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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OST ‘골든’ 지니뮤직 월간차트 1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지니뮤직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1일 공개된 지니뮤직 7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1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차지했다. 가상의 K팝스타와 악령이 대결하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작품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 ‘골든’은 7월 지니뮤직 월간차트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이 노래는 7월 지니뮤직 일간차트에서 18일간 1위를 점령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으로 또 다른 OST수록곡 ‘소다팝’(6위)도 함께 사랑 받았다. 지난5-6월 지니뮤직 월간차트 1위를 점령, 최고인기를 누렸던 우즈의 ‘드라우닝’은 한계단 하락해 2위를 차지했다. 싱어송라이터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는 전월과 같이 3위에 랭크됐다.4위는 새로운 스타일 힙합 퍼포먼스로 주목 받은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가 올랐다. 10CM가 부른 ‘너에게 닿기를’이 전월보다 3계단 하락해 5위를 차지했다.7위는 에스파의 강렬한 신곡 ‘더티 워크’가 올랐다. 에스파는 신곡과 함께 ‘위플래시’(9위)도 차트인하며 여름 댄스곡 초강세를 이끌었다.8위는 전월보다 4계단 하락한 조째즈 ‘모르시나요’가 차지했고, 10위는 제니의 ‘라이크 제니’가 랭크됐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수록곡 ‘골든’이 지니뮤직 7월 월간차트 1위를 점령했다”며 “또 6월 출시된 신곡 4곡이 큰 인기를 누리며 TOP10 차트에 진입, 가파른 인기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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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초로 살렸다… 하츠투하츠 이안-피프티피프티 문샤넬[IS포커스]

노래가 대중에게 ‘각인’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3분? 혹은 이보다 짧은 1분? 숏폼이 대세가 된 시대에선 단 5초, 그리고 한 동작이면 곡 전체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그룹 하츠투하츠의 ‘스타일’과 피트피피프티의 ‘푸키’도 단 한 동작, 보다 정확히는 한 멤버의 숏폼영상이 유행하면서 국내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이어졌다. 하츠투하츠 이안과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그 열풍의 시발점이었다.‘스타일’에서 이안이 유행시킨 구절은 “같이 걷자 난 다 궁금해”. 가사 후 귀엽게 골반을 통통 튀기는 게 포인트다. 데뷔곡 ‘더 체이스’에서도 남다른 바운스로 ‘크롭 파트’를 만들어냈던 이안. 여기서 ‘크롭 파트’란 한 곡 중에서 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숏폼 플랫폼에 올리기 좋게 잘라낸 짧은 하이라이트 구간을 의미한다. ‘더 체이스’ 챌린지는 중국의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 ‘도우인’에서 먼저 시작됐다. 중국 팬들은 ‘베이스 다운 로우’ 음원에 맞춰 이안의 골반 안무 챌린지를 양산했고, 이 영상이 국내로 넘어와 ‘이안 행진곡’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스타일’에서는 이안 본인이 직접 등판해 챌린지를 만들었다. 그가 골반을 리드미컬하게 흔들며 손가락을 깨무는 치명적인 영상은 단 5초지만, 틱톡에서 약 1000만 번이나 재생됐다. 이후 ‘제2의 이안 챌린지’로 불리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에서 수백만 개의 SNS게시물이 올라오는 중이다. 그 결과 ‘스타일’은 국내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27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35위를 찍었는데, 지난달 18일 발매 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 해당 차트에서 최고 성적을 쓰게 됐다. 이외에도 벅스 일간차트 21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27위에 오르며 남다른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안 챌린지는 시각·청각적으로 모두 중독성이 높다. 동작이 단순하지만 캐릭터성 있고, 멜로디와 리듬이 강하게 결합돼 있어 사용자들의 모방 욕구를 자극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발매된 ‘푸키’도 같은 현상을 겪었다. 멤버 문샤넬이 장난처럼 시작한 ‘남돌버전 푸키’ 영상이 갑작스럽게 주목받으며 예상 밖의 인기를 끈 것. 남자 아이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입꼬리, 그리고 섬세한 강약 조절까지 원래 버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푸키’ 챌린지는 피프티피프티에 선물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차트 밖이던 노래는 지난달 멜론 ‘톱100’ 차트에 재진입, 27일 기준 해당 차트에서 40위를 기록 중이다.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이보다 높은 13위에 안착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이번 차트 역주행에 대해 “또 한 번의 기적”이라며 “중소기획사 아이돌 그룹이 멜론 ‘톱100’ 순위권에 든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않나. 보이그룹 버전 챌린지 영상 덕분에 ‘푸키’가 많은 분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 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안과 문샤넬 사례는 단순한 안무 콘텐츠를 넘어 ‘숏폼-음원 소비’의 직결 구조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팬덤 외부의 일반 크리에이터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곡의 생명력을 연장한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제 K팝의 경쟁력은 단순히 음악적 완성도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짧고 강렬한 순간으로 대중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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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릭스·올데이·블핑 폭격에도 건재…전역 D-4 우즈 ‘드라우닝’의 저력 [줌인]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가 역주행 히트곡 ‘드라우닝’으로 올해 써클차트 상반기 결산 차트 정상에 올랐다. 신인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에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음원차트에 파란을 일으키며 차트 최상위권에 혼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다.최근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결산 차트에 따르면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디지털차트와 스트리밍차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차트, 앨범 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로제, 세븐틴, 임영웅이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우즈가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우즈의 미니 5집 ‘우-리’의 수록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군 복무 중인 우즈가 출연해 부른 후 입소문을 타며 연말부터 역주행을 이어왔다. 멜론차트 기준, 방송 전까지만 해도 순위권 밖이었던 이 곡은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라선 데 이어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른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5월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 이후 7월 첫 주까지 3개월간 멜론 일간차트에서 톱3 순위를 유지했다.최근엔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페이머스’로 차트에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에스파가 ‘더티 워크’로, 블랙핑크는 ‘뛰어’로 각각 차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소다 팝’ 등의 곡이 차트 이터로 떠올랐는데 이 와중에도 우즈 ‘드라우닝’은 나름 굳건한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곡은 15일 오전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 ‘골든’, ‘페이머스’, ‘더티 워크’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6월까지 1위를 맹주하던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나 역주행으로 상위권까지 치고 나선 마크툽 ‘시작의 아이’ 등의 곡에 비하면 작은 낙폭이다. 음원차트 한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컴백 플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일시적 마케팅으로 차트에 올라온 게 아닌, 팬덤 스트리밍이 대중 스트리밍으로 입소문을 타고 올라온 순수 역주행 히트곡이다. 마케팅 효과로 반짝 올라왔다 내려가는 곡들과는 스트리밍 누적 총량이 다르고, 유지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을 냈다. 역주행 성공 후 오랜 기간 차트 상위권에서 사랑받은 데이식스 ‘예뻤어’를 떠올리게 하는 패턴이란 분석이다. 또 타 장르에 비해 계절적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도 대중 리스너들에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의 밴드 사운드 곡이라는 점, ‘불후의 명곡’ 후 유입된 팬들의 열혈 스트리밍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곡 러시에도 남다른 유지력을 보이는 비결로 꼽힌다.무엇보다 이같은 기세가 군 복무 중 이어졌다는 점은 흥미롭다. 우즈라는 아티스트의 존재 자체를 ‘드라우닝’ 단 한 곡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는데, 이제 관심은 오는 21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그의 추후 행보로 옮겨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우즈는 실력 면에선 일찌감치 인정받은 아티스트인데 ‘드라우닝’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무드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역주행곡의 인기를 넘어 전역 후 발표할 신곡이 어떤 스타일, 퀄리티로 나올지에 우즈의 향후 추가 도약 여부가 달렸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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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플레이브, 멜론 상반기 결산 최다 감상자·스트리밍

2025년 상반기 멜론은 ‘버추얼 아이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플레이브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이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역주행 강자와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멜론매거진을 통해 6월 ‘데이터랩’ 상반기(2025년 1월 1일~6월 18일) 결산을 공개했다. 올해 멜론에서 발매된 음원은 무려 154.2만 곡에 달하며, 이번 분석을 통해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와 곡 등 다양한 음악 데이터가 조명됐다.▲ 플레이브 ‘칼리고 파트.1’, 멜론의 전당 최초 1,000만 돌파 앨범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은 앨범은 플레이브가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이다. 이 앨범은 발매 24시간 동안 무려 1132.9만회의 스트리밍이 발생해,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발매 24시간 내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밀리언스 앨범’ 최초로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앨범으로 기록됐다.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7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세븐틴의 ‘해피 버스트데이’는 673.4만 회로 2위, 지드래곤의 ‘위버맨쉬’는 420.2만 회로 3위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기록까지 달성했다.▲ 플레이브 ‘스트리밍 1위’,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올해 상반기 스트리밍 1위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플레이브로, 상반기에만 9.5억 회 이상 재생되며 누적 27.7억 회를 돌파해 강력한 팬덤 화력을 과시했다. ‘칼리고 파트.1’ 타이틀곡 ‘대쉬’는 1.85억 회 재생으로 상반기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가장 많은 감상자 수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이었다. 올해 상반기 312.3만 명의 멜로너가 그의 음악을 들었고, 특히 ‘홈 스윗 홈’은 243.4만 명이 감상해 최고 감상자 수를 기록했다.플레이브 팬덤의 뜨거운 화력은 압도적인 스트리밍 수치로 확인됐고, 공연과 예능 등에서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2세대 아이콘 지드래곤의 대중성은 감상자 수를 통해 뚜렷하게 입증됐다.해외 아티스트로는 찰리 푸스, 레이디 가가(, 라우브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중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의 인기로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빅뱅’, 지드래곤 복귀 영향 올해 상반기 멜론 검색에서 가장 많이 찾은 아티스트는 빅뱅이었다. 빅뱅은 53.7만 건의 검색량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드래곤의 복귀로 과거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와 아이브가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찾아 1위에 올랐으며,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의 ‘드라우닝’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곡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뜨거운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역주행 신드롬의 주역발매 직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곡들이 입소문을 타며 뒤늦게 차트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역주행 신화’가 이어졌다.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출발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이어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무려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지켰고, 발매 첫 주 8.2만 회였던 스트리밍은 역주행 절정기(3월 10일~16일) 동안 348.8만 회로 급등해 약 41배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인 우즈의 ‘드라우닝’은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 TOP100 1위로 도약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5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인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솔로 아티스트 강세, 6개월 만에 연간 기록 육박역주행의 주인공들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뚜렷했다.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 10CM, 로제, 우디, 아이유, 로이킴, 오반, 임영웅, 마크툽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들이 TOP10에 진입한 누적 횟수는 총 2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이 1년 동안 기록한 27,380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약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에 육박한 만큼, 올해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잘 보여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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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크툽 “‘시작의 아이’ 역주행 기적 같아... 유튜버 박다혜가 귀인” [IS인터뷰]

“‘시작의 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으로 만든 곡입니다. 늦게라도 그 진심이 닿아서 감사합니다.”가수 겸 프로듀서 마크툽은 4개월 전에 발매한 ‘시작의 아이’가 역주행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1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누군가의 삶의 순간에 스며들어 다시 울려퍼진다는 건 창작자로서 더 없는 감사”라고 전했다. 6월 들어 세븐틴, 아이유, 라이즈 등 인기 아티스트가 연달아 컴백했다. 그 사이를 비집고 최근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노래가 바로 마크툽이 작사·작곡한 ‘시작의 아이’다. 이 노래는 11일 기준 유튜브 주간 인기곡(5월 30일~6월 5일) 1위, 지니 일간차트 6위, 멜론 일간차트 11위를 기록했다. ‘시작의 아이’가 처음 세상에 나온 건 지난 1월 1일이다. 마크툽은 한 대학교 축제에서 ‘시작의 아이’를 선공개했는데,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 노래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유튜버 박다혜의 커버 영상 덕분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시작의 아이’를 진심으로 불러주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박다혜님은 이 곡과 특별한 인연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이 노래를 만들었을 때 제가 바라던 감정의 결이 있었는데, 다혜 님은 그 결을 마치 오랫동안 함께해온 사람처럼 정확히 이해하고 섬세하게 노래로 풀어주셨어요.”실제로 박다혜가 커버한 ‘시작의 아이’ 영상 두개는 각각 421만 회, 33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마크툽은 “그 바다 같고 깊은 목소리는 노래 속 서사에 숨결을 불어 넣었다”면서 “단순한 커버를 넘어 이 노래를 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분”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박다혜를 통해 노래가 알려지면서 ‘시작의 아이’ 가사의 의미도 재조명 받고 있다. ‘시작의 아이’는 시간과 감정,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깊은 사랑의 감정을 동시에 담고 있는 곡이다. ‘너와 함께 바라본 / 마주하는 눈빛의 반짝임을 / 그 찰나를 시작의 별이라고 부를 거야… 만개의 계절 속에 / 태어나는 시작의 푸름으로 부르는 노래’ 라는 가사를 듣고 있노라면 4분 17초 분량의 로맨스 단편 영화를 본 듯, 몽글몽글한 감정이 올라온다. 특히 노래의 중반으로 가면서 마크툽은 ‘너에게 닿는다’고 말하는데, 이는 시간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오로지 한사람 즉 ‘너’에게 집중하겠다는 결심으로도 들린다. 마크툽은 “약 9개월의 작업 기간을 거쳤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건 가사”라면서 “수십 번의 편곡과 가사 퇴고를 거쳤다. 단 한 줄의 가사 때문에 며칠을 멈춰 서 있기도 했다. 그만큼 ‘시간의 아이’는 많은 시간과 고민, 그리고 정성을 들여 한 겹 한 겹 쌓아 올린 결과물”이라고 작업 비하인드를 밝혔다. 중의적인 표현도 재미있다. ‘시작의 아이’ 앨범 표지에 ‘하지마리 노 코’(始まりの 子 / 시작의 아이)라는 글씨 옆 작게 일본어로 ‘아이 (アイ)’라고 적혀있는데 일본어로 ‘아이’는 사랑을 뜻한다. 마크툽은 ‘아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을 통해 감정의 순수함과 진지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마크툽은 “이 노래를 듣는 분들이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시작의 아이’와 조금 다른 색깔의 곡들을 준비 중이다. 사랑의 다양한 온도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마크툽 하면 ‘넘사벽 피지컬’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15일 유튜브 숏츠에 ‘비바람을 부르는 마크툽의 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비 내리는 무대 위에서 마크툽이 민소매 차림으로 ‘시작의 아이’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회수는 무려 266만 회, 좋아요는 1만 8000여개가 달렸다. 누리꾼은 “노래의 비결이 근육이냐”는 우스갯소리도 남겼다. “노래도 결국 체력 싸움이죠. (웃음) 특히 감정을 오래 유지하면서 소리를 뽑아내려면 호흡과 근력이 중요하거든요. 주 4~5회 정도는 웨이트와 유산소를 병행합니다. 목소리도 결국 몸에서 나오는 악기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2011년 ‘하울링’으로 데뷔해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메리 미’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한 마크툽. 여기에 ‘시작의 아이’까지 히트곡 반열에 올리면서 자신만의 특색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 중이다. 요즘 말로 ‘테토남’같은 비주얼에 반전 있는 감미로운 목소리는 마니아 층이 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 중 하나다. 마크툽은 “언제나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여러분은 저에게 ‘시작의 이유’이자 ‘지금의 원동력’이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다시 쓰고, 다시 노래할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2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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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드라우닝’,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

가수 우즈의 ‘드라우닝’이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첫번째 역주행 1위곡으로 꼽히는 ‘드라우닝’은 2023년 4월 발매된 곡으로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라이브 무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꾸준한 차트상승으로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1위에 도달했다. 5월 한 달 중 일간차트 1위에 오른 일수는 24일이다. 2위는 제니의 ‘라이크 제니’가 차지했다. ‘라이크 제니’는 제니가 3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루비’의 타이틀곡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3위는 십센치의 신곡 ‘너에게 닿기를’이 차지했다. 이 곡은 일본의 동명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입소문과 함께 아티스트들의 노래 챌린지로 화제가 됐다.이어 조째즈의 ‘모르시나요’(4위), 지드래곤의 ‘투배드’(5위),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6위)이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에스파의 ‘위플래시’(7위), 지드래곤의 ‘홈스윗홈’(8위), 아이브의 ‘레블하트’(9위), 데이식스의 ‘해피’(10위)가 지니뮤직 5월 월간차트 TOP10에 랭크됐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우즈의 ‘드라우닝’은 역주행으로 꾸준히 차트상승을 이뤄내 200위권에서 1위까지 올랐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월간차트 TOP10내 7곡이 남성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차지했고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곡들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9:30
연예일반

미야오, 신비주의 벗고 ‘핸즈업’... 테디 표 실험 통했다 [줌인]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그룹 미야오도 이를 입증했다.미야오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선공개곡 ‘핸즈업’으로 활동을 하면서 음악방송 2관왕, 국내음원차트 중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데뷔 초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대중 친화적’인 모습으로 접근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핸즈업’은 25일 기준 멜론 일간차트 32위, ‘톱 100’차트 33위에 올랐다.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실시간 차트 ‘핫100’에서는 꾸준히 10위권에 들고 있어, 추후 성적에도 상승 곡선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래로 미야오는 2주 연속 Men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였다. 이젠 하나의 관문처럼 돼버린 앙코르 무대도 선방했다. 사실 ‘핸즈업’은 앨범 수록곡 중 하나로, 정식 앨범 발매 전 예열용이었다. 그런데 반응이 심상치 않자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더블 타이틀곡으로 과감히 변경했다. ‘핸즈업’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전언이다. ‘핸즈업’은 K팝에서 보기 드문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를 시도했다. 브라질리언 펑크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 브라질에서 등장한 ‘펑크 록’의 하위 장르다. 빠르고 거친 사운드가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사회 비판적이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담기는 탓에 대중성을 중시하는 K팝에서는 자주 다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야오는 브라질리언 펑크 특유의 반항적인 분위기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표현,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노래를 탄생시켰다. ‘핸즈업’은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를 중심으로 24, 빈스까지 3명이 곡작업에 참여했다. 최근 곡 완성도를 위해 다수의 외국 프로듀서와 협업하는 게 트렌드인데, 자신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독특한 연출의 뮤직비디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직비디오는 수련과 대결의 과정을 퍼포먼스로 승화했는데, 그중에서도 ‘알까기’ 소재를 활용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방색, 천수관음처럼 도교, 불교 등의 동양사상을 상징하는 장면을 찾는 재미도 있다. ‘핸즈업’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만에 1300만 뷰를 넘어섰고, 25일 오전 기준 3327만 뷰를 기록 중이다.좋은 노래에는 효과적인 ‘마케팅’이 있어야 한다. 미야오는 ‘핸즈업’ 발표 직후 수많은 아티스트와 만나 챌린지를 진행해 왔다. 미야오가 타 아티스트와 챌린지를 한 건 이번 활동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핸즈업’ 챌린지는 가사에 맞게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위주로 구성, 강하게 뻗어 나가면서도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곡의 전개를 짧은 시간 안에 느낄 수 있었다. 태양, 지드래곤, 엑소 카이, 트와이스 모모, 아이들 민니,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캣츠아이 등이 동참했다. 베일에 꽁꽁 싸여있던 미야오의 매력은 다수의 예능을 통해 드러났다. ‘살롱드립2’, ‘용타로’, ‘채널 십오야’, ‘아이돌 인간극장’, ‘워크맨2’, ‘짐종국’, ‘집대성’ 등 인기 웹예능과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등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연달아 출연하면서다. 특히 멤버 엘라는 예사롭지 않은 안광으로 ‘제2의 도경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핸즈업’ 선공개와 탈 신비주의 전략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 12일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를 정식 발매, 초동 판매량이 25만 장을 훌쩍넘어 선 것. 현재 또 다른 타이틀 곡 ‘드랍 탑’으로 후속 활동을 이어가느 중인데, 그 열기가 심상치 않다. 음악방송에 미야오를 보기위해 몇백 명씩 응모가 들어올 정도라고 한다. 또 고려대, 한국기술대, 청주대, 한양대 등 대학교 축제 무대에 초청을 받으며 ‘대세 중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대중화시킨 예능 활동, 성공적인 챌린지가 효과적인 홍보 역할을 했다”면서 “무엇보다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과 역량, 독보적인 매력 등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던 상승세”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05:41
뮤직

[IS포커스] 군대서 음원차트 이어 음방 1위까지.. 우즈, ‘드라우닝 걔’ 다음 행보 전망은

가수 우즈(WOODZ, 본명 조승연)가 2년 전 발표한 ‘드라우닝’으로 군 복무 중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이를 계기로 우즈가 ‘드라우닝 걔’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드라우닝’으로 올 봄 가요계를 장악했다. 이 곡은 지난 7일 오전 12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톱100 정상을 찍었고 이후 롱런 기세를 탔다. 19일 동 차트 2위로 여전히 최상위 순위를 유지 중이다. ‘드라우닝’은 우즈가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OO-LI’를 통해 발표된 곡이다. 지난해 10월 해당 차트에 첫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최상위권을 달리다 발매 2년여 만에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멜론 외에 지니, 유튜브 뮤직, 애플뮤직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막강한 음원 파워에 힘입어 지난 11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르세라핌의 ‘HOT’,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PROD. 로코베리)’를 꺾고 총점 5179점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우즈가 2014년 데뷔해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았으니, 지난 10년의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 곡은 발매 당시 음원 차트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진 못했는데 지난해 10월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날 특집에 우즈가 상병 조승연 신분으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직후 이어진 화제성은 즉각 차트 순위에 반영됐다. 이튿날부터 입소문을 타고 멜론 일간차트 951위로 진입하더니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려 방송 3주 만에 톱100 80위권까지 올랐고, 12월엔 일간차트 10위권을 뚫었다. 올해 1월 2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 9위에 오르며 ‘10’의 벽을 뚫은 이 곡은 이후에도 차근차근 순위 상승가도를 달리며 지난 4월 3일 톱100 차트 3위에 올랐고 한 달 뒤인 지난 7일 결국 정상에 다다랐다.‘드라우닝’의 가치는 역주행 롱런이라는 지표를 넘어, 지금껏 알지 못했던 우즈라는 뮤지션을 재발견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즈는 2014년 보이그룹 유니크로 데뷔한 뒤 Mnet ‘프로듀스 X 101’로 결성된 엑스원으로도 활동했다. 이후엔 솔로 아티스트로 나서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K팝 리스너에겐 인정 받았지만 아이돌 음악에 큰 관심 없는 대중에겐 이름을 알리진 못했는데 ‘드라우닝’을 통해 완벽하게 ‘대중픽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오는 7월 21일 전역 예정인데 ‘드라우닝’으로 높아진 주가 덕분에 벌써부터 하반기 예정된 다양한 무대에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8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5’ 출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전역 후 그리고 ‘드라우닝’ 이후 우즈의 행보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밝다.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우즈는 이미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서 다면적인 정체성을 쌓아온 아티스트로 ‘드라우닝’은 그런 우즈의 진가가 대중적으로 재조명된 계기라고 할 수 있다. 우즈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왔는데, 자신만의 확고한 톤앤 무드가 생겼다는 건 향후 활동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Z세대 감성과도 맞닿아 있어 국내외로 팬층 확대 여지가 충분하다”고 봤다. 보컬, 퍼포먼스,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출중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즈의 강점이다. 박 평론가는 “단순한 보컬리스트가 아니라 퍼포머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을뿐 아니라 직접 곡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설득력을 갖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남자 솔로 시장에서 퍼포먼스와 보컬을 동시에 갖춘 아티스트는 드물기 때문에 포지셔닝 자체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유니크한 팬덤 기반이 이미 형성되어 있고 SNS 및 자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드라우닝’ 이후로 틱톡 등에서 챌린지 바이럴도 일어나면서 향후 컴백 때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무드와 음악적 노선을 일관되게 끌고 나간다면, 지속 가능한 솔로 커리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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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오, 선공개곡 ‘핸즈업’으로 첫 음방 1위... “믿기지 않아”

그룹 미야오가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지난 8일 그룹 미야오의 선공개곡 ‘핸즈업’이 Mnet ‘엠카운트다운’ 5월 둘째 주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핸즈 업’은 빠르고 현란한 리듬과 독특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의 곡으로, 공개 직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의 영예를 안은 미야오는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멤버 나린은 “데뷔 이후 첫 음악 방송 1위인데,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수인 “컴백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즐겁게 준비한 곡인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안나 또한 “항상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는 미야오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4월 28일 선공개된 ‘핸즈업’은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퍼포먼스와 음악 방송 무대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반등하며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멜론 일간차트와 ‘톱 100’ 차트에도 진입하며 선명한 상승 곡선을 그려 가고 있다.미야오는 오는 12일 데뷔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비비드’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드랍탑’을 공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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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적수 없는 신인… ‘아이 두 미’ 음원차트 ‘롱런’ [줌인]

그룹 키키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데뷔곡 ‘아이 두 미’는 발매된 지 두달이 흘렀지만, 음원차트 중상위권에 붙박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융·식품권에서 광고 모델도 줄줄이 꿰차는 중이다. 키키가 ‘데뷔 버프’를 뛰어넘어 본인들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방증이다. 7일 기준 ‘아이 두 미’는 벅스 일간차트 8위, 멜론 일간차트에서는 23위에 올랐다. 실시간차트에서는 이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 지드래곤, 제니, 아이브, BTS 제이홉 등 톱스타로 꼽히는 ‘K팝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이 두 미’는 지난 2월 키키의 프리 데뷔곡으로 공개돼 수많은 챌린지를 양산했고 이후 정식 데뷔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 두 미’는 공개되자마자 호평을 받았다. 퀄리티 면에서 찬사를 이끌어 냈고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에는 ‘젠지미’를 강조하는 키키와 딱 어울린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키키는 ‘아이브 동생’이라는 타이틀로 데뷔 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경우에 기대도 있지만 선배들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지게 된다. 그런데 데뷔곡 ‘아이 두 미’가 음원차트에서 롱런하게 되면서 대중성을 인정받았다”며 “‘아이 두 미’의 매력은 은근히 귀에 편안하게 들려오는 멜로디”라고 호평했다. 키키는 정식 데뷔 13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키키는 후속 활동도 야무지게 챙기면서 데뷔 화력을 쭉 이어갔다. 수록곡 ‘BTG’로 변화를 꾀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 특히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었다. ‘아이 두 미’가 광활 한 초원 속 자유로운 키키를 보여줬다면 ‘BTG’에선 화려하고 힙했다. 레트로한 의상을 입은 키키가 비닐하우스에서 춤을 추는데, 의상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부조합이 오히려 신선했다. ‘BTG’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300만 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4일에는 또 다른 수록곡 중 하나인 ‘그라운드워크’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했다. 키키가 데뷔하기 전 촬영된 영상으로 ‘언컷 젬’ 앨범 발매 한 달을 맞아 팬들을 위해 깜짝 공개했다는 후문이다. ‘그라운드워크’ 뮤직비디오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운동장부터 정글, 미로, 옥상, 강당 등을 지나는 키키에 따라 독특한 오브제와 색감변화가 흥미롭다. 키키는 2025년 5월 신인 아이돌 그룹 빅데이터 분석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월, 4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다. 브랜드 링크분석에서 ‘젠지하다, 자연스럽다’가 높게 나왔다. 키워드 분석에서는 의외의 단어도 발견됐는데 바로 ‘키키박스’다. ‘키키박스’는 다양한 소장품과 특별한 아이템이 담긴 한정판 굿즈다. 지난 3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이벤트로 ‘아이 두 미’ 음원을 배경으로 한 게시물을 올리면 당첨되는 방식이었다. 팬들과 ‘노래’라는 연결고리로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노래 홍보까지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능력도 빛을 발한 셈이다. 키키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미니’의 모델로 키키를 발탁했는데, 무려 카카오뱅크의 첫 브랜드 앰버서더다.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버거킹 ‘킹퓨전’ 모델로도 선정돼 활약 중이다. 한 광고 에이전트는 “키키만의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젠지미’를 광고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 특히 신뢰와 깨끗한 이미지가 중요한 금융권에서 데뷔한 지 1년 채 되지 않은 그룹이 홍보 모델이 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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