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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인 막으려 ‘만세’→퇴장…수원에 찬물 끼얹은 권완규 돌발 행동

수원 삼성이 어이없는 퇴장으로 2025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수원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개막전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잡은 수원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퇴장’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 3명이 전반을 마치기 전에 퇴장당했는데, 수원에서는 둘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부터 9-10으로 싸운 것이다. 당연히 수원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경기 중 경합 상황에서 퇴장은 흔히 나오지만, 센터백 권완규의 행동은 매우 이례적이었다.앞서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과 수원 풀백 이기제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권완규는 상대 스로인을 손으로 막다가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권완규는 전반 추가시간, 인천 김보섭이 스로인을 던지는 타이밍에 점프해서 양손을 번쩍 들었다. 권완규의 갑작스러운 ‘만세’에 볼은 손을 스쳤다. 주심은 곧장 옐로카드를 꺼냈고, 앞서 경고를 받았던 권완규는 전반전도 끝내지 못하고 피치를 떠나게 됐다. 9명으로 인천의 막강한 화력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수원 입장에서는 주전 수비수 2명이 퇴장당한 터라 후반 45분은 더욱 힘겨웠다.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던 무고사가 후반 시작 6분 만에 헤더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무고사가 중앙선 위에서 찌른 패스를 김성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K리그2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수원은 이른 시점에 첫 패배를 맛보게 됐다. 결과적으로 퇴장 변수가 시즌 초반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무엇보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2부 리그 내 강팀으로 꼽히는 서울 이랜드다. 이랜드는 같은 날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기며 개막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렸다.수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이랜드와 K리그2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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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173명 앞 ‘퇴장쇼’→전반 3명 OUT…‘무고사 1골 1도움’ 인천, 수원 꺾고 2연승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격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수원 삼성을 물리쳤다.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했다.지난 22일 개막전에서 경남FC를 꺾은 인천은 2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K리그2 최강자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인 만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관중 1만 8173명이 들어찼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도입 후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 이날 새로 쓰였다. 하지만 ‘우승 후보’ 두 팀의 전반 하이라이트는 ‘퇴장쇼’였다. 3명이나 전반을 마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무고사가 수원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인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무고사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쳤다.조심스럽게 진행되던 두 팀은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24분 이민혁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거친 양상이 이어지던 전반 28분, 인천에 변수가 생겼다. 미드필더 문지환이 수원 김지현에게 태클을 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전반 34분에는 수원 이기제가 퇴장당했다. 인천 풀백 최승구에게 백태클을 했고,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VAR을 거쳤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이때부터 두 팀이 10 대 10으로 싸웠다.수원은 또 한 번 악재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권완규가 퇴장당했다. 인천 김보섭이 스로인을 던지는 타이밍에 점프해서 양손을 번쩍 들었고, 볼이 손에 맞았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고, 앞서 경고를 받았던 권완규는 일찍이 피치를 떠났다. 두 팀은 전반 슈팅 2개씩을 기록했다. 슈팅 합계보다 주심이 꺼낸 카드 숫자가 더 많았다.후반 킥오프 6분 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인천이 수원 후방 빌드업을 끊어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쥔 김보섭이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로 달려 들어가던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다. 볼은 오른쪽 골대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수원의 숨통을 끊었다. 무고사가 중앙선 위에서 찌른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김성민이 잡았다. 이때 수원 수문장 김민준이 나왔고, 김성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남은 시간 인천은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5.03.0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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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에서 처음 만나는 인천-수원...3월 2일 K리그2 최다 유료관중 신기록 나올까

프로축구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이 이번 주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3월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월 27일 오전 기준으로 이 경기의 입장 티켓 1만5000장이 예매됐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이후 K리그2 역대 최다 유료 관중은 지난해 11월 3일 수원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기록한 1만5308명이다. 경기 전까지 예매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현장 판매분까지 감안하면 이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 예상된다. 인천은 내심 구단 최다 유료 관중 기록(2019년 3월 2일 제주 SK전 1만8541명)을 새로 쓰길 기대한다. K리그1에서 경쟁하던 인천과 수원은 각각 2024시즌 최하위, 2023시즌 최하위에 그쳤고,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인 ‘수인선 더비’가 리그에서 열리는 건 2023년 9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나란히 승격 후보로 꼽히는 만큼 두 팀의 첫 K리그2 맞대결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인천의 '원클럽맨' 김도혁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 기념 시상식이 열린다. 조건도 인천 대표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K리그2 정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올시즌 윤정환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인천은 지난 1라운드에서 경남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K리그2 무대에서 치르는 인천의 첫 경기였다. 경남전에서 인천은 슈팅 22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화끈한 공격 축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U-22 자원인 풀백 최승구(20)의 활약은 앞으로의 기대감을 키웠고,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 등 K리그1에서도 활약했던 주요 자원들이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원정팀 수원은 1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수원은 올시즌 새로 영입한 세라핌이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수원에 녹아드는 모습이다. 여기에 수비수 레오는 한호강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인천과 수원 모두 다음 시즌 승격 후보로 꼽힌다. 그런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축구팬의 관심이 크다. 이은경 기자 2025.0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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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이동경, K리그1 2라운드 MVP…대구 베스트11 4명 선정[공식발표]

이동경(김천 상무)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이동경은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상대 수비를 흔드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골뿐만 아니라 이동경은 팀 내 가장 많은 슈팅 5개, 키패스 3회를 기록하는 등 저돌적인 모습으로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고, 이후 터진 박상혁의 동점골과 원기종의 역전골에도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라운드 MVP 영예를 안았다.이동경이 활약한 이 경기는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이날 제주는 전반 29분 이건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분 이동경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후반 12분 제주 유인수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했지만, 김천은 후반 17분 박상혁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4분 원기종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가 선정됐다.대구는 같은 날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대구는 세징야, 라마스, 카이오, 황재원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 4명이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1라운드 MVP는 성남 후이즈가 차지했다.후이즈는 2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화성FC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2-0 승리를 이끌었다.후이즈는 전반 18분 벼락같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내내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침투로 성남의 공격을 책임졌다.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충북청주의 경기다. 부천은 전반 38분과 전반 43분에 터진 이의형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후반 39분 충북청주 가브리엘이 만회골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추가시간 공민현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부천의 3-1 승리로 끝났다.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무고사와 김성민의 연속골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탄탄한 수비를 더해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2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이동경(김천)- 베스트 팀: 대구- 베스트 매치: 제주(2) vs (3)김천- 베스트11FW: 이동경(김천), 콤파뇨(전북) 세징야(대구)MF: 린가드(서울), 보야니치(울산), 라마스(대구), 이지호(강원)DF: 야잔(서울), 카이오(대구), 황재원(대구)GK: 이광연(강원)▲하나은행 K리그2 2025 1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후이즈(성남)- 베스트 팀: 인천- 베스트 매치: 부천(3) vs (1)충북청주- 베스트11FW: 이의형(부천), 무고사(인천), 김지현(수원)MF: 변경준(서울E), 후이즈(성남), 홍창범(성남), 에울레르(서울E)DF: 정승용(성남), 김건희(인천), 김용환(전남)GK: 최봉진(전남)김명석 기자 2025.02.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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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이 쓰는 바로우는 어떨까…인천, 2부 최강 공격진 구축→승격 기대감↑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적인 영입으로 1부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윙어 모두 바로우(33)까지 품으면서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했다.인천은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바로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바로우는 “인천은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면서 “기존 선수들과 인천의 승격을 위해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이로써 인천은 2025시즌 제르소-무고사-바로우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2부에서는 그야말로 최강 공격진으로 평가된다. 셋 모두 K리그1에서도 이미 기량을 입증한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다.기존 자원인 제르소는 2021시즌 제주SK에 입단해 네 시즌 간 K리그1 130경기에 나서 27골 19도움을 올렸다. 상대 수비수를 허수아비로 만드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실제 그는 인천의 경기력이 저조할 때도 개인 역량으로 승부를 뒤집는 클러치 능력을 자주 뽐냈다. 무고사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했고, 국내에서 다섯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힌다.바로우는 무고사의 강점인 골 결정력을 극대화할 자원으로 여겨진다. 측면에서 빠른 발을 앞세원 돌파와 크로스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을 전북 시절에 증명했다.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EPL도 경험한 바로우는 전북 현대에서 2020시즌 후반기부터 2022시즌까지 1부 63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수확했다. 인천은 1부에서도 통하는 ‘괴물’ 공격수들을 모으면서 승격 기대감을 키웠다. 무엇보다 2024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한 윤정환 감독이 이들을 지도한다는 점에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이상헌,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을 앞세워 간결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인천에서도 수위급 공격진을 구축한 만큼, ‘윤정환표 축구’가 2부에서도 돌풍을 일으킬지에 관심이 쏠린다.우려 점은 공격수들의 나이다. 제르소는 1991년생, 무고사와 바로우는 1992년생으로 셋 다 30대 초중반에 접어들었다. 무고사는 지난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나섰지만, 제르소는 발목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바로우도 이전 소속팀 시바스스포르(튀르키예) 등에서 이따금 부상에 신음했다. 이들의 실력을 극대화하는 것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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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리그2 일정 발표…‘강등’ 인천은 경남과 개막전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경남FC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2025시즌 K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부터 39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2는 새롭게 합류한 화성FC를 포함해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정규라운드는 팀당 39경기씩 총 273경기를 치르게 된다.2025시즌 K리그2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경기는 오는 2월 2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경남의 경기다. 인천은 창단 후 처음 K리그2로 강등됐지만, 지난 시즌 강원을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고 감독상을 수상한 윤정환 감독을 선임해 우승에 도전한다. 경남 역시 신임 사령탑 이을용 감독을 필두로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같은 시각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천안시티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린다. 천안은 김태완 감독 체제 2년 차를 맞이하며 올 시즌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전남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K리그2 준우승으로 이끈 김현석 감독이 새로 부임하며 확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와 김포FC가 맞붙는다. 부산은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다시 한번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이에 맞선 김포는 윤보상, 이상민, 안창민 등 전 포지션을 균형 있게 보강하며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안산 그리너스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다. 안산은 이관우 감독이 젊고 도전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고, 수원은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이민혁 등 검증된 자원을 두루 영입하며 K리그2 우승을 노린다.오는 2월 2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과 화성이 격돌한다. 성남은 지난 시즌 K리그2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을 노린다. 프로 무대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화성은 차두리 초대 감독을 앞세워 돌풍을 예고했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이 만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K리그1 팀을 상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올 시즌 다시 승격을 노린다. 이랜드는 노동건, 곽윤호, 이탈로 등 다양한 포지션 선수를 영입하며 스쿼드에 무게를 더했고, 충남아산은 배성재 신임 감독과 함께 지난 시즌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와 충북청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부천은 몬타뇨와 최원철, 충북청주는 조수혁, 여봉훈 등 알짜 영입을 통해 새 시즌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정규라운드 39라운드를 모두 마친 후에는 K리그1 승격을 향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7일, 플레이오프는 11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올 시즌 K리그 승강 방식은 2월 이사회 이후 공개된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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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인천 유나이티드, 조건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신임 대표이사로 조건도(66) 전 인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인천 구단은 16일 “지난 1월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조건도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이 원안 가결됐다”면서 “16일 사무국 상견례를 시작으로 대표이사로서의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조건도 신임 대표이사는 1959년생으로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천 대표이사로 구단을 이끈 바 있다.한국지엠 부사장, 인천광역시 축구협회장, 인천광역시 경영자협회 부회장, CBS 방송국 재단이사 등도 역임했다.조건도 신임 대표이사는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구단이 다시 K리그1 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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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된 인천, 혁신위 3주 분석 결과는→‘권고·가이드라인’만 나왔다 [IS 인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비상혁신위원회가 잠정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차기 사령탑,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의문점은 명쾌히 해소되진 않았다.인천 유나이티드 비상혁신위원회는 19일 오후 1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4 혁신위 1~5차 활동 보고를 발표했다. 비상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최대혁 서강대 교수만이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았다.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최하위를 기록, 창단 후 처음으로 자동 강등돼 새해를 K리그2에서 맞이하게 됐다. 이에 시는 혁신위를 구성해, 5차례 회의 동안 ▶구단 체질 개선 및 쇄신안 ▶K리그1 승격 및 중장기 전략방안 ▶경영평가 ▶소통협의체 간담회 ▶구단조직 평가 및 개선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 입장에선 공석 자리인 대표이사와 감독을 찾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전달수 전 대표는 강등의 책을 지고 지난달 사임했다. 현재는 심찬구 임시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최대혁 혁신위원장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혁신위는 인천의 강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문제 파악과 개선안 도출을 위해 출범했다”라고 운을 뗀 뒤 “중립성·객관성·전문성 원칙을 갖고 안건에 대해 의견 조율을 했다”고 말했다.혁신위는 지난달 25일 출범해 3주간 머리를 맞댔고, 인천 구단 및 감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2023년 공격적인 투자로 팀 연봉이 크게 늘었다. 2024년에는 재정 건전화 제도를 지키기 위해 일부 선수가 떠났고, 이로 인한 공백이 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로 인해 고액 연봉 선수가 늘었다. 또 팀 컬러에 맞지 않은 선수 영입도 있었다. 이는 구단 축구 철학의 부재로 생긴 일이다. 감독에게 의존한 영입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부연했다. 또 “현재 선수단 내 45%가 30세 이상 선수들이다. 23~29세 선수는 15%에 불과하다. 유스 선수 발굴에도 실패했다. 유스팀과 성인팀과의 연계성이 미흡하다고 발견했다”라며 여러 실패 요인을 짚었다.최대혁 위원장은 과거 강등된 구단들의 사례를 예로 들며 “시스템·철학 부재를 타파하기 위해 감독에 대한 평가 항목 및 지향 목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라고 말했다. 복잡한 결재 체계를 간소화하고, 기술파트 전문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혁신위가 제시한 건 ‘1-2-3’ 프로젝트다. 1년 안에 승격, 2년 안에 상위 스플릿, 3년 안에 AFC 주관 클럽대항전 진출이다. 여러 조건에 부합하는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게 골자다.현재 인천도시브랜드에 맞춰 구단 역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권고했다. 동시에 ‘IUFC’라는 축구단만의 브랜드로 글로벌 스탠다드 축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정작 팬들이 궁금해하는 차기 감독 선임이나, 신임 대표이사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혁신위가 제안한 차기 감독의 게임 모델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축구 ▶공간과 움직임이 기본인 축구 ▶볼 소유와 위치선정, 압박 축구 등이 두루뭉술한 조건뿐이다. 현재 인천의 지휘봉은 최영근 감독이 맡고 있다. 최 위원장은 “감독 평가 결과 최 감독은 능동적인 축구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여러 리그·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라고 진단했다. 또 “여름 이적시장에서 감독이 원한 선수단 구성을 갖추지 못했지만, 일단 구단의 목표인 강등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혁신위에서는 재신임보다는 빠른 감독 교체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인천은 이정효 광주FC 감독, 김은중 수원FC 감독 등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퍼지기도 했다. 동시에 최영근 감독에게도 연임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영근 감독에게) 연임을 건의하진 않았다. 혁신위 자체에서 후보 3~5명에 대해 얘기했지만, 거기에 최영근 감독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궁금하신 점이 많을 것 같다.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평가하다 보니 결정이 아직 안 난 것 같다. 혁신위는 구단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혁신위는 여러 감독 후보를 추천해 드릴 수 있지만, 결정할 권한은 없다”라고 말했다.공교롭게도 향후 위원회는 추가로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18일) 5차 회의를 끝으로, 잠정적으로 활동을 마친다는 게 최 위원장의 설명이다.결국 모든 일은 신임 대표이사의 손에 달린 셈. 취재진이 ‘신임대표가 오면 바뀔만한 요소가 많은 것 같은데, 지속성이 있는 권고인가’라고 묻자, 최 위원장은 “기존 구단 내에는 가이드라인이나, 감독 평가 기준이 미흡했다. (혁신위는) 그것을 보완해 제시한 것이다. 신임 대표가 와서 내용을 보고, 역량에 따라 더 확장하실 수 있을 거라 본다. 세부적인 실행은 대표의 몫”이라며 “대표와 감독은 일심동체다. 서로에 대한 철학이 맞는 분이 오셔야 할 것 같다. 많은 팀이 대표와 감독 간의 불화로 고전하는데, 기본적인 구단 철학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고 배턴을 넘겼다. 한편 ‘구단이 제시한 철학이, 인천시의 브랜드와 내용이 같다. 정권이 바뀌면 지속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라는 지적에는 “한계성은 있지만, 구단 철학이라는 건 인천시정의 목표와 같이 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논란이 있고, 의견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시정에 따라 하고, 동시에 구단 자체적인 지향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권고했다”라고 답했다.끝으로 최대혁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건의드리고 있다. 인천시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물색 중인 거로 알고 있다. 일단 혁신위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른 시일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인천은 오는 26일 선수단을 소집하고, 2025년 1월 2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인천=김우중 기자 2024.1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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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왕조 구축에 전북·인천의 몰락, 역대급 신인에 최다 관중까지…K리그 역사에 남을 2024시즌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순위 경쟁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역대 최다 관중까지 몰리면서 흥행도 대성공한 시즌으로 남았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 속 각 구단의 희비는 엇갈렸고,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동시에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레전드도 나왔다. 2024시즌 K리그1은 여러모로 K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이 됐다.‘극과 극’ 현대가(家)…왕조 구축한 울산, 승강 PO 추락한 전북울산 HD는 K리그1 3연패에 성공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K리그 역사상 3연패 이상을 달성한 구단은 성남FC(당시 일화 천마), 전북 현대에 이어 울산이 역대 세 번째다.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국가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위기도 맞았지만, 김판곤 감독 체제로 기어코 왕좌를 지켜내며 현시점 K리그 최강의 팀 입지를 다졌다.반면 ‘현대가 라이벌’ 전북은 추락을 면치 못했다. 2006년 11위 이후 무려 18년 만에 구단 최저 순위인 10위까지 떨어졌다. 스플릿 제도 도입 이래 첫 파이널 B그룹(하위 스플릿) 추락은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밀려 서울 이랜드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승강 PO 결과에 따라 전북은 K리그2 강등될 수도 있는 위기까지 몰렸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K리그 최다 우승팀' 전북 구단 역사에 불명예 시즌으로 남았다. 강원의 돌풍, 인천의 강등…엇갈린 시도민구단 운명K리그 시도민구단들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끈 강원FC는 시즌 막판까지 울산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돌풍을 일으켰다. 왕좌에 오르진 못했으나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승강 PO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던 강원은 불과 1년 만에 우승 경쟁을 펼친 팀이 됐다.반면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 역사가 없었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하위(12위)로 떨어져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그동안 인천은 강등 위기 때마다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며 '생존왕' 별명을 얻었으나, 이번 시즌만큼은 생존 본능이 힘을 발하지 못했다. 또 다른 시민구단인 11위 대구FC도 충남아산과 승강 PO를 앞두고 있어 강등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다.새 감독 체제로 반등 성공한 서울·수원FC시즌 전부터 김기동 감독 부임과 제시 린가드의 영입 등 화제의 중심에 섰던 FC서울은 리그 4위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이 파이널 A그룹에 오른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은 2020년 이후 5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복귀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김은중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수원FC도 파이널 A에 오르며 반등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수원FC는 K리그1 11위로 승강 PO 끝에 가까스로 잔류했지만, 김은중 감독 부임 후 분위기를 바꾸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도중 핵심 선수들의 이적과 손준호 사태 등 여러 악재까지 극복한 결과라는 점에 더 의미가 있었다. 양민혁 센세이셔널 데뷔…‘신드롬 데뷔’ 박주영은 은퇴 수순2006년생 양민혁(강원)은 고교생 신분으로 센세이셔널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영플레이어상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후보까지 올랐다. 18세 선수가 MVP 후보에 오른 것 역시도 최연소 기록이다. 양민혁뿐만 아니라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강주혁(서울) 등 고교생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 시즌이기도 했다.양민혁 등 어린 스타들의 등장 속 반대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레전드도 있었다. 양민혁처럼 19년 전 신드롬을 일으키며 K리그에 데뷔했던 박주영(울산)은 시즌 막판 친정팀 서울 팬들 앞에서 깜짝 출전한 데 이어, 대관식이 열린 최종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비며 울산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특히 최종전에서는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101개)까지 채웠다.역대 최다 250만 관중 돌파 ‘흥행 대박’이번 시즌은 K리그1 흥행도 대박이 났다. K리그1 총 관중수는 250만 8585명으로 지난 시즌(244만 7147명)을 넘어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린가드 효과 등을 앞세운 서울은 K리그 최초의 한 시즌 5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울산 등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구단들도 있었다.이러한 역대급 흥행에 자칫 찬물을 끼얹을 뻔했던 이슈들은 옥에 티였다. 인천 서포터스의 대규모 물병 투척 사태는 5경기 홈 응원석 폐쇄·2000만원 제재금 중징계로 이어졌다. 음주 운전이나 불법도박 등으로 시즌 도중 계약이 해지된 선수들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김명석 기자 2024.11.2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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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확정…전북 현대-서울 이랜드 격돌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무대를 누빌 두 팀을 가리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이 확정됐다. 전북 현대(K리그1 10위)와 서울 이랜드(K리그2 3위·K리그2 PO 승리 팀), 대구FC(K리그1 11위)와 충남 아산(K리그2 2위)이 각각 격돌한다.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한 FC안양(K리그2 우승) 외에 최대 2개 팀이 추가로 승격할 수도 있고, 반대로 추가 승격팀 없이 전북과 대구가 나란히 K리그1 잔류에 성공할 수도 있다.전북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서 대구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하면서 10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열린 K리그2 PO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K리그2 PO는 3~5위 팀이 참가하는 무대로, 서울 이랜드는 K리그2 3위 자격으로 PO에 직행했다. K리그2 4위 전남은 앞서 5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준PO에서 0-0으로 비겨 K리그2 PO 진출에 성공했으나, K리그2 PO에서 서울 이랜드와 2-2로 무승부에 그쳐 탈락했다. K리그2 준PO와 PO는 정규시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승리한다.이로써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 승리 팀이 겨루는 ‘승강 PO2’ 대진은 전북과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두 팀은 내달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당초 승강 PO 일정은 28일 1차전, 내달 1일이 2차전이었으나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일정으로 인해 미뤄졌다. 전북과 서울 이랜드 모두 승강 PO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승강 PO인 ‘승강 PO1’ 대진은 K리그1 11위 대구와 K리그2 2위 충남 아산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충남 아산이 K리그2 준우승과 함께 일찌감치 승강 PO1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24일 K리그1 11위가 대구로 확정되면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대구와 충남 아산은 당초 예정된 승강 PO 일정에 맞춰 오는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내달 1일 오후 2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충남 아산의 홈 구장인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은 잔디 교체 공사로 사용이 불가능해 라이벌 구단 천안시티FC의 천안종합운동장을 빌려 1차전을 치른다. 대구와 충남 아산 역시 승강 PO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승강 PO는 1·2차전 승리수, 합산 득실차, 연장전, 승부차기 순으로 최종 승리팀을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역대 총 12차례 승강 PO에서는 K리그1 구단의 잔류 성공이 6차례, K리그2 구단의 승격 성공이 6차례로 팽팽했다.▲202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일정 ◇ 승강 플레이오프 1- 1차전 : 충남 아산 vs 대구FC : 28일(목)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2차전 : 대구FC vs 충남 아산 : 12월 1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 승강 플레이오프 2- 1차전 : 서울 이랜드 vs 전북 현대 : 12월 1일(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 2차전 : 전북 현대 vs 서울 이랜드 : 12월 8일(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11.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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