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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사우디 러브콜만 6명’ 바르사, 올여름 중동 이적러시에 ‘초긴장’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만 무려 6명이다. 사우디 이적 의사가 없는 선수들도 많지만, 이적시장 내내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여 구단 입장에선 초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사우디 구단들이 원하는 바르셀로나 1군 선수만 6명에 달한다. 대상은 쥘 쿤데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하피냐, 클레망 랑글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더 재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는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사우디 구단들의 표적이 됐다.중동 구단들은 선수 이적료 투자에 거침이 없는 데다, 선수들에게도 막대한 연봉을 제안하며 마음을 흔드는 중이다. 바르셀로나 구단 입장에선 올여름 이적시장 내내 중동발 러브콜을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장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는 알 이티하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쿤데다. 재정 위기에 몰린 바르셀로나는 이미 쿤데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구단뿐만 아니라 빅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는 자원이다.그나마 레반도프스키나 테어슈테겐, 하피냐는 사우디행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하피냐의 경우 바르셀로나를 떠나더라도 프리미어리그(EPL)를 원하고 있다. 다만 역시나 파격적인 조건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선수들 입장에서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주앙 펠릭스는 엄밀히 말하면 바르셀로나 선수는 아니다. 한 시즌 임대를 마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는데,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에도 한 시즌 더 임대 연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협상이 불발되면 주앙 펠릭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벵 네베스 등 대표팀 동료가 속한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이번 시즌과 비교해 또 다른 전력 누수로 비칠 수 있다.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 곧바로 중동으로 향한 전례도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 뛰었던 프랭크 케시에다. 케시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아흘리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1250만 유로(약 187억원) 상당의 이적료를 바르셀로나가 챙겼다. 당시 알아흘리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던 케시에 영입을 위해 연봉 2배 인상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고, 결과적으로 선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중동발 이적러시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김명석 기자 2024.06.09 19:48
해외축구

SON 1대1 막고 ‘떡상’…맨시티 GK, 극적 우승 이끌고 1년 재계약 “최고의 No.2”

손흥민(토트넘)의 슈팅을 막고 주가를 높인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을 연장했다.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르테가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구장)에 머물게 됐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구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한 오르테가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1대1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등 맨시티의 4연패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조명했다. 실제 맨시티는 공식 SNS(소셜미디어)로도 오르테가와 연장 계약 소식을 알렸는데, 손흥민의 슈팅을 막는 장면을 포스터로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분명 이 장면이 오르테가가 맨시티 입단 후 가장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달 열린 맨시티와 토트넘의 EPL 37라운드. 당시 맨시티는 아스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 졌다면, 우승의 기쁨은 아스널이 누릴 공산이 컸다. 하필 맨시티는 유독 까다로운 상대인 토트넘을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는데, 오르테가가 손흥민과 1대1 상황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오르테가의 상대가 세계 최고의 피니시 능력을 지닌 손흥민이었기에 선방은 더욱 빛났다.2022년 7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오르테가는 지금껏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피치를 밟을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방 능력과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필수 요소인 빼어난 발기술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맹활약은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맨시티는 선수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구단”이라며 “나는 매일 동기 부여를 받고 있으며 2년 전 이곳에 온 이후 골키퍼로서 발전하고 있다. 내 가족도 영국에 정말 잘 정착했다. 나도 이곳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다음 시즌과 기 이후를 위해 100%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이번 계약 연장은 맨시티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슈테판은 우리가 보유한 최고의 2번 골키퍼로서 안정성, 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그는 매우 숙련된 선수이며 이곳에 온 이후 우리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이제 여름을 즐기고 2024~25시즌을 위해 상쾌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No.2 골키퍼인 오르테가가 맨시티에서 1번 수문장으로 발돋움할지도 관심사다. 2017년 7월 에데르송을 영입한 맨시티는 줄곧 그에게 골문을 맡기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현지에서 에데르송이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에데르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오르테가가 충분히 1번 골키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9 14:22
연예일반

[단독]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BTS 진 전역 D-3, 부대 앞은 이미 페스타

“좌우정렬!!! 병장 김석진 전역한대요!!!”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전역을 사흘 앞둔 가운데, ‘아미’(BTS 팬덤)들도 들뜬 마음으로 그를 맞이할 준비 중이다. 진이 군 복무 중인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 정문 앞은 그의 전역 일주일 전부터 ‘디-데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현장 곳곳에 진의 만기 전역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플래카드)가 설치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좌우정렬!!! 병장 김석진 전역한대요!!!’, ‘지구가 사랑하고 우주가 응원하는 특급전사 김석진’, ‘찐조교님 전역했진 우주여행끝낸 석진아 환영해’, ‘아미와 앞으로 영원히 함께하자’, ‘다시 달려나갈 진을 응원해’ 등 팬들의 진심이 담긴 문구가 인상적이다. 신병교육대대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한 카페 외벽에도 진의 얼굴과 함께 ‘석진아 548일 정말 수고했어 변함없는 사랑으로 너의 곁을 지킬께’라는 축하 메시지가 프린트된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카페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 팬들의 요청으로 지난 5일부터 해당 현수막을 게재 중”이라며 “진 씨를 생각하는 팬들의 특별한 마음에 공감해 비용은 따로 받지 않았다”고 진의 전역 축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진은 복무 기간 동안 부대원 및 간부들과 해당 카페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특별한 지위를 내려놓고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장병들과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건강하게 복무해 온 진의 모습을 귀띔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13일 입대한 진은 오는 12일,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그의 전역에 국내외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진은 입대 당시와 마찬가지로 요란한 전역식은 치르지 않을 예정이며, 곧바로 다음날 열릴 예정인 ‘2024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 나선다. 소속팀 방탄소년단이 데뷔 11주년 당일인 13일 서울 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4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진은 이날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천 명의 아미들 앞에서 직접 전역을 신고한다. 진은 지난해 페스타 당시 군 복무 중이라 현장을 찾지 못해 “내년에는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1부 ‘진스 그리팅스’에서는 1천명의 팬들과 하는 ‘허그회’가 예정돼 있고 2부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는 4천명의 팬들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자축한다. 진의 전역 후 계획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하반기 솔로 컴백 가능성이 일찌감치 대두되고 있다. 진은 입대 전 콜드플레이와 입대 한 달 여 전인 2022년 10월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했으며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진 외에 다른 멤버들이 모두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만큼 진 또한 앨범 단위의 음악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전원 군 복무 중인 상황에도 국내외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홉은 지난 4일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석,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느낀 군인으로서의 진솔한 소회를 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7일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발매된 정국의 팬송 ‘네버 렛 고’는 발매 직후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9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발매 당일 기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나란히 정상을 찍는 등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또 RM은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으로 6월 8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인디고’에 이어 두 작품을 연속으로 ‘톱 5’에 올린 최초의 K-팝 솔로 가수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9 10:22
프로야구

'144㎞' 신민혁, '156㎞' 문동주에 완승...'900-1승' 김경문 감독, 두 번 연속 막아선 '친정' NC

끝을 모르던 하락세에 빠졌던 NC 다이노스가 돌아온 대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NC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완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대전에 오기 전까지 4연패에 빠졌던 NC는 전날(7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한화를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연승을 내달렸던 한화는 홈에서 NC에 연속으로 무너지며 시즌 34패(27승 1무)를 당했다.NC 승리 선봉엔 신민혁이 있었다. 최근 2경기 부진했던 신민혁은 한화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상대가 '국내 최고속' 문동주라 더 인상깊은 호투였다. 이날 신민혁과 맞상대한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는 이날도 직구 최고 156㎞/h로 변함없는 구위를 선보였다. 투구 밸런스 문제로 4월 1군에서 말소됐다가 지난달 복귀한 문동주는 이후 3경기에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고 구속 12㎞/h가 차이나는 신민혁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문동주의 광속구를 이긴 건 신민혁의 노련한 제구력과 특유의 변화구 투구였다. 이날 신민혁은 7이닝 동안 단 85구를 던지는 경제적 피칭을 펼쳤다. 직구는 단 24구였고 주 무기 체인지업(36구)와 커터(23구)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 변화구를 가장 많이 던지는데도 무사사구를 기록하는 예리한 제구력으로 주중 3연전에서 총 26점을 쏟아낸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최근 잠잠했던 NC 타선은 이날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왔다. 3회 1사 후 손아섭, 박건우가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다.'기관총'으로 승부한 NC와 달리 한화는 대포로 추격했다. 4회 말 2사 때 한화는 노시환이 신민혁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16호포로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NC는 정교함으로 계속 밀고 갔다. 5회 초 2사 때 박건우가 안타와 폭투로 만든 득점 기회. 데이비슨이 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한화가 고른 권희동이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NC는 6회 초 김형준의 2루타, 박민우의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한화가 7회 말 안치홍의 솔로포로 추격을 재개했으나 솔로포 두 방만으로는 NC의 기관총을 이겨낼 수 없었다.한화는 문동주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즌 3패를 당했다. 투수보다 주목 받은 게 감독이다. 지난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해 한화 부임 후 3승을 추가, 통산 899승을 기록한 김경문 감독은 직전 소속팀으로 2018년 자진 사퇴 전까지 맡았던 NC를 상대로 1승만 추가해도 900승을 이룰 수 있다. 다만 2경기 모두 패하면서 대기록 달성을 다음 시리즈로 미룰 가능성도 생겼다.공교롭게도 다음 상대 역시 친정이다. 한화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 때 서울 잠실로 이동해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2004시즌부터 2011시즌까지 맡았던 첫 소속팀이다. OB 베어스 시절 뛰기도 한 선수 때 친정 팀이기도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9:51
금융·보험·재테크

유럽중앙은행, 23개월 만에 금리 인하...0.25%p 다운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ECB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p로 줄었다.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p로 확대됐다. 바뀐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 스위스·스웨덴·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금리를 인하했으나 주요 경제권인 유로존의 인하 결정은 주목할 만한 변화로 풀이된다. ECB는 통화정책 자료에서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p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ECB는 그러나 올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해 추가 금리인하까지 예상보다 다소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3월 2.3%에서 2.5%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2.8%로 각각 올려잡았다.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0%에서 2.2%로 높였다.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6%에서 0.9%로, 내년 전망은 1.5%에서 1.4%로 수정했다.ECB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진전에도 임금 인상률이 높아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물가상승률이 내년까지 목표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 속도와 시간을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울퉁불퉁한 길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 앞으로 몇 달은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7 08:00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클럽] '천재'라 불리는 무서운 10대, UFC 확 뒤집어엎을 기대주

전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파이터들이 모두 모이는 UFC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천재 소년'이라 부르는게 더 어울리겠다. 아직 만 20살이 되지 않았으니 말이다.주인공은 멕시코 국적의 종합격투기 파이터 라울 로사스 주니어(19)다. 통산 전적 9전 8승 1패를 기록 중인 로사스 주니어는 놀랍게도 2004년 10월 생으로 19살 소년이다.UFC는 기본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것이 벅차다. 충분히 경력을 쌓고 실력이 검증된 선수만이 UFC의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 그런데 겨우 19살 선수가 UFC에서 활약한다고? 게다가 그가 UFC에 데뷔한 것은 2022년 12월 UFC 282 대회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17살. UFC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이다.필자는 최근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통해 로사스 주니어와 대화를 나눴다. 19살이라고는 하지만 앳된 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는 아들뻘이지만 직접 만나면 왠지 고개가 먼저 숙여질 것 같은 매서운 인상이다.로사스 주니어의 부모는 멕시코시티에서 미국 뉴멕시코주로 이주한 뒤 그곳에 정착했다. 로사스 주니어도 뉴멕시코주에서 태어났다. 격투기를 시작한 것은 복싱코치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종합격투기는 4살 때 시작했다. 아버지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단다.로사스 주니어는 어릴 적부터 재능이 남달랐다. 14살 때 세계아마추어종합격투기(IMMAF)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들의 무시무시한 재능을 발견한 그의 부모는 가능성을 적극 열어주고자 했다. 아들의 격투기 및 레슬링 훈련을 위해 좋은 체육관이 많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할 정도였다. 2021년 멕시코 단체 UWC에 데뷔한 로사스 주니어는 거의 한 두 달 간격으로 경기에 나서 5연승을 달렸다. 5승 모두 서브미션 또는 KO승이었다. 괴물 같은 재능을 가진 소년이 나타났다는 소문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의 귀에도 들어왔다. 화이트 대표는 그를 UFC 파이터 등용문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에 초청했다. 시험 무대에서 승리를 따낸 뒤 곧바로 최연소 UFC 정식 계약 선수가 됐다.UFC에선 세 차례 경기를 치러 2승 1패를 기록했다. 두 번의 승리는 1라운드 초반에 압도적인 피니시였다. 로사스 주니어는 나이가 어림에도 월등한 그래플링 실력을 자랑한다. 체격조건과 파워도 동체급(밴텀급. 61kg이하) 선수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유일한 패배는 작년 4월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미국)에게 당한 판정패다. 경기가 길어지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경험 부족은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다.많은 이들은 로사스가 UFC 최연소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참고로 현재 UFC 최연소 챔피언 기록은 2011년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을 꺾고 만 23세 242일 만에 정상에 오른 존 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다.로사스가 최연소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선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리키 터시오스(미국)를 이겨야 한다. 12승 3패 전적을 가진 터시오스와는 원래 올해 2월에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로사스에게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기 시작 5분 전 경기가 전격 취소됐다. 결국 4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둘의 맞대결이 완성됐다.당시 경기가 갑작스레 취소되자 터시오스는 "로사스가 프로답지 못하고 전사의 규율을 깼다"고 비난했다. 이에 로사스는 이렇게 맞받아쳤다."경기 당일 아프긴 했지만 경기 취소는 UFC의 결정이었다. 내 통제 범위 밖의 일이다. 난 체중을 맞췄고, 훈련캠프를 다 소화했고, 준비가 다 된 상태였다. 그가 무슨 말을 하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무서운 10대는 이번에도 화끈한 피니시를 노린다. 탐색전이나 전략적인 움직임은 그에게 남 얘기다. "터시오스는 터프하고 맷집이 좋지만 난 그를 경기 시작부터 피니시시키려고 나설 것이다. 솔직히 내가 모든 분야에서 다 앞선다고 생각한다"옥타곤에선 살벌한 파이터지만 밖에 나오면 영락없는 10대다. 최근 UFC에서 받은 대전료를 모아 어머니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운전면허가 아직 없단다. 그래서 이동할때 어머니에게 신세를 지곤 한다. 운동을 쉴 때는 또래 친구들과 축구나 배구 등을 하거나 카드, 핀볼, 볼링 등도 즐긴다고 한다.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최연소 챔피언 등극에 대한 꿈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언제든 기회가 주어지면 꽉 붙잡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자신감이 뿜뿜 터져 나온다."내가 너무 일찍 UFC에 왔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UFC에서 각종 기록을 깨고, 새 역사를 쓰는 것이 목표다. UFC 챔피언이 돼 계속 기록을 깨뜨릴 것이다. 아직 랭커와 싸우려면 더 두고봐야겠지만 금방 기회가 찾아올 것이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 벨트는 곧 내게 올 것이다"이석무 이데일리 기자 2024.06.07 07:30
연예일반

배드빌런, 오늘(3일) 데뷔 싱글 들고 가요계 출격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3일 출격한다.배드빌런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1집 ‘오버스텝’을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한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의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 등 이미 완성된 실력을 갖춘 7인으로 구성돼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팀명 배드빌런은 그들이 가진 파워와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Bad’, ‘Villain’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을 한 아이들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비전을 갖고 태어났음을 뜻하는 BV(Born to be Visionary)를 통해 꿈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무대 위의 새로운 히어로라는 의미도 더했다.‘오버스텝’은 세상이 만든 틀에서 벗어나 기준과 선을 넘는 배드빌런의 등장을 알리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배드빌런’은 목표에 대한 자신감을 가감없이 풀어낸 랩핑과 중독성 있는 훅이 인상적인 곡으로, 강렬하고 웅장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거침없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이 밖에 이번 앨범에는 세상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목표를 이루겠다는 내용의 ‘야호’와 다른 사람과는 달리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내용의 ‘+82’까지 총 3곡이 담겼다. 멤버 클로이 영과 이나는 ‘+82’ 작사에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다. 배드빌런은 데뷔 싱글 ‘오버스텝’ 타이틀곡 ‘배드빌런’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10:18
연예일반

트렌드지, 김형석 프로듀싱→국내외 최고 뮤지션 협업

‘글로벌 슈퍼 루키’ 그룹 트렌드지가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과 협업해 컴백한다.트렌드지는 30일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네 번째 싱글 앨범 ‘드림라이크’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새 타이틀곡명은 ‘글로우’로 멤버 은일, 라엘, 조한국이 직접 작사를 맡았다. 데뷔 앨범부터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트렌드지는 이번에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곡은 국내 톱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해 낸 Didrik Thott, Sebastian Thott, Gabriel Brandes 등 해외 뮤지션들이 작곡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두번째 트랙 ‘아웃 오브 콘트롤’에도 라엘과 조한국이 작사에 참여해 희망차고 경쾌한 메시지를 담았다. 세번째 트랙 ‘런 투 러브’는 지난 월드투어 무대에서 최초 공개돼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곡으로 이번에 정식으로 발매된다.마지막으로 트렌드지가 지난 1월 발매한 ‘위로위로 (Go Up)’가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재탄생 해 네번째 트랙에 수록된다. 트렌드지만의 감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번 앨범은 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작곡가가 프로듀싱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 트렌즈지 네 번째 싱글 앨범 ‘드림라이크’는 6월 12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23:00
NBA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 NBA 드래프트 참가 철회

문태종의 아들로 주목받은 재린 스티븐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번복하고 소속 대학으로 돌아갔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소속으로 농구 유망주들을 취재하는 조나단 기보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스티븐슨이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스티븐슨은 지난 2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드래프트 조기 참여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NBA 입성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스티븐슨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라운드, 높은 순위로 지명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걸 선택했다. 2005년생 스티븐슨은 신장이 2m10㎝에 달하는 파워포워드다. 올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속 앨라배마대학에서 벤치 자원을 맡아 정규시즌 평균 5.4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정규시즌 기록은 초라하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클렘슨대와 8강전에서 3점 5개 포함, 19득점으로 앨라배마대를 사상 첫 디비전1 토너먼트 4강으로 이끌었다.스티븐슨의 아버지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미니 사이에 태어났다. 2010~11시즌부터 KBL에서 뛰며 9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AG)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의 아버지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슈터로 2010-2011시즌부터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기 시작해 2018-2019시즌까지 9시즌을 활약했다.스티븐슨은 현재 미국 국적으로 문태종이 KBL에서 뛸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지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3:59
해외축구

‘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재계약 협상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 전망

내년 여름 끝나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대신 구단이 보유한 연장 옵션을 실행할 거란 현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 경우 손흥민은 재계약을 통한 연봉 인상 없이 1년 더 기존 조건대로 뛰어야 한다.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재계약 과정에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는데, 선수 동의 없이 구단이 연장 옵션을 발동 권한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실제 토트넘 구단이 협상 없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면, 손흥민은 연봉 상승 등 없이 현재 조건 그대로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3억원)다. 팀 내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액수다.만약 토트넘 구단이 연장 옵션과 별개로 손흥민과 정식으로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정식으로 협상에 나섰다면, 자연스레 연봉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실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5000만원)였던 주급이 2019년 재계약 과정에서 14만 파운드(약 2억 5000만원), 2년 뒤엔 지금의 19만 파운드 조건으로 각각 올랐다. 이미 손흥민도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 온 바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희박했다.오랫동안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 오랫동안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받았던 가운데, 새 주장 역할까지 맡은 손흥민이 케인이 받았던 주급을 넘어설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손흥민은 2024~25시즌과 2025~26시즌에도 기존과 같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 주장 역할을 맡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 기록이다. 역대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EPL 역사상 6번째이자 토트넘 선수로는 첫 대기록도 달성한 바 있다. 각종 통산 기록에서도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등 이미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토트넘 구단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하는지에 대해선 팬들의 아쉬움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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