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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에 도전” 김소연, 안방에 풍기문란 일으킬 ‘정숙한 세일즈’ [종합]

“천서진 아닌 정숙 씨로 불렸으면 해요.”(김소연)악녀 천서진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소연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려 고추 아가씨 출신 성인용품 방문판매원 설정이다.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참석했다.‘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성관계’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절,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금기시된 ‘성’에 도전하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장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다.이날 조웅 감독은 작품에 대해 “여성들이 편견을 이겨내고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극 중 김소연은 고추아가씨 출신으로 결혼 후 조신하게 살던 주부 한정숙을 연기한다. 정숙은 가난한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다. 이에 김소연은 “정숙이도 저 스스로도 ‘어색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됐지만 촬영을 하며 마음이 열리고 진정성을 유쾌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까 남편과 함께 무인 성인용품점에 구경 갔다”고 고백하며 “어두울 줄 알았는데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유쾌하게 재밌게 잘 설명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펜트하우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상을 남긴 김소연은 “코믹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대본에 코믹, 우정, 사랑 모든 게 다 담겨 있어 보자마자 ‘이거다’ 했다”면서 “끝날 때쯤 ‘정숙 씨’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사랑스러운 면을 잘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정숙과 함께하는 ‘방판 씨스터즈’는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연기한다. 아이 넷을 키우는 서영복 역 김선영은 “못 본 성인용품을 많이 봤다. 팬티 중에 진주로 만든 게 있고 남자도 티 팬티가 있더라”라고 연기하며 놀란 경험을 털어놨다. 4인방의 호흡에 대해서는 “한 명이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케미가 죽인다. 무조건 4명이어야 하는 ‘죽여주는 케미’”라고 자부했다. 아들을 홀로 키우는 이주리 역 이세희 역시 “한 명이 울면 모두가 울 정도로 다 동화된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손을 잡고 힘을 합쳐 해결하고 여기서 인류애를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부유한 아가씨지만 결혼 후 성인용품 판매에 도전하게 된 오금희 역 김성령은 “저는 뚜렷이 90년대를 기억하고 그 시절을 너무 잘 안다. 성인용품은 접해 본 적 없지만, 저 자신도 성인용품이 너무 궁금했다”며 “소재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런 역할이 오는 게 반가웠고, 정작 이런 연기가 (내게) 맞지 않았나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4인방과 엮여 호흡을 맞출 연우진은 경찰 김도현을 맡는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초고속 승진하다 갑자기 금제 경찰서로 발령 나며 예상치 못한 일에 엮이게 되는 인물이다. 연우진은 “제가 가진 미스터리가 4명과 어울리고 제 비밀과 무언가가 엮이면서 결국 유쾌하게 풀어가고자 하는 감독님의 주제와 맞물린다”며 “도현의 이야기들이 4명과 일맥상통한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끝으로 조 감독은 자극적인 소재를 향한 우려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유쾌, 불쾌가 한 끗 차이인 소재다 보니 최대한 유쾌하게 풀어보려고 노력했다”면서 “바라보는 시각들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판매하는 사람들과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 주고픈 메시지는 ‘다들 힘든데 잘 이겨내보자!’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3:21
드라마

지진희, ♥김지수와 키스 엔딩… 사기 누명 벗었다 (‘가족X멜로’)

‘가족X멜로’ 지진희가 자신을 짠한 가족애로 믿고 품어준 김지수와 키스 엔딩을 장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0회에서는 먼저 서로에게서 독립한 금애연(김지수)과 변미래(손나은) 모녀가 자신만의 인생 성장사를 썼다. 스무 살 때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애연은 홈쇼핑 뷰티 모델로 데뷔, 전량 매진 기록을 세웠다. 열심히 살아온 중년 여성의 솔직한 후기가 되레 통한 것. “잘했다”는 칭찬과 다음 섭외까지 기약 받은 애연은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다. 얼떨결에 남자친구 남태평(최민호)의 사수가 된 미래 역시 맡은 바 최선을 다했다. 팀장급도 아닌 주임에게 사수를 맡긴 것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나돌아도, 회사 사람들이 사장 아들 태평의 눈치를 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내 신입’ 대하듯 엄하게 교육했다. 그러다가도 퇴근 후엔 태평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냉랭하게 밀어내기만 했던 아빠 변무진(지진희)과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엄마와 열심히 발품을 팔아 독립할 원룸을 구해준 무진에게 “고생하셨어요”라는 말도 건넬 줄 알게 된 것. 이런 미래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무진은 영락없는 팔불출 아빠였다.그런데 전 집주인 김사장의 딸 김상형(강말금)이 등장, 이들 가족의 긴장을 조였다. 그녀는 무진을 아버지 재산 다 빼앗아간 사기범으로 오해했다. 김사장이 돈을 날린 투자사 ‘드래곤 인베스트먼트’를 무진이 추천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그런데 상형이 추궁해도, 무진은 “어르신이 나만 안 만났어도 안 돌아가셨을 거다. 얼마든지 원망하셔도 된다”고 사과만 거듭하니,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었다. 급기야 가족빌라 사람들이 모두 모인 강남호프 오픈 1주년 기념 축하자리에 나타난 상형은 무진의 머리에 맥주를 들이 붓고는 아버지 돈을 내놓으라며 폭발했다. 그런데도 무진은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때 보다 못한 애연이 나섰다. 그녀는 무진이 그냥 당하고 있는 걸 보니 뭔가 잘못을 한 모양이지만 그게 사기는 아니라 확신했다. 만약 그런 죄를 지었다면 가족 앞에 이렇게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란 게 이유였다. 애연은 무진이 그런 나쁜 짓을 할 사람이 못 된다는 걸 가족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래서 “가족이니까” 믿었다. 그 믿음에 대해선 미래와 현재의 입장도 똑같았다.이날 방송에선 세무사 오재걸(김영재)을 통해 김사장이 당한 투자 사기에 관한 진실도 밝혀졌다. 무진은 완강하게 가족빌라를 팔지 않겠다는 김사장을 설득하려고 자주 만났다. 그날도 김사장과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큰 돈이 생긴 무진에게 접근했던 드래곤 인베스트먼트 관계자가 나타나 투자를 권유했고, 이에 혹한 김사장은 무진의 거듭된 만류에도 투자 서류에 싸인하고 말았다. 그제야 상형도 죄책감을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사장은 스스로 불을 질러 화재를 일으켰다. 빚을 변제해달라고 사정하는 딸에게 보험금을 타서 주려던 게 목적이었다. 그래서 고의로 불을 냈는데, 빠져나오질 못해 안타깝게 사망했다. 상형 역시 이 진실을 알았지만, 무진을 투자 사기꾼으로 원망해 자신의 죄책감을 조금이나 덜어내고 싶었던 것. 이로써 무진을 둘러싼 위험한 범죄의 의혹은 해소됐다.애연은 괴로워하는 무진을 위로했다. 이번엔 애연이 “그 옛날 아름다운 배트걸이 잘 나가는 4번 타자를 꼬시려고 불렀다”던 노래를 부르며 무진에게 플러팅을 시전했다. 자신의 기분을 낫게 해주려는 마음이 고맙고 감격스러운 무진은 애연과 입맞춤을 나눴다. 이대로 무진이 그토록 원했던 재결합까지도 직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가족X멜로’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9 07:31
드라마

손나은♥최민호 연애 시작… 2세대 아이돌 커플 탄생하나 (‘가족X멜로’)

‘가족X멜로’ 손나은과 최민호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스틸컷이 공개됐다.‘가족X멜로’ 측은 7일 9회 본방송을 앞두고 손나은과 최민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다정하게 볼하트를 하고 어깨에 손을 얹으며 ‘인생네컷’을 찍고, 태평의 옥탑방 야경을 배경 삼아 함께 컵라면을 먹고, 마치 신혼부부처럼 장을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영락없는 연인 사이다.앞서 ‘가족X멜로’ 8회에서는 변미래(손나은)와 남태평(최민호)이 심장이 떨리는 위험을 감지하고 헷갈렸던 마음을 “좋아한다”는 사실로 인정하며 달콤한 입맞춤을 나눴다. 태평의 아버지이자 대형 마트 대표인 남치열(정웅인)은 직원인 미래에게 아들이 회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 부탁했다. 자신의 말은 듣지 않던 태평이었는데, 미래를 도와 속초까지 함께 다녀왔다는 사실을 듣고는 두 사람이 특별한 사이임을 감지했기 때문. 이에 태평이 치열에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불 같이 화를 내며 돌아서려는 찰나, 미래가 “남태평씨는 남의 말에 설득당하거나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태평씨가 뭘 결정하든 응원해주고 싶다”며 부탁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똑 부러지는 미래에게 또 한 번 반한 태평은 쏟아져 나오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미래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전했고, 미래 역시 “나도 좋아해요”고 화답했다.제작진은 “미래가 ‘최애 엄마’ 애연(김지수)으로부터 분리돼 독립하면서, 태평과 연애도 시작한다. 오직 가족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미래의 인생에 태평과 써 나갈 청춘 멜로는 변곡점이 된다.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자신을 위한 어른의 삶으로 나아가는 미래의 사랑과 성장사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족X멜로’ 9회는 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5:47
연예일반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캐스팅…본격 촬영 돌입

배우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로 뭉친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측에 따르면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지만.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는 아마추어인 이들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펼쳐진 예정이다. 동명의 프랑스 드라마가 원작이다. 이서진은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는다. 극 중 마태오는 젠틀함과 지성미를 갖추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온갖 수법을 마다하지 않는 타고난 전략가다. 티빙 ‘내과 박원장’을 통해 파격 변신에 성공한 이서진이 이번에는 다시 멋짐으로 돌아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해 기대가 샘솟는다. 곽선영은 현장 매니저부터 시작해 팀장 자리까지 오른 14년 차 매니저 천제인 역을 연기한다. 매니저로서 자부심이 대단한 천제인은 목표가 정해지면 앞뒤 재지 않고 일단 달려드는 다혈질로, 여러 업무방식에서 마태오와 부딪힌다. 믿고 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구축한 곽선영은 남다른 열혈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물들일 전망이다. 서현우는 천제인의 친구이자 또 한 명의 팀장 매니저 김중돈 역으로 분한다. 극 중 김중돈은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 하고 피해를 주는 것조차 싫어하는 순둥이로, 도전보단 안정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악의 꽃’, 영화 ‘남산의 부장들’ 등에서 뇌리에 각인되는 열연을 펼친 서현우가 여리고 착한 김중돈 캐릭터를 어떻게 탄생시킬지 이목이 쏠린다.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1’에서 인턴 주기자를 리얼하게 묘사하며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주현영은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으로 변신한다. 극 중 소현주는 힘들게 상경해 동경해오던 엔터 업계에 첫발을 내딛는 인물로, 실수와 사고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책임감으로 프로 매니저로 성장해간다. 또 하나의 사회 초년생 성장사를 만들 주현영의 세심한 연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진은 “어떤 역할이든 맛있게 소화해 내는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탄탄한 내공, 무엇보다 실제로 몸담고 있는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물들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고의 스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인생은 돌보지 못한 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올 하반기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8 11:38
연예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칠전팔기 인생 성장史

배우 홍은희의 진심이 통했다. 26일과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딛고 일어선 듯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하재숙(신마리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최대철(배변호)과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홍은희는 점차 최대철과 복뎅이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신혼부부로 돌아간 듯 최대철과 핑크빛 감정을 다시 싹 트여가는 것은 물론, 복뎅이까지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에서 과거 딩크족을 고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홍은희는 두 사람을 계기로 인생에서의 큰 결심을 굳혔다. 복뎅이 엄마가 되고 싶다며 최대철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당신한테 못 했던 거 복뎅이한테 갚고 싶어"라고 말하는 홍은희의 진심 어린 고백은 그의 시련들을 함께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홍은희의 인생 성장사는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부녀관계에서도 이어졌다. 아버지 윤주상(철수)과 위조지폐 일당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윤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동생 고원희(광태)에게 아버지를 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맏이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의지가 느껴져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유독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던 이광남의 성장 스토리는 홍은희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눈빛과 말투, 감정선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캐릭터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잡아낸 그의 연기가 이광남의 변화를 성장으로 완성시켰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이광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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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7' 오늘 첫방송…변함없는 공감의 힘 보여줄까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이 드디어 오늘(8일) 출격한다.tvN 새 금요극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가 한층 더 강력한 웃음과 공감을 장착하고 17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김현숙(이영애)이 이제 ‘맘영애’로 돌아와 인생 2라운드를 시작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이라고 쓰고 ‘엄마 영애’ 시즌 1이라고 불리는 만큼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짠내 폭발하던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씨가 워킹맘으로 돌아와 펼칠 ‘육아활투극’이 어떤 사이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공감력 만렙 장착하고 돌아온 ‘막영애17’지난 2007년에 첫 선을 보인 ‘막영애’는 무려 305편(시즌 16기준)의 에피소드와 함께 12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유일무이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김현숙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현실적인 공감을 바탕으로 한 참신한 유머, 하드캐리 웃음을 제조한 배우들의 열연이 빚어낸 시너지는 매 시즌 레전드를 경신하며 ‘막영애’라는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번 17번째 시즌에서는 ‘막영애’가 ‘맘영애’로 돌아온다. 누구보다 오랜 시간 ‘막영애’ 연출을 맡아왔던 한상재 PD는 “전 시즌을 끝으로 초기 기획 의도였던 노처녀의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막이 내렸다. 이번 시즌은 엄마가 된 영애씨의 파란만장한 육아활투극과 오피스 스토리가 중심이 될 예정”이라며 “제 2의 도약이 기대되는 뜻깊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워킹맘 영애의 화끈한 육아활투극 막 오른다‘막영애’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는 현실을 반영한 절대적인 공감에 있다. 처절한 짝사랑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연애, 팍팍한 노처녀의 일상부터 직장에서의 좌충우돌까지, 12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영애의 성장사(史)를 지켜보며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은 평범하지만 언제나 당당한 영애에게 공감을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팍팍한 현실과 세상의 편견에 맞서 화끈한 반격을 멈추지 않으며 통쾌함을 안겼던 영애의 인생 2라운드, 육아활투극이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못 말리는 사랑꾼에서 역대급 딸바보로 거듭나는 이승준과 랜선이모, 삼촌들을 궁금케 했던 꿀벌이의 등장도 또 다른 꿀잼 포인트. 씩씩한 영애를 닮아 폭풍 발육을 자랑하는 꿀벌이, 헌이의 ‘국민 조카’ 등극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우여곡절 끝에 낙원사로 복귀한 ‘워킹맘’ 김현숙의 파란만장 오피스 라이프도 흥미롭게 펼쳐지며 보다 폭넓은 공감대를 선사한다. ‘오피스 마마’를 선언한 김현숙과 ‘라테파파’를 자청한 이승준의 성장기는 물론, 낙원사에 등장한 새 사장과 여전히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 식구들이 펼쳐낼 다이내믹한 이야기는 레전드 시리즈 ‘막영애’의 변함없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드림팀과 새 멤버의 특급 시너지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배우들의 퍼펙트한 팀워크는 ‘막영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비결.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영애네 가족 아버지 송민형, 어머니 김정하, 고세원(김혁규), 정다혜(이영채) 역시 변하지 않는 매력으로 돌아온다. “넣어둬! 넣어둬!”를 외치며 매 시즌 뜨거운 인기를 견인한 라미란(라부장)을 비롯한 윤서현(윤차장), 정지순(정과장)은 여전히 시끄럽고 바람 잘 날 없는 낙원사를 이끌어 간다. 이승준의 사촌 동생이자 성인웹툰작가로 분해 지난 시즌 웃음 폭탄을 투하했던 이규한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코믹 연기로 웃음 제조에 나선다.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새 멤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하드캐리 연기 변신을 예고한 정보석은 뭐든지 ‘빨리빨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급한 낙원사 새 사장 정보석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츤데레부터 김현숙의 오금을 저리게 한 꼰대까지 걸쳐간 자리에 새로운 강적으로 출격해 웃음을 선사한다. 개성 충만한 낙원사 식구들과 선보일 연기 시너지도 기대를 더하는 대목. 낙원사 실세 라부장마저 쥐락펴락하는 반전 있는 신입 경리 수아로 분한 박수아(리지)도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신예 연제형은 규한의 똘기 충만한 ‘자비리스’ 어시스턴트 제형 역을 맡아 이규한과 훈훈하고 색다른 옥탑방 브로맨스로 여심을 저격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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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이소연·재희·조안·김형민, 4人4色 시너지 내달 14일 첫방

'용왕님 보우하사' 주연 4인방이 선보일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1월 14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극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이소연(심청이)이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재희(마풍도)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이소연은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햇살 같은 여자이자 선천적으로 1억 가지의 색을 볼 수 있는 절대 시각, 테트라크로맷(Teteachomat) 능력을 지닌 심청이로 변신,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준다. 한 번 꽂히는 게 있으면 죽어라 해내고 마는 근성과 오기를 품은 인물로 분한다. 이에 이소연은 "촬영 현장에서 다들 많이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상대역인 재희 씨는 항상 세심하게 대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청이는 참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시청자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도록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재희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만찢남' 피아니스트 마풍도 역을 맡아 비극적인 성장사를 배경으로 감정을 죽이며 살 수밖에 없는 내면을 세심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한다. '메이퀸',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이어 오랜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하는 재희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주목된다. "촬영장에 가는 게 기다려질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추운 날씨에서도 스태프와 배우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 더욱 완성도 높고 색다른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재희는 '용왕님 보우하사'는 그동안 일일 연속극을 사랑하시던 분들은 물론, 다른 분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안과 김형민 역시 생동감 있는 입체적인 인물로 극에 힘을 보탠다. 조안은 뽀얀 피부에 이지적인 외모, 똑소리 나는 행동으로 누가 봐도 부티가 나지만, 실제로는 숨기고 싶은 과거와 갖지 못한 재능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애잔한 욕망의 화신 여지나 역을 소화한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이소연과 재희의 관계를 위협하며, 안방극장의 新 악녀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조안은 "최은경 감독은 굉장히 스마트한 분이다. 현장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드하다 보니 스태프들 모두가 따뜻하고, 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 그래서 현장에 나갈 때마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형민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지만 결국 배신으로 돌아온 사랑으로 복수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아픈 남자 백시준으로 분한다. 백시준은 선와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김형민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형민은 "촬영 현장이 즐겁고 유쾌하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은 물론 배우들 간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드라마가 재밌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 속 '용왕님 보우하사'로 신선한 조합을 완성한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네 배우가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를 모은다. '비밀과 거짓말'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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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서영주 “‘사랑의 온도’ 애청자…흔한 사랑 아니라 끌려”

배우 서영주는 이제 스무살이다. 그런데 필모그래피를 보면 스무살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데뷔해 어느덧 7년 차 배우다. 게다가 16세에 청소년관람불과 판정을 받은 영화 '뫼비우스'에서 엄마에게 거세를 당한 아들 역을 맡았다. 또한 지난해엔 JTBC '솔로몬의 위증'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미스터리한 동급생을 연기했다. 풋풋한 나이지만 대부분 어두운 역이었다.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최근 종영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짝사랑남 배동문으로 변신했다. 한 여자 정희만 바라보는 순수남이었다. 전작의 어두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오히려 바보 같은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배우로서 많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서영주. 그와 만나 앞으로의 배우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①편에 이어서- '란제리 소녀시대'는 소녀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드라마다. 자신의 존재감이 많이 부각되지 않아 아쉽진 않았는지."오히려 뜻밖의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녀들의 이야기에 찬성했다. 정희의 성장사, 정희의 사랑 이야기가 주여서 정희가 많이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영주가 연기한 동문이의 배경이 설명이 없었다."물에 빠져서 혼수상태에 있을 때 정희 어머님이 '얘네 엄마아빠는 해외 여행을 갔다'고 말한다. 그 때 배동문의 집이 잘 산다는 걸 깨달았다. 자주 빵을 사는 것도,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이해가 됐다.(웃음)"- 출연진들과 다들 또래다. 연락 하고 지내나."단톡방에서 많이 얘기를 나눈다. 인터뷰 끝나고 여회현 형을 만나기로 했다. 공연도 보러왔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기쁘다." - 만약 시즌2가 기획된다면 어떤 동문이가 될 것 같나."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인을 넘어가기 전 서울로 올라가는 계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정희와의 결혼은 생각하지 못 했다. 결혼은 엄청 먼 미래다. 그냥 지금처럼 정희가 화가 나면 풀어주고, 쫓아다니고 그럴 것 같다. 가끔은 동문이가 정희를 너무 좋아해서 거부할 때도 있을 것 같다.혼자 소설을 많이 쓴다.(웃음)"- 요즘엔 배우들은 작가들 따라 많이 움직인다. 꼭 작업해보고 싶은 작가가 있다면."선택 받는 입장이라 고를 처지가 아니다. 지금은 작품을 보고 메시지를 보고 결정한다. 캐릭터보다 작품의 메시지가 중요하다.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도 중요하지만 작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가 있다면."'사랑의 온도'를 재밌게 보고 있다. '란제리'와 같은 시간에 해서 다시보기로 봤다. 흔한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랑 이야기를 해서 좋았다."- 만약 '사랑의 온도'에 주인공을 맡았다면."외적인 부분도 달라서 표현하는 것도 달랐을 것 같다. 시놉시스를 보지 못 했지만 써있던 건 다 가져갔을 것이다. 서영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찾았을 것 같다." ③편에서 계속됩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7.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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