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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차주영 “절 닮은 모순덩어리 ‘원경’…안 할 이유 없었죠” [IS인터뷰]

“실제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진심을 다 해 잘 만들어 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많은 이야기를 담다 보니 어려웠지만 핑계를 대면서 연기할 수는 없었죠.”첫 주연작에 그것도 작품명을 짊어진 타이틀 롤,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사극 장르까지. 차주영이 ‘원경’으로 쉽지 않은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종영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솔직한 마음으로는 부담스럽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여러 생각이 든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지난 11일 종영한 ‘원경’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조명한 이야기다. 차주영은 원경왕후로 분해 왕비로서의 자의식과 태종과의 애증, 모성애까지 주체적인 한 여성의 일생을 열연했다. 차주영의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최종화 시청률 6.6%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워낙 애정을 많이 갖고 공 들여 찍은 작품이라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정말 많이 남아요.”‘원경’은 15금 TV 버전과 이방원과 원경의 합궁 장면을 그대로 담은 19금 OTT 버전으로 나뉘어 공개됐다. 으레 사극에 따르곤 하는 역사 고증 논란에 더해 전라 노출로 인해 뜨거운 갑론을박을 불렀다. 이와 관련해 차주영은 “조선시대 왕실 부부의 침실 이야기를 다루는 건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로서는 과감하고 용기 있는 편이지만, (작품 외적으로 따를 논란에) 계산이 덜 된 부분은 분명 있었다”라며 말을 아꼈다.“역사적 인물이다 보니 조심스러웠어요. 이방원에 비해 원경왕후는 기록이 많지 않아서 빈 부분은 저희가 창조해야 했거든요.”‘원경’은 차주영이 생각하는 ‘하고 싶었던 사극’에 가장 가까운 작품이었다. 그는 “누군가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도전했다”고 떠올렸다. 적게나마 원경을 다룬 역사적 사료는 물론, 선배 배우들이 연기한 중전 사극 톤을 참조했으나 결국 주변과 자신에서 원경왕후를 끌어냈다.“너무 훌륭하신 저의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제가 배우고 싶던 모습을 연기하고자 했어요. 저와도 닮은 부분이 있고요. 저는 ‘모순덩어리’라고 표현하는데, 원경은 보수와 진보가 휘몰아치는 격동의 시기에서 둘다 가져가려 하거든요. 여성에게 제한이 생기는 시기에 이상을 추구하고 무언갈 진취적으로 해내고자 하는 용기 있는 여성이었어요.” 차주영은 “우려와 의심이 드는 구간을 지나면 후반에서는 우리가 시도하고자 했던 것을 알아봐 주시리란 확신이 있었다. 일생을 다루기엔 짧은 회차지만 ‘뻔하게 만들 거면 안 만드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며 “우리 드라마는 ‘이게 역사다’라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불친절하게 들릴 수 있지만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면 따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웃었다. “언젠가는 다뤄져야만 하는 인물을 제가 맡아 잘 다뤄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도망가고 싶기도 했지만, 원경이 풍파 속에서 어떻게 불안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자신의 당당함을 지켜냈는지 연기하는 제 상황과도 맞물렸던 것 같아요.”특유의 고상한 어조와 중저음이 사극과 잘 맞는다는 호평도 따랐다. 차주영은 “어릴 적 대하드라마를 곧잘 따라 해서 그런지 이번 대본도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말투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면서도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연기적으로 아쉬워서 초반부를 재촬영도 해 봤다. 그런데 왕과 왕비가 처음인 인물들이 처음부터 완성형 말투를 쓰는 것도 어색해 그들도 성장하는 모습으로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사극을 해보니 머리도 빠지고 목디스크도 오고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죠. 그럼에도 어떤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는 대본이 다시 온다면 좀더 노련하게 완급조절을 해가면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꿈꿔봅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해 넷플릭스 ‘더글로리’(2021)로 본격 얼굴을 알린 차주영이 전성기를 맞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차주영은 그간 세간과 거리를 둬 실감은 못한다면서도 “이렇게 귀중한 시간이 오는 게 힘든다는 걸 알지만 시기상조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고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보여드린 게 없었기에 이제 하고 싶은 걸 제 방식대로 시도해 나가는 첫 걸음이자 용기 내어서 해보려고 하는 시기”라고 겸손해했다.“인간 차주영으로서도, 배우로서도 현장을 대하는 많은 것들, 연기 뿐 아니라 무게가 주는 책임감이 엄청나다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담백하고 용기 있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6:00
뮤직

[롤링홀 30주년]YB·안녕바다·소란·나씨밴·데이식스의 축하 메시지

롤링홀 30주년을 맞아 세대를 초월해 활약하고 있는 여러 뮤지션들이 일간스포츠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뮤지션 배열은 연차순) ▲YB 윤도현YB와 동갑내기 클럽의 역사를 함께 하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필드에서 활동하며 우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롤링홀 3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안녕바다안녕하세요 밴드 안녕바다입니다. 지금껏 많은 공연을 하며, 추억깃든 공간인 롤링홀. 롤링홀이 벌써 30주년이 되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홍대에서 꾸준히 뮤지션들을 위해 노력하며 자리 지켜준 롤링홀 30주년을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뮤지션들에게 늘 사랑받는 공연장 되길 기원합니다. ▲소란 안녕하세요 밴드 소란입니다. 롤링홀의 개관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롤링홀은 저희 소란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 중의 한 순간인 추억의 장소입니다. 멤버 태욱이 합류하고 첫 단독공연을 같이 했던 장소이기도 하고요. 30주년 너무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더 길게, 100년 동안 지속되길 진심으로 염원합니다.(웃음) 앞으로도 계속 좋은 공연 많이 보여주시고 저희도 꼭 다시 한 번 무대에 서겠습니다. 재미있는 공연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상현씨밴드 승렬 : 강산이 3번이나 변할 동안 밴드들의 든든한 홈그라운드가 돼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현웅 : 롤링홀 30주년 축하드립니다! 40주년, 50주년에도 인사 드리겠습니다!상현 : 긴 시간동안 늘 이 문화와 함께 해주신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롤링홀 영원하라~+창인(재뉴어리 대표. 밴드 슈가볼) : 우리나라 음악인들에게 의미있는 정류장같은 공간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아티스트, 관객들의 사랑을 먹고 자라길 바랍니다. ▲데이식스롤링홀 개관 30주년 축하드려요! 롤링홀이라는 곳은 저희 데이식스에게도 의미가 있는 곳이에요. 초창기 때 공연을 했던 장소인데, 30주년을 맞이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때의 시간은 저희의 초석이 되었고, 수많은 경험들을 통해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값진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롤링홀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 그 자리에서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공연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좋은 음악, 공연들로 가득 채워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3 05:40
뮤직

[롤링홀 30주년] 30년 지킨 김천성 대표의 꿈[IS인터뷰]

홍대 ‘인디신의 성지’로 불리는 롤링홀이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해외 팝·록·메탈 뮤지션들의 라이브 영상을 상영하는 신촌 클럽 롤링스톤즈로 출발, 국내 밴드신과 함께 성장한 롤링홀은 2004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해 20년 넘게 홍대 거리를 지키고 있다. “20대 초반에 시작해 어느새 50대 중년이 됐어요. 돌이켜보면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갔네요.”롤링홀 개관 30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천성 대표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인디 밴드가 롤링홀에 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며 “아직까지 내가 현장에 있다는 게, 젊은 뮤지션과 소통하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인터뷰 당일 역시 롤링홀은 명지전문대 학생들의 공연 준비로 활력이 넘쳤다. 2025년의 청년들이 서고 있는 그 공간 그 무대에서, 지금은 40~50대가 돼 있을 30년 전의 청춘들도 똑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을 터다. 무대 면적 66㎡에 200석(스탠딩 400석) 규모로 크진 않지만 변함없이 젊은 공간인 이 곳의 주인장, 김 대표에게 요즘 특히 많이 드는 감정은 감사함이다. “올해가 인디 30년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사실 라이브 공연장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한때 홍대 주위에 수많은 클럽이 있었지만 지금은 라이브홀 빵과 롤링홀 딱 두 군데 남았어죠. 클럽들이 하나둘 사라진 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 힘든 시간을 거쳐 지금까지 롤링홀이 있을 수 있게 해준 뮤지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더 큽니다.” 초창기 ‘롤링스톤즈’ 시절은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 동호회 및 팬클럽 회원들이 라이브 영상을 보러 롤링홀을 찾았다. 더불어 국내에 막 태동하던 인디 밴드들의 라이브 무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대로선 국내에 없던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간 공간이었던 셈이다. 김 대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일 수 있지만, 뮤지션이 없었다면 롤링홀 같은 베뉴(장소)는 없었을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뮤지션 입장에선 설 무대가 없었기 때문에 롤링홀 같은 곳이 필요했을 거고, 우린 뮤지션이 있었기에 존재 가능했다.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은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롤링홀이 걸어온 지난 시간은 그 자체로 한국 밴드신의 30년 흥망의 역사다. 프로·아마추어 합쳐 매 년 200개 이상의 팀이 30년간 무대에 올랐으니, 공연을 한 팀 수만 6000팀은 될 것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연평균 관객수도 6만~7만 명에 달했다 하니, 족히 180만 명 이상의 리스너들이 이 곳을 다녀갔을 것으로 추산된다. “90년대 중반엔 록 장르가 지금처럼 대중화되진 않았고 마니아성이 짙었죠.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가 인디, 밴드신의 중흥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많은 밴드들이 활약해줬는데, 당시로선 획일화된 대중음악신에서 센세이션이었어요. 그러다 2000년대 중반 (카우치) 사건 이후 조금 침체됐고, 이후엔 싱어송라이터의 시대가 도래하고 힙합이 흥하면서 인디신에도 변화가 있었죠. 작년, 재작년부터 록 밴드 음악이 대중적으로 더 가까이 오게 됐는데, 대중의 귀를 열게 한 건 뮤지션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90년대 중반 같은 중흥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위기도 있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홍대의 상업화는 밴드신에 큰 후유증을 남겼다. 가장 큰 문제는 젠트리피케이션. 임대료 급상승에 따라 수많은 라이브 클럽들이 폐업하거나 홍대를 떠났고, 자연스럽게 ‘홍대’만의 아이덴티티도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롤링홀은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유일하게 롤링홀이 멈췄던 기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고민이 많았던 그 시기에도 뮤지션들이 클럽을 지켜준 덕분이다. “어떻게 보면 이제 롤링홀은, 저만의 것이 아닌 공간이 됐다는 생각도 들어요. 팬데믹 때 그걸 많이 느꼈어요. ‘세이브 아워 스테이지’라는 프로젝트를 뮤지션들이 먼저 제안해 진행하면서 ‘롤링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죠. 뮤지션들이 두팔 벗고 내 일처럼 나서준 공간이기 때문에, 요즘은 저도 뮤지션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숙제 같아요.” 롤링홀이 자신의 ‘꿈의 무대’였다며 단독 콘서트를 펼친 BTS RM을 비롯해 YB, 체리필터,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유명 뮤지션이 된 이후에도 언제든 롤링홀을 찾아주는 수많은 고연차 뮤지션들에게 김 대표는 ‘동반자’로서 고마움과 연대 의식을 전하면서도 “선배들이 지금 막 시작하는, 그리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선배로 계속 남아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롤링스톤즈 당시, 전국투어를 큰 규모로 하던 블랙홀 선배님들께 ‘여기 한 번 꼭 서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그걸 들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밴드신이 더 튼튼해져서 후배들에게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배 뮤지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롤링홀은 늘 열려 있으니 이 곳을 기억하는 뮤지션들이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라도 와서 공연해 주면 이 신이 활성화되는 데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교복을 입고 롤링스톤즈에 와 공연을 즐기던 소녀팬들이 40대가 된 뒤에도 가족과 함께 롤링홀을 찾아주는 일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행복이라 밝힌 김 대표. 그는 “30년을 하면 지겹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데, 이 곳을 거쳐간 누군가에게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고 항상 마음에 담아두는 공간이 된다는 게 행복하다”며 빙긋 웃었다.앞으로의 포부 역시 지금처럼, 롤링홀을 ‘음악이 멈추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일이다. 김 대표는 “늘 하던대로 꾸준히. 열심히 할 거다. 신인들에게 좋은 공간, 기회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늘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3 05:40
생활문화

샤브20 구미형곡점, 구미 지역 외식 명소로 손꼽혀, 식약처 인증도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이때 찾아가기 좋은 곳이 바로 샤브20 구미형곡점(대표 이태영)이다.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맛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 샤브샤브 전문점으로서 80분 런치 코스, 100분 디너 코스를 운용한다. 이곳에서는 양질의 소고기/돼지고기, 청경채/배추/숙주나물 등 신선한 채소, 버섯류 등 샤브샤브 요리의 주요 식재료와 샐러드, 오징어초무침, 월남쌈, 닭강정, 볶음밥, 떡볶이 등을 무한대로 제공한다. 육수는 샤브샤브 요리의 풍미를 높여주는 가쓰오부시 육수, 고추장으로 맛을 낸 얼큰 육수,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콩 육수, 일본 전통 요리 스키야키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스키야키 육수, 중국 향신료 향이 강하게 풍기는 훠궈 육수 등 다섯 가지가 마련돼 있어 기호에 맞게 두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커피, 탄산음료, 과일 주스, 아이스크림까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샤브20 구미형곡점은 식약처 위생 등급 평가에서 매우 우수 인증을 받은 음식점답게 매우 깨끗하고 뛰어난 음식 맛과 식재료의 품질, 직원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게다가 실내가 넓어서 150명 이상 단체 고객 수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을 갖췄으며 접근성이 좋다. 따라서 샤브20 구미형곡점은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고객이 즐겨 찾아오고 친구/동창회/동호회/송년회/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나 기업체 회식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그중 대다수가 단골로 이어지면서 10대부터 80대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그 덕분에 ‘2024 한국소비자베스트 브랜드 대상’(샤브샤브 무한리필 부문)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2025 일간스포츠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외식명소)에도 선정되었다. 외식 산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태영 대표는 “샤브샤브 요리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자 다이어트 음식”이라며 “구미 지역내 최상의 고객만족도를 추구하는 샤브샤브 맛집인 ‘샤브20 구미형곡점’은 모바일 어플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1.21 17:00
영화

‘하얼빈’ 이동욱 “국난 이긴 국민 DNA, 서글퍼도 나라 정상화되길” [IS인터뷰]

“세상이 많이 변하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요즘입니다. 광복 80주년 되는 시기에 ‘하얼빈’을 개봉해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1909년을 배경으로, 2년 전에 촬영을 마친 ‘하얼빈’이 이렇게 현실을 관통할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특별출연을 결정한 이래 웹 예능 ‘핑계고’에서부터 깨알 홍보를 2년 동안 해온 이동욱도 몰랐다고 한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동욱은 “역할에 비해 홍보를 너무 오래 한 건 아닌가 싶다”고 웃으며 “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내게 주어진 몫을 온전히 잘하고자 했다. (출연 크레딧에) ‘그리고 이동욱’이라고 붙여줘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에서 이동욱은 안중근(현빈)과 신념은 대립해도 독립운동을 향한 열의만큼은 한뜻인 동지 이창섭을 열연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땐 이창섭 분량이 많지 않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내 할 몫만 열심히 해보자 했는데 막상 촬영이 들어가니까 ‘왜 회차가 많지?’ 싶었죠. (웃음).” 극중 이동욱은 영화 초반의 신아산 전투부터 시작해 적지 않은 존재감을 빛낸다. 그래서 특별출연을 넘어 주연 중 한 명이라는 관객 반응도 나왔다. 이동욱은 “생각했던 것보다 꽤 촬영한 것 같다”며 설원 전투 장면을 위해선 20일을, 라트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선 2주 정도 머물렀다고 돌아봤다.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주연 배우 현빈과의 호흡도 있지만, 우민호 감독도 컸다. 이동욱은 “감독님이 제가 출연한 드라마를 거의 다 보셨다. ‘구미호뎐1938’도 보셨고,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가 새로운 모습이라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기존 제 이미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셨기에 이창섭이라는 역도 제가 할 수 있을 거라 제의 주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미호뎐1938’과 촬영 시기가 맞물렸기에 수염 분장과 염색을 매번 거쳐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재미는 너무 있죠. 작품마다 새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는 것 자체는 제게 즐겁고 행복한 일이에요. 그렇게 계속하려 노력할 거고요.” 이동욱에게 우민호 감독은 “진중하고 선이 굵고, 되돌아보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창섭은 실존 인물인 안중근과 달리 가공의 인물이다. 이동욱은 “연기하는 데 부담은 없었지만, 다른 작품과 달리 애드리브를 하거나 대사를 바꿀 엄두는 나지 않았다”며 “실제로 활동하셨던 독립운동가분들이 희화화되지 않도록 진지하게 임했다”고 떠올렸다. ‘하얼빈’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과 맞물려 큰 반향을 얻고 흥행세를 타고 있다. 이동욱 또한 이토 히로부미의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는 대사를 언급하며 “임진왜란이 거의 500년 전 일이고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115년 전인데 역사가 반복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렇게 이겨낸 국민들의 저력이 있고, 서글픈 말이지만 DNA가 있잖아요. 이번에도 이겨내고 나라가 정상화가 됐으면 합니다.”이동욱 또한 평소 소신을 표하고 행동하는 한 사람이다. 탄핵 촉구 시위에 나선 팬들을 응원하거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동욱은 “목소리를 내는 데 부담감보다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 많은 동료들도 비슷한 마음이리라 생각한다”며 “기부는 사람들이 사고를 한 번 더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내 작은 마음이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진다면 그 역시 좋은 일”이라고 겸손해했다.‘하얼빈’이 44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의 영화 출연작 중 가장 큰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바, 흥행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작품이 제 필모그래피에서 절대적이고 아주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큰 작품을 해야 큰 배우가 되는 논리에 갇히기보단 그저 노동자로서 노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1 06:05
드라마

‘지거전’ 작가 “채수빈, ‘연기대상’ 수어 수상 소감에 울컥”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채수빈의 수어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김지운 작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팩토리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채수빈 씨가 ‘연기대상’에서 수어로 따로 수상소감을 준비했을 줄 몰랐다. 울컥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지운 작가는 “수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 채수빈 씨가 선생님을 따로 초빙해서 대본에 맞게 열심히 배웠다”며 “대사에 맞게 다 외워둔 상태에서 촬영 직전에 국제 수어는 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뉴스에 나오는 수어도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몇 번의 수정 과정이 있었다. 듣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지금 거신 전화는’ 1회에서 수어 통역사 홍희주가 산을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하는 중 욕으로 활용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수어 희화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지운 작가는 “세심하게 신경썼어야 했다. 너무 죄송하다”며 “수어라는 언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또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을 해서 그 부분들이 많이 표현되는 작품이었다. 그런 부분들도 신경 썼어야 하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14:30
드라마

‘지거전’ 작가 “결말에 대한 아쉬움? 내 욕심에서 비롯돼”

‘지금 거신 전화는’ 김지운 작가가 결말에 대해 설명했다.김지운 작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팩토리 사옥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아르간에 가는 에피소드는 원작에도 나온다. 스펙타클하고 재미있는 요소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회에 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지금 거신 전화는’의 마지막 회에는 갑자기 사라진 백사언을 찾아 홍희주가 아르간으로 떠나는 내용이 나온다. 특히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갑자기 왜 아르간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이에 대해 김지운 작가는 “결과적으로 마지막 촬영 스케줄이 빠듯해서 대본 분량을 소화하기가 어려웠다”며 “사실은 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12부 초고에는 아르간 분량이 지금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사언은 인질 협상 전문가로 등장한다. 또 홍희주는 국제 수어 통역사로서 백사언을 만난다”고 덧붙였다.김지운 작가는 “스케줄이 너무 빠듯했고 로케이션 촬영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촬영 환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내용을 줄이다 보니 중요한 포인트들이 빠졌다”며 “시청자 분들이 아쉽게 느끼시는 것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일 종영한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차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로맨스 스릴러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14:21
문화

이수만, SM 창립 30주년 콘서트 불참... “기사 보고 알았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불참한다.이수만 측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이수만 프로듀서는 ‘SM타운 라이브 2025’에 불참한다”면서 “이수만 선생님이 콘서트에 초대받았다는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게 됐으며, 등기 우편 형태로 초대장이 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SM은 창립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SM 및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과 K팝의 시작을 함께하며 역사를 쌓아 올린 아티스트들까지 한자리에 모인다.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5월 멕시코 시티, LA, 6월 런던, 8월 도쿄까지 총 5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0 10:58
생활문화

재가장기요양서비스의 다양한 정책 제시, 지속 가능한 발전 선도

우리 사회 고령화 속도가 빨라져 장기요양 서비스 수요가 증폭하면서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임용민)의 역할 비중이 한층 높아졌다. 이 협회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전국 23,000여 재가장기요양기관이 모여 2010년 창립한 국내 최대 민간단체다. 주요 업무는 회원 기관 권익 보호 및 정보 공유,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장기요양기관 운영 효율성 향상/장기요양인 서비스 능력 제고 등과 관련된 정책 연구․개발, 요양기관 종사자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교육, 요양보호사 보수 교육, 장기요양 서비스 업무 교육, 재가장기요양기관장 직무 능력 제고 교육, 노인 인권 교육 등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사 역량 강화 교육, 장기요양 서비스 관련 상담, 급여 계획 수립, 사례 관리 등의 업무도 수행하고 재가 노인 돌봄 서비스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지속가능한 장기요양보험 체계 구축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는 보건복지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유관기관들과 협력해서 장기요양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제도 개선, 장기요양인 처우 개선 등의 성과를 올렸다. 현재는 MOU를 체결한 숭실사이버대학교, 한국장기요양학회, 부산디지털대학교와 함께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임용민 회장은 6년간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다가 2024년 1월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해 협회 발전을 선도하는 중이다. 그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혼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재가 맞춤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 속도에 비해 돌봄 인력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숙련된 요양보호사 수를 늘리려면 정부가 장기요양인들의 처우와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등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01.09 14:30
영화

‘오징어 게임2’, 美 골든글로브 작품상 불발…‘쇼군’에 내줬다 [종합]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에 실패했다.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오징어 게임2’가 노미네이트돼 관심을 모았던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디즈니 산하 FX채널 ‘쇼군’에게 돌아갔다.당초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 등과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며, 경쟁작 중 유일하게 정식 공개 전 후보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쇼군’의 기세가 무서웠다. 클라벨의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쇼군’은 폭발적인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지난해 열린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무려 18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 이번 골든글로브 작품상 부문에서도 일찌감치 유력 수상작으로 점쳐졌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는 작품상 결과가 나오자 큰 박수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시즌1으로도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트로피까지는 품지 못했다. 당시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이제 ‘오징어 게임’은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둔 시즌3으로 다시 골든글로브를 노릴 예정이다. 황동혁 감독 역시 시상식 참석 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상에 대한 기대는 사실 크지 않다. 참석만으로 감사하다”며 “노려본다면 시즌3로 (시상식 수상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시즌3에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있고 결말이 나기 때문”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넷플릭스의 톱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동안 ‘오징어 게임2’ 시청 시간은 총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환산하면, 약 6800만회가 시청된 셈이다. 이는 ‘오징어 게임1’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로 역대 넷플릭스 최장 시청 시간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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