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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현목 “스테이크 위 버터처럼”…퀴어 취준생부터 수라간 막내 숙수까지 [IS인터뷰]

“‘퀴어물 해도 괜찮겠어?’하는 주변 걱정도 있었죠. 그럴 땐 연기자의 본분을 생각하게 돼요. 전 ‘이야기에서 이렇게 하기로 했으니 난 배우로서 행위한다’는 게 즐거워요.”독립 퀴어영화 ‘3670’부터 글로벌 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까지. 배우 김현목은 그야말로 극과 극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김현목은 “직장에 다니고 가정을 꾸렸다는 동창들을 보면 조바심이 들기도 하지만, 연기하는 순간은 잊고 몰입하게 된다”며 “그래도 누군가의 앞에서 사실성 있게 무엇인가를 재연하는데 재주가 있는 것 같다”고 그의 동력인 ‘연기자로서 확신’을 들려줬다. 데뷔 11년 차인 김현목은 올해 ‘3670’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품에 안으며 존재감을 새겼다. 이 작품은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성소수자 청년 철준(조유현)이 동갑내기 남한 친구 영준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엇갈림을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사랑과 행복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김현목은 영준을 성소수자라는 특수성과 취업준비생이라는 보편성의 균형을 맞춰, ‘있을 법한’ 청년상으로 빚었다. 그는 “영준과 철준이 서로의 자기소개서를 제 것처럼 쓸 수 있을 정도로 친해졌다가 나중엔 한 테이블에 있기도 거북해지는 그 서사 자체가 재밌었다”며 “처음엔 게이 인플루언서의 영상도 참조했으나 스테레오 타입처럼 접근하지 않기 위해 화면 밖 영준이 살아온 히스토리를 포착하고자 했다”고 떠올렸다.그 자신과 닿아있던 캐릭터이기도 했다. 김현목은 “영준이 철준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점을 집어내는 모습은 처음엔 과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타인을 향한 시샘과 질투가 와닿았다”고 말했다. “저도 그런 순간 속에 살고 있거든요. 같이 있던 친구가 잘되면 연락을 주저하기도 하고요. 영준을 통해 보니 참 변덕스럽고 까다롭구나 싶으면서도 이야기에 빠져들었죠.”극중 애창곡으로 아이유의 ‘에잇’을 목 놓아 열창했던 김현목. 사실 그는 가수를 꿈꾸며 가족 품을 떠나고 싶었던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부모님은 그에게 “SKY대학 아니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고, 김현목은 재수 생활을 거쳐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 전공으로 진학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던 김현목은 교내 뮤지컬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연기자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뮤지컬 ‘꽃신’(2015)으로 데뷔해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웰컴투 삼달리’ ‘바니와 오빠들’ 등에 출연하기 전까진 주로 독립영화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걱정하는 부모님을 위해 MBN ‘실제상황’ 같은 재연 드라마에도 출연했다.현실은 녹록지 않았으나 꾸준함 덕에 김현목은 ‘3670’으로 생애 처음으로 해외 영화제도 참석했고, 전작 ‘홍천기’에서 장태유 감독과의 인연을 이어 수라간 막내 민숙수로 ‘폭군의 셰프’에 출연, 15%대 시청률도 맛보고 있다.“상업 작품에선 사실 제가 맡을 배역이 한정적이다 보니 갈증은 늘 있어요. 그럼에도 ‘폭군의 셰프’처럼 큰 스케일의 환경에 녹아들어 연기하는 재미가 있죠. 반면 독립영화는 한 인물의 긴 시간을 표현할 수 있으니 좀더 분석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고요.”다양한 현장을 경험한 김현목은 ‘스테이크 위 버터’처럼 잘 스며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론 “잘 짜여진 작품 속 한 인물이 되어 이야기 흐름 속 조금씩 다른 결로 확장되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마치 강연하듯 자신만의 ‘연기론’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김현목은 실제로 최근 공연예술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박사과정에 도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김현목’으로 살았다면 겪을 것 같지 않은 갈등과 사건을 마주하는 게 재밌어요. 지금까지도 매체와 장르를 구분하지 않았듯 자연스럽게 오가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06:05
뮤직

[2025 KGMA] 변우석·안효섭·엄태구·추영우·문채원·이세영·최수영…★들의 잔치 더 빛낼 시상자 라인업

K드라마, K무비 등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대세 배우들이 K팝 별들의 축제를 예고한 2025 KGMA에 시상자로 총출동한다. 19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시상자로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연, 정준원,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KGMA를 빛낼 시상자들은 K콘텐츠와 K팝으로 K의 위상을 글로벌에 각인시킨 주역들, 그리고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효섭은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 목소리를 연기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여름 스크린 데뷔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은 안효섭은, 올해 K콘텐츠와 K팝의 시너지를 글로벌에 알린 주역으로서 K팝 축제인 KGMA를 찾은 많은 국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변우석은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에 힘입어 업계 대세로 떠오른 배우로 변함없는 톱 주가를 달리고 있다. 변우석은 2024 KGMA에서 엔플라잉 유회승이 ‘선재 업고 튀어’ OST ‘그랬나봐’로 베스트 OST상을 받아, KGMA와 인연을 맺었다. 변우석은 내년 방영 예정인 MBC ‘21세기 대군부인’ 촬영에 한창인 가운데 2025 KGMA로 모처럼 팬들 앞에 나선다. 2세대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맹활약 중인 최수영은 KGMA를 통해 오랜만에 K팝 아이돌 후배들을 만나 앞선 길을 걸은 선배이자 동료로서 후배들에게 상을 건네며 격려할 계획이다. 2022년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앨범을 내며 현역 아이돌로서 위상을 뽐낸 최수영은 올해 tvN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최수영은 올 하반기 방영되는 새 드라마 ‘아이돌아이’를 통해 ‘남남’에 이어 다시 한 번 ENA로 시청자를 만난다.그룹 위아이 멤버인 김요한은 최근 종영한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올해 KGMA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시상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최수영과 김요한뿐 아니라, K팝과 K콘텐츠 두 길을 차례로 걸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두루 시상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 옹성우는 현재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투어 공연 중인 가운데 KGMA에 시상자로 참여한다. 올해는 유달리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신인 그룹들이 많은 만큼, 옹성우의 참여는 KGMA에 히스토리를 더할 전망이다.이밖에 JTBC ‘옥씨부인전’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모모랜드 출신 연우,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그리고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도 모처럼 가요 시상식에서 팬들을 만난다. 배우 데뷔 전 레드벨벳 경호원 이력을 가진 신승호도 시상자로서 무대에 오른다. 올해 KGMA에는 레드벨벳 아이린이 MC로 참여하는 만큼 신승호와의 만남도 관심을 불러모은다. K콘텐츠로 K의 위상을 글로벌하게 알린 톱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도 KGMA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추영우는 대세 행보로 바쁜 와중에 K팝 팬이자 시상자로 KGMA에 함께 한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엄태구는 최근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에 특별출연만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웹 예능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에서 K팝 아티스트들과 엉뚱한 인연을 맺고 있어 이번 KGMA 출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강태오는 군백기를 거쳐 올해 초 tvN ‘감자연구소’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오는 10월 MBC 새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로 시청자를 만나는 그는 원조 ‘배우돌’ 그룹 서프라이즈의 추억을 안고 KGMA 무대에 선다. 문채원은 공포 영화 ‘귀시’로 드라마 ‘법쩐’ 이후 2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단아한 분위기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그는 최근작들에서 한층 넓어진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공승연은 채널A ‘여행을 대신 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악연’, 연극 ‘꽃의 비밀’, 영화 ‘데드라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데 이어 시상자로서 KGMA 무대를 빛낸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부인 역을 열연한 채서안은 KGMA를 통해 시상식 나들이에 나서며, 최근 소속사를 옮긴 권율, 이세영도 KGMA 무대로 모처럼 팬들 앞에 선다. SBS ‘우리영화’ 이후 KBS2 ‘결혼의 완성’을 차기작으로 확정한 이설, 영화 ‘빅토리’와 디즈니플러스 ‘강매강’으로 활약한 박세완, ‘중증외상센터’ 장미쌤으로 사랑받은 하영도 시상자로 나선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정준원, SBS ‘나의 완벽한 비서’, tvN ‘서초동’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도훈, tvN ‘신사장 프로젝트’의 배현성 등 대세 배우들을 비롯해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둔 서은수와 tvN ‘태풍상사’로 돌아오는 김민석도 KGMA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SNL 코리아’ 하차 후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윤가이를 비롯해 ‘트라이’로 주목받은 김단과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최윤지 등 라이징 스타들도 시상식에 참여한다. 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 KGMA 조직위원회는 곧 4차 라인업 및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9 08:00
스타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아”…강지영, ‘동기’ 장성규에 폭탄 발언

티캐스트 E채널의 물고 뜯는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신입사원 시절부터의 끈끈한 인연으로 뭉친 ‘자양+강장’ 2MC 장성규X강지영이 드디어 격돌한다.최근 공개된 '하나부터 열까지'의 첫 티저에서는 앞으로 ‘잡학 지식’을 전방위적으로 전달할 2MC 장성규와 강지영, 그리고 제작진의 사전 미팅 현장이 살짝 공개됐다. 장성규는 ‘신입사원’ 시절 동기인 강지영에 대해 "시작을 같이했던 친구"라며 "최근에 섭외 들어왔던 프로그램 중에 제일 신났다. 15년 만에 둘만의 프로그램이 생긴 것"이라고 감회에 빠졌다. 강지영은 "오빠도 많이 성장했으니까, ‘프로’로서 같이 일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동감했다. 그러나 장성규는 강지영의 23살 사회초년생 시절을 떠올렸고, "내 아들이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걸 보는 느낌"이라며 웃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강지영은 “내가 아들뻘은 아니잖아요? 오랜만에 하면, 여전히 안 맞겠지...”라며 한숨을 쉬어 ‘찐 동기 케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강지영은 '프리 선언' 기사가 나자, 장성규에게 먼저 축하 연락이 왔다며 "끈끈함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치열하게 겨뤘던, 함께했던 시간이 있으니까..."라고도 밝혔다. 뜻밖에도 ‘섬세한’ 장성규와 ‘털털한’ 강지영의 성격 차이도 조명됐다. 장성규는 “지영이가 얼음공주 스타일로 차갑게 말하지만, 맺고 끊음이 확실하다. 말한 게 전부고 앞뒤가 다르지 않다”며 “그런데 저는 '괜찮아요' 하고 나서 '그 XX 뭐지...?' 한다. 앞뒤가 좀 다르다"고 솔직하게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우리 둘은 서로에게 힘을 주는 '자양 강장 MC'가 되기로 했다"고 찰떡 같은 2MC 전용 닉네임도 탄생시켰다.한편, '자양 강장 MC'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의 본격 시작에 앞서 좋아하는 음식 관련 랭킹을 매겼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과는 다르게 한식, 중식, 일식뿐 아니라 짜장면부터 찐만두까지 둘의 랭킹은 7연속 일치해, 모두의 소름을 돋게 했다. 장성규는 "이건 찐이다..."라며 '복붙' 같은 강지영과의 취향 일치에 경악했다. 알아두면 맛있고, 듣다 보면 솔깃해질 잡학 지식 10가지가 매주 공개되는 장성규&강지영의 물고 뜯는 잡학 지식 차트쇼 ‘하나부터 열까지’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15:06
예능

전현무·기안84·서장훈…박나래 남사친들, 인기 터졌다 (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나래식’이 남사친 특집으로 4연타 흥행에 성공했다.지난 8월 한 달 동안 공개된 ‘나래식’ 남사친 특집은 네 편 모두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특히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출연한 47회는 200만 뷰를 넘기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남사친 특집의 포문을 연 46회에는 코미디언 문세윤과 가수 딘딘이 출격해 박나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나래와 딘딘의 ‘찐친’ 우정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딘딘은 “여자 중 제일 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래 누나는 무조건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문세윤 역시 “나도 나래는 세 손가락 안에 무조건 들어간다”고 공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47회 기안84 편은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쌓은 추억을 회상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박나래는 조부의 장례식에 마지막 기차를 타고 달려와준 기안84에게 다시 한번 눈물 섞인 고마움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방송인 전현무도 전화 연결을 통해 깜짝 등장하기도 했는데, 그는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다 마음속에 있다”며 박나래에게 묵직한 위로를 건넸다. 이 회차는 남사친 특집 중 단연 최고 화제를 모으며 현재 200만 뷰까지 치솟았다.48회에는 방송인 서장훈이 출연해 박나래와 현실 남매 모멘트를 발산했다. 박나래는 “제게 가장 큰오빠 같은 존재”라며 서장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평소 배달 음식에 의존하던 그를 위해 정성껏 차린 집밥을 대접했다. 서장훈은 “이렇게만 먹고살면 좋겠다”며 두 그릇을 깨끗이 비우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서장훈은 “앞으로 10년만 더 해라”라는 너스레와 “오래오래 사랑받길 바란다”는 따뜻한 덕담으로 '나래식'의 1주년을 축하해 따뜻함을 배가시켰다.남사친 특집의 마지막 회차인 49회는 배우 이시언과 절친한 동료 배우 서인국 태원석이 꾸몄다. 계곡으로 떠난 네 사람은 물따귀 벌칙이 걸린 푸시업 대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서인국의 감미로운 노래와 태원석의 뮤지컬급 가창력이 더해져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였다. 특히 박나래는 그간 ‘나래식’ 게스트 섭외에 혁혁한 공을 세운 ‘다이아몬드 회원’ 이시언에게 고마움을 잔뜩 담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7:35
스타

“정 다 떨어져” 4기 영수, “인생 분리시키자” 4기 정숙에 극대노 (‘지볶행’)

‘나는 SOLO’(나는 솔로) 4기 영수가 4기 정숙과의 살벌한 ‘꼬꼬무 말싸움’ 끝에 ‘나홀로 여행’을 선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나는 SOLO’ 10기 영식과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백합, 그리고 끝내 파국을 맞은 4기 영수-정숙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도에서의 2일 차 저녁, 4기 영수는 숙소에서 쉬던 중 4기 정숙에게 “언제 나갈까?”라며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앞서 4기 영수와 다퉜던 4기 정숙은 싸늘한 표정으로 “서면으로 대화할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4기 영수는 “그럼 ‘톡’으로?”라면서도 “날 네가 그동안 다뤄왔던 남자들처럼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요구했다. 이에 극대노한 4기 정숙은 “오빠가 내 연애사를 아냐?”며 버럭 했다. 4기 영수는 “기분이 상했으면 미안해”라고 사과했지만 4기 정숙은 “내가 그 사과에 기분 풀 거라고 생각하냐? 진심이 없는 사과!”라며 계속 분노했다. 급기야 4기 정숙은 “너무 고통스럽다”면서 눈물이 쏟았다. 어색한 기류 속, 4기 영수는 다시 한 번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는데, 4기 정숙은 “그게 나한테는 강요라고!”라면서 울분을 토했다. 결국 4기 영수는 “더 얘기하면 네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혼자 식당으로 갔다.비슷한 시각, 10기 영식-백합은 툭툭이(오토 릭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툭툭이 기사는 인도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로디가든 앞에 멈추더니, “한 번 돌아보고 오라”고 권했다. 10기 영식은 체력이 방전된 백합과 상의하지 않은 채 “오케이”라고 호응했고, 백합은 어쩔 수 없이 따라 갔다. 다행히 백합은 로디가든의 푸르른 정원에 반해 즐거워했고, 두 사람은 정답게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로디가든 구경 후, 10기 영식은 인도의 명소 인디아 게이트까지 보자고 했지만 백합은 인디아 게이트 앞에서 사진만 찍고 숙소로 가자고 했다. 10기 영식은 “오케이~”라며 백합의 기분을 맞춰줬고, 간단히 사진 촬영 후 숙소로 돌아갔다. 이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제가 회사에서 보라카이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3박 4일 동안 저만 혼자 호텔에 있었다”며 10기 영식의 체력을 맞추느라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두 사람은 숙소에서 망고 주스로 무더위를 식혔다. 그런 뒤, 간식을 사기 위해 외출했다. 마트에서 백합은 “이번엔 자몽주스를 먹어보자”고 제안했는데, 10기 영식은 “가격이 두 배나 비싸다!”며 영수증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직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먹을 때 돈을 안 보는 편”이라며 “그런 점이 저와 안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런 백합의 마음을 모르는 10기 영식은 “우린 입이 짧은 사람들이라 별로 못 먹는다”며 여행 경비를 사전 단속했다. ‘비싸무새’가 된 10기 영식의 모습에 백합은 텐션이 ‘급’ 다운됐다. 이에 10기 영식은 백합을 위해 발마사지 크림을 가져왔다면서 “발 아프면 말해. 마사지 해줄게~”라고 다정히 말했다. 급기야 그는 침대에 누운 백합의 발에 크림을 발라주고 벌레 기피제까지 뿌려주는 등 스윗함을 발산했다. 이후 침대에 누운 10기 영식은 “인도엔 에어컨 있는 곳이 많이 없다. 내일은 (타지마할 여행에서) 비싸더라도 커피 한 잔 사 먹으면서”라고 다시 돈 얘기를 꺼냈는데, 이에 백합은 “커피가 비싸 봐야 얼마나 비싸겠어”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져 짠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4기 영수는 인도 로컬 식당에서 현지 음식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여행이 이런 맛이지”라며 ‘쌍따봉’을 날린 4기 영수는 얼마 후 4기 정숙이 걱정됐는지, 자신이 먹었던 메뉴를 새로 주문해 포장했다. 또한 4기 정숙이 먹고 싶다고 얘기했던 인도 위스키부터 맥주와 안주, 얼음, 과일, 커피까지 ‘풀세트’로 구비 해 1km를 끙끙대고 걸어갔다. 하지만 4기 정숙은 4기 영수의 ‘깜짝 선물’에도 “뭔가 빚진 기분이 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4기 영수는 “보통 사람들은 그걸 ‘고맙다’라고 표현하거든?”이라고 말했다. 4기 정숙은 “결이 다르다”며 주장을 꺾지 않았다. 급기야 4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4기 영수님이 노력한 건 알겠지만, (친절이) 과하다. 왜 이러는지 자꾸 의심스럽다”며 불신의 눈빛을 보냈다.4기 영수는 4기 정숙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계속 말을 걸었다. 하지만 4기 정숙은 “우리 진짜 안 맞아”라며 짜증을 냈다. 화가 난 4기 영수는 “꼭 맞아야만 돼?”라고 되물었는데, 4기 정숙은 “그럼 제발 분리해줘. 우리 인생을 분리시키자”라고 급 발진했다. 자포자기한 4기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4기 정숙에게 정이 다 떨어졌다. 내가 왜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지?”라면서 4기 정숙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뒤이어 그는 4기 정숙에게 “나랑 같이 다니기 싫으면 따로 다니자”라며 혼자 여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4기 정숙은 충격을 받았고,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식과 백합이 아그라행 기차를 타기 위한 기차역에서 ‘대혼돈’을 겪는 모습과 함께, “내 돈을 토해내더라도 (4기 영수와) 안가”라고 외친 4기 정숙의 눈물과 절규가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4기 영수-정숙과 10기 영식-백합의 대혼돈 인도 여행기는 오는 12일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0:24
연예일반

‘더 시즌즈’ 악뮤 이수현 민낯 응원…이찬혁 “진짜 왔구나” [TVis]

악뮤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무대를 직접 응원하며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5일 첫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는 새로운 시즌 MC로 나선 십센치(10CM) 권정열의 진행과 함께 악뮤 이찬혁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권정열은 “수현 씨는 같이 안 왔냐”고 물었고, 이찬혁은 “요즘 같이 사는데, 아침에 나오면서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진짜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 순간, 실제 객석에 자리한 이수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현은 환하게 손을 흔들며 무대를 응원했고, 이를 본 관객들도 환호를 보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은 그는 꾸밈없는 모습에도 시선을 사로잡았다.그러자 이찬혁은 “메이크업과 의상까지 맞췄는데, 화장도 안 한 수현이를 보고 있다”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권정열은 “조금만 더 가면 찬혁 씨 진짜 삐진다”며 웃음을 보탰다. 현실 남매다운 유쾌한 티키타카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이찬혁은 이날 권정열을 위해 특별 무대도 준비했다. 자신의 첫 자작곡 ‘갤럭시’가 십센치의 히트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인연을 전한 그는, 십센치의 또 다른 명곡 ‘안아줘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편곡해 열창했다. 무대 말미에는 권정열과 무릎을 맞대고 앉아 포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22:54
예능

김병만, ♥미모의 아내=무명 시절 헤어진 ‘구여친’… “행복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개그맨 김병만이 이혼 사연과 함께 자신의 ‘구세주’가 된 가족들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 시청률은 4.4%,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이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9월 결혼’을 발표한 개그맨 김병만이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제주도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병만은 “많은 분들이 제가 방송에 하도 안 나오니까 ‘자숙’ 아니냐고 하셨다. 제가 정신적인 요양도 있고, 새출발 준비를 하다 보니 오랜만에 복귀하게 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밝혔다. 김병만은 “이거를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사실로 믿어주실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김병만은 2010년 혼인 신고를 하며 어머니와 분가하게 됐다. 또 전처에게 주민등록증과 공인인증서까지 전부 맡기며 경제권을 일임했지만, 그는 “한도 2~3000만 원짜리 체크 카드가 ‘카드 한도 초과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만은 “2017년 촬영 중에 척추가 부러졌을 때도, 미국 병원에서 제가 ‘장애인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순간에도 전처는 오지 않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왜 이혼을 하지 않았냐는 말에, 김병만은 “가난에서 탈출하고 제일 두려웠던 게, 다시 가난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다시는 우리 엄마를 식당 일 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커리어를 지키고 살았다”고 답했다. 김병만은 8번의 시도 끝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상황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이혼은 연예인에게 큰 낙인이었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김병만은 개그 무대가 아닌 정글 오지를 피신처로 삼았다. 그는 “(이혼 결심할 때는) 끝에 몰렸었다. ‘내가 더 이상 방송 안 해도 좋다. 소송하자’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김병만은 인생의 구세주가 되어준 가족들을 소개했다. VCR에는 태명을 별명으로 부르고 있는 김병만의 첫째 딸 ‘짱이’와 둘째 아들 ‘똑이’가 등장했다. 김병만은 아내를 닮아 키가 큰 첫째를 보며 “사람들이 ‘생각보다 큰 애를 안고 다닌다’고 한다. 딸이 큰 것이 아니라 제가 작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둘째 똑이는 아빠를 닮아 아직 아기인데도 갈라진 근육과 더불어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수영장에서 능숙하게 아이들과 놀아주는 김병만과 이를 바라보는 아내도 공개됐다. 이어 두 사람은 동반 인터뷰에 나섰다. 9월 김병만과 결혼을 앞둔 현 아내에 대해 김병만은 “무명 시절이었던 2006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했던, 헤어진 연인이었다”고 소개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저는 그때 김병만이 개그맨인 줄 몰랐었다. 오빠가 처음부터 적극적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한다면서”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김병만의 일이 바빠지자 점차 서로 소홀해졌고, 당시 김병만은 4년 뒤를 기약하며 “그때는 결혼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저 때문에 이 사람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가지나 싶어서 연락을 피하고, 멀어지게 됐다”고 당시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지만, 이혼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김병만을 본 그의 어머니가 부탁을 하면서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김병만은 “(아내와 재회했을 때) 솔직히 그냥 안기고 싶었다. 이 사람은 저에게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병만의 애정 어린 고백에 VCR을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에는 개구진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능 아빠’이자, ‘팔불출 아빠’ 김병만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알게 해줬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구세주’ 이상의 표현이 없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조선의 사랑꾼’ 작가와 PD가 증인이 된 김병만의 혼인신고도 방송에 담겼다. 그는 “지금 몇 년째냐. 이런 순간을 기다린 게”라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게, 가족 사진에 제가 없다”고 가족들을 위해 숨을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가족들을 방송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리고 김병만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실 것 같다. 나이 50이 돼서 ‘신혼여행이 뭐가 설레겠냐’ 했는데, 설렌다”며 기쁜 미소로 혼인 신고 접수증을 자랑스럽게 들어 올렸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8:53
예능

[TVis] 정은혜 “♥조영남, 김우빈 견제하려 팔굽혀펴기” 결혼식 비하인드 (동상이몽2)

정은혜가 남편 조영남과 깨 쏟아지는 신혼을 자랑했다.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와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이날 정은혜 부부는 가족들과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정은혜는 고기를 집는 조영남에게 “여보 나도 줘”라며 달달한 신혼 애교를 펼쳤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정은혜는 “제가 먹기도 해요”라며 쑥쓰러워 했다.정은혜 모친은 “(입가에)기름이나 닦아라”라고 잔소리를 하면서도 “은혜가 결혼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흐뭇해했다. 식사 자리에서 함께한 김기리, 문지인 부부는 “저희도 결혼식에 가서 많이 누렸다. 정말 천국 온 것처럼 너무 좋았다”고 응원했다. 미래 계획도 궁금해하자 정은혜는 “한 백년 팔팔하게”라고 답했다. 김기리는 “영남 형님이 힘이 엄청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은혜는 “김우빈 오빠 앞에서 하필 팔굽혀펴기를 한 게”라면서 결혼식 당시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우빈은 정은혜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인연으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당시 조영남은 흔들림 없는 팔굽혀펴기로 김우빈을 견제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23:35
예능

[TVis] 임수향, 과거 이장우 짝사랑…“그때 잘생겼었다” (전현무계획2)

배우 임수향이 이장우와의 인연을 밝혔다.8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 41회에서는 임수향이 게스트 출연해 진주 향토음식 전문점을 찾았다.이날 전현무, 곽준빈과 만난 임수향은 데뷔 초를 돌아봤다. 임수향은 “‘러비더비’(티아라) 뮤직비디오를 먼저 했다”며 “20살 때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 친한 매니저와 우연히 촬영장에 갔다가 캐스팅되어서 데뷔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수향은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이연희 동생 역으로 출연하던 중 2000:1 경쟁률을 뚫고 ‘신기생뎐’ 오디션에 합격하며 주연급 배우로 도약했다.과거 ‘아이두 아이두’에서 호흡을 맞춘 이장우를 두고 임수향은 “(이)장우 오빠 결혼한다면서요?”라고 물었다. 당시 한국의 ‘제임스 딘’으로 불렸던 비주얼을 떠올리며 그는 “그때 이장우가 진짜 잘생겼었다”라며 “내가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그러자 전현무는 “지금이면 몰입이 안됐을 듯”이라고 이장우의 11월 결혼과 달라진 비주얼을 암시했고, 곽튜브는 “지금은 음식을 짝사랑하고 계시다”고 한술 더 떠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22:15
드라마

곽선영·이이경, ‘메리 킬즈 피플’ 특출…이민기·박준우 감독과 의리

배우 곽선영과 이이경이 ‘메리 킬즈 피플’에 특별출연한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1, 2회에서는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이 대학 동기인 최대현(강기영)과 함께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더욱이 최대현이 조력 사망에 사용할 약물을 구하기 위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과 감방 동기 김시현(오의식 을 찾아가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조성돼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이런 가운데 곽선영과 이이경은 오는 8일, 9일 방송될 3회, 4회에서 우소정과 최대현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인 마약상 구광철의 가족으로 등장한다. 곽선영은 마약상 구광철의 여동생이자 사업가인 금명석(이이경)의 아내 구혜림 역을 맡아, 오빠 구광철과 연관된 위험한 사업을 하면서도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엄마들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완벽한 엄마이자 사랑스런 아내로 살고 있는 인물을 그려낸다. 이이경은 구혜림의 남편이자 구광철의 매제인 금명석 역으로 분해 형님인 구광철의 서슬 퍼런 성격과 아내의 남다른 카리스마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특히 곽선영과 이이경은 잔혹한 ‘부부의 세계’ 단면을 보여주는 ‘살벌한 대화’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러블리한 핑크빛 의상을 입은 구혜림(곽선영)이 금명석(이이경)과 주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구혜림은 금명석의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두르며 다독이지만 금명석은 왠지 모를 긴장을 드러내면서, 과연 두 사람이 극과 극 표정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곽선영과 이이경의 특별출연은 제작진들과의 돈독한 인연과 두터운 친분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한다. 곽선영은 전작 ‘크래시’에서 박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각별한 사이로, 구혜림 캐릭터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에 임했다. 이이경은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절친한 소속사 선배인 이민기와의 단단한 의리로 특별출연에 동참했다.제작진은 “곽선영과 이이경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최강 빌런으로 폭탄을 쥐고 있는 백현진과 관련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별출연에 흔쾌히 나서준 곽선영과 이이경 덕분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맛깔스러운 백미로 활약할 곽선영과 이이경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3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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