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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 벤탄쿠르 감쌌다 "인성 최고인 선수, 징계 이의 지원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를 옹호하며 그의 징계 이의 신청을 지지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구단이 과도한 징계에 항소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에 대해 7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를 부과했다. 토트넘 구단은 "징계 절차는 받아들이지만 그에 따른 제제가 가혹하다"며 항소했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징계 발표를 앞두고 벤탄쿠르와 대화했다고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자기 잘못을 인지했고,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도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벤탄쿠르는 뛰어난 사람이고, 굉장한 팀원이라는 점이다. 실수를 저질렀다곤 해도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다. 구단 차원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6월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나왔다. 벤탄쿠르는 국가대표 출전을 앞두고 자국 방송에 출연했을 때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진행자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갖다줘도 (당신은) 모를 것이다.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뉘앙스의 인종 차별 발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곧바로 사과했고, 손흥민도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한 것이 아니다"며 그를 용서했다. 하지만 당사자 의사와 별개로 FA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징계 절차를 밟았다. 당시 FA는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FA 규칙 위반으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욕설 혹은 모욕적인 발언을 사용해 경기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위원회는 행동이 입증됐다며 그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서포터스가 3년간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라고 조명하며 손흥민이 인종 차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손흥민이 용서해주길 바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판단을 손흥민에게 넘겼다. 이를 두고 디애슬레틱은 "이 접근 방식의 문제는 모든 문제 해결의 부담을 손흥민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손흥민은 피해자이며, 처벌을 결정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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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촌도 똑같이 생겼어” 벤탄쿠르, 인종 차별 발언으로 7G 출전 정지 철퇴…구단은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가 비시즌 중 손흥민(32)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한 징계다FA는 18일 오후(한국시간)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FA 규칙 위반으로,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며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행동하거나, 욕설 혹은 모욕적인 발언을 사용해 경기를 불명예스럽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위원회는 행동이 입증됐다며 그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벤탄쿠르는 지난여름 남미축구연맹 남미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됐다. 당시 우루과이에서 방영되는 ‘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한 그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중계 중 진행자와의 대화에서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한 것이다.당시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벤탄쿠르는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농담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당시 벤탄쿠르는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라고 반성한 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이 24시간 뒤 사라지는 글이었다는 점, 손흥민의 애칭을 ‘Sony’로 적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았다.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해 11월에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서포터스가 3년간 축구 경기 관람이 금지됐다”라고 조명하며 손흥민이 인종 차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과거 첼시, 웨스트햄 등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성 제스처를 한 것 역시 유명하다.같은 팀원의 인종 차별성 행위로 논란이 됐다. 손흥민이 과거 벤탄쿠르의 장기 부상 당시 누구보다 걱정을 드러낸 선수 중 하나였던 터라 충격이 컸다. 심지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이를 두고 디애슬레틱은 웃음가스를 흡입한 이브 비수마의 사태와, 벤탄쿠르의 사건에 대한 토트넘의 대처가 옳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이 접근 방식의 문제는 모든 문제 해결의 부담을 손흥민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손흥민은 피해자이며, 처벌을 결정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공개적인 사과가 적절한 대응으로 보이지 않는다. 벤탄쿠르가 ‘멋없는 농담이었다’고 하는 건 그가 일으킨 논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추가 교육이 필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부연했다.당시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려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형제이며, 이 문제를 넘어섰다. 함께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벤탄쿠르는 시즌이 시작된 뒤 별다른 징계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FA로부터 징계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벤탄쿠르는 오는 23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풀럼·본머스·첼시·사우샘프턴·맨유·리버풀 경기에서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 잉글랜드 내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같은 날 토트넘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구단의 리브랜딩 소식만을 공개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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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축구가 아닌 비인간적 행위" 호소…테바스 회장은 반박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스페인도, 라리가도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며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주장을 반박했다.테바스 회장은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라리가의 인종차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스페인과 라리가를 인종차별주의자라 말하는 건 불공평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는 인종차별에 대해 가장 강한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올 시즌 9건의 인종차별 사례를 신고했다. 그 수가 적든 많든, 처벌 권한이 있는 관련 기관에 가해자를 찾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9건 중 8번은 비니시우스가 피해자였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테바스 회장은 “우리는 42개 구단 200여 명의 흑인 선수들이 매주 팬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모욕 받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사례는 드물게 발생하며, 완전히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였다. 후반전 중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현지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팬의 원숭이 흉내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상황은 과열됐고,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라이터를 던지는 등 소동이 일었다. 경기장 안에선 ‘비니시우스 죽어라’ ‘원숭이’등 외침이 들렸다. 경기가 끝나자 비니시우스는 SNS를 통해 “이것이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도 아니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이다”라며 “브라질에서는 스페인이 인종차별적인 나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긴 여정이 되겠지만,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비니시우스는 23일 추가적인 게시글을 올렸는데, 여기엔 그가 최근 스페인 관중들로부터 받은 모욕적 언행이 담겨있다. 그를 향한 ‘원숭이 흉내’ ‘이물질 투척’ ‘욕설’ 등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TV는 왜 이 야만적인 행위를 보도하지 않는가? 이건 축구가 아니라 비인간적인 행위다”라고 호소했다.김우중 기자 2023.05.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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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러브' 금지한 FIFA, 차별 구호도 금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관중들의 문제적 언행에도 조사에 나섰다. 엘 우니베르살, 레포르마 등 멕시코 매체들은 23일(현지시간) FIFA가 22일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C조 1차전 멕시코와 폴란드의 경기에서 멕시코 관중들이 부적절한 내용의 노래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여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정확한 발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FIFA는 멕시코 축구연맹 측에 '경멸·차별·모욕적 언행으로 국가·사람·단체의 존엄이나 존엄을 침해한 행위'를 처벌하는 FIFA 규정 13조에 근거한 조사라고 통지했다고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일부 구호 중 성 소수자 혐오적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FIFA가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관중은 심판에게 욕설하거나 폴란드 선수를 향해 야유를 보내며 다소 거친 표현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한 무관용 정책에 따라 징계 법규를 근거로만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폴란드와 멕시코는 이 경기에서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FIFA는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벌인 문제적 행동에도 엄격하다. 지난 9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 프랑스의 친선경기에서 관중석에서 히샬리송에게 바나나를 던지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하자 곧바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폴 포그바와 우스만 뎀벨레에게 러시아 관중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관중들의 차별 행위를 제재하지만, 선수들이 이를 지적하는 것 또한 제재하고 있다. FIFA는 개최국 카타르의 문화를 존중한다며 유럽 대표팀 주장들이 준비했던 원 러브(One Love) 완장 착용을 금지했다. 원 러브 완장은 다양한 성 정체성을 포용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각 주장은 제재에도 이를 착용하려 했지만, FIFA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결국 포기했다. 23일 일본과 E조 1차전을 치렀던 독일은 완장 대신 입을 막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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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손흥민 앞에서 눈 찢은 팬... 또 터진 인종차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토트넘)이 또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첼시가 토트넘과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에 나섰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끝난 첼시와 2022~23 EPL 2라운드 원정경기(2-2 무)에서 후반 코너킥을 차러 이동할 때 일부 홈 팬이 그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손흥민을 겨냥한 행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 팬이 많은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한 남성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동작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 중 하나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 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 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렸다. 2018년 10월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리그)컵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울버햄튼(영국)에서 뛰는 황희찬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열린 SC 파렌세(포르투갈)와 친선 경기 도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에 황희찬은 "우리는 그저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최근 국내에서 열린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지난 후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월드클래스’에 올랐어도 그를 향한 차별적 행위는 여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물론 일부이지만 ‘아시아인은 차별하고 무시해도 된다’는 잘못된 의식이 (유럽인들에게) 내재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출입 금지’ 등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만 (인종차별을 해도 된다는) 서포터즈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며 “잠시 분노하는 게 아니라 지속해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첼시 구단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여론 형성을 위한 집단행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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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 발생... 첼시, 조사 착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토트넘)이 또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첼시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디애슬레틱을 포함해 유로스포르트, 더 선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이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끝난 첼시와 2022~23 EPL 2라운드 원정 경기(2-2 무)에서 후반 코너킥을 차러 이동할 때 일부 홈 팬들이 그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는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한 남성이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이 제스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 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 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렸다 2018년 10월엔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카라바오(리그)컵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던 웨스트햄 팬은 기소돼 184파운드(29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황희찬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SC 파렌세와 친선 경기 도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에 황희찬은 "우리는 그저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김영서 기자 2022.08.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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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이런 일 겪어선 안 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황희찬(26·울버햄튼)이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희찬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그저 (모두) 같은 인간"이라고 적었다. 그는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영어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전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포르투갈 2부 리그 SC 파렌세를 상대로 치른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디애슬레틱,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관중석의 한 파렌세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황희찬은 주심과 울버햄프턴 주장 코너 코디에게 상황을 알렸으나, 곧바로 조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울버햄튼은 경기 뒤 성명을 통해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고, 페널티킥 동점 골도 넣었다.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 원정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김식 기자 2022.08.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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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당한 황희찬 "누구도 겪어서는 안 될 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던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단, 스태프, 동료, 팬분들까지 많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그저 (모두가) 같은 인간이다. 성숙한 태도로 이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동료, 후배들 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어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했다. 황희찬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SC 파렌세(포르투갈)와 친선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는 “황희찬은 곧바로 주심과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유형의 인종차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황희찬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도 피해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는 복수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축구는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프로축구 내셔널리그(5부) 체스터필드FC와 EFL 리그2(4부) 브래드포드 시티 AFC의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영국 검찰은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 등 혐오와 적대감을 표출한 사람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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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황희찬, 포르투갈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인종차별 피해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위치한 알가르브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포르투갈 2부리그 소속 SC 파렌세와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가벼운 부상으로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초반 3경기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될 때까지 68분 동안 활약했다.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친선 경기에 교체로 나와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황희찬은 프리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 맛도 봤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에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침착한 슛으로 파렌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경기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G7, 익스프레스앤드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경기 중 파렌세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앤드스타는 “황희찬은 곧바로 주심과 울버햄튼 주장 코너 코디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당시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파렌세와 친선경기에서 우리 팀의 한 선수가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된 데 대해 크게 실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해당 사건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다. 사안과 관련해 피해 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라며 “모든 유형의 인종차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가 인종차별을 당한 건 황희찬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도 피해자다. 손흥민은 지난해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반칙을 당했는데, 이 때문에 맨유의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감정이 상한 일부 맨유팬들은 SNS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욕설로 비난한 바 있다. 이중 12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였고, 이들을 정식으로 기소하는 대신 사과 편지를 쓰도록 하는 '공동체 해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어릴 때 독일에 간 뒤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 언젠가는 복수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럽축구는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프로축구 내셔널리그(5부) 체스터필드FC와 EFL 리그2(4부) 브래드포드 시티 AFC의 친선경기에서도 인종차별 발언이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 영국 검찰은 온라인에서도 인종차별 등 혐오와 적대감을 표출한 사람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하는 명령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게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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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이탈리아 축구가 둘째라면 서러워할 것, 인종차별①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후반에 터진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탈리아에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의 찌질한 복수는 바로 시작됐다. 다음날 당시 안정환의 소속팀이었던 이탈리아의 페루자 구단주는 그와의 계약 해지를 언급하며 “I have no intention of paying a salary to someone who has ruined Italian football(이탈리아 축구를 망친 안정환에게 월급을 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자신을 민족주의자라고 밝힌 구단주는 “안정환은 다시는 페루자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이 유럽인이었어도 저런 발언이 나왔을까? 일개 팬이 홧김에 보인 반응이 아니었기에 충격은 더 컸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리그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세리에A 구단주의 발언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이고 경솔했다. 그의 발언을 통해 이탈리아 축구에 뿌리 깊게 박힌 인종차별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당시 이탈리아 집에 있던 안정환의 승용차는 박살이 났다고 한다. 심지어 마피아는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불똥은 아시아인 전체로 퍼졌다. 이탈리아에 있던 동북아시아 사람들은 모두 ‘한국인’ 취급당하며 모욕과 욕설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종차별이 없는 사회는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다른 서유럽국가에 비해 인종차별이 유독 심하다. 2017년 미국의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는 서유럽 15개국 국민의 민족주의와 이민자에 대한 태도를 조사했다. 22개 질문의 대답을 바탕으로 퓨리서치센터는 0에서 10까지의 범위를 갖는 님(NIM: Nationalist, anti Immigrant & Minority) 척도를 만들었다. 님 척도의 숫자가 높을수록 타민족에 대한 거부감이 높음을 보여준다. 조사된 대부분의 나라에서 5.01 이상의 점수를 받은 국민의 점유율은 15%~25% 사이였다. 스웨덴은 단지 8%의 국민만이 5점 이상을 기록했고, 유럽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는 16%를 보여줬다. 그에 반해 이탈리아는 5점 이상을 기록한 국민이 무려 38%로 나타났다. 서유럽에서 가장 인종차별적인 국가는 이탈리아였던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결과는 다른 조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1년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외국인 혐오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탈리아의 한 연구에 의하면 인터뷰 대상자의 55%가 인종차별적 행위를 정당화했다고 한다. 또한 로마에 위치한 정치사회연구소(Eurispes)가 2020년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이탈리아인의 15.6%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대학살 ‘홀로코스트’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사회 지도층의 인종차별 발언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008년 흑인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한테 “선탠까지 했다”는 상식 밖의 농담으로 구설에 올랐다. 우파정당인 북부연맹의 수장이자 상원 부의장인 로베르토 칼데롤리는 2013년 이탈리아 정부의 첫 흑인 장관이 된 세실 키엥게를 가리켜 “그녀를 보면 오랑우탄이 떠오른다”는 막말을 던지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칼데롤리는 “농담이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이 밖에도 북부연맹의 한 여성의원은 아프리카인이 2명의 여성을 성폭행 한 사건과 관련해 “성폭행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누군가가 키엥게 장관을 강간해야 한다”라는 끔찍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탈리아가 인종차별이 일상적인 나라라는 것을 감안해도, 키엥게 장관에 대한 언어 공격은 충격적이었다. 아울러 축구장에서 흑인 선수를 조롱하기 위해 바나나를 던지듯이, 키엥게 장관에게 바나나를 투척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은 남녀노소, 도시와 시골 그리고 정치적으로는 좌우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18~19세기 유럽의 열강들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일 때 통일도 못 이룬 이탈리아는 이에 합류할 수 없었다. 따라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이 식민지 국가들과 가진 문화적, 인적 교류를 이탈리아는 경험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들은 타 인종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캄파닐리즈모(campanilismo, 이탈리아어 종탑에서 파생된 단어로 지역마다 중심에 있는 성당 종탑의 종소리를 같이 듣고 사는 사람들의 강한 유대감을 의미)로 표현되는 이탈리아 특유의 지역주의와 가족주의 문화도 타 문화에 대해 배타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데 일조했다. 역사적으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아일랜드와 더불어 이민을 보내는 나라였지, 받아들이는 나라가 아니었다. 이러한 나라에 1980년대 후반 비 유럽 출신 노동자 유입이 본격화했다. 이탈리아는 빠르게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변화했고, 최근에는 지중해를 통해 난민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게다가 지금도 남아있는 파시즘의 유산과 베니토 무솔리니에 대한 향수, 그리고 이탈리아의 경제 침체에 이어 외국인 노동자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심리도 타 인종에 대한 거부감에 힘을 실었다. 안정환이 페루자에서 고통받은 지 20년이 지났지만, 이탈리아 사회나 축구리그에서 인종차별은 개선되지 않았다. 도리어 2019년 당시 인터 밀란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는 이탈리아 축구의 인종차별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다음 칼럼에서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7.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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