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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잃은 HWANG·LEE, 홍명보 믿음은 여전…“대표팀 내 중요한 역할 기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근 소속팀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대비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현재 경기력이 빼어난 K리거들을 대거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을 자주 언급했다. A매치가 열리는 6월은 해외파 선수들의 시즌이 끝난 시점이기에, 주요 일전에 기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K리그 선수들은 꾸준히 리그 일정을 소화 중이기에, 현재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를 발탁했다는 것이다.다만 황희찬과 이강인에겐 같은 기준이 적용되진 않은 모양새다. 황희찬은 최근 1달간 단 2경기 14분 출전에 그쳤다. 3월 A매치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7경기 중 21분만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이후 2경기를 내리 벤치에 머물렀다. 이달 5경기 중 2경기 출전해 135분을 소화했다.기자회견 중 취재진이 이들의 발탁에 대해 묻자, 홍명보 감독은 “선수 입장에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도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그렇지 못하면 낙마하는 규정이 있다면 쉬울 것”이라며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3월 오만과의 B조 7차전 당시 교체 투입 후 3분 만에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우며 영향력을 입증했다. 불의의 발목 부상을 입고 조기에 교체된 것이 불운이었다. 황희찬도 오만전 수훈 선수로 꼽힌 바 있다.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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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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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 2연전 대비 소집 명단 발표…해외파 10명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26인을 이날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월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부임한 신상우호의 첫 홈 A매치다.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 예정이다. 신부임 이후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 명단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 새로 발탁된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총 10명이다.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 전 참가 선수 명단(26명)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수비수: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공격수: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미국)김우중 기자 2025.05.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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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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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초비상…SON UEL 결장한다 “발 부상으로 독일 원정 불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33)을 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5 UEL 8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와 2024~25 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토트넘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1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쏟아졌다. 애초 부상이 심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던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아예 결장하게 된다는 소식이었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며 “그는 발 부상으로 고생해 왔고, 통증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의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에서도 같은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발 통증을 언급하면서 중요한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원정에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뒤에도 손흥민의 상태가 괜찮을 거라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전날(16일)에는 손흥민이 미소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도 게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토트넘 입장에선 ‘비상’이다. UEL은 토트넘에 있어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다. EPL에선 15위로 추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UEL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했는데, 결국 손흥민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의 1차전 당시 발 부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8:16
축구일반

대학축구 ‘한일전’ 열린다…‘박준홍 감독 지휘’ 2025 덴소컵 참가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이 2025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대학축구연맹은 오는 3월 20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용인대학교 박준홍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8일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오는 17일까지 경남 통영시와 김포시에서 손발을 맞춘다.덴소컵은 한일 대학 선발 선수 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이다. 일본 기업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양국 대학 대표 선수들의 한일전이 개최되고 있다.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골키퍼 : 홍진혁(용인대), 박다니엘(칼빈대)수비수 : 권병준(단국대), 김제율(전주대), 김재현(동명대), 정연원(용인대), 최선우(경희대), 한원재(건국대), 신섭윤(명지대), 장연우(한남대)미드필더 : 김하민(선문대), 박찬이(고려대), 박형빈(인제대), 조민석(경기대), 안준규(홍익대), 장시헌(아주대), 신정훈(상지대), 박건희(연세대), 김용민(울산대), 이찬호(광운대)공격수 : 임찬협(순복음총회), 김장우(숭실대)김희웅 기자 2025.03.12 14:02
축구일반

일본에 근성조차 밀리는 현실…“올해는 무기력 NO” ‘한일전’ 나서는 박준홍 감독 다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박준홍(47) 용인대 감독이 지난해 일본대학축구 관계자와 식사하면서 펼친 한일 축구 담론을 떠올렸다. 그는 “그분들이 아마추어 축구는 (한국이) 일본을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배워야 한다. 우리 지도자들도 그분들의 관념을 깰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오는 20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25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 열린다. 박준홍 감독이 한국 남자 대학 선발팀을 지휘한다. 덴소컵은 한일 대학 선발 선수 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이다. 일본 기업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양국 대학 대표 선수들의 한일전이 개최되고 있다.한국 축구는 근래 한일전에서 연령별 대표팀마다 일본에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는데, 대학축구도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한국은 2023년 9월 덴소컵 ‘안방 불패’가 깨진 데 이어 지난해 덴소컵 정기전 3연패 늪에 빠졌다. 덴소컵 통산 전적은 8승 2무 10패. 양국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최근 들어 한국이 고꾸라졌다. 기술은 차치하고, 이제 한국이 자랑하던 투지마저 일본에 밀린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준홍 감독은 “우리가 생각할 때는 (일본보다 우위인 점이) 근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일본에서는 근성조차도 우리가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부분을 강조해서 (이번 정기전을) 준비하려 한다. 올해는 무기력하지 않고,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 참가한 선수 중 최정예 멤버로 꾸려진 남자 대학 선발팀은 8일 경남 통영에서 열흘간 덴소컵 대비에 나선다. 박준홍 감독은 대학 3, 4학년 선수 위주로 22명 명단을 구성했다. 박 감독은 덴소컵이 대학 선발팀 선수들의 프로 진출 통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실제 K리그 다수 팀 스카우트 등이 일본에서 이번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박준홍 감독은 “단기전이다 보니 내 축구 색깔보다는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우리의 좋은 모습, 강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6 00:37
프로야구

간절했던 태극마크 박동원, 143⅔이닝 1피홈런 日 ERA 1위에 빼앗은 빛바랜 한방

서른넷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박동원(LG 트윈스)이 한일전에서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다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동원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3-6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자력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박동원의 활약은 돋보였다. 박동원은 이날 2회 초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홍창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은 1-2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 선발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2 동점을 만드는 시원한 한방이다. 상대 선발 투수가 다카하시였던 만큼 더욱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NPB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전체 1위였다. 특히 올 시즌 143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홈런이 단 1개에 그칠 만큼 장타 억제 능력이 뛰어난 투수다. 박동원이 NPB 최고 투수의 기세를 꺾어놓는 한방을 날린 것이다. 다카하시는 4이닝 7피안타 2실점(투구 수 78개)을 기록한 뒤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은 5회 대타 윤동희의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리드를 잡기도 했다. 박동원은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참이다. 처음 발표된 예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35인 훈련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오랫동안 대표팀 안방을 책임졌고, 최근에는 김형준(NC)이 대세로 떠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박동원은 베테랑 선수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 김형준이 많이 성장했지만, 대표팀 중심을 잡을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박동원이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더라. 동원이도 국제 대회에 꼭 뛰고 싶어 했다"라고 뒤늦게 뽑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토록 태극마크 승선을 원했던 박동원은 이번 대표팀에서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앞서 13일 대만전, 14일 쿠바전에서 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씩 기록했다. 15일 일본전까지 3경기 모두 안타를 뽑는 등 타율 0.333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4.11.16 05:35
프로야구

'운명의 한일전' 문보경 4번 타자 복귀, 日 ERA 1위 맞아 좌타자 7명 배치

문보경(LG 트윈스)이 운명의 한일전에 4번 타자로 돌아왔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문보경을 4번 타자로 배치했다. 앞서 대만전과 쿠바전에 4번 타자를 맡았던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는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날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이상 LG 트윈스)-김도영(3루수·KIA 타이거즈)-문보경-나승엽(지명타자·롯데)-최원준(우익수·KIA)-박동원(포수·LG)-박성한(유격수·SSG 랜더스)-이주형(중견수·키움 히어로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에 오른 오른손 투구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를 맞아 좌타자를 7명 배치했다. 우타자는 김도영과 박동원 둘뿐이다. 이번 대표팀 4번 타자 후보로 꼽혔던 문보경은 컨디션 난조로 대회 개막 후 6~7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러나 전날 쿠바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2루타)를 쳤다. 한국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B조 상위 2개 팀에게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려면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한국 선발 투수는 최승용(두산 베어스)이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와 2경기 연투한 소형준(KT 위즈)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를 전원 대기시킬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18:32
국가대표

‘데뷔전이 한일전’ 신상우호, 결전지 일본 출국…지소연·이금민 등 부상 공백 고민

신상우 감독 체제로 새출발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출국했다. 신상우호는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일본 도쿄로 떠났다. 일본에서 담금질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2시 2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도 현지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29일 지바에서 일본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까지 치른 뒤 귀국하는 일정이다. 신상우 감독은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물러나고 4개월 동안 공석이던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달 초 부임했다. K리그1 김천 상무 코치 역할을 맡다 여자축구계로 돌아온 그는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한일전’으로 치르게 됐다. 여자축구 한일전이 공식 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로 치러지는 건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상우 신임 감독은 “백지상태에서 스케치에 색깔까지 입힐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WK리그 보은 상무 코치와 이천 대교, 창녕 WFC 등 9년 간 여자축구계에 몸을 담았던 데다, 김천 코치 역할을 맡으면서도 꾸준히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그는 자신만의 여자축구 노하우를 살려 대표팀을 이끌어보겠다는 각오다.일본전 변수는 ‘부상 악재’다. 당초 신상우 감독이 꾸렸던 1기 명단 가운데 3명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이금민(버밍엄 시티) 민유경(화천 KSPO)이 빠졌고, 대신 여민지(경주 한수원) 강채림(수원FC)과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대체 발탁됐다. 조소현(버밍엄 시티) 김정미(현대제철) 등 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끌어 온 선수들은 신 감독이 직접 명단에서 제외했다.대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수빈(아이낙 고베)을 비롯해 이민화,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유진(수원FC) 노진영(문경 상무) 이시호(경주 한수원) 등 6명에게 처음으로 태극마크 기회를 주는 등 빠르게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신상우호 데뷔전 상대인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팀이다. 한국은 19위로 아시아에선 5번째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11무 18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엔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으로 약세가 뚜렷하다.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지난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다. ▲ 여자 축구 대표팀 일본 원정 친선경기 출전 명단(23명)- 골키퍼 : 김경희(수원FC), 류지수(서울시청),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수비수 : 김진희, 이시호, 장슬기(이상 경주 한수원), 김혜리, 추효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이민화(화천 KSPO), 이효경(세종 스포츠토토)- 미드필더 : 이수빈(아이낙 고베),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노진영(문경상무), 이민아(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 여민지(경주 한수원)- 공격수 : 강채림, 문미라(이상 수원FC),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 KSPO), 이은영(창녕 WFC), 한채린(서울시청)김명석 기자 2024.10.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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