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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국보훈의 달’ 맞아 뜻깊은 행사 예정…군 장병 400여 명 초청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제주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이날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구단에 따르면 제주도 내 군부대를 초청,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 관중들이 다양한 군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 해병9여단, 해군7기동전단, 특수전사령부 등 총 400명의 군 장병을 초대한다. 오후 7시부터 15분 동안 군악대 연주가 펼쳐지며, 개식 및 선수단 입장 전에 군 홍보영상도 송출된다. 경기장을 찾은 현역 병사들은 경례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맞이하고, 관중들은 큰 박수로 국군장병들을 격려하며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이벤트 광장에서는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모병 부스(해군, 해병 등)가 운영되며 군부대가 참여하는 군 장비 전시를 비롯해 팔굽혀펴기, 턱걸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관중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참여자에게는 막대 풍선 등 선물이 제공된다.제주 관계자는 “이날 경기에서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군장병들에게 큰 힘이 되고자 한다.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도 함께 애국,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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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힌 돌' 엘리아스냐 '굴러온 돌' 시라카와냐, 그것이 문제로다 [IS 포커스]

남을까, 떠날까.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SSG 랜더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22일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시라카와의 계약이 7월 초 만료된다.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된 시라카와는 한두 번의 추가 등판을 남겨뒀다. SSG로선 시라카와와 잔여 시즌을 함께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시라카와는 영입할 때만 하더라도 '임시 옵션'이었다. 일본 프로야구(NPB)가 아닌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계약 총액도 180만엔(1500만원)으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KBO리그에 적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시라카와의 성적은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1과 3분의 1이닝 7자책점)을 제외하면 3경기 평균자책점이 1.65까지 내려간다. 지난 2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올 시즌 에이스 김광현(개인 최다 8개)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때마침 복사근 부상을 당했던 SSG 엘리아스가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 2군전 마운드를 밟은 엘리아스는 26일 상무야구단 상대로 두 번째 등판을 갖는다. 시라카와는 하루 뒤인 27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통산 5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두 선수의 1·2군 등판 결과가 향후 거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왼손 파이어볼러 엘리아스는 기복, 오른손 정통파에 가까운 시라카와는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시라카와가 잘 던져주고 있어서 엘리아스가 긴장을 조금 하고 있을 거 같다"며 "직계산대로라면 엘리아스는 NC전(7월2일~4일) 때 등판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로버트 더거를 드류 앤더슨으로 바꾼 SSG는 잔여 시즌 외국인 선수를 1번(시즌 한도 최대 2회)만 교체할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시라카와를 쓰게 되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다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도 생각할 부분"이라며 "8월이 되면 메이저리그(MLB)에서 괜찮은 투수들이 나오기도 한다. 시라카와가 잘 던져주고 있는데 (엘리아스와 달리)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시라카와와 계약을 연장하고 싶어도 NBP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 의중도 중요하다. 시라카와가 다음 등판을 마치면 거취를 결정해야 할 거"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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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 연속 안타' 손호영,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김현수는 최다 올스타 선정 타이기록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 발표 - LG 김현수, 통산 15번째 올스타 선정으로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공동 1위 등극 - KBO 리그 베테랑 KT 장성우 · 두산 양석환, 데뷔 첫 올스타 선정 -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NC 김재열 올스타 선정2024. 6. 24. (월)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결정됐다. LG 트윈스 대들보 김현수(36)는 통산 최다 선정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김민·장성우·로하스 멜 주니어(이상 KT), 문승원(SSG 랜더스), 이영하·양석환(두산 베어스), 박세웅·김원중·정보근·손호영(이상 롯데 자이언츠), 이승현(등번호 57번)과 김지찬(이상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됐다. 염경엽 LG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나눔 올스타는 유영찬·오스틴 딘·홍창기·김현수(이상 LG), 김재열·김영규·김형준(이상 NC 다이노스), 최지민(KIA 타이거즈), 주현상·최재훈·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조상우·하영민(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의 첫 출전이 눈에 띈다. KT 장성우는 데뷔 후 17년 만, 두산 양석환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0년 베스트12에 선정되었던 로하스도 4년만에 KBO 올스타전에 복귀했다. 지난 4월 19일부터 6월 20일가지 3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손호영도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김현수는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0년 이후 깨지지 않았던 삼성 양준혁의 현재 최다 올스타 선정(15회) 횟수와 타이기록을 세웠다.투수 부문에서는 유영찬, 김영규, 김재열, 주현상, 하영민이 감독 추천을 통해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대받았다. 김재열은 2014년 롯데에 입단한 후 등판 기록이 없었지만, 6년 만인 2020년 KIA에서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NC로 팀을 옮겨 올스타전까지 나서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삼성과 KIA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두산, 롯데, LG, 한화가 5명, KT, 키움 4명, SSG, NC에서 각각 3명이 선정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5:23
프로축구

정운, 제주서만 K리그 200경기…“또 다른 고향, 팬들이 있어 내가 빛난다”

‘레전드’ 정운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팬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도 직접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운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정운은 이날 출전으로 제주 소속으로만 리그 200번째 경기 고지(K리그1 176경기, K리그2 24경기)를 밟았다.제주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군복무 기간(2018.6~2020.1, 김포시민축구단)을 제외하면 제주 유니폼만 입었다. 현재 제주 선수단 기준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200경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수가 없다면 올 시즌 현역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이창민(204경기, 군복무 중)의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유공코끼리 시절부터 이어진 구단 역사에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에도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정운의 존재감은 단순히 출장 기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운은 올 시즌 중앙 수비수에서 본업인 왼쪽 측면 수비수로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킥 위력도 여전하다. 지난 12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경기 막판 코너킥 찬스에서 '운체국 택배'라는 별명에 걸맞는 정교한 킥으로 이탈로의 극적인 동점골을 견인했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라커룸에서는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는 '보이스 리더' 역할까지 도맡으며 동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이런 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팬을 먼저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 때문이다. 정운은 기록 달성 순간에도 가장 먼저 팬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는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팬 사랑 보답 이벤트를 열기로 직접 구단 측에 제의했다. 정운은 인천전에서 ‘친필 사인 유니폼’과 ‘플레이어 응원타월’ 1000장을 팬들을 위해 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 당일 구매 유니폼에 정운을 마킹하거나 정운을 마킹했던 팬들을 위해 200경기 스페셜 패치도 추가로 증정하다. 모든 비용은 선수 본인이 부담한다.정운은 구단을 통해 "어느덧 제주 생활 9년 차다. 이제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 (이)창민이가 군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나면서 현재 선수단 중에서 내가 가장 제주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됐다. 그래서 책임감이 더 커진거 같다. 김기동 감독님이 갖고 계신 구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을 깨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매 경기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해 뛰겠다. 주변에서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아직까지도 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존재가 크다. 주황색 물결(팬)이 있기에 내가 더 빛나는 것 같다. 인천전에서 부족하지만 팬사랑에 보답하고자 구단과 함께 준비했다. 많은 팬들이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1:57
프로농구

‘한국어 깜짝 소감’ 하나원큐행 日이시다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를 통해 한국 여자농구 무대로 향하게 된 이시다 유즈키(25·1m67.5㎝)가 한국어로 깜짝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이시다는 23일 일본 도쿄의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 2024~25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하나원큐의 지명을 받고 단상에 올라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밝혔다.이날 WKBL 6개 구단의 지명을 받은 9명의 일본 선수들 가운데 한국어로 직접 소감을 밝힌 건 이시다가 유일했다.이시다는 “앞으로도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며 한국어로 소감을 밝힌 뒤 단상을 내려왔다. 앞서 지명받은 선수의 일본어 소감을 한국어로 통역하던 사회자는 반대로 이시다의 한국어 소감을 일본어로 통역했다.1999년생인 이시다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포지션을 맡을 수 있고, 지난 2017~2021년 샹송 V-매직, 2022~2024년에는 야마나시 퀸 비즈에서 선수로 뛰다 WKBL 무대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하나원큐의 두 번째 선수이자 전체 마지막으로 지명을 받았다. 이날 인천 신한은행은 전체 1순위로 다니무라 리카를, 부산 BNK 썸은 전체 2순위로 이이지마 사키를 각각 지명했다. 두 팀은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선 두 번째 선수 지명을 모두 포기했다.하나원큐가 이시다에 앞서 와타베 유리나를 전체 3순위로 지명했고, 용인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를 1라운드 4순위로 뽑은 뒤 2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청주 KB 스타즈는 나가타 모에와 사다 모에를, 아산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와 스나가와 나츠키를 각각 1, 2라운드에서 뽑았다.여자농구는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첫 시즌은 우선 일본 국적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단별로 2명씩 지명할 수 있지만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06.23 16:29
프로농구

‘이변 없었다’ 신한은행, 아시아쿼터 1순위 다니무라 지명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다니무라 리카(31·1m84.8㎝)를 지명했다.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23일 일본 도쿄의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 2024~25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다니무라를 뽑았다.구나단 감독은 “1순위로 지명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니무라) 리카 선수는 작년에도 2주 정도 훈련을 같이 한 선수다. 그때도 좋은 모습으로 함께했는데, 올 시즌 팀에 들어와서 좋은 분위기로 좋은 훈련,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이어 “(다니무라 선수가) 작년에 십자인대 파열로 1년 동안 고생은 했지만, 우리 팀에 있으면서 몸도 잘 만들고, 무릎도 잘 관리해서 좋은 시즌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쿼터 도입 첫해 전체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은 다니무라는 “신한은행의 지명에 감사하다. 작년 8월 십자인대 파열로 계속 재활을 하다가 트라이아웃에 참여하게 됐다. 예전에 없었던 큰 부상으로 어려움이 컸는데, 큰 기회를 주셔서 다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막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팀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BNK 썸은 이이지마 사키(1m72.6㎝)를 전체 2순위로 지명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와타베 유리나(1m66㎝)를, 용인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1m65.5㎝)를 각각 뽑았다. 청주 KB 스타즈는 나가타 모에(1m73.5㎝), 아산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1m62.5㎝)를 지명했다.역순으로 지명한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이 스나가와 나츠키(1m61.4㎝)를, KB는 시다 모에(1m66㎝)를 지명했다. 이어 하나원큐는 이시다 유즈키(1m67.5㎝)를 뽑았고, 삼성생명과 BNK, 신한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여자농구는 2024~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첫 시즌에는 일본 국적의 선수가 대상이 됐고, 구단별로 2명씩 선발하되 출전은 1명만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4.06.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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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로테이션’ 제주, 울산 맞이해 위기를 기회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울산 HD를 상대로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우려 한다.제주는 23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최근 2연패의 제주는 리그 10위(승점 20), 상대인 울산은 리그 2위(승점 32)다. 제주는 안방 승리로 순위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제주의 가장 큰 고민은 체력 부담이다. 올 시즌 K리그1은 주중과 주말 경기를 병행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120분 혈투는 물론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이겼다. 그런데 남은 6월 울산(홈) 인천 유나이티드(홈) 광주FC(원정)로 이어지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버스와 비행기로 긴 이동거리를 소화하는 제주 입장에선 발걸음이 무거워진 이유다.제주는 울산전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할 전망이다. 다시 선발 명단에 복귀한 공격수 진성욱, 데뷔전을 소화한 제갈재민이 출격을 기다린다. 이외 주중 코리아컵에서 휴식을 취한 임채민, 이탈로, 정운, 안태현 등이 출전할 수 있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6월에 너무 많은 경기가 몰려 있다. 더운 날씨에 계속 경기가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제주는 이제 장마철이고 습해진다. 어려움이 커질 것 같다. 하지만 울산 역시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주중 코리아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갔고 주축 선수들도 가동했다. 결국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최상의 선택을 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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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 영입...공격력 강화 기대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천성훈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천성훈은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U-12, U-15(광성중), U-18(대건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던 유망주이다. 대건고 졸업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는 FC 08 홈부르크 임대되어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2023년 친정팀 인천으로 복귀하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천성훈은 맹활약을 펼쳤다.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스플릿A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AFC 챔피언스 리그PO 하이퐁FC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구단의 역사적인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천성훈은 191cm, 82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제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뛰어난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슈팅력이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대전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겹치며 현재 16득점으로 K리그1 대구(15득점), 제주(15득점)에 이어 최소 득점 3위를 기록하는 등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천성훈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며 득점의 활로를 개척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천성훈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황선홍 감독님과는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신 만큼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지금의 위기를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 이제 시즌이 반이 지났고 반이 남아있다. 남은 시즌 동안 모두가 하나로 뭉쳐 마지막에는 박수 치면서 끝낼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으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한 대전하나는 천성훈의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도 힘을 싣게 되었다. 팀 정비를 통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이은경 기자 2024.06.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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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강 화력' 서울 이랜드, 이준석까지 임대 영입…공격진 더 보강 [오피셜]

프로축구 2부 K리그2 최다 득점팀 서울 이랜드가 K리그1 승격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에 도전 중이다.서울 이랜드 구단은 20일 "수원FC로부터 측면 공격수 이준석을 임대 영입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측면 돌파가 장점인 2000년생 공격수"라고 발표했다.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준석은 K리그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지난 시즌 김천 상무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탠 기억도 있다.전역 후 수원FC에 합류한 이준석은 올 시즌 K리그1 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30득점 고지에 오른 최강 화력팀이다.‘득점 선두’ 브루노 실바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동률 등 기존의 2000년생 젊은 공격 자원에 이준석까지 가세하며 더욱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준석은 20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믿어 주신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오는 22일 FC안양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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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무산→한국영 영입’ 전북, 김두현 감독이 가장 원했던 자리 채웠다

반등이 절실한 전북 현대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1호는 한국영(34)이었다. 김두현 감독이 가장 보강을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부터 우선 채웠다.전북 구단은 20일 한국영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홀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과 오프더볼 움직임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A매치 41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이기도 하다.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가장 원하던 김두현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협상 중이던 손준호(수원FC) 영입은 막판 협상이 틀어진 뒤 무산돼 아쉬움이 남았으나, 경험 많은 한국영을 빠르게 영입해 그 아쉬움을 털었다. 김도훈 감독이 추구하는 세 명의 미드필더 포진도 가능해졌다.앞서 김두현 감독은 지난 1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손준호를 되게 원했고 같이 하고 싶었다. 필요한 자원이라 (영입 무산이) 아쉬웠다”며 “사실 저는 보통 미드필드에 세 명을 두기를 원한다. 미드필더들의 맛을 내고 색깔을 내려면 미드필더들이 어떻게 위치하느냐, 역삼각형이냐 정삼각형이냐에 따라 다르게 맛을 낼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지금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한 바 있다.김 감독은 부임 후 이수빈과 보아텡, 이영재, 박진섭 등을 중원에 포진시켰으나 만족할 만한 조합을 찾진 못했다. 김 감독은 “팀에 와서 안 쓰는 선수가 아니라, 정말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공격형 미드필더는 김진규(김천 상무)가 곧 전역해서 온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빨리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손준호 영입 무산의 아쉬움 속 전북 구단과 김두현 감독의 답은 한국영이었다. 한국영이 합류해 컨디션을 올라오면 김두현 감독이 그리는 역삼각형이든, 정삼각형이든 중원 구상이 수월해진다. 다음 달 김진규가 전역해서 합류하면 중원 활용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물론 한국영 영입에서 끝나지 않는다. 김 감독은 “골과 어시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크랙 같은 선수도 사실 필요하다. 그 다음에 센터백도 충원이 된다면, 박진섭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릴 수 있다”며 다양한 포지션에 걸친 선수 보강 가능성을 열어뒀다.전북은 승점 15(3승 6무 8패)로 리그 12개 팀 중 11위에 처져 있고, 19일 열린 코리아컵에서는 K리그2 김포FC에 충격패를 당해 16강에서 탈락했다. 김두현 감독 부임 후엔 공식전 1무 3패다. 한국영 영입을 시작으로 여름 이적시장 보강을 통한 전북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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