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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직격 비판한 전 스카우트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도대체 왜 안 하나”

토트넘 출신 스카우트가 손흥민(32)과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는 토트넘 구단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에 중요한 선수인 데도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토트넘 출신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2년 재계약을 맺는 것뿐”이라며 “손흥민의 주급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데도 토트넘이 왜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그는 “손흥민 정도의 경험과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 2년 재계약이 결코 구단에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손흥민보다 구단에 덜 기여한 다른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을 보면 더욱 그렇다”며 “다음 시즌 이후 벤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코치들과 함께 젊은 선수들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구단에 대한 헌신과 활약상, 그리고 앞으로 기대해 볼 수 있는 역할 등을 고려하면 2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제안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는 뜻이다. 손흥민이 팀 내 주급이 1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구단의 핵심 선수들과 비교하면 결코 많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킹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이는 맨체스터 시티 기준 10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서는 7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손흥민이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이적 10년 가까이 토트넘에서만 뛰었던 데다, 대부분의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는 점에서 토트넘 구단의 행태는 더욱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동안 손흥민이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대한 애정까지 드러내 왔는데도, 토트넘 구단은 장기 재계약을 통해 ‘레전드’ 손흥민을 예우하는 대신 현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 텔레그래프 역시도 같은 보도를 한 바 있다. 1년 계약 연장은 지난 2021년 두 번째 재계약 과정에서 포함된 옵션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양 측의 협상이 아니라, 토트넘 구단이 통보만 하면 자동으로 1년 더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데,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데도 토트넘 구단이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거란 소식은 전혀 없이 1년 연장 옵션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11.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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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토트넘 떠나나…“구단, 선수 측에 ‘재계약 계획 없다’ 통보”

손흥민(32)이 토트넘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한 뒤, 이후 별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고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10시즌째 이어오고 있는 동행이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는 셈이다.영국 더부트룸은 최근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 측근에 새로운 계약 협상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며 “손흥민 측은 토트넘의 이같은 통보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래미 베일리 기자도 “손흥민은 옵션(1년 연장) 외에는 현재로선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의 계약에 포함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곧 발동할 거라고 보도한 가운데, 이번 보도를 더하면 사실상 이번 1년 연장이 토트넘과 손흥민 간 ‘마지막 계약’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는데, 구단이 임의로 1년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되는 조항이다. 그 이후 새로운 계약을 두고는 선수 측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는 게 구단의 이번 통보 내용으로 풀이된다. 만약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에 나서면 손흥민의 주급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새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주급이 8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였고, 이후 두 차례 재계약 협상을 거쳐 14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와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현재)로 각각 인상됐다. 옵션을 통한 1년 연장은 기존 계약 조건이 유지된다. 대신 이후 새로운 계약 협상을 하게 되면 손흥민의 활약상 등을 고려할 때 지금보다 주급이 더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 의사가 없다는 통보를 선수 측에 한 셈이다.현지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이 굳이 재계약 의사가 없는데도 1년 연장 옵션은 활용하려는 건, 손흥민을 이적료 수익 없이 이적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만약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당장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다른 구단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그러나 계약이 1년 더 연장돼 2026년 6월에 만료가 된다면, 손흥민은 적어도 내후년 1월까지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거쳐야만 다른 구단 이적이 가능하다. 다른 유럽 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자유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떠나보내더라도, 여전히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과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게 구단 입장에선 더 이득이기도 하다.토트넘 소식에 정통하거나 이적 전문가들의 후속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벌써 10시즌째 토트넘에서만 뛰고 있고, 숱한 이적설에도 구단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온 손흥민이라는 점을 돌아보면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은 것만으로도 손흥민과 그의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보도대로 토트넘이 손흥민에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도 다소 허무하게 마침표가 찍히게 된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3:51
메이저리그

美 언론 "오타니, 3월 도쿄시리즈 투타 겸업 복귀 힘들 듯"

어깨 수술을 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 시리즈에서 투타 겸업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타니가 왼쪽 어깨 관절 연골 파열로 내년 3월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 2경기에서 투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전했다. 도쿄 시리즈는 내년 3월 18~19일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 2연전으로 열린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는 이마나가 쇼타와 스즈키 세이야가 뛰고 있다. 최대 관심은 단연 오타니의 투타 겸업 복귀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여파로 올 시즌에는 타자에만 전념해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내년 시즌에는 투타 복귀를 목표로 순조롭게 공을 던졌다. 그러나 지난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쳤다. 다저스의 우승으로 WS 일정을 마친 뒤 지난 6일 수술대에 올라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엔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공을 던지는 오른 어깨를 다친 것은 아니지만, 도쿄 시리즈서 무리하게 공을 던지지 않을 전망이다.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가 4월에 다시 (마운드에서) 투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1.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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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한다' 손흥민, 계약 연장설만으로도 연이은 보도 '역시 월드클래스'

손흥민(32)이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할 거라는 소식에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클래스다운 손흥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분위기다.튀르키에 매체 아크삼 스포르는 5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손흥민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 그의 미래를 보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3000만 유로(약 45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면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모든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해 3골·3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도 같은날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모험을 더 이어간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더 연장될 예정이다. 영국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TDPel 미디어는 “토트넘이 다른 구단의 이적 제안으로부터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 연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토트넘은 내년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우려를 덜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의 없이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을 붙잡기 위해 이 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손흥민의 영입은 토트넘 이적 시장 역사에서 최고의 업적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조명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차례 재계약을 통해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상황이다. 유럽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추가적인 재계약 제안 여부를 다음 시즌으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구단에 헌신해 온 손흥민에게 선뜻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토트넘 구단의 선택을 두고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05 10:36
산업

[창간55]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 55년째 진화...'국민카레'인 이유 있었다

'카레'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오뚜기 카레'를 떠올린다. 특정업체 제품명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오뚜기라는 회사가 카레라는 식품을 우리 머릿속에 깊이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오뚜기 카레의 시작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간스포츠가 국내 최초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 일간지로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55년의 세월 동안 많은 식품 회사들이 카레 제품을 내놓았지만 오뚜기 카레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25일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동갑내기' 오뚜기 카레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봤다. 매콤한 맛 살린 '한국형 카레' 탄생오뚜기의 창립일은 1969년 5월 5일이다. 실제 창립일은 이보다 빠르지만, 첫 제품인 오뚜기 카레가 시장에 공급된 이날을 창립일로 삼았다. 소비자에게 오뚜기 카레의 이름을 알린 첫 날을 오뚜기의 시작으로 여긴 것이다.오뚜기가 카레를 첫 제품으로 삼은 건 "식품은 가정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가정에는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첫 카레 제품의 용량이 5인분이었던 이유도 당시 우리나라 가구당 가족 수가 5명이었기 때문이다.특히 오뚜기 창업주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카레의 대중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 국민의 식성을 생각할 때 밥 위에 올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는 카레가 충분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 생각했다. 카레가 가진 영양과 성분 등을 고려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카레의 가능성을 믿고 최초로 한국 입맛에 맞는 분말 타입인 '즉석카레'를 내놓았다. 당시 출시한 오뚜기 즉석카레는 기존 타사 제품인 '스타 카레분'과 달리 함 회장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향을 살렸다. 소비 트렌드 고려한 제품 라인업 확대오뚜기 카레는 시대와 함께 형태도 변해왔다. 1981년 레토르트 형태의 '3분 카레'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문을 열었다. '3분 요리'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첫해부터 4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소비자 취향에 따라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즉석식품의 대명사가 됐다.웰빙 열풍이 한창이던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7.4% 늘리고 로즈마리, 월계수잎 등을 넣은 ‘백세카레’를 선보였으며, 2009년 조리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어서 2012년 발효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반영해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고, 2014년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카레’를 선보였다. 2017년 쇠고기와 과일, 사골을 3일간 숙성한 소스에 향신료를 더한 ‘3일 숙성카레’를 출시했으며, 2020년 기존 카레 대비 나트륨은 낮추고 칼슘과 DHA를 첨가한 ‘어린이 카레’를 시장에 내놓았다.비건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비건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비건 카레도 선보였다. 2022년 4월에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Hello Veggie)’ 론칭과 함께 ‘채소가득카레’를 출시했고, 8월 프리미엄 HMR 브랜드 ‘오즈키친’을 통해 세계 각국의 맛을 살린 카레를 선보였다.또한 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 카레 '비밀카레'를 출시했다. 최근 지속되는 ‘건강’ 트렌드를 고려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신제품 출시로 카레 시장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빌드업 마치고 해외 공략 속도오뚜기는 올해 카레 55주년 출시를 맞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등 글로벌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해외사업팀을 글로벌 사업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최근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영문 표기 'OTTOGI'를 'OTOKI'로 변경했다. 기존 표기의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등 글로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리뉴얼이라는 설명이다. 심볼마크 디자인도 함께 변경했다. 로고에 ‘OTOKI’를 삽입하고, 심볼마크 가운데 캐릭터 형상을 따라 그려진 선을 제외해 디자인을 간소화했다. 캐릭터가 윙크하는 밝은 표정도 극대화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심플한 심볼마크로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영문 표기는 국내외 주요 수출국에서 출원이 진행되며, 수출용 제품 패키지 내 신규 영문 심볼마크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07:00
스타

트와이스→권은비 “선처 없다”…K팝계도 딥페이크 강경 대응 [왓IS]

딥페이크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K팝 스타를 대상으로 한 불법 합성물에 소속사들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그룹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트와이스 FANS 어플을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피해 인지 사실을 알렸다.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며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딥페이크 성범죄는 특정 인물의 얼굴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음란물에 합성 후 온라인을 통해 무단으로 유포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가수 권은비 역시 최근 딥페이크 음란물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 지난달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해)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멤버들이 포함된 그룹 뉴진스도 피해를 입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6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브브걸 전 멤버 유정은 지난 2월 한 방송에서 직접 피해 사실을 토로한 바 있다. 유정은 “지인 제보로 내 사진이 딥페이크에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현재도 인터넷에 그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기분이 정말 나빴다”고 말했다.외신에서도 심각한 사안으로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미국의 사이버보안 업체인 시큐리티 히어로가 최근 발표한 ‘2023 딥페이크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취약한 국가”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 유포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한국인이며, 최다 표적이 된 개인 10명 중 8명이 한국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소속사가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정부 역시 지난 30일 딥페이크 등 허위 영상물 소지는 물론 구입, 시청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 딥페이크물 제작 및 유통에 대한 처벌 기준을 상향하는 법률 개정 내용을 담은 처벌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1:05
연예일반

BTS 진,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화제성 휩쓸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의 화제성을 휩쓸었다.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그는 리볼리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 광장까지 성화를 운반했으며,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다음 주자에게 횃불을 넘겼다. 프랑스, 미국 등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현지 분위기와 진의 인기를 발빠르게 전하며 그의 행보에 집중했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파리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볼리 거리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어디를 가도 방탄소년단의 팬클럽인 ‘ARMY’들이 있었다”라며 진을 보기 위해 거리를 가득 채운 이들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파리스 매치는 “진은 밝게 웃으며 대중 앞에 나타났다”라고 묘사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성화봉송에 나선 진을 가리켜 “이는 무거운 책임을 동반하지만 자부심의 근원이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국경일(프랑스 혁명기념일)에 현지에서 받은 환대가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한번 더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라고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앞서 파리스 매치는 14~15일 파리에서 성화를 들고 입장할 유명인 중 한 명으로 진을 꼽으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는데, 이들이 선정한 인물 중 진은 유일한 외국인이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르몽드와 피가로는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진을 언급하며 “한국을 대표한다”라고 덧붙였다.미국의 최대 통신사 AP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성화봉송 주자 중 한 명은 K-팝 아이콘이자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다”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수십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고, 이 중에는 존 레전드와 진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포함돼 있다”라고 조명했다. 한편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며 대중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방탄소년단은 두 차례의 UN 총회 연설, 지난 2017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이어온 ‘러브마이셀프’ 캠페인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8 16:24
IT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에 미 포브스도 엄지척

삼성전자는 자사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이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미국 포브스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G8 신제품에 탑재된 기술을 두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기술"이라고 평가했다.AI(인공지능) 프로세서 'NQ8 AI GEN3', 번인(화면 번짐) 예방을 위한 진동형 히트 파이프 기술, OLED 글레어프리 등에 주목했다.미국의 시사 일간지 뉴스위크도 오디세이 OLED G8을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4K OLED 모니터가 스마트 TV 기능까지 탑재했다"고 호평하며 2024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했다.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오디세이 OLED G8이 삼성의 게이밍 모니터를 완전히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하고 '강력 추천' 제품으로 꼽았다.홈씨어터리뷰 역시 "오디세이 OLED G8은 게이머들이 꿈꿔왔던 바로 그 제품"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하고 별 5개 만점을 줬다.이 매체는 "패널 성능과 관련해서는 OLED G8의 대항마가 없을 것"이라며 "채광 좋은 방에서 게임을 할 때든, 좋아하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시청할 때든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3:16
해외축구

'코리안 가이' 황희찬,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관심...레퀴프 보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프랑스 명문 구단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가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소식을 다루는 여러 매체와 채널들은 5일(한국시간)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서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마르세유의 신임 감독인 로베르토 데체르비가 황희찬을 원하며, 마르세유 구단도 황희찬을 영입하는데에는 동의했다. 다만 황희찬 이적설을 보도한 기사의 현지 댓글이나 SNS 반응을 봐도 "선수가 이적을 원하겠느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앙 8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마르세유의 데체르비 신임 감독은 브라이턴에서 올 여름 마르세유로 자리를 옮겼다. 데체르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선수들 중에서 황희찬을 찍어서 영입을 원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7.05 08:54
연예일반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평점 만점…외신 극찬

“세븐틴이 자신들과 ‘글래스턴베리’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을 선사했다”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 그룹 세븐틴을 향한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세븐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워시 팜에서 개최된 ‘글래스턴베리’에 출연해 히트곡 ‘마에스트로’, ‘록 위드 미’, ‘박수’, ‘핫’, ‘음악의 신’ 등 1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유럽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세븐틴의 이 공연이 화합을 강조한 ‘글래스턴베리’의 정신에 부합했다며 평점 만점을 줬다. NME는 “세븐틴을 잘 몰랐던 관객들마저 무대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에너지에 아찔한 행복을 느꼈다”라며 “멤버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편견에 맞섰다”라고 보도했다.또 다른 현지 유력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세븐틴이 역사를 만든 잊을 수 없는 광경”이라며 이들의 ‘글래스턴베리’ 공연에 만점을 매겼다. 매체는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에 주목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흥분이 점점 더 커졌다. ‘아주 나이스’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손을 하늘로 뻗은 채 마음껏 춤을 췄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이 세븐틴뿐 아니라 ‘글래스턴베리’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라는 평가도 나왔다. 음악 매거진 도크는 “단독 공연 대신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은 K-팝 그룹들이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세븐틴은 언제나 도전해왔다”라며 “이들의 공연은 K-팝의 글로벌 역량과 이를 수용하는 ‘글래스턴베리’의 능력을 입증한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영국 국영 매체 BBC는 “세븐틴은 무대 양옆으로 질주하고 객석으로 내려오며 열기를 끌어올렸다”라며 “‘아주 나이스’에서 멤버들이 후렴을 다시 부를 때마다 에너지가 고조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세븐틴은 신나는 히트곡과 ‘칼군무’로 수많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라고 보도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앞서 BBC가 ‘글래스턴베리’의 헤드라이너 공연을 온라인으로 송출한다고 밝히자, 전 세계 수많은 캐럿들이 세븐틴의 공연을 글로벌 생중계해달라고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글래스턴베리’의 공연은 영국 내에서만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이다.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세븐틴의 ‘글래스턴베리’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영국 X(구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SEVENTEENatGLASTONBURY’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세븐틴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안다. 이들의 공연은 K-팝이 더욱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연을 보고 세븐틴의 팬이 되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글래스턴베리’는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이자 록, 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곳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7월 3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같은 달 23~24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여덟 번째 팬미팅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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