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경제

"1주 받았어요"…늦은 밤 SKIET 공모주 배정 인증샷 올리는 '주린이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김사무엘(29·학생) 씨는 지난 30일 밤 '만세'를 불렀다. 온종일 기다렸던 공모주 배정 확정 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가 이번에 배정받은 SKIET 공모주는 총 3주. 이 씨는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외에도 SK증권, 한국투자증권까지 모두 계좌를 만들어 도전했다"며 "혹시 1주도 못 받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3주나 받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지연(39·주부) 씨도 밤늦게 날아든 알림 메시지를 갈무리해 지인들에게 보냈다. 김 씨는 "나와 자녀 계좌로 청약을 넣었는데 1주씩 배정받았다. 경쟁이 치열해서 1주도 못 받나 싶었는데 균등 배정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청약에 넣은 사람들이 많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상승)'이 가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소고깃값 벌어보자'며 SKIET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주린이들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증거금 81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빈손 청약을 우려했는데 "그래도 1주는 건졌다"면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그럴 만 했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총 5곳의 통합 경쟁률은 경쟁률은 288.2대 1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을 50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SKIET가 올해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의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고 알려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여러 계좌를 통해 청약을 신청했고, 경쟁률도 뛰었다. 청약 첫날 20조원 수준이었던 증거금이 둘째 날 80조까지 치솟은 배경이다. 역대 최고급 경쟁과 증거금이 발표되자 각종 온라인 주식카페에는 '이러다 1주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섞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반청약자를 무시하고 말장난을 하는 SKIET와 미래에셋대우증권, 금융위원회에 대한 조치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올라온 지 몇 시간 만에 수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주린이들의 애를 태운 일은 또 있었다. 공모주 추첨도 예상보다 다소 늦게 이뤄진 것이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SKIET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되지 않은 물량의 배정 방식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 배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발이 묶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30일에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뒤늦게 배정 방식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고, 30일 밤 9시 즈음 배정 확정 알림을 순차적으로 보냈다. SKIET는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실권주 중 106만주를 개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8만명 이상이 빈손 청약자가 불가피했던 미래에셋대우 청약자들은 모두 최소 1주씩은 받게 됐고 추첨으로 2주까지 받는 경우도 생겼다. 당초 최소 1주씩, 추첨으로 2주까지 받을 수 있었던 SK증권 청약자들은 물량증가로 2주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SKIET 공모주 청약에서 1주도 받지 못한 개인 청약자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자 금융당국이 주관사단에 개인 배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개미'들은 1주라도 "감사하다"는 분위기다. 30일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확전 알림이 온 뒤 포털사이트 주식 카페에는 수많은 인증 글들이 오고 있다. 한 소액 투자자는 "비록 1주이지만 인증해본다. 흐뭇하다"며 주식 앱 화면을 공유했다. SKIET의 주금납입과 증거금 환불일은 5월 3일이며 상장은 5월 11일이다. SKIET가 이전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공모주처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주당 16만8000원(1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01 11:59
게임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첫날 단숨에 시총 5위…임직원들도 ‘대박’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며 ‘따상’을 기록했고, 단숨에 시총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 덕분에 임직원들도 한몫 잡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상장되자마자 공모가(2만4000원)의 2배인 시초가 4만8000원으로 출발해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6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일에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것이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160%다. 이에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급증해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따상은 이미 예고됐다. 지난 1일과 2일일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만 58조5543억원으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카카오게임즈가 임직원에게 지금까지 부여한 스톡옵션은 총 482만2164주(취소수량 제외)이며, 행사 가격은 5095~1만7912원, 평균 행사가격은 1만1361원이다. 따상을 기록한 이날 임직원 스톡옵션 평가차익은 총 2461억원으로 추산된다. 스톡옵션이 15만주인 조계현 각자대표는 72억원, 12만7000주인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3억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다. 일반 직원의 경우 이날 주가 기준으로 총 2317억원, 1인당 약 5억3000만원에 이른다. 공모가로 주식 152만2088주를 배정받은 우리사주 조합원들도 주당 3만8400원, 총 584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조합원은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자회사 직원도 있어 1인당 평균 평가차익은 수천만원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10 13:34
게임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 대박…59조원 몰려

오는 10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카카오게임즈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로 마감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최대 증거금(30조9899억원)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의 기록은 이날 오전에 깨졌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839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청약 증거금은 32조2000억원이다. 청약 첫날인 1일에는 통합 경쟁률 427.45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총 16조4140억2732만원이 모집됐다. 이튿날인 2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42조1000억원이 추가로 몰려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카카오게임즈의 기업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 등의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등 캐주얼부터 하드코어 장르를 아우르는 게임들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콘텐트들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02 17: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