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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아인의료재단과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추진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아인의료재단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인희망(아이는 희망)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아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아인병원은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환경을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여성 전문 병원이다.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 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2023년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난임 시술 의료기관 1등급'을 획득했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인의료재단에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아인의료재단은 최신식 분만 기자재 확충, 전문 의료 인력 확보 등 지역 사회의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또 신한은행과 아인의료재단은 아인병원 내 문화센터를 활용한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한 금융 교육, 아인의료재단 임직원을 위한 복지카드 및 협약 대출 지원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혼인 감소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아인의료재단과의 협약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1 14:48
산업

'소아의료 붕괴 막아라'…전공의에 월 100만원 수당 준다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 매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소아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야간 소아 진찰료를 2배로 올리고,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도 확충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소아 의료체계 개선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발표한 개선대책의 틀에서 구체적인 계획들을 내놓았다.이번 대책은 저출생 등으로 위기에 놓인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고자 전공의들의 소아과 지원을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의료계는 높은 수련 비용과 의료사고 시 법적 부담 등으로 전공의들의 소아과 기피가 심해진다고 주장한다.올해 상반기 소아과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정원 대비 16.6%에 그쳤다.정부는 소아과 전공의와 소아 분야 전임의를 대상으로 매월 100만원씩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고의가 아닌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현실성 있는 보상방안을 검토한다.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도입해 소아 의료인의 법적 부담도 덜어준다.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가 사망해 의료진이 구속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전공의뿐 아니라 전문의에 대한 정책가산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도 생긴다.정책가산 수가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 공급이 부족할 때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건강보험 보상이다.소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 환자를 진료하면 정책가산 수가가 적용될 예정이다.야간·휴일에 문을 연 병원을 찾지 못해 애타는 아이와 부모들을 위해 진료 보상을 늘린다.최근 병원들이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곳이 늘어 아이가 갑자기 심하게 앓는 상황에서 갈 곳을 찾지 못했다는 항의가 잇따랐다.이에 심야시간에 만 6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병·의원급 진찰료와 약국에 대한 보상을 2배로 인상한다.야간·휴일에도 운영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100곳까지 확충을 목표로 1곳당 평균 2억원을 지원한다. 운영시간에 따라 수가는 기존 야간진료관리료 대비 최대 2배까지 올린다.소아진료 2차병원 기능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동병원 역량을 강화한다. 영유아 검진 수가와 국가예방접종 시행비 인상도 추진한다.중증·응급 소아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시설장비비 예산을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61억원으로 늘린다. 사후보상 시범사업도 확대한다.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를 전당하는 의료기관으로, 2016년 도입됐다.정부는 올해 초 중증소아 단기입원, 재택치료 시범사업 등을 맡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의 어려움을 돕고자 의료적 손실을 사후 보상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했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곳 더 늘린다.중증응급·응급진료구역 관찰료는 1세 미만은 100%, 1세에서 8세 미만은 50% 가산된다.현재 8세 미만에 30% 가산되는 소아 입원료는 1세 미만에 한해 50%로 올린다. 병·의원급 신생아실과 모자동실 입원료도 50% 인상한다.입원전담전문의가 진료하는 병동에 소아 환자가 입원하면 8세 미만은 50% 가산한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소아진료의 개선된 미래를 제시해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병의원부터 중증소아 진료기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대책에서 내놓은 정책가산 수가안 등을 건강보험 최고 의결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22 14:46
자동차

볼보, 국내 수입차 서비스 평가 첫 1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서비스 관련 다양한 조사와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3일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 평가 결과, 볼보는 총점 75.7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전체 15개 브랜드(누적 등록 2만 대 이상)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에서 차량 구매 후 서비스(AS)가 가장 좋은 수입자동차 브랜드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상반기부터 평가를 시작한 이후 볼보는 2022년 상반기 5위, 하반기 2위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KICSI는 2015년부터 한국경제신문이 국민대 자동차서비스연구소, 엠브레인,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과 함께 개발한 수입차 서비스 평가지수다. 매년 상반기∙하반기로 나눠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성지표와 보험료 대비 공임·부품값, 수리 기간, 민원 건수, 서비스 인프라 등 정량지표를 50 대 50으로 반영해 점수화한다.볼보코리아는 기계 설비와 시설 상태, 정확한 진단과 처방,신속한 서비스 등 정성 평가에서 78.7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보험사 손해율, 수리 기간, 피해 구제 등 정량 평가에서도 72.8점으로 2위를 기록, 종합 1위(75.7점)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에는 자동차 리서치 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도 상품성 만족도(TGR)와 서비스 만족도(AS) 부문 1위에 오르며 2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평가점수에서 수입차와 국산차를 모두 포함해 최고점을 얻었으며, 이 밖에도 초기 품질 만족도와 내구 품질 만족도에서도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서비스 품질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질적 성장에 목표를 두고 한국 시장에 특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나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투자를 이어온 결과로 분석된다"며 "올해도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및 전문 인력 확보 등 111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서비스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볼보코리아는 우선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지난 3월 확장 이전한 일산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올 한 해에만 총 11개의 서비스센터를 신규 혹은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또 고객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인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 2기도 선발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전기차 고객 대상 다양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을 비롯해 전국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전문 테크니션을 늘리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시설도 계속 확충해나갈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3 14:05
IT

차 빼고 다 만드는 LG…LG유플러스, 전기차 충전소로 화룡점정

LG가 그룹 차원의 역량을 미래 모빌리티에 쏟아붓고 있다. 전기·전자장치(LG전자·LG디스플레이)부터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와 소재(LG화학),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조명(ZKW)까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모조리 끌어안았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며 그룹 신성장 동력의 인프라를 확보하는 화룡점정을 찍었다.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각각 250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로 투자해 연내 사명과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확보한다. 이에 새로 출범하는 회사는 LG유플러스에 종속된다.LG유플러스는 이미 수년 전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발을 담그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지난 2021년 하반기 CSO(최고전략책임자) 산하에 EV인프라사업팀을 신설하고 '전기 자동차 충전 사업' 사업자로 등록했다.올해 초에는 EV인프라사업팀을 EV충전사업단으로 개편하고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 양수를 완료했다.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볼트업'과 '헬로플러그인'(LG헬로비전) 등 2개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보유 중인데 향후 운영 방향은 미정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2개를 합칠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것을 내놓을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연초 출시한 볼트업의 경우 아직 베타 버전으로 LG유플러스 사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앱에서 간편하게 충전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가까운 충전소도 확인할 수 있다. 충전한 만큼 내는 종량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갖췄다. 회원가 기준 100㎾h를 충전하면 3만원이 나온다.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범 LG가인 GS, LS그룹과의 시너지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LG전자는 GS칼텍스가 2020년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역량을 쌓았다. LS일렉트릭은 볼트업에 7㎾ 완속·100㎾ 급속 충전기를 뒷받침하고 있다.LG유플러스 역시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인 UAM(도심항공교통) 정부 실증 사업에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담당하는 GS건설과 협업 중이라 그룹 간 파트너십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고객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그만큼 기회가 무궁무진한 분야이기도 하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22년 255억6000만 달러(약 33조3800억원)에서 2030년 2219억 달러(약 289조90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황이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우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으로 꼽히고 있는 공동 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해 로열티를 높이겠다"며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향후 V2G(차량 충전)·V2X(차량 통신)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4 07:00
IT

LGU+, 카카오모빌리티 손잡고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설립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이제 막 개화한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양사는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 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기차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미흡한 충전기 운영∙사후 관리와 파편화한 충전 인프라로 효율성 문제도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원할 때 바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고객 경험' 및 '안전∙개인화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 제공을 목표로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달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한 데 이어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헬로플러그인'을 인수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카카오내비 앱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간편결제·충전기 위치 탐색·충전기 사용 이력 실시간 알림·충전기 상태 표시 등 스마트 기능을 확충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해왔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우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으로 꼽히고 있는 공동 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경험 혁신으로 로열티를 높여 나가겠다"며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하여 향후 V2G(차량 충전)∙V2X(차량 통신)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9:45
IT

번개장터, ISMS 인증 3년 연속 획득…"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부여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이하 ISMS)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인증이다. 기업이 주요 정보 자산을 관리하는 정보보호 체계가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해 부여한다.번개장터 측은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확충해 가입 시 2단계 본인 인증을 필수로 하는 인증 체계를 구축했고, 인공지능(AI) 보안 전문 기업 에스투더블유랩과 기술 협약을 맺어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또 구매자가 제품을 받은 뒤 구매 확정을 하면 정산되는 에스크로 기반의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인 '번개페이'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박병성 번개장터 CTO(최고기술책임자)는 "ISMS 3년 연속 인증은 번개장터가 시스템 개발과 운영 보안, 침해 사고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8 17:04
산업

정부 “2027년 세계 콘텐츠 4개 강국으로”…1조원 정책금융 지원

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1조원 규모의 K콘텐츠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K콘텐츠 수출 기반을 강화해 2027년까지 수출액을 124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콘텐츠 분야에서는 2027년까지 세계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놓았다.2021년 기준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9.6%를 차지하는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제작사에 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하는 '게임더하기' 사업 대상 기업을 올해 37곳에서 내년 50곳으로 늘린다.중동 게임쇼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는 등 신규 시장 비즈매칭도 지원한다.영상 콘텐츠 분야에선 3조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넷플릭스와 콘텐츠 인력을 교류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5년간 2000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한다.또 방송·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지식재산(IP) 활용과 수출 등 중소 제작사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도 조성한다.영화발전기금 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K팝 기획사의 신규 시장 진출 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한 비즈매칭을 지원한다.웹툰과 웹소설 중 해외 진출을 위한 2차 사업화(영화, 방송, 게임 등) 가능성이 높은 IP 지원도 확대한다.해외에서 여는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4회로 늘리고,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등 현지 소비자 대상 이벤트를 활성화한다.아울러 콘텐츠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해외 진출 사업을 지원하고, 해외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마켓 참가를 확대한다.민간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비롯해 완성보증, 이자지원 등 2024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문학과 영화, 웹툰 등 번역 인력 양성 통합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K컬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고, 영세 기업을 돕는 콘텐츠 해외 거점을 올해 15곳에서 2027년 50곳까지 확충한다.이달 K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범부처 종합 대책도 수립한다.관광 분야에서는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광특구 내 주요 방한 관광국의 특색을 담은 골목을 조성하는데 한 곳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이벤트와 산업 등을 결합한 특화형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를 2027년까지 15개 이상 육성한다.외국인 관광객의 사후 면세 가능 기준을 1회 최소 거래액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다.사후면세점을 2023~2027년 1000곳 더 확대하고 다음 달 코리아 서머세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 모바일 페이 사용과 연계한 페이백 등 쇼핑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05 14:39
사회

[하지마!마약] 김명호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 "메타버스·VR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

"우리나라는 이미 2015년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마약에 빠져드는 청소년을 막기 위해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미리 막기 위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기술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식약처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와 발맞춰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지난 1월 마약안전기획관을 임시 조직에서 정식 조직으로 전환하고, 김명호 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마약안전기획관으로 재발령했다. 그만큼 식약처는 8년 전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은 한국을 위상을 다시 세우고,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본지가 김명호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을 통해 정부 당국이 벌이고 있는 10대 청소년 마약과의 전쟁에 대해 들었다. 한국, 마약청정국 지위 잃은 지 오래 -한국 마약 및 청소년 사범 실태는."국내 마약류 사범은 2017년 1만4123명에서 2022년 1만839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과 IT기기 조작에 능한 20대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이었지만, 2022년 481명으로 4배 급증했다. 최근 필로폰 같은 불법 마약류 외에도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처방 받거나 의료 쇼핑에 나서는 경우가 있어 그 부작용도 우려되는 수준이다."-청소년들 사이에서 공부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환각제 및 마약 복용이 늘고 있다. "식약처가 2018년 구축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처방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19세 이하 환자 수는 감소 중이나 주의력결핍과다활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수는 증가 추세다. 식약처에서는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를 오남용 처방하는 의사 대상으로 서면 경고 후 추적 관찰하고 있다. 만약 처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행정조치 및 행정처분을 부과하는 사전알리미 제도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투약받은 19세 이하 환자의 수는 2019년 67만명에서 2021년 57만명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ADHD 치료제 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지속 점검 및 조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복용으로 식약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6억5000만여 건의 데이터가 있고, 매년 1억건 이상의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처방·투약 내역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환자에게 처방·투약량이 과도한 의료기관을 점검·확인하고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사·환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있다." -최근 신종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22년 유엔마약위원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신종 마약류가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 166종이 보고되었는데 2021년에는 1127종(누적)이 보고됐다."-식약처가 신종마약으로 지정하며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뒤라는 지적이 있다. "식약처는 증가하고 있는 신종 마약류에 대한 신속한 임시마약류 지정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기간이 2018년 132일이었으나 2022년에는 52일까지 단축했다. 앞으로 행정 효율을 높여 2023년에는 40여 일로 단축해 촘촘한 마약류 관리를 할 계획이다." -한국이 마약청정국인가. "우리나라는 2015년에 마약청정국 지위를 상실했다. 이후 마약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특히 20대 이하의 마약사범이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늘어나 불과 5년만에 2.4배 증가했다. 식약처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기존의 공급 억제 정책에 더해 수요 억제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청소년 마약, 가상현실로 예방 -청소년 마약중독이 성인과 비교해 후유증이 더 큰 것으로 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뇌 발달은 25세까지 이루어지는데 청소년기에 마약에 노출되면 기억력, 판단력을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대뇌피질 손상이 성인보다 심하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 ODC)는 2022년 청소년기 마약 오남용이 뇌 발달을 저해하고 마약 중독 및 의존성, 주요 우울장애 유발 등 폐해가 성인보다 더 심각하다고 보고 하고 있다."-청소년 사이에 마약류를 처방받는 '의료 쇼핑'이 유행해 문제가 됐다. "마약류 의료 쇼핑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과거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최근 국회에서 오남용 우려가 높은 약물로 거론된 펜타닐 패치와 같은 마약 진통제 등을 포함해 단계적으로 투약이력 확인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또 식약처에서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과다·중복 처방 의심 의료기관을 집중 선별해 점검 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식약처의 방안과 계획은. "식약처에서는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 층의 마약 확산세를 고려해 그동안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마약의 위험성을 체감할 수 있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을 활용한 체감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마약 중독자 치료 시설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마약류 중독은 '뇌 질환'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독을 치료하고 재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수사‧단속부터 치료‧재활까지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통해 중독 발견 초기부터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사법·치료·재활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맞춤형 치료‧재활 모델을 도입하고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료·재활을 위한 전문가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와 관련해 복지부에서는 치료보호기관, 전문인력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약처에서는 해외 인적교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마약 중독은 치료될 수 있나."치료‧재활을 통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 성공 가능성은 본인과 가족, 국가에서 얼마나 재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마약에 호기심을 갖는 청소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청소년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마약을 온라인 등으로 손쉽게 구매해 투약하다가 단순 투약을 넘어 마약에 중독되거나 마약 유통에까지 가담하는 사례도 있다. 마약은 호기심조차 가져서는 안 된다. 마약의 끝은 파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혹시라도 마약을 투약한 청소년이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한국마약퇴치운동 본부를 찾아 상담을 받아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으로 마약 중독을 극복하시기 바란다. 전문가 선생님들이 청소년 여러분을 마약의 굴레에서 나올 수 있게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4.21 07:01
부동산일반

여성 사외이사 찾아 삼만리...남초 건설사의 '금녀의 벽' 허물기 대작전

대표적인 '남초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사들이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를 채워 넣어야 하는데, 건설업에 이해도가 높은 여성 전문가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씨가 말랐다? "괜찮은 여성 사외이사를 모시기가 정말 쉽지 않다. 저명한 분들은 이미 다른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들었다." 국내 A 건설사 관계자의 푸념이다. A 사는 몇 해 전 여성 사외이사를 세우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추가로 여성 사외이사를 충원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지 않다. 이른바 '막노동'으로 낮춰 부를 정도로 현장 일이 거칠다 보니 여성 인재가 들어올 공간 자체가 마련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여성 인력 풀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건설사는 중동 등 가기 꺼리는 해외 파견부터 국내 현장 관리까지 전통적으로 여성이 발을 들이기 힘든 곳"이라며 "남성 중심적 문화에서 여성 인재를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사외이사는 특정 업에 정통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각 기업이 발탁한 사외이사의 면면을 보면 법조계나 대학교수, 전직 고위 공무원 등 해당 기업의 일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했던 이들이 상당수다. B 건설사 관계자는 "물론 사외이사가 건설업을 꿰뚫고 있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있고, 너도나도 여성 사외이사 확충에 혈안이 돼 있어서 어지간한 분은 다른 곳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자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사외이사를 물색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 대학 여성 교수나 법조인 등을 찾다가 포기하고, 마치 임원 뽑듯 헤드헌팅 업체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무게감 있는 여성 사외이사 후보들의 씨가 말랐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전열 갖추는 대형 건설사들 지난해 8월 시행된 자본시장법은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갖추지 못했을 경우 처벌 조항은 따로 없다. 그러나 상장사에 대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경영 평가 때 감점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신규 여성 사외이사 발탁에 팔을 걷어붙인 까닭이다. 건설사들은 인재 가뭄 속에서도 여성 사외이사를 찾아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현산개발)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진희 고려대 경영대학 마케팅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산개발은 최 교수가 마케팅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총에서 선임이 결정되면 최 교수는 현산개발의 첫 여성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우건설도 오는 28일 주총을 열고 안성희 가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안 부교수는 삼일회계법인 회계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위원, 한국세무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대우건설은 안 부교수가 회계 분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에도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 변호사를 사외 이사로 발탁하면서 10대 건설사 중 최다 여성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현재 10대 건설사 중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곳은 비상장사로 여성 사외이사를 갖출 의무가 없는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 정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건설업계가 여성 사외이사를 찾는 과도기라고 본다"며 "여성 사외이사가 구색 맞추기식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남초 업종인 건설업에도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1 07:02
자동차

윤석열 대통령 울산공장 방문에…정의선 "올해 국내 최대 생산 및 수출 목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9일 울산공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최대 생산과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윤 대통령에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해외로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직접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 시작된 2020년 보다 생산은 14.3%, 수출은 28.7% 증가한 수치다.정 회장은 또 대표적인 국내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적인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 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도 국가 경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2022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차질 없이 양산하며 내연기관차 시대를 넘어서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 나아가 울산공장은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미래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키로 약속했다.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 채용과 육성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인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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