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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영상] 루시가 초능력을 선택하다가 ‘거짓말 밴드’가 된 이유는? [밸런스 게임 인터뷰]

밴드 루시(신예찬·최상엽·조원상)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함께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날 루시는 ‘최애 붕어빵 맛’ 선택부터 ‘평생 한 곡만 부를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까지 다양한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복권에 당첨된 후 멤버에게 알리기 vs 나만 알고 있기’ 등 여러 질문 앞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또한 ‘거짓말을 찾아내는 능력 vs 순간이동’이라는 초능력 선택 질문에서는 멤버들의 재치 있는 답변이 이어졌고, 멤버 조원상의 한마디로 스스로를 ‘거짓말 밴드’라고 표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와 함께 루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너무 수고 많았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길 바란다”고 팬들을 향한 따뜻한 안부 인사도 전했다.한편 루시는 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서 ‘베스트 밴드’ 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2.23/ 2025.1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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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이넥스트도어 “KGMA ‘그랜드 퍼포머’ 호명, 올해 최고 그랜드한 순간” [IS인터뷰]

“올해 보이넥스트도어의 가장 그랜드했던 순간은 바로 ‘그랜드 퍼포머’로 호명된 순간이죠.”무대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센스도 넘치는 ‘옆집 소년들’이다. 5세대 톱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올해 최고의 순간으로 ‘2025 KGMA’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꼽았다.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아티스트 데이를 통해 ‘그랜드한’ K팝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꽉 채워 달린 1년 활약에 힘입어 KGMA 최고 영예 중 하나인 ‘2025 그랜드 퍼포머’를 비롯해 본상인 ‘베스트 아티스트 10’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가수의 꿈을 품고 달려오며 수없이 많은 꿈 같은 순간을 경험했겠지만, 데뷔 단 2년 6개월 만에 받은 ‘그랜드’ 상이니 그럴 만도 하다. 바쁜 일정 속 일간스포츠와 만난 보이넥스트도어는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동시에 상의 무게감도 느꼈는데, 상을 받아서라기보다는 더욱더 좋은 음악을 드려야 한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명재현)고 말했다.운학은 “사실 당일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상의 무게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돌이켜보니, 그 상에 맞는 가수가 되라고 주신 것 같더라. 지금 당장 상에 대한 자격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받은 상에 걸맞은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 번 더 했다”고 덧붙였다. ‘2025 KGMA’에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만 아이 러브 유’부터 ‘아이 필 굿’, ‘할리우드 액션’까지 올해를 열고 닫은 히트곡을 모두 엮어 선보였다. 댄서들과의 춤 배틀로 역동적 에너지를 뽐내는가 하면, 프리스타일 랩과 록스타 매력을 더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했고 일사분란한 군무 및 댄서들과 함께 한 단체 안무로 올해 KGMA의 잊지 못할 명장면을 완성했다. 당시 무대에 대해 성호는 “올해 첫 연말 시상식이었던 만큼, 남다른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이번 KGMA 무대는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맘에 드는 무대였다. 저희도 그렇고 회사 분들도 그렇고 무대를 끝낸 뒤 굉장히 만족했던 기억이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리우는 “보이넥스트도어만이 할 수 있는 무대와 구성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와 연습을 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고, 성호는 “인이어에서 노래가 들리기 직전까지 머리 속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남다른 파이팅으로 임했음을 언급했다. 무대 위 에너지 소진을 미리 대비한 걸까, 태산은 “운학이가 대기실에서 밥을 세 그릇 먹더라”고 귀띔하며 웃었다. 또 이들은 당일 KGMA 출연 아티스트 중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에이티즈를 인상 깊게 본 무대로 꼽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진심(에이티즈)에 감탄했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1월 발표한 ‘오늘만 아이 러브 유’가 1년 내내 큰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 연말 결산 리포트에서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한국 애플뮤직 ‘연간 톱 100’에서는 전체 보이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인 7위를 기록하는 등 음악과 무대로 대중성까지 겸비하게 된 보이넥스트도어. 올해 가장 그랜드했던 순간으로는 “생애 첫 대상을 받았던 순간”이라며 ‘2025 그랜드 퍼포머’ 수상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올 한 해 정말 바쁘게 살았고, 그만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따로 없다”(리우)고 2025년을 당당하게 돌아보면서도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수록 점점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새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이한)는 포부를 덧붙였다.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인정받은 데 대한 마음가짐도 밝혔다. 성호는 “다양한 세대의 분들이 우리를 알아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데뷔 전부터 목표로 삼았던 목표였는데, 활동을 거듭할수록 그 목표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위해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025 KGMA’를 필두로 다수의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받고 있는 큰 사랑을 증명하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 2026년을 앞둔 이들의 목표는 확고했다. 이들은 “우리는 늘 음악을 잘 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어느덧 3년차가 됐는데, 여러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거고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으며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너희가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해왔던 노력과 이루어 낸 성과들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절대 특별한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되뇌었으면 좋겠어. 그게 고생이나 수고라고 생각하지 말고, 처음 꿨던 꿈에 대한 야망, 진심을 담아 활동하면 좋겠어. 뒤에 계신 스태프 분들의 노력은 더 많고, 능력에 비해 받는 사랑도 과분하다 생각하며 나아가길 응원한다.”(운학)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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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베스트 밴드’ 루시 “KGMA 무대로 일관된 우리 이야기 들려주고 싶었죠” [IS인터뷰]

“베스트 밴드상을 받은 만큼, 밴드가 베스트가 되는 날까지 밴드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지난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 ‘베스트 밴드’ 상의 주인공, 루시(신예찬·최상엽·조원상·신광일)의 각오는 다부졌다. KGMA의 여운을 안고 최근 서울 통일로 KG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루시 신예찬은 “우리나라에 쟁쟁한 밴드들도, 핫한 분들이 많은데 우리에게 상을 주셔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베스트 밴드라는 상 이름에 걸맞는 팀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루시의 올 한 해 행보를 돌아보면 과연 이유 있는 결실이었다. 상반기 미니 6집 ‘와장창’, 하반기 미니 7집 ‘선’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온 이들은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7 록 프라임 2025’, ‘점프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등 다수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활약한 루시지만 대형 대중음악 시상식 무대 경험은 많지 않았기에 ‘2025 KGMA’는 루시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예찬은 “사실 시상식에 많이 가보지 않아 갈 때마다 긴장도 된다. 타 아이돌 팬분들이 많이 오시기 때문에 우리 노래를 많이 좋아해주실까 생각도 했는데 KGMA 관객들이 너무 잘 반겨주셨고, 노래를 함께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아 좋았다”며 빙긋 웃었다. 올해 KGMA가 콘셉트로 내세운 ‘링크 투 케이팝’을 몸소 느낀 소회도 전했다. “평소에 밴드와 아이돌이 괴리감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KGMA에서 만난 아이돌 분들도, 팬들도 우리의 음악을 많이 알고 계셔서 놀랍고 뿌듯했어요. 음악으로 많은 게 이어질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던 시상식이었습니다.”(최상엽) 특히 이들은 “다들 이 갈고 준비해오신 게 보이더라”며 타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비투비, 스트레이 키즈 한,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등 평소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을 만나 반가운 자리였다고도 덧붙였다. KGMA만을 위해 특별히 편곡해 선보인 무대에 대해서는 시상식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교복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사랑은 어쩌고’와 ‘개화’를 연속적으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해당 무대에 대해 조원상은 “데뷔곡(‘개화’)과 가장 최근에 낸 곡(‘사랑은 어쩌고’)를 연속적으로 연주했다. 우리의 시작과 끝이 크게 다르지 않고 계속 같은 마음과 초심으로 이어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치열하게 달린 2025년을 돌아본 이들이 꼽은 올해의 ‘그랜드’했던 순간은 최근 성료한 여덟 번째 단독 콘서트 ‘루시드 라인’이다. 군 복무 중인 막내 신광일 없이 세 멤버가 고군분투 속 치러낸 ‘마지막’ 단독 콘서트였기 때문이다. 조원상은 “드러머 없이 우리가 잘 버텼구나 싶다”며 “다음 콘서트부터는 광일이와 같이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2020년 데뷔 후 단독 콘서트 공연장 규모를 꾸준히 키워온 이들은 내년 5월 ‘꿈의 공연장’인 KSPO돔에 전격 입성, KGMA가 선택한 ‘베스트 밴드’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예찬은 “작년부터 공연장 규모가 커지면서 사실 더 큰 곳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해왔다”면서 “내년 KSPO돔을 비롯해 더 큰 무대에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눈을 반짝였다. 멤버 제각각 서로 다른 삶을 살다 JTBC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돼 조금은 늦게 시작한 밴드의 여정이라 “변할 초심이 없다”(최상엽)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남들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열심히 살았다”(신예찬)고 자부한 이들은 “오히려 이 삶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지금이 초심일 수도 있을 것 같다”(조원상)며 유연한 사고를 보였다.최근 앨범명인 ‘선’에서 모티브를 따와 스스로 생각하는 루시의 여정을 선으로 표현해달라 하자, 세 멤버가 저마다 다른 선을 그려내 놓기도 했다. 먼저 신예찬은 “내공을 쌓고 앨범을 내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공연 시작하면서 확 올라간 느낌. 그리고 쭉 올라갔다”고 자신이 그은 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신광일의 입대 시기를 팀이 마주한 특별한 포인트로 짚으며 “우리 동생이 그래도 남자가 할 일을 하러 가는구나 하는 마음에 기특하기도 하고, 웃으며 보내줬다. 열심히 잘 하고 나올 걸 생각하니 기쁘고 뿌듯하다”고 ‘형님 모먼트’를 드러냈다. 최상엽은 파동이 크지 않은, 물결치듯 한 곡선으로 루시 여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라기보다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이라 성격도 음악적으로도 데뷔 전이나 후나 계속 비슷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프 한가운데 적힌 ‘늘 한결같이 행복하고, 적당하고 건강한 슬픔이 있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슬픔’ 앞에 추가된 단어는 최상엽의 건강한 마인드를 짐작하게 했다. 조원상의 그래프는 그의 깊은 심연을 보여주는 듯 했다. ‘슈퍼밴드’ 준우승으로 솟아 올랐지만 코로나19로 바닥을 친 그래프는 점차 상승 궤적을 그렸다. 이후 신광일의 입대와 맞물려 찾아온 슬럼프로 다시 위축됐다가 회복해 지금은 루시 데뷔 후 최고점을 달리고 있다. 조원상은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음악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살짝 주춤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걸 극복하는 과정에서 형들이 함께 해줬고, 1년에서 1년 반 정도 배움의 시기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연차가 쌓이고 무대 횟수가 늘어날수록 대중이 루시에게 기대하는 모습도 더 다양해지지만, 그럼에도 변하거나 잃고 싶지 않은 건 “동심과 사랑”이란다. “무언가를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인생을 대하고 고난을 이겨내는 것도 마찬가지죠. 요즘은 우리도 같이 버텨내고 걸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나이가 많은 분도, 어린 아이도 그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 싶거든요. 우리가 받은 (사랑)만큼 더 많은 걸 드리고 싶습니다.”(조원상) 다가오는 봄이면 다시 ‘4인 완전체’로 돌아오는 루시. 인터뷰 말미 이들은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해서 다시 KGMA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2 06:00
뮤직

키키, 명실상부 2025 최고 신인…소포모어엔 더 날아오른다 [줌인]

올해 가요계는 남녀를 막론하고 초특급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어느 해보다 활력이 가득했다. 바야흐로 ‘5세대 아이돌’이 만개한 가운데, 세대를 관통한 ‘워너비’ 스타의 탄생은 반가움을 더했다. 대표 주자는 ‘젠지미’ 아이콘으로 꼽히는 5인조 걸그룹 키키다.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3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으로 지난 3월 첫 앨범 ‘언컷 젬’으로 정식 데뷔했다. 선공개 싱글이자 데뷔곡인 ‘아이 두 미’의 메가 히트로 일찌감치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이들은 지난 8월 발표한 ‘댄싱 얼론’도 큰 사랑을 받으며 하반기 역시 꽉 찬 행보를 보였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IS라이징 스타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키키는 포근한 화이트 컬러 무대 의상을 입고 요정으로 변신, 오직 다섯 멤버로 큰 무대를 채웠다. 수건 돌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즐기며 다정한 모습으로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메가 히트곡 ‘아이 두 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스텔지어를 자극한 곡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라선 마치 흰색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공간감을 살린 연출과 함께 잊지 못할 풍경을 완성,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키키는 데뷔와 동시에 5세대 톱 티어 지위를 꿰찼다. 음원에 앞선 뮤직비디오 공개 시점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아이 두 미’는 음원 발매 후 멜론 핫100 차트 3위,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한국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차트에서 선전했고 MBC ‘쇼! 음악중심’에선 1위 트로피도 거머쥐었다.이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의 매력으로 강렬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젠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비주얼과 자유분방하면서도 당당한 에너지로 순식간에 대세 걸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데뷔 시점부터 다양한 분야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영향력을 입증했다.‘아이 두 미’가 남긴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댄싱 얼론’으로 일으킨 반향도 뜨거웠다. 이 곡은 발매 후 멜론 핫100 차트 최고 3위에 올랐으며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와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도 진입했다. 키키의 거침없는 행보는 글로벌도 주목했다. 미국 ‘스타더스트’ 매거진은 ‘2026년 주목해야할 신인 10팀’에 키키를 선정하며 “시대와 콘셉트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꾸준히 따르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평했다. 구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이어 인 서치’에 따르면 키키는 올해 구글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K팝 신예 상위 여섯 팀으로 꼽혔다. 또 ‘댄싱 얼론’은 최근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5 베스트 K팝 송 25선’,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에 포함되기도 했다. 일본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들은 데뷔 5개월 만인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여했고, 11월에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서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데뷔 첫해를 더할 나위 없이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키키의 다음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데뷔곡의 잔상이 강렬할수록 이후 발매되는 음악의 성적과 후속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 키키의 2년차 역시 어떤 의미에선 ‘시험대’지만 오랜 연습 기간으로 다진 탈 신인급 내공과 소속사의 섬세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타 그룹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키키는 그룹 이름처럼 Z세대다운 재기발랄함에 레트로풍을 더해 뉴트로 걸그룹으로 활약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명랑함과 재치, 유머러스함이 힘든 시대의 Z세대뿐 아니라 많은 세계인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줄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9 06:05
스타

‘활동중단’ 키, ‘2025 SBS 가요대전’ 출연도 불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샤이니 키가 ‘2025 SBS 가요대전’에 불참한다.18일 SBS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2025 SBS 가요대전’ 최종 라인업 포스터에는 키의 이름이 빠져 있다. 키는 당초 해당 행사 출연이 예정돼 있었고, 그의 출연 역시 공지된 바 있으나 최근 불거진 박나래의 ‘주사이모’ 이 모 씨와의 연관성으로 논란이 되자 지난 17일 전격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키는 이후에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일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 있다”고 이씨로부터 의료 행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소속사 측은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며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2025 SBS 가요대전’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18:47
연예일반

[단독] 키스오브라이프 “올해 첫 상이 ‘2025 KGMA’... 팝스타 같은 무대 어떠셨나요?” [IS인터뷰]

“올해 받은 첫 상이 ‘KGMA 베스트 뮤직 10’이어서 더 의미가 컸어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 무대였는데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됐습니다.” (쥴리)한국 ‘키씨(팬덤명)’라면 잊지 못할 키스오브라이프 무대가 하나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2025 KGMA’다. 올해 일본 데뷔와 투어 등 해외 활동에 집중해온 키스오브라이프가 오랜만에 국내 시상식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럭키’ 한국어 버전을 처음 공개하는 깜짝선물과 함께 말이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양일간 개최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를 떠올리며 인터뷰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럭키’는 11월 5일 발매된 일본 데뷔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의 타이틀곡이에요. 2000년대 R&B 감성과 현대적인 무드를 결합한 곡이죠. 현지 반응이 좋아 한국어 버전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KGMA’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하며 한국 키씨들에게 일종의 ‘선언’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 어때?’라는 마음으로요(웃음).” (하늘)이날 무대에서는 ‘럭키’뿐 아니라 네 번째 미니앨범 ‘224’의 수록곡 ‘케이 바이’도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곡인 만큼, 키스오브라이프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이글루’, ‘스티키’ 같은 히트곡으로 각인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싶었던 멤버들의 바람도 엿보였다. 여기에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흥미로운 테마까지 더해지며 무대의 밀도를 높였다.“‘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로 무대를 준비했어요. ‘케이 바이’는 악의 모습, ‘럭키’는 선의 모습을 상징하죠.” (쥴리)“의상도 콘셉트의 연장선이에요. 제복 스타일의 나폴레옹 재킷인데, 요즘 패션계에서도 트렌드예요.” (벨)“키스오브라이프의 ‘팝스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띠) 특히 나띠에게 ‘KGMA’는 더욱 긴장되고 뜻깊은 순간으로 남았다. 첫 시상식 MC에 도전한 데 이어 이효리의 ‘텐미닛’을 커버하며 단숨에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나띠는 “처음엔 부담이 컸다. 이렇게 길게 생방송 MC를 맡은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스태프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돌아봤다.이효리가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를 모은 ‘텐미닛’ 무대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띠는 “연습생 때부터 언젠가 혼자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기면 꼭 이 곡을 하고 싶었다”며 “효리 선배님이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참고해 직접 제작했고,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는 연출까지 구현하며 오마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자신들의 무대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유심히 지켜봤다. 벨과 하늘은 인상 깊었던 무대로 스트레이 키즈를 꼽으며 “역시 선배님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받는 자극이 컸다”며 “해외 투어 경험이 많아서인지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쥴리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분들에게서 패기가 느껴졌다. 우리가 데뷔 초 ‘배드 뉴스’ 활동을 하던 때가 떠올랐다”고 했고, 나띠는 “피원하모니 선배님들의 불을 활용한 무대도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에게 2025년은 분명 하나의 변곡점이 된 해다. 지난 6월 네 번째 미니앨범 ‘224’를 발표하며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었고, 7월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 11월에는 라커빌리, 갸루 패션, 슈퍼히어로 등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럭키’로 현지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11월 15일, 키스오브라이프는 ‘KGMA’에서 본상 격인 ‘베스트 뮤직 10’을 수상하며 2025년 한 해의 행보를 성과로 증명했다.“‘KGMA’ 첫 무대부터 첫 상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했어요. 키스오브라이프는 늘 ‘좋은 음악을 하자’는 걸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있어요. ‘베스트 뮤직 10’은 그런 우리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안겨준 상이었죠. 지금까지의 여정을 응원받은 것 같아 울컥하기도 했어요.” (하늘)멤버들이 스스로 꼽은 ‘베스트 뮤직’ 역시 흥미로웠다. 데뷔 초 ‘배드 뉴스’를 시작으로 Y2K 감성이 돋보인 ‘마이다스 터치’, ‘노바디 노우즈’, R&B 기반의 팝 곡 ‘낫띵’,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이글루’까지 각자의 애정이 담긴 곡명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최근 일본 데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또 다른 ‘베스트 뮤직’ 탄생을 위해 새로운 판 짜기에 들어갔다. 쥴리는 “우리는 데뷔 이후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무기가 뚜렷하고, 무대를 온전히 즐긴다는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내년에 나올 곡은 딱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컴백이 됐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와, 역시 이거지’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키스오브라이프다운 다음 장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06:00
뮤직

키, 주사이모 의혹에 활동 중단…내년 샤이니 행보 먹구름 [왓IS]

샤이니 키가 박나래의 ‘주사이모’ 논란 속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매년 5월 활동을 이어온 샤이니 활동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1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키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서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는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프로그램 하차는 사실상의 활동 중단 선언이다. 이에 MBC ‘나혼자 산다’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키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고, 당장 그의 소속 팀인 샤이니 활동도 당분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샤이니는 개별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년 데뷔 시점인 5월에는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하거나 음원을 발매하는 등 팀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샤이니 활동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앞서 키는 최근 방송인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 이씨와 밀접한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씨가 지난해 12월 게재한 갈색 푸들 영상 속 반려견의 종과 이름이 키의 반려견 ‘꼼데’와 동일하고, 영상에 등장한 주거 공간 역시 키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했던 집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확산됐다. 여기에 이씨가 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논란은 더욱 커졌고, 이후 키가 이씨와 막역한 사이임을 짐작할 수 있는 게시물들이 알려지며 키에 대한 의혹이 이어졌다.소속사 공식 입장문에 이어 키 역시 자신의 SNS에 “요즘 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 역시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 좀 더 빠르게 저의 입장을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하루 빨리 밝히지 못한 점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키는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저를 믿고 응원해준 많은 분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8:00
예능

‘나혼산’ 측 “키, 향후 녹화부터 참여 NO”…박나래 이어 ’주사 이모’ 여파 [공식]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의 여파로 샤이니 키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17일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향후 녹화부터 키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키와 관련한 방송분은 추가 편집 없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는 사전에 예정돼 있던 미국 투어 일정에 따라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지난 8일과 15일 진행된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이미 불참한 상태였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모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며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키는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번 논란은 앞서 방송인 박나래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샤이니 키와도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확산됐다.A씨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갈색 푸들 영상 속 반려견의 종과 이름이 키의 반려견 ‘꼼데’와 동일하고, 영상에 등장한 주거 공간 역시 키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집과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여기에 해당 인물이 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이후 ‘나 혼자 산다’ 팬덤 일부는 키에게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촉구하며,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이전에 팬들과 시청자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나 혼자 산다’는 같은 논란으로 MC를 맡았던 방송인 박나래가 이미 하차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박나래는 해당 논란과 함께 전 매니저들을 향한 갑질 의혹에도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박나래 측은 ‘주사 이모’와 관련해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당시 박나래의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한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라며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끝으로 제작진은 “‘나 혼자 산다’는 앞으로도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건강한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16:10
연예일반

‘세계관 원조’ 오빠들, 엑소가 돌아온다 [IS포커스]

K팝 팬들을 초능력 세계에 푹 빠지게 했던 오빠들이 돌아온다. 엑소가 내년 1월 19일 컴백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신보인 정규 8집 ‘리버스’ 티저에서 데뷔 초 세계관이 재등장하면서 ‘엑소 유니버스’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앨범명 ‘리버스’는 진정한 하나가 되는 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회귀한다는 뜻의 영단어 ‘리버스(reverse)’를 엑소 표현법으로 재해석했다. 정규 발매는 2023년 정규 7집 ‘엑지스트’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팬들이 기대하는 핵심은 돌아온 세계관이다.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개기월식’ 이미지를 공개하자 글로벌 팬들이 열광했는데, 엑소 세계관에서 월식이나 일식은 멤버들의 초능력을 극대화하고 흩어졌던 존재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중요한 전환점을 뜻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기월식은 이들이 진정한 하나가 되어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최종 메시지를 담고 있다.실제로 엑소는 2014년 미니 앨범 ‘중독’ 컴백 쇼케이스 날짜를 실제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날과 일치시키며 이 서사를 현실화했다. 그 결과 ‘중독’은 선주문량 약 66만 장을 기록, 당시 연간 앨범 판매 1위(약 100만장)에 올랐다. 타이틀곡 ‘중독’으로 음원차트까지 석권하는 ‘초대박’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개기월식’ 이미지는 과거의 성공 서사를 그대로 재현하며 엑소의 새로운 활동이 K팝 역사에 또 하나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을 예고하는 셈이다. 다만 이번 컴백은 모든 멤버가 함께하는 완전체가 아닌 6인조로 진행된다. 합류 멤버는 SM 소속인 수호, 카이, 찬열, 세훈과 블리츠웨이에 속한 디오, 그리고 중국 활동을 주로 했던 레이 등이다. 현재 INB100에서 활동 중인 첸백시(첸·백현·시우민)는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2023년 SM과 수익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었으며, 이후 완전체 전속계약은 유지하되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 조건과 수익 분배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면서 다시 법적 분쟁으로 번졌고, 재판에서 첸백시 측이 대부분 패소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첸백시는 “엑소 완전체 활동” 의지를 밝히며 SM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SM은 여전히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들을 완전체 활동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이슈에도 불구하고 엑소 컴백을 향한 팬들과 업계의 기대감은 식지 않았다.6인 완전체 컴백 소식이 전해진 당일, SM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엑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컴백에 앞서 14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팬미팅 ‘엑소버스’는 2회차 모두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 되는 등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중국인 멤버 레이는 베이징 중요 행사로 당일 급하게 귀국해 불참했다.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엑소는 팬덤 기반이 워낙 탄탄해 내부 이슈가 있어도 완전체 활동에는 큰 변수가 되지 않는 팀이다. 연차가 높아 팬들의 이탈이나 동요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팬들은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러브 미 라이트’, ‘몬스터’처럼 히트곡 계보를 이을 새로운 타이틀곡의 탄생을 기대하는 중이다. 특히 엑소를 대상 가수로 발돋움하게 한 ‘으르렁’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K팝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아있다. 촘촘한 동선과 높은 밀도의 합을 요구하는 이 곡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4·5세대 후배 보이그룹들이 기본기를 다지는 교과서로 따라 하는 대상이다. 걸그룹으로 비유하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에 해당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팬들은 이번 완전체 컴백이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을 다시 한번 탄생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여기에 음원 차트에도 엑소의 컴백을 반기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2013년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에 수록된 ‘첫눈’이 정말 첫눈처럼 다시 찾아와 멜론 톱100 차트 5위, 일간 차트 6위(15일 기준)에 안착했다. 엑소는 이번 신보에도 ‘첫눈’을 이어갈 겨울송 ‘아임 홈’을 수록했고, 이 노래는 지난 14일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돼 엑소의 컴백을 예열 중이다. 정덕현 문화 평론가는 “엑소는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K팝의 ‘레거시’를 재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다방면 역량과 건재한 팬덤 파워, 그리고 세계관을 핵심 콘텐츠로 활용하는 영리한 전략이 결합돼, 이번 ‘리버스’ 활동은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 아이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06:00
연예일반

엑소, 정규 발매 1월 19일 확정... “멋진 모습 기대해 주세요”

엑소가 새 앨범과 함께 2026년을 힘차게 시작한다.1월 19일 음반 및 음원 발매되는 엑소 정규 8집 ‘리버스’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15일 0시 엑소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로고 이미지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정오부터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특히 이번 앨범은 2023년 7월 발표되어 엑소의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정규 7집 ‘엑지스트’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컴백에 앞서 엑소는 12월 14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팬미팅 ‘엑소버스’를 개최, 최초 공개한 신곡 ‘아임 홈’부터 ‘으르렁’,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불공평해’, ‘히스토리’, ‘러브 샷’, ‘콜 미 베이비’ 등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랜덤 챌린지, 초능력 재분배 게임 등 여러 코너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을 마치며 멤버들은 “올해 시작부터 이날만 꿈꾸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루어져서 행복하다. 엑소엘이 저희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더욱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끊임없이 찾아가겠다. 2026년을 엑소로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활동 스포일러를 이어가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또한 팬들은 멤버들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같이 보낸다는 의미를 담아 레드&그린 드레스코드로 맞춰 입었으며, ‘첫 눈’과 ‘너의 세상으로’ 떼창,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는 엑소 곁에 있어’, ‘끝이라는 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엑소엘의 사랑은 이어질 거야’라고 적힌 슬로건 이벤트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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