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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젊꼰’ 김연경 등판, 박명수 위협…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월드 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젊은 꼰대’ NEW 보스로 등장해 박명수를 위협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 264회는 전국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기준)로 지난 회차보다 상승했으며, 수도권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11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사당귀’ 2024 파리 올림픽 특집 2탄을 함께 하는 중식 보스 이연복이 이연희, 이대호와 함께 역도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연복 보스는 박혜정, 박주효 선수의 금빛 바벨 기원 보양 중식 만들기에 나섰다. 귀한 재료가 한가득 들어간 팔보채와 동파육, 50만원을 웃도는 홍소생선까지 맛본 선수들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박혜정은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날 것 같다”라는 말로 이연복을 웃게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 선수를 위해 이대호는 “박주효는 금메달 따면 최강야구 시구, 박혜정은 이글스 노시환 선수와 식사” 공약을 걸어 선수들을 설레게 했다.이날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서러움도 공개됐다. 박혜정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좋은 성적으로 귀국했지만 배드민턴 선수단 쪽으로 취재진이 몰려 서러웠다”며 말문을 열었고, 박주효 역시 “부모님이 방송보다 내 카톡이 빠르다고 하신다”면서 현장 중계 카메라를 보면 더욱 자신감이 붙고 힘이 난다며 방송국에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역도 경기 캐스터를 위해 스케줄 조정을 약속하고, 박명수는 자신은 스케줄이 된다고 밝혀 역도 중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8년 간의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는데, 상을 치른 직후 바로 시합에 나가야 했던 사연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만큼 각오를 다지는 강건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연복과 이대호, 이연희는 컨디션 최상의 박주효와 박혜정 두 역도 유망주에게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한편, 새로운 배구 보스 김연경이 유소년들을 지원하는 ‘김연경 재단’을 설립하며 ‘이사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숙의 “사당귀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말처럼 김연경은 장학금 지원 인원과 종목 고민, 유소년 1박 2일 멘탈 코치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것까지 체크해 소속사 대표의 표정을 점점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김연경은 “왜, 힘들 것 같아?”라 되물어 직원들의 한숨을 불러왔다. 직원들은 “매일같이 연락이 온다. 전화만 울려도 긴장부터 된다”고 고백해 김연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자신을 “젊꼰(젊은 꼰대)”이라 부르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김연경은 “사이를 나쁘게 만드는 방송이냐”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 당일. 김연경 외에도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등 반가운 올림픽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강 스파이크를 선보인 김연경은 70대 60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친선경기를 종료했다.경기 종료 후 진행된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김연경은 “참 오랫동안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면서 울컥하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전광판에 헌정영상이 재생되자 선수들과 관중석까지 눈물을 삼키며 감회에 젖었다. 김연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22 도쿄 올림픽을 꼽았다. “해보자 해보자” 주문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던 올림픽 예선전부터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튀르키예와의 경기 선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의 기적까지 추억을 더듬는 한편,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한일전에서 탄생한 ‘식빵 언니’ 일화 등 올림픽 토크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식빵 인형을 머리에 쓴 후배들이 케이크와 함께 등장 감동을 안겼다. 선후배가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던 은퇴식 기념 촬영을 끝으로 더 멋지게 비상할 김연경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09:35
IT

LG트윈스 선수들, '무너' 캐릭터 유니폼 입고 키움 3연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LG트윈스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너'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너는 사회 초년생 아이덴티티를 담은 LG유플러스의 MZ세대 대표 캐릭터다.14일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에서 '무너 유니폼 데이'를 펼친다. 이벤트 기간 LG트윈스 선수들은 무너 캐릭터를 모티브로 특별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15일에는 중앙 매표소 옆 광장에서 8m 높이의 무너 에어벌룬 등 초대형 조형물을 설치한 포토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포토존에서 야구공을 과녁에 던져 맞히는 관중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유플러스는 응원 머리띠, 인형 키링 세트 등 새롭게 선보인 굿즈들을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인터파크 오프라인샵과 무너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또 이벤트 기간 선수들이 착용한 무너 캐릭터 유니폼도 잠실종합운동장 LG트윈스 공식 어센틱 매장, 무너스토어 등에서 판매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3 17:05
프로농구

2023~24 프로농구, 지난 시즌보다 관중 22% 늘었다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마무리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대비 총 관중 22%, 총 입장수입은 33% 급증했다.올 시즌 프로농구총 입장 관중은 83만6914명 (정규 73만8420명, 플레이오프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68만7303명) 대비22% 증가하며 코로나 19 직전 시즌인 2018~19시즌(86만8567명)의 96% 수준까지 회복했다. 또한 올시즌 입장 수입은 총 114억원으로 지난 시즌(약 86억원) 대비 33% 증가하며사상 첫 100억원 돌파와 더불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약 3년 동안 위축되었던관중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정규경기에 이어 진행된 ‘봄의 잔치’ 플레이오프에서도 관중 증가세는 계속됐다. 플레이오프 관중은 총 9만8494명으로 지난 시즌(8만7731명)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수원 KT와 부산 KCC의 챔피언결정전은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총 3만251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평균 관중은 6502명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294명) 대비 23% 증가했다. 부산에서 열린 3차전에는 총 1만493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2011~12시즌 이후 12년만에 한 경기에 1만 관중 이상이 들어온 경기를 기록했다. 이어서 진행된 4차전은 1만1217명이 경기장을 찾아 이번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입장 수입은 1억2224만3000원을 기록하며 KBL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한 2020~21시즌 이후 한경기 단일권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관중 수준을 회복하고 역대 최다 입장 수입을 달성한 데에는 KBL과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통한 타겟 마케팅도한몫했다. KBL과 각 구단은 회원 각각에게 맞는 맞춤 혜택을 제공,관중 수와 입장 수입 증가는 물론이고 유료관중수 22% 증가, 재구매율도 37% 증가했다. 객단가 또한 평균 1만3716원으로 지난 시즌 1만2566원 대비 9% 증가했다.또한, KBL 자체 MD 개발도 큰 성과를 거뒀다. KBL의 캐릭터인 ‘KBL 프렌즈’ 중 공아지 인형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MD 상품 최초로 프리오더를 진행했고, 총 6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아지 인형을 포함한 KBL 자체 MD 매출은 약 3.6억을달성하며 지난 시즌(1.6억) 대비 125% 증가했다. 이밖에 ‘네이버웹툰 가비지타임’과 협업하여 진행된 공아지 인형은 약 1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무인 사진 브랜드 ‘포토이즘’과협업을 통해 올스타전 선수단 및 각 구단 전용 프레임을 도입하는 등 약 9천만원 매출을 올렸다. ‘대원미디어’와 함께 출시한 KBL카드팩은 전국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50만팩 이상이 유통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KBL은 프로농구 중흥과 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4.05.09 16:11
해외축구

비니시우스 없는 경기에 ‘침팬지’ 외친 ATM 팬…라리가 사무국, 고소 예정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자신과 상관없는 경기에서도 인종차별 구호를 들어야 했다. 다름 아닌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터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다. 스페인 라리가는 이에 대해 고소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라리가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팬들을 마드리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전날(14일)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 인테르의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일어났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는 경기장 인근 ‘알레 알레, 비니시우스 침팬지’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비니시우스가, 인종차별 구호를 들은 것이다.비니시우스는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없는 경기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슬픈 현실”이라면서 규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를 두고 “이 경기는 일부 무례한 팬들에 의해 역겨운 이미지로 변질됐다”라고 꼬집기도 했다.라리가는 매체를 통해 “축구를 혐오가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한편 UEFA는 경기장 밖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어떤 고발을 할 수 있는 관할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비니시우스를 향한 일부 AT 마드리드 팬들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에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불러 논란이 됐다. 지난해 1월엔 레알 훈련장 근처에 비니시우스라고 적힌 인형의 목을 매달아 논란이 커졌다. AT 마드리드 구단은 당시 “혐오스럽고 용납할 수 없다”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AT 마드리드 외에도 발렌시아 역시 논란이 됐다. 디 애슬레틱은 “라리가는 이달 초 발렌시아에서 열린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원숭이라 부른 한 어린이의 영상이 SNS에 공개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페인 축구연맹(RF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 메스타야 경기에 이어 비니시우스가 다시 한번 수백 명의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욕설을 들은 경기”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0:40
스포츠일반

[IS 강릉] 피겨 기대주 신지아, 청소년올림픽 은메달…우승은 ‘라이벌’ 시마다 [강원 2024]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신지아(16·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3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3.45점과 예술 점수(PCS) 61.90점을 더해 합계 125.35점을 받았다. 그는 지난 2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린 점수(66.48)를 더해 총점 191.83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박수와 함께 등장한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엔젤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더블 액슬로 시작한 그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등 준비된 연기를 빈틈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중간에 시도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이 무효 처리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연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신지아는 “많이 긴장됐지만, 그만큼 집중했다. 실수 없이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웃었다. 스스로에 연기에 대해선 “완벽하지 않아 아쉬웠다”라면서도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아 너무 즐거웠다”라고 웃었다. 실제로 그의 연기가 끝났을 때, 관중들은 경기장을 향해 많은 인형을 던지며 신지아를 격려했다.청소년올림픽을 마친 신지아는 2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할 전망이다. 그는 “미리 큰 무대를 경험하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 걱정도 되지만, 그만큼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신지아의 ‘라이벌’로 꼽힌 시마다 마오(16·일본)는 시작 후 트리플 러츠에서 흔들렸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총점 196.9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위는 183.20점을 받은 다카키 요(17·일본)의 몫이었다.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김유성(15·평촌중)은 총점 181.53점을 기록, 전체 4위를 기록했다.강릉=김우중 기자 2024.01.30 17:36
연예일반

[왓IS] 조 코이, 문제 농담은 ‘바비’ 뿐 아니었다… 스위프트·드 니로도 당해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조 코이의 골든글로브에서의 농담이 연일 비판을 받고 있다.조 코이는 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즈 호텔에서 진행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호스트를 맡았다.조 코이는 시상식 오프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며 “‘바비’는 큰 가슴을 가진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표현했다. 페미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에 대해 여성혐오적인 농담을 한 코이가 비판의 대상이 된 건 당연했다. ‘바비’에 출연한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은 이 같은 농담에 불편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문제가 된 농담은 이 뿐이 아니었다. 그는 NFL과 골든디스크의 차이점에 대해 “카메라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덜 잡는 것”이라고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미식축구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와 교제를 하고 있다. 때문에 남자 친구를 응우너하기 위해 NFL 경기장을 자주 찾고, 카메라가 관중석에 앉은 스위프트를 잡는 장면이 자주 노출됐다. 당사자인 스위프트 역시 이 농담에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조 코이의 농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로버트 드 니로에게 “80세에 어떻게”라며 최근 그가 2세를 얻은 것을 농담삼았다. 자칫 노인 혐오로 들릴 수 있는 발언. 로버트 드 니로 역시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가 웃어 넘겼다.‘솔트번’에서 누드 연기를 펼친 배리 키오건에게는 “당신 페니스는 어디에 앉아 있나”라는 수위 높은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성역 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농담을 던지는 게 스탠드업 코미디의 문화라곤 하지만 웃는 사람보다 불쾌한 사람이 더 많았던 혐오성 농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9 17:37
프로야구

KBO리그 휩쓴 페디, 결국 NC 떠난다···MLB 화이트삭스와 2년 197억원 계약

올 시즌 KBO리그를 휩쓴 에릭 페디(30)가 예상대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른손 투수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197억 원)의 조건에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2022년 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한 페디는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2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석권하며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수비상(투수 부문)까지 수상했고, 골든글러브(투수) 수상도 유력하다. NC는 당연히 페디를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했다. 관건은 페디의 몸값과 높은 인기였다. 페디는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MLB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정규시즌 MVP 시상식에 참석해 'NC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of course(물론)"라고 답했다. NC는 페디를 붙잡고자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다. 단년 계약이 아닌 다년 계약 카드까지 꺼냈다. 페디가 NC와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NC 구단은 선수 의지와 머니 싸움에서 승산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결국 페디는 빅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NC가 2년 197억원의 계약을 제시할 순 없었다. 페디는 MLB 6년 통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2021~2022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투수로 뛰었다. 파산 기자는 "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했다. 페디는 올해 KBO 정규시즌 MVP였다"라고 페디의 이력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페디는 한국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빅리그로 금의환향했다. 이형석 기자 2023.12.06 09:16
프로야구

팀 애정도, 친화력도, 노하우 전수도 최고 외인···그 이름은 MVP '페디'

91.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2023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페디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총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MVP를 수상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기록했다. 내 야구 인생에서 올해만큼 대단한 시즌은 없을 것"이라며 감격했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석권하며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1986년 해태 선동열(24승·탈삼진 214개) 이후 37년 만이자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처음 도입한 수비상에서도 감독과 단장, 코치가 꼽은 투수 부문 수상자(94.91점)로도 뽑혔다. 이날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페디는 "한 시즌 이런 마무리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11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아들의 수상에 눈시울을 붉힌 페디의 아버지는 "인생에 한 번뿐인 기회여서 함께 왔다.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최고의 아들"이라고 감격해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후 눈물을 흘렸던 페디는 사회자가 당시 상황을 언급하자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 (팔뚝 통증 탓에) 포스트시즌에서 NC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회상했다.페디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유행하는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로 KBO리그를 평정했다.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지 않는 그는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에 스위퍼까지 장착해 위력을 더했다. 여기에 상하를 공략하는 체인지업도 완벽했다. 땅볼/뜬공 비율이 1.69로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1위였다. 융화력도 최고였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동료를 카메라로 찍어 보드에 붙였다. 구단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발음을 영어로 쓴 문장을 연습한 뒤 "마! 저 봐라. 영 파이다. 오늘 갱기 모한다. 내일 온나(저기 하늘 봐라. 날씨가 매우 안 좋다. 오늘 경기 못 하니 내일 와라)"라고 말하는 친근한 모습도 공개했다.이날 신인상을 수상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시즌 도중 외국인 스카우트를 통해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하자, 페디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문동주가 궁금해하는 야구 노하우를 친절하게 대답해 줬다. 이날도 문동주에게 귓속말로 "지금 내 상(MVP)을 나중에 네가 들고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페디는 "내가 알려준 것을 문동주 선수가 선보인다면 그만큼 리그가 성장하고, 더 재밌는 야구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페디는 MLB 6년 통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했다. 2021~2022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 투수로 뛰었다. 페디는 올해 활약을 바탕으로 MLB는 물론 일본프로야구(NPB)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NC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of course(물론)"라고 답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28 05:54
프로야구

[PO 1] 'PO 신기록' 페디 "부상 부위 큰 걱정 없어…NC의 KS행 기대 중"

"포스트시즌(PS)에 들어가기 전 많은 이들이 NC 다이노스를 약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다시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시리즈(KS)까지 문제 없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KS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1승을 잡아냈다. 에이스다운 완벽한 호투였다.페디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 투구로 선발승을 가져갔다. PS 데뷔전에서 완벽투로 승리를 챙긴 건 물론 한 경기 12탈삼진으로 KBO리그 PO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에는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도 수상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페디는 "경기 초반 타자들이 많은 타점을 올려줘 경기를 풀어가는 데 매우 큰 도움을 받았다. 그덕에 오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호투라 더 값졌다. 페디는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6회 고종욱의 타구를 팔뚝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초 그를 사흘 휴식 후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 내거나 준PO에 기용하려 했던 NC의 계획이 깨진 건 물론 복귀 시점조차 불명확했다. 페디 없이 가을야구가 끝날 수도 있었지만, NC는 끝까지 기다린 끝에 준PO 뒤집기까지 스윕승으로 성공하고 PO에 올랐다. 그리고 페디는 완벽한 호투로 NC 벤치에게 기다린 보람을 느끼게 만들었다.페디는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쉬는데 중점을 뒀다"며 "보다시피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었다. 10일 정도 더 쉬었던 게 (호투에)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부상 부위에 대한 우려도 씻었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후 상태도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페디는 "아직 조금 불편한 부분은 있지만,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페이스는 좋다. 앞으로 상황에 큰 걱정은 없다"고 전했다. 페디의 목표는 정규시즌 내내 우승이었고, 이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19일 인터뷰에서 "밑을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KT를 위에서 끌어내리고 1위 팀으로 PS에 갈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건 없을 것"이라고 야망을 전했다. 물론 정규시즌에서 역전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실제로 실패했다.하지만 역전의 꿈은 PS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페디가 없는 동안 팀이 SSG 랜더스를 꺾었고, KT를 상대로 귀중한 첫 승도 가져갔다. 페디가 다음 등판에서도 호투한다면 KS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페디는 "PS에 들어가기 전 많은 이들이 NC 다이노스를 약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다시피 5연승을 달리고 있다"며 "KS까지 문제 없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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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페디, PO 1차전의 MVP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3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대 5로 승리, 1차전 데일리MVP에 선정된 NC 선발 페디가 상패와 함께 받은 인형을 관중석에 던져준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0.30/ 2023.10.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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