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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추도식…이재용 등 엄숙한 분위기 속 추모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렸다.이날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고인을 추모했다.유족에 앞서 정현호, 한종희, 전영현, 최성안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이 추도식을 찾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화환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추모를 마친 뒤 이 회장과 사장단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다.전날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사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선대회장은 부친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1987년 2대 회장에 올라 삼성을 이끌었고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5 13:04
산업

고 이건희 추모음악회, 이재용 참석 25일 사장단과 오찬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25일)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추모 음악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동시에 다음 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업 현황 및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도 점쳐진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은 작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예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뒤 오찬을 했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삼성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승진에 앞서 가진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4 17:09
IT

SKT, 장애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 개최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행복AI코딩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행복AI코딩챌린지는 회사가 1999년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시작으로 25년간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청소년의 다양한 AI(인공지능)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해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조를 이뤄 과제를 수행하며 다른 팀과 경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종목은 5가지로, AI로 노래를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행복AI챌린지'와 '드림 챌린지', 코딩 로봇을 이용한 카드코딩과 미션게임인 '소셜 챌린지'와 '미션 챌린지', 문화 유산 퀴즈를 맞히는 '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 등이다.경진대회 결과 종목별로 조민규∙고준혁, 장성혁∙박종권, 임채호∙배연후 학생 등이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행복AI챌린지 수상작은 전문가의 도움을 거쳐 음원으로 제작될 계획이다.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앞으로도 AI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 장애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0 08:53
산업

최태원 회장, "지식과 재능 환원 선순환, 다음 50년에도 이어지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의 홈커밍데이에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3일 경기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에서 “지난 50년 동안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성이 쌓여왔으며, 지금도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이 다음 50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최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자발적으로 환원하는 선순환의 플랫폼을 만들고, 다음 50년에도 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유석 재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0여명의 장학생 동문이 함께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매년 재단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장학생을 격려하고 있다.행사에서는 부스 체험, 팀 레크리에이션, 빙고 게임 등 재단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 회장도 재단 가족과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1974년에 설립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사명을 넣지 않았다.재단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학생이 해외 최고 수준 교육기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50년간 장학생 5000여명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947명을 배출했다.1977년 시작된 한국고등교육재단 홈커밍데이는 재단 장학생 간 학문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소속감 고취의 역할을 하고 있다.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학자들을 키워내야 한다'는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며, 국제 학술 교류 사업과 청소년 대상 지식 나눔 등 재단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한편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11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창립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비전 선포식은 학술 보고서 발표 등 재단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3 16:49
생활문화

GKL, 관광 종사자 역량 강화 아카데미 성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 20일과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KL 인재개발원에서 서울 소재 관광 산업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관광 종사자 역량 강화 아카데미'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 시작됐다. 한국의 역사 및 전통 문화, 외국인 응대법 등 기본 소양 교육, 카지노 정책 및 산업에 관한 교육, 카지노 현장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한국관광통역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강좌는 '카지노 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20년간 카지노 산업에 종사한 조은선 GKL 부장이 해외 카지노와 국내 카지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을 했다.김영산 GKL 사장은 "앞으로도 관광 공기업으로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16:54
IT

삼성,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실시

삼성은 오는 4일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하반기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9월 4일부터 11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하반기 공채는 지원서 접수 이후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11월), 채용 건강검진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해 해결하는 실기 방식의 역량 테스트를 실시하고,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선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3 15:00
IT

SKT-하나금융, 대학생 AI 해커톤 'TECH4GOOD' 성료

SK텔레콤은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주최한 대학생 대상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TECH4GOOD 해커톤'이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양사가 추진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이번 대회에는 기술, 서비스, 솔루션 발굴을 주제로 SK텔레콤의 청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인 'FLY AI 챌린저'와 하나금융그룹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6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다.대회 참가자들은 장애인, 아동청소년, 노인, 소외 지역 거주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기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서비스 개선 방안 도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해커톤 대상은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화자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자막 위치를 설정하는 서비스를 발표한 '아직은티끌s'팀이 차지했다.최우수상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AI 기반 한국어 발음 학습 서비스를 발표한 '랜덤포레스트'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 'FLYHANA'팀이 각각 수상했다.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대회는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미래 AI 인재들이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11:51
산업

후진하는 GS '허태수호', 10대 그룹 중 미래 준비 최하위

GS그룹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틈만 나면 신사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께 정체기에 접어든 ‘허태수호’는 10대 그룹의 지위도 위협받고 있다.10대 그룹 중 나홀로 뒷걸음질 22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1년 사이 공정자산이 감소했다. 이달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 발표에서 GS그룹은 공정자산총액 80조8240억원으로 재계순위 9위에 올랐다. 지난해 81조8360억원에서 공정자산이 1조원 가량 감소하면서 순위가 8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0대 그룹 중 공정자산이 감소한 기업집단은 GS가 유일할 정도로 뒷걸음질 현상을 보였다.지난해 9위였던 HD현대의 경우 80조6680억원에서 84조7920억원으로 4조원 이상 증가했다. 재계 10위인 농협도 71조4110억원에서 78조4590억원으로 7조원 이상 증가하며 GS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11위 신세계도 62조510억원으로 공정자산을 전년 대비 2조원 가까이 늘리며 10위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운 모두 48개다. 이 가운데 GS그룹의 공정자산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가 1조1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에 나서면서 감소폭이 컸다고 하나 그룹의 99개 계열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게 뒷걸음질의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GS는 정유·화학·유통·건설 등 여전히 전통적인 산업군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그룹의 실적 성적표를 좌지우지하는 GS칼텍스의 실적에 휘청거리는 구조다. GS는 중심축인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이 경기 침체와 함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8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나 줄었다. 이에 GS의 지난해 영업이익도 3조7179억원으로 전년보다 27.4%가 감소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의 성장성 둔화와 홈쇼핑의 부진으로 올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도 지난해 검단신도시 아파트 사고와 수주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여전히 정유와 화학, 유통, 건설의 비중이 높아서 이들 계열사의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고 말했다. 허태수 벤처 투자 강조, 미래 먹거리 급구 대기업집단은 잠재력 있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운다. 범 LG가인 LG그룹과 LS그룹은 이 같은 성장 방식을 통해 공정자산 규모를 늘렸다. 재계 4위 LG그룹은 공정자산이 6조원 이상 늘었고, 재계 16위 LS그룹도 1조5000억원가량 커졌다. 그렇지만 GS는 인수보다 매각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GS칼텍스는 실탄 확보를 위해 주유소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GS칼텍스가 55개의 주유소(수도권 18곳, 비수도권 37곳)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유소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 작업으로 신사업을 위한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디자인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 사업을 매각했다. 2013년 160억원에 매입했던 텐바이텐은 코로나19 이후 적자의 늪에 허덕이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GS리테일은 수익 개선을 위해 200여억원의 손실을 보면서 텐바이텐을 정리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인 GS프레시몰도 정리했다.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나지 못한 GS리테일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프라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부동산 침체와 신용도 강등으로 위기에 봉착한 GS건설도 자금줄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기업공개(IPO)까지 고려했던 자회사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소수 지분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차입금 해소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허태수 회장은 미래를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허태수 회장은 “사업환경이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움츠러들기만 하면 미래가 없다”며 “오히려 내부 인재를 키우고 사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 현장을 찾은 허 회장은 처음으로 실리콘밸리에 있는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를 찾아 신사업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GS가 전기차 충전, AI, 산업바이오,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헬스케어 5가지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3 07:00
산업

동아쏘시오홀딩스, 특별한 ‘함께 성장’ 행보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탄소 감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25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애인 날을 앞두고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인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했다.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일반적인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다르다. 시작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시각장애인 전문강사 강의, 시청각 체험 등이 어우러져 함께 진행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은 바쁜 일상 속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고, 교육과 함께 장애인의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장애인 인식개선 효과가 컸다는 설명이다. 이번 교육에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전 직원 대상 ‘장애인 고용확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기도 했다.아울러 동아쏘시오그룹은 장애인 인식 개선 및 함께 동행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임직원이 도와주는 ‘동고동락’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2018년에는 평창 패럴림픽 관람, 2019년에는 에버랜드 나들이 행사 때 동행한 바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호 존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권경영 실천 및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공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3일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동참했다.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동아쏘시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DA인포메이션 본사 건물에 켜져 있던 전등을 일제히 껐다. 어스아워는 1961년 설립된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주최해 온 행사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으로 기후 위기와 자연파괴 심각성을 알리는 자연보전캠페인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2번째다. 특히 올해는 서울 본사뿐 아니라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에 위치한 동아쏘시오그룹 인재개발원까지 참여규모를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2023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됐다. 우리나라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보냈으며, 지구는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 변화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5 14:21
산업

방경만 KT&G 신임 대표이사 선임, 9년 만에 수장 교체

KT&G 신임 대표이사에 방경만 후보가 선임됐다. 이로써 9년 만에 KT&G의 사장이 바뀌었다. KT&G는 28일 대전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줄곧 이끌어왔으며 이번에도 그 흐름이 이어졌다. 방 사장은 1998년 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브랜드실장 재임 때 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방 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KT&G 지분 6.64%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방 사장의 선임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로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하는 '통합집중투표'가 도입돼 결과를 두고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사장 후보에는 방 대표가 올랐고, 사외이사 후보는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과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두 명이었다.방 후보와 임 후보는 모두 KT&G 이사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손 후보는 최대주주인 기업은행 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다.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KT&G 지분 7.1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손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도 손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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