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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42살 차이’ 김혜자‧손석구 로맨스…‘천국보다 아름다운’, 오늘(19일) 첫방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의 천국 여정기 서막이 열린다.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해숙(김혜자)의 천국 입성을 알리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여정이 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예측불가 천국 적응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으로 수많은 웰메이드 인생 드라마를 선보여온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재회는 또 한 편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해숙의 죽음 이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선 예고 영상에 등장한 의문의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저승행 열차에 탑승한 이해숙의 얼굴에 왠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자신의 종착지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운명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 다행히도 지옥역을 지나 천국역에 도착했지만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까지도 천국에 와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이다.이해숙과 함께 특급 배송된 초대형 선물 상자도 눈길을 끈다. 천국지원센터 직원이 개봉한 상자 속에는 깊게 잠든 이해숙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길고 먼 여정 끝에 마침내 이해숙은 사랑하는 남편이 기다리고 있을 천국 하우스에 도착한다. 천국 사용 설명서를 손에 꼭 쥔 채 돌담 너머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 두근대는 설렘과 아련한 그리움이 스친다. 천국 입성 1일 차부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이해숙과 고낙준의 ‘웃픈’ 재회가 어떻게 그려질지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제작진은 “1회는 백전노장 파이터 ‘일수꾼’ 이해숙과 그의 후계자 겸 ‘오른팔’ 이영애(이정은)가 범상치 않은 등장으로 포문을 연다”라면서, “특히 이해숙이 상상하는 ‘죽음’과 그 이후의 ‘천국’이 어떤 모습으로 구현될지 기대해도 좋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10:57
예능

“‘윤식당’ 이후 부러웠다”…‘팽봉팽봉’ 팽현숙X이봉원X이진주 PD가 선보일 짜릿한 식당 예능 [종합]

방송인이자 요식업 전문가이기도 한 이봉원과 팽현숙이 외딴섬에서 요리 대결을 펼친다.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유승호, 곽동연 등 매력 넘치는 종업원들도 대거 출격, 신선한 식당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주,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봉식당’에는 사장 이봉원과 이은지, 곽동연이, ‘팽식당’에는 사장 팽현숙과 최양락, 유승호가 편을 나눠 영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팽현숙은 35년 차 요식업 종사자로, 현재 남양주에서 순대국밥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팽현숙은 “결혼한 후 이듬해였던 25살 때부터 지금까지 식당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살기 위해서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도 망했다“며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삶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진주 PD와 JTBC 덕에 태어나서 한 번 갈까 말까 한 곳에 가서 음식 대결을 했다. 저희를 찾아주셔서 감동이고 눈물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팽현숙은 대결을 펼친 이봉원에 대해 “정말 멋있다. 본인 할 일을 척척 하는 걸 보면서 내 남편이었으면 행복 했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짬뽕집을 운영하는 이봉원은 “나는 그동안 6번 망했는데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게 짬뽕이었다. 짬뽕을 계기로 그동안의 침체를 나름대로 극복했다. 지금까지 7년째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게 보여 주려고 했다. 손님 대하는 것도,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고 솔직 담백한 맛과 친절로 관광객들을 대했다”고 밝혔다. 아내 팽현숙의 팽식당에서 종업원으로 활약한 최양락은 “결혼 생활의 99%를 팽현숙 씨가 날 도와줬었다. 그래서 캐스팅이 됐을 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팽현숙 씨가 한 단계 발전하고 잘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도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팽현숙 씨의 진정성이 돋보인 예능이었다. 기존 프로그램보다 새로움 보여 주지 않을까 싶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진주 PD는 ‘윤식당’ 시리즈 이후 최근 몇년간은 ‘환승연애’ 시리즈, ‘연애남매’ 등 주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여왔다. 오랜만에 식당 예능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진주 PD “사실 이런 아이템을 선택한 건 시청률이 컸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포맷을 하고 싶었다. 식당 리얼리티가 잘 나올 거 같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그는 이어 “‘윤식당’ 이후에 여러 식당 예능이 만들어졌고 변주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고 부럽기도 했다. 몸이 하나니까 여러 프로그램을 할 순 없었고 연애 예능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하게 됐었다”며 “내가 예전에 했던 걸 잘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 요식업을 수많은 도전 끝에 성공해 낸 이봉원, 팽현숙 씨와 함께한다면 가능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16:26
영화

김수현 대신 손석구 온다…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 5월 21일 공개 [공식]

‘나인 퍼즐’이 ‘넉오프’의 빈자리를 채운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나인 퍼즐’의 5월 21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그날의 기억’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11부작 추리 스릴러다.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영화 ‘공작’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탁월한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발휘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김다미가 이나, 손석구가 한샘을 연기했다.함께 공개된 ‘그날의 기억’ 포스터는 추리 소설의 표지를 연상시키는 듯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 10년 전 밤, 유일한 목격자인 고등학생 이나가 학교를 나서 집으로 가기까지의 동선을 묘사한 독특한 구성은 사건 당일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포스터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스페셜 포스터, 그룹 레드벨벳 ‘코스믹’(Cosmic)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을 작업한 연여인 작가의 맡았다. 연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화풍이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나인 퍼즐’이 선사할 장르적 재미에 기대감을 높인다.특히 담벼락에 늘어진 붉은 로프, 살인 현장을 암시하는 듯한 창문 너머의 선명한 붉은 색이 포스터의 흑백 톤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섬뜩한 불안감을 더한다. 여기에 대문 앞 깜박이는 조명 아래에 선 고등학생 이나의 뒷모습, 집 앞 길목에 자리한 경찰차, 이나의 뒤를 쫓는 듯한 강력팀 형사 한샘 등이 긴장감을 더하며 ‘그날 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당초 ‘하이퍼나이프’ 후속으로 ‘넉오프’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4월 오픈을 앞뒀던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로, 디즈니플러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주연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 등에 휩싸이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9:28
영화

손현주, ‘소주전쟁’으로 3년만에 스크린 복귀…역대급 빌런 예고

배우 손현주가 ‘소주전쟁’을 통해 3년 만에 극장가를 찾는다.‘소주전쟁’은 손현주가 영화 ‘한산: 용의 출현’(2022)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로,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손현주는 석진우를 연기했다. 국보그룹을 물려받은 재벌 2세로, IMF 외환위기와 무리한 사업 확장 탓에 재무적 위기를 겪는 인물이다. 국민의 동반자로 사랑받아 온 국보소주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란 굳센 신념을 가진 그는 부패한 대기업 회장이자 빌런으로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손현주는 “석진우 회장은 정말 못된 악역이다. 좋은 사람으로 포장하거나 타협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고 귀띔, ‘소주전쟁’에서 보여줄 ‘손현주표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9:08
드라마

손석구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천국보다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셋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확신의 인생작을 선물한다.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첫 방송을 이틀 앞두고 또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선사할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김석윤 감독 X 이남규·김수진 작가의 웰메이드 시너지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으로 호흡을 맞춰온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의 웰메이드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김석윤 감독은 “제가 주로 해온 휴먼드라마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됐다. 이해숙이 천국에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인연’이라는 주제의식 속에서 풀어내는 작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천국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1회 후반부에 주인공이 죽지만, 이 드라마는 죽음을 그리 무겁게 그리지 않는다. ‘우리가 죽음을 맞고 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호기심으로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남겨진 이들의 바람을 담은 동시에, 그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는 이남규·김수진 작가는 “‘죽음’이라는 즐겁지 않은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봤다. 녹록치 않은 삶과 힘들고 팍팍한 이 인생의 끝, 죽음 너머에는 그래도 즐거운 무언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래서 지금을 사는 것이 조금은 즐거웠으면 한다”라며 “보고 나면 잊고 있던 누군가가 떠오르고 잠깐동안 그 인연과의 추억에 잠기는, 잔잔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혜자X손석구X한지민X이정은X천호진X류덕환, 환상의 호흡‘국민배우’ 김혜자의 눈부신 귀환은 단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눈이 부시게’ 제작진과 6년 만의 재회로 ‘김혜자 트릴로지’의 완성을 예고한 바 있다. 천국에서 30대로 돌아간 남편과 재회한 팔순의 아내 ‘이해숙’ 역으로 극을 이끌 김혜자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보다 보면, 절대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없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전했다. 손석구는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천국의 우편 배달부 ‘고낙준’ 역을 맡아 김혜자와 부부 역할로 만나게 됐다. 손석구는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작품이다. 주변의 아끼는 분들이 생각나는 드라마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한지민은 기억을 잃고 천국에 나타난 정체불명 여인 ‘솜이’ 역을 맡아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지민은 “이 작품을 시청하신 후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덜해지고, 지금의 삶을 잘 살아내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것이 슬프지만, 어떤 형태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에서는 김혜자 선생님의 색다른 캐릭터를 보실 수 있다. 터프한 모습이나 코믹한 면모, 그리고 이정은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해숙을 부모이자 스승처럼 따르는 일수 파트너 겸 후계자 ‘이영애’ 역의 이정은은 “우리는 이승에서 어떤 인연을 맺고, 저승에서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궁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해숙의 ‘저 세상’ 체류기를 즐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기에 천국지원센터의 수장인 ‘센터장’ 역을 맡은 천호진과 천국교회의 ‘목사’ 역을 맡은 류덕환이 가세한 만큼,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호흡과 천상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죽음’을 통해 돌아보는 삶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그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천국과 지옥의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엇보다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이에 김석윤 감독은 “우리 드라마 속 천국은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꼭 훌륭한 사람들만 오는 곳도 아니다. 영원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또 다른 진전을 위한 단계 정도로 설정했다. 그래서 천국을 이승의 모습과 흡사한 공간으로 표현했다”라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또, “굳이 어려운 철학적 의미를 담으려 하기 보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색다른 통찰을 얻게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남규 작가 역시 “이 작품에서 ‘천국’은 삶의 또 하나의 단계다.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나쳐 가는 것. 또 다른 누군가가 되는 것. 유한한 시간을 계속 사는 무한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작가는 ‘죽음’ ‘성장’ ‘인연’을 대표 키워드로 꼽으며 “‘죽음’과 ‘성장’의 두 단어 조합이 너무나 이질적이지만, 마치 대나무가 성장할 때 더욱 강건해지고 유연해지기 위해 마디를 만들어 가듯이 우리 작품에서는 죽음을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인연들이 쌓여서 인생이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 너머, 깊고 진한 울림을 안길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현생 초월 로맨스가 기다려진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08:45
IT

'우영우도 곧 서른' KT, 주춤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AI·숏폼이 '봄날의 햇살'

KT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극중 1996년생. 내년이면 서른이다. 통신사의 한계를 넘어선 메가 히트작의 탄생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핑크빛 희망과 달리 부진에 침묵하고 있다. KT는 반등을 위해 그룹사 위주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탈피하고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대대적 사업 재편에 나선다. 통신 및 AI와 더불어 3대 주력 사업 입지를 되찾겠다는 포부다.제작 손실 확대에 IPTV도 ‘주춤’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AI 콘텐츠·사업 모델 혁신을 3대 축으로 하는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최근 유료방송 정체와 소수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이 형성돼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전체가 축소되는 기류로 가고 있다”며 “재무적인 임팩트를 단기적으로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방향 전환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앞서 설정한 2025년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 5조원 목표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초반 흥행이 무색한 부진에 빠지며 전문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KT스튜디오지니는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우영우’로 2022년 넷플릭스 20개국 1위, 글로벌 3위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두 번째 스윙만에 홈런을 날린 셈이다. 덕분에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2023년 ‘더 글로리’로 연기력을 입증한 임지연과 톱스타 김태희를 전면에 내세운 스릴러물 ‘마당이 있는 집’과 제2의 ‘스카이캐슬’ 신드롬을 노린 ‘행복배틀’이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유어 아너’, ‘야한 사진관’, ‘나미브’ 등 2024년 독점작들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이처럼 차세대 IP를 발굴하기 위해 감내한 대규모 투자는 되레 KT스튜디오지니의 발목을 잡았다. 별도 기준 순손실이 2023년 45억원에서 2024년 76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든든한 버팀목인 IPTV도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23년 하반기 처음 성장세가 꺾인 뒤 2개 반기 연속 감소했다.침체기에 빠진 케이블TV와 달리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몸집을 키우던 IPTV의 회선 증가율은 같은 기간 1%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IPTV 시장에서 KT는 유일하게 20%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를 압도하고 있다. 숏폼부터 AI 도입 시도이처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KT는 넷플릭스와 같은 과감한 투자가 아닌 효율과 속도에 중점을 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그 중심에 AI가 있다.KT는 선제적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콘텐츠 AX(AI 전환)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한 이유다.AI 스튜디오 랩은 투자 심사부터 기획, 제작·편집, 마케팅·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사업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접근이 용이한 숏폼(짧은 동영상) 영역부터 실험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역할을 재정의한다.올해 KT에 합류한 신종수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본격적으로 AI로 제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AI로 차별화한 숏폼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숏폼은 굉장히 적은 비용과 짧은 제작 기간, 극도의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이런 숏폼에서의 시도가 향후 롱폼 콘텐츠의 AI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B2C(기업-개인 거래) 차원의 변화도 준비 중이다. 480만개의 KT 셋톱박스가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만나 단순 음성 리모컨에서 콘텐츠 큐레이터로 변신한다. 상반기부터 한국형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윤진현 KT 플랫폼기술본부장은 “한국 특유의 상황에 대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며 “멀티 턴(연속 대화)뿐 아니라 멀티 모달(사진·음성·영상)까지 AI가 커버하는 쪽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폐쇄적이었던 콘텐츠 밸류체인을 개방형으로 바꾼다.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 OTT에도 푼다.그간 KT는 원천 IP(스토리위즈·밀리의서재)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채널 운영(KT ENA)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 소유권을 온전히 쥐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앞으로는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에 동시 제공하는 방식을 지향한다.지난 7일 공개한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가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송출되고 있다. 앞서 3월 전혜진·조민수 출연 ‘라이딩 인생’도 티빙과 지니 TV 무료 VOD로 공개했다. 플랫폼이 아닌 IP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콘텐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신병’은 KT가 ‘우영우’ 이후 적극 미는 IP다. ‘신병 3’는 굿데이터 펀덱스 조사에서 4월 2주 차 TV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시청률은 2회 1.35%에서 3회 2.32%로 상승했다. ‘신병’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병: 더 무비’ 영화도 제작 중이다. 콘텐츠 포맷을 확장하고 해외 로컬 프로덕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선전 기대올해도 다수의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콘텐츠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5월 중순 강하늘과 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이 방영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엄정화와 송승헌이 호흡을 맞춘 ‘금쪽같은 내스타’, 전여빈과 주연이 출연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시청자들과 만난다.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레거시 미디어만 대상으로 하지만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쪽은 디지털·소셜미디어”라며 “IP를 만들고 키우는 전략을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가시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병 3’의 하이라이트 숏폼 제작에는 AI를 활용하기도 했다.이외에도 KT는 실시간 채널과 VOD 중심의 IPTV 사업 모델을 손본다. 숏폼과 더불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인다. 상반기 중 지니 TV에서 시범 운영하고 성과가 나오면 글로벌 진출을 검토한다.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약 1400만 미디어 서비스 고객과 풍부한 미디어 사업 역량을 보유한 KT그룹은 AI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가겠다”며 “AI 혁신과 새로운 IP 확장 전략에 KT그룹의 역량까지 결합해 KT 미디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08:00
영화

비상식이 활개 치는 세상에 ‘어른 김장하’가 건네는 묵직한 울림 [정시우 SEEN]

이쯤이면 단순한 ‘인기’가 아니라 ‘현상’이다. 김장하 선생 이야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를 한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김장하 장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생의 삶을 추적한 2022년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제작, MBC 경남)가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고, 그의 삶을 다룬 책 ‘줬으면 그만이지’ 판매량이 치솟았다. 2021년 개봉했던 영화 버전도 극장 재상영에 들어갔다. 선생이 60년 가까이 운영하다 셔터를 내린 ‘남성당 한약방’은 진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탄핵을 이끈 헌법재판관의 스승이라는 이유만으론 이 열풍의 이유를 모두 설명하긴 힘들다. 우리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선생에게 있다는 이야기다. 그 무언가는 무엇인가. 김장하 선생은 사천과 진주 일대에서 한약방을 운영하여 큰 돈을 벌었다. 그의 한약방 운영 전략은 ‘박리다매’였다. 이유는 하나. 그것이 ‘최대 다수’가 ‘최소 비용’으로 약을 지어갈 수 있는 방법이어서다. 그렇게 번 돈을 개인의 욕망을 위해 쓰지 않았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줬고, 사회·교육·문화·예술·인권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 후원했다. “아픈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벌었으니 허투루 쓸 수 없다”면서. 사재 약 110억 원을 들여 1984년 설립한 진주 명신고등학교 역시 1991년 국가에 헌납했다. 이때 그가 취한 유일한 행동은 하나. 명신고 서무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동생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 일이다. 평생 자가용 없이 뚜벅이로 살고 뒤축이 닳은 구두와 금성 에어콘을 수십 년간 쓴 김장하 선생도 선생이지만, 그런 그의 뜻에 평생을 동행한 가족들도 참 김장하답구나 싶다. 언론 인터뷰 거절은 물론 기부를 하고도 존재를 숨겨온 탓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생의 이러한 선행을 세상에 알린 게 바로 ‘어른 김장하’다. 자기 자랑이 될 법한 사안엔 입에 자물쇠를 채워버리는 선생의 성정으로 인해 제작진은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선생의 주변인들을 통해 김장하의 삶을 추적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어른 김장하’를 특별하게 했다. 방송 카메라를 기피하던 사람들이 “김장하 취재 중”이라는 이야기에 돌변해서 기다렸다는 듯이 선생의 미담을 털어놓는 것은 이 다큐의 ‘킥’ 중 하나.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을 법한 숨은 이야기들이 하나둘 발굴될 때의 감동이 다큐 곳곳에 포진해있다. 선생의 70년 지기 친구는 김장하를 ‘무주상보시(無主相布施·줬다는 마음도 없이 베푸는 것)’에 비유한다. 실제로 선생은 그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았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았다. 그의 인생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만들었다면 아마 평가가 후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너무 비현실적인 인물이라 주인공을 미화했다는 혐의를 받을 테니까. 돈이 탐욕을 부르는 세상에서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며 도덕적 삶을 견지해 온 선생의 삶은 누군가의 말마따나 “너무 신과 같으니까 부러워할 수조차 없는” 경탄을 부른다. 그러니까 앞서 말한 ‘그 무언가’는 김장하라는 사람 그 자체다.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권력의 부정한 청탁을 거부한 사람. 어려운 학생들에게 디딤돌이 돼 준 사람. 세상의 차별과 맞서 온 사람. 외면받기 쉬운 외진 곳에 마음을 쓴 사람. 중앙보다 구석진 자리, 모서리 자리에 앉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 우리 사회를 지탱한다고 말한 사람. 평범함의 위대함을 믿은 사람. 이 개인의 퍼스널리티가 ‘어른 김장하’라는 다큐를 새로운 경지로 도약시키는 마법을 일으킨다. 인물 다큐이니 인물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건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그것이 강력한 호소력과 감동을 안긴 데에는 김장하라는 인물이 지닌 퍼스널리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돈이라는 게 똥하고 똑같아서 모아놓으면 악취가 진동하는데, 밭에 골고루 뿌리면 좋은 거름이 된다”는 그의 말은 ‘김장하 키즈’들을 통해서도 비옥한 토양으로 피어나는 중이다. 비상식이 활개 치는 세상에서 ‘진짜 상식’이 지닌 힘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낮은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이어 온 김장하의 존재는 이 세상엔 김장하처럼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훌륭한 삶을 살아내는 어른들이 더 있으리란 희망도 품게 한다. 그리고 그 희망이 우리 사회를 조금 덜 후지게 한다. ‘어른 김장하’의 영어 제목은 ‘A man who heals the city’다. 이젠 바꿔야 할 것 같다. ‘A man who heals the nation’으로.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4.17 06:00
예능

[TVis] 박해준 “박보검과 같은 관식? 부담감… 박보검이 다 살려” (유퀴즈)

배우 박해준이 박보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양관식을 연기한 배우 박해준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청년 관식이를 박보검이 맡았다. 본인이 중년 관식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땠냐”고 묻자 박해준은 “처음에는 청년 관식이가 박보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했다. 나이가 든 모습을 보고 실망하면 어떡하나라는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보검이가 살렸다. 보검씨가 연기해준 관식이가 계속 생각이 나게끔 연기를 해줘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지난 3월 7일 첫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파란 만장한 인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22:14
예능

공명, 주량 소주 5병 고백 “신동엽 선배님과 함께” (‘나래식’)

배우 공명이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밝혔다.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좋아하는 장면? 민하 나오는 장면이요. 꽁냥꽁냥,만우절 장난, 구리 F4 공명, 민하 영어 비법, 인스타 알고리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주역인 공명과 김민하가 출연해 박나래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박나래는 “공명 씨 주량이 소주 5병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공명은 “20대 초반에 신동엽 선배님 술 먹는 프로그램인 ‘인생술집’에 나갔다. 거기서 제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때는 한창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을 즐겨했다가 지금은 술에 대해서 반감이 생겼다. 술을 안 좋아하게 됐다”며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랑 마시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세상을 등진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정희완(김민하)의 앞에, 학창 시절 첫사랑인 김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돼 3년 만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3일 공개됐다. 서은채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9:22
영화

이제훈, 이번엔 소주회사 눈독 ‘소주전쟁’

협상 전문가 다음은 글로벌 투자사 직원이다. 배우 이제훈이 ‘소주전쟁’에 참전했다.16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소주전쟁’ 중 국보소주를 삼키기 위해 접근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수익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는 글로벌 투자사의 유능한 직원답게 야망 가득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은 이제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식당에서 조금은 어색한 모습으로 소주병을 들고 있는 인범의 모습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회사를 향한 표종록(유해진)의 헌신적인 태도는 물론, 퇴근 후 소주 한 잔을 함께 마시는 회식 자리도 이해하지 못하던 인범이 종록과 함께 지내며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일은 일이고 인생은 인생’이라는 모토를 갖고 살아온 인범이란 캐릭터에 대해 이제훈은 “자신의 욕망과 목표가 명확한 인물인 동시에, 끝없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캐릭터”라고 전하며 “소주에 익숙하지 않았던 인범이 종록이라는 사람을 만나며 소주를 즐기게 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소주전쟁’은 오는 6월 3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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