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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석규 표 카타르시스→스릴러… 끝까지 긴장감 넘친다 [’신사장’ 종영]

처음엔 강렬한 카타르시스로 시청자를 몰입시켰고, 후반부엔 스릴러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 한석규가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석규가 장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존재감을 입증하며, 또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는 평가다.28일 종영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과거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신사장(한석규)이 통닭집에서 일하던 중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에게 여러 중재 일을 의뢰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첫 방송 5.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8%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실과 밀접한 사건을 다루는 전개와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 한석규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는 신사장이 과거 협상 전문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전개됐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사회적 ‘갑’이 아닌 ‘을’의 편에 서는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갈등을 티나지 않게 중재하면서도, 약자의 상처를 보듬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이 과정에서 냉철하고 이성적인 겉모습 뒤에 따뜻한 인간미를 품은 한석규 특유의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계산적인 협상가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인물을 한석규답게 연기했다.한석규는 인질극의 가해자가 알고 보니 피해자였던 사건에서 경찰 몰래 죽은 것으로 위장시키고 해외로 도피시켜주는 일화나,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에게 사기를 당한 청년이 20년 지기 친구와의 관계마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은근한 사적 복수를 실행하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같은 인간적인 서사가 전반부를 이끌었다면, 후반부에는 신사장의 아들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갔다. 초반부터 서서히 깔린 복선들이 하나둘 맞물리면서, 단순한 ‘협상극’을 넘어서 본격 스릴러로 전환됐다.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 윤동희(민성욱)가 약물 중독으로 국가 법무병원에 수감 중인 가운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아직까지 괴로워하는 신사장의 내면이 점차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후반부가 윤동희가 병원을 탈출한 뒤 벌어지는 긴장감 있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신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그를 용서할 수 있을지 등 결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 초반부에는 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을 신사장이 대신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카타르시스가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며 “이후 탄탄한 주·조연들의 연기와 함께 한석규가 극중 협상가로서의 설득력을 완벽히 구현해냈다”고 분석했다.이어 “한 가지 매력만으로는 쉽게 흥미를 잃는 요즘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힘 있게 끌고 가는 다양한 결의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6:05
영화

‘굿뉴스’가 전하는 진짜 블랙코미디..재능의 만개 [IS리뷰]

변성현은 위악의 예술가다. 멀쩡한 얼굴 밑에 자글거리는 욕망들을 끄집어내 예술적으로 보여준다. 성공하기 위해 믿어주는 사람을 뒤통수 치든, 근엄한 정치인의 뒤를 까발리든, 평범한 얼굴로 사람을 죽이든, 그는 위선을 풍자하며 짐짓 예술인양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앞과 뒤가 다른 걸 보여주고, 앞과 뒤가 달라도, 아니 그 다름이 본질이라고 이야기한다. ‘굿뉴스’는 그런 변성현의 재능이 만개한 작품이다.지금이야 다 생소한 이야기겠지만 1970년 요도호 납치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서구의 68 혁명이 실패로 끝나갈 무렵, 자본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산 혁명을 이루겠다는 일본 적군파의 마지막 발악이라 할 수 있던 여객기 납치 사건.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납치범들은 “우리는 ’내일의 죠’다”라고 만화 제목이나 외치던 철딱서니 없는 것들일 수 있겠지만, 납치범 자신들에겐 너무나 절박하고 절실한 일이었을 터. 그렇게 평온한 세상과 절박한 비행기 안. 영화는 그렇게 출발한다.인질 구출보단 자신들의 체면이 더 중요한 일본의 윗분들과 평양으로 가려는 요도호 상황을 활용하고픈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의 윗분들은 각자의 욕망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그런 가운데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기획자 아무개의 지휘가 시작된다. 출세가 하고픈 공군 대위 서고명은 아무개의 지휘 속에서 때로는 건맨으로, 때로는 솔리스트로, 때로는 내레이터로 활약한다. 그렇게 거짓을 진실로, 진실을 거짓으로 둔갑시키는 쇼가 시작된다.변승현 감독은, “우리는 ‘내일의 죠’다”라고 외친 여객기 납치범들과 김포공항을 평양공항으로 탈바꿈시켜 실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켰던 요도호 사건을, 매우 탁월한 블랙코미디로 만들어냈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밑바닥에 있는 욕망을 수면 위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위선 따윈 없다. 위악의 시대다. 고상 따윈 개나 줘버리고, 각자가 각자의 욕망을 드러낸 채 춤을 춘다. 이 춤은 때론 탱고 같고, 때론 바이브 같고, 때론 막춤 같다. 이 위악의 춤들은 북한 사람들로 둔갑하면 군무가 되고, 저 혼자 달리다가 자빠지는 슬랩스틱이 된다. 이 춤들의 향연은 매우 부조리하고 매우 웃기며 매우 씁쓸하다. 변성현의 위악은, 이제야 예술이 됐다.빛과 미쟝센에 강박적인 변성현 감독은, ‘굿뉴스’에 이 빛과 미쟝센을 더욱 강박적으로 끌어올렸다. 오렌지와 블루가 단계로 나뉘며, 어둠도 그 짙음에 따라 색이 변주된다. 대형 스크린에서 관객들이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활주로 위의 개 마저 탁월하다. 한국과 일본 배우들이 ‘연기 차력쇼’를 벌이는 게 아니라 이 영화의 음악처럼 기괴하고 절묘한 ‘연기 합주’를 이뤄냈다. 특히 아무개 역의 설경구와 영부인으로 특별출연한 전도연의 연기는 백미다. 설경구는 비로서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전도연은 유달리 길게 뽑아 도드라지는 목주름마저 아름답게 위악스럽다. 명언이란 대체로 그럴싸한 말에 그럴듯한 이름을 붙이면 완성된다. 그 말의 배경이나 진위 여부는 관심도 없고 잘 모르는 법이다. 그저 그럴싸하면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대체로 세상사가 그렇다. 숙취로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고 영부인이 대통령을 대신하는 영화 속 설정처럼, 그럴싸하면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법이다. 변성현 감독은, 이 위악이, 악이 아니라 말한다. 그렇게 통찰한다. ‘굿뉴스’ 야말로 어쩔 수가 없는 블랙코미디다. 10월 17일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추신. ‘굿뉴스’는 일본 상황에선 연극 같고, 한국 상황에선 영화 같다. 이 대비가 지극히 시네마적이다. 넷플릭스여서 이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넷플릭스여서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매우 아쉽다. 일반 관객이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게 매우 안타깝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10.17 10:32
드라마

진영, 전여빈 정체 알아챘다… ‘부세미’ 또 자체 최고 5.9%

진영이 정체를 숨기고 있는 전여빈의 진짜 이름을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지난 1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5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에 연달아 위기가 닥치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이에 5회 시청률은 전국 5.9%(닐슨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영란은 무창마을 사람들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마련한 기념 파티 현장에 백혜지(주현영)가 나타나자 바짝 얼어붙었다. 백혜지는 부세미인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김영란의 정체를 알 뿐만 아니라 언제 무슨 말을 할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었기에 김영란은 백혜지의 말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김영란이 백혜지와 심리전을 이어가는 동안 가선영(장윤주), 가선우(이창민) 남매는 김영란 수색에 열을 올려 불안감을 높였다. 가선우가 김영란의 엄마인 김소영(소희정)을 인질로 잡은 한편, 가선영은 김영란의 조력자인 이돈(서현우)에게 횡령 혐의를 뒤집어씌워 저택에서 내쫓고 수족들을 풀어 가성호(문성근)의 유언장을 찾아다녔다.가선영의 흉계에 빠진 이돈은 경찰서로 호송되는 동안 김영란에게 플랜 B를 시행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돈의 문자를 확인한 김영란은 곧바로 구석에 숨겨뒀던 USB를 들고 PC방으로 직행, 이돈의 계정으로 기자에게 가선우의 비리를 담은 메일을 전송했다. 가선우가 비밀리에 사모펀드와 접촉, 가성그룹을 매각하려 한 정황을 만천하에 폭로한 것.특히 이 플랜 B에는 가선영, 가선우 남매를 갈라놓아 복수를 하려던 김영란과 가성호 회장의 큰 그림이 숨겨져 있었기에 놀라움을 더했다. 예상대로 가선우의 치부가 드러나자 가선영은 분노와 살기를 드러냈고 탐욕 남매 사이 갈등이 시작될 것을 예감케 했다.그런가 하면 전동민의 의심을 무너뜨리려는 김영란, 즉 부세미 선생님의 고군분투도 계속돼 흥미를 돋웠다. 부세미(김영란)는 전동민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표했고 단둘이 딸기밭에서 딸기를 수확하며 긴 대화를 나눴다. 그 순간, 전동민은 부세미의 손목에서 과거 가성그룹 저택에서 마주친 김영란의 손목에 있던 흉터와 같은 것을 발견했고 의아함을 느꼈다.또한 부세미가 머리를 묶던 머리끈과 김영란의 머리끈이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 부세미 선생님이 태권도 3단이라는 점 등 여러 정황은 전동민으로 하여금 스치듯 지나간 기억 속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결국 전동민은 부세미에게 “김영란 씨 맞죠?”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그녀를 동요하게 만들었다.이대로 정체를 들킨다면 김영란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는 물론 가선영, 가선우 남매를 향한 복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김영란에게는 이 위기를 빠져나갈 묘수가 필요한 상황. 과연 김영란은 끝까지 부세미인 척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진영의 추궁에 대한 전여빈의 대답은 1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4 10:00
드라마

‘신사장’, 시청률 10% 돌파 향해 달린다…”거대한 반전有” [IS포커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이하 ‘신사장’)는 평범한 동네 아저씨의 일상을 그리면서도, 소소한 사건을 해결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보이는 히어로물로 주목받고 있다. 반환점을 돈 가운데 시청률 10% 돌파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방송 5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한 ‘신사장’은 지난 15일 1회 5.9%로 시작해 올해 tvN 월화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2회 7.4%를 기록하며 6.6%의 ‘원경’을 넘어 올해 최고 기록을 일찍이 갈아치웠다. tvN 월화 드라마 중 10% 돌파를 달성한 작품은 ‘백일의 낭군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왕이 된 남자’, ‘군검사 도베르만’, ‘또 오해영’ 등 5편뿐이다. 총 12부작으로 반환점을 지난 ‘신사장’이 이러한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사장’은 일상의 친근함과 사건 해결 과정의 긴장, 반전이 결합된 서사를 통해 기존 극단적 사건 중심 히어로물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전한다. 작품은 전직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이자 하버드 최연소 교수였던 신사장이 현재 치킨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평범한 자영업자의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준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라는 점에서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화된다. 소소한 문제 해결과 인간적 매력을 중심으로 긴장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극을 이끄는 배우 한석규는 생활밀착형 친근함과 사건 해결 과정에서의 카리스마를 오가는 연기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그의 첫 등장 장면은 작품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줬다. 초록색 운동복과 슬리퍼를 착용하고 동네 슈퍼를 오가는 모습, 수더분하지만 까칠한 말투와 비속어 섞인 언행은 친근함과 유머를 동시에 전달하며 생활밀착형 히어로라는 콘셉트를 강화했다. 동시에 극중 한석규가 해결하는 사건들은 동네 분쟁부터 기업의 리조트 건설 음모, 젓갈 상인들을 구하는 과정, 인질 구출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괄하며 긴장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신사장’은 기존 히어로물이 보여주던 극단적 사건 중심 서사에서 벗어나, 소소한 문제 해결 과정 속에서 긴장과 반전을 만들어낸다. 평범한 일상 속 정의 구현은 시청자에게 현실적 공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이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캐릭터의 매력은 한석규의 연기력으로 극 전체를 이끌면서 명불허전임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신사장’의 최근 회차인 6회에서는 신사장이 치킨집 직원 조필립(배현성), 이시온(이레)과 함께 부동산 범죄 행각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또 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을 살해하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윤동희(민성욱)가 병원에서 도망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신사장이 전세 사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아울러 윤동희와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모았다. 제작진은 “신사장이 항상 사가는 초코우유,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큰 의미가 담겨 있어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며 “신사장이 나선 소소한 사건들 뒤에는 반드시 거대한 반전이 숨겨져 있다. 작지만 중요한 사건들이 관객을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끈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장의 협상 방식은 자신이 직접 행동하기보다 상대가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라며 “관객들은 그의 전략적 판단과 미묘한 심리 싸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6 06:34
드라마

고현정X장동윤 공조수사 다시 시작?…‘사마귀’ 7.4%로 종영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며 종영했다.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4%를 기록했다.최종회에서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은 죽었고,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고현정)은 자신과 달리 측은지심을 가진 어른이 된 아들 차수열(장동윤)을 보며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모자의 연결고리였던 최중호(조성하)가 살해당하면서, 둘은 다시 마주했다.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수사가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한 엔딩이었다.이날 정이신은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걸어 들어갔다. 범인 서아라(한동희)가 이정연과 정이신의 인질 교환을 요구한 것. 정이신은 겁에 질린 채 걸어오는 이정연에게 “가라! 뛰어!”라고 말했다. 이정연은 살기 위해, 뱃속에 있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뛰고 또 뛰었다.정이신을 아지트로 끌고 간 서아라는, 정이신에게 입을 맞추는 등 집착을 보였다. 서아라는 ‘사마귀’라는 핑계가 필요했을 뿐 사람을 죽이고 싶어하는 살인마였다. 그의 살인본능을 부추긴 것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라는 것이 씁쓸했다. 잠시 후 차수열이 아지트를 찾았지만 정이신은 사라진 상태였다. 차수열과 김나희(이엘)는 서아라를 사살했고, 차수열은 정이신을 찾아오겠다며 나섰다.차수열은 정이신의 뒤를 쫓는 과정에서 정이신의 최면 영상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정이신의 비밀이 있었다. 정이신은 어렸을 때 아버지 정현남(이황의)에게 몹쓸 짓을 당했다. 또 정현남은 정이신 눈앞에서 정이신의 엄마를 목 졸라 죽인 뒤 집에 불을 질렀다. 결국 정이신도 너무 아픈 피해자였다.사라졌던 정이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정현남의 교회였다. 정현남은 “난 주님에게 용서받았다”라며 궤변을 늘어놨다. 분노한 정이신이 정현남을 죽이려는 순간 차수열이 왔고, 정이신을 만류했다. 그렇게 母子가 돌아서려 했을 때, 어린 아이 김은애(한시아)가 어린시절 정이신처럼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채 나타났다. 정현남은 김은애에게도 추악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격분한 차수열이 정현남에게 총을 겨눴지만 정이신은 “나처럼 되지 마!”라며 차수열에게 마취약을 주사했다. 정현남과 단둘이 남은 정이신. 정이신은 정현남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했다. 그 사이 깨어난 차수열은 정이신을 구한 뒤 “엄마! 제발 일어나!”라며 처음으로 정이신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다. 그제야 눈을 뜬 정이신을 아무 말도 못한 채 오열하고 절규할 뿐이었다.정이신은 차수열에게 “핏줄은 의미가 없어. 넌 나랑 다른 사람이야. 난 그게 좋아”라고 말했다. 최중호에게는 차수열이 측은지심을 가지고 자라게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아버지에게 몹쓸 짓을 당한 피해자였고, 살인마가 된 정이신이지만 아들 차수열만큼은 자신과 다른 삶을 살기를 바란 정이신. 그녀도 결국은 엄마였던 것이다. 가슴 먹먹한 이야기였다.그러나 이렇게 끝날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아니었다. 카메라는 2년 후 최중호가 의문의 살해를 당했다는 뉴스를 보는 감옥에서 보는 정이신의 모습을 비췄다. 이어 정이신을 찾아온 차수열과 김나희. 연쇄살인마 엄마 정이신과 형사 아들 차수열의 공조수사가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한 결말로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34
드라마

‘사마귀’ 모방범 정체 충격…최종화 앞두고 고현정·장동윤 사지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잔혹한 모방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충격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과 그녀의 형사 아들 차수열(장동윤)이 치열하게 쫓던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 정체가 밝혀졌다. 범인은 차수열과 그의 아내 이정연(김보라 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정연의 절친 서아라(한동희)였다. 범인의 충격 정체에 안방극장이 발칵 뒤집혔다.이날 이정연은 그토록 바라던 임신 사실을 확인했지만 남편 차수열에게 차마 알릴 수 없었다. 차수열이 박민재(이창민)의 죽음을 막지 못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것은 물론 정이신과의 母子관계가 드러나면서 수사팀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정연은 그저 말없이 남편을 위로할 뿐이었다.한편 김나희(이엘)는 차수열 없이 정이신을 찾아갔지만, 정이신은 “수열이 데려와!”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나희의 약점을 꺼내 흔들기까지 했다. 이어 정이신은 차수열이 엄마 정이신과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이번 수사에 매달렸는지 강조했다. 그러던 중 범인으로 의심되는 ‘강연중’에 대한 또 다른 실마리가 나왔고, 차수열은 수사팀에 복귀했다.그때 범인에게 또 전화가 걸려왔다. 범인은 정이신에게 아끼는 것을 망가뜨리겠다고 경고했다. 순간 정이신은 차수열의 아내 이정연의 위험을 직감했다. 동시에 차수열과 이정연을 만나게 해 준 서아라가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 범인 범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시각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경찰은 바로 두 사람을 뒤쫓았다. 차수열로부터 서아라가 살인자라는 메시지를 받은 이정연은 황급히 도주했다. 그러나 서아라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이정연을 구하러 온 경찰까지 죽이고 총을 빼앗은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데리고 과거 정이신이 살인을 저지른 탄광마을 웅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아지트에 이정연을 가둔 뒤 다시 정이신에게 전화했다. 정이신을 향한 이상한 집착을 보이던 서아라는 임신한 이정연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더니, 이내 정이신과 이정연을 바꾸자는 ‘인질 교환’을 제안했다.가면 죽는다는 차수열과 그래도 가겠다는 정이신. 차수열은 평생 증오했지만 그래도 엄마인 정이신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괴로웠다. 그동안 모성애라는 감정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던 정이신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망설임 없이 나섰다. 결국 차수열은 정이신의 두 손을 수갑으로 채운 뒤, 손에 수갑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쥐어 줄 수밖에 없었다. 순간 정이신의 눈빛이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였다.정이신-차수열 모자가 힘든 결정을 내릴 때, 경찰은 다른 생각을 품었다. 경찰청장이 김나희에게 정이신을 사살해도 좋다는 지시를 따로 내린 것. 범인 서아라는 물론 경찰의 손에도 죽을 수 있는 정이신. 정이신이 서아라를 이용해 도주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들까지. 악조건 속에서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정이신-차수열 모자의 뒷모습으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는 마무리됐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7회는 그동안 숨겨온 범인의 정체를 임팩트 있게 터뜨리며 안방에 충격을 안겼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서아라가 임신한 이정연을 납치하고 정이신과의 인질 교환을 요청한 것, 아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선택한 정이신과 정이신을 향한 사람들의 여전히 의심스러운 시선, 아내를 위해 엄마를 위기로 몰아넣어야 하는 차수열이 고통 등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60분 내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물론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도 절정으로 치닫으며 몰입도를 높였다.이제 클라이맥스만 남았다. 상상 이상의 충격과 소름 돋는 이야기로 시청자를 열광하게 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09:51
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 또 찢었다 [무비로그②]

올 상반기 직접 출연한 영화 ‘승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목소리를 연기한 ‘킹 오브 킹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모두 성공시킨 배우 이병헌이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연기 궤적을 틀며 흥행 5연타에 도전한다.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상상 그 이상을 가져왔다.오는 24일 개봉하는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만수가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이병헌은 주인공 만수를 연기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제지 회사에 취업한 인물로, 25년간 회사에 헌신하며 특수제지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다. 노력의 대가는 달콤한 결실을 보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던 나날을 보내던 만수는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만수는 ‘내 잘못이 아니다’, ‘반드시 재취업에 성공한다’고 자신을 다독여보지만,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고 자존감은 바닥을 찍는다.급기야 어렵게 장만한 집까지 내놓아야 할 처지에 내몰리자, 만수는 직접 자신의 일자리를 점찍고 이 자리를 꿰찬, 혹은 꿰찰 경쟁자를 제거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여린 심성에 겁쟁이인 그에게는 이조차 녹록지 않다. 경쟁자가 아내의 바람을 목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가 하면, 심란한 실직자의 마음을 다독이기도 한다. 총구를 겨눌 때면 손이 덜덜 떠는 것도 빤하다. 이병헌은 만수의 이런 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어쩔수없다’의 설득력으로 기능한다. 미국 소설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극단적 상황과 설정으로 가득하다. 달리 말해 개연성을 잣대로 놓고 본다면 중간중간 틈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병헌이 그 틈을 연기로 메운다. “극단적 상황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방법을 가장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는 이병헌은 중년 가장의 절박함과 분노, 무너져가는 자존심 등 만수의 다층적인 내면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이병헌이 139분에 함축한 인생의 희로애락은 극의 리얼리티가 돼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 결정적 순간에 나오는 아이러니한 행동과 대사, 이를 통한 웃음 유발은 이병헌의 연기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어렵게 잡은 면접 기회를 말도 안 되는 너스레로 망치거나 아내 미리(손예진)의 직장 상사인 진호(유연석)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장면 등이 그렇다. 특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존 스미스 코스튬을 하고 추는 댄스 신은 ‘어쩔수가없다’의 명장면 중 하나다. 이처럼 이병헌은 허무맹랑한 상황을 태연자약하게 밀어붙이며, 난도 높은 블랙 코미디 연기를 완성한다. 이병헌은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이 박찬욱 영화에 가장 부합한 인물이란 사실도 다시 한번 증명해 낸다. 앞서 이병헌은 이념적 대립과 인간적 교류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한 병사(‘공동경비구역 JSA’), 인질극 앞에서 내면이 붕괴되는 영화감독(‘쓰리, 몬스터’)으로 분해 박 감독과 함께 인간의 가장 유약한 부분을 들췄다. 이병헌은 이번에도 희(喜)와 비(悲), 미(美)와 추(醜)의 공존 속, 내면의 균열을 강조하는 ‘박찬욱 월드’의 주인공으로서 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이병헌의 열연에 국내외 평단도 만장일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미국 인디와이어는 “이병헌의 유려한 연기가 박 감독의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인 톤을 지탱하는 핵심”이라고 치켜세웠다. 박 감독 역시 “이병헌은 정말 많은 표정을 가지고 있다. 필요에 따라 몇 초 안에 여러 가지 감정을 순식간에 바꿔 가면서 연기를 한다”며 “이병헌의 연기 덕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3 06:00
드라마

‘폭군의 셰프’ 오의식, 이채민 죽마고우…카리스마 간신으로 존재감

배우 오의식이 '폭군의 셰프'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23일, 24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1회, 2회에서 오의식은 희대의 간신 '임송재'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임송재'는 이헌(이채민 분)의 죽마고우이자 경기감영의 도승지로 '임부자한테 찍히면 바로 황천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세를 자랑하는 인물. 특히, 악명 높은 채홍사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다.이날 송재는 경기감영에 잡혀온 연지영(임윤아 분)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밥상을 앞세워 권력을 휘둘러왔던 송재는 지영의 저녁상을 확인하곤 어김없이 "당돌한 계집"이라 일갈하며 위압감을 드러냈다. 지영의 음식을 맛보고 '천상의 맛'임을 깨달았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고 처벌을 지시하며 냉철하고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오의식은 날카로운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임송재'를 그려냈다. 무엇보다 홍경달(전재홍 분)의 손녀를 인질 삼아 협박하는 장면에서는 차갑고 냉정하게, 이헌 앞에서는 간신다운 미소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미묘한 표정 변화로 인물의 속내를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앞으로 펼쳐질 임송재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5 10:31
연예일반

‘좀비딸’ 500만 관객 돌파... 올해 최초, ‘밀수’보다 빠르다 [차트IS]

영화 ‘좀비딸’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24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500만 16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좀비딸’은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초로 500만 관객 돌파이자, ‘배테랑2’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또한, 2023년 여름 최고 흥행작 ‘밀수’(36일)보다 빠른 속도이며 2024년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의 최종 스코어(4,718,036명)를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사전 예매량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좀비딸’은 ‘F1 더 무비’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2025년 최고 흥행 영화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여기에 올해 최장기간(2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까지 세우며 연일 신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좀비딸’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다. 데뷔작 ‘인질’(2021)에 이어 티빙 ‘운수 오진 날’로 흡입력 있는 연출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20:19
영화

‘좀비딸’ 진짜 좀비 같은 생명력... 16일째 박스오피스 ‘정상’ [차트IS]

영화 ‘좀비딸’이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14일 하루 동안 11만 991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75만 8133명이다.‘좀비딸’은 지난 7월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16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이야기를 그린 코믹 드라마 영화다.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했으며 조정석, 조여정, 이정은, 윤경호,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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