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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vs 김현진 키스신? 떨림과 충동”

배우 한지현이 배인혁, 김현진과 호흡한 ‘치얼업’ 속 키스신을 언급했다.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한지현이 자리해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3일 종영한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한지현은 극 중 도해이 역을 맡아 스무 살 청춘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꿈을 향한 열정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이날 한지현은 극 중 선호(김현진 분), 정우(배인혁 분)와의 키스신에 차이를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우와의 키스신에서는 설렘을 드러내려 했다. 좋아하는 사람과 뽀뽀했을 때 느껴지는 떨림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현진이와의 키스는 충동적이고 술기운에 의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돌담길 빗속 키스신 비하인드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장이 되게 추웠다. 비를 3~4시간 정도 맞으며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스신 리허설을 3시간씩 했다. 대학생의 풋풋함을 어떻게 잘 담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인혁이가 리드를 잘 해줘서 잘 끝났다”고 덧붙였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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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➁]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노숙자 있는 용산역도 직접 갔죠”

배우 정일우가 실제 노숙자가 있는 용산역에 방문하는 등 실감나는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지점을 이야기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 개봉에 앞서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정일우는 이날 작품에 임한 각오를 밝히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정일우는 극 중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로 분했다. 정일우가 완성한 기우는 낙천적이고 능글맞기까지 해 보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인물. 정일우는 이 작품을 통해 더 망가지고 싶었다며 “잘생긴 이미지를 내려놓는 것에 관해 걱정과 고민은 전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상대적으로 후반부보다 극 초반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상문 감독이 초반에는 멀쩡히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며 “경찰서에 들어가고, 지숙이 이별을 고한 이후에는 확 간다. 그전까지는 2만원씩 동냥해야 하기 때문에 덜 망가지고자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말했다. 작품 속 노숙자 분장 아이디어도 직접 제안했다고. 그는 “노숙자들이 나오는 다큐도 보고 직접 용산역도 가보는 등 취재하며 분장팀에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머리, 수염을 두달 가량 건드리지도 않았다며 그는 “굉장히 편했다. 눈 떠서 이 닦고 촬영장에 갔다. 휴게소에서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정일우는 이 작품을 통해 실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가정에 대해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며 “아이들을 푸시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산다. 자연,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게 하고 싶다”는 교육관도 드러냈다. 정일우 주연의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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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➁] ‘20세기 소녀’ 변우석 “첫사랑은 중학교 때 고백도 못 한 짝사랑”

배우 변우석이 실제 자신의 첫사랑에 관한 비화를 털어놨다. 변우석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 작품에 임한 마음가짐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했다. ‘20세기 소녀’는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극 중 변우석은 주인공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 풍운호를 연기하며 ‘국민 여동생’ 김유정의 첫사랑 남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변우석은 자신의 실제 첫사랑을 언급하며 “정확히 말하기 부끄럽지만 중학교 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친한 친구였지만 고백도 못 하고 짝사랑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사랑하는 방식 또한 운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마음이 가고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한다”면서 “운호의 마음을 그래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위해 노력한 지점도 언급했다. 변우석은 영화 ‘노트북’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면서 “노아 캐릭터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바치는 인물이다. 운호도 비슷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라를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한다면 사람들이 봤을 때 ‘운호가 보라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여기지 않을까 했다”며 웃음 지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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