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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재용 회장 "한국 선수들 잘해 기분좋았다…갤럭시 셀피 마케팅도 보람" [2024 파리]

2주 동안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7일(한국시간)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재용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를 찾아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잇달아 만났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힌 데 이어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7000여 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했다. 또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이재용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비즈니스 회동에 대해서는 "많은 분과 (회동)했고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그러면서 '파리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이재용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것은 12년 만이다. 그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매제인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선 25일에는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이 회장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도 참석,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당시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아울러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8 08:02
산업

올림픽 현장 다녀온 이재용, "갤럭시 Z 플립6 셀피 마케팅 잘 된 것 같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2주간의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7일 귀국한 이재용 회장은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를 찾아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잇달아 만났다.특히 이 회장은 "갤럭시 Z 플립6 셀피를 찍는 마케팅도 잘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했다.또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았다.이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비즈니스 회동에 대해서는 "많은 분과 (회동)했고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그러면서 '파리 출장 성과'에 대해 "실적으로 보여야죠"라며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것은 12년 만이다. 지난달 매제인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또 지난달 25일에는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당시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아울러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7 17:57
IT

삼성 이재용, 파리 올림픽 글로벌 경영 행보…런던 이후 12년 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행보에 나섰다. 기업 CEO(최고경영자)는 물론 정관계·스포츠계 인사와 만나 파트너십을 굳게 다지고 있다.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로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자동차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라는 설명이다.지난 25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기업인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 문화 혁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함께 했다.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등장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로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1988 서울 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삼성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에 나섰다.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이번에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8 11:00
경제

국산 코로나 치료제 내달 접종, 변이 바이러스도 잡을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접종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 효과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산 1호 항체치료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에 대해 "남은 심사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다음달 초부터는 방역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어제 있었고 오늘 오후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보고드릴 예정"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하되 신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항체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고연령·고위험 환자들에게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우선적으로 투약하기로 했다. 조건부 승인 전이라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고연령·고위험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항체·혈장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들이 출몰하면서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데이브 릭스 CEO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 중 하나이다. 이론적으로 우리 치료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감염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슈미트 미래 포럼' 행사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불안하다. 단일 항체치료제와 아마도 백신의 보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 경우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치료 현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는 2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에도 치료제와 백신이 병용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크다. 백신 공급이 불안정한데다 안정성 논란도 일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중증 질환을 가진 노인 29명이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하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다음 달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18 09:58
경제

트럼프 맞았던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FDA 긴급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투여됐던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이 약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단일클론 종료의 항체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FDA는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된다며 지난 9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말까지 8만 명 환자 복용분 생산을 예상하며 내년 1월 말까지 30만 명 복용분으로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이달 초 밝히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연내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를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22 15:51
경제

'K방역' 앞세워 '백신 생산기지'로 위상 높아진 K바이오

‘K방역’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유행 속 고품질의 의약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시설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덕분이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서만 두 곳의 다국적제약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계약을 성사, 최근 초기 물량을 전달했다. 특히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고객사로부터의 기술이전 기간을 대폭 단축해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었다.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지난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쌓아온 백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향후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억5000만 도스(dose·1회 접종분)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 도스까지 확대했다. GC녹십자 역시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했다. CEPI는 이미 GC녹십자에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CMO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GC녹십자를 통해 5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세계 최초로 승인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에서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규모 설비와 높은 기술력으로 해외와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생산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한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방역 수준을 갖춘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8 09:55
경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연내 허가 가능…서정진 "4~5일 내 코로나 사멸"

셀트리온에서 임상 중인 항체치료제가 이르면 연내 허가될 전망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코로나19 경증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라고 자신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이르면 연내 허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임상 2상, 3상 초기 단계라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CT-P59의 임상 시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임상을 해봤던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 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CT-P59의 임상 결과가 효과적으로 나온 셈이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생산에 돌입했고, 올해 안에 임상 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 9월 생산 공정 검증을 위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 생산에 착수한 상태다. 그는 "임상 2상이 연내 종료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12월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미 10만명 정도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국내 확진자들은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보다 치료제 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서 회장은 "국내는 지금 생산량으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해외 공급을 위해 최대 150만명에서 200만명분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의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 투여 이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 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되는 등 초기 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지난 6일 셀트리온이 공개한 바 있다.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임상 3상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경증환자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1 16:13
경제

FDA, 경증환자 위한 코로나 치료제 긴급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이하 릴리)가 개발 중인 경증환자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0일(현지시간) 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된다고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투여 대상은 아직 입원하지 않았지만, 65세 이상이나 12세 이하 등 연령이나 다른 요인 때문에 중증 환자가 될 위험이 큰 이들이다.' 릴리가 제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항체치료제를 1차례 투여하면 고위험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 필요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은 지난 7일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졌다. 릴리는 이번에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아직 입원하지 않은 65세 이상 성인 환자와 12세 이상 소아 환자에게 처방할 계획이며, 자기부담금은 없다고 밝혔다. 릴리는 항체치료제를 유통업체 아메리소스버겐을 통해 미국 정부에 조달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3억7500만달러(약 4189억원)를 들여 릴리의 항체치료제 30만 회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한편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들어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11 09:41
경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순항 중"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일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이 중증 환자에 대해서만 임상을 중단했을 뿐 경증 환자에 대한 임상을 지속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라이릴리에 이어 리제네론까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에 대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셀트리온은 릴리, 리제네론과 동일한 방식의 단클론(단일클론) 항체치료제 'CT-P59'를 개발 중이다. 단클론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기 투약에 프레임을 맞추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 후 약 일주일 만에 바이러스 검출치가 최대에 이르므로 이 기간에 항체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CT-P59 개발에서도 '조기진단-조기치료'를 통해 중증에 이르게 되는 주된 요인인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고 개발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해 최대 12개 국가에서 환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지난달 초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환자 모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02 10:29
경제

미국, 리제네론 아스트라제네카 항체치료제 대량 확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대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9일(이상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100만회분을 무료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고속(Warp speed) 작전' 프로그램에 따라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만든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수십만회분을 이미 확보 중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 이를 연말까지 100만회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러한 항체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였다면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신청한 상태다. 특히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REGN-COV2'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극찬한 약물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 정부에 30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REGN-COV2를 제공하는 4억5000만 달러(약 518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8일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총 4억8600만 달러(약 5600억원) 투자에 협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5000명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이 완료 되는대로 올해 안으로 10만정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100만정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 확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은 뒤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져 항체치료제의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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