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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G 연속 선발 제외→5강 수성 분수령서 결승타...강백호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후반기 내내 부진한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5)가 5강 경쟁에 기여하는 적시타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강백호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1 동점이었던 7회 말 무사 2루에서 대타로 투입, 상대 투수 정현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잡아 당겼다. 강백호는 이후 대주자 송민섭으로 교체됐다. KT는 강백호가 승부 균형을 깬 뒤 이어 나선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3-1, 2사 뒤 장성우가 다시 바뀐 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치며 5-1로 앞섰고, 남은 두 차례 수비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날 인천 LG 트윈스전을 치른 6위 SSG가 5-14로 완패한 덕분에 KT는 1경기 차로 달아나며 5위를 지킬 수 있었다. 강백호는 최근 3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후반기 팀이 치른 57경기 중 12경기에서 대타로 나섰다. 전반기 타율 0.315·22홈런·66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지만, 후반기는 이날(24일) 롯데전 전까지 타율 0.240·3홈런에 그쳤다. KT가 한창 5강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에게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을 땐 이날 롯데전처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그런 상황에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적시타를 친 것. 롯데전 결승타이기도 했다. KT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면 강백호처럼 위압감을 주는 타자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 그가 남은 시즌 팀 승리에 기여하면서도,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 경기 뒤 강백호는 "그동안 중요한 상황에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정말 미안했다. 대타로 나갈 때도 그 순간만큼은 선수단과 팬 분들 모두가 나를 믿었을텐데 믿음에 부응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돌아보며 "오늘(24일 롯데전) 타점 상황은 무사였고 주자가 2루에 있었기에 3루로 보내는 팀 배팅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당겨치려고 한 것이 코스 안타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타점이 나왔지만 오늘 절대 만족하지는 않는다. 팀이 가을 아구를 위한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나도 좋은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계속 훈련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5 08:51
스포츠일반

"회장 사퇴 촉구는 특정 세력 보호 위한 주장"...배드민턴 시·도협회 회장단 '반박 성명'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이사진이 김택규 협회자의 퇴진을 촉구한 상황에서 지역 협회·연맹 회장단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협회는 23일 오후 소속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이 전한 성명서를 전했다. 올림픽 기간 메달을 딴 안세영(여자단식 금메달), 김원호-정나은 조(혼합복식 은메달)의 성과를 치켜세운 뒤 "올림픽을 성황리에 마친 이후에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억측과 의혹만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체육 선수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국연맹체 임직원 외 17개 시·도 배드민턴 관계자 그리고 배드민턴 동호인들 모두가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도 협회 및 연맹 회장단은 현재 상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정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마땅히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구조적 악습 또한 냉정하게 바라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이 궁극적으로 전하려는 메시지는 특정 세력의 행동을 규탄하려는 것이었다. 이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우리 협회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해야 할 시점인 지금, 일부 협회 부회장과 이사들의 입장문 발표와 사퇴 촉구는 특정 기득권 세력 보호를 위한 잘못된 행동이며 현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했다. 협회 이사 14명을 지난 22일 입장문을 통해 "김택규 회장은 막중한 책임을 진 위치에서 누적된 잘못을으로 당사자뿐 아니라 협회와 한국 배드민턴 전체에 크나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라며 김 회장뿐 아니라 김종웅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협회과 두 세력으로 쪼개진 상황이다.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현 체제를 지키려는 쪽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은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협회가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성의와 노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멈추어 주시길 당부한다"라고도 했다. 김택규 회장은 후원사 용품 계약 과정에서 페이백을 받아,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배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위원회는 김 회장의 횡령 혐의가 짙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사진이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고, 시·도 배드민턴협회 및 전국연맹체 회장단은 이를 보호하려는 입장을 취했다. 배드민턴협회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안희수 기자 2024.09.23 18:42
배구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흥국생명 여전히 강해, 쉬운 팀은 없다"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2연패를 위해 다시 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연패가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아시아 쿼터 위파이 시통이 2024~25시즌에도 함께 한다. FA(자유계약선수) 정지윤도 잔류했고, 이다현도 해외 진출을 미루고 팀에 남기로 했다. V리그 최다득점 1위 양효진도 건재하다.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도 있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워낙 많이 노출돼 걱정"이라면서 "(1차 목표인) 봄 배구에 진출하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FA 영입 등으로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다. 강성형 감독은 "일부 구단과 연습경기를 해보니 흥국생명은 여전히 강하다. 공격 루트가 잘 분산됐다"라며 "(강소휘를 FA 영입한) 한국도로공사도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 수비는 7개 팀 중 최강이었는데, 삼각편대를 갖춰 위협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이주아)와 함께 이소영의 합류로 짜임새가 좋아졌다"라며 "페퍼저축은행도 (3년 연속 최하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의지와 투지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관장도 공격력만큼은 이전부터 최강이었다. 센터진은 물론 세터도 안정적"이라면서 "GS칼텍스는 높이가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쉬운 팀은 없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건설은 조금씩 전력을 갖춰나가는 과정이다. 강 감독은 "모마는 4~5개월 휴식 후 점차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양)효진이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아시아쿼터 제도를 이용해 장신 미들블로커를 영입, 양효진의 공격력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강 감독은 "양효진이 좋은 컨디션일 때는 알고도 못 잡는다. 다만 (상대의 높이를) 돌파구를 찾는 게 필요한데, 본인은 항상 자신감을 보인다"라고 웃었다. 강성형 감독은 "백업 전력이 좋아졌다. 나현수는 배구를 조금 더 알고 한다는 느낌이다. 고예림은 무릎 통증에서 벗어났다"라며 "신예 선수 중에는 서지혜의 공격력이 좋아졌다. 좋은 자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현대건설은 29일부터 통영에서 치러지는 2024 통영 KOVO컵대회에 출전한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9.23 15:55
프로야구

"질만큼 졌다" 임찬규·하트·와이스·헤이수스…SSG 5강 키워드는 '도장 깨기'

5강 문턱을 넘으려면 만만치 않은 선발 투수들을 넘어야 한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다"며 "바꿔 생각하면 지금까지 졌으니까 슬슬 도장 깨기를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SSG는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을 승리, 31일 만에 5위로 도약했다.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에 진입했으나 안심하긴 이르다. 잔여 경기 일정(23일 기준 6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런데 상대해야 할 선발 매치업이 만만치 않다. '천적'은 물론이고 강력한 외국인 투수들까지 SSG전 등판 가능성이 거론된다. 로테이션 순서상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임찬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임찬규는 올 시즌 SSG전에 4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맞대결에선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SS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 수 81개. 염경엽 LG 감독은 "장염만 아니었으면 완봉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며 껄껄 웃기도 했다.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외국인 에이스 카일 하트의 복귀전이 예고돼 있다. 하트는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도전이 사실상 무산됐으나 리그 최고 선발 투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SSG전 성적도 3경기 평균자책점 0.47로 흠잡을 곳이 없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컨디션을 회복, SSG전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SSG는 25일 등판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의 로테이션을 조정, 24일 내세울 계획이다.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나올 수 있다. 지난 7월 말 대체 선수로 영입된 와이스는 류현진과 한화 선발진을 이끄는 원투펀치. SSG전에는 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SSG는 정규시즌 최종전이 유력한 키움 히어로즈전(미편성, 29일 유력)에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3승 11패 평균자책점 3.70)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KT보다 잔여 경기가 많아 자력으로 5강행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일정이 만만치 않다. 이숭용 감독은 "LG전에선 임찬규가 나올 거라고 보고 있다. 찬규가 우리한테 엄청나게 잘 던졌다. 그리고 하트까지, 어떻게 보면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질만큼 졌다. 이젠 이길 때가 됐다. 야구는 천적이 있긴 하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게 바로 (천적이더라도) 언제든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윕(3연전 싹쓸이)하는 게 어렵다고 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13:09
프로야구

'PO까지 약 2주' 삼성의 선결 과제, 오승환과 백정현의 부활

삼성 라이온즈가 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었다. 이제 마음 놓고 잔여 시즌을 보내기만 하면 되는 걸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불펜진의 휴식과 정리가 필요하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 2위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내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마지막이 좋지 못했다. 9-2에서 9-8까지 쫓겼다. 다소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페이스를 끌어 올리려던 오승환이 ⅔이닝 동안 3점 홈런 포함 무려 6실점하며 충격을 안겼다. 오승환은 첫 두 타자를 잘 잡아놓고도 대량 실점했다. 1루수 르윈 디아즈의 포구 실책이 시작이었지만, 오승환의 투구가 키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한 게 더 컸다. 이날 오승환의 등판은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일주일 만이었다. 하지만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까지 휴식을 취하면 투수들의 체력과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이날 오승환의 공을 봤을 때 휴식이 꼭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줬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불펜진 누수가 많은 삼성으로선 이날 오승환의 부진이 달갑지만은 않다. 베테랑 백정현의 활용 방안도 고민이다. 올 시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백정현은 지난 19일 KT 위즈전에선 불펜 투입됐다. 1⅔이닝 동안 2실점하고 강판됐다. 당시 백정현이 던진 공은 40구로 많지는 않았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백정현의 불펜 한계 투구수를 시험하는 듯했다. 하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잔여 시즌 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불펜 투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해야 했다. 포스트시즌 대비와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백정현에 대해선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특성상 선발투수는 4명을 활용하는데, 백정현은 선발 구상안에 없다. 더 나아가 박 감독은 엔트리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대구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포스트시즌 상대 팀에 따라 엔트리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미 지금 엔트리가 확대가 돼있는 상태고 지금 1군에 있는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선수들로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 결국 백정현과 오승환을 제외하는 대신, 이들의 부활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선수들인 만큼 어린 선수단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선수들 본인도 반등이 절실하다. 정규시즌 마지막 일주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까지 약 2주일의 시간을 벌었다.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는 물론, 부상 선수들의 회복 관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베테랑 선수들의 분위기 반등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9.23 07:04
프로야구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KIA, 25일 팬 감사 KS 출정식…김기태 감독 시구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팬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KIA는 구단 역대 최다 관중 동원 등 한 시즌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정규시즌 우승 축하와 한국시리즈(KS) 선전을 다짐하는 뜻에서 '더 쇼 머스트 고 1(The show must go 1)'이라는 주제로 감사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이날 행사는 선수단 사인회로 시작한다. 정해영·김도영 등이 참여하는 사인회 참여 방법은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추후 공지되며 참석 선수는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된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최준영 KIA 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에게 트로피를 전달, 선수단은 홈 관중 앞에서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특별한 승리 기원 시구 행사도 마련됐다. 바로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기태 감독이 마운드에 오르는 것. 그뿐만 아니라 선수단은 '광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 2024년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연고지 지역민과 팬을 위해 기획된 광주 유니폼은 강렬한 빨간색과 어깨에 호랑이 무늬를 넣어 구단의 정체성과 막강한 전력을 표현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120만 관중 돌파 기념 패치도 유니폼에 수 놓인다.팬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푸짐한 경품도 마련한다. 입장 관중 전원에게는 플래시 응원 스티커가 배포되며, 현장 추첨을 통해 오토랜드광주에서 생산하는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 차량 1대와 LG전자 스탠바이미 GO 12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인크커피에서 제공하는 인크커피 10만원 상품권 120매와 인크커피 선물 세트 100개, 아이앱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티셔츠 120장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경기가 끝나면 KS 출정식을 거행한다. KS 앰블럼이 공개되며,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1:58
프로야구

'라스트 댄스' 추신수, 은퇴식은 2025년 개최..."현재 팀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

은퇴를 예고하고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42)의 은퇴식은 2025시즌 개최될 예정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내년 시즌 많은 팬분들과 함께 은퇴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퇴식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역대 가장 성공한 한국인 빅리거로 인정받는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랜더스로 새 출발한 인천 야구에 착륙하며 KBO리그, 한국 무대에서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22시즌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팀의 맏형이자 기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부상 탓에 100% 컨디션에서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일 통산 2000안타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19일에는 프런트 등 야구장 임직원을 위해 소고기 30㎏·장어 10㎏를 대첩하고 개별 선물도 증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30
산업

롯데 신동빈과 신세계 정용진의 상반된 대외 행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총수가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활발한 국내외 현장 경영 행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대외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빈, 국내외 현장 경영 ‘원롯데’ 메시지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동빈 회장의 대외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 회장은 추석 이전에 폴란드와 벨기에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 소식을 알리더니 추석 연휴에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선영을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식품 부문의 글로벌 현장을 방문해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열어 메가브랜드 육성 등의 메시지를 알렸고, 추석 때 참배 모습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 속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해외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성장 기회가 있는 국가라면 사업 진출 및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조 하에 신 회장은 이달 초 유럽의 식품 생산 거점인 폴란드와 벨기에를 찾아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를 만나 친환경 에너지, 가스화학, 관광, 호텔 등의 공동 프로젝트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4월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했다. 이차전지는 롯데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분야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연간 6만t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지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신성장 사업 영역 확대를 독려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롯데그룹 신성장 동력의 한 축인 헬스앤웰니스 분야를 담당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에 참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30년 글로벌 톱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도약’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도 직접 챙겼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를 면밀히 살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인 신 회장은 지난 5월과 8월 잠실, 사직구장을 방문하며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국내외 행보가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노출되면서 신사업과 관련한 메시지도 함께 전달되고 있다”며 “현장 경영 행보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이 동반되지 않아 아쉬움 면이 없진 않지만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진, 회장 승진 후 대외 노출 잠잠 재계의 대표적 ‘인싸’로 활발한 행보를 보였던 정용진 회장은 최근 대외 행보가 뜸하다. 지난 3월 회장으로 승진한 뒤 좀처럼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소통의 창으로 활용했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도 뚝 끊었다. 그는 84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다. 그는 지난 16일 회장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SNS 게시물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영문 글귀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 게시물이었는데 정 회장 본인이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전과는 달리 게시물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었고, 댓글도 달 수 없게 제한했다. SNS 활동이 끊기면서 정 회장의 대외 행보도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사업 전반이 실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대외 활동을 자제한 채 거의 매일 12시간씩 사무실을 지키며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 회장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 인해 ‘원포인트’ 인사 등 인적·조직 쇄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월에는 CJ그룹과 ‘사촌동맹’을 통해 전방위적인 협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실적 반등을 위해 정 회장은 평소 즐기던 야구 관람과 골프 등도 끊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뜸한 대외 행보와 관련해 “스타필드 수원 개장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계열사 이벤트가 없었다. 야구장은 올해 3월 개막전에 한 차례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사업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0 07:00
산업

7년 만에 정규시즌 1위 기아 타이거즈, 우승 축하주는 골든블랑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KIA 타이거즈의 2024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는 샴페인으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2024 KBO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타이거즈 출신의 이범호 최연소 감독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준 KIA는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 왕좌를 탈환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 선수단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 후 서울로 돌아와 서울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샴페인 세리머니를 열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후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KIA는 이제 12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골든블랑은 지난 2021년 7월 출시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로 빈티지 샴페인부터 프렌치 스파클링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의 라이선스를 취득하였을 뿐 아니라 2023년 코리아와인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수 있는 영롱한 황금빛 패키지의 골든블랑은 연말연시 파티나 축하자리, 기념일에 어울리는 축배주로 인기몰이 중이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며, 그 뜻깊은 순간에 골든블랑이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승리와 축하의 순간에 함께 하는 골든블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골든블랑은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및 면세점에서 판매 중이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GS25 편의점의 와인 25 플러스 등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9 09:36
프로야구

"1라운드 지명권 포기 각오" 김세현·최원태 없이 이룬 우승, '김태형'까지 잡은 KIA

'우승 청부사' 없이 이룬 우승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7월 트레이드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자주 언급됐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오른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으로 6월 24일 1군 엔트리 제외돼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시급한 과제였다. 때마침 트레이드 시장에는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출신 조상우가 매물로 나왔다는 게 정설이었다. 조상우는 2020년 33세이브를 기록한 파이어볼러. 관건은 영입 대가였다.지난 5월 30일 키움에서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된 내야수 김휘집의 대가가 2025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 두 장이었다. 조상우를 영입하려면 더 많은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뒷문이 불안한 복수의 팀이 조상우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그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이었다. 당시 한 구단 관계자는 "NC처럼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은 포기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KIA는 2017년 통합 우승 당시 '우승 청부사'로 투수 김세현을 영입한 경험이 있다. 불펜 보강 목적으로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에 과감히 움직였다. 그러나 그에 따른 출혈이 만만치 않았다. 김세현의 영입 대가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한 왼손 투수 이승호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넘겼기 때문이다. 이적 후 이승호는 2019년 8승, 2022년 10홀드 10세이브를 달성하며 키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KIA가 통합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미래 자원을 내줬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지난 시즌에는 LG 트윈스가 시즌 중 선발 투수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영입 후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대신 대형 타자 유망주 이주형(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3순위 지명)을 내줘야 했다. 이후 이주형은 키움에서 '제2의 이정후'로 불리며 1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처럼 '우승 청부사'를 데려오면 그에 따른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한데 KIA는 고심 끝에 움직이지 않았다. 트레이드 매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으로는 지난 11일 덕수고 투수 유망주 김태형을 뽑았다. '고교 투수 빅5'로 불린 김태형을 영입하면서 팜 시스템까지 강화했다.정해영이 지난달 6일 복귀한 뒤 재이탈 없이 잔여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조상우를 영입하지 않으며 중복 투자를 피했다. 정규시즌 우승에 유망주까지 확보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가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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