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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는솔로’ 끝나지 않는 빌런 정하기… 출연자 보호 책임은? [IS 시선]

ENA, SBS Plus ‘나는 솔로’ 20기는 지난 19일 끝났지만, 정숙과 영호의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당시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으로 ‘빌런’ 취급을 당했던 정숙, 영호 커플이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출연을 확정했다.제작진과 PD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고마운 커플(?) 덕에 분량을 제대로 뽑고 있다. 다만 물 들어 올때 노 젓는 건 좋지만, 이들이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나는 솔로’ 20기는 최종적으로 4커플이나 탄생했다. 영철-영숙, 영호-정숙, 상철-영자, 영식-현숙이 서로를 선택했다. 이 중 현재까지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커플은 영호와 정숙뿐이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출연해 “교제한 지 150일째가 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방생하지 말라고 하는 조언 귀 기울여 잘 듣고 있다”며 쿨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SNS 상에서 ‘럽스타그램’도 빼먹지않고 이어오고 있다. 사실 20기는 ‘정숙의 기수’라고 불러도 무관할 정도로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20기 방송 전부터 정숙이 의문의 남성과 뽀뽀하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오면서 ‘솔로나라 최초 뽀뽀녀’로 화제 몰이를 했다. 방송이 시작된 이후에는 호감을 느끼는 영호에게 “뽀뽀해 줘”라며 입술을 내밀고, “넌 이미 내 남자야”라고 당돌하게 고백해 폭주 기관차라는 별명도 얻었다.해당 장면이 담긴 회차 시청률은 ENA 2.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SBS Plus 2.9%으로 합산 5.1%였다. 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집계 6월 첫 주 비드라마 TV-OTT 검색 반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정숙의 태도는 SNS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어린애 같다”, “보기 싫다”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 “이러려고 연애 프로그램 나가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며 호불호가 갈렸다. 그러나 그의 개인 SNS까지 찾아가 도 넘는 악플을 다는 누리꾼도 등장했다.‘나는 솔로’가 늘 그래왔듯 해명하는 건 당사자의 몫이었다. 정숙은 “저도 억울하니까 방통위에 꼭 신고해 달라”고 감정적으로 호소했고, 영호는 “지금껏 정숙 님이 분위기 띄우려고 한 멘트들이 죄다 19금 느낌으로 편집됐다는 점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정숙을 옹호했다. 매 기수마다 빌런을 만들고, 몰이를 당하면 출연자가 SNS를 통해 해명하는 루틴은 ‘나는 솔로’에서 답습되던 문제다.‘나는 솔로’ 9기 광수 옥순, 10기 영식, 16기 돌싱 특집 영숙, 상철 등 개성이 뚜렷한 출연자들은 ‘빌런’이라 불리며 화제성을 책임졌지만, 정작 이들을 책임지는 제작진은 없었다. 일반인 출연자는 연예인들보다 보호에 취약하다. ‘나는 솔로’는 이런 점에서 출연자들을 단순히 재미를 위해 소비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정숙과 영호를 앞세워 ‘나솔사계’ 홍보까지 야무지게 하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자로서 ‘재미’를 챙기는 건 당연한 욕구이지만, 일반인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섬세한 배려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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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기 영자 “영수 고소 진행→악플러도 선처 없다” [전문]

‘나는 솔로’ 1기 영자가 전 연인 영수 및 사이버 불링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법무법인 인율은 ‘나는 솔로’ 1기 영자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전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은 “의뢰인의 전 연인(영수)에 대한 고소건은 접수가 되었으나, 그 이후 법률대리인이 선임이 된 관계로 여러 증거 자료들을 보충하여 사건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1기 영자가) 먼저 SNS상에 게재한 글이 이 사건이 이슈가 되는 시발점이 된 것은 맞으나 이는 오랜 연인과의 결별 과정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으며, 결별 후 3개월이 경과하면서 견딜 수 없는 정도의 고통에 따른 몸부림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1기 영자와 영수는 지난 2022년 ENA, SBS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서 인연을 맺어 첫 현실 커플로 관심받았으나 최근 결별 과정에서 서로의 주장이 엇갈려 잡음이 생겼다. 앞서 1기 영자는 자신의 SNS에 1기 영수와 2년 반 정도 만난 후 지난해 결별했다고 알리며 영수에게 이별을 고했으나 쉽게 헤어져 주지 않았다며 스토킹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지난 3일, 1기 영수는 개인 SNS에서 영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들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은 “최근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등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 업무방해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하 1기 영자 측 법률대리인 입장문 전문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인율입니다. 본 법무법인은 임00(‘나는 솔로’ 1기 출연자, 영자)님의 법률대리인으로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1-1. 의뢰인은 연예인이 아닐뿐더러 평범한 일반인이기에 이와 같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다소 부적절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서 의뢰인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모욕 등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침해, 업무방해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의뢰인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바 부득이 입장을 표명하게 되었습니다. 1-2. 이와 관련하여 5.30. 1차 고소를 진행하고 향후 추가적인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등 엄중하게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실체적 진실이 아닌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게시글의 게재나 모욕 등 범죄행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2-1. 아울러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의뢰인의 전 연인에 대한 고소건은 접수가 되었으나, 그 이후 법률대리인이 선임이 된 관계로 여러 증거자료들을 보충하여 사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억측 또한 삼가주시기 바랍니다.2-2. 위 사건과 관련하여 의뢰인 및 법률대리인은 추가적인 증거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대방이 추가적인 폭로 등으로 2차 피해를 주는 경우 및 명시적으로 승낙(동의)하는 경우에 한하여 공개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2-3. 방송에 출연을 한 이상, 당사자 간의 사생활이 일부 노출되는 것이 부득이한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의뢰인이 먼저 SNS상에 게재한 글이 관련사건이 이슈화되는 시발점이 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랜 연인과의 결별 과정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고, 의뢰인이 전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고 3개월이 경과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의 고통에 따른 몸부림이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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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측 “스포일러‧출연진 악플, 강력 법적 조치…고소할 것” [전문]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3’가 스포일러와 비연예인 출연자들에 대한 악성 게시물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환승연애3’ 제작진은 지난 26일 티빙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프로그램 관련 스포일러를 비롯해 명예훼손 · 인격 모독성 게시물, 악의적인 댓글 등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등에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다”며 “이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온전히 선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편이 공개되기 전 신규 입주자들에 관한 정보를 커뮤니티에 업로드 한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출연자 외모 비하 및 인성을 모독한 내용을 게시한 자, 각종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며 조사에 따라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이후로도 이 같은 본편 공개 전 사전 스포일러, 허위사실과 출연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 계속해서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비연예인 출연자에 대한 억측과 비난은 중단과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환승연애3’는 이별한 커플들이 3주간 한 집에서 생활하며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랑을 찾는 내용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9일 첫 공개됐다. 이하 ‘환승연애3’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환승연애3’ 제작진입니다.최근 프로그램 관련 스포일러를 비롯해 명예훼손 · 인격 모독성 게시물, 악의적인 댓글 등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등에 무분별하게 게재되고 있습니다.이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온전히 선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야기하고 있습니다.본편이 공개되기 전 신규 입주자들에 관한 정보를 커뮤니티에 업로드 한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출연자 외모 비하 및 인성을 모독한 내용을 게시한 자, 각종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며 조사에 따라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의 대상으로 이후로도 이 같은 본편 공개 전 사전 스포일러, 허위사실과 출연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여 계속해서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니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억측과 비난은 중단과 자제를 당부드립니다.제작진은 ‘환승연애3’를 향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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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아깝다vs감동적” 라우브, 공연 ‘프러포즈 이벤트’에 누리꾼 시끌

팝스타 라우브의 첫 단독 내한 공연에서 한 일반인 커플의 프러포즈 이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라우브의 단독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라우브의 첫 단독 내한 콘서트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약 1만5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뜨겁게 호응했다.하지만 영화 ‘엘리멘탈’ OST ‘Steal the Show’ 무대가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서 700만 관객이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엘리멘탈’ OST 만큼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졌지만, 뜬금없이 한 커플의 프러포즈 이벤트로 진행된 것.무대에 한 커플이 등장하면서 프러포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라우브는 노래를 끝낸 후 감동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해준 관객들도 있었지만, 일부 관객들은 해당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장을 방문했던 관객들은 SNS에 “비싼 티켓 값 냈는데 남의 프러포즈만 보고 왔다”,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획이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는 라우브 측이 준비한 이벤트로, ‘엘리멘탈’ 속 러브스토리를 실제 커플의 사연에 대입해 노래의 몰입을 키우려는 의도인 것으로 전해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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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뷔·제니, 1년 만에 또 열애설…이번엔 ‘파리 데이트’ 포착 [종합]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제니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뷔와 제니로 추정되는 남녀가 밤에 손을 잡고 파리 세느강부근을 걷고 있는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 모두 모자를 푹 눌러쓰긴 했지만, 얼굴을 가리지는 않은 상태였다. 두 손을 꼭 맞잡은 남녀는 나란히 발을 맞추며 걸어갔고, 여성은 들뜬 듯 팔을 크게 흔들어보이기도 했다.실제 뷔와 제니는 각자 프랑스에 스케줄이 있는 상황이다. 뷔는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명품 패션 브랜드 C사의 화보 촬영을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고, 제니는 배우로서 데뷔작인 미국 HBO 오리지널 드라마 ‘더 아이돌’(The Idol)로 오는 22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상영회’에 참석한다.다만 이번 열애설과 관련한 문의에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빅히트 뮤직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실 뷔와 제니의 열애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뷔와 제니는 1년 전 제주도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처음 목격된 이후 열애설이 제기돼 왔지만 양측 소속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지난해 5월에도 제니와 뷔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주도에서 함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 당시 유출된 사진이 합성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진 속 여성이 착용한 선글라스가 제니가 SNS에 올린 제품과 같은 것으로 밝혀져 열애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또 당시 뷔와 제니가 각각 인스타그램 소개글에 ‘V’, ‘J’라는 글을 설정한 것도 열애설의 근거가 됐다.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된 때는 지난해 8월이다. ‘Gurumi Haribo’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 A씨가 제니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들을 유포해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제니와 뷔가 경기도 양평, 제주도, 대기실, 자택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커플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심지어 A씨는 “사진을 보자마자 두 사람(뷔·제니)에게 연락했지만 답장을 받지 못 했다. 내가 체포될 만큼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YG는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 의뢰했다”며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했다”고 했다. 다만 당시에도 열애설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앞서 YG와 빅히트 뮤직은 그간 소속 아티스트의 열애설이 제기될 때마다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빅히트 뮤직은 2021년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 부부의 딸과 뷔가 열애설에 휩싸이자 빅히트 뮤직은 “지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같은 해 정국과 배우 이유비, RM과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에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YG 역시 2021년 블랙핑크 지수와 축구선수 손흥민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모두 사실무근이다. 무분별한 억측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로제와 배우 강동원의 열애설에도 “확인 불가”라는 입장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이처럼 양측 소속사는 다른 아티스트의 열애설이 사실이 아닐 경우 비교적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뷔, 제니에 대한 열애설에만 1년 동안 침묵을 유지하면서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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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나는 솔로’, 이번엔 4기 男출연자 ‘성매매’ 의혹…연이은 논란에 ‘골머리’

‘나는 솔로’ 4기에 출연한 남성의 성매매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제기됐다. 그간 ‘나는 솔로’ 출연자를 둘러싼 논란이 꾸준히 발생한 만큼 방송사의 향후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는솔로 4기 출연자, 성매매녀 임신 시키고 모르쇠’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게시물에는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A씨와 폭로자 B씨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SNS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데이트를 하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졌다.B씨는 성매매를 인정하며 “관계 2번 맺고 250만원 받았다. 운 안 좋게 임신했고 오빠는 모르쇠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키우자고 했지만 계류 유산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지만,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나는 솔로’의 출연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시즌이 끝난 ‘나는 솔로’ 13기에서 영수는 교제하던 여성에게 성병을 옮았다는 의혹을, 상철은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더불어 당시 제작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청자가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구체적인 사실 확인도 없고, 방송에 대한 조치도 없이 13기는 막을 내렸다.방송이 끝난 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영수와 상철은 각각 “나는 건강하다”, “너무 허무맹랑해서 넘어갔다”며 사실을 부인했다. 짧은 시즌제 출연자인 만큼 제대로된 진위 확인 없이 넘어간 것이다. 이 외에도 13기에는 순자가 혼인 사실을 숨기고 출연해 통편집이 되기도 했다.이뿐만이 아니다. 11기 출연자 상철은 영숙과 최종 커플이 됐다. 그러나 종영 이후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는 상철의 파혼설과 양다리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철은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 깨끗이 정리하고 만나는 게 당연한데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파혼 사실을 숨긴 채 방송에 출연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방송 초반부였던 2021년 12월 ‘나는 솔로’ 4기에도 한 차례 큰 파장이 일기도 했다. 4기 남성 출연자 영철은 출연 당시 여성 출연자 정자에게 강압적이고 무례한 말을 해 비난을 받았다. 이 방송분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권고 조치를 받았다.또 검찰은 영철을 모욕 혐의로 약식 기소했고 법원도 약식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영철이 불복하면서 정식 재판이 진행됐고 재판부는 모욕 혐의를 인정, 유죄로 벌금형을 내렸다.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방송가에서 ‘나는 솔로’는 또 한 차례 구설에 오르게 됐다. 쏟아지는 출연자 논란은 결국 제작진의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뜻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떠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나는 솔로’에 명확한 사실 확인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요구되는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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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코쿤 열애설, ‘유사연애’ 예능의 부작용

작곡가 코드 쿤스트와 비연예인 여성의 열애설에 소속사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가 뒷말을 자초했다. 최근 코드 쿤스트가 미모의 비연예인 여성과 5년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 AOMG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며 사실 확인에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열애를 인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요즘 대중은 연예인들의 열애에도 관대한 편이다. 하지만 열애설 직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등장한 것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21일과 28일 방송분에서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일일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열심히 만든 도시락을 먹고, 커플 한복을 입은 채 서울 광화문 거리를 걸었다. 2탄에서는 사주, 타로 가게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 연애 운이 있다”는 결과를 들으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출연자 간 러브라인은 흔한 예능 소재 중 하나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러브라인은 코드 쿤스트 외 박나래를 사이에 둔 기안84와 쌈디의 삼각관계, 성훈과 박나래, 이장우와 김연경 등 출연진마다 한 번쯤은 거쳐가는 통과의례에 가까웠다.다른 예능도 마찬가지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무려 20년째 회자되고 있는 김종국과 윤은혜로, 두 사람은 2003년 SBS ‘X맨’에서 ‘당연하지’ 게임 하나로 ‘X맨’ 공식 커플로 급부상했다. 최근에는 SBS ‘런닝맨’의 양세찬·전소민, 김종국·송지효, MBC ‘놀면 뭐하니?’의 이이경·이미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이대형·김숙 등을 꼽을 수 있다. 소개팅을 통해 연예인과 일반인이 만남을 성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소영 등이다.여러 방송을 통해 무수한 ‘유사 연애’ 케이스가 만들어지고 출연자들이 현실 커플이 되길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과몰입을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시청자들이 상황을 전부 리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적잖은 시청자들이 방송은 방송일 뿐,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러브라인이 흥하는 이유는 출연자 간 케미, 이성적 감정이 스며들었을 때 보이는 스타의 의외의 모습, 두 사람을 놀리는 다른 패널의 장난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러브라인의 성공 비법은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작위적이지 않아야 하며, 두 출연자 간의 서사를 시청자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 김종국과 윤은혜는 ‘X맨’ 고유의 게임 ‘당연하지’ 속에서 뜻밖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정소민과 양세찬의 경우, 오랜 호흡이 기반이 된 둘만의 연대로 설렘을 안겼다.이같은 대목에서 코드 쿤스트와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에피소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작진은 무려 2주에 걸쳐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내보내며 두 사람을 적극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하지만 적어도 열애설이 나온 시점에서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했다. 단순한 방송의 연출일 뿐이라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것도 출연자와 방송사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결국 예능의 과도한 러브라인 형성과 그에 반해 석연치 않은 해명은 리얼리티 예능에 대한 불신이라는 부작용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무리 예능이 리얼을 표방해도 출연자들은 일상과 연기를 오가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시청자들도 러브라인을 진짜로 받아들이기보다 출연자 간의 어울림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드 쿤스트 열애설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 “소속사와 방송사의 더 현명한 대처가 필요했다. 코드 쿤스트와 박나래의 에피소드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밝혀도 충분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05:56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돌싱 영숙, "도촬과 협박, 넘어갔지만 큰 상처.." 피해 호소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영숙이 '도촬'(도둑 촬영) 및 '얼평'(얼굴 평가)에 힘들어했던 속내를 털어놨다.영숙은 21일 자신의 채널에 "제 일상 모습을 도촬(도둑 촬영)해 평가와 억측, 비방 게시물이 올라왔다"면서 장문의 심경글을 올려놨다.글에서 그는 "제보를 통해 저도 접하게 됐고 글을 삭제하기 위해 커뮤니티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신고 후 삭제 처리했다. 저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제가 공개하거나 동의하지 않은 모습을 몰래 찍어 품평회 하는 게시물을 접했을 때 불쾌하고 개인 생활에 제약을 받는다는 억압감과 불안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이어 영숙은 "방송 당시에도 저를 도촬한 게시물로 많은 관심이 있었다. 그때 역시 매우 당황스럽고 불쾌했지만 방송 중이었기에 누가 될까 싶어 참고 넘어갔다"라며 "지금은 방송도 끝났고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와 일상을 영위 중이다"라고 호소했다. 나아가 영숙은 "악플도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해 웬만한 욕설과 비방, 협박도 조용히 넘어갔다. 그렇지만 사진을 몰래 찍어서 게시하는 건 명백한 초상권 침해다. 거기에 덧붙인 외모 지적과 평가는 당사자로서 큰 상처로 남게 된다"면서, 악플러들에게 비방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한편 영숙은 SBS PLUS·ENA '나는솔로' 10기 돌싱특집에 출연해 단아한 미모와 솔직한 성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행정 6급 공무원으로 17년 차라고 소개했으며 '돌돌싱'이라고 밝혔다. 최종 커플은 되지 않았고 현재도 싱글이다. 다음은 영숙의 글 전문이다. 최근 특정 커뮤니티에 제 일상 모습을 도촬하여 이렇다 저렇다 평가와 억측, 비방 게시물이 게시되었습니다. 팔로우 분께서 제보해 주셔서 저도 접하게 되었고, 그 글을 삭제하기 위해 보지도 않은 커뮤니티에 회원가입까지 해서 신고 후 삭제 처리하였습니다.저에 대한 관심은 감사하지만, 제가 공개하거나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제 모습을 몰래 촬영하여 이렇다 저렇다 품평회 하는 듯한 게시물을 접했을 땐 상당히 불쾌하고 제 개인 생활에 제약받는다는 상당한 억압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습니다.방송 당시에도 저의 모습을 도촬한 게시물로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때 역시 매우 당황스럽고 불쾌하였지만, 방송 중이었기에 방송에 누가 될까 싶어 그때는 참고 넘어갔었습니다. 지금은 방송도 끝났고, 저는 연예인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와 개인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악플도 관심이고 사랑이겠거니 하고 그간 웬만한 욕설과 비방, 협박도 그냥 조용히 넘어갔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을 몰래 찍어서 게시하는 행위는 명백한 초상권 침해입니다. 거기에 덧붙인 저에 대한 외모 지적과 평가는 일방적으로 당하는 당사자로서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혹여나 저를 보시고 반가운 마음이셨다면 반갑게 인사 건네주세요. 뒤에 실제로 보니 어떻더라 말씀하시는 건 개인의 생각이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게 몰래 찍은 사진과 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부디 자제 바랍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1 20:50
예능

‘명동사랑방’ 2023년판 ‘천생연분’이 다시 돌아온다 [종합]

2023년판 ‘천생연분’인 ‘명동사랑방’이 연애 예능 홍수 속에서 새 신드롬을 일으킬 각오다. 26일 서울 중구 어반플랜트 명동에서 ENA 신규 예능프로그램 ‘명동사랑방’ 기자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자리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실제 ENA가 제작한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4명의 각 MC가 4~5명 취재진으로 구성된 네 테이블에 15분씩 번갈아가면서 답변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실제 사랑방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명동사랑방’은 실제 친구 사이인 대학생 4명이 한 팀을 이뤄 1박 2일간 단체 미팅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커플 매칭을 향한 친구 사이의 미묘한 경쟁과 리얼한 썸은 ‘명동사랑방’만이 갖는 차별점이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은 믿고 보는 예능 어벤져스 제작진들이 뭉쳐 큰 주목을 끌고 있다. ‘황금어장’,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여운혁 PD와 ‘일밤’,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운혁 PD는 이날 “지인 중에 대학교 때 미팅을 200번 한 이가 있다. 나는 젊었을 때 미팅을 많이 못 해봐서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태주 PD도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밝혔다. 문 PD는 “지금 이 공간에서 제작진들이 프로그램 기획 회의를 했다. 그러다 ‘카페를 열어서 미팅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며 출발점을 언급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공간은 실제 ENA에서 제작한 카페였다. 문 PD는 “컨셉 공간이 다섯 군데가 있다. 단순히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송 후 시청자들이 직접 와서 체험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색다른 시도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여운혁 PD는 지난 2002년 ‘강호동의 천생연분’이라는 프로그램을 연출,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강호동의 천생연분’은 댄스 신고식, 개인기 등 예능적 요소와 함께 선남선녀들의 러브 라인을 지켜보는 설렘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애 버라이어티의 시초로 손꼽힌다. 여 PD는 ‘명동사랑방’을 2023년판 ‘강호동의 천생연분’으로 내세운다. 여 PD는 “일반인들의 신청을 받아 이들을 출연시킨다면 ‘천생연분’때 나왔던 연예인들보다 더 잘 놀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 시절 일반인 출연자들을 모아 이런 프로를 만들었다면 프로 연예인들처럼 (예능에) 익숙하진 않기에 제대로 놀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이제는 일반인들도 워낙 카메라에 익숙하니까 그때보다 더 잘 놀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편집에 중점을 둔 부분으로는 “대학교 미팅 혹은 MT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다. 인연이 돼서 영원히 결혼까지 갈 출연자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음과 동시, 최종 커플 매칭이 된 바로 다음 날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커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좀 하겠다 싶은 선수가 있는 반면 솔로일 것 같은 친구들이 확연히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MC들이 직접 커플 매칭에 뛰어든다는 설정도 관전 포인트다. 4MC 서장훈, 채정안, 박하선, 양세찬이 MZ세대 대학생들과 보여줄 케미스트리와 이들이 몇 명의 커플 매칭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양세찬은 단체 미팅을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화로 꼽으며 “MC들이 뒤에서 VCR로 멘트를 하는 연애 프로그램은 많지만 ‘명동사랑방’은 MC들이 녹화 현장에 직접 나가서 조언해주며 그들과 연애를 같이 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현장에서 출연자들의 감정을 더 정확하고 깊게 캐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정안은 프로그램의 초반 구성을 뒤집은 MC이기도 하다. 그는 “원래 여자MC는 여자팀, 남자MC는 남자팀으로 나눴었는데 ‘여자 입장을 여 MC가 남자에게 전달해주는 게 어떨까’ 제안했다. 이후 남자팀 조언을 맡았다”고 털어놨다.바야흐로 연애 프로그램의 홍수 시대 속, 쉽게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명동사랑방’은 20대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서장훈은 “항상 연애 예능을 보면서 ‘훌륭한 이들이 많이 나오지만 너무 선발된 사람들이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루틴에 따라 연을 맺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다만 ‘명동사랑방’은 기존의 연애 예능과 다른 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출연자들의 순수함을 자랑하며 “한 집 거르면 있을 법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그 나이에 만 할 수 있는 생각들 하는 과정이 여실히 드러난다. 정말 귀엽고 풋풋하다”면서 “이들이 나와서 짜여진 것 없이 오늘 내 짝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좌충우돌하는 데 매력 있다. 미팅하는 프로그램은 많겠지만 이런 결의 프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옆집 조카들이 나와서 마음껏 뛰놀아요.” 평소 연애 예능 애청자라는 박하선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비밀 편지와 무자극을 프로그램의 묘미로 꼽았다. 그는 “‘환승연애2’ 속 울고 있던 해은 씨에게 연하남 현규 씨가 나타나 드라마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와 같은 재미가 우리 프로그램에도 있다”면서 “쪽지 타임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비밀 일기장 훔쳐보듯 MC들이 이를 확인한다. 그 속에 심한 반전과 드라마가 있었고 대사가 주옥같다. 자극적이지 않아 좋다”고 했다.첫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26 17:17
연예일반

[더보기] ‘외도 의혹’ 서주원, 일반인 출연자 검증 이젠 필요할 때

최근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주원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아옳이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서주원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게 됐으며,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주원은 아옳이의 주장에 대해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서주원은 2017년 연애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일반인이다. 당시 서주원은 카레이서라는 독특한 직업과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다. 음주운전, 폭행 등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는 와중에도 아옳이의 유튜브에 꾸준히 등장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했다.그래서일까.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팬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기에 서주원을 향한 팬들의 실망은 더 컸다. 이에 일반인 출연자를 둘러싼 과거 사건들이 재조명됐고 출연자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하트시그널’은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왔다. 이와 관련해 박철환 PD는 “총 세 번의 대면 인터뷰를 한다. 마지막 인터뷰는 방송에 나가는 게 큰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개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확인을 한다”며 제작진이 검증을 위해 힘쓰고 있음을 밝혔다.그럼에도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앞서 ‘하트시그널’ 시즌1의 출연자 강성욱은 2017년 같이 술을 마시던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시즌2 출연자 김현우는 과거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시즌3 출연자 천안나, 이가흔은 학교폭력 의혹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최근 ENA, SBS PLUS ‘나는 솔로’ 11기에 출연해 최종커플이 된 영숙, 상철도 파국을 맞이했다. 두 사람의 결별 사유로 상철의 파혼이 언급됐으나 영숙은 파혼이 아닌 상철의 사생활 문제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철 역시 영숙의 주장을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고 둘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4기 영철도 여성 출연자를 모욕한 혐의로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넷플릭스가 제작한 예능도 예외는 아니었다.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유튜버 송지아는 가품 논란으로 한차례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한 남성 출연자는 아동 성추행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나는 솔로’, ‘솔로지옥’ 등 일반인들의 연애 과정을 담은 관찰 프로그램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TV를 통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의 연출된 모습이 아닌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 예능은 각종 논란 속에서도 시청률,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인기 포맷으로 자리잡아 왔다.그렇다면 제작진들이 출연자 검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제작진들이 서류, 면접 등 많은 단계를 거쳐 출연자를 검증한다 해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또한 지금까지 벌어진 사태들이 일반인 출연자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물론 이런 이슈가 재발되는 것을 100%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이 있어야 시청자도 안심하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젠 방송사 차원에서 일반인의 예능 출연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예방책이 필요할 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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