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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스포츠 추모 헬멧 막은 IOC, 우크라이나 총리 "650명 이상 살해, 이건 정치가 아닌 존엄" [2026 밀라노]

11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27·우크라이나)가 전쟁 중 사망한 우크라이나 스포츠인들의 이미지를 새긴 헬멧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결정에 대해,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심각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하루 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헤라스케비치가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사진이 새겨진 새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헤라스케비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지만, IOC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IOC의 통보를 받기 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규칙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이 헬멧을 쓰고 경기에 참여하는 게 허용되어야 한다"며 "이 헬멧은 선수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그중 일부는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는 그들이 올림픽 가족이라는 뜻"이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장기화한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헤라스케비치의 헬멧에는 유스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드미트로 샤르파르, 복서 파블로 이셴코, 하키 선수 올렉시 로기노브 등의 사진이 새겨졌다. 스비리덴코 총리는 "65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러시아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 선수의 헬멧 사용을 금지한 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건 정치가 아니라 존엄"이라고 꼬집었다.ESPN은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규정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해당 조항은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장소에서 어떠한 종료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2:47
동계올림픽

"사실 바람피웠어요" 바이애슬론 동메달 따고 개인사 공개에 '발칵' [2026 밀라노]

로이터통신은 11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노르웨이)가 여자 친구에게 바람을 피운 사실을 눈물 흘리며 고백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국영방송과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아마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있지 않을 거"라며 "6개월 전 내 인생의 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3개월 전 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러 그녀를 속이고 바람을 피웠다(cheated on her)"며 "일주일 전에 그 사실을 털어놨다. 내 인생 최악의 한 주였다. 그녀와 함께 이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뜬금없는 개인사를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경기력만큼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날 레그레이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소총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 남자 20㎞에서 52분19초8의 기록으로 요한-올라브 보튼(노르웨이·51분31초5), 에릭 페로(프랑스·51분46초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발의 사격 중 19발을 명중시키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2:19
스포츠일반

동계올림픽 최고의 '핫걸' 레이르담...관종 아닌 진짜 빙속 여왕이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라는 정체성 보다도 '제이크 폴의 여자친구', '인스타 팔로워 550만 명의 인플루언서'라는 화제성으로만 주목받았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레이르담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그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레이르담은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의 약혼녀다. 그는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했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레이르담은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고, 밀라노 도착 이후엔 네덜란드 취재진과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이르담은 올림픽 신기록으로 네덜란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하며 자신을 둘러싼 비난 섞인 말들을 실력으로 잠재웠다.이은경 기자 2026.02.11 00:07
동계올림픽

'관종 아냐?' 아뇨 저 메달리스트인데요? '억' 소리 나는 논란, '와' 환호로 뒤집었다 [2026 밀라노]

대회 전 각종 기행과 국적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 구아이링(중국)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레이르담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보유했던 종전 올림픽 기록(1분13초19)을 0.88초나 앞당긴 새로운 올림픽 신기록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이르담은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대표팀 본진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제이크 폴의 전용기로 별도 입국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채 숙소 침대에서 TV로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다.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마저 거부해 태도 논란까지 불거졌다.50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훈련 모습보다는 화보 같은 사진을 주로 올려 "레이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언론의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보란 듯이 실력으로 응답했다. 압도적인 레이스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고국 네덜란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환호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구아이링 역시 경기 직전까지 뜨거운 '국적 논란'에 시달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9년 중국 귀화를 택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구아이링 또한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보유한 슈퍼스타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어들여 이번 올림픽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년 누적 수입은 약 8740만 달러(약 128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99.6%가 광고와 스폰서십 수익이었다.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베이징 대회 이후 잦은 부상으로 국제 대회에 불참한 데다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자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된 것이다. 과거 "미국에선 미국인, 중국에선 중국인"이라던 그의 발언은 "돈 벌 때만 중국인, 다치면 미국인"이라는 조롱으로 되돌아왔고, 미국 내에서도 국적 변경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했다. 그러나 구아이링도 메달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9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58점을 획득, 마틸데 그레몽(스위스·86.96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은메달 수확이다.메달 소식에 싸늘했던 중국 여론도 돌아섰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인민일보를 인용해 "구아이링의 은메달 뒤에는 엄청난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모든 압박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냈다"고 보도하며 찬사가 쏟아지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1 00:01
프로야구

안타왕 3연패 도전? 다른 목표 밝힌 롯데 레이예스 "식상하게 들리겠지만..." [IS 피플]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 빅터 레이예스(32)의 2026년 목표는 오직 한 가지, 롯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다. 레이예스는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1군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올해도 롯데에서 세 번째 맞이한 2월 전지훈련이다. 그는 이제 '장수 용병' 반열에 들어섰고, 지난해 12월 롯데와 계약한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의 적응을 돕는 입장에 있다. 지난달 레이예스는 안전 이슈로 야구팬 우려를 받았다. 미국이 그의 모국 베네수엘라를 공습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시기 레이예스는 미국에 있었다. 가족과 지인들도 안 좋은 일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야구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 레이예스에게 2026시즌 개인 목표를 물었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지난 시즌(2025)도 187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홈런은 각각 15개, 13개를 기록하며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수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는 지난 2시즌 가장 기복 없이 제 몫을 해내는 타자였다. 아직 3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외국인 타자는 등장하지 않았다. 국내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1999~2001년 이병규(은퇴·현 LG 트윈스 퓨처스팀 감독)가 유일하다. 레이에스에게 콕 집어 안타 기록 목표를 물었다. 그는 "식상한 말로 들이겠지만, 나는 매년 이 시기 인터뷰를 할 때마다 '개인 기옥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고, 건강하게 매 경기 출전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말한다"며 웃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홈런 생산을 더 늘리려는 목표가 있느냐는 물음에도 그는 역시 "솔직히 따로 정한 건 없다. 그저 롯데가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레이예스는 '탑티어' 안타 생산 능력에 '내구성'까지 손에 꼽히는 선수다. 지난 2시즌(2024~2025) 연속 전 경기(144) 출전을 해낸 건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과 레이예스뿐이다. 꾸준히 출전하면 결과가 따라줄 것이라는 그의 자신감이 신뢰를 주는 이유다. 롯데는 지난해 8월까지 리그 3위를 지키다가, 갑자기 12연패를 당하며 흔들린 뒤 결국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레이예스는 "시작이 너무 좋아 마음이 조금 들뜨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지난해다. 이게 또 야구다. 올해는 더 열심히 해 우리(롯데)가 목표한 것들을 이룰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이예스는 지난 2시즌 동안 값진 경험을 쌓은 롯데 젊은 선수들이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00:01
연예일반

박정민, 신세경 미모 극찬 “지금껏 본 연예인 중 가장 예뻐”

배우 박정민이 ‘휴민트’로 멜로 호흡을 맞춘 신세경의 미모를 극찬했다.10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박정민 x 충주맨 2편’이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박정민은 신세경에 대해 언급하며 “감히 말씀드리겠다. 지금까지 본 연예인 중에 가장 예쁘다”며 “굉장히 단단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민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도 “신세경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며 “좋은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까지 힘이 있는 배우였나 싶어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휴민트’의 류승완 감독 역시 신세경에 대해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 류 감독은 기자간담회 당시 “신세경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어서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었다”며 “배우가 스스로 예뻐 보이려 한다거나, 연출자로 특별히 예쁘게 찍겠다고 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예쁘게 봐주셨다면, 배우가 최선을 다한 태도가 찍힌 것 아닐까 싶다. 사실 어떻게 찍어도 예쁘긴 했다”며 “어른들이 ‘무슨 짓을 해도 예뻐 보인다’고 말할 때가 있지 않나. 배역에 푹 빠져 있었던 신세경이 그랬다”고 덧붙였다.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일 개봉. 2026.02.10 23:22
연예일반

[TVis] 차태현, 조인성과 소속사 설립 1년 “적자 NO, 성과금 줬다” (동상이몽2)

배우 차태현이 사장의 고충을 털어놨다.1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100번째 운명 부부로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출연했다.이날 차태현은 조인성과 운영 중인 매니지먼트사 베이스캠프컴퍼니를 언급하며 “(조인성과) 매니저 한 명씩 해서 작게 시작한 거”라고 말했다.이어 “지금 일하는 대표가 같이 했던 임주환, 진기주가 와서 배우는 총 네 명 있다”며 “회사 차린다고 한 후에 (전속) 계약 문의 이야기가 온다. 그럼 고사한다. 일을 봐줄 수도 없고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또 “최근 인터뷰를 보니 이제훈이 회사(소속사)를 하고 있는데 월급날에 눈앞이 하얘진다고 하더라. 근데 나도 그렇다. 월급날 압박도 있다. 투자받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돈으로 주는 거니까”라고 털어놨다.차태현은 “그래도 다행히 1년이 됐는데 적자가 안 나서 성과금도 줬다. 나름 뿌듯하더라”면서도 “계산을 잘해야 했는데 대충해서 너무 많이 줬다. 매니저들은 몰랐는데 본인들끼리 회의하다가 ‘이렇게 받을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회사 사정이 그렇지는 않은데’라고 했다더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2026.02.10 22:55
동계올림픽

‘미국 태클’에 발목 잡힌 혼성 계주…최민정의 반응은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어,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주장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2000m서 나온 불운에 대해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면서 덤덤히 결과를 받아들였다.한국은 10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성 계주 2000m 결승 B조(순위결정전)에 올라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혼성 계주 2000m는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초대 대회에선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며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4년 뒤인 이번 대회에선 준준결승을 무난히 통과하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노렸다.하지만 준결승에서 예기치 못한 불운과 마주했다. 한국이 3위로 추격하던 레이스 후반부, 김길리(성남시청)가 미국 코린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선두였던 스토다드는 홀로 빙판에서 미끄러졌다. 캐나다 주자는 이를 잘 피해 선두로 올라섰으나, 김길리는 스토다드와 충돌해 쓰러졌다. 직후엔 통증을 느낀 듯 갈비뼈를 부여잡기도 했다. 한국의 최민정,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잔여 레이스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으나, 준결승 조 3위에 그쳐 결승 B로 내려앉았다. 결승 B에선 김길리, 임종언을 제외했고, 네덜란드에 밀려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금빛 질주를 목표로 한 한국 입장에선 불운이었으나, 최민정은 덤덤한 표정으로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우리가 3위로 달린 상황에서 선두인 미국 주자가 넘어졌다. 우리가 이를 피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은 운이 좋지 않았지만, 다음엔 다를 수 있다. 다음 종목에서 더 잘해보겠다”고 덤덤히 밝혔다.이어 “계주 종목은 ‘잘하면 다 같이 잘한 거고, 못하면 다 같이 못한 거’라고 선수들과도 얘기한다. 오늘은 우리가 못했다”고 전했다.한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당시 이 종목 레이스 중 얼음에 걸려 넘어지며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한 바 있다. 상대 국가와의 충돌이 아닌 조기 탈락으로 충격이 컸으나, 이후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해 반등한 기억이 있다.4년 전 기억을 떠올린 최민정은 “첫 종목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고 싶었던 게 목표였다”면서도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나와 황대헌 선수는 어려울 때도 잘 해낸 기억이 있다. 남은 종목에서 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 준결승 레이스 중 스토다드에게 걸려 넘어져 펜스에 충돌한 김길리는 큰 부상을 피한 거로 알려졌다. 최민정은 “바로 결승 B조에 투입되느라 대화하진 못했으나, 큰 이상은 없다고 들었다”고 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22:16
스포츠일반

'에이스' 임종언, '우상' 임효준 만난다…린샤오쥔과 1000m 준준결승 대격돌 [2026 밀라노]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임종언(18·고양시청)이 올림픽 무대에서 '우상'과 만난다. 임종언은 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4조에 속했다. 임종언은 10일 열린 남자 1000m 예선 2조에서 1분25초558을 기록, 4명의 선수 중 2위에 올라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위는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1분24초422)의 몫이었다.이후 열린 7조에선 린샤오쥔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도중 러시아 출신의 이반 포사슈코프와 두 번의 충돌을 겪은 것이 구제를 받아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임종언은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린샤오쥔을 꼽은 바 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1개(1500m), 동메달 1개(500m)를 딴 당시의 임효준을 보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전해졌다. 지난해 4월 '2025 빙상인의 밤'에서 만났던 그는 "린샤오쥔은 단거리 인코스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그를 우상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레이스만 집중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 최근 밀라노에서 인터뷰를 가진 그는 우상과의 만남에 대해 “이제는 선수 대 선수로서, 그냥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꿈의 무대에서 우상과의 맞대결. 첫 맞대결로 예상됐던 혼성 계주 2000m에선 한국이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1000m에서 첫 만남이 만들어졌다. 꿈의 무대에서 우상을 넘는 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0 22:01
해외축구

'한국축구 현재&미래'...2000년대생 성장기·세대교체 집중 조명→'이강인과 Z세대' 출간

한국 축구에 유례없던 유망주 홍수 시대를 맞아 이강인을 필두로 한 2000년생, 이른바 'Z세대' 선수들의 성장기를 조명한 책이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올림픽,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여러 축구 현장을 취재한 중앙일보 박린 기자와 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가 '이강인과 Z세대-2000년대생 축구의 성장기와 세대교체'(북콤마, 272쪽)를 출간했다.이강인·오현규·배준호·이한범·이태석·양민혁 등 2000년대생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이자 미래 동력이다. 이들의 서사는 한국 대표팀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할 중요한 정보도 제공한다.저자들은 인터뷰, 분석, 전망이 결합한 구성을 통해 Z세대가 한국 축구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미래를 전망한다.이 책에서는 정정용, 김은중, 홍명보 등 지도자와 현장 관계자, 에이전트가 전하는 단독 인터뷰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Z세대의 데뷔부터 성장기, 유럽 진출 과정과 현실,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선수별로 SWOT 분석까지 수록해 강점과 과제, 외부 환경 등도 객관적으로 정리했다.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은 "이강인은 언젠가 꼭 한번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 그 선수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지 분석코치와 얘기를 나눈 적도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이강인에 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알게 됐다. 젊고 발전 가능성 있는 선수를 가르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이강인 외에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Z세대 선수들의 성장 스토리는 흥미롭다"고 추천사를 남겼다.안희수 기자 2026.0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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