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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드’ 홍명보 “미국서 클럽 WC 본다…손흥민? 2~30분 뛸 수 있지만 무리할 시점 아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준비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늦게까지 우리 선수들을 성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원정 경기에서 월드컵 진출이란 강한 열망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호는 같은 날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북중미행을 확정한 한국 축구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대업을 이뤘다.이라크 원정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갈 때는 솔직히 두 가지 우려가 있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 시즌이 끝난 다음에 경기력 측면 등이 있었다. 또 하나는 여행 금지국이라서 선수들의 안전 문제 등이 있었다. 체력 문제에 있어서는 협회 회장님께서 큰 결정을 해주셔서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다. 경기 끝나고 왔는데, 예전과 다른 느낌이다. 그 부분에 있어 협회에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생각보다 현지에 가서는 안전 측면에서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이 불안한 마음보다는 굉장히 편안하게 해줬다. 이라크 대사관에서도 굉장히 신경 써주셔서 민감한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었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제 홍명보 감독은 1년 남은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그는 “10일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좀 더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이제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한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는 (판단이) 안 되고, 직접 해봐야 한다. 그런 것들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경기(쿠웨이트전)를 마치고 미국 현지에서 클럽 월드컵 경기를 보고, 돌아와서 7월 동아시안컵 준비를 할 것이다. 7월에 선발될 선수들은 내년에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꾸릴 것이다. 그게 1차 구상”이라며 “9월 평가전은 7월 동아시안컵 때 모든 걸 정리하고 본격적인 시험대라고 본다. 1차적으로는 그렇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이라크전에서 ‘K리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북 현대 듀오’ 김진규와 전진우가 각각 골과 도움을 올렸다. 전진우는 A매치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홍명보 감독은 “보셨겠지만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컨디션에 어려움이 있는 건 느끼셨을 것이다. 그 선수들은 경험이나 능력 등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후반에 들어간 K리그 선수들은 굉장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득점 장면은 그 선수들이 가진 걸 잘 나타냈다고 본다. 앞으로 대표팀에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주장’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발바닥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무리하면 2~30분은 충분히 뛸 수 있지만, 지금 저 선수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도 끝났고, 시즌 중에 부상으로 고생했다.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할지는 2~3일 지나고 판단할 것이다. 무리해서 해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피치를 밟지는 못한 손흥미민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 안에서 역할을 못 했지만, 경기장 밖에서 역할을 아주 잘했다. 선수들도 그런 것을 잘 받아들이고 경기장에 나갔다. 안팎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전 선수 선발에 관해서는 “젊은 선수로 구성하면 지금 멤버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마찬가지고 포워드도 마찬가지다. 다만 어떤 식으로 마무리를 할 건지는 코치진 미팅을 통해서 봐야 한다. 어차피 결정했기에 이 순간부터는 월드컵 체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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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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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월드컵 11연속 본선행에 “인상적인 성과”…인판티노 회장 축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했다.인판티노 회장은 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란 기록을 작성한 것은 인상적인 성과”라고 적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기고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11회 연속 본선행은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월드컵에서 11회 이상 본선 무대에 나선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22회), 독일(18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이상 14회), 스페인(12회) 등 6개국이다.인판티노 회장은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내년 여름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이라크 원정을 마친 홍명보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은 8일 재소집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준비한다. 김희웅 기자 2025.06.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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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홍명보 감독 “지금부터 월드컵에 모든 포커스”

“월드컵 본선을 잘 준비하겠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행을 확정한 뒤 담담히 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상대가 1명 퇴장당하면서 우리가 경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상대 숫자가 부족한 것을 선수들이 잘 활용해서 승리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5승 4무를 거둔 한국(승점 19)은 B조 선두를 지키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는 월드컵 본선행에 영향이 없다.이로써 한국 축구는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홍명보호는 이날 전반 26분 상대 공격수 알리 알하마디(입스위치 타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18분 김진규(전북 현대), 후반 37분 오현규(헹크)의 득점으로 승리했다.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아직 거기에 대한 것은 생각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오늘 경기를 마치고 나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모든 포커스를 월드컵에 맞춰야 한다. 월드컵 본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부임 당시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고,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저조한 경기력 탓에 뭇매를 맞기 일쑤였다. 여전히 마뜩잖은 여론을 잠재우지 못한 형세다.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사령탑으로 커리어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5.06.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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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서 할 일 많다” 손흥민, 사우디 갈 이유 생겼다…英 주목한 포인트는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적설을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낼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를 인용 보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이마저도 토트넘이 지난 재계약 때 삽입한 연장 옵션을 지난 1월 발동한 것이다. 구단으로서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늘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5~26시즌 동행보다 매각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앞서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매체는 2년 전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간 2500만 파운드(466억원)의 4년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을 조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많다”며 “이제 돈은 중요하지 않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축구 선수라는 자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기억에 남는 활약을 마치고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하는 손흥민에게 제안된 금액은 거절하기엔 너무 좋은 조건일 수 있다”고 짚었다.즉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면서 숙원이었던 ‘우승’을 최근에 일궜고, 마침 계약 기간도 끝나가는 타이밍에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뿌리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거대한 연봉을 쥐여줄 수 있는 사우디 구단들은 토트넘보다 훨씬 큰 금액을 제안할 것이 당연하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연간 2억 유로(3136억원)를 챙겼다.1년에 1억 유로(1568억원)를 챙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뒤로는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마네가 4000만 유로(62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 시 연봉 3000만 유로(470억원)선을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6.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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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도’ 미친 더위 이겨내야 북중미행 보인다…홍명보호, 결전지 이라크 입성→방탄버스로 이동

변수는 44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다. 이라크에 입성한 홍명보호가 ‘더위’라는 악조건 속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3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11시께 전세기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했다.‘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치진, 스태프 모두 이라크 땅을 밟았다. 중동에서 활약 중인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는 먼저 이라크에 도착해 숙소에서 동료들을 맞이했다.지난 1일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일정을 소화한 이강인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바스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최종 10차전에 임한다.4승 4무로 B조 1위인 한국(승점 16)은 이라크전에서 승점 1만 얻으면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위인 이라크가 남은 1경기에서 이겨도 한국을 끌어내릴 수 없는 탓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려는 한국은 ‘찜통더위’를 이겨내야 한다.KFA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이 이라크 땅을 밟았을 때 현지 기온은 무려 44도였다. 최고 기온이 20도 대인 한국과 비교하면 매우 뜨거운 날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차 적응은 물론 까탈스러운 날씨에도 적응해야 하는 태극전사다.선수단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의 환영 현수막 앞에서 간단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숙소로 향했다. 선수단은 방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경호 차량 및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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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라크로 출국...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확정 목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이라크로 출국했다.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지난주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21명의 선수단이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스태프와 비행기에 올랐다.전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 그리고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 등 중동 리그 선수들은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이라크는 현지 정세 문제로 여행금지 국가다. 대표팀은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원정길에 올랐다. 대표팀의 목표는 단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B조에 속한 가운데 승점 16(4승 4무)을 쌓았다. 요르단(승점 13), 이라크(승점 12)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오는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열리는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곧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최근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이라크전 이후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가 예정됐다. 본선 진출을 두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만약 2경기 모두 패하면 4차 예선으로 밀리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과 이강인 등이 지난 주까지 충분히 훈련을 소화했고, 휴식과 개인 훈련을 거쳐 체력 문제가 없을 거로 예상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직전에야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에 대해선 "아직 정확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본인의 의지 등은 충분히 들었다"고 답했다.홍 감독은 "이제 두 경기만 남았고, 월드컵 티켓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이틀 동안 잘 맞춰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1:34
해외축구

ESPN에서도 SON 이적설 조명…“사우디서 막대한 제안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는 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여러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라며 “이 구단들은 실력 있는 선수를 리그에 데려오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국제 시장에 진출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의 옵션 발동으로 인해 계약 기간이 2026년 6월까지로 연장됐다. 애초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거로 보였으나, 구단이 재계약 당시 보유한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연장했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계약 기간이 남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미 여러 차례 사우디행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7월 20일에 열린다. 33세의 손흥민은 많은 영입 타깃 중 하나가 될 거로 보인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팀인 토트넘은 주장인 손흥민과 결별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받는 급여를 훨씬 초과할 가능성이 큰 제안을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즉, 사우디에서 제안할 막대한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 팀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토트넘 입단 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도 15년 만에 거머쥔 첫 우승이다. 과거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손흥민의 시대에서 해냈다.다만 일찌감치 사우디 현지 매체에선 손흥민과 알 이티하드를 연결하며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2년 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로, ESPN에서 당시 그 이적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돈보다 축구, 축구의 자부심,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한 바 있다.한편 UEL 우승 후 귀국한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떠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6.01 13:00
드라마

정준원 ‘만세’→고윤정 합류, 발리行 ‘언슬전’ 달달하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배우들이 포상 휴가로 떠난 발리를 만끽 중이다.정준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정준원은 해가 저무는 바닷가 야자수 나무 길을 배경으로 만세 포즈로 미소짓고 있다. 그런가하면 손지윤은 30일 “I♥서정민”이라는 글과 함께 서정민 교수를 연기한 배우 이봉련과 함께 단란한 한때를 담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극중 앙숙이었던 두 사람은 발리에선 편안한 차림으로 애정을 자랑했다. 신시아는 이틀 앞서 발리를 떠나 다음 스케줄 차 일본으로 향했다. 신시아는 29일 자신의 SNS에 “짧지만 행복으로 가득가득 채운 발리”라는 글과 함께 손지윤, 한예진과의 다정한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언슬전’의 주역인 고윤정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배우, 제작진과 합류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한편 ‘언슬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지난 18일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8.1%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2:32
해외축구

사우디 알 힐랄 + 알 이티하드도 손흥민 영입전 뛰어들었다 ...'거액 이적료 준비'

손흥민(토트넘)을 영입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뛰어들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체 살라티는 31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알 힐랄은 여전히 손흥민을 영입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에 고액의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있다. 선수 장사에 진심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기 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 팀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도중부터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연이어 내놓았다.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도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드라마틱하게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성적(17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10년 만이자 자신의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이번 토트넘의 우승에서 팀에 헌신하고 의리를 지킨 손흥민의 극적인 우승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의 2024~25시즌 마무리 인사가 종전과는 다른 뉘앙스의 토트넘과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는 듯하다는 추측 기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내내 에이징 커브에 대한 의구심, 이전에 못미친 개인 성적에 대한 혹평을 듣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들은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토트넘에 손흥민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니즈는 이미 맞아떨어졌다. 손흥민의 결정에 따라 그의 차기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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