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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정 빡빡, 당근책도 없는 11월의 야구 평가전 [IS 포커스]

다음 달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를 두고 여러 뒷말이 무성하다. 포스트시즌(PS)을 마무리한 뒤 사실상 바로 진행하는 일정인 만큼 "너무 타이트하다"라는 얘기부터 "소집에 따른 보상이 없다"라는 현실적인 지적이 구단 안팎에서 제기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 35명으로 구성된 'K-베이스볼 시리즈' 야구 대표팀 명단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차출된 선수들은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연전, 같은 달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른다. 체코와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맞수. KBO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WBC 경쟁팀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일정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 현재 KBO의 계획이라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7차전의 개최 날짜는 11월 3일이다. 이보다 시리즈가 일찍 끝나더라도 체코전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7명의 선수가 차출된 상황. 이밖에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6명, 3위 SSG 랜더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도 각각 5명씩 대표팀에 뽑혔다. 한 야구 관계자는 "선수들의 부담이라도 줄이려면 최소 PS 진출에 탈락한 팀 위주로 대표 명단을 짜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경기 출전을 독려할 '당근책'도 없다. 2017년 KBO는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어지던 FA 등록일수 보상을 '포인트제'로 바꿨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하고, 선수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KBO 규약에는 FA 등록일수 보상이 가능한 국제대회가 WBC와 올림픽 포함 총 7개로 규정돼 있다. 평가전 개념인 'K-베이스볼 시리즈'는 논외다. KBO 관계자는 "해당 사항이 아니다. 규약상 보상을 정한 대회가 아니다"며 "(추후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은 비활동기간(매년 11월 24일부터 이듬해 1월 24일까지, 지난해 8월 조정)에 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사전에 논의했으며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시즌이 끝나면 (허구연 KBO) 총재와의 간담회를 요청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13:29
예능

[TVis] 방효린, 극 내향인 이정도…“스킨십 했던 애인도 낯가려” (런닝맨)

신예 배우 방효린이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한 고충을 밝혔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중간만 사는 세계’ 레이스로 꾸며져 1등보다 어렵다는 3등 만들기 싸움이 펼쳐졌다. 게스트로 영화 ‘중간계’ 주역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이 출연했다.이날 방효린은 “낯가림이 심해 (사귀던) 애인을 며칠 만에 만나면 낯을 가린다”고 고백했다.스킨십을 했던 사이었어도 그렇냐는 질문에 방효린은 “열흘 만에 만나면 ‘안녕하세요’라고도 한다”며 쭈뼛거려 웃음을 안겼다.상대의 반응은 어떤지 묻자 방효린은 “기분 나빠하기도 하더라”고 털어놨다. 워낙 내성적이어서 제작진과 사전 인터뷰도 서면을 요청했었다는 방효린은 취미는 보드게임을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여러 팀을 다인 역을 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줘 하하는 “무섭다”고 오싹해했다.앞선 게임 내내 방효린에게 장난을 쳤던 지석진은 “캐릭터가 신선하다”고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9:00
프로야구

‘큐티 섹시’ 하지원 “한화 치어리더 할래? 그 5분이 절 바꿨어요” [IS 인터뷰]

한화 이글스 응원단의 하지원(23) 치어리더는 야구 선수 못잖은 스타다. 청순미와 건강미를 모두 갖춘 ‘큐티 섹시’의 아이콘으로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하지원의 열정적이며 매력적인 응원이 한화 팬들과 찰떡처럼 어울린다. TV 중계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는 하지원의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가 화제다. 팬들과 함께 ‘나는 행복합니다’를 함께 부르는 그의 가을도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원은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자주 갔어요. LG 트윈스 치어리더 언니들을 보며 ‘정말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라고 떠올렸다. 치어리더가 되고 싶어서 모집 공고를 뒤졌던 그는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 하지원은 “당시 학생이어서 지원할 나이가 되지 않았어요. 키도 1m69㎝ 이상이어야 했고요. 1㎝가 모자라 포기했죠”라며 미소 지었다. 기회는 운명처럼 찾아왔다. 잠실야구장에 우연히 친구를 대신해 아르바이트하러 갔다가 선배 치어리더에게 ‘캐스팅’된 것이다. 하지원은 “처음 응원단상에 선 날을 잊지 못해요. 2018년 9월 22일이었죠”라고 떠올렸다.하지원은 겨울에는 농구,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치어리딩을 했다. 2022년 어느 날, 소속사 대표로부터 전화가 왔다. “한화 치어리더 해볼래? 네가 생각할 시간은 딱 5분이야.” 2023년 봄과 여름, 그의 스케줄은 비어 있었다. 치어리딩 대신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하지원은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할래요”라고 답했다. 그는 올해로 세 시즌째 보살팬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춤을 선보이고 있다. 야구의 인기, 한화의 선전과 함께 하지원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덕분에 그는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더도 병행하고 있다. 대만에서 치어리더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하지원은 “한국은 홈-원정 응원단이 1루와 3루로 나뉘지만, 대만은 내야와 외야로 구별돼요. 그런 차이점이 제게는 또 다른 매력이에요. 두 나라를 오가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어요”라고 강조했다.하지원은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한다. 그는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만큼, 악플도 많이 와요. 제가 그걸 다 읽는 편이라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아요. 그래도 격려해 주시는 팬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경기 중 환복하러 갈 땐 팬들의 요청에 다 응하기 어렵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최대한 팬서비스(사인, 사진 촬영)를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그도 한화 선수단처럼 가을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원은 “2025년 홈구장(한화생명 볼파크)이 바뀌는 등 변화가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익숙한 동작을 실수하는 일도 있었어요. 포스트시즌에선 더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선수들 부상 소식이 많아서 속상해요. 정말 건강하셔야 해요. 저희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응원을 보여드릴게요. 팬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14:10
예능

이서진 ‘비서진’ 첫방부터 터졌다… 5.3%로 산뜻 출발

SBS ‘비서진’이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은 가구 시청률 5.3%로 동시간대 방송한 교양, 예능, 드라마를 모두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매니저 활동에 앞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이수지의 실제 매니저로부터 지침서를 전달받았다. 음식 조달을 최우선으로 하되, 핑거푸드 챙기기와 손풍기 준비, 나아가 백태와 겨땀까지 체크해야 한다는 특이한 요청들이 담겨 있었다. 이를 확인한 이서진은 이수지에게 다짜고짜 “백태가 자주 끼는 편이에요?”라고 물어 이수지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수지는 “광고 찍을 때만 사탕을 먹는다”며 “제가 체크할게요. 백태 얘기하면 다들 제 백태만 얘기할 거 아니에요”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차 안 순댓국 먹방이었다. 점심 메뉴로 순댓국을 고른 이수지는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포장용기를 깔고 식사를 강행했다. 이를 본 이서진은 “차에서 순댓국 먹는 건 묘기 대행진이라고 생각한다. 차에서 순댓국을 먹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넘칠 듯한 국물에 이수지가 “국물 좀 드셔주실 수 있느냐”고 부탁하자 이서진은 직접 국물을 마셔주는 ‘국물 수발’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입으로 고기는 안 들어오고 파만 들어오더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헤어숍으로 향하던 길에서 벌어진 커피 에피소드도 화제가 됐다. 이수지가 디카페인 아이스라떼를 부탁하자 김광규가 직접 뛰어가 커피를 사왔다. 땀범벅이 된 채 돌아온 김광규의 모습을 본 이수지는 “약간 부모님께 심부름 시킨 느낌이다”라며 민망해했다. 그런데도 커피를 건네는 역할은 이서진이 맡아 김광규가 “내가 땀 흘려서 뛰어왔는데 네가 갖다주냐?”라며 불만을 터뜨려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진행된 자체 콘텐츠 촬영에서는 세대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부캐 ‘햄부기’로 변신한 이수지가 열정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고 랩을 선보였지만, 이서진은 “바디가 무기?”라며 어리둥절해했고, 김광규는 과한 카메라 무빙을 시도하다 “그거 옛날 스타일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답답함을 느낀 이수지는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혼내는 것 같다. ‘왜 성적 이렇게 나왔어’ 이런 느낌이다”라며 불만을 터뜨려 웃음을 더했다.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진 회식 자리에서 이서진은 이수지에게 “요즘 광고도 많이 찍고 축하한다. 네가 탑이다.”라며 격려했다. 이수지는 “이게 끝이 있다는 걸 알아서 이 시간을 제대로 보내려고 한다.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서진은 “그동안 쌓아온 게 많기 때문에 잘 버틸 수 있는 거다. 쌓아놓은 게 없는 애들이 갑자기 잘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온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한편, ‘비서진’은 2회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두 번째 ‘My 스타’로는 배우 엄지원이 출연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09:22
프로야구

"꼭 이루고 싶습니다" 5년간 고영표·안우진만 밟았던 스무고개, 원태인이 극적으로 밟았다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극적으로 20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기록 정정으로 안타가 실책으로 바뀌면서 적시타가 비자책점으로 변경됐다. 원태인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KBO리그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했다. 4회까지 3실점한 그는 6회 2사 3루에서 추가 실점했다. LG 타자 오지환의 타구가 삼성 중견수 김지찬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처음엔 오지환의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후 삼성이 KBO에 기록 정정을 요청, 일주일 뒤 김지찬의 '실책'으로 정정됐다. 이로써 원태인의 피안타는 9개에서 8개로 바뀌었고, 자책점은 4점에서 3점으로 줄었다. 6이닝 3자책이 된 원태인은 QS를 달성했다. 시즌 20번째 QS였다. 원태인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QS를 해야 목표로 했던 20개를 달성할 수 있는데,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규시즌을 한 경기 남은 시점에서 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QS는 선발 투수의 미덕이라고 불린다. 6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3자책 이하의 최소 점수를 내주는 탄탄한 투구를 했다는 방증이다. 한 시즌에 30경기 남짓 출전하는 선발투수가 3분의 2를 QS로 장식한다는 건 큰 업적이다. 특히 최근 5년간 토종 선수 중 20QS 고지를 밟은 건 고영표(KT 위즈)와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둘뿐이었다. 고영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 시즌 21개를 기록했고, 올해 20개를 완성했다. 안우진은 2022년 24개의 QS를 기록했다. 두 선수 외의 국내 선수가 20개 이상의 QS를 달성한 건 2019년 김광현(SSG 랜더스·24개)과 양현종(KIA 타이거즈·22개)이 마지막이었다. 원태인 역시 그동안 QS에 큰 중점을 둬왔다. "다승도 좋지만 QS는 그만큼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뜻 아닌가.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원태인은 프로 7년 차에 처음으로 QS 20개 고지를 밟으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윤승재 기자 2025.09.30 14:04
스타

김연경, 손석희 만나 결국 눈물…”은퇴 번복? 그럴 일 없다” (‘질문들’)

배구여제 김연경이 손석희 앵커와 만나 눈물을 흘린다.29일 MBC에 따르면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 ‘식빵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연경이 은퇴 후 처음으로 긴 인터뷰를 가졌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도 이렇게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담은 처음이다. 김연경 자신도 “다른 프로그램보다도 여기서 진지하게 속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손석희의 질문들’을 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연경은 지난 4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MBC에서 첫 배구예능인 ‘신인감독 김연경’을 출범시켰다. 프로무대에서 소외됐던 선수들을 선발해 ‘필승 원더독스’란 이름의 팀을 만들고 제8의 구단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질문들’에서는 MBC 예능으로 제2의 배구인생을 시작한 김연경의 소회를 듣는다.또 ‘질문들’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는데, 특히나 늘 메달권 직전에서 물러나 분루를 삼켜야 했던 올림픽 도전기가 펼쳐진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마이클 조던도 은퇴를 번복했는데 김연경 선수도 한 번쯤은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손석희의 권유에 “그럴 일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싫지 않은 표정이었다고. 이 때문에 손석희는 가끔씩 “한 세트만 더 뛰시라”고 짓궂게 요청하기도.평소 ‘잘 울지 않는다’던 김연경도 “김연경에게 국가대표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잠시 목이 메고 눈물을 글썽였다.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인생을 다 걸 만한 가치가 있음을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잔잔하지만 큰 울림으로 전해 준 것. 스튜디오에 있던 방청객들도 함께 울먹일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이다. 김연경이 출연하는 ‘질문들’은 오는 10월 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2:52
프로야구

"50호 빨리 치고 타점에 집중하자!" 감독의 바람, "희플에 환호" 디아즈는 타점부터 생각했다 [IS 스타]

"50호 홈런이요? 희생플라이만 생각했어요."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고척 스카이돔이 들썩였다. 외야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타구. 모두가 홈런을 직감했고, 타자 르윈 디아즈 역시 팔을 크게 뻗었다. 하지만 타구는 펜스를 넘지 못했고, 펜스 상단을 맞고 외야로 떨어졌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이 됐지만, 삼성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50호 홈런 대기록이 될 수 있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간절했다. 최종 판정은 홈런 아닌 2루타. 삼성 더그아웃에선 탄식이 흘러나왔고, 중계화면에 잡힌 디아즈도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디아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애초부터 희생플라이였다는 걸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경기 후 디아즈는 당시 세리머니에 대해 "공을 치고 기뻐했던 건 외야 뜬공이 나왔기 때문이다.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홈런의 기쁨이 아닌, 타점의 기쁨 때문에 나온 동작이었다는 말이었다. 개인 기록보단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말이었다. 디아즈는 오래 전부터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우선시하는 인터뷰를 해온 바 있다. 디아즈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디아즈는 시즌 50번째 홈런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개의 아치를 그린 디아즈는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3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디아즈는 홈런 아닌 안타만 3개를 때려냈다. 더군다나 이날은 삼성과 디아즈의 마지막 고척 경기였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에 입단했을 때부터 올해까지 고척에서만 홈런이 없었던 그는 50홈런이 달린 고척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려내진 못했다. 다만 결정적인 타점을 2개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 초, 구자욱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디아즈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9회 초엔 50호 홈런을 때릴 뻔했다. 1사 1·3루에서 우중간 담장으로 치솟은 그의 타구가 외야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대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쐐기 타점으로 이어졌다. 적재적소에 나온 디아즈의 안타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실 디아즈의 50홈런도 구단 역사에 있어 중요한 기록이지만, 팀이 원하는 디아즈의 역할은 홈런보단 타점이다. 타점이 많아야 팀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현재로선 더욱 간절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경기 전 "디아즈가 50홈런을 빨리 기록했으면 한다"라고 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다보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 빨리 신기록을 세우고 후련해진 상태로 타점을 더 올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행히 디아즈는 홈런보단 타점을 더 의식한 듯하다. 희생플라이에 홈런을 친 듯한 세리머니를 했으니 말이다. 디아즈는 "49홈런과 50홈런이 주는 느낌 차이는 확연히 다를 것 같다"면서도 "타점이 쌓이면 그만큼 팀 승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타점이 홈런보단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은 경기에서 (50홈런) 기록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건강한 몸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하나 남은 대기록에도 여전히 그는 팀을 먼저 신경을 썼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9 07:01
프로야구

성남중 1년 선후배 40대 베테랑의 경쟁 "우리가 홀드왕 경쟁할 줄은..." [IS 인터뷰]

"(김진성과) 홀드왕 경쟁을 생각해 본 적 없다." (SSG 랜더스 노경은·41)"나도 전혀 없다. 경은이 형을 보면 신기하다." (LG 트윈스 김진성·40)마흔 살을 넘긴 두 베테랑 투수가 2025년 KBO리그에서 홀드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나란히 시즌 33홀드를 기록,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와 인터뷰 당시에는 김진성이 2개 차로 앞섰는데, 노경은이 이달에만 8홀드를 따내며 무섭게 추격했다. 생애 첫 홀드왕에 도전하는 김진성은 "시즌 전 경은이 형이 '올해 홀드왕은 네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인이 또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홀드왕은 (노)경은이 형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옆에 있던 노경은은 "(김)진성이는 2개 차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나는 좁혀야 하는 처지다. (홀드는) 상황이 만들어져야 기록 달성이 가능하니까 하늘의 뜻에 맡긴다"라고 답했다. SSG는 LG보다 2경기를 적게 치렀다. 둘은 성남중 1년 선후배 사이다. 노경은은 "중학교 졸업 후 프로에서 처음 진성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학창 시절에는 키가 작고 힘없이 보였다. 지금 이미지랑 전혀 다르다. 이렇게 키가 클 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김진성은 "경은이 형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국내 '톱'이었다. 그때 형이 개인적으로 훈련 매뉴얼을 정리한 수첩을 정리해서 후배들에게 나눠줬다"라며 고마워했다. 베테랑인 둘은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받고, 경기장에서 만나면 한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본지와 인터뷰 중에도 구속, 구종, 베테랑 등 다양한 주제로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노경은에게 '연속 등판에도 구위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김진성이 "형, 도핑 검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툭 던졌다. 그러자 노경은은 "최근에도 검사했어"라고 맞받아쳤다.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주고받을 수 있는 농담이었다. 김진성은 "경은이 형이 나이 먹고 더 빠른 공을 던진다. 직구와 포크볼 두 가지 구종뿐인 나로선 다양한 공을 던지는 경은이 형이 부럽다. 정말 대단해 보인다"라며 "현역 선수 중 나보다 선배가 많지 않다. 그래서 경은이 형에게 궁금한 것들을 편하게 물을 수 있다"며 웃었다. 노경은은 "팔 각도가 높은 게 진성이의 장점이다. 타자가 직구, 포크볼 승부를 알면서도 헷갈려서 쉽게 공략할 수 없다"라고 후배를 칭찬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두 선수의 야구 인생도 닮았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은 '자유계약선수(FA) 미아' 상태로 무적 신분이었다. 2021 시즌 종료 후 롯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했다. 김진성은 세 차례 방출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엔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운영팀장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입단 테스트 기회를 달라"고 직접 요청할 만큼 간절하게 마운드에 서려 했다. 지금은 둘 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방출과 함께 새 팀에서 시작한 2022년 이후 리그 최다 등판 1~2위에 올라있다. 김진성이 293경기, 노경은이 267경기에 등판했다. 노경은은 리그 최초로 2년-3년 연속 30홀드를 돌파했다. 김진성은 3년 연속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경신했다. 롱런 비결은 특별할 게 없다. 지독한 노력이다. 노경은은 등판한 날엔 경기 종료 후 러닝이나 사이클로 20~30분 유산소 운동을 빠짐없이 한다. 사우나는 거의 매일 한다. 노경은은 "사우나 효과가 크다. 잠실구장에도 사우나 시설이 있었으면 진성이가 지금 35홀드 이상을 하고 있었을 텐데"라며 웃었다. 김진성은 "(LG) 2군 이천챔피언스파크에 머물 때는 하루에 3번씩 사우나를 한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사우나를 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진성도 등판 후엔 폼 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에 1시간씩 투자한다. 그는 "은행에 돈을 저축하듯 보강 운동을 저축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내 몸이 힘들 때 (비축한 체력을) 빼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0대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는 노경은과 김진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노경은은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강한 의지를 가진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라며 "나도 (오)승환이 형이 길을 터준 덕에 이렇게 뛰고 있다. 그래서 사명감이 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활동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나도) 승환이 형처럼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베테랑은 외롭다. 승환이 형도 그랬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보강 운동이 귀찮아도 매일 빠짐없이 하라'고 강조한다. 더운 여름철에 캐치볼에 너무 힘을 빼지 말고, 그 힘을 아껴서 경기에서 사용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노경은 역시 "나는 이틀 동안 공을 만지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등판하지 않는 날에 불안함을 느껴 공을 만지더라. '최대한 공을 만지지 마라'고 일러준다"고 말했다. 은퇴 생각은 전혀 없다. 김진성은 "형의 존재만으로도 내게 큰 힘이 된다. 형의 경기력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원동력, 용기를 얻는다"라며 "불펜 투수 중 최고의 본보기다. 경은이 형이 46살까지 던지는 게 목표라고 한다. 나는 45살까지 선수 생활을 해서 경은이 형과 함께 은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노경은은 "김진성은 위기관리 능력이 매우 뛰어난 투수다. 진성이가 있기에 나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우리 둘 다 오랫동안 좋은 기량을 유지하면서 많은 후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형석 기자 2025.09.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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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해제' 안우진, 군 적금 1719만원 류현진재단에 기부 "한국야구 유소년 발전에 도움 됐으면"

안우진(26)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중 모은 군 적금 1719만원을 류현진재단에 기부했다. 류현진재단은 19일,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동안 매달 모은 군 적금 1719만 원을 9월 17일 소집해제에 맞춰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재단은 "2023년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안우진은 복무 기간 동안 받은 급여를 모아 기부를 준비해 왔다"라며 "이는 과거 훈련 과정에서 류현진 이사장으로부터 받았던 격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지원하는 재단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류현진 선배를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훈련 과정에서도 많은 가르침과 격려를 받아 큰 힘이 됐다. 내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류현진재단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안우진은 “이번 기부가 선배가 세운 재단의 뜻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한국 야구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 이사장은 “우리 재단에 통큰 기부를 한 안우진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마음과 의지가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부금은 안우진 선수의 뜻을 반영해 유소년 야구 지원 사업에 책임 있게 사용할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류 이사장은 “재활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안우진 선수가 건강하게 회복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안우진의 쾌유를 빌었다.류현진재단은 이번 기부금을 유소년 야구 선수 지원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재단은 그동안 ▲야구 장학생 장학금 지원 ▲‘찾아가는 베이스볼 Dream’(야구 용품 지원 사업) ▲유소년 야구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초·중·고 야구부 선수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한편 안우진은 소집해제에 앞서, 지난달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 자체 청백전에서 투구를 한 뒤 이어진 추가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임에도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구단은 "안우진이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5.09.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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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치료 중 1군 합류...안우진 "등록 일수, 정확히 계산 안 해봤다" [IS 잠실]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6)이 관련 의혹에 답했다. 키움은 18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예상 밖 선수가 등록했다. 전날 사회복무요원 병무를 마친 안우진이 등록됐다. 안우진은 지난달 퓨처스팀(고양 히어로즈) 자체 청백전에서 투구를 한 뒤 이어진 추가 훈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현재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1군 엔트리에 등록해도 등판할 수 없다. 하지만 키움은 그런 선수를 등록했다. 구단은 "안우진이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 지원에만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선수로부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확대 엔트리 등록 요청을 받았고, 논의 끝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안우진이 1군 등록 일수를 채우기 위해 이례적인 요구를 했다는 시선이 생겼다. 안우진은 한 시즌을 인정받는 1군 등록 일수(145일)을 두 번(2022·2023)에 채우지 못했다. 동기 중에서 2025시즌을 끝내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채우는 선수도 있지만, 그는 실질적으로 4년만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며칠 차이로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한 2020년(130일)과 2021년(139일)을 2025시즌 남은 기간 1군 등록을 통해 채우려 한다는 것이다. 해외 무대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 시기, FA 자격 취득을 1년 당길 수 있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런 의혹에 대해 "우리 팀은 전반기부터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최근에는 타이트한) 경기 상황으로 인해 엔트리에 있는 선수를 쓰지 못하기도 했다. 안우진을 등록해 젊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자리가 없어졌다는 지적은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했다. 안우진도 키움 합류 첫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등록 일수에 대해) 정확한 계산을 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앞서 안우진은 "나도 저연차 시절 선배들과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후배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 그렇게라도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었고, 팀에서도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인정해 줬다"라고 밝혔다. 재활 치료 경과는 예상보다 빠른 편이다. 당초 수술 뒤 1년 가까이 공백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빠르면 내년 4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안우진은 "수술 이후 보조기를 차다가 최근 제거했다. 이후 병원에 세 차례 정도 다녀왔다. 언제 재활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빠르면 12월 초 늦어도 2026년 1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이 문제 없이 진행되면 이후 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4월에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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