴즈 인 아프리카’(Snowfalls in Africa)라는 타이틀의 이번 행사 콘셉트는 ‘추운 겨울 아프리카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상상, 그리고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상징한다’는 것이다.걸그룹으로서 블랙스완의 깜짝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고 소속사 디알 엔터테인먼트는 밝혔다. 디알 엔터테인먼트는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 멤버 파투가 속한 블랙스완 출연이 패션쇼의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는 취지라서 참여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지난해 CNN, BBC, 롤링스톤 등 국내외 유수의 매체를 통해 ‘2023 주목받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꼽혔던 블랙스완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 해주신 박윤희 패션 디자이너와 그리디어스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블랙스완은 새해 첫 해외일정인 인도 뭄바이 콘서트(2월 17일)를 위해 오는 15일 출국할 예정이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2.05 17:44
IT

갤S24, 국내 넘어 세계 신기록 넘본다…'최대 시장' 중국도 정조준

삼성전자가 제대로 칼을 갈고 내놓은 '갤럭시S24'(이하 갤S24)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기록을 쓸 기세다. 인공지능(AI) 비서를 품은 첫 스마트폰의 등장에 '인구 대국' 인도에서 이른 흥행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중국에서도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갤S24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인도에서 3일 만에 25만건의 주문이 몰렸다. 전작인 '갤럭시S23'(이하 갤S23)이 3주가 걸렸던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통계를 보면 인도는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20%)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선두를 가져간 주요 시장이다.갤S24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통·번역이 영어는 물론 인도 국민의 40% 이상이 쓰는 힌디어까지 지원하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이미 갤S24는 본토인 한국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몰이로 글로벌 흥행을 예고했다. 1주일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121만대가 계약되며 기존 S 시리즈 최다 기록을 보유한 갤S23(109만대)을 크게 웃돌았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 2019년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이 보유하고 있지만, 당시 사전 판매 기간이 11일로 더 길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갤S24가 17만3000여 대로, 갤노트10의 12만5000여 대를 넘어섰다.예약 수량이 준비한 물량을 초과하면서 사전 판매 개통 기간이 기존 1월 31일에서 2월 8일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고객이 원하는 모델로 원활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다. 증권가도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자신한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갤S24가 2016년 '갤럭시S7' 이후 8년 만에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내다봤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갤S24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폰 점유율은 55%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16'이 차별화 요인이 부재해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전자는 '외산 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최대 시장 중국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갤S24는 삼성전자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LLM '제미나이' 등으로 실시간 통·번역과 이미지 AI 편집, 터치 기반 검색 등 생성형 AI 기능을 구현했다. 중국 버전에는 현지 최대 포털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를 탑재했다.미국의 기술 견제로 구글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것이지만, 국내에는 없는 12GB 램 모델을 중국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략에 대응해 따로 내놓는 등 현지 공략을 가속한다.연간 2억7000만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에서 1위 애플을 근소한 차로 비보와 오포, 아너 등 현지 브랜드들이 추격하는 구도가 오래전 고착화됐다. 삼성전자는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에 특화한 AI 서비스 등이 시장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0 07:00
프로야구

[IS 시선] 빅리거 출전에 의존하는 올림픽 진입...야구 세계화는 멀었다

2005년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17차 총회. 야구는 2012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종목 퇴출 여부를 가리기 위한 IOC 위원들의 투표 결과 정식 종목 잔류 찬성표를 과반 이상 받는데 실패했다. 당시 IOC 프로그램위원회는 국제야구연맹(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가맹국 수가 110개국에 불과해 종목 보급 정도가 낮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이전 대회(2000년 시드니) 대비 40% 이상 줄어든 점 그리고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라는 올림픽 정신을 추구하기 어려운 종목이라는 점을 두루 지적한 바 있다. 2005년 당시 IOC 위원장이었던 자크 로케는 "야구가 올림픽에 복귀하려먼 메이저리거들이 출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알도 노타리 국제야구연맹 회장도 야구 세계화를 외치며 IOC의 지적을 인정했다. 반면 버드 셀릭 당시 MLB 커미셔너는 "올림픽을 위해 MLB 정규시즌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IOC의 빅리거 차출 요구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IOC와 MLB 사무국의 대립 구도는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을 결정한 2009년 8월 IOC 집행위원회까지 이어졌고, 야구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빠졌다. 개최지 지정 종목으로 선정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시적으로 부활했다가, 2020년 12월 열린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다시 제외됐다. 퇴출과 재진입을 반복한 야구는 지난 16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에 진입했다. 야구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야구 복귀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특이점은 MLB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세게야구소프트볼연맹은 13일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MLB 사무국과 노조로부터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문서를 받았다고 어필했다. 롭 만프레드 현 MLB 커미셔너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중단, 대회 개최 경기장 선정 등 구체적인 방안도 나오지 않았다.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해당 문제는 타협 여지가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야구가 다음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남을 수 있을까. 그나마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MLB 사무국·구단·노조가 출전과 운영을 두고 협조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동안 IOC와 MLB 사무국 사이 갈등을 고려했을 때 야구의 정식 종목 재진입은 빅리거들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진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2032년 브리즈번(호주) 대회에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야구는 또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질 것이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야구가 빠진 자리에 대신 들어간 종목은 브레이크댄스다. IOC는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는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야구는 글로벌 스포츠로 보기 어렵고, 젊은 세대에게도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 열린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이 대회 역대 최고 흥행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잔치'라는 인상을 지우지 못햇다. 가장 큰 국제대회,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선 야구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정식 종목 존속 여부가 MLB 사무국의 의지에 좌우되고 있는 한 야구 세계화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06:30
스포츠일반

김재열 국제빙상연맹회장, IOC 위원 선출…'역대 12번째'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에 선출됐다.김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과반을 달성하고 신규 위원에 뽑혔다.김 회장은 지속적으로 동계스포츠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6월에는 비유럽인 최초로 ISU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출로 김재열 회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 유승민(2016∼2024년), 이기흥(2019년∼) 위원이 IOC를 거쳐간 바 있다. 현직 위원은 유승민, 이기흥 위원에 김 위원까지 총 3명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7 15:38
프로야구

야구,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명예회복 기회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의 신규 종목 추가를 가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규 종목들은 (LA 올림픽 개최국)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다. 이를 전 세계에 보여주며 대회(LA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1984년 LA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과 남미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빠졌다.야구는 미국과 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개최국 일본 내 인기를 반영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다시 빠졌다.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에 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파견했다. MLB 정규시즌과 대회 일정이 겹친 탓에 사무국과 구단이 빅리거들의 출전에 난색을 표했다. 2028년 LA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야구가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빅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MLB 사무국으로터 받았다"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총회 결과가 나온 뒤 "올림픽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반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전 세계 25억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크리켓은 1990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약 14억명)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회를 향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AP 통신은 "인도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권료만 1억 달러(1352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열린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2028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 첫 선을 보인다. 역도는 퇴출 위기에서 생존했다. IOC는 LA 올림픽 28개 기초 종목에서 빠졌던 역도와 근대5종 정식 종목 채택도 승인했다.1896년 열린 아테네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었던 역도는 꾸준히 퇴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소변 샘플 재조사에서 대거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역도연맹(IWF) 집행부가 도핑 테스트 기피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IOC 총회를 앞두고 IWF이 도핑 관리를 국제검사기구(ITA)에 위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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