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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女 축구대표팀, 네덜란드에 0-5 대패…유럽 2연전 1무 1패

여자축구 대표팀이 네덜란드에 대패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랭킹 21위)은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에서 열린 네덜란드(11위)와 친선전에서 0-5로 크게 졌다. 전반에만 미데마에게 4골, 페데몬스에게 1골을 내줬다.지난달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치른 웨일스(32위)와 1-1로 비긴 여자대표팀은 유럽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끝냈다.이날 신상우호는 박수정(AC밀란)과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을 최전방에 세웠고, 지소연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네덜란드와 격차는 컸다. 전반 킥오프 9분 만에 미데마에게 실점했고, 불과 8분 뒤 또 한 번 미데마에게 골을 내줬다.한국은 네덜란드의 맹공에 속절없이 당했다. 전반 31분 페로바의 패스를 받은 미데마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7분 뒤에는 윌름의 크로스를 미데마가 밀어 넣었고, 전반 43분에는 페데몬스의 골까지 터졌다.전반을 0-5로 뒤진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신지(레인저스), 강채림(몬트리올로즈)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송재은(수원FC), 최유리(인천현대제철), 케이시 페어(유르고르덴)까지 넣었지만, 네덜란드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3 08:41
국가대표

여자 축구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 명단 발표…‘센추리클럽 임박’ 이금민 포함·송재은 최초 발탁

대한축구협회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1년 WK리그 무대에 입성한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11명이다.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시애틀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지난여름 각각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와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단기 임대됐다.지소연은 버밍엄시티로 임대되면서 이금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이번 2연전에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네덜란드(FIFA 랭킹 11위)를 비롯해 2개 국가와 경기를 치르는 FIFA랭킹 21위의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두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이 다음 달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개최되며, 1차전 상대와 날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여자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여자대표팀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아시안컵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7위와 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 참가 선수 명단(26명)GK :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우서빈(서울시청),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DF :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미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 노진영(문경상무)MF : 김신지(레인저스WFC, 스코틀랜드),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잉글랜드),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캐나다),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탈리아), 이은영(창녕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FW : 최유정(화천KSPO), 전유경(몰데 FK, 노르웨이),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스웨덴), 케이시(유르고르덴 IF, 스웨덴)김희웅 기자 2025.11.17 10:44
축구일반

서울시청, 12년 만에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시청 여자축구단이 1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인천현대제철을 따돌리고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이날 단판 승부로 치러진 플레이오프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WK리그 규정에 따라 무승부 시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로 간주해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3위 인천현대제철을 제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인천현대제철과 4차례 맞대결을 펼쳐 2승 2무의 우위를 점했던 서울시청은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며 ‘인천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WK리그 창단 이후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올랐다.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중반 김민지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정민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인천현대제철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시청 골키퍼 우서빈의 연이은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우서빈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서울시청은 이제 정규리그 1위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과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우승팀 화천 KSPO는 올해 진행된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더하며 시즌 3관왕을 달성한 최강팀이다.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려운 전술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해내고 버텨줘서 고맙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조직력도 좋고 여러 부분에서 앞서 있는 화천을 상대로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서울시청만의 조직력과 소통뿐”이라며 “조금 더 집요하게,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날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는 약 800명의 관중이 찾아 평균 관중 수의 두 배가 넘는 열기를 보였다. 관중석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양 팀 팬들의 응원전이 경기 내내 이어지며 플레이오프의 긴장감을 더했다.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1월 8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차전은 11월 15일(토)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11.01 23:41
축구일반

20년 만의 우승 ‘쾌거’에 “女 축구 열정이 결실 본 순간” 여자축구연맹 축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대회 창설 이래 두 번째이자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여자부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7일 “이번 대표팀의 값진 성과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여자축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다시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 다수가 WK리그와 국내 대회를 거쳐 성장해온 만큼 연맹은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리그와 대회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긴 시간 꺾이지 않았던 여자축구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라며 “이제 이 감동이 국내 리그와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맹도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는 7월 21일(월)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진행하는 서울시청과 인천현대제철의 순연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후반기를 일부 재개하며, 7월 31일(목)부터 8월 12일(화)까지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전국의 여자축구 유망주와 WK리그에 참여하는 8개의 일반부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제24회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제9대 양명석 회장 부임 이후 유소녀부터 WK리그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시스템을 정비하고 팬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과 함께 저변 확대, 선수 환경 개선 등 기반 강화 작업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대표팀의 성과를 계기로 확인된 여자축구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WK리그와 국내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맹은 현장의 뿌리부터 단단히 다져가며 여자축구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5:55
국가대표

‘女 축구 대표’ 유영아·이은미 은퇴식, 30일 콜롬비아전서 진행

과거 여자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유영아(37·현 서울시청 코치)와 이은미(36·현 수원FC위민 플레잉코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저녁 7시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하프 타임에 약 10년간 여자대표팀에서 활약한 유영아와 이은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유영아는 2009년 부산 상무(현 문경 상무)에 입단한 뒤 인천 현대제철과 구미 스포츠토토(현 세종 스포츠토토)를 거쳐 지난해까지 서울시청에서 공격수로 뛰었다. 특히 WK리그에서만 3차례 득점 2위(2010, 2012, 2014)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했으며, 인천현대제철 시절에는 WK리그 우승을 3회(2014, 2015, 2016) 차지한 바 있다.국가대표로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과 2010, 2014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A매치 87경기에서 32골을 터뜨렸다. 지소연(72골, 시애틀레인)과 전가을(38골, 은퇴)에 이어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에서는 12위에 올라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로 활약한 이은미는 2009년 경남 대교캥거루스(이천 대교 전신, 해체) 입단 후 세 차례 WK리그 우승(2009, 2011, 2012)을 거머쥐었다. 2017년부터는 줄곧 수원FC위민에서만 뛰었고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11연패 독주를 끊고 마지막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부터 수원FC위민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 중이다.이은미 역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것과 더불어 2019 프랑스 대회까지 두 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2010, 2018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을 포함해 A매치 91경기에 나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은미는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11위에 올라 있다.둘과 함께 은퇴한 심서연의 경우 개인 일정으로 다음에 은퇴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하며 국가대표로서 헌신한 대표 선수들에 한해 은퇴식을 마련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1:06
프로축구

현대제철, 통한의 막판 실점→女 ACL 결승행 좌절…멜버른에 0-1 패배

국내 여자 실업축구 명문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초대 대회 4강에서 탈락했다.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2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여자 ACL 준결승에서 멜버른시티(호주)에 0-1로 졌다.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A조 1위를 차지한 현대제철은 8강에서 밤카툰(이란)을 1-0으로 잡고 4강에 올랐지만, 호주 강호 멜버른은 넘지 못했다.경기 내내 팽팽히 맞선 현대제철은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지난 시점에 실점했다. 멜버른의 17세 미드필더 셸비 맥마흔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현대제철 골망을 출렁였다.현대제철을 누른 멜버른은 24일 우한 장다(중국)와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5:25
국가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 2연전 대비 소집 명단 발표…해외파 10명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26인을 이날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월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부임한 신상우호의 첫 홈 A매치다.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 예정이다. 신부임 이후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 명단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 새로 발탁된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총 10명이다.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 전 참가 선수 명단(26명)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수비수: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공격수: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미국)김우중 기자 2025.05.20 14:25
축구일반

여자축구 대표로 아챔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무대로”

여자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여자축구단(이하 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 정복을 넘어 세계무대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출정을 앞둔 인천현대제철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재 감독과 주장 장창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팀 멜버른시티FC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대제철은 조별리그 2승 1무, 8강에서 이란의 밤카툰FC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정재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대팀 멜버른시티FC에 대해서는 “빌드업이 좋은 팀으로, 9번(홀리맥너마라)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며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킨 첫 시즌으로, 초대 우승팀에게는 FIFA가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여자 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15 15:07
프로축구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로’ WACL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초대 대회 우승 도전”

여자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제철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 AFC WACL 준결승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멜버른시티FC와 대회 준결승전을 벌인다. 멜버른은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의 강팀이다. 현대제철은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WACL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선 2승 1무를 거뒀고, 8강에선 밤카툰FC(이란)를 1-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정재 현대제철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멜버른은 빌드업이 좋은 팀이다. 9번(홀리맥너마라)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현대제철 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WACL은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 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켜 벌이는 첫 번째 대회다. WACL 초대 우승 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W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 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4:08
국가대표

‘韓 여자 축구’ 신상우호, 호주에 0-2 완패…원정 2연패·무득점 마무리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서 고개를 떨궜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7일 호주 뉴캐슬의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16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도 무득점 패배하며 호주 원정을 마무리했다.이번 2연전은 내년 여자 아시안컵이 열리는 호주 현지 적응 및 여자대표팀의 세대교체 성과를 점검하는 의미가 있었다. 신상우호는 내년 3월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신상우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신구조화를 기대했지만,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민을 떠안게 됐다. 한국은 지난 1차전과 비교해 3명이 달라진 베스트11을 꺼냈다. 최유정(화천KSPO)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문은주(화천KSPO)와 강채림(수원FC위민)이 양쪽 측면을 맡았다. 나머지 포지션은 1차전과 마찬가지였다. 지소연(시애틀레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와 김신지(AS로마)가 그 뒤를 받쳤다. 포백 수비진은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신나영(렉싱턴SC)-임선주(인천현대제철)-김혜리(우한 징다)가 맡았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대제철)이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세를 펼친 한국은 전반 7분 김혜리의 헤더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뒤에는 지소연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중반 이후 호주에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전반 44분 실점했다. 호주의 메리 파울러가 동료의 스루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신상우 감독은 이금민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한국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8분 추가 실점했다. 측면에서 볼을 빼앗긴 한국은 호주의 케이틀린 풀드에게 세 차례 연달아 슈팅을 허용했으나 육탄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흐른 공을 케이틀린 토페이가 슈팅한 것이 수비수 임선주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한국은 후반 41분 고유진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무효 처리됐다.김희웅 기자 2025.04.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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